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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비타투어가 오는 6월 두 차례에 걸쳐 '명의와 함께하는 건강 크루즈' 여행을 진행한다. 6월 1일 출발하는 '부산나가사키 3박 4일'과 6월 17일 출발하는 '속초북해도 6박 7일' 상품이다.두 일정 모두 코스타 세레나호를 이용한다. 63빌딩의 높이보다 40m 더 큰 초대형 크루즈.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레스토랑과 바, 디스코텍, 카지노, 수영장, 조깅트랙, 피트니스 센터, 뷰티 센터, 대극장, 도서관, 갤러리를 갖췄다.1일 출발하는 나가사키 일정에는 노인질환 명의인 삼성서울병원 유준현 교수가 동행한다. 유 교수는 선상에서 '장수,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 헬스조선 이금숙 취재팀장이 일정을 함께한다. 2일 아침 나가사키에 도착하면 여행이 두 갈래로 나뉜다. 명승과 유적을 볼 수도 있고, 올레길을 걸을 수도 있다. 149만~189만원.6월 17일에 속초에서 출발하는 북해도 일정에는 척추 명의인 세브란스병원 구성욱 교수가 동행한다. 구 교수는 '허리 건강 지키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헬스조선 한희준 기자(뉴컨텐츠 팀장)도 함께한다. 228만~298만원.어느 여정이든 추가 비용은 없다. 헬스조선 크루즈만의 특징이다. 다른 크루즈 여행들이 부과하는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기항지 관광 비용'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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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에선 어려웠던 빠르고 정확한 치료, 패스트 앤 베스트(FAST & BEST)를 실현해보려고 합니다."강남차병원 외과 김병식 교수를 만나자마자 들은 첫 마디다. 서울아산병원에 있던 김병식 교수팀은 지난 3월부터 강남차병원에서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동시에 위암 치료를 당일 진료, 당일 검사, 당일 진단, 2주 이내 수술까지 한 번에 끝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병식 교수는 "진행 위암성 환자는 빠르게 수술받아야 하고, 조기 위암 환자도 수술을 기다리는 기간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대형 병원에 있을 땐 6~8주까지 기다리던 환자를 봐 왔는데, 이제 빠르게 최선의 치료를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위암 수술 권위자 김병식 교수, 팀 이끌고 강남차병원 진료 시작김병식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강경 위암 수술을 한 권위자다. 복강경 위암 수술은 배를 자르지 않고 작은 구멍만 뚫은 후 기구를 배 속에 집어넣어 위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암 부위를 제거하고 위와 장을 연결하는 방법에 따라 위 일부를 배 밖으로 꺼내는 체외문합술(복강경 보조하 위절제술)과 모든 수술 과정을 배 속에서 하는 체내문합술(전복강경하 위절제술)로 나뉜다. 김병식 교수가 체내문합술을 국내 도입해, 합병증과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김병식 교수는 팀을 데려와 강남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김병식 교수와 함께 합류해 진료를 시작한 강남차병원 외과 김희성 교수는 "수술 중엔 손발이 맞아야 4~5시간 걸리는 수술도 2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다"며 "우리는 다 같이 몇 년 동안 일을 하며 손발을 맞춘 한 팀"이라고 했다. 한편, 김희성 교수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인 고도비만 대사 수술치료 분야에서도 흔하지 않은 여성 의사로 국내 만성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환자별 맞춤형 최적 수술, 2주 안에 시행위암 치료에서 진단 후 즉시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을 확인해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김병식 교수는 "좌우명이 내가 받고 싶은 수술을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이라며 "내가 환자라면 빠른 수술을 받고 싶고, 또 무엇보다 환자 삶의 질까지 높이는 수준 높은 수술을 받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김병식 교수팀은 속도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환자 삶의 질 저하를 막는 최선의 수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3기 정도 진행성 위암도 복강경 수술로 충분히 근치적 절제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도 개복 수술 대신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작은 흉터, 수술 후 합병증과 통증 감소, 입원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또, 조기위암 환자에게는 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수술법을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법으로 시행하고 있다.김병식 교수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순서, 치료 방법 등 무엇이 최선인지 달라진다"며 "환자는 경험 있으면서도 계속 발달하고 있는 의료 기계나 기술을 공부·숙지해 최선의 치료를 결정하고 제공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환자 1대1 소통 채널 열어, 병원 밖 문제도 해결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는 환자 치료 모든 과정을 전문의들이 직접 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일념을 매 순간 시행하고 있다. 또 모든 환자와 소통 채널을 높이는 콜폰제도로, 세밀한 진료 서비스를 실현했다. 김희성 교수는 "의사인 나도 아파서 진료받으러 가면 주눅이 들고 어렵더라"며 "환자는 얼마나 어려울까 싶어, 소통의 문턱을 낮추고자 환자에게 연락처를 준다"고 했다. 카카오플러스채널, 콜폰 등으로 환자와 교수가 1대1 소통이 가능해진 덕에 병원 밖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한편, 차병원은 미국식 진료 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강남차병원과 일산·분당차병원 등 국내 15개 전체기관에서 유기적인 진료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차병원은 위암, 위장관 수술의 대가 김병식, 김희성 교수 외에도 소아비뇨기질환의 대가 한상원 교수를 영입해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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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 중 일부가 생성되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했으며 전립선 중간에 난 구멍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나이가 들어 전립선이 점차 비대해지면 요도가 압박을 받아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뇨장애가 발생한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급성 요폐나 방광염, 신부전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병원장은 "배뇨장애를 동반한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남성이 겪는 문제"라며 "평소 의심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배뇨장애 방치해 '요폐'까지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지는 '빈뇨'와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가 대표적이며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는 '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 배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다시 소변이 보고 싶은 '잔뇨감' ▲잠에서 깨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 빈뇨' ▲소변이 계속해서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본 뒤 소변이 조금씩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 등도 포함된다.문제는 이 같은 증상을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여겨 참거나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배뇨장애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물론,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증상이나 성기능 장애, 요로 감염, 방광염, 방광결석,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약물·수술 단점 보완한 비침습 시술 주목과거에는 주로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두 가지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과 전립선 평활근 긴장을 완화하는 약물로 나뉜다. 다만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의 경우 오래 복용해야 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다른 종류의 약물 또한 전립선 크기를 줄이지 못해 실질적인 치료법으로 보기 어렵다. 이외에도 약물은 성욕 저하, 발기부전, 기립성 저혈압, 역행성 사정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기존에는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지 못할 경우 침습적 수술을 고려했다. 그러나 침습적 수술 역시 역행성 사정과 같은 부작용 우려가 있다 보니, 최근에는 '유로리프트'와 같은 비침습적 시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변재상 병원장은 "수명 증가와 함께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약물이나 수술 치료의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비침습적 시술을 선호한다"고 말했다.◇유로리프트, 만성질환자·초고령자도 시술 가능유로리프트는 요도에 내시경과 특수 금속실 '결찰사'를 넣어 전립선을 묶고 요도 압박을 풀어주는 비침습적 시술로, '전립선결찰술'이라고도 한다. 국소 마취 후 진행할 수 있어 당뇨병,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는 물론, 90세 이상 고령자도 시술 가능하다. 뇌혈관질환과 부정맥 등이 있거나 심장 스텐트 시술 후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 또한 약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시술받을 수 있다.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세계적으로 널리 시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전립선결찰술은 시술 시간이 10~15분으로 짧지만 간단한 시술은 아니다. 환자마다 전립선 비대칭 정도와 모양, 크기 등이 다른 만큼,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진의 경험과 변수 대처 능력이 중요한 것 역시 이 같은 이유다. 변재상 병원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 시대에 노인의 성기능이나 성생활은 숨겨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며 "조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면 오랜 기간 전립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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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장기다. 암 등 각종 질환 때문에 간의 80%까지 절제해도 재생능력을 잃지 않는다. 6개월이 지나면 간 부피의 약 80%, 기능은 100%까지 회복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그래서일까. 간 절제술을 받은 간암환자들은 암 치료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간암 부위만 잘 제거했다면, 간암 치료는 정말로 끝난 걸까? 간암 환자의 간 절제술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간 절제 후 간암 재발률 최대 70%… 간염 있다면 적극 치료 이어가야간 절제술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간암 치료법이다. 수술 전 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도 간 절제술 후 5년 생존율이 79%에 달할 정도로, 조기 간암과 일부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간 절제술은 5년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간 절제술 5년 후 재발률은 50~70% 수준이다. 또한 재발한 간암 80% 이상은 간 내부에 발생한다.간암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적극적인 간염 치료다. 수술 전후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한 경우, 간 내 재발이 더 많고, 간 기능 악화에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된다. 실제 간암 환자의 약 90%가 간경변증이나 만성 B형간염 등 동반 질환을 앓고 있다.간학회 측은 "수술 후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치료하여 간암의 재발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들이 최근 많이 추가되고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재발 간암을 빠르게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간암 재발률은 높지만, 아직 간 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보조치료법은 거의 없다. 간 학회는 재발 간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게 재발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전한다.학회는 "간 내 재발암의 1/3 정도는 수술 당시의 암이 전이되어 발생하기보다 남아있는 간에서 다중심성 발암 과정(multicentric carcinogenesis)에 의해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일차 암과 같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차 암이 간 내 전이되어 발생하는 재발암도 조기에 발견해 고주파열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간 절제술, 간 이식 등 수술적 치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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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시화병원. 시화병원은 올해로 25주년이 된 경기도 시흥시에 상징적인 병원이다. 1998년 개원한 이래로 25년간 '시흥 시민의 주치의'를 자처해왔다.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은 "처음 개원했을 때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며 "개원 초기에는 시화공단 내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지금은 시흥을 포함한 경기 서남부 지역의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화병원은 1998년 148병상 규모로 개원, 바로 다음 해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2020년엔 13층, 5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 24개 진료과와 17개 특성화센터를 갖추고 있다.막힌 심뇌혈관 뚫는 혈관 조영 시술 주력심뇌혈관질환은 대부분 분초를 다투는 응급 질환이다. 한국인 주요 사망 원인인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경우 발병하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서 막힌 혈관을 뚫는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치료를 하려면 보통 큰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의료 소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근처에 마땅한 병원이 없는 경우가 많다.최병철 이사장은 "2020년 새 병원을 짓기 전까지 많은 심뇌혈관 응급 환자들에게 응급 시술을 못해서 서울 등 다른 지역의 큰 병원으로 가는 사례가 있었다"며 "골든타임을 놓쳐 치료 결과가 나빠진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안타까움이 새 병원을 짓고 대학병원급 심뇌혈관 센터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경험 많은 의료진을 영입하고 24시간 당직 시스템을 통해 90분 안에 응급시술을 시행하는 신속한 응급 의료 체계도 갖췄다.시화병원에는 현재 심뇌혈관질환 담당 의사가 8명이 있으며, 이는 웬만한 대학병원보다 많은 인력이다. 막힌 심장 혈관과 뇌 혈관을 정밀하게 보면서 검사와 동시에 시술이 가능한 최신 사양의 혈관 조영 장비 'Artis zee PURE Biplane'과 'Artis zee HDR floor'을 도입했으며, 월 평균 혈관 조영 시술을 500건 이상 하고 있다. 누적 건수는 1만2000건 이상이다(2020년 12월부터). 최병철 이사장은 "지금의 새 병원으로 확장 이전한 뒤 큰 병원으로의 전원 없이 골든타임 안에 응급 환자를 거의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시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시흥시 최초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인정을 받았다. 10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 30명이 있으며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이런 투자로 연간 3만건 정도 응급센터 내원 사례 중 시화병원에서 최종 치료를 제공한 비율이 95.5%에 달한다.시흥시 최초 심장 수술 성공심장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혀 종합병원급에서는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난 12월 시화병원에서는 심방중격결손과 삼천판막 역류가 있는 22세 여성 환자에게 심장 수술(심방중격결손봉합술, 삼천판막 성형술)을 시행했다. 집도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인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형태 센터장이 맡았다. 심장 수술은 집도의의 숙련된 노하우는 기본이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술실, 최첨단 의료장비 등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시화병원에는 중소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에크모(ECMO,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속에 투입하는 의료 장비)가 있어 수술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수술하는 의사가 뒷받침이 돼야 심장내과 의사가 시술을 잘 할 수 있다"며 "우리 병원에는 흉부외과, 신경외과 의사가 있어 시술 중 응급 상황에 대비를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약물 치료나 혈관 중재 시술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무리하게 시술을 고집하지 않고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심뇌혈관질환은 내과와 외과의 진료과간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내과, 신경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 협력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고 했다.정교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위해 로봇 도입시흥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다보니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많다. 5인의 관절 전문의가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최적의 관절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마코'를 도입했다.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이 더 정교해진다. 수술 전 CT 촬영을 통한 3차원 환자 영상자료를 분석, 로봇이 제공한 가이드에 따라 수술을 함으로써 고관절에서 발목에 이르는 하지 정렬을 정확히 맞추는 수술이 가능하다. 절개가 작다보니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인대 같은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 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도 줄일 수 있다.시흥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서 시화병원에서는 국제진료센터를 두고 외국인 환자 진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 인증(KAHF)'을 받았으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 키르기스어·카자흐어가 가능한 원어민 전담 인력이 상주, 진료 예약, 해당 진료과 의료진의 맞춤형 상담, 검진,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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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 근처에 사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전에도 도로 근처에 사는 사람은 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경적, 엔진 소리 등 소음이 원인인지 매연 등 차로 인한 오염 물질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최근 소음이 주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 심혈관의학과 카젬 라히미(Kazem Rahimi) 교수 연구팀은 영국인 데이터베이스 UK Biobank에서 고혈압이 없던 40~69세 24만 6447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와 고혈압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된 거주지의 소음을 유럽 소음 평가법(Common Noise Assessment Method)으로 낮과 밤에 측정했고, 대기 오염 수준은 초미세먼지(PM 2.5)와 이산화질소(NO2)를 거주지 토지로 분석해 추정했다. 이후 8.1년 실험대상자를 추적 관찰했더니, 총 2만 1140건의 고혈압 사례가 확인됐다.분석 결과, 실제로 시끄러운 지역에 살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 소음은 45dB을, 낮 소음은 55dB을 넘기자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올라갔고, 소음이 커질수록 위험도는 더 올라갔다. 밤에는 55dB, 낮에는 65dB 이상에 노출됐을 때 약 113% 위험이 증가했다. 소음만으로도 혈압에 영향을 미쳤지만, 교통으로 인한 대기 오염이 더해졌을 땐 고혈압 발병 위험이 더 커졌다.라히미 교수는 "더 엄격한 소음 지침과 단속 설정, 도로 조건, 도시 설계 개선, 조용한 차량 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혈압뿐만 아니라 교통 소음이 심한 곳에 살면 이명이 생길 확률이 커진다는 연구도 최근 발표됐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팀이 3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교통 소음을 예방하려면 최대한 도로를 마주하지 않는 방에서 잠을 자거나 방음 창문을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 어드밴시스(JACC: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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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부색은 멜라닌과 혈관분포, 혈색소, 각질층 두께, 카로텐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유전적으로 특정 피부색을 타고 날 수 있으며, 질환, 약물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피부색이 변할 수도 있다. 과거 미국에서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푸른 피부를 갖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올해 초 뉴욕 포스트, 더 선, 데일리 메일 등은 푸른 피부를 가진 푸게이트(Fugate) 일가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른 피부를 가진 최초의 사람은 19세기 프랑스 남성 마틴 푸게이트로 추정된다. 마틴 푸게이트는 1820년 미국 켄터키 주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엘리자베스 스마트라는 여성과 결혼했다. 마틴과 엘리자베스는 자녀 7명을 낳았다. 자녀 또한 7명 중 4명이 푸른 피부를 갖고 있었다. 푸게이트 일가는 주위 사람들의 경계와 교통 문제로 인해 시골 지역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오랜 시간 살아갔으며, 일부는 근친혼을 통해 자녀를 낳기도 했다.이들이 푸른 피부를 갖게 된 원인은 1960년대 들어 밝혀졌다. 푸게이트 가족을 접하게 된 한 혈액전문가가 그들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유전성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헤모글로빈의 일종인 메트헤모글로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되는 질환으로, 혈중 메트헤모글로빈 수치가 증가하면 신체 조직에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특정 약물이나 화학물질, 독소 노출 등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경미한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메틸렌 블루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자녀에게 유전되려면 부모 모두 관련 유전자를 갖고 있어야 한다. 푸게이트 일가의 경우 근친혼으로 인해 자녀에게 계속해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유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분석에서 마틴 푸게이트의 부인 엘리자베스 또한 피부색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관련 유전자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이야기는 1975년 푸게이트 일가의 후손인 벤자민 스테이시가 태어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출생 당시 그는 피부가 보랏빛을 띠고 있었다. 의료진은 그의 할머니가 푸게이트 일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검사를 통해 벤자민 또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행히 그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만 춥거나 초조할 때는 종종 피부 색이 파랗게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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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 기분 전환을 돕는다. 무엇일까?◇트립토판 함유 식품 먹어야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식품을 먹어보자.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로 쓰인다.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도 촉진한다.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네덜란드 레이댄대 연구 결과가 있다.◇고기고기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대표 식품이다. 돼지고기, 닭고기는 100g당 트립토판이 250mg 들어있고, 소고기는 100g당 187mg이 들어있다. 트립토판을 많이 섭취하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다. 실제로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연구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음식으로 남학생은 삼겹살 등 고기를, 여학생은 치킨을 가장 많이 꼽았다.◇견과류피스타치오, 호두 등 견과류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돼 있다. 미국 UCLA 의대 연구에 의하면, 매일 42g의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세로토닌 농도가 12주 후 60.9%, 24주 후 82.2% 증가했다.◇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하는 트립토판, 테오브로민, 페닐에틸아민이 풍부하다. 다크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콩에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난다미드 분해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아난다미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이다. 영국 ULC대 연구에 의하면, 다크 초콜릿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58% 더 낮다.◇바나나바나나는 세로토닌 합성을 돕는 트립토판과 비타민B6이 풍부하다. 바나나 속 칼륨, 마그네슘은 근육의 이완, 수축을 도와 몸의 긴장 상태를 풀고 신경 안정 효과가 있다. 비타민, 마그네슘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도 촉진한다.◇우유우유에는 트립토판뿐만 아니라, 카조모르핀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신경을 안정시켜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우유에 풍부한 칼슘도 심신 안정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