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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피우면, 뱃살 나오는 이유

    담배 피우면, 뱃살 나오는 이유

    담배가 체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 담배를 피우면 뱃살이 찌기 쉽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남녀 1만8818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 이상) 위험이 65%,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85㎝ 이상) 위험이 60% 높았다.흡연이 뱃살을 찌우는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관련 있다. 흡연을 하면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평균 35% 증가한다. 신장 위에 있는 조직인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은 지방세포와 반응해 지방 분해를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 한다. 복부의 지방 세포는 다른 신체 부위 지방 세포보다 코르티솔에 반응하는 코르티솔 수용체가 최대 4배 많아 복부에 지방 축적이 잘 된다. 또한 코르티솔은 우리 몸에서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음식도 많이 먹게 된다.반대로 담배를 끊으면 복부 비만 위험을 20% 낮출 수 있다. 송 교수팀의 연구 결과, 과거에는 흡연을 했지만 현재 금연 중인 남성은 흡연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20% 낮았다. 단, 여성은 담배를 끊더라도 복부비만 위험이 낮아지지 않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입이 허전할 때 간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찾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때는 간식을 먹는 대신 껌을 씹는 것이 식욕을 잠재워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내과이해나 기자 2023/04/11 07:30
  • 운동 후 근육통 생겼는데… 또 운동해도 될까?

    운동 후 근육통 생겼는데… 또 운동해도 될까?

    오랜만에 운동을 하거나 무리해서 운동했을 때 전신에 알이 배긴 것 같은 통증인 '지연성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만약 운동 후 근육통이 찾아왔다면 며칠간 운동을 쉬어보자. 지연성 근육통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데, 대개 2~4일 정도 쉬어주면 통증이 사라진다. 근육통이 있는데도 운동을 이어간다면 상처가 심해지고 염증과 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 손상이 반복되면 근육이 뭉치고 굳게 되고, 심한 경우엔 근육이 녹아 마이오글로빈, 인 등 근육 속 물질이 혈액에 스며들어 장기를 망가뜨리는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근육통과 함께  ▲전신 무기력감이 들거나 ▲특정 부위에 부종이 나타나거나 ▲소변이 갈색빛을 띠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따라서 근육통이 있을 땐 운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마사지나 스트레칭도 혈액 순환을 도와 근육통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칭은 반동을 주지 않고 끝까지 근육을 늘린 상태에서 10~2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1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한편, 운동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후로 몸을 풀어주는 운동과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면 먼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양과 강도를 점차 늘려가야 한다. 1주일에 10% 정도의 비율로 운동 시간과 강도를 늘리는 것이 적당하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한 이후엔 최소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강수연 기자 2023/04/11 07:00
  • 세수 먼저? 양치 먼저? 피부에 이로운 건…

    세수 먼저? 양치 먼저? 피부에 이로운 건…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씻을 때 양치를 먼저 한 후 세수를 하는 것이 좋다. 양치 과정에서 치약 속 성분과 미세한 음식 찌꺼기들이 얼굴에 튈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 성분과 이물질이 얼굴에 남으면 여드름을 비롯한 여러 피부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치약에는 불소와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있다. 해당 성분들은 이물질 제거, 치아 미백 등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얼굴에 묻을 경우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여드름, 주사염과 같은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치약 속 불소, 라우릴황산나트륨(계면활성제)과 같은 성분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피부과 조슈아 자이흐너 박사는 미국 건강 매체 ‘웰앤굿’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치약에 들어있는 라우릴황산나트륨은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자극제”라며 “거품이 생기면서 입 주변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자극돼 염증이 생기거나 건조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치약 성분 때문에 피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양치 후 세수를 통해 입 주변에 묻은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좋다. 세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입 주변 거품이라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한다. 씻은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스킨이나 로션을 바르도록 한다. 평소 이유 없이 입 주변에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면 치약 속 성분을 살피고 제품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남성의 경우 잘못된 면도기 사용·관리 습관으로 인해 입 주변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면도날을 물에 헹궈 사용한 뒤 화장실과 같이 축축하고 통풍이 안 되는 곳에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세균, 박테리아 등이 피부로 옮겨와 피부 문제를 유발한다. 콧구멍 주변 포도상구균이 면도기에 묻어 증식하면 모낭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면도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한다. 면도날 교체 주기는 2~3주에 1번이 적당하며, 사용한 면도날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선 안 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 2023/04/11 06:30
  •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음료 4가지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음료 4가지

    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성인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은 1.5~2L다. 그런데 물은 아무 맛이 없어 습관처럼 챙겨 마시기 쉽지 않다.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음료와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곡물차보리차, 현미차 등 곡물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차다. 곡물차는 설탕,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고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하다.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개선해 배변활동을 돕는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함유돼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증진,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곡물차는 세균 번식이 쉬워 끓이고 난 뒤 3일 이내로 마시는 게 좋다.◇히비스커스 차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카테킨,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특히 히비스커스 속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 보조제에 널리 쓰인다.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히비스커스 차는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조절 효과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의하면, 히비스커스 차를 매일 3잔씩 마신 사람은 6주 만에 혈압이 낮아졌다. 단, 히비스커스 차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산부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캐모마일 차캐모마일 차는 신경 안정 효과가 뛰어나 수면을 돕는다.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아피제닌이 함유돼 긴장을 완화하고 뇌를 안정시킨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의하면, 캐모마일 차를 마신 사람이 마시기 전보다 불안 증상이 감소했다. 아피제닌 성분은 생리통 완화 효과도 뛰어나다. 캐모마일 차를 하루 두 잔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생리통이 감소했다는 이란 마슈하드 의과대 연구가 있다. 아즐렌 성분은 위장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속 쓰림을 개선해 소화를 돕는다.◇이온음료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물 대신 이온음료나 우유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땀을 흘리면 몸에서 수분, 전해질, 나트륨 등이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이온음료를 섭취해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는 게 좋다. 단, 이온음료는 당이 함유돼 있어 과다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4/11 06:00
  • 무심코 하다간… ‘팔자주름’ 푹 패는 습관들

    무심코 하다간… ‘팔자주름’ 푹 패는 습관들

    얼굴에 생긴 주름은 인상을 바꾼다. 주름 역시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유독 없애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이유다. 주름 중에서도 팔자주름은 생기기 쉬울뿐더러, 첫인상이 심술궂어 보이게 한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하기 쉬운 행동 몇 가지만 조심해도 팔자주름이 덜 짙어진다.우선, 자신도 모르게 입을 과도하게 오므리는 습관이 있다면 고친다. 빨대로 음료를 마실 때 입술로 빨대를 감싸며 오므리는 게 대표적이다. 입과 입술은 얼굴 다른 부위보다 피부 조직이 얇다. 자주 오므리면 피부가 접힌 결대로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실 때도 마찬가지다. 입과 병 입구 사이에 빈틈이 없게 하려 입술을 지나치게 오므리는 건 좋지 않다. 입을 오므리는 일이 없도록 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편이 낫다. 흡연도 비슷한 이유로 팔자주름을 짙게 한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에 입가 근육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재생을 방해하는 탓도 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도 팔자주름을 유발한다. 베개에 볼이 눌리면, 입가에 옅게 있던 주름이 자극받아 더 짙어지는 탓이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가장 좋다. 평소에 얼굴을 자주 찌푸리거나, 턱을 괴는 행동도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다. 반대로 주름을 예방하려면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할까?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다. 자기 전과 깨어난 직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평소에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가 메마르지 않게 한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게 한다. 금주를 기본 원칙으로 삼되,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과일과 채소 등 물기가 많은 안주를 곁들인다.얼굴의 근육을 이완하는 ‘얼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얼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표정근의 긴장을 풀어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우선 ‘아’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가볍게 오므려 쥔 손으로 입 주변을 15번 정도 두드린다. 이후 ‘아에이오우’ 발음을 차례로 하며 입 주변을 계속 두드려준다. 이 동작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입 주변 근육을 자극해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풍선을 불 때처럼, 입안에 공기를 가득 넣고 부풀리는 동작도 얼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입안에 공기를 최대한 머금은 후 15초 정도 버티기를 3~6회 반복한다. 공기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는 느낌으로 양볼을 움직이면 더 효과적이다. 
    피부과이해림 기자 2023/04/11 05:00
  • 이 찌릿한데 충치는 없다… 이유 뭘까?

    이 찌릿한데 충치는 없다… 이유 뭘까?

    치아 시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는데도 시리고 아픈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무엇일까?◇치경부 마모증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찬바람이나 찬 물에 의해 치아가 심하게 시리다면 치경부 마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분인 치아 경부가 마모돼 상아질이 노출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치아는 단단한 법랑질이 부드러운 상아질과 내부 신경조직을 감싸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면 법랑질이 깎여 상아질이 노출돼 약한 자극에도 치아가 시리다. 치아 패임을 방치해 상아질까지 마모되면 마모 속도가 7배로 빨라지고, 신경조직이 드러나면 치아가 부러질 위험이 커진다. 치경부 마모증 초기에는 지각 과민 처치제를 치아가 패인 부분에 코팅하고 연마력이 약하거나 지각둔화제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된다. 치아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치아 속 신경을 제거하고 다른 물질로 신경이 있던 자리를 채워 넣는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치아 균열 증후군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시리고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치아 균열 증후군일 수 있다. 치아 균열 증후군은 치아가 과도한 힘을 지속적으로 받아 치아 사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 균열 증후군이 생기면 음식을 섭취할 때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면서 균열 부분이 벌어져 신경을 자극한다. ▲치아에 도자기, 금, 레진 등 큰 수복물,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습관,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 등이 발생 원인이다. 치아 균열 증후군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벌어진 틈 사이로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균열 증후군을 진단 받으면 더 이상 금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금, 세라믹 등으로 씌운 뒤, 신경치료를 병행한다. 치아 뿌리 쪽으로 균열이 생겨 뼈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시린 증상 없애려면치아가 시린 증상을 방치하면 구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치아를 마모시키거나 균열을 일으키는 행동을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딱딱한 음식 먹기, 이갈이, 이를 악무는 습관이 해당된다. 칫솔은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회전시키며 이를 닦아야 한다. 치약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치아를 마모시키기 쉬운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 성분의 치약 사용하는 피하는 게 좋다. 신경 세포 자극을 완화하는 질산칼륨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된다.
    치과최지우 기자 2023/04/11 00:01
  • 마스크 벗었더니 늘어난 감기… 증상 완화에 좋은 의외의 식품

    마스크 벗었더니 늘어난 감기… 증상 완화에 좋은 의외의 식품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6일 발간된 질병관리청의 ‘2023년 13주차(3월26일~4월1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입원환자는 1802명으로 지난주보다 309명 늘었다. 코로나19가 병원 이용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 2019년 13주차 감기 환자와 비교했을 때에도 1.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온 변화가 큰 데다 건조하고 미세먼지까지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엔 목감기를 앓는 사람이 많다. 감기엔 약이 없다. 푹 쉬면서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한다. 만약 목감기로 목이 너무 따갑다면 아이스크림과 목캔디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아이스크림과 목캔디가 목 통증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부었을 때 먹는 아이스크림은 감각저하를 유발해 통증을 덜 느끼도록 만든다.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는 “아픈 부위에 아이싱(냉찜질)을 해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감각을 떨어뜨려 통증의 역치를 높인다”며 “아이스크림은 인후두부 염증으로 인해 음식을 삼키는 데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도 어느 정도 줄여준다”고 말했다. 목캔디 섭취로도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윤환 교수는 “구강 내 또는 인두의 침 분비를 증가시켜 수분보충에 도움을 준다”며 “실제 이러한 원리를 응용해 만든 스트렙실과 같은 트로키제가 인후염 환자의 치료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도 목감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아연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연은 주로 붉은 살코기, 꽃게, 완두콩, 보리, 꼬막, 현미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소다. 
    가정의학과강수연 기자 2023/04/10 23:00
  • 수시로 숨 안 쉬는 6살 아이… ‘이 질환’ 때문

    수시로 숨 안 쉬는 6살 아이… ‘이 질환’ 때문

    영국에서 희귀질환인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으로 인해 수시로 호흡을 멈추는 6세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녀는 잘 때는 물론, TV나 책을 보는 등 무언가에 집중할 때도 의지와 상관없이 숨이 멈춰 하루 종일 호흡 보조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영국 버밍엄에 거주 중인 6세 소녀 새디 보이어의 사연을 소개했다. 출생 당시 호흡하는 데 문제가 있었던 새디는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2개월 후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은 선천적으로 자율신경계와 뇌의 호흡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의지와 상관없이 수시로 숨을 멈추는 질환이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이 아닌, 뇌가 숨 쉬는 방법 자체를 잊은 것에 가깝다. 전세계적으로 약 1000명에게 확인되는 희귀질환으로, 호흡기 질환이나 대사질환이 없음에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수면 중 저호흡 또는 무호흡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잠을 자지 않을 때도 호흡이 줄어들거나 멈춘다. 이로 인해 피부와 입술이 청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을 겪기도 한다. 청색증은 혈액내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새디는 심한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으로 인해 잘 때는 물론, 일상생활 중에도 호흡을 멈춘다. 새디의 엄마는 “새디가 만화책이나 TV를 볼 때 매우 집중하면 숨이 멈춘다”며 “얼굴이 파랗게 변하기 시작하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인공호흡기를 장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디를 24시간 돌보고 있다”며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나 저녁에 영화를 볼 때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현재 새디는 부모의 돌봄 속에 생활하고 있으며 잘 때는 항상 호흡 보조 장치를 착용한다. 새디의 부모는 새디가 또래와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10대가 되기 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비인후과전종보 기자2023/04/10 22:30
  • 불닭볶음면에 ‘이것’ 100개 넣는 레시피… 건강엔 괜찮나?

    불닭볶음면에 ‘이것’ 100개 넣는 레시피… 건강엔 괜찮나?

    ‘#치즈100장불닭’이 유튜브·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끓인 물 대신 치즈 100장을 액체처럼 녹인 것에 라면 사리를 익히는 레시피다. 불닭볶음면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으면 매운 맛을 덜 수 있다. 그러나 100장을 한꺼번에 넣어 먹으면 몸에 부담될 위험이 있다. 치즈엔 포화지방산이 많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의하면 치즈 100g에는 총 21.4g의 지방이 들었으며, 이중 포화지방산은 14.5g이다. 콜레스테롤 함량도 치즈 100g당 65mg으로 높은 편이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구성하므로 적정량은 인체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 탓에, 과다섭취하면 몸에 해로운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키우기도 한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의 무게가 약 20g임을 고려하면, 슬라이스 치즈 5장(100g)만 먹어도 일일 권장섭취량(15g)에 달하는 양의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성인이 하루에 포화지방산에서 얻는 에너지를 총에너지섭취량의 7% 미만으로, 일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300mg 미만으로 제한하길 권한다. 포화지방을 비롯한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낸다.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을 2000kcal로 가정하면, 매일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의 양이 15g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슬라이스 치즈를 5장(100g) 먹으면 벌써 14.5g의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된다. 게다가 ‘5장’은 하루에 섭취하는 포화지방산 전부를 치즈에서 얻는다고 가정했을 때의 값이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치즈가 아닌 다른 식품에서도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된다. 이 점을 고려하면 슬라이스 치즈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5장보다 적어진다. 전문가들은 슬라이스 치즈 1장의 영양이 우유 200cc에 준하므로, 하루에 1~3장 정도만 먹는 게 적당하다고 말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4/10 22:00
  • 아이 안 낳기도 하지만 안 생기기도… 임신 준비 여성 5명 중 1명 '난임'

    아이 안 낳기도 하지만 안 생기기도… 임신 준비 여성 5명 중 1명 '난임'

    지난 해 출생아가 24만 9000여 명으로 25만명 선이 붕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합계출산율)가 역대 최저인 0.7명을 기록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출산을 원하는 여성들의 20%가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아이를 안 낳기도 하지만, 아이가 잘 생기지도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가장 위험한 난임 원인 '유산'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임신 준비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443명)가 난임 경험이 있었다. 그중 320명(72.2%)은 일차성 난임, 123명(27.8%)은 이차성 난임으로 조사됐다. 일차성 난임(원발성 난임)은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차성 난임(속발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었지만, 난임이 된 경우다.  가장 위험한 난임 원인으로는 ‘인공유산’ 경험으로 조사됐다. 나이와 체질량지수(BMI)도 난임 원인으로 꼽혔다. 인공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인공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배 높았다. 체질량 지수가 23kg/m² 이상인 과체중 여성이 23kg/m² 이하인 여성보다 난임 위험도가 1.56배, 그리고 35세 이상인 여성이 1.08배 난임 위험이 더 높았다.난임 그룹과 비난임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인공유산 비율도 난임 그룹에서 7.7%로 비난임그룹(1.8%)보다 5.9%포인트 높았다. 자연유산도 난임 그룹(7.4%)이 비난임 그룹(4.3%)보다 3.1%포인트 높았다.난임 그룹 평균 나이는 33.2세로 비난임 그룹(31.9세)보다 1.3세 더 높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난임률도 올라갔다. ▲30세 미만 난임률 14.2% ▲30~34세 17.4% ▲35~39세 28.8% ▲40세 이상 37.9% 난임률을 보였다. 체질량 지수도 난임 그룹이 21.5kg/m²로 비난임 그룹(20.9kg/m²)보다 높았다.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난임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유산으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으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유착 등 신체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해 난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 한정열 교수는 “나이와 과체중도 중요한 난임 원인”이라며 “나이가 많을수록 난자의 근원이 되는 난모세포 수가 감소하고 난자의 질도 떨어져 유산율과 염색체 이상 비율도 올라간다"며 "과체중도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배란 장애나 난모 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여성 난임 환자, 4년 새 11.4% 증가난임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0.37%씩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난임 유병률은 약 15%다. 국내 여성 난임 환자는 2017년 14만 6235명에서 2021년 16만 2938명으로 4년 새 11.4%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난임 치료율은 20%에 불과하다.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난임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일 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심리적 지원과 난임 치료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 임신 준비 과정에서 가장 걱정되는 고민으로 ▲기형·장애(24.9%) ▲난임(20.9%) ▲부부 건강 및 질병(18.8%) ▲고령화(16.9%) ▲스트레스(7.6%) ▲육아(5.5%) 순으로 꼽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에서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EOG(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2023/04/10 21:30
  • ‘이 장기’만 공략해도 면역력 높아진다

    ‘이 장기’만 공략해도 면역력 높아진다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황사‧미세먼지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면역 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 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장 건강이 면역력에 중요한 이유몸의 면역력을 지키려면 장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장내에는 100조 개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 이 균들은 장에 유익한 ‘유익균’, 장에 유해한 ‘유해균’, 때에 따라 유익균도 유해균도 될 수 있는 ‘중간균’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대표적인 유익균인 ‘유산균’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유산균은 면역 기능을 하는 체내 T림프구와 B림프구를 자극해 이들의 활동력을 강화한다. 유익균을 늘리려면 유익균이 많이 든. 김치, 된장, 청국장과 같은 발효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곡류, 채소류 등의 식물성 식품은 장내 유익균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유산균 제품을 직접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 섭취는 줄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 물질로, 장의 유익균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물 자주 마시고 스트레스 관리해야▶물 마시기=자고 있을 때 장은 움직이지 않는다. 일어난 뒤, 무언가를 먹어야 그때부터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먼저 먹어준 뒤, 아침을 먹으면 장운동을 도와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식이섬유 섭취=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량을 늘리고,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풍부히 먹으면 장에 대변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장내 환경은 깨끗해진다. 성인의 식이섬유 일일권장섭취량은 20~25g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통곡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데,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8.1g, 찐 고구마 3.8g, 귀리 24.1g이 들어있다.▶스트레스 해소=과도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 건강을 악화한다.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자율신경을 통해 장관점막에 있는 신경세포에 모두 전달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잘 못 자고,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등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도 면역력 저하를 유발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운동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아보카도 먹기=아보카도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도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 섭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장내 미생물이 풍부했고, 다양성도 컸다. 연구팀은 아보카도 섭취 그룹에서 발견된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하고, 장 건강을 돕는 대사산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4/10 20:30
  • 30대에 고혈압? 70대에 ‘이 질환’ 겪을 위험 크다

    30대에 고혈압? 70대에 ‘이 질환’ 겪을 위험 크다

    30·40세 때 고혈압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 여러 뇌 영역의 크기가 감소돼 치매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연구팀은 젊었을 때 고혈압 병력이 나중에 뇌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인종 간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률 비교를 목적으로 한 ‘KHANDLE’ 연구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지기능의 변화를 조사하는 ‘STAR’ 연구의 참가자 427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1964년부터 1985년까지 흑인, 백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의 건강 정보가 포함됐다.연구팀은 먼저 참가자들이 30세 때와 40세 때 혈압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50%, 여성은 44%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도 차이가 났는데 흑인은 56%가, 백인은 48%, 아시아인은 46%, 히스패닉은 39%가 고혈압이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나이가 70세 이상이었던 2017~2020년에 뇌 MRI를 촬영했다. 그랬더니 고혈압이었던 그룹은 정상 혈압이었던 그룹에 비해 뇌의 연결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뇌 백질 부위의 분할 비등방도(fractional anisotropy, FA)가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색질의 크기, 전두엽 피질의 두께 역시 얇았다. 위와 같은 지표들은 뇌 영역의 부피 감소를 뜻한다. 그만큼 뇌 신경세포가 사라진 사람은 인지기능이 감소하거나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고혈압이 뇌의 크기를 줄이는 원리는 간단하다.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뇌에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강한 혈압이 직접적으로 뇌 혈관을 타격하기도 한다.연구의 저자 크리스틴 조지 박사는 “치매 치료는 극히 제한적이므로 평생 동안 교정 가능한 위험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며 “고혈압은 치매와 상관관계가 높으면서도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이므로 젊더라도 최대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4/10 20:00
  • 식욕억제제 ‘펜터민’ 부작용 많다는데…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억제제 ‘펜터민’ 부작용 많다는데… 다이어트 한약은?

    최근 SNS와 방송을 통해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후 환청·환시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들이 알려졌다. 다이어트 약으로 처방되는 식욕억제제 대부분은 향정신성(마약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향정의약품은 중독성이 강하고 부작용도 다양하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다이어트 한약을 찾는 이들이 있는데,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억제제보다 부작용이 적을까?◇불면·신경과민은 기본, 심하면 사망까지향정신성 의약품은 중독성이 강하고 부작용도 다양하다. 그 때문에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합병증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만 단기간으로 사용하도록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적절하게 사용해도 입마름, 불면증, 어지러움, 두근거림, 불안감,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복용하면 우울증, 성격변화, 의존성, 폐동맥 고혈압, 빈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빠른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많은 양을 단기간에 투약하면 불안, 혼수, 진전, 호흡촉진, 혼란, 환각, 공격성, 공황상태가 된다. 심각한 중독상태가 되면 경련,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러한 부작용은 디에타민정, 아디펙스정, 레디편정, 큐시미아 캡슐 등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모든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얘기이다. 예외는 없다. 부작용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다이어트 한약도 중독성·부작용 다양… 장기복용 금물다이어트 한약이라고 해서 중독성이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한약엔 '마황' 이라는 한약재가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마황에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물질인 ‘에페드린’이 포함돼 있다. 에페드린의 과다복용은 신경과민, 불면, 손떨림, 환각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혈관 수축, 혈압상승, 심박 증가 등으로 인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출혈, 정신질환, 급사 등 심각한 부작용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부작용이 심각해 미국 FDA는 지난 2004년 마황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판매를 중단하고, 의약품에도 에페드린 하루 최대 허용량을 150mg으로 제한했다. 당시 미국 내 건강식품 중 마황 관련 제품은 1% 미만이었으나 전체 부작용 보고의 64%가 마황 관련 제품으로 보고된 바 있다.한약은 생약성분이니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마황이 든 한약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와 마찬가지로 장기 복용해선 안 된다. 식욕억제제의 경우, 다른 식욕억제제를 병행하거나 3개월 이상 복용하는 게 금지돼 있다.대한한방비만학회에서는 마황 성분이 함유된 탕액은 1일 4.5~7.5g을 6개월 이내 사용이 적정하다고 권고하고 있다.한편, 국내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10대 청소년에게선 더욱 심각하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에 따르면, 2019~2020년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만 16세 미만 소아 청소년은 1247명(3374건)에 달한다.
    다이어트신은진 기자2023/04/10 19:00
  • [건강잇숏] 새로 산 텀블러에서 묻어나오는 까만 가루, 정체는?

    [건강잇숏] 새로 산 텀블러에서 묻어나오는 까만 가루, 정체는?

     막 구매한 스테인리스 제품. 만져보면 까만 가루가 묻어나오곤 하죠. 이 까만 가루의 정체는 스테인리스를 깎거나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연마제인데, 발암 추정 물질이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마제의 주성분은 탄화규소인데요. 국제암연구소는 이 탄화규소를 2A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A등급은 동물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있으나 사람에게는 부족하다는 뜻인데, 섭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게 좋겠습니다.탄화규소는 미세한 분말 형태로 사용돼 스테인리스 표면에 밀착돼 있을 가능성이 크고, 물을 밀어내는 소수성 물질이라 물이나 세제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탄화규소와 같은 소수성 물질인 식용유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이나 행주에 식용유를 묻혀 제품을 닦고난 뒤 마지막으로 베이킹소다를 물과 섞어서 설거지하듯 제품을 닦아주면 끝입니다.
    라이프헬스조선 편집팀2023/04/10 17:58
  • 식중독 환자 구토물, 올바르게 폐기하는 방법은?

    식중독 환자 구토물, 올바르게 폐기하는 방법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음식물이나 감염자 구토물·분변 등으로 2차 감염될 수 있다. 가장 많은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의 경우에도 감염자에서 나온 분변 또는 감염된 조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감염될 위험이 있다. 그런데,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은 단순 청소로는 사멸되지 않아 꼼꼼한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법’을 안내했다.◇ 토사물 청소 후 주변까지 소독구토자 발행 시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작업자는 일회용 마스크·장갑·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때 작업자는 조리·배식 등 평소 급식업무를 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후 바이러스나 세균이 실내 공기를 통해 확산하지 않도록 2개 이상의 창문을 열어 빠르게 환기한다.구토물은 바깥 부분부터 휴지와 종이 타올 등을 쌓아 안쪽으로 차츰 닦아 버린다. 대걸레로는 절대 처리해선 안 된다. 토사물이 묻은 쓰레기와 장갑은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폐기한다.또한 청소 후 구토물이 있던 자리와 그 근처를 집중 살균한다. 이때 살균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를 빠르게 비활성화시키면서 영유아 시설에서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인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살균소독제 성분 중 염화알킬벤질디메틸암모늄 등은 호흡기 폐 손상 가능성이, 염소 계열의 치아염소산나트륨 등은 유독성이 있으니 주의한다. 소독할 땐 살균소독제를 분무하고 종이타올로 닦아내거나, 종이타올에 살균소독제를 적셔서 닦아낸다.◇ 물체 표면 살균하고 급식실 점검구토물 자리를 청소·소독했다면 식중독 환자 및 의심자가 접촉한 손잡이·책상·화장실·변기 등도 꼼꼼히 닦는다. 장난감과 놀이기구도 곡물발효 살균소독제 등으로 관리한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거나 눈·코·입을 자주 비비면서 식중독에 2차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철저한 살균소독이 필요하다.가정에선 낮잠이불·수건·옷 등을 고온으로 살균 세척하고, 아이들이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교육한다. 어른도 화장실 사용 전·후, 기저귀 교체 후, 음식 준비 전·후 손 씻기 등을 통해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 칼·도마·행주·수저·식판·컵 등 급식실 위생을 점검하는 것도 좋다.
    내과강수연 기자2023/04/10 17:29
  • "아토피 있는 성인, ‘편두통’ 발생 위험 더 높아"

    "아토피 있는 성인, ‘편두통’ 발생 위험 더 높아"

    편두통은 흔히 나타나는 신경 질환 중 하나다. 최근 아토피가 있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편두통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한주희(제1저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를 분석해 아토피와 편두통 간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2009년 1~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360만 7599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중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아토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여부를 2009~2019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통계분석 결과,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편두통 발생 위험이 1.28배, 천식 환자는 1.32배,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45배 더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여러 개의 아토피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을수록 편두통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 아토피 질환을 하나만 가진 환자는 편두통 발생 위험이 1.43배, 두 개 가진 환자는 1.50배, 3개 가진 환자는 1.64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박영민 교수는 “그간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발생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규모 자료를 활용해 아토피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편두통 발생 위험이 커짐과, 아토피 질환의 가짓수에 편두통 발생 위험이 비례함을 드러내 보였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주희 교수는 “아토피 질환자에서 편두통이 발생하는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며 “다만,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의 염증 환경이 비슷하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관련된 공통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 간에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 발간하는 천식·알레르기 분야 영문학술지인 “알레르기, 천식&면역학 연구(Allergy,Asthma&Immunology Research, AAIR) 1월호에 게재됐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3/04/10 17:28
  •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몸의 신호’ 5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몸의 신호’ 5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일상이 너무 바쁠 때는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놓친 채 건강을 더 악화시키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잠시 쉬며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 몸에서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를 알아본다.◇기억력·집중력 저하최근 자주 깜빡하고, 일에 집중을 못 한다고 느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약간만 받아도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이 실험참가자가 주어진 작업을 하는 중 양옆에 감시하는 사람을 세워 스트레스를 받게 한 결과, 조그마한 스트레스라도 주어졌을 때 대상자 대부분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자기 통제력 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잦은 방귀방귀는 하루에 보통 10~20번 정도 뀌는 게 정상인데, 이보다 잦아졌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미국 로마재단 연구소와 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장·가스 설문지(IGQ)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호소한 주요 장 관련 증상은 ▲방귀(81.3%) ▲배에서 나는 소리(60.5%) ▲트림(58%) ▲구취(48.1%) ▲가스 찬 느낌(47.2%) ▲복부팽만·배부름(39.6%) 등이었다. 연구 저자 올라퍼 팔슨 교수는 "가스 관련 증상이 잦으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입 냄새·혓바늘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에 의해 몸의 부교감신경 활동이 줄면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혓바늘도 돋기 쉽다. 혓바늘은 혀의 돌기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염증이 붉게 솟아오른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침샘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되고, 침 분비가 줄어 혓바늘이 생긴다. ◇가려움증스트레스는 피부가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섬유를 활성화시켜 가려움을 유발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지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면서 부신에 영향을 미쳐 피부를 가렵게 한다.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가려움증을 겪을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잇몸 피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도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일 수 있다.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박테리아가 쉽게 잇몸에 침입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과하게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염 등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발표된 바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자신만의 정신건강 관리법을 찾아 실천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심호흡하기 ▲자연 속에서 시간 보내기 ▲반려동물 키우기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족욕 하기 ▲미래나 과거에 대한 생각보다 현재에 집중하기 ▲글로 표현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과신소영 기자2023/04/10 16:55
  • 한해 135만 남성이 병원 찾는 '이 질환'… 괴로운 노년기 겪을 수도

    한해 135만 남성이 병원 찾는 '이 질환'… 괴로운 노년기 겪을 수도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나이에 비례해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82만855명에서 2021년 135만4026명으로 10년간 65%, 약 53만여 명 늘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쳐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감추고 미루기보다는 배뇨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찾아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뇨의학과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건강식품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고, 이 때문에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전립선비대증, 소변 문제 일으켜 삶의 질 크게 저하학술적인 관점에서 전립선비대증은 물리적인 전립선의 비대로 정의하지 않고, 전립선의 크기와 관련 없이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하부요로증상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 하부요로증상이란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야간에 두 차례 이상 배뇨하게 되는 야간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증상과 지연뇨, 단절뇨, 배뇨 시 힘을 줘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모두 통칭한다. 생활 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줘 발생하기보다는 유전적 요인, 가족력, 호르몬 불균형 등 여러 가지 기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세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연뇨(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보고 난 후 남은 소변이 새는 ‘배뇨 후 요점적’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두 차례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소변을 보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김정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직접적으로 인간의 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노년기 삶의 질과 양 모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되며, 실제 이러한 급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괴로운 노년기를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남성 호르몬의 대사를 조절해 전립선비대를 막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돼 왔다. 또 천연약제 계열인 소팔메토나 방광의 과민성을 줄여주는 약제가 사용되기도 하며, 비교적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된 시알리스(타다라필 성분)를 저용량으로 지속 투약해 증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TURP)이나 홀뮴레이저적출술(HoLEP),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적출술도 임상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 두 수술법 모두 효과적이지만, 성기능 감소와 일시적 요실금 발생이라는 부작용이 일부에서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맥색전술이나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로봇수술은 비급여 수술로 비교적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고 복부에 작은 상처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법 중에는 향후 재발률이 가장 낮고 기대 효과가 확실한 데 비해 요실금의 합병증 발생이 낮아 점차 임상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김정준 교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70~80%는 수술 후 10년 이상 원활한 배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 남은 전립선 조직이 노화와 더불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립선동맥색전술= 전립선동맥색전술은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로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합병증이 적은 대신, 수술에 비해 기대 효과도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이라 비교적 경증이거나 아직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서 권장된다.▶전립선결찰술=비대해진 전립선을 의료용 실인 '결찰사'로 묶는 전립선결찰술도 있다. 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국소 마취로 진행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15~20분으로 짧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만성질환자, 고령자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오해다. 김정준 교수는 “간혹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발생 부위도 서로 다르다”며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전립선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의 부피가 커진 것이고,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했다.
    비뇨기과이금숙 기자2023/04/10 16:53
  • [의료계 소식] 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연세의대 정형외과 70주년 기념 강연회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발표

    [의료계 소식] 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연세의대 정형외과 70주년 기념 강연회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발표

    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이 지난 8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창립 70주년 기념 학술강연회에서 'Our own experiences of Robotic total knee arthroplasty'를 주제로 발표했다.윤성환 병원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경험과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다수의 수술 케이스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 최근 5년 새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하며 올해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 21주년을 맞이했다. 또, 현재까지 약 1만 6000여 건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다년간 로봇 연구원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새로운 로봇 개발에 참여했으며 2021년 이춘택의료연구소에서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를 개발, 수술에 성공했다.이춘택병원은 신규 로봇 개발 이후 수술 사례 분석을 통해 닥터 엘씨티 시스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향상된 로봇 팔의 성능과 강해진 절삭력, 다중센서 기반 안전회로 구비로 수술의 정밀성과 정확성을 높였고 로봇 동작의 수정 과정을 거쳐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며 수술 시간을 40% 이상 대폭 감소했다.윤성환 병원장은 "일관적으로 정확한 수술을 추구해야 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특성상 로봇을 적용한 수술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하고 유리한 수술을 위해 로봇과 수술법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신이금숙 기자2023/04/10 16:22
  • 음식 먹다가 자주 혀 씹는 사람… ‘이것’이 의외의 원인

    음식 먹다가 자주 혀 씹는 사람… ‘이것’이 의외의 원인

    식사 도중 실수로 혀를 깨무는 경우가 있다. 음식을 먹다가 혀를 씹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대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식사 도중 말을 하다가 의도치 않게 혀를 씹게 된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혀를 씹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틀어진 어금니 치열이 원인일 수 있다.◇치열 틀어지면 혀 씹을 가능성 커어금니 부위의 치열이 바르지 않을 경우 식사 시 혀 씹기가 반복될 수 있다. 혀는 구강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는 “혀의 크기나 위치로 인해 혀를 자주 씹는 것은 아니지만 입안에서 저작 기능을 담당하는 어금니 부위가 본래 치열에서 벗어나 안쪽(혀 쪽으로) 위치하거나 바깥쪽으로(볼 쪽으로) 위치할 경우 저작 시 혀나 볼을 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번 혀를 씹게 되면 혀의 씹힌 부분이 부어오르는데, 부기로 인해 반복적으로 혀를 더 자주 씹을 수 있다. 이때는 내원을 통해 혀를 자주 씹게 되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음식 최대한 천천히 씹는 게 도움  다만 밥을 허겁지겁 먹다가 혀를 깨물기도 한다. 식사 시 음식은 최대한 천천히 씹어야 한다. 혀를 세게 씹어 출혈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혀를 지혈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손을 우선 소독한 다음 깨끗한 거즈로 혀를 잡아 피가 난 부위를 충분히 눌러준다. 씻지 않은 손으로 혀를 만지면 2차 감염 우려가 있다. 출혈량이 심하지 않다면 간단한 지혈만으로 충분히 해결된다. 상처가 깊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내원을 통해 상처 난 부위를 치료해야 한다.
    치과이채리 기자 2023/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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