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성인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은 1.5~2L다. 그런데 물은 아무 맛이 없어 습관처럼 챙겨 마시기 쉽지 않다.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음료와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곡물차보리차, 현미차 등 곡물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차다. 곡물차는 설탕,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고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하다.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개선해 배변활동을 돕는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함유돼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증진,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곡물차는 세균 번식이 쉬워 끓이고 난 뒤 3일 이내로 마시는 게 좋다.◇히비스커스 차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카테킨,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특히 히비스커스 속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 보조제에 널리 쓰인다.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히비스커스 차는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조절 효과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의하면, 히비스커스 차를 매일 3잔씩 마신 사람은 6주 만에 혈압이 낮아졌다. 단, 히비스커스 차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산부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캐모마일 차캐모마일 차는 신경 안정 효과가 뛰어나 수면을 돕는다.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아피제닌이 함유돼 긴장을 완화하고 뇌를 안정시킨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의하면, 캐모마일 차를 마신 사람이 마시기 전보다 불안 증상이 감소했다. 아피제닌 성분은 생리통 완화 효과도 뛰어나다. 캐모마일 차를 하루 두 잔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생리통이 감소했다는 이란 마슈하드 의과대 연구가 있다. 아즐렌 성분은 위장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속 쓰림을 개선해 소화를 돕는다.◇이온음료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물 대신 이온음료나 우유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땀을 흘리면 몸에서 수분, 전해질, 나트륨 등이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이온음료를 섭취해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는 게 좋다. 단, 이온음료는 당이 함유돼 있어 과다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
얼굴에 생긴 주름은 인상을 바꾼다. 주름 역시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유독 없애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이유다. 주름 중에서도 팔자주름은 생기기 쉬울뿐더러, 첫인상이 심술궂어 보이게 한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하기 쉬운 행동 몇 가지만 조심해도 팔자주름이 덜 짙어진다.우선, 자신도 모르게 입을 과도하게 오므리는 습관이 있다면 고친다. 빨대로 음료를 마실 때 입술로 빨대를 감싸며 오므리는 게 대표적이다. 입과 입술은 얼굴 다른 부위보다 피부 조직이 얇다. 자주 오므리면 피부가 접힌 결대로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실 때도 마찬가지다. 입과 병 입구 사이에 빈틈이 없게 하려 입술을 지나치게 오므리는 건 좋지 않다. 입을 오므리는 일이 없도록 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편이 낫다. 흡연도 비슷한 이유로 팔자주름을 짙게 한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에 입가 근육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재생을 방해하는 탓도 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도 팔자주름을 유발한다. 베개에 볼이 눌리면, 입가에 옅게 있던 주름이 자극받아 더 짙어지는 탓이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가장 좋다. 평소에 얼굴을 자주 찌푸리거나, 턱을 괴는 행동도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다. 반대로 주름을 예방하려면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할까?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다. 자기 전과 깨어난 직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평소에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가 메마르지 않게 한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게 한다. 금주를 기본 원칙으로 삼되,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과일과 채소 등 물기가 많은 안주를 곁들인다.얼굴의 근육을 이완하는 ‘얼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얼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표정근의 긴장을 풀어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우선 ‘아’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가볍게 오므려 쥔 손으로 입 주변을 15번 정도 두드린다. 이후 ‘아에이오우’ 발음을 차례로 하며 입 주변을 계속 두드려준다. 이 동작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입 주변 근육을 자극해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풍선을 불 때처럼, 입안에 공기를 가득 넣고 부풀리는 동작도 얼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입안에 공기를 최대한 머금은 후 15초 정도 버티기를 3~6회 반복한다. 공기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는 느낌으로 양볼을 움직이면 더 효과적이다.
-
치아 시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는데도 시리고 아픈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무엇일까?◇치경부 마모증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찬바람이나 찬 물에 의해 치아가 심하게 시리다면 치경부 마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분인 치아 경부가 마모돼 상아질이 노출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치아는 단단한 법랑질이 부드러운 상아질과 내부 신경조직을 감싸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면 법랑질이 깎여 상아질이 노출돼 약한 자극에도 치아가 시리다. 치아 패임을 방치해 상아질까지 마모되면 마모 속도가 7배로 빨라지고, 신경조직이 드러나면 치아가 부러질 위험이 커진다. 치경부 마모증 초기에는 지각 과민 처치제를 치아가 패인 부분에 코팅하고 연마력이 약하거나 지각둔화제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된다. 치아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치아 속 신경을 제거하고 다른 물질로 신경이 있던 자리를 채워 넣는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치아 균열 증후군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시리고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치아 균열 증후군일 수 있다. 치아 균열 증후군은 치아가 과도한 힘을 지속적으로 받아 치아 사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 균열 증후군이 생기면 음식을 섭취할 때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면서 균열 부분이 벌어져 신경을 자극한다. ▲치아에 도자기, 금, 레진 등 큰 수복물,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습관,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 등이 발생 원인이다. 치아 균열 증후군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벌어진 틈 사이로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균열 증후군을 진단 받으면 더 이상 금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금, 세라믹 등으로 씌운 뒤, 신경치료를 병행한다. 치아 뿌리 쪽으로 균열이 생겨 뼈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시린 증상 없애려면치아가 시린 증상을 방치하면 구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치아를 마모시키거나 균열을 일으키는 행동을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딱딱한 음식 먹기, 이갈이, 이를 악무는 습관이 해당된다. 칫솔은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회전시키며 이를 닦아야 한다. 치약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치아를 마모시키기 쉬운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 성분의 치약 사용하는 피하는 게 좋다. 신경 세포 자극을 완화하는 질산칼륨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된다.
-
-
-
-
지난 해 출생아가 24만 9000여 명으로 25만명 선이 붕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합계출산율)가 역대 최저인 0.7명을 기록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출산을 원하는 여성들의 20%가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아이를 안 낳기도 하지만, 아이가 잘 생기지도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가장 위험한 난임 원인 '유산'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임신 준비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443명)가 난임 경험이 있었다. 그중 320명(72.2%)은 일차성 난임, 123명(27.8%)은 이차성 난임으로 조사됐다. 일차성 난임(원발성 난임)은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차성 난임(속발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었지만, 난임이 된 경우다. 가장 위험한 난임 원인으로는 ‘인공유산’ 경험으로 조사됐다. 나이와 체질량지수(BMI)도 난임 원인으로 꼽혔다. 인공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인공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배 높았다. 체질량 지수가 23kg/m² 이상인 과체중 여성이 23kg/m² 이하인 여성보다 난임 위험도가 1.56배, 그리고 35세 이상인 여성이 1.08배 난임 위험이 더 높았다.난임 그룹과 비난임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인공유산 비율도 난임 그룹에서 7.7%로 비난임그룹(1.8%)보다 5.9%포인트 높았다. 자연유산도 난임 그룹(7.4%)이 비난임 그룹(4.3%)보다 3.1%포인트 높았다.난임 그룹 평균 나이는 33.2세로 비난임 그룹(31.9세)보다 1.3세 더 높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난임률도 올라갔다. ▲30세 미만 난임률 14.2% ▲30~34세 17.4% ▲35~39세 28.8% ▲40세 이상 37.9% 난임률을 보였다. 체질량 지수도 난임 그룹이 21.5kg/m²로 비난임 그룹(20.9kg/m²)보다 높았다.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난임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유산으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으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유착 등 신체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해 난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 한정열 교수는 “나이와 과체중도 중요한 난임 원인”이라며 “나이가 많을수록 난자의 근원이 되는 난모세포 수가 감소하고 난자의 질도 떨어져 유산율과 염색체 이상 비율도 올라간다"며 "과체중도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배란 장애나 난모 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여성 난임 환자, 4년 새 11.4% 증가난임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0.37%씩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난임 유병률은 약 15%다. 국내 여성 난임 환자는 2017년 14만 6235명에서 2021년 16만 2938명으로 4년 새 11.4%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난임 치료율은 20%에 불과하다.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난임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일 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심리적 지원과 난임 치료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 임신 준비 과정에서 가장 걱정되는 고민으로 ▲기형·장애(24.9%) ▲난임(20.9%) ▲부부 건강 및 질병(18.8%) ▲고령화(16.9%) ▲스트레스(7.6%) ▲육아(5.5%) 순으로 꼽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에서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EOG(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황사‧미세먼지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면역 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 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장 건강이 면역력에 중요한 이유몸의 면역력을 지키려면 장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장내에는 100조 개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 이 균들은 장에 유익한 ‘유익균’, 장에 유해한 ‘유해균’, 때에 따라 유익균도 유해균도 될 수 있는 ‘중간균’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대표적인 유익균인 ‘유산균’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유산균은 면역 기능을 하는 체내 T림프구와 B림프구를 자극해 이들의 활동력을 강화한다. 유익균을 늘리려면 유익균이 많이 든. 김치, 된장, 청국장과 같은 발효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곡류, 채소류 등의 식물성 식품은 장내 유익균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유산균 제품을 직접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 섭취는 줄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 물질로, 장의 유익균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물 자주 마시고 스트레스 관리해야▶물 마시기=자고 있을 때 장은 움직이지 않는다. 일어난 뒤, 무언가를 먹어야 그때부터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먼저 먹어준 뒤, 아침을 먹으면 장운동을 도와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식이섬유 섭취=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량을 늘리고,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풍부히 먹으면 장에 대변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장내 환경은 깨끗해진다. 성인의 식이섬유 일일권장섭취량은 20~25g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통곡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데,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8.1g, 찐 고구마 3.8g, 귀리 24.1g이 들어있다.▶스트레스 해소=과도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 건강을 악화한다.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자율신경을 통해 장관점막에 있는 신경세포에 모두 전달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잘 못 자고,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등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도 면역력 저하를 유발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운동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아보카도 먹기=아보카도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도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 섭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장내 미생물이 풍부했고, 다양성도 컸다. 연구팀은 아보카도 섭취 그룹에서 발견된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하고, 장 건강을 돕는 대사산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
-
최근 SNS와 방송을 통해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후 환청·환시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들이 알려졌다. 다이어트 약으로 처방되는 식욕억제제 대부분은 향정신성(마약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향정의약품은 중독성이 강하고 부작용도 다양하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다이어트 한약을 찾는 이들이 있는데,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억제제보다 부작용이 적을까?◇불면·신경과민은 기본, 심하면 사망까지향정신성 의약품은 중독성이 강하고 부작용도 다양하다. 그 때문에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합병증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만 단기간으로 사용하도록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적절하게 사용해도 입마름, 불면증, 어지러움, 두근거림, 불안감,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복용하면 우울증, 성격변화, 의존성, 폐동맥 고혈압, 빈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빠른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많은 양을 단기간에 투약하면 불안, 혼수, 진전, 호흡촉진, 혼란, 환각, 공격성, 공황상태가 된다. 심각한 중독상태가 되면 경련,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러한 부작용은 디에타민정, 아디펙스정, 레디편정, 큐시미아 캡슐 등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모든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얘기이다. 예외는 없다. 부작용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다이어트 한약도 중독성·부작용 다양… 장기복용 금물다이어트 한약이라고 해서 중독성이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한약엔 '마황' 이라는 한약재가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마황에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물질인 ‘에페드린’이 포함돼 있다. 에페드린의 과다복용은 신경과민, 불면, 손떨림, 환각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혈관 수축, 혈압상승, 심박 증가 등으로 인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출혈, 정신질환, 급사 등 심각한 부작용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부작용이 심각해 미국 FDA는 지난 2004년 마황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판매를 중단하고, 의약품에도 에페드린 하루 최대 허용량을 150mg으로 제한했다. 당시 미국 내 건강식품 중 마황 관련 제품은 1% 미만이었으나 전체 부작용 보고의 64%가 마황 관련 제품으로 보고된 바 있다.한약은 생약성분이니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마황이 든 한약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와 마찬가지로 장기 복용해선 안 된다. 식욕억제제의 경우, 다른 식욕억제제를 병행하거나 3개월 이상 복용하는 게 금지돼 있다.대한한방비만학회에서는 마황 성분이 함유된 탕액은 1일 4.5~7.5g을 6개월 이내 사용이 적정하다고 권고하고 있다.한편, 국내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10대 청소년에게선 더욱 심각하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에 따르면, 2019~2020년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만 16세 미만 소아 청소년은 1247명(3374건)에 달한다.
-
-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음식물이나 감염자 구토물·분변 등으로 2차 감염될 수 있다. 가장 많은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의 경우에도 감염자에서 나온 분변 또는 감염된 조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감염될 위험이 있다. 그런데,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은 단순 청소로는 사멸되지 않아 꼼꼼한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법’을 안내했다.◇ 토사물 청소 후 주변까지 소독구토자 발행 시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작업자는 일회용 마스크·장갑·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때 작업자는 조리·배식 등 평소 급식업무를 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후 바이러스나 세균이 실내 공기를 통해 확산하지 않도록 2개 이상의 창문을 열어 빠르게 환기한다.구토물은 바깥 부분부터 휴지와 종이 타올 등을 쌓아 안쪽으로 차츰 닦아 버린다. 대걸레로는 절대 처리해선 안 된다. 토사물이 묻은 쓰레기와 장갑은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폐기한다.또한 청소 후 구토물이 있던 자리와 그 근처를 집중 살균한다. 이때 살균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를 빠르게 비활성화시키면서 영유아 시설에서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인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살균소독제 성분 중 염화알킬벤질디메틸암모늄 등은 호흡기 폐 손상 가능성이, 염소 계열의 치아염소산나트륨 등은 유독성이 있으니 주의한다. 소독할 땐 살균소독제를 분무하고 종이타올로 닦아내거나, 종이타올에 살균소독제를 적셔서 닦아낸다.◇ 물체 표면 살균하고 급식실 점검구토물 자리를 청소·소독했다면 식중독 환자 및 의심자가 접촉한 손잡이·책상·화장실·변기 등도 꼼꼼히 닦는다. 장난감과 놀이기구도 곡물발효 살균소독제 등으로 관리한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거나 눈·코·입을 자주 비비면서 식중독에 2차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철저한 살균소독이 필요하다.가정에선 낮잠이불·수건·옷 등을 고온으로 살균 세척하고, 아이들이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교육한다. 어른도 화장실 사용 전·후, 기저귀 교체 후, 음식 준비 전·후 손 씻기 등을 통해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 칼·도마·행주·수저·식판·컵 등 급식실 위생을 점검하는 것도 좋다.
-
편두통은 흔히 나타나는 신경 질환 중 하나다. 최근 아토피가 있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편두통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한주희(제1저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를 분석해 아토피와 편두통 간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2009년 1~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360만 7599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중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아토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여부를 2009~2019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통계분석 결과,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편두통 발생 위험이 1.28배, 천식 환자는 1.32배,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45배 더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여러 개의 아토피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을수록 편두통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 아토피 질환을 하나만 가진 환자는 편두통 발생 위험이 1.43배, 두 개 가진 환자는 1.50배, 3개 가진 환자는 1.64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박영민 교수는 “그간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발생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규모 자료를 활용해 아토피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편두통 발생 위험이 커짐과, 아토피 질환의 가짓수에 편두통 발생 위험이 비례함을 드러내 보였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주희 교수는 “아토피 질환자에서 편두통이 발생하는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며 “다만,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의 염증 환경이 비슷하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관련된 공통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 간에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 발간하는 천식·알레르기 분야 영문학술지인 “알레르기, 천식&면역학 연구(Allergy,Asthma&Immunology Research, AAIR) 1월호에 게재됐다.
-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일상이 너무 바쁠 때는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놓친 채 건강을 더 악화시키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잠시 쉬며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 몸에서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를 알아본다.◇기억력·집중력 저하최근 자주 깜빡하고, 일에 집중을 못 한다고 느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약간만 받아도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이 실험참가자가 주어진 작업을 하는 중 양옆에 감시하는 사람을 세워 스트레스를 받게 한 결과, 조그마한 스트레스라도 주어졌을 때 대상자 대부분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자기 통제력 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잦은 방귀방귀는 하루에 보통 10~20번 정도 뀌는 게 정상인데, 이보다 잦아졌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미국 로마재단 연구소와 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장·가스 설문지(IGQ)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호소한 주요 장 관련 증상은 ▲방귀(81.3%) ▲배에서 나는 소리(60.5%) ▲트림(58%) ▲구취(48.1%) ▲가스 찬 느낌(47.2%) ▲복부팽만·배부름(39.6%) 등이었다. 연구 저자 올라퍼 팔슨 교수는 "가스 관련 증상이 잦으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입 냄새·혓바늘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에 의해 몸의 부교감신경 활동이 줄면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혓바늘도 돋기 쉽다. 혓바늘은 혀의 돌기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염증이 붉게 솟아오른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침샘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되고, 침 분비가 줄어 혓바늘이 생긴다. ◇가려움증스트레스는 피부가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섬유를 활성화시켜 가려움을 유발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지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면서 부신에 영향을 미쳐 피부를 가렵게 한다.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가려움증을 겪을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잇몸 피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도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일 수 있다.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박테리아가 쉽게 잇몸에 침입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과하게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염 등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발표된 바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자신만의 정신건강 관리법을 찾아 실천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심호흡하기 ▲자연 속에서 시간 보내기 ▲반려동물 키우기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족욕 하기 ▲미래나 과거에 대한 생각보다 현재에 집중하기 ▲글로 표현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나이에 비례해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82만855명에서 2021년 135만4026명으로 10년간 65%, 약 53만여 명 늘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쳐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감추고 미루기보다는 배뇨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찾아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뇨의학과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건강식품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고, 이 때문에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전립선비대증, 소변 문제 일으켜 삶의 질 크게 저하학술적인 관점에서 전립선비대증은 물리적인 전립선의 비대로 정의하지 않고, 전립선의 크기와 관련 없이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하부요로증상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 하부요로증상이란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야간에 두 차례 이상 배뇨하게 되는 야간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증상과 지연뇨, 단절뇨, 배뇨 시 힘을 줘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모두 통칭한다. 생활 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줘 발생하기보다는 유전적 요인, 가족력, 호르몬 불균형 등 여러 가지 기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세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연뇨(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보고 난 후 남은 소변이 새는 ‘배뇨 후 요점적’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두 차례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소변을 보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김정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직접적으로 인간의 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노년기 삶의 질과 양 모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되며, 실제 이러한 급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괴로운 노년기를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남성 호르몬의 대사를 조절해 전립선비대를 막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돼 왔다. 또 천연약제 계열인 소팔메토나 방광의 과민성을 줄여주는 약제가 사용되기도 하며, 비교적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된 시알리스(타다라필 성분)를 저용량으로 지속 투약해 증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TURP)이나 홀뮴레이저적출술(HoLEP),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적출술도 임상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 두 수술법 모두 효과적이지만, 성기능 감소와 일시적 요실금 발생이라는 부작용이 일부에서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맥색전술이나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로봇수술은 비급여 수술로 비교적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고 복부에 작은 상처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법 중에는 향후 재발률이 가장 낮고 기대 효과가 확실한 데 비해 요실금의 합병증 발생이 낮아 점차 임상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김정준 교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70~80%는 수술 후 10년 이상 원활한 배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 남은 전립선 조직이 노화와 더불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립선동맥색전술= 전립선동맥색전술은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로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합병증이 적은 대신, 수술에 비해 기대 효과도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이라 비교적 경증이거나 아직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서 권장된다.▶전립선결찰술=비대해진 전립선을 의료용 실인 '결찰사'로 묶는 전립선결찰술도 있다. 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국소 마취로 진행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15~20분으로 짧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만성질환자, 고령자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오해다. 김정준 교수는 “간혹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발생 부위도 서로 다르다”며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전립선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의 부피가 커진 것이고,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