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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11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승객들로 빽빽한 2량 전동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으며, 하차 직후 호흡곤란과 어지럼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이틀에 1명 꼴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모습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곳뿐 아니라, 실제로 신도림역, 사당역 등 이용객들이 많은 지하철에서는 출퇴근길 매일 “밀지말라”는 아우성이 오가며, 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옥철’에서 숨쉬기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바로 누울 수 없다면 다리 꼬고 엉덩이에 힘줘야사람이 빽빽한 지하철에서 ▲어지러움 ▲식은땀 ▲손 떨림 ▲메스꺼움 ▲시야 좁아짐 ▲피부 창백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최대한 눕거나 앉는 게 좋다. 만약 눕기 힘든 상황이라면 다리를 꼬고 엉덩이에 힘을 주는 자세나,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양쪽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는 자세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앞의 증상이 나타나면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이어져 수분~수초 안에 쓰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성실신은 특정한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해 이를 억누르려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극도로 항진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조절반응이 과도해지면 혈압과 뇌 혈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실신하게 된다. 따라서 이때 누우면 일시적으로 떨어졌던 혈압이 천천히 올라가 실신을 막을 수 있다. 이후 스스로 맥을 짚어보고 증상이 줄어들면 그때 천천히 일어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질병이라기보단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후에도 대부분 저절로 금방 회복되므로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압력 온다면 팔 들어 올려 가슴 보호해야밀집된 공간에서 사방으로부터 압력이 온다면 우선 숨 쉴 수 있는 자세를 확보해야 한다. 미국 군중관리 전문가들은 가슴을 보호하고, 두 팔을 옆구리에서 살짝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팔짱 끼듯이 양팔을 잡고 들어 ‘방패’를 만드는 것이다. 메고 있는 가방이 있다면 앞으로 돌려 가슴을 보호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권투 선수처럼 두 발을 벌리고 한 발은 앞에 둔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서있되 군중의 힘에 맞서선 안 되며, 전체적인 움직임에 따라 함께 몸을 옮기는 것이 좋다. 이후 사람들의 움직임이 잠잠해지면 대각선 방향으로 조금씩 몸을 움직여 가장자리까지 이동한다.한편, 밀집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는 행동은 에너지와 산소가 더 빨리 소모되게 하므로 자제한다. 대신 최대한 침착하게 머리를 들어 올려 산소를 확보해야 한다. 만약 넘어졌다면 빨리 일어나고, 당장 일어날 수 없다면 공처럼 몸을 말아서 머리를 보호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주변에서는 넘어진 사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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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은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기간에 따라서는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분류한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비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비갑개(콧살)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봐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는 "비염이 완치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라며 "비염의 원인이 비강 구조 이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양이나 용종인 경우에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원인이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불균형, 노화에 있다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증상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와 적절한 습도 유지 등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의 약물은 과거에 비해 졸음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개선됐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흔히 비염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몇몇 비염에 대해서만 그렇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스프레이를 1~3개월 꾸준히 뿌리고 코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코가 편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 조경래 교수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점막수축제의 경우 신속한 코막힘 개선 효과가 있어 흔히 쓰이고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비강 점막이 비대해져 코막힘이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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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프면 병원을 가고, 약을 받아 복용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당연한 일이 어렵다. 너무 아프지만 약이 없고, 약이 있다는데 쓸 수 없다. 희귀질환자들의 이야기이다.세계 희귀질환 유병률은 10만 명당 1.2명으로 추산된다. 0.001%의 확률로 온 질환이지만, 희망을 놓긴 이르다. 전 세계 제약사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투자하고, 결과물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희귀질환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한다.헬스조선은 척수성 근위축증을 시작으로, 희귀해서 소외받았던 희귀질환의 정체와 환자들의 현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심장 굳어 죽거나 정신 멀쩡한 전신마비로 살거나척수성 근위축증(SMA)은 심장과 호흡 근육이 굳어 죽거나 정신은 정상적으로 나이를 먹는데, 전신은 마비돼 숨쉬기조차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부모가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가 아니라도, 유전자 소실이나 변이가 생겨 자녀는 척수성 근위축증이 발병하기도 한다.운동 기능에 필수적인 생존운동신경세포(Survival Motor Neuron, SMN)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운동 신경이 약화하고,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약해지는 병으로, 근위축증은 주로 영아기에 첫 증상을 보이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병한다. 발병 시기와 운동 가능 상태에 따라 1형~4형으로 분류된다.1형은 생후 0~6개월 미만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로, 전신 근육 약화와 함께 특히 삼킴과 호흡이 어려워 사망 위험이 크다. 생후 6~18개월에 발병하는 2형은 저작 근육 약화와 다리 근육 약화가 흔하게 나타난다. 30% 이상의 환자가 만 25세 이전에 사망한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독립 보행과 삼킴 등 주요 근육 기능이 크게 떨어져 휠체어에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생후 18개월 이후 발병하는 3형은 독립적 보행 등 대부분의 운동 기능이 가능하다. 다만, 청소년기와 성인기 초반에만 독립 보행이 가능하고, 서서히 근력이 약화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유아기에 근육 약화가 나타난 경우, 휠체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보행 능력을 상실한 환자에게선 척추측만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4형은 발병연령이 18세 이상 성인기인 경우를 말한다. 이들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지만, 손과 발 근육 사용엔 어려움을 겪는다.1, 2형 환자의 중증도가 높고, 증상이 더욱 심한 건 1형이다. 국내 환자가 10명 정도로 추정되는 1형 SMA의 경우, 출생 직후부터 운동신경세포 퇴화가 빠르게 진행돼 생후 6개월 전에 95% 이상이 손상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90% 이상의 환자가 만 2세가 되기 전에 사망하거나 평생 보조 호흡장치에 의존해야 한다. 한 번 사멸된 운동 신경 세포는 다시 복구되지 않기 때문이다.◇신약 등장했지만… 완치 치료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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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면 잃는 게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외모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눈이 움푹 들어가고, 눈 밑이 검어지고,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손발이 착색되기도 합니다. 환자는 하루하루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아, 나는 이제 건강한 사람의 몰골이 아니구나’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환자는 외모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외모로 인해 자존감을 되찾을 수도 있고, 반대로 꺾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의 외모 판단 기준은 일반인처럼 예쁜가, 예쁘지 않은가 하는 종류가 아닙니다. ‘내가 아프기 전과 후, 특히 지금과 얼마나 다른가’하는 것이지요.환자들은 자신이 아프기 전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 만나는 걸 기피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으려고 하는 데에는 이런 외모적 변화에 따른 자신감의 상실이 큰 몫을 합니다. 고통과 공포 앞에 외모를 따지는 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외모를 잃어간다는 건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수반합니다. 자신감을 잃는 것, 인간에게 그만큼 가혹한 형벌은 없습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자존감도 잃게 되고, 스스로 존귀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됩니다.“오늘 멋지게 하고 오셨네요. 스카프가 아주 잘 어울려서 지나가는 이들이 다 쳐다보겠어요.”“딸이 사 줬어요. 화장하라고 립스틱도 사주고요.”환자 중에 3개월 정도밖에 생존하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몇 년째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화장도 하고, 화려한 스카프도 멋스럽게 매고, 옷도 산뜻하게 입는 멋쟁이 할머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누구도 그 분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 모든 게 엄마를 챙기는 곰살궂은 딸들 덕분이겠지만, 그 분 스스로도 자부심을 잃지 않는 덕도 있습니다. 그 분을 볼 때마다 저 역시 반갑고 기분이 좋아 가벼운 농담을 건네곤 했습니다.“화장하니까 고우세요. 젊었을 때 무척 인기 많으셨겠습니다.”“제가 젊을 때 한 미모 했지요.”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마디씩 주고받는 이런 대화가 환자들에게는 힘이 됩니다. 한편으로 저는 환자들에게 가급적 자신의 모습에 당당하라고 당부합니다. 머리가 빠지면 빠지는 대로, 신체적인 손상을 입어 모습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그 모든 것을 ‘회복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라고 말이지요.“제가 율 브리너보다 더 잘 생겼지요?”항암 치료를 받느라 빠져버린 머리를 만지며 저보다 한 술 더 뜨는 환자들도 간혹 있습니다. 맨머리를 만지면서 화통하게 웃을 수 있기까지, 수많은 따가운 시선과 마음의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절망의 날들을 이겨내고 지나왔는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환자들의 외모를 보면 그들의 마음이 어떤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있구나, 움츠리고 있구나, 용기를 상실했구나, 당당하게 보이려고 애 쓰는구나…. 찡그리고 미운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 지저분한 외모보다는 단정한 외모가 인간적인 가치를 잊지 않게 해 줍니다.‘스텔라’라는 흑백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주인공 스텔라는 암으로 죽는 순간까지 아름다웠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그녀를 위해 마지막 순간 흰색 드레스를 입히고, 머리를 빗긴 다음, 작은 꽃을 한 송이 꽂아 주지요.“나 너무 창백하죠?”“아니, 아름다워!”아주 작은 바람에도 나뭇가지들과 나뭇잎은 흔들립니다. 흔들림으로써 자신이 받은 감동을 보여 주지요.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격려들, 예컨대 “오늘 생기 있어 보여요” “예전처럼 혈색이 돌아오네요” “오늘은 더 멋져 보여요” 등의 말이 작은 감동으로 다가갑니다.보호자는 병실 안에서도 환자를 깔끔하게 단장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머리를 자주 감겨주고, 자주 씻겨주고, 화장을 해주고, 가끔 립스틱도 건네길 바랍니다. 그러면 환자들도 나뭇잎처럼 작은 감동에 몸을 떨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살아서 은혜를 보답하고자 할 것입니다.아름다운 여러분,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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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화장품 업계에서 핫 한 키워드 중 하나는 “클린뷰티(clean beauty)”이다. 내추럴 스킨케어라고도 불리는 클린뷰티의 시초는 화학적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유행되면서 전 세계로 뻗어가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A 업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 클린뷰티존을 별도로 열었고, B사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뷰티 카테고리에 클린/비건뷰티 탭을 새로 만드는 등 국내에서도 클린뷰티에 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클린뷰티란 신체에 해를 끼치거나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합성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화장품으로 무독성, 환경 친화적이며 윤리적으로 공급되는 제품을 뜻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아직까지 없어 모호한 상태이다. 지난주 개최된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클린뷰티를 위해 파라벤, 향료/프탈레이트, 알루미늄화합물, 포름알데히드,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 트리클로산, 실리카, 옥시벤존,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탈크(Talc), 페트롤라툼, 하이드로퀴논 등 12가지 성분에 대해 피부에 좋지 않은 성분으로 구분됨을 보고하면서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려되는 바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클린뷰티를 대표하는 성분 중 파라벤은 방부제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화학물질로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를 했지만 쥐에서 보이는 내분비 장애는 사람에서 사용하는 양과는 차이가 크고 지금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파라벤과 암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보고된 바가 없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인체에 파라벤 수치가 높은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징후가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가 모두 피부에 해로운 것처럼 포장되는 경우가 있지만 부적절하게 보존된 마스카라를 사용 한 후 슈도모나스균에 감염되어 각막궤양이 생긴 경우가 보고된 바가 있기 때문에 화장품을 사용하는 기간 중 균의 증식으로 인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방부제의 사용은 필요하다.반면 트리클로산 은 항균 세정제, 치약 등에 사용되는데 포도상 구균 등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비누, 샤워젤, 핸드크림, 치약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어 왔지만 간암, 갑상선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로 알려져 사용이 제한되었다.폴리에틸렌글리콜 (PEG) 성분은 화장품 성분을 세세히 따지는 분들이 PEG free제품을 선호하는데 PEG는 세포융합에 널리 쓰이는 시약 중 한가지로 화장품뿐 아니라 의약품, 식품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다. 주위로부터 수분을 끌어와 피부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피부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해주며 계면활성제 및 용제의 역할을 하여 피부와 모발에 붙어 있는 먼지와 기름때를 말끔히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PEG에 대한 유해성이 문제되는 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체내 축적이 되면 신경계의 독성 및 암유발 위험이 있음이 알려지면서 부터인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미국의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에서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함량은 안전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클린뷰티와 같은 이슈가 될 때마다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는데 PEG 유도체와 관련한 안전성 평가에서 피부에 자극성이 없고, 민감성 테스트에서도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분류되어져있다.탈크(Talc)의 유해성은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되면서 시작되었는데 탈크 가공 전 석면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탈크가 있는 경우이다. 석면은 폐암, 중피종, 석면폐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골반부위 사용시 난소암, 자궁암과도 연관이 있는데 잠복기가 길고 노출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2~30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탈크프리(Talc-free)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탈크프리제품이 아닌 경우 석면제거에 대한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클린뷰티의 좋지 않은 성분 목록에는 페트롤라툼, 하이드로퀴논 등의 성분도 있는데 페트롤라툼은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보습력이 우수한 성분으로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안전하게 사용되는 성분임에도 분류에 포함되어 있다. 하이드로퀴논은 미백 효과로 국가에 따라 화장품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백반증이 생길 수 있는 연구 결과 때문에 화장품 성분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의약품으로 필요에 따라 적정량, 적정기간 동안 사용되어져야 한다. 이외에 파라벤은 알러지 유발이 적은 방부제로 화장품에 알러지가 있을 때 유용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피부에 피해야 할 12가지 성분이 SNS등을 통해 널리 퍼져있지만 실제 화장품 성분과 질병상태와의 관계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들도 상당하다.클린뷰티는 피부에 해로운 성분을 피해 사용하는 것으로 필요한 부분이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피부에 도움이 될 성분을 오히려 피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천연이 반드시 안전하거나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는 아닌 마케팅 용어이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발생되어도 원인을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학에 기반된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화장품 소비자는 클린뷰티 제조사에서 해롭다고 주장하는 부분 중에 부족한 정보에 대해서는 정확한 뒷받침할 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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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했더니 인플루엔자(독감)와 감기가 대유행이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조금만 몸이 좋지 않아도 열이 나 해열제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는 해열제를 복용하면 증세가 좋아지지만, 어떤 아이들은 복통이나 설사 등 또 다른 증상이 생겨 보호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두자.◇음식·우유와 함께 먹이면 위장장애 방지 도움일단 해열제 복용 후 아이가 복통이나 설사를 하면 불안해하는 보호자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 해열제 복용 후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드물지 않다. 유독 해열제를 복용하고 나서 위장장애가 발생하는 아이들도 있다.아이가 해열제를 복용하고 나서 복통이나 설사 등을 자주 호소한다면, 복용법을 바꿔보자. 식사나 우유와 함께 해열제를 복용하면 위장 자극을 줄여 위장장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약을 따로 먹이기 어려워 처음부터 우유나 간식에 약을 섞여 먹이려 는 경우라면, 약을 섞은 음식을 즉시 먹여야 한다. 음식에 섞인 약은 변질가능성이 있어 보관했다가 나중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한편,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있다. 각 해열진통제의 체중당 1회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5~10mg/kg, 덱시부프로펜 5~7mg/kg이다. 단, 아이가 이미 구토, 설사 등 위장장애나 탈수 증상을 보인 상태라면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해열제 중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신장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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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이 떨어지면 일상 속 사소한 움직임을 수행하기도 힘에 부친다. 스포츠 활동을 하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 정 자세로 걸어 다니기도 어려운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상태가 될 수도 있다.운동기능저하증후군은 근육부터 시작해 뼈·척추·관절·신경 등 신체 움직임과 관련된 기관이 약해지는 질환이다. 몸 곳곳이 아프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며, 뼈의 정렬이 뒤틀리고 나중엔 제대로 걸어 다니기도 어려워진다. 2007년 일본정형외과학회에서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로코모티브 신드롬(Locomotive Syndrome)’ 이라고도 불린다.운동기능저하증후군에 해당하는지 테스트할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약 40cm 높이의 의자에 무릎이 90도 이하로 구부러지도록 앉아있다가, 한 발로 일어서는 것이다. 양팔을 휘저을 때 생기는 반동으로 일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손은 팔짱 끼듯 가슴 앞에 모은다. 한 발로 일어서는 데 실패했다면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초기라고 본다. 보폭의 너비를 재서 테스트하는 방법도 있다. 보폭을 최대한 크게 해 두 걸음 걸었을 때, 보폭의 총 길이가 본인 키의 1.3배 미만이면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초기에 해당한다. 의자에서 한 발로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은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인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이 약해졌다는 뜻이다. 종아리 근육이 몸을 앞으로 밀어주는 힘이 떨어지면 보폭이 줄어든다.20~30대라고 안심할 순 없다. 좌식 생활이 일반화된 요즘, 일부러라도 운동하지 않으면 제아무리 젊어도 신체 기능이 퇴화한다.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이 의심되면 바로 ‘로코모션 훈련법(locomotion training)’을 따라 한다. 신체 곳곳의 근육을 단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4가지 운동으로 구성돼있다. 첫째는 ‘눈 뜨고 한쪽 다리로 서 있기’다. 양다리를 번갈아 가며 1분씩, 매일 3회 시행한다. 둘째는 ‘스쿼트’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이 굽혀진 각도는 최대 90도를 넘지 말아야 하며,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한 번에 5~15회의 스쿼트를 매일 3번 시행한다. 셋째는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기’다. 10~20회씩 매일 3번 시행한다. 마지막은 ‘런지’다. 똑바로 서서 한쪽 다리만 앞으로 내디고서, 내디딘 다리의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해질 때까지 엉덩이를 아래로 낮춘다. 10~20회씩 매일 3번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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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근육량은 건강과 직결되는 요소다. 근육이 적으면 만성질환, 낙상, 골절 등의 위험이 커진다. 흔히 우리 몸 근육의 70%가 몰려 있는 하체를 강화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건강을 위해서는 몸속 작은 근육도 고루 단련해야 한다. 무엇일까?◇손 근육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부위인 손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악력이 약하면 당뇨병, 암, 치매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외 연구가 있다. 악력은 몸 전체의 근력을 나타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악력은 같은 연령대의 평균 악력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통계청에 의하면, 성인 남성은 ▲20대 44kg ▲30대 43.5kg ▲50대 40kg ▲60대 34.8kg 정도다. 성인 여성은 ▲20~30대 25.3kg ▲40대 25.1kg ▲50대 23.8kg ▲60대 21.3kg 정도다. 악력을 기르려면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클라이밍 등 팔을 사용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외에 고무공, 악력기 등을 이용해 하루 30~45회 정도 손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발 근육‘제 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발 근육은 보행,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발 근육이 약해지면 발목 염좌, 낙상 등의 위험이 커지고 활동량이 감소한다. 다리를 곧게 편 뒤, 수건이나 밴드를 발을 오목한 부분에 걸어 10~20초간 당기는 운동이 발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발가락을 10초 이상 쫙 벌리고 꼼지락거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발 근육이 피로할 때는 발바닥의 아치 부분,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 위주로 마사지를 하면 된다. 섭씨 42~44도의 물에 10~15분간 족욕을 하는 것도 발 근육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배뇨 근육배뇨 근육은 몸속의 노폐물, 수분을 배출을 돕고 자궁 등 골반 쪽 장기를 받치는 역할을 한다. 배뇨 근육이 약화되면 배뇨 장애, 통증, 요실금 등의 위험이 커진다. 스쿼트, 케겔 운동 등이 배뇨 근육 단련에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뒤,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는 엉덩이, 항문을 함께 오므린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 좋다. 케겔 운동은 소변을 참을 때처럼 5초간 근육을 조인 뒤 다시 5초간 풀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삼킴 근육삼킴 근육은 음식을 섭취할 때 사용되는 혀, 입, 턱 근육이다. 삼킴 근육이 약해지면 음식을 씹어 삼키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저작운동이 힘들어져 영양실조, 탈수, 흡인성 폐렴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틈틈이 혀로 볼 안쪽, 입천장을 밀어내는 동작, 입으로 바람 부는 동작 등을 하면 삼킴 근육이 강화된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기, ‘아-에-이-오-우’ 따라 하기 등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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