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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에 오르는 전통음식 ‘약과’가 2030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약과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마카롱·쿠키 등 디저트에 곁들여 먹는 사람도 많다. 최근엔 '읍천리 382'라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에서 약과 하나를 통째로 갈아 넣은 ‘약과 스무디’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유의 달달한 맛으로 사랑받는 약과, 건강엔 어떨까?약과는 건강한 간식거리가 아니다. 꿀과 설탕이 들어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조청시럽에 재워 만들기 때문이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과 하나의 열량이 보통 150~400kcal다. 밥 한 공기 역량이 300kcal임을 고려하면 음식량 대비 열량이 높은 셈이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위험도 있다. 약과를 코팅하고 있는 조청시럽과 약과를 만들 때 들어가는 설탕 등이 당 수치를 올려서다. 약과 주재료인 밀가루 역시 혈당 상승에 한몫한다.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약과를 활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경우엔 더 주의해야 한다.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는 대부분 마카롱·쿠키·아이스크림 등에 약과를 ‘고명’으로 올린 형태다. 약과를 단독으로 먹어도 열량·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이 큰데, 마카롱·쿠키·아이스크림에 고명으로 곁들여 먹는다면 그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약과 위에 생크림을 얹어 먹는 레시피도 위험하다. 동물성 생크림엔 포화지방이 많은데,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식물성 생크림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식물성 생크림의 주재료인 인공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기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은 몸에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 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한다.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약과를 될 수 있으면 먹지 않는 게 좋다. 약과보단 막대 모양으로 자른 오이·파프리카, 과일, 우유를 간식으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설탕 대신 벌꿀을 넣어 만든 약과라고 몸에 더 좋은 건 아니다. 설탕, 꿀, 조청은 모두 단순당에 속하므로 벌꿀을 넣은 약과도 설탕을 넣은 약과만큼이나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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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함유된 성분에 따라 기능이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온갖 기능성 화장품을 과도하게 덧바르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장품을 알고,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골라보자.◇모공 관리·피지 조절늘어진 모공이 고민이라면, 피지 조절 제품과 모공 관리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피지 분비를 개선하는 비타민A, 살리실릭산 등이 포함된 제품을 고르면 된다. 피지 개선, 모공 관리 기능성 화장품은 유분기가 적어 모공을 막지 않고, 축소 효과를 높인다. 한편, 모공 관리 화장품은 탄력 개선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런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은 유분, 수분이 각각 많이 함유돼 각 제품의 기능을 떨어트린다.◇각질 제거·미백과 보습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 각질 제거를 먼저 해야 미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우면 미백 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 제품을 활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각질 제거를 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비타민C·비타민E비타민C는 피부 탄력, 미백 효과를 주는 성분으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든다. 비타민E는 비타민C의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재생을 도와 함께 사용하면 피부 개선 효과가 배가된다. 이외에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보습 제품과 함께 쓰는 것도 좋다. 비타민C는 보습 기능이 떨어져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수분크림, 수분 에센스 등을 바르면 피부 장벽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화장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주름 개선·자외선 차단주름 개선을 위해서는 레티놀 화장품을 낮에 사용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해야 피부 노화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레티놀은 대표적인 주름개선 성분으로 빛과 열에 약하다. 자외선이 강할 때 레티놀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심할 경우 자극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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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이 점과 비슷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피부암과 점의 정확한 차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는 많은 피부암 환자가 증상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다. 피부암의 원인과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피부암은 크게 악성 흑색종과 비악성 흑색종으로 나뉜다. 비악성 흑색종 피부암의 경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으로 다시 한 번 분류된다. 기저세포에 발생한 암이 기저세포암, 각질 형성세포인 편평세포에 생기는 암이 편평 세포암이다. 기저세포암은 자외선 노출이 많은 두경부, 특히 코에 많이 발생하며, 편평세포암은 입술, 손·발톱, 손·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다. 악성 흑색종은 주로 발바닥에서 확인된다.피부암의 가장 큰 외부 자극 요인은 ‘자외선’이다. 장기간에 걸쳐 피부 세포가 자외선 자극을 받으면 여러 유전 인자들이 변하면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강한 자극, 지속적 압력, 자외선에 취약한 유전적 소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피부암이 발생하면 피부에 여러 징후가 나타난다. 갑자기 없던 점이 생겼거나 모양이 변하고 상처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피부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피부암과 점을 보다 정확히 구분하려면 ‘ABCDE 룰(rule)’을 알아두는 게 좋다. ABCDE는 ▲점의 비대칭성(Asymmetry) ▲불규칙한 경계(Border irregularity) ▲다양한 색깔(Color variegation) ▲6mm 이상 크기(Diameter) ▲크기·모양 변화(Evolving)를 뜻한다. 정상적인 점은 대칭적이고 반으로 나눴을 때 동그랗지만, 피부암은 비대칭적인 양상을 보인다. 점의 경우 대부분 경계가 매끈한 반면, 피부암은 경계가 흐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왔다.색상과 크기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점 안에 2~3개 이상 색이 보이면 피부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점의 크기가 약 6mm 이상이거나 점의 모양 크기·모양 등이 변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피부암을 진단할 때도 이 같은 기준에 해당사항이 있는지 확인한다.피부암 1~2기에는 피부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수술로 제거하고, 3~4기로 진단되면 수술과 함께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은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하지만,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은 전이됐을 경우 추가 검사·치료를 실시해야 한다.피부암 수술에는 광역절제술과 모즈미세도식수술 등이 있다. 광역절제술은 병변 주변 정상 피부를 최소 0.5~1cm씩 제거하는 방법으로, 팔·다리, 몸통에 발생한 경우 주변에 정상 피부가 많아 광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반면 얼굴에 발병했을 때는 흉터가 많이 남을 수 있어 모즈미세도식수술을 고려한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제거하고 현미경을 이용해 360도로 확인한 뒤 남은 병변만 다시 절제하는 수술법으로, 주변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해 추후 복구·재건할 때 흉터나 기능 상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피부암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으면 피부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피부에 있는 점의 모양, 크기, 색상 등이 일반적인 점과 다르다면 피부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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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여성암 중에 가장 독한 암으로 꼽힌다. 난소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환자의 70%가 3기, 4기에 발견이 된다. 늦게 발견되다 보니 암이 진행돼 수술을 해도 재발이 잘 된다.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난소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20년 기준 2947명이다(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는 각각 19.8%, 70대는 12.9% 순이다. 난소암은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해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폐경 이후에 발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건강검진 등에서 난소에 혹이 발견이 된다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난소암 증상 거의 없어난소는 난자 형성과 다양한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을 한다. 타원형 구조로 보통 길이는 3~5㎝, 무게는 7~10g 정도로 크기가 크진 않다. 다만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증상이 거의 없는 장기다. 난소암은 병기가 진행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복수(腹水)가 발생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커지는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 난소암으로 판단이 어렵다. 이로 인해 난소암 환자 중에는 복부비만으로 생각하고 운동이나 다이어트, 또는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대부분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BRCA 유전자 변이 있으면 발생 확률 높아난소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로 유명해진 ‘브라카(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뿐 아니라 난소암 발생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인 ‘린치증후군’이 있는 경우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외에 출산하지 않았거나 첫 출산이 35세 이상으로 높은 경우 위험이 증가하고,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반면 25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했을 경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수유를 한 경우에는 난소암 발생이 30~6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송희경 교수는 “만약 부모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50% 확률로 형제자매와 자녀에서 각각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BRCA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다만 유전적 변이에 의한 난소암 환자는 전체의 15~20% 정도로 다른 요인들에 의한 난소암이 더 많기 때문에 가족력이 없더라도 방심할 순 없다”고 말했다.난소암의 초기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난관, 골반강 안의 난소암 덩어리를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암이 있을 때 증가한다고 알려진 항암표지자 검사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단 항암 표지자 검사 단독만으로는 정확도가 부족해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이후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병기에 따라 복부 및 가슴 CT(컴퓨터단층촬영), 골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등이 필요하다.◇난소암 병기 높으면 항암치료 후 수술난소암은 대부분 수술을 통해 병기를 설정한 뒤 이후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최종 조직검사는 수술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난소가 복강 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난소암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 양쪽 난소 난관, 대망, 림프절을 절제하고, 그 밖에 보이는 암종을 모두 절제하는 것이 기본 치료다. 수술 후 대부분 항암치료를 진행하는데, 병기가 높은 경우 항암치료를 한 뒤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표적 치료제를 복용하는 요법을 유지하기도 한다. 나이가 젊고 조직의 예후가 좋은 상황에서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한쪽 난소만 절제하는 방향으로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재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면담한 뒤 결정해야 한다.또 전이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장기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 범위가 커지면 출혈 감염과 더불어 장의 일부를 피부 쪽으로 연결하는 장루를 만들기도 한다. 치료가 완료되면 장루는 대부분 제거한다.그러나 난소암은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도 끝낸 상태에서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전신에 미세한 세포가 있어 재발했다고 보고 항암치료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재발한 병변의 위치 및 개수에 따라 먼저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난소암은 치료 후에도 정기 검진이 필수다. 병기 상태를 고려해 3~6개월 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한다. 이렇게 5년 동안 꾸준히 검사하고 재발이 없으면 보통 완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그 이후에도 1년에 한 번은 검진을 하는 경우도 있다.송희경 교수는 “파프(PARP)억제제라고 불리는 표적치료제가 브라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의 유지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고,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받고 있어 난소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파프억제제 치료 후 재발된 경우 현재 화학적 항암제에 더 저항성이 많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난소암은 현재 연구로 증명된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없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30대 후반부터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를 통해 검진하고, 가족력이나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피검사를 포함한 추가 부인암 검사를 받으면 난소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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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고정 응시 검사가 조현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곳을 10초간 6번 보게 했을 때, 조현병 환자 안구는 정신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크게 흔들리는 것으로 확인됐다.조현병은 일전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린 질환으로, 현악기의 줄이 조율되지 않았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말한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망상, 환각, 환청, 언어와 행동 이상, 사회적 위축, 주의력 결핍 등이 있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에 발병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변형된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이 뇌 피질, 피질 하, 소뇌 회로 사이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중국과학원 뇌과학·지능기술우수센터 왕 웨이(Wang Wei) 박사 연구팀은 피질, 피질하, 소뇌 회로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해 민감한 안구 운동을 이용해 조현병 환자를 진단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약물치료 경험이 없는 조현병 환자 140명과 정신 질환이 없는 실험 참가자 160명을 대상으로 6초 고정 응시를 10번 시행하도록 했다. 그동안 안구가 움직인 거리를 측정했다. 안구는 한 점을 고정 응시할 때도 지속해서 얕고 크게 움직이는 미소안운동을 반복한다.1분 동안 측정한 결과, 조현병 환자는 정신질환이 없는 대조군보다 안구 운동 폭이 더 컸다. 특히 수평 운동 지속 시간이 더 길고, 최고 속도는 빨랐으며, 진폭은 더 컸다. 수평으로 운동하는 지속 시간이 길수록 인지 성능과 집중력 저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데이터를 간단히 기계 학습 시킨 모델도 환자와 대조군을 85% 정확도로 분류해 냈다"며 "이번 연구는 고정 응시 검사가 조현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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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가 ‘그림의 떡’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희귀질환 환자들이다. 희귀질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이 개발돼, 환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 허가를 받은 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돼야 한다. 두 번째 단계가 특히 중요하다. 희귀의약품 허가를 받았더라도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받지 못하면 보험 급여 적용이 불가능해서다. 고가인 희귀의약품 특성상 급여 처리가 되지 않으면 환자 대부분이 약을 사용할 수가 없다.한국은 희귀의약품의 급여 처리 비율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게 문제다. 2021년 말 기준으로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성분은 136개지만, 이 중 52.9%인 72개만이 급여에 등재됐다. 2016년 기준 희귀의약품 허가 대비 급여 등재 비율이 1위인 프랑스(93%), 2위인 독일(81.1%)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전체 의약품 지출액 중 고가 희귀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낮다. 2019년 기준 한국이 고가 희귀의약품에 지출한 비용은 전체 의약품 지출액의 3.6%로, OECD 평균인 6.8%보다 낮았다.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주최로 ‘희귀질환 신약 접근성의 실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의료계 전문가들과 희귀질환 환자들,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일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장이었다.희귀질환 환자들은 치료제가 있어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온몸의 근육이 굳어가는 척수성근위축증(SMA)의 경우, 생애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주사제 ‘졸겐스마’와 매일 한 번만 먹으면 되는 경구치료제 ‘에브리스디’가 개발돼 희귀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졸겐스마는 생후 12개월 미만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며, 에브리스디는 아직 급여 적용 논의 중이다. 이에 SMA 환자 대부분은 경구치료제와 효과가 비슷하지만 척수강 주사로 투여할 수밖에 없는 ‘스핀라자’를 주기적으로 맞는다. 척추에 주삿바늘을 찔러넣는 게 힘들지만 그나마 급여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특히 에브리스디는 스핀라자와의 이해관계 탓에 급여 적용이 계속 밀리고 있다. 정부에서 현재 스핀라자 급여 기준을 개정 중인데, 개정된 스핀라자 급여 기준을 고려해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을 정하겠다는 게 방침이라서다. SMA 환자를 치료해온 양산 부산대병원 신경과 신진영 교수는 “급여 기준을 마련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면 환자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신약이 개발돼도 써볼 수가 없다”며 “현행 스핀라자 급여 기준으로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을 만들어 임상 현장에 사용하다, 스핀라자 기준 개정이 되면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도 개정하는 식의 융통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염증이 재발할 때마다 신경이 손상되는 희귀질환 ‘시신경척수염’ 치료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시신경척수염 재발 방지 약제로 ▲에쿨리주맙 ▲사트랄리주맙 ▲이네블리주맙 등이 허가받았지만, 셋 다 급여 적용은 아직이다. 시신경척수염 재발 방지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허가받은 약인 ‘허가 초과 약제’가 환자들에게 차선책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는 “시신경척수염이 재발을 반복하면 환자의 62%는 시력 손실을 경험하고, 50%는 휠체어를 타야 할 정도로 운동 기능을 상실한다”며 “환자에게 허가 초과 약제를 사용하는 건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에쿨리주맙 ▲사트랄리주맙 ▲이네블리주맙 등을 사용할 때보다 재발 예방 효과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의료계 전문가들과 희귀질환 환자들은 환자가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여 등재를 서둘러야 한단 것이다. 그러나 한정된 재정을 고려하면 급여 등재 우선순위를 따져야 하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은 “질환의 심각성, 대체 약제 유무, 치료 효과의 임상적 우월성, 비용 효과성 입증 여부 등을 고려해 공단과 협상하다 보니 급여 등재 기간이 길어지곤 한다”며 “소아 구루병처럼 환자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의 경우, 급여 등재까지 필요한 일부 절차를 생략하거나 제출해야 하는 자료 가짓수를 줄여주는 식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헸다.사각지대를 줄일 방법에 관한 제언도 있었다. 중앙대학교 약학과 이종혁 교수는 “희귀질환 특성상 환자 수가 많지 않아 고가의 희귀의약품을 급여 등재해도 다른 질환에 비해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며 “재정영향이 50억 원 미만으로 비교적 적고, 해외에서 급여 등재된 희귀질환치료제라면 급여 등재를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더디긴 하나 척수성근위축증과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급여 등재 논의가 진행 중이란 보고 역시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유미영 실장은 “스핀라자가 임상에서 이미 사용되던 약이다 보니, 급여 기준을 개정할 때 고려해야 할 근거자료나 전문가 의견이 많아 개정 속도가 더뎌졌다”며 “이에 스핀라자 급여 개정이 완료되기 전에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 논의를 시작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급여 등재를 위한 위험분담제소위원회를 5월 중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시신경척수염 재발 방지 약제에 대해서는 “언급된 세 약제 중 하나를 생산하는 제약사가 급여 등재 신청을 취하해 정부로서도 검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하나는 올해 1월에 신청이 들어와 검토를 위해 제약사에 보완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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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 손명오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건우(32)가 슬림 근육을 만드는 운동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4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건우의 일상 모습이 방영됐다. 특히 김건우는 헬스장에서 빈 바를 이용해 가슴운동을 한 뒤, “제 주변 사람들이 제가 되게 무거운 무게로 운동하는 줄 안다”고 말했다. 이에 트레이너는 “물론 무거운 무게로 할 수도 있지만, 그럼 양아치 명오가 아니라 재준이를 이길 수 있는 몸이 된다”며 “가볍게 해도 정확한 자세로 하면 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손명오’ 캐릭터 이미지를 위해 슬림 근육을 만드는 ‘저중량 고반복’ 운동을 했다는 것. 이어 40kg 저중량의 덤벨을 이용한 가슴 운동, 맨몸으로 13개 3세트를 하는 복근 운동 등을 한 뒤 러닝머신 100m 전력질주로 마무리했다. 실제로 저중량 고반복 운동의 효과는 어떨까?저중량 고반복 운동은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중량으로 운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첫 세트에서 12회를 간신히 반복할 수 있는 ‘고중량’ 운동과 달리, ‘저중량’이란 첫 세트에서 25회 정도의 반복이 가능한 중량이다. 중간에 도저히 못 할 때(근육실패지점)쯤, 1분 휴식 후 다시 반복하면 된다. 저중량으로 여러 번 반복해 운동하면 근지구력, 근육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 역시 특별한 목적이 없는 한 고중량 운동보다 저중량 고반복 운동이 건강이나 근육발달에 좋다고 말한다. 다만, 중량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첫 세트에서 30회 이상 반복이 가능한 중량이라면 운동이라기보다는 낮은 강도의 활동이 되기 쉽다.저중량 고반복 운동은 근육, 관절의 손상도 방지한다. 고중량 운동은 단기간에 근육에 과부하를 안겨 손상 정도도 크고, 근육통도 심하다. 또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할 때 힘을 잔뜩 주거나 기합을 넣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온몸에 힘을 분산시켜 효율을 떨어뜨리고, 근육·관절 통증과 몸살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고중량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지쳐있는 사람이 저중량 운동을 하면 좋다.저중량 고반복 운동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작은 아령, 짐볼, 고무줄, 물을 채운 페트병 등의 간단한 기구를 활용하면 된다. 특히 고무줄은 늘어나는 탄력으로 운동하는 저항성 트레이닝(무산소성 근력운동)으로, 활용도가 높고 강도조절이 쉬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기구가 없다면 맨몸 운동도 가능하다. ▲팔굽혀 펴기 ▲누워서 발 들어 올리기 ▲앉았다가 일어서기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저항성 트레이닝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다. 첫 세트에서 근육 실패지점까지 갔다가 1~2분 휴식한 뒤, 재차 근육 실패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각 근육이나 부위 운동 종목마다 3~5세트 하면 된다. 이후 유산소 운동으로 마무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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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산업용 화학물질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만 중국의대 산업안전보건학과 연구팀은 특정 화학물질 노출과 췌장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8만8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데이터가 포함된 전 세계 31개 직업 건강 연구 정보를 결합해 분석했다. 또 12개의 산업용 화학물질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화학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이 근로자의 췌장암 사례의 9~47%를 차지했다. 특히 췌장암 위험은 특정 화학물질을 다루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노출된 해마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년 이상 노출된 사람들은 췌장암 위험이 39% 증가했고, 11년~20년 노출된 사람들은 11%, 1년~10년 노출된 사람들은 4% 높아졌다. 일부 화학물질(에틸렌옥사이드, 스티렌. 금속 가공액 등)의 경우 10년 미만의 짧은 노출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켰다.특히 췌장암 발병 위험을 가장 많이 증가시킨 화학물질은 ‘에틸렌옥사이드’였다. 이는 화학물질 제조 및 의료 기기 살균에 자주 사용되는 가스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고무 먼지 및 연기, 스티렌, 금속 가공액이 그 뒤를 이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석탄·석유·천연 가스와 같은 유기 물질이 연소될 때 생성되는 화합물이며, 스티렌은 단열재, 고무 및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러한 대부분의 화학물질이 흡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특정 화학물질에 더 오래 노출될수록, 화학물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시사했다.한편, 췌장암은 많이 진행되기 전까지 명확한 증상이 없으며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졌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음주, 만성 췌장염, 체질량지수 증가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5~10%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이라면 ▲복부·등 통증 ▲체중감소 ▲당뇨 ▲식욕감퇴 ▲황달 ▲갈색 소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심된다면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연구 저자 로팅 린(Ro-Ting Lin) 산업안전보건학과 부교수는 “이러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작업자는 호흡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 공간의 통풍이 잘되게 하는 등 노출 빈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직장에서 10년 이상 암 유발 화학물질에 노출된 남성이 가장 위험하다”며 “이들의 경우 췌장암의 증상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직업 의학(Occup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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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기준 강화법에 반대하는 13개 보건의료직역이 결국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기준 강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하며, 오는 3일부터 단계적인 의료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3일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위한 연가 투쟁, 11일 연가투쟁 및 단축진료, 17일 500만 연대 총파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파업은 의료계 전반의 찬성률 높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파업 등 단체행동에 관한 의사협회 설문조사에서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 등 전 유형에 걸쳐 찬성률이 83% 이상으로 나타난 바 있다.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비상대책위원장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 등 의료악법들에 대해 반발하고 저항하는 의료계 여론이 매우 높다"며, "그럼에도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편과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기에 심사숙고하면서 투쟁의 방법과 강도를 조절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식의 일방적 입법은 반민주적 폭거다"며,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이 이 법안을 막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계 파업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긴급대책을 꾸리고 있다. 의료계에 휴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함과 동시에 비상진료체계 마련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2일 제3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빈틈없는 응급환자 대응체계 구축, 원활한 지방의료원‧보건소‧보건지소 진료 시행 등을 통해 차질 없는 환자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의료인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휴진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어 박 차관은 “지자체는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나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내 의료기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의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일반환자 진료와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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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43)가 목 폴립 수술로 입원한다고 밝혔다.지난 달 4월 30일 후지타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목에 생긴 폴립 수술 때문에 2박 3일 입원해요. 할머니, 할아버지에 젠 맡기고 왔는데 미안하네요. 빨리 회복할게요"란 글을 게재했다.목에 폴립이 생길 때의 증상과 원인은 무엇일까? 폴립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성대 자극받아 점막 손상돼 발생성대 폴립은 순간적으로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혹 모양 작은 돌기가 생긴 질환이다. 목소리가 갑자기 쉬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성대 폴립을 의심해야 한다.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 강도를 조절하기 힘든 것도 의심 증상이다. 폴립이 곳곳에 여러 개 생기면 호흡 곤란 위험도 있다. 성대 결절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쉬운데, 성대 결절은 목소리 사용량이 많아 주로 성대의 반복적인 마찰이 일어나면서 양측 성대의 같은 위치에 동시에 생기는 반면 성대 폴립은 성대 한쪽에 먼저 발생한다는 점이 다르다.성대 폴립은 고함을 치거나 고음을 내는 등 목을 혹사할 때, 헛기침을 자주 할 때 생길 수 있다. 헛기침하며 폐에 모인 공기를 한 번에 내뱉으면, 성대가 갑자기 조여지며 점막이 과도하게 마찰하기 때문이다. 자주 속삭이는 습관도 성대 폴립을 유발한다. 목소리를 작게 하려 목에 힘을 주다 보면 성대에 무리가 간다. 성대 폴립을 완화하려면 목을 가급적 쓰지 않아야 한다.◇폴립 크면 레이저로 제거해야성대 폴립은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목소리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약물치료는 보통 액상 약물을 미세한 입자로 바꿔 분무해주는 네블라이저 기기를 통해 목에 약액을 도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럼에도 증상이 여전하고 폴립 크기가 크다면 수술해야 할 수 있다. 성대 폴립 수술은 '후두미세수술'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코를 통해 후두전자내시경을 성대로 삽입한 후, 입과 목구멍을 통해 레이저로 폴립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전신 마취로 이뤄지며, 수술 시간은 약 10~20분 이내다. 수술 이후 조직이 회복될 때까지 약 1~2주 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할 때 주의해야 한다.한편, 폴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점막이 건조하면 성대가 진동할 때 더 심하게 마찰하기 때문이다. 평소 고음을 크게 내거나, 자주 속삭이는 등 발성을 부자연스럽게 했다면 후두마사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턱과 목젖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뒤, 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된다. 물을 주기적으로 마시고, 실내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흡연과 음주는 성대를 메마르게 하므로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