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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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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만인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며 ‘체중 조절’이 당뇨병 관리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는 비만한 것만큼 저체중인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저체중 당뇨병 환자가 비만 당뇨병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다섯 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저체중이 비만 못지않게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2.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기보다 영양 상태와 근육량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저체중, 비만보다 당뇨병 예후에 악영향저체중이 당뇨병 환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강북성심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78만8996명을 약 6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중증 저체중(BMI 16 미만) ▲중등도 저체중(BMI 16~16.9) ▲경도 저체중(BMI 17~18.4) ▲정상(BMI 18.5~22.9) ▲과체중(BMI 23~24.9) ▲경도 비만(BMI 25~29.9) ▲중등도 비만(BMI 30~34.9) ▲고도 비만(BMI 35 이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연구팀은 각 그룹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비교했습니다.분석 결과, 저체중 그룹은 저체중이 아닌 그룹(정상~고도비만)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3.8배 높았습니다. 그룹별 사망 위험은 경도 저체중은 두 배, 중등도 저체중 2.7배, 중증 저체중 3.9배로 BMI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사망원인별 분석에서도 저체중 그룹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9~5.1배 높았습니다. 특히 65세 미만 젊은 당뇨병 환자가 65세 이상 환자보다 저체중 관련 사망 위험이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신상태가 나빠진 결과일 가능성 높아저체중, 즉 마른 당뇨는 영양불량, 근감소, 근육이 적고 내장지방은 많은 상태와 연관이 깊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훈지 교수는 “골격근은 식후 포도당 처리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장기로 근육량과 근기능이 떨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고 대사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감염, 심혈관·뇌혈관 사건에 더 취약해져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의도적 체중 감소가 동반된 저체중의 경우, 악액질이나 기타 만성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양학적·대사적으로 불량한 상태라 사망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태인 거죠.따라서 위험도를 판단할 때 체중뿐 아니라 근육량, 지방량 등 체성분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 교수는 “같은 체중이라도 허리둘레, 체성분 검사, 악력 등 기능 지표를 함께 보고 비만, 저체중, 근감소 여부를 평가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며 “비만·복부비만이 뚜렷한 환자는 체중 감량과 내장지방 감소를 목표로, 저체중 환자는 체중을 유지하거나 근육량을 회복시키는 등 우선순위를 다르게 두는 맞춤형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차별화된 관리 방법은중증 저체중 당뇨병 환자 관리의 핵심은 ‘더 마르지 않게 유지하면서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것’입니다. 최훈지 교수가 권고하는 차별화된 관리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식사=극단적인 저열량 식단이나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식사는 피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체중 1kg당 단백질을 1~1.2g씩 꼭 챙겨 먹어야 체중 감소와 근력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운동=근육량과 근기능 회복, 유지를 목적으로 주 3~4회 이상 근력운동을 실천하세요. 체력이 약하거나 고령인 환자라면 가벼운 저항운동, 균형·보행 훈련부터 시작해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게 바람직합니다.정기검진=체중, BMI뿐 아니라 체성분 검사(BIA·DEXA), 악력, 보행속도 등 기능 평가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단순히 마른 체형인지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 상태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최근 체중 변화 속도, 헤모글로빈·알부민 등 영양 지표, 동반질환 유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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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은 국내 환자 수가 약 500명에 불과한 희귀질환이지만, 혈전 등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큰 병이다.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 선택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약제 선택 전략이 치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약 1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를 만나 PNH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어떤 질환인가?"후천성인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물질을 방어하는 '보체 시스템'이 몸을 공격하는 병이라고 보면 된다. 보체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적혈구가 깨지면서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며, 특히 혈전·심부전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으로 인해 암이 아님에도 사망 위험이 일반인 대비 약 4.8배 더 높다."-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혈액 검사만 하면 금방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이 쉽기 때문에 관건은 '의심'이다. 혈전 또는 심부전이 생기거나, 콜라색 소변이 나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료진 또한 혈액 검사를 했을 때 'LDH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오면 PNH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적혈구 파괴가 LDH 수치가 높아지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에는 의료진 중에서도 이 병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PNH를 의심하지 않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도 있었다."-구분할 수 있는 증상이 있나?"50%의 환자는 콜라색 소변이 나온다. 콜라색 소변이 나오지 않는 환자는 용혈성 빈혈(혈액을 만드는 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혈구가 조기에 깨져 생기는 빈혈) 증상이 나타날 때 PNH를 의심해야 한다. 보통 숨이 차거나, 혈뇨가 생기거나, 혈전으로 인해 흉통을 느끼는 등 용혈성 빈혈 증상을 느꼈을 때 혈액내과를 찾아 진단받는다. 환자 중 빈혈 증상이 있는 사람은 90%, 혈뇨가 있는 사람은 50%, 흉통이 있는 사람은 20% 정도다."-질환명을 고려할 때, 낮에는 혈뇨가 나오지 않는가?"아니다. 이 병은 적혈구가 24시간 동안 계속 깨지는 병이다. 다만, 밤에 잠을 잘 때 소변을 보지 않다 보니 아침에는 농축된 소변이 나온다. 그 후에 나오는 소변일수록 점점 색이 옅어지다 보니 '야간'이라는 용어가 붙었다. 또 일부 환자들은 종종 피가 섞이지 않은 깨끗한 소변이 나와 '발작성'이라는 용어가 붙었다. 그래서 사실 이 질환은 용어 중 어느 것도 100%가 아니지만, 이미 한 번 붙은 병명을 쉽게 바꾸기는 어렵다."-혈전이 특히 위험한 합병증이라는데?"그렇다. PNH로 사망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혈전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사망한다. PNH 환자 중 혈전이 발생하는 비율은 국내에서 약 20%이며, 이들의 사망 위험은 일반인 대비 14배까지 높아진다. 또 혈전이 한 번 생긴 환자 중 54%는 다른 혈전이 또 생긴다. 혈전이 한 번 생기면 추가 혈전을 방지하고자 항응고제를 먹지만, PNH 환자는 응고 체계뿐만 아니라 보체 체계와 적혈구 자체 문제로 인해 혈전이 생기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먹는다고 해서 혈전 발생을 막지 못한다. 그래서 PNH 치료의 핵심이 약물을 통해 보체의 활성화를 막는 것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조혈모세포이식술은 잘 고려하지 않는지?요즘은 대체로 진행하지 않는 추세다.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하면 80%는 완치되지만, 20%는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특히 혈전이 있는 환자는 이식술 후 40%가 사망한다. 반면 약물 치료를 하면 아무도 사망하지 않는다. 국가 입장에서는 조혈모세포이식술이 훨씬 비용이 적게 들지만, 사망 위험을 고려할 때 진행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PNH는 희귀질환이지만, 유독 신약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솔리리스라는 약물을 처음 개발할 당시 심근경색·류마티스 질환 등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그 후 PNH 치료제로 다시 개발해 성공한 뒤 원가 대비 큰 수익을 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제약사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약가를 삭감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현재는 작은 시장에 수많은 경쟁자들이 진입해 있는 상태다."-치료 선택지에 대해 소개한다면?"보체 중 말단부인 ‘C5’를 억제하는 약물을 ‘원위부 보체 억제제’, ‘C3’·‘B인자’·‘D인자’ 등 더 위쪽 단계의 보체를 억제하는 약물을 ‘근위부 보체 억제제’라고 한다. 정맥주사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와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는 원위부, 피하주사제 '엠파벨리(페그세타코플란)'와 먹는 약 '파발타(입타코판)'·'보이데야(다니코판)'는 근위부 제제다."
희귀질환정준엽 기자 2026/0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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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체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돼야 한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상형철 한의사가 출연했다. 상형철 한의사는 “평소 (독소 제거를 위해) 간헐적 단식과 53 식사법을 실천한다”며 “53 식사법은 잎채소 다섯 가지와 뿌리채소 세 가지를 먹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단에 반드시 들어가는 게 좋다”며 잎채소 중에서는 ‘케일’을, 뿌리채소 중에서는 ‘당근’을 최고로 꼽았다. 상형철 한의사가 언급한 케일과 당근의 영양 효과에 해대 알아본다. 케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케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크산틴 등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유황 화합물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간에서 독소를 처리하는 효소를 활성화해 독소 분해 및 배출 속도가 빨라진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할 뿐 아니라 장내 노폐물, 중금속 등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케일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100g에 시금치의 여섯 배 수준에 해당하는 약 232mg의 칼슘이 들어 있다. 케일의 칼슘 생체이용률은 약 49%로, 시금치(약 5%)와 우유(약 32%)보다 높다. 케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아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당근 역시 면역력과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 당근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녹황색 채소 중 가장 높다.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베타카로틴 외에도 루테인이나 리코펜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 좋다. 안구건조증, 야맹증, 백내장 증상을 완화한다. 이 외에도 베타카로틴은 상처를 아물게 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한다. 한편, 상형철 한의사가 53 식사법과 함께 실천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은 신체 회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간헐적 단식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공복을 유지하면 소화 기관이 휴식을 취하고 장 건강과 신체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은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양분이지만 신체가 소화해 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한데, 금식을 하면 소화를 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일부 절약되기 때문이다. 다만 공복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한다. 실천하기에 앞서 체질이나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해야 한다. 섭취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할 필요도 있다. 상형철 한의사는 평소 채소와 함께 낫토, 두부, 고기 등 단백질과 현미(탄수화물)를 섭취한다고 밝혔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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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용기 있는 행동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지난 12월 26일, 한 식당 앞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향해 한 남성이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갔다. 심정지 상태였다. 그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6분간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CPR)을 이어갔고, 시민은 끝내 의식을 되찾았다. 침착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린 주인공은 K리그1 FC안양의 서준석(40) 의무팀장이었다.2014년부터 10년 넘게 FC안양에서 근무해 온 서 팀장은 선수들의 몸 상태와 작은 이상 신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사람이다. FC안양의 2024시즌 K리그1 승격과 2025시즌 잔류(8위)라는 성과 뒤에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지켜온 그의 시간이 있다. 잔디밭 안에서는 선수들의 몸을, 그라운드 밖에서는 시민의 생명을 지켜온 서준석 의무팀장을 만나 그날의 순간과 자신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긴박했던 당시 상황-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조치했나?“그때 구단 스태프들과 식당 안에서 식사를 주문해 두고 기다리던 상황이었다. 식당 앞을 보니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부부가 함께 있었고, 아내분이 갑자기 뒤로 쓰러지셨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순간적으로 ‘이건 그냥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식당 밖으로 나가 상태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의식과 호흡, 맥박을 확인했는데 정상적인 반응이 없었다. 심정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CPR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가 다시 소실되는 상황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멈추지 않고 다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주변 동료들을 통해 119 신고가 이뤄졌고, 이후 구급차가 도착해 응급 이송이 진행됐다."-긴박한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은?“상황 자체가 매우 긴박했지만, 내 판단 기준은 단순했다. ‘지금 이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멈추지 말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주변 상황보다는 호흡과 맥박 변화에만 집중했다. 이후 여성분이 응급실로 이송된 뒤,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긴장이 풀렸다.”-이런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교육,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됐나?“프로팀에서 근무하면서 CPR과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자격을 5년마다 재교육을 통해 꾸준히 갱신하고 있다. 응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경기장 안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항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이번 상황에서도 그동안 반복해서 받아온 교육과 훈련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이번 일을 통해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응급 상황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CPR이나 응급처치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수록 분명 도움이 된다. 한 번의 용기 있는 행동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쓰이지 않기를 바라야겠지만,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 한 번의 교육과 관심이 실제 상황에서는 누군가의 생명을 이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2/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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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53)이 식당에서 달걀 스크램블을 추가 주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최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식을 먹으러 한남동의 한 식당을 찾았다. 빵과 수프 등 브런치를 주문한 고소영은 “이 수프 마녀 수프 같다”며 “내가 마녀수프를 엄청 좋아한다”고 밝혔다.이어 고소영은 달걀 스크램블을 추가 주문했다. 음식을 맛본 고소영은 “여기 달걀 스크램블이 맛있는 게 올리브 향이 쫙 난다”라고 말했다.고소영이 추가로 주문한 달걀 스크램블은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조리 과정에서 우유나 치즈가 첨가되는 경우가 있어 열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기름을 사용해 조리할 때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식용유보다 올리브오일, 아보카도오일 등을 사용해야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된다.집에서 달걀 스크램블을 만든다면, 그릭요거트를 추가해 보자.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낼 수 있다. 유청이 제거돼 단단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그릭요거트 제형 때문이다. 영양학적으로도 더 좋다. 음식을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한편, 고소영이 좋아한다는 마녀 수프는 양배추, 셀러리, 당근, 피망 등 채소만으로 만든 수프다.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항산화 물질 등도 풍부하다. 마녀 수프를 먹을 때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더하면 좋다.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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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손에 쥔 음료를 떠올려 보자. 달콤한 커피, 설탕이 들어간 주스, 혹은 청량한 탄산음료.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고르는 이 한 잔이, 수십 년 뒤 우리의 기억력과 연결돼 있다면 어떨까.최근 필자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를 소개하고 싶다. 필자는 10만 명이 넘는 성인을 13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평소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가 미래의 뇌 건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폈다.사소한 선택의 차이였을 뿐이지만, 결과는 크게 달랐다.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를 하루 한 잔 넘게 마시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차나 커피를 선택한 사람은 오히려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를 매일 마시는 습관은 치매 위험을 60% 이상 높였고,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는 위험이 30% 이상 낮아졌다.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대체 효과’다. 평소 마시던 달콤한 음료 한 잔을 차나 커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치매 위험이 의미 있게 줄어들었다. 거창한 식단 관리나 극적인 생활 변화가 아니라, 음료 선택 하나의 차이였다.이 효과는 고혈압이나 비만,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혈압약을 챙겨 먹고, 체중 때문에 늘 고민하는 중년층이라면 이 결과를 남의 이야기처럼 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이들에서는 단 음료를 차나 커피로 대체할 때의 치매 위험 감소 폭이 훨씬 컸다.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설탕이 많은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반응을 통해 뇌 기능 저하를 부추길 수 있다. 반면 차와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폴리페놀은 항산화·항염 작용으로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선택이 뇌에 부담을 줄지 보호막을 씌울지를 가르는 셈이다.
칼럼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26/02/0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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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나 소고기와는 달리, 유독 오리 기름은 몸에 좋다는 말이 많다. '오리 기름은 수용성이라 먹어도 괜찮다', '오리 기름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속설이 떠돌 정도다. 정말 오리 기름은 '착한 기름'일까?돼지나 소의 기름은 상온에서 하얀색으로 굳지만, 오리 기름은 응고되지 않는다. '오리 기름은 수용성'이라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그러나 기름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수용성 기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오리 기름이 수용성이라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오해"라며 "모든 지방은 물에 녹지 않는다"고 했다. 오리 기름이 응고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육류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이다. 포화지방 함량이 많은 버터가 상온에서 고체 상태이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가 액체 상태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오리 기름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70% 정도로 높다. 하지만 포화지방도 30% 함유돼 있다. 이지현 영양사는 "오리 고기는 올레산과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는 있으나, ‘건강한 기름’이라는 인식이 과식을 유발한다"고 했다. 결국 오리 기름도 고열량 지방군이므로, 다른 육류보다 낫다는 이유로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체중 조절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간혹 ‘오리는 껍질을 먹어야 한다’며 껍질 부위만 골라 먹는 이들도 있다. 오리 껍질은 단위 무게당 열량이 매우 높고 포화지방 함유량이 살코기보다 많다. 껍질이 포함된 오리고기 100g에는 포화지방이 6.1g 들어있지만, 살코기의 포화지방 함량은 1.1g에 그친다. 껍질만 먹는 식습관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며, 이상지질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악화시킨다.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모든 육류 중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 인 등 각종 무기질 함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껍질을 제거하고,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이지현 영양사가 권하는 식품은 부추, 미나리, 양파다. 부추의 황화아릴 성분은 오리 고기의 비타민 B1 흡수를 돕고 소화를 촉진한다. 양파에는 퀘르세틴이 함유돼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한다. 미나리 역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잡곡밥이나 쌈 채소를 더해 포만감을 높이면 지방 섭취 비중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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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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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2/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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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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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계요병원 중독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백수현2026/0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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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유형에 따라 맞춤형 체중 관리법을 실천하는 게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시티세인트조지런던대 연구팀이 감정적 식사, 다이어트, 운동 등과 관련된 17개의 질문에 답하는 온라인 퀴즈를 개발했다. 참여자들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성인 783명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 중 148명은 퀴즈를 풀고 결과에 따라 ▲보라색 라벤더 ▲붉은 고추 ▲노란색 샤프란 ▲녹색 세이지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으며 대조군은 퀴즈를 풀지 않았다. 참여자들은 모두 12주간 디지털 체중 감량 프로그램과 7주간 맞춤형 상담에 참여했다.그 결과, 퀴즈를 푼 사람들은 풀지 않은 사람들보다 식사를 더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건강 코치와 자주 소통했으며 체중을 더 많이 감량했다. 체중 감량에 끝까지 임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은 개인의 식사 패턴이나 행동 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각자에게 맞는 유형에 따라 운동량을 늘리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게 장기적인 생활습관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연구팀이 정의한 네 가지 유형과 각 유형별 체중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붉은 고추 유형은 쾌락적인 식습관, 낮은 자기 조절 능력이 특징이다. 식단 조절을 잘 하다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의 맛, 질감, 섭취 속도 등에 집중해서 먹는 마음 챙김 식사가 도움이 된다. 노란색 샤프란 유형은 과식을 참기 어려워하고 건강상의 이점보다는 맛을 기준으로 음식을 선택하며 칼로리, 지방,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찾는다. 음식을 소량씩 섭취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이 과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보라색 라벤더 유형은 심리적 회피 성향이 강해 체중 감량 목표를 세워도 장애물에 부딪히면 쉽게 포기한다. 작은 행동으로 시작해 매일 건강 목표를 실천함으로써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세우는 게 좋다.녹색 세이지 유형은 긍정적인 생활습관 변화를 위해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며 동기가 부족하면 목표 달성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소화 시간이 긴 채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영양가 높은 음식 80%, 낮은 음식 20%로 식단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게 효과적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JMIR Formative Research(JMIR 형성 연구)’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6/0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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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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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건강 챙기기'에 진심인 시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올해 주목할 키워드로 ‘건강지능(HQ·Health Quotient)’이 부상했다.HQ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책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제시한 10대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건강 정보를 탐색·판단해 적절한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하며 스스로 관리하는 역량을 뜻한다. 지식의 시대엔 IQ가, 공감과 관계가 중시되던 시기엔 EQ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 자체가 새로운 경쟁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아직 수치화된 지표는 없지만, 하나의 생활 태도이자 역량으로 이해할 수 있다.◇유전자 검사·웨어러블… ‘과학적 자기 관리’ 확산HQ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기 관리다. ‘몸에 좋다더라’는 말보다 ‘내 몸에 맞는가’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유전자 검사다. GS25는 지난해 글로벌 유전체 기업과 손잡고 유전자 검사 연계 상품을 선보였다. 침이나 구강 세포를 분석해 피부·모발·운동·식습관 등 6개 분야, 100여 개 항목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단이나 영양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웨어러블 기기는 건강지능 시대를 상징하는 과학적 도구다. 러너들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박수, 운동 강도, 회복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최근 출시된 제품에는 항산화 지수나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까지 추가돼,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보여준다. 실제로 헬스 데이터 관리 앱과 웨어러블 연동 서비스 이용도 증가세다. 시장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헬스 데이터 관리 앱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 2025년 2분기에는 최고치를 기록했다.혈당 관리도 HQ 트렌드의 한 축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식후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칼로리 제한보다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 식사 전략에 집중한다. 채소·단백질·지방을 먼저 먹거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품을 활용하는 방식이다.피부 관리 역시 ‘과학’이 핵심 키워드다. PDRN, EGF 등 의약품 유래 성분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이 확산되며, 임상시험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이른바 ‘스킨텔렉추얼’ 소비자가 늘면서 제약사까지 성분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17년 약 5000억 원에서 2025년 5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서울대 소비자학과 이혜원 박사(트렌드코리아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는 “이제는 단순히 ‘몸에 좋다’는 포괄적 메시지보다, 어떤 기전으로 몸에 작용하고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며 “전문성과 검증 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약품·시술·수술까지… 적극적 의료 관리건강을 위해 의료적 개입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아플 때만 병원을 찾는 인식에서 벗어나, 필요하다면 의약품·시술·수술까지 건강 관리의 한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가령 탈모 관리의 경우 기능성 샴푸나 흑채에 그치지 않고, 젊은 층과 여성도 병원을 찾아 치료와 모발 이식을 선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 진료 환자 중 30대 이하 여성 비중은 17.1%로, 여섯 명 중 한 명 수준이다. 미용 시술 역시 과거 중장년층 중심에서 20~30대로 확산되며 리프팅 등 동안 시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비만 관리도 마찬가지다. 최근 GLP-1 계열 주사형 비만 치료제 확산으로 처방 규모가 크게 늘었다. 크레너헬스컴 분석에 따르면 ‘위고비’ 출시 이후 2025년 2분기 비만 치료 관련 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진료에 대한 사회적 문턱이 낮아지며 의료 이용이 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25년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결제 금액이 2023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런 변화는 소비 풍경에서도 감지된다. 편의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간식처럼 고르고, ‘창고형 약국’에서 의약품과 건기식을 함께 구매하는 모습이 익숙해졌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홍삼·비타민 위주였던 건강 선물 세트 역시 혈당 관리 제품, 단백질·오일·견과류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혜원 박사는 “이제는 음식, 운동,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패션·여행 등 모든 소비가 ‘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옷 소재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신체에 해가 되지 않는지 등을 따지는 소비 행태는 건강지능이 일상 전반으로 확장된 결과”라고 설명했다.◇HQ 핵심은 지식 아닌 '판별력'건강지능 확산은 긍정적이지만, 넘쳐나는 정보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최근 의사를 사칭한 AI 악용 광고가 넘쳐난다. 실제 건강 관련 콘텐츠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 영상이 부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고, 자극적인 내용일수록 조회 수가 높았다. 전문가가 아닌 정보에 의존해 자가 치료를 하거나 의료진과 갈등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다.이혜원 박사는 “건강지능은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검증하는 판단 능력”이라며 “전문가라는 권위만을 신뢰하기보다 근거의 투명성과 실제 검증 가능성을 따져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 관련 지식은 연구와 임상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현대 소비자에게 중요한 역량이 됐다”고 덧붙였다.결국 진정한 건강지능이란, 정보 과잉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선택을 합리적으로 해내는 능력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의료 기술이 발전해도 건강의 기본은 생활 습관과 꾸준한 관리”라고 입을 모은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6/02/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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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핫팩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핫팩의 보온 효과는 보통 10~15시간 지속되는데, 완전히 식으면 바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핫팩 속 철 가루, 활성탄 등의 특성을 활용해 버리기 전 제습제 역할로 재활용이 가능하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분말형 핫팩 속에는 활성탄, 철 가루, 염분 등이 혼합된 소재가 들어있다. 핫팩에 자주 쓰이는 활성탄은 해바라기 껍질을 통해 만든 재료로 습한 공기에서 물 증기를 흡착한다. 아랍에미리트 칼리파 과학기술대 연구에 따르면 습도 90% 조건에서 활성탄이 1g당 물 0.454g을 흡수해 상당한 수분 흡착 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활성탄에는 수백 개의 미세 구멍이 있어 냄새, 물 분자 등을 이 구멍을 통해 표면에 흡착시켜 제거하는 효과를 낸다. 다 쓴 핫팩을 신발장, 욕실, 싱크대 근처 등에 두면 공기 중 냄새와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그러나 핫팩을 재활용할 때는 2주가 넘지 않게 사용하고, 핫팩이 찢어져 내용물이 나오면 즉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핫팩에 사용되는 활성탄, 철 가루, 산화제는 심각한 독성 물질은 아니지만 호흡기 안으로 들어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 쓴 제품을 개봉해 가루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철 가루나 활성탄을 만지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자극을 받아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또 어린이나 반려견이 실수로 만지거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최소라 기자 2026/0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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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과 설사가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가 크론병 진단을 받는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일반적인 장염과 달리 장벽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10~20대를 중심으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장염과 다르고 단일 검사로 진단 어려워크론병의 증상은 장염과 비슷해도 질병의 성격과 경과는 전혀 다르다. 크론병은 병변이 연속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정상 장과 병든 장이 섞여 있는 “건너뛰는 병변” 양상을 보인다. 또 염증이 점막에만 국한되지 않고 장벽 전체를 침범해, 협착이나 누공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크론병은 단일 검사로 확진할 수 없다. 건국대병원 염증성 장질환클리닉 송주혜 교수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할 수 있는 ‘골드 스탠다드 검사’는 없다”며 “병력과 증상, 혈액, 대변 검사, 내시경, 조직검사, 영상 검사를 종합해 판단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초기 진단 단계에서 소장과 대장을 모두 살피고, 장결핵이나 감염성 장염 등 증상이 비슷한 질환을 배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송 교수는 “국내 크론병 환자는 소장 침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대장내시경만으로는 질병의 전체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런 경우 소장의 염증 범위, 협착 여부, 항문 주위 누공, 복강 내 농양 등을 확인하기 위해 MR 엔테로그래피와 같은 영상 검사를 활용한다. 이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단계적 치료 통한 ‘관해 유지’가 핵심크론병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으로 봤을 때 염증이 사라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지만, CT, MRI, 내시경을 반복하는 데 부담이 적지 않다. 최근 금식이나 약을 통해 장을 비워내는 과정이나 방사선 노출 없이 장벽 두께, 염증 혈류 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 초음파도 크론병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크론병 치료는 질병의 중증도와 양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힌다. 그 후 면역조절제, 생물학 제제, 경구 소분자 제제를 통해 병변 크기를 줄여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전략이 사용된다.송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장기 유지 약제가 아니다”라며 “부작용 위험 때문에 다른 치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역조절제 사용 전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약물 부작용 위험을 미리 평가하는 과정도 필요하다.크론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장 손상이 누적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송 교수는 “진단 초기 1~2년이 질병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시기로 본다”며 “설사나 복통이 반복되고 체중 감소, 야간 증상, 항문 병변이 동반되면 단순 장염으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크론병으로 인한 장 손상을 줄이고 예후를 개선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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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여행 작가 손미나(53)가 해외를 다닐 때 청국장 가루를 챙겨 다닌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손미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여행용 캐리어를 공개했다. 그는 해외에 갈 때 꼭 챙겨가는 식재료로 왕 다시마, 미역, 다시마 간장, 청국장 가루를 소개했다. 특히 청국장 가루에 대해 “건강을 위해 빠뜨리지 않고 계속 먹고 있다”고 말했다. 청국장 가루는 어떤 효능이길래 해외 갈 때마다 챙기는 걸까.청국장은 대표적인 발효 단백질 식품으로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청국장 100g에는 단백질 21%, 탄수화물 12%, 지방 9% 등 필수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다. 청국장의 바실러스균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폴리글루탐산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완화에 좋다. 또한 콩 단백질이 발효되며 아미노산, 펜타이드 형태로 분해돼, 소화 부담이 적고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 된다. 사포닌, 이소플라본이 나쁜 콜레스테롤(LDL) 감소에 기여하고, 혈액순환에도 효과적이다.다만 청국장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피하는 사람이 있다. 손미나처럼 분말 형태로 섭취하면 건조·분쇄 과정에서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와 황화합물 같은 휘발성 물질이 사라져 냄새가 거의 없어진다. 또한 상온 보관이 쉽고 휴대가 간편해 꾸준히 섭취하기에도 유리하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는 청국장 가루에서도 발효 특성이 유지돼 다양한 이소플라본 유도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순창 발효 미생물연구센터 연구에서도 열 건조 과정 후에도 폴리감마글루탐산과 같은 기능성 성분이 상당 부분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 예방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장 건강 개선과 면역 기능 강화, 혈당 조절 등에 효과적이다. 청국장 가루도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생리활성 성분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어, 전통 청국장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