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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악몽을 꾸곤 한다. 대개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 때문이지만, 잦은 악몽이 질환과 관련 있을 때도 있다.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또는 치매가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3818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조사하니, 악몽을 한 주에 최소 한 번 꾸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파킨슨병을 진단받을 확률이 2배 컸다. 이에 연구팀은 잦은 악몽이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연구 결과가 치매에 대해서도 있다. 영국 버밍엄대의 또 다른 연구팀은 ▲35~64세 미국 성인 600명 ▲79세 이상 성인 2600명을 각각 평균 9년, 평균 5년 추적 관찰해, 악몽을 꾸는 빈도와 치매 발병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35~64세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10년 내로 인지기능저하를 경험할 위험이 4배 컸다. 매주 악몽을 꾸는 79세 이상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를 진단받을 확률이 2배 높았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가 악몽을 자주 꾸는 이유가 있다. 꿈을 꿀 때 뇌간에선 신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한다. 그러나 파킨슨병 등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면 이 뇌세포군이 제기능을 하지 못 해 꿈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이에 공격받거나 쫓기는 악몽을 자주 꾸게 되고, 꿈속에서 한 행동을 현실에서 그대로 행하기도 한다. 꿈에서 한 행동이 실제 현실에서도 나타난 사람 중 52.4%가 12년 뒤 치매나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는 캐나다 맥길대 연구 결과도 있다.물론 잦은 악몽이 무조건 치매·파킨슨병의 위험 신호인 건 아니다. 혈압약을 먹은 사람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혈압약 속의 혈관 확장 성분이 꿈과 관련된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등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트리기도 해서다. 혈압약을 먹고 있으면서, 잦은 악몽으로 자는 게 무서운 사람은 의사와 상담해서 약의 종류를 바꾸는 게 좋다.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있어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안전을 위협당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내용에 관한 꿈인 경우가 많다. 한편, 악몽을 자주 꾼다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가위눌림이 잦은 사람도 있다. 가위에 눌리면 의식이 돌아와도 몸이 결박당한 듯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뇌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한 탓이다. 잠을 잘 땐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지 못하게 한다. 잠에서 거의 깨어 의식이 거의 돌아왔는데도 근육 억제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면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내 몸이 누군가에게 잡혀있단 느낌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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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있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017년 약 188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259만 명으로 38%가량 증가했다. 특히 10~20대 젊은층 환자의 증가폭은 평균보다 훨씬 높았는데, 남자는 92.9% 여자는 무려 105.7%나 증가했다.이상지질혈증은 ‘국민질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가 늘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증가한 배달음식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상지질혈증은 쉽게 말해 혈액에 지질(콜레스테롤·중성지방)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인 상태다. 보통 금식 후 채혈검사를 했을 때 기준으로 혈액 내에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160mg/dl 이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단, LDL콜레스테롤은 고혈압 동반 여부, 흡연, HDL수치, 관상동맥 조기 발병 가족력, 연령 등에 따라 위험 요인이 구분되어 목표수치가 환자별로 달라진다.이상지질혈증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이지은 센터장은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간혹 심장이나 목 뒷덜미가 찌릿찌릿해지거나 아킬레스건이 볼록해지는 등의 신호가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다”며 “그러다가 적절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돼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고, 증세가 심한 경우 혈관이 꽉 막혀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각한 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야식 자제하고 혈중 지질 농도 관리해야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지나친 야식과 잦은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야식으로 즐겨 찾는 치킨과 맥주, 피자, 라면, 햄버거 등은 대표적인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이다. 또 고기를 먹은 뒤 밥이나 면을 추가로 먹는 경우도 흔한데, 이렇게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이 결합된 식습관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쌓는 지름길이다. 결국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점차 높아지고, 피가 끈적해지면서 혈관 내 노폐물이 쌓여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다.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되도록 야식과 과식은 자제해야 한다. 식이요법의 핵심은 열량 섭취를 줄이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감소시키며,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와 등 푸른 생선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식이조절과 함께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중 지질을 감소시키는데 좋은데, 특히 중성지방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쉽게 줄어들기도 한다.이지은 센터장은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게 조절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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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의사 사이 효과적인 소통은 기본이고, 필수다. 환자가 어떻게 아픈지 상태를 모르면, 의사는 알맞은 진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 최근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소통이 원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 메디모지(Medi-moji)라고 부른다.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생명윤리센터 콜린 M. E. 할버슨(Colin M. E. Halverson) 교수 연구팀은 임상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기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미국 중서부 대형 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자 메시지 시스템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이모티콘이 포함된 것을 수집해 분석했다. 총 80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12만 9360개의 메시지를 제공했고, 연구팀은 그중 1%인 1319개의 메시지를 분석했다.그 결과, 이모티콘은 발신자의 감정적인 상태를 전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됐고(32%), 의사소통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거나 종료할 때 친밀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실험 참가자는 상호작용 중 감정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때 사용됐다고 답했다. 이모티콘이 혼란을 야기하거나 전문성을 낮추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선 이 논문을 기반으로 의학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이해되는 이모티콘 기반 언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설을 게재했다. 이모티콘 기반 소통 시스템을 설계해 온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켄드릭 대비스(Kendrick Davis) 교수가 논설문을 작성했다. 대비스 교수는 "이모티콘은 보편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교육 수준, 언어, 연령 등을 초월해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치료 단계에 있는 환자들은 의사와 소통의 도구로 설문조사를 이용하고 있는데, 많은 설문조사엔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포함된다"며 "친근하고 보편적인 이모티콘을 이용하면 ▲환자의 이해도를 돕고 ▲긴급한 환자나 말을 할 수 없는 환자가 증상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고 ▲응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이 림프절과 골수암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할 때 이모티콘을 이용하도록 했더니,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며 설문조사로 조사하는 것보다 나은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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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서히 보양식을 찾는 사람도, 반려동물 보호자도 늘고 있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각종 음식은 실제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부 음식은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고, 동물에겐 해가 될 수 있다. 사람에겐 좋지만, 특히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주요 음식을 알아두자.양파·파·마늘류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 파, 마늘은 대표적인 자양강장 식품이다. 여름철 보양식은 물론, 한식 전반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려견에게 양파, 파, 마늘은 독이 될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는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적혈구가 파괴되면 개는 빈혈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익힌 양파도 예외는 없다.파와 마늘류도 개의 빈혈을 유발한다. 반려견이 파 또는 마늘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식욕저하, 기력저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기름진 음식기름진 고열량 음식은 단기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기름진 음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은 개의 간과 췌장 건강을 해친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로 하는데, 이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기름진 음식을 먹여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반복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반려견 비만의 지름길이다. 반려견의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뇨, 심혈관계 질환, 관절 질환 등을 악화할 수 있다.과일·견과류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견과류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단, 사람에 한해서다. 일부 과일과 견과류는 반려견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개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과일로는 포도가 있다. 포도는 신장 독성이 있어 개에게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는 몇 알만으로도 반려견은 3~4시간 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포도가 아니더라도 과일의 씨는 개의 장폐색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게 좋다.견과류 중에선 땅콩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개가 땅콩 혹은 땅콩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근육 경련, 보행 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구토와 체온 상승, 빠른 심장박동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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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과 직결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4일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대표발의하고, 의료계와 함께 필수의료 살리기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손문성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부회장, 김 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함께했다.신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제정안은 ‘필수의료’의 정의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분야로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 또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의료영역’ 또는 ‘지리적 문제 또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하여 의료 공백이 발생되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의료영역’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인 우선순위는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했다.또한 모든 국민이 성별·나이·민족·종교·사회적 신분·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필수의료를 제공받을 권리를 규정했으며,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인 필수의료를 제공하도록 하는 책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했다. 필수의료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해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지역·진료영역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필수의료 종사자 양성 및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해 국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3년마다 필수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한편, ‘필수의료종사자의 전문성 향상, 근무환경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에 관한 사항’을 종합계획에 포함하도록 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중증환자를 치료할수록 의료사고로 인한 형사처벌의 위험에 놓이게 되는 필수의료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을 감경·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보상비용은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했다.신현영 의원은 “최근 무과실 분만사고 100% 국가책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필수의료 살리기를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지만,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 사망사건, 소아과 오픈런 현상, 응급실 표류 사망사고 등 이미 심각한 수준의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며, “더 이상의 피해사례가 속출하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 필수의료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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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은 눈물, 세포, 먼지 등의 분비물이나 노폐물이 뭉친 덩어리다. 눈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눈곱은 우리 눈의 건강 상태를 알리는 중요한 지표다.◇눈꺼풀 테두리에 낀 흰색 눈곱 거품처럼 흰 눈곱이 눈 속이 아닌 눈꺼풀 위나 속눈썹에 낀다면 눈꺼풀염을 의심한다. 눈꺼풀염은 눈꺼풀의 피부와 속눈썹에 있는 20~25개 정도의 기름샘이 세균이나 노폐물 등으로 막혀 발생한다. 면역체계의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눈물흘림이나 눈꺼풀 부종,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면역체계의 문제가 원인이다. 눈물흘림이나 눈꺼풀 부종, 이물감 등이 동반된다. 치료는 눈꺼풀염의 원인이 염증인지 감염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염증인 경우 스테로이드나 점안약 또는 안연고를 사용한다.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다.◇눈물처럼 흐르는 눈곱 눈곱이 뭉치지 않고, 눈물처럼 맑고 투명하게 흘러내리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농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눈곱의 색이 투명하다. 바이러스 결막염은 눈에 있는 결막 조직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나타난 상태다. 결막 통증, 출혈, 잦은 눈곱, 눈물흘림,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아주 심할 경우 각막 상피(각막의 가장 바깥쪽)가 벗겨질 수 있다. 보통 2차 세균 감염에 대비해 항생제 안약이나 각막혼탁 예방을 위한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끈적하고 누런 눈곱 끈적거리는 누런 눈곱이 낀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나 충혈, 통증을 동반한다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급성 감염이 일어나는데, 이때 세균을 방어하기 위해 눈곱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게 된다. 눈곱이 누런 이유는 세균 자체가 만든 농,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분비물 색이 누렇기 때문이다. 눈곱이 끈적해지는 현상도 함께 나타난다.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은 항생제 성분의 안약을 넣어 치료한다. 방치할 경우 통증이 지속되고, 심하면 각막상피하 혼탁으로 시력 저하와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각막상피하 혼탁은 각막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운 결과물로 생긴 점막의 혼탁을 말한다.◇투명하고 늘어난 눈곱 투명하면서 실같이 길고 가느다란 눈곱이 생기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할 때 생기는 질환으로, 건조한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눈물이 말라 건조해지면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된다. 눈이 시리고 건조하고, 이물감과 피로감이 자주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은 인공 눈물 점안으로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면 젤이나 연고 타입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안전하게 눈곱 제거하는 TIP- 눈곱을 손으로 직접 떼는 행위는 금물이다. 예민해지고 약해진 눈 주위를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면, 2차적인 세균 감염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 위험이 없는 차가운 식염수를 활용해 제거하면 안전하다. 식염수가 없을 때는 깨끗한 면봉이나 휴지에 물을 살짝 묻혀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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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두-유륜 복합체를 침범한 ‘비종괴성 조영 증강 (NME, Non-mass Enhancement)’을 소실시키면, 유두-유륜 복합체를 보존하는 절제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팀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소실 여부가 유방암 수술 시 유두절제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영상의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Radiology’에 게재됐다.유방암 환자의 30~40%는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두-유륜 복합체(이하 복합체)를 보존하는 유방 전절제술 (NSM, Nipple-sparing mstectomy)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다만 종양이 유두-유륜 복합체를 침범한 경우에는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절제술이 불가하다. 특히, 유두-유륜 복합체를 침범한 암 병변은 유방 MRI에서 종괴성 병변보다는 흩뿌려진 암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유방암 2기 이상일 경우, 수술에 앞서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유두-유륜 복합체를 침범했던 비종괴성 조영 증강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 경우,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이 가능한지는 연구된 바가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유두-유륜 복합체를 함께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받은 유방암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선행항암화학요법 전후 유방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여부를 평가했다. 또한, 유방 전절제술 시 함께 제거된 유두-유륜 복합체에서 병리학적인 유방암세포 침범 여부를 평가했다.그 결과, 유방암환자 326명 중 217명(66.6%)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전 유방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관찰됐다. 선행항암화학요법 후에는 217명의 환자 중 153명(70%)의 유방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소실됐다. 그 중 4명(2.6%)에서만 병리 검사상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됐다 (95% CI: 0, 6.5).특히,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유방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을 포함해 유방암이 모두 사라진 31명 중에서는 병리 검사상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되지 않았다. 정준 교수는 “선행항암요법으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사라졌을 때, 병리 검사상으로도 유방암 세포의 유두 침범 소견이 매우 드문 것을 확인했다”며 “본 연구는 선행항암으로 비종괴성 조영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사라진 환자에서 복합체를 보존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잔여암 걱정 없이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영상 검사에서 선행항암요법으로 유방암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에는 병리 검사상에서도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소견이 없었다”며 “유두와 유륜을 보존하는 전절제술을 통해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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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입술이 콤플렉스거나,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이라고 느껴 입술 필러를 맞는 사람들이 많다. 입술은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 중 하나로, 입술 주름이 많거나 입술이 비대칭인 경우에도 입술 필러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입술은 매우 얇은 조직이며 많이 움직이는 부위인 만큼 입술 필러의 부작용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인터넷상에 게재된 입술 필러 후기 글을 보면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간단해 보이는 입술 필러 시술, 어떤 위험성이 있을까?우선 입술 필러 시술의 원리를 알아보자. 입술 필러는 얇고 주름진 입술 부위에 필러를 주입해 입술을 더 볼록하고 커 보이도록 만드는 시술이다. 이때 피부 구성 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데, 히알루론산 필러는 6개월~1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흡수되거나 녹아 사라진다. 따라서 도톰한 입술 모양의 유지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그런데 입술은 계속해서 말을 하고 밥을 먹는 등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필러의 분해 속도가 특히 더 빠르다. 따라서 필러가 움직이면서 모양이 변형될 위험이 있다. 또한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부위인 입술은 시술 후 피와 멍이 잘 생기기도 쉽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입술이 퉁퉁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간혹 필러를 잘못 주입했을 때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만약 필러의 양을 과다하게 넣으면 입술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느껴지거나 입꼬리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살이 더 볼록하게 튀어나올 수 있고, 틴달 현상(빛의 산란으로 특정한 색이 나타나 보이는 현상)으로 필러 색이 밖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술 필러를 잘못 주입하면 혈관이 막혀 입술 조직이 괴사할 위험도 있다. 입술 위아래는 동맥이 흐르고 있는데, 이 동맥에 필러 액이 들어가면 혈관이 막히면서 영양분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시술 후 노란색 고름이 생기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한편, 입술 필러 시술 후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모양 때문에 필러를 녹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드물지만 필러를 녹이는 주사인 히알라제 주사의 ‘이물질 반응’ 때문에 필러가 다 녹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몸에서 필러를 외부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면서 섬유화, 육아종(필러가 뭉쳐 알맹이가 생기는 만성 염증 반응)등의 부작용이 생겨 입술이 딱딱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각종 필러 부작용을 막으려면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정품 제품을, 정량으로 투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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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이 시기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증가한다. 원인은 다양한데 외부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인 눈, 코, 귀, 입 등에 이물질이 들어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체내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필요한 상황별 대처법을 알아본다.▷눈=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따갑거나 간지러운 통증과 함께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물감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위는 삼가고 식염수를 이용해 눈을 씻는 게 좋다. 지속적으로 이물감, 통증이 느껴지거나 시력이 떨어진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는다. 제초작업을 하거나 분쇄기, 톱, 드릴 등을 사용해 이물질이 눈에 튈 수 있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호 안경이나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코=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땐 대수롭지 않게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이물질을 빼내려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칫하면 이물질이 더 깊게 들어가 코 점막 등이 손상될 수 있다. 이때는 이물질이 들어간 반대편 콧구멍을 막은 후 세게 코를 풀어야 한다. 그래도 제거가 안 된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제거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은 "특히 소아의 경우 종이, 구슬, 장난감, 견과류 등을 코에 집어넣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거나 감염, 호흡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확인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가 이물질 사고를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소아의 코에 출혈이 발견되거나 냄새나는 분비물, 호흡곤란 등이 보이면 이물질 사고를 의심하라"고 말했다.▷귀=숲 등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야간에 작은 벌레나 곤충이 귀에 들어가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아졌다. 벌레 등이 귀에 들어오면 통증과 함께 큰 소리가 들려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는 응급조치법으로 먼저 벌레가 들어간 귀가 바닥 쪽을 향하게 누워본다. 그런 다음 반대쪽 귀를 손바닥으로 탁탁 쳐본다. 진동에 민감한 벌레가 위협을 피하고자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다. 핀셋이나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건 피한다. 벌레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괜히 외이도에 상처만 더할 수 있다. 귀에 불빛을 비추면 더 안쪽으로 파고드는 바퀴벌레, 지네 등이 있다. 따라서 이보다는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귀에 넣어보는 것이 좋다. 벌레를 익사시킬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도 마찬가지다. 벌레가 살아있다면 일단 귀지를 녹이는 용액 등으로 익사시킨 뒤에 제거한다. 당장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기 어려울 때 식용유를 넣는 건 최선의 방법이다.▷입=입을 통해 원치 않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식도에 걸렸을 때는 거울을 이용해 손으로 제거하려 하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민간요법으로 맨밥 삼키기, 레몬이나 식초 등 산성 음식 먹기 등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물질을 더 깊게 들어가게 하거나 상처 등으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특히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혔을 경우 질식 손상에 의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다. 주변에서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는 119 등에 신고 후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려면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한 손을 주먹 쥐어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갖다 놓아야 한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싸고 환자의 다리 사이에 한 다리를 넣고 다른 다리는 뒤 쪽에 두고 환자의 배를 안쪽으로 강하고 빠르게 아래에서 위로 당겨준다.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등 두드리기 5회, 하임리히법 5회를 계속 반복하며 구급요원을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