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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는 고구마가 밉다… ‘하지감자’의 비밀

    감자는 고구마가 밉다… ‘하지감자’의 비밀

    ‘하지감자’란 말은 수상하다. 감자의 본래 생태가 3~4월 파종, 6월 하순 수확이어서 나온 말이라 이해해주면 그만일까. 6월 하순이면 절기상 얼추, 하지이긴 하다. 요즘이야 감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야채, 과일에 ‘제철’이랄 게 없다. 연중무휴로 씨뿌리고, 연중무휴로 거둔다. 하지만 감자의 ‘제철’은 ‘하지감자’란 이름처럼 원래 하지쯤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하지감자라 했을까. 감자를 부르는 말 중엔 북감저(北甘藷)도 있는데, 여기에도 감자의 옛날인 ‘감저’에 굳이 방위를 뜻하는 ‘북’을 붙였다.◇추운 곳에 보관하면 당도 올라사실은 고구마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옛날엔 ‘감저’ ‘감자’라 하면 고구마를 뜻했다고 한다. 고구마와 비슷한데 수확 시기가 다르고(하지), 전해져 온 곳도 달라(북방), 고구마를 기준으로 붙인 이름이다. 감자(그때는 고구마를 부르던 이름) 종류이긴 한데 하지에 수확하니 하지감자, 북쪽에서 들어왔으니 북감저(=북감자)라 불렀다. ‘진짜 감자(=고구마)’와 구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셈이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 수확하지만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게 원칙이고 상식이다. 하지만 냉장고의 냉장실처럼 아예 저온에서 보관하면 단맛이 강해져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섭씨 0도에 가까운, 그러니까 꽤 추운 곳에 감자를 두면 얼지 않으려고 자기가 품은 전분을 분해해 당을 만들어낸단 것이다. 감자를 2주 정도 냉장고 신선칸에 보관했더니 당도가 2배 올랐다는 체험도 있다.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비타북스)의 저자들이 전하는 말이다. 굳이 당도를 높이지 않아도 감자는 매력적인 곡물이다. 산간 많은 강원도에서 발달한 감자 레시피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 광범한 쓰임새를 확인할 수 있다. 감자밥, 감자수제비, 감자범벅, 감자조림, 감자부침개…. 강원도 분들이라면 “왜 그것만 말해?” 따질 수도 있겠다. 여기에 녹말, 엿, 주정, 당면 등 굳이 ‘감자’를 내세우지 않는 식재료들을 생각하면 감자는 우리 식단에서 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조리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감자의 껍질과 눈엔 솔라닌이 있다. 독성 강한 성분이다. 그런데 햇볕 강한 하지의 대표 음식이라고 햇볕을 쬐어주었다간 솔라닌 함량이 높아져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이유다. 감자에 싹이 텄다면 그 싹을 확실히 도려내 줘야 한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 2023/06/28 05:00
  • 양파 ‘이 방향’으로 썰면 영양소 더 많아진다

    양파 ‘이 방향’으로 썰면 영양소 더 많아진다

    양파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콜레스테롤, 혈당 조절을 돕고 체내 염증반응을 줄이는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양파 효능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수직 방향으로 썰기양파를 썰 때는 양파 결(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썰어야 영양소가 더 활성화된다. 그래야 양파 조직 세포가 파괴돼 알리신 등 영양소가 많아진다. 수직으로 썬 양파는 실온에 15~30분 정도 놔둔 뒤 조리하자. 양파가 산소와 접촉하면 매운 성분인 황 화합물이 체내 유익한 효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전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속껍질 벗기지 않기양파를 손질할 때는 갈색 겉껍질만 벗기는 게 좋다. 갈색 겉껍질을 벗겨내면 드러나는 투명한 빛깔의 두 번째 껍질에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양파 껍질은 양파 알맹이보다 폴리페놀이 20~30배, 케르세틴이 4배가량 더 많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외에 칼슘, 마그네슘 등 성분도 풍부하다. 이 영양소들은 겉껍질에 가까울수록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양파의 두 번째 껍질까지 벗겨낼 경우, 칼슘의 약 98%, 마그네슘의 약 87%가 손실된다. 만약 껍질까지 먹기 어렵다면, 육수를 끓일 때 양파 껍질을 넣어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양파 기름에 볶기양파를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볶는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해, 단맛이 강해지는 효과도 있다. 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맛을 내는 유기화합물 중 일부가 분해돼 프로필메르캅탄으로 바뀐다. 이는 설탕보다 50~70배 강한 단맛을 낸다. 양파 속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 섭취해도 영양성분이 줄어들지 않는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6/28 00:01
  • '생존확률 2%' 샴쌍둥이 자매가 전한 반가운 근황

    '생존확률 2%' 샴쌍둥이 자매가 전한 반가운 근황

    2%의 생존확률을 이겨낸 샴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6년 전 11시간에 걸쳐 분리 수술을 받은 자매는 건강을 회복하고 최근 유치원까지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7년 전 샴쌍둥이로 태어난 애비 델라니, 엘린 델라니 자매가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유치원을 졸업했다고 보도했다. 애비와 엘린은 2016년 7월 임신 30주차에 두개골과 혈관이 서로 결합된 ‘두개유합 샴쌍둥이’로 태어났다. 두개유합 샴쌍둥이는 샴쌍둥이 중에서도 가장 드물게 확인되는 유형으로, 출생 확률이 25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약 40%가 유산하며, 30%는 장기 부전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출생 직후 사망한다. 애비·엘린 자매의 출생 당시 생존 확률 또한 2% 수준이었다. 자매의 어머니 헤더 델라니는 “임신 11주차에 샴쌍둥이 여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충격에 빠졌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며 “TV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애비와 엘린은 출생 1년 뒤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에서 분리 수술을 받았다. 이는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에서 최초로 시도된 두개유합 샴쌍둥이 분리 수술 사례였다. 두 자매는 본 수술에 앞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약 11시간에 달하는 수술 끝에 두개골과 혈관을 분리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자매는 5개월 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자매의 어머니는 두 딸이 또래보단 발달 속도가 느리지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애비와 에린은 유치원 졸업식에서 각각 ‘사슴상’과 ‘돌고래상’을 받기도 했다. 사슴상은 ‘모든 사람에게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는 고마운 친구’에게, 돌고래상은 ‘모험심과 탐험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헤더는 “두 딸이 졸업하는 모습을 보는 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며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전종보 기자 2023/06/27 22:30
  • MZ세대도 배달 뛰어든 ‘이 식품’… 언제 먹는 게 좋을까?

    MZ세대도 배달 뛰어든 ‘이 식품’… 언제 먹는 게 좋을까?

    전동차를 끌고 각종 유제품을 배달하는 프레시매니저. 지금까진 고연령층이 주로 종사해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 프레시매니저로 일하는 20대들이 늘고 있다. Hy(한국야쿠르트)사에 따르면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 중 약 8%가 2030이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요구르트를 배송받을 수 있다. 바로 먹어도 되고 보관했다가 먹어도 되지만, 요구르트 속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려면 이때만큼은 피하는 게 좋다. 바로 공복 상태와 자기 직전이다. 이른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요구르트를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구르트는 공복일 때 마시기보단 간단하게라도 식사한 후에 먹는 게 좋다. 위의 산도에 그 이유가 있다. 아침엔 밤새 분비된 위액으로 위의 산도가 높아진 상태다. 이럴 때 요구르트를 먹으면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유산균이 위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기상 직후 빈속에 요구르트를 먹는다면, 물 한잔을 먼저 마셔 위를 씻어내는 게 좋다. 자기 전에 간식으로 요구르트를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요구르트가 밤새 위장 운동을 촉진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배송받은 요구르트를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제조일로부터 3일이 지나기 전에 먹는 게 좋다. 요구르트는 보통 섭씨 4도의 냉장 온도에서 열흘 정도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요구르트 속 유산균이 제품 속에서 번식하며 대사산물로 산을 분비하고, 자신이 분비한 산에 죽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균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 얼려뒀다 먹어도 유산균이 남아있을까. 요구르트를 얼리면 그 속에 살아 있는 유산균의 수가 약간 줄어들 수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얼린 요구르트를 체온보다 높은 온도로 가열해 녹이는 건 주의해야 한다. 미지근한 온도에서 녹이는 건 괜찮지만, 사람의 체온을 넘어가는 온도에서는 유산균이 죽기 때문이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6/27 22:00
  • 오금에 핏줄만 보여도 하지정맥류?

    오금에 핏줄만 보여도 하지정맥류?

    무릎 뒤 오금 부위에 핏줄이 보이면 혹시 하지정맥류가 아닌가 걱정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에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일단 다리에 핏줄만 보인다고 모두 정맥류는 아니다. 레그웰의원 이정표 원장은 "거미줄 모양으로 여러 개의 혈관이 엉켜 있거나, 서 있을 때 혈관이 좀더 부풀어 오른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정맥류는 흔히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 중에는 혈관이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부종, 쑤심, 화끈거림, 경련 등의 증상도 동반되는데, 다리에 혈관이 두드러지지 않아도 이런 증상들이 누워서 심장보다 다리를 위로 올릴 때 줄어들고, 오래 서 있을 때 증상이 악화가 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서 있으면 증상이 심하다가도 어느 정도 걷고 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처음에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았더라도 병이 진행하면 혈관이 튀어나올 수 있다. 이정표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병이 진행을 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혈관벽이 리모델링 되면서 울퉁불퉁 튀어 나오게 된다"며 "하지정맥류는 보통 1기부터 6기로 나누게 되는데 2기부터 혈관이 돌출된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혈관 돌출이 없다가 병이 진행하는 2기에서 3기 사이에 혈관 돌출이 되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 돌출 없이 부종이 심해지면서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하지정맥류 진단은 과거에는 육안으로 구별하거나 CT 검사 등으로 진단을 했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로 한다. 혈관 안의 혈액 흐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검사가 진단에 필수적이다. 이 검사는 방사선이나 조영제에 대한 걱정 없이 실시간으로 검사가 가능하다.치료는 망가진 정맥 혈관을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주사 요법, 레이저나 고주파열을 이용해 역류하는 정맥의 통로를 폐쇄하는 시술, 소량의 생체 접착제(베나실)를 망가진 정맥에 주입하는 치료가 있다. 문제가 되는 정맥류를 아예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있다.한편,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다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마사지, 압박스타킹 착용해야 한다. 정크푸드 등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를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을 수시로 하면 도움이 된다. 이정표 원장은 “비복근과 가자미근을 강화시키는 종아리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외과이금숙 기자2023/06/27 21:30
  • 내일부터 나이 최대 2살 어려진다… 예외인 사람은?

    내일부터 나이 최대 2살 어려진다… 예외인 사람은?

    내일(28일)부터 공식적으로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돼, 법적, 사회적 나이가 모두 '만 나이'로 적용된다.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따지지 않고, 생일을 기준으로 1세씩 증가해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나이에서 1, 2세 어려진다. 올해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나이가 적용되는데, 생일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한 살을 더 빼야 한다. 예를 들어 1970년 8월생이라면, 2023에 1970을 뺀 53에 한 살 더 빼 52세가 되는 식이다. 공문서 등 모든 문서에 '만' 표기 없이도 만 나이가 적히게 된다.법제처 이완규 처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는 28일부터는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각종 법령이나 계약이나 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이제 만 나이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된다"며 "그동안 나이 기준 해석과 관련해 발생했던 법적인 다툼이나 민원 또는 사회적 혼란 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예외는 있다. 취업, 학업, 단체생활 등을 고려할 때 국민 편의상 불가피할 때는 예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취학연령 ▲주류·담배 구매 ▲병역의무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이 꼽힌다.취학연령은 초·중등교육법 제13조 1항인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6살이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에 그 자녀 또는 아동을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니게 하여야 한다'가 그대로 적용된다. 생일과 관계없이 2017년생은 모두 내년 3월1일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것이다. 같은 1학년으로 6세와 7세가 함께 공부하게 된다. 이완규 처장은 "취학 연령이나 병역 의무는 1년 단위로 운영할 필요가 있어서 그렇다"며 "학교의 학년제는 1년 단위고, 병역 관리도 1년 단위가 더 효율적"이라고 했다. 병역도 '병역법'에 따라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나이)로 규정된다. 올해는 2004년생이 병역판정 검사를 받는다.주류와 담배 구매도 현행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연 나이(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나이) 19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올해는 2004년생부터 생일과 관계없이 모두 주류나 담배를 살 수 있다.공무원 시험은 '공무원임용시험령'을 따라 7급 이상, 교정·보호 직렬 공무원 시험은 연 나이 20세, 8급 이하 공무원 시험은 연 나이 18세부터 응시할 수 있다.선거권, 연금 수령, 정년, 경로 우대 등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되던 정책과 제도들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등은 만 18세 이상, 노동자 정년은 만 60세 이상, 공공시설 이용요금이나 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경로 우대는 만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라이프이슬비 기자 2023/06/27 21:00
  • 전 세계 당뇨 환자 ‘13억 명’ 예상… 이유 뭔가 봤더니

    전 세계 당뇨 환자 ‘13억 명’ 예상… 이유 뭔가 봤더니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2050년에는 지금의 두 배인 13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1990~2021년의 세계질병부담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세계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을 종합 분석했다.연구 결과, 2050년 세계 당뇨병 환자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3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도 현재 6.1%에서 9.8%까지 올라갈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당뇨병 유병률이 2050년에는 16.8%,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당뇨병 유병률도 11.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당뇨병 발병 요인으로는 16가지가 추려진다. 그중, 체질량지수(BMI)는 52.2%를 차지해 최대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식단(25.7%), 환경 또는 직업적 위험(19.6%), 흡연(12.1%), 운동 부족(7.4%), 음주(1.8%) 순이었다. 향후 30년간 늘어나게 될 당뇨병 환자의 약 절반은 인구 고령화, 나머지 절반은 급증하는 비만율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리란 옹 박사는 “당뇨병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당뇨병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보건당국에 큰 도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낮추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섭취 열량을 줄이는 식사 조절이 필수다. 또한,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당뇨병 예방 가능성이 30~50% 높아진다.이 연구는 국제 유명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6/27 20:30
  • 하다하다 미국 3대 버거집 햄버거도 당근마켓에… 불법 여부는?

    하다하다 미국 3대 버거집 햄버거도 당근마켓에… 불법 여부는?

    지난 26일,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첫날부터 수백명의 긴 대기열이 늘어선 가운데, 이곳의 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을 10만원에 팔겠다는 사람이 등장해 논란이다. 지난 26일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치즈버거 2개와 '올토핑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 1개를 1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가 파이브가이즈에서 구매한 해당 제품의 가격은 치즈버거가 1개당 1만4900원, 감자튀김이 1만900원이다. 판매자는 햄버거는 2시에 포장했고 신논현역에서 직거래한다고 밝혔다.판매자가 포장 상태 그대로 판매한다면 불법이라고 보긴 어렵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제조·가공(수입품 포함)해 최소판매 단위로 포장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허가를 받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고 판매의 목적으로 포장을 뜯어 분할하여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판매자가 원래 포장 상태를 훼손하지 않았다면 판매해도 별 다른 제재를 가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초저가 치킨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되팔이하는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다만 사람의 손을 거친 이상 이물질이나 유해 미생물 등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먹고 배탈이 난다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므로 유의하는 게 좋다. 중고거래가 제한되는 음식은 제조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이 직접 만든 음식이다. 수제청, 수제장 등이 대표적이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과 소분한 식품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띠부띠부씰을 빼려고 개봉한 포켓몬 빵도 중고거래 할 수 없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도 중고거래 하면 안 된다. 건기식은 관련법에 의해 판매업을 등록한 영업자만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먹다 남은 건기식을 타인에게 판매하면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무료 나눔 역시 불법이다.임의로 복용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의약품은 더 깐깐하다. ‘약국개설자나 의약품판매업자’에 한해 ‘약국이나 판매업자의 점포’에서만 거래할 수 있어서다. 의료기기의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하는 것도 법적으로 금지되므로, 먹다 남은 약을 중고 장터에 내놓으면 안 된다. ▲두통약 ▲피임약 ▲구충제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도 해당되므로 주의한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6/27 20:00
  •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 예방접종 어떻게 해야 할까?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 예방접종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건강을 위해 여러 종류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해야 할 백신은 너무 다양해 동시에 여러 백신을 접종해야 할 때도 있다. 변수도 많다.백신 접종시기는 보통 엄마 뱃속에서 38~40주를 채우고 나온 아이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내 아이는 미숙아일 수 있다. 백신 접종 당일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경구용 백신은 접종 중 토해내는 일은 흔하다. 이미 백신을 맞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임을 알게 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의 도움을 받아 백신접종과 관련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보자.-미숙아 예방접종 시기, 달라져야 할까?이른둥이라고도 불리는 미숙아는 있던 기간이 37주 미만인 상태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그 때문에 38~40주를 채우고 태어난 아이들보다 예방접종을 늦게 시작해야 한다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예방접종은 아이가 태어난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은 미숙아로 태어났더라도 정상적인 발육상태를 보이는 등 건강상 문제가 없을 경우, 일반 지침에 따라 접종을 하면 된다. 다만 미숙아는 재태기간, 출생체중, 동반 및 기저질환 등의 의학적 사항을 고려해 접종일정 조정은 가능하다.백신접종은 추천되는 적정 시기에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들 대부분이 나이 어린 영아와 소아에서 발생 빈도 및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여러 백신 동시에 접종, 아이 몸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모든 종류의 백신은 매우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오히려 동시접종은 예방접종률을 높일 수 있고 적기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일반적으로 불활성화 백신(DTaP, DTaP-IPV, Td, 폴리오, B형간염 백신 등)과 불활성화 백신,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BCG, 홍역, 수두, 풍진 백신 등)은 동시접종이 가능하며 특별한 접종 간격이 필요하지 않다. 어린 영아의 경우에도 동시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생백신과 생백신의 경우에는 동시접종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한다. ∙ 여러 번의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접종 간격이 미루어진다 해서 예방 효과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 접종 간격 이내에 접종하게 되면 충분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지 않아 백신의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갑자기 아픈 아이, 백신 맞아도 될까?일반적으로는 가능하다. 감기, 이통, 미열 및 설사 등의 가벼운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접종을 해도 문제가 없다. 물론 실제 접종 여부는 의사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 의사가 아이를 충분히 예진한 후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면, 큰 문제가 없다.-먹어야 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토했다면?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일부 백신은 먹어야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구용 백신이다. 주사보단 경구용 백신이 아이에게 접종하기 더 쉬울 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다. 백신을 먹이면 뱉어내거나 겨우 먹이더라도 토해내는 일이 흔하다.이 과정에서 투약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거라 걱정해 백신을 다시 먹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경구용 백신들은 구토를 고려한 용량으로 제조되어 있어, 백신을 토하거나 뱉어내어도 다시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유효기한이 지난 백신 맞았다면?아주 드물게 백신 접종 후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게 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재접종이 필요하다. 유효기간이 경과한 백신을 접종한 경우는 접종받지 않은 것과 같다.불활성화 백신이라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다시 접종해야 하고, 약독화 생백신은 이전의 오접종에 의한 면역 간섭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이전 접종과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다시 접종해야 한다.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간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간격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 2023/06/27 19:00
  • '안검하수' 수술까지 한다는데… 증상 어떻길래?

    '안검하수' 수술까지 한다는데… 증상 어떻길래?

    주변에서 안검하수 수술을 받았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검하수 환자는 2018년 3만985명에서 2022년 4만2475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실제로 개그맨 박명수, 가수 전진, 김범수 등 유명 연예인들도 안검하수 수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눈꺼풀처짐증이라고도 불리는 안검하수, 대체 어떤 증상이길래 수술이 필요한 걸까?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것을 말한다. 만약 눈이 작고 항상 졸린 것처럼 보이거나, 양쪽 눈 크기 차이가 심하고, 한쪽에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 안검하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있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윗눈꺼풀 올림근을 다쳤거나 눈꺼풀을 올리는 신경이 손상되는 등 외상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나이가 들어 윗눈꺼풀이 처지고 늘어지는 노인성 안검하수도 많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눈 비비는 습관을 오래 지속하면 안검하수가 생길 수 있다. 눈꺼풀 피부는 얇아서 물리적 자극이 계속 가해지면 피부가 쉽게 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렌즈를 눈에 넣고 빼는 과정에서 눈꺼풀에 반복적인 힘을 가하게 돼 눈꺼풀올림근이 약해질 수 있다. 문제는 안검하수가 심하면 동공을 가려 시야가 방해되고, 눈을 뜨기 위해 힘을 많이 주면서 눈이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또 눈썹을 치켜올리는 등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면서 이마 주름이 생기고, 이마 근육 긴장으로 인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미용적으로도 졸리거나 멍한 인상을 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흔하다.이처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클 때 안검하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수술은 눈꺼풀이 처진 정도와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 정도에 따라 방법을 선택한다.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올림근절제술’을 시행한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올려서 붙이는 대표적인 수술이다. 노인성 안검하수라면 ‘올림근주름형성술’을 시행해 늘어진 윗눈꺼풀 올림근의 주름을 잡아 짧게 해준다. 다만, 윗눈꺼풀의 기능이 전혀 없는 경우라면 이마 근육을 사용해 눈을 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근막이나 인공 물질을 이용해 눈꺼풀과 이마 근육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한편, 수술 후 한동안은 잘 때 눈이 잘 감기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인공눈물이나 연고, 테이프 등을 사용해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안과신소영 기자2023/06/27 17:49
  • 건보공단, 의사-약사 함께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실시

    건보공단, 의사-약사 함께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사와 약사가 협력하여 지역주민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는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서울 도봉구에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10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중복 복용과 부작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의약전문가가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공단에서 위촉한 자문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가 먹고 있는 일반 약을 포함한 전체 약을 대상으로 약물의 복용상태·부작용·중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교육 및 처방조정 안내를 실시함으로써 약물관리가 이루어지고, 병원에서는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다제약물 관리사업 효과를 평가한 결과, 지역사회에서는 약물관리를 받은 사람의 복약순응도가 56.3% 개선되었고, 효능이 유사한 약물을 중복해서 복용하는 환자가 40.2% 감소됐다. 또한 병원에서 제공된 다제약물 관리사업으로 응급실 방문 위험 47%, 재입원 위험 18% 감소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약사의 약물 상담결과가 의사의 처방조정에까지 반영되는 다학제 협업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러한 문제점의 개선을 위해 공단은 도봉구 의사회와 약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3회에 걸친 논의를 통해 의·약사 협업 모형을 개발하고, 사업 참여 의·약사 선정, 서비스 제공 대상자 모집 및 정보공유 방법 등의 현장 적용방안을 마련했다. 의사나 공단이 선정한 약물관리 대상자는 자문 약사의 약물점검(필요시 의사 동행)을 받게 되며 그 결과가 공단의 정보 시스템을 통해 대상자의 단골 병원 의사에게 전달되어 처방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지역 의·약사 협업모형은 2023년 12월까지 도봉구지역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과 자문약사를 중심으로 우선 실시 한다. 이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다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도봉구 의사회 김성욱 회장은 “이번 협업모델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서 큰 변화의 시작점이라 생각되며, 의·약사 간 소통으로 다제약물환자 관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안화영 지역사회약료사업 본부장은 "이번 도봉구를 대상으로 한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에서 의·약사 간 첫 협업 모델이 될 것이다"며 "이번을 기회로 환자가 신뢰를 갖고 지역에서 건강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약사간의 소통시스템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건보공단 박지영 만성질환관리실장도 “그간 지역사회에서는 약사의 상담결과 정보가 의사 처방으로 반영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의·약사협업 모형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약물관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공단은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적용지역을 확대 하는 등 협업모형의 성공적 안착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6/27 17:18
  • 퇴직의사 활용, 인력 부족 공공의료기관 채운다

    퇴직의사 활용, 인력 부족 공공의료기관 채운다

    지방을 중심으로 공공의료기관 인력난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퇴직의사 등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지역 의료기관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당장 7월부터 시니어 의사와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3일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가칭)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의료체계 규제혁신방안’의 세부추진과제 중 하나로, 근로 의향이 있는 퇴직 의사 등과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방의료원 35개소, 적십자병원 6개소, 보훈병원 6개소,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 9개소 등 총 5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본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퇴직의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근복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반적인 의료인력 양성 체계 개선과 함께 양성된 인력의 지역, 필수의료 유입 방안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러한 정책개선 과정을 거쳐 의사인력을 양성하고, 양성된 의사인력을 지역, 필수의료영역에 배치하기까지는 최소한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시니어의사를 활용한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은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본 사업이 지역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지원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복지부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6/27 17:09
  • '이것' 씹으면서 운동하기… 칼로리 소모량 높여

    '이것' 씹으면서 운동하기… 칼로리 소모량 높여

    의외로 껌 씹기는 건강상 여러 이점을 가진다. 껌 씹기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운동 효과=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가 커진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은 21~60세 남녀 46명에게 두 차례에 나눠 걷게 했다.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동안 걸었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간 걷도록 했다. 연구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는 껌을 씹지 않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빨랐고, 중년 남성(40~69세)의 경우 이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결과적으로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은 평균 2칼로리 더 많았다.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감을 유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리듬감이 있는 외부 자극으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고, 이로 인해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추정했다.▷식욕 감소=껌을 씹으면 식욕이 감소한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팀은 18~54세 남녀 115명을 대상으로 같은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무설탕 껌을 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어떤 것도 주지 않았다. 3시간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나 줄었다. 미국 일리노이 공대 등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하고,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집중력 강화=경기 도중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경우가 있다.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집중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영국 카디프대의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은 더 빨리, 정확하게 숫자를 기억했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테스트를 통해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껌을 씹지 않을 때인 544밀리초보다 약 10% 빨랐다.▷면역력 증진=껌 씹기는 면역 항체를 증가시킨다. 일본 쥰탠도대 연구팀은 껌 씹기와 면역력 간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 24~52세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껌 씹기 전후 구강 내 타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다음엔 침 분비가 증가하고 침 속 면역글로불린A(IgA)가 2.5배로 많아졌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속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한다. 증가한 침 분비는 면역력 향상의 신호다. 침은 공기 중에 있는 병원균이 입으로 들어왔을 때 균을 방어한다.다만, 껌을 과도하게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간다. 저작근육인 교근 부위가 발달할 수 있다. 설탕을 함유하는 제품의 경우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껌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게 좋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6/27 17:01
  • 삶의 종착지는 응급실 아니면 중환자실… 당신의 죽음, 비참할 가능성 큽니다

    삶의 종착지는 응급실 아니면 중환자실… 당신의 죽음, 비참할 가능성 큽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죽음의 모습이 있다. 대다수는 자택이나 병원 임종실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이미지를 상상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듯 눈감고 싶은 사람도 있고 자는 도중에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 한국인의 죽음은 대체로 비슷하다.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단 채 연명의료를 받다가 사망한다.연명의료 전까지는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거나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죽음을 수용하고 두려움을 극복할 기회는 온데간데없다. 모두가 겪는 죽음이 조금더 ‘존엄’해지려면 개인적, 사회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가족 부담 적어야 좋은 죽음 “비참하게 죽는다는 증거”2004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 사는 걸 미덕으로 여겼다. 당시 한국사회복지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고통 없는 죽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는 명을 다하는 죽음, 자녀보다 일찍 맞이하는 죽음, 자녀들이 곁을 지키는 죽음, 부모 노릇을 다한 후의 죽음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기대수명이 길어져 명을 다 할 수 있게 된 최근에는 조금 바뀌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좋은 죽음의 요소로 가장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던 건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었다. 신체적·정신적 고통 없는 죽음이 두 번째였고 스스로 정리하는 임종이 세 번째,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임종이 네 번째였다.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박중철 교수는 “주변인의 부담이 적어야 좋은 죽음이라는 건 그만큼 한국인의 죽음이 비참하다는 증거”라며 “국가에서 삶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에는 관심이 없다 보니 노인의 죽음과 질병은 각자 알아서 해야 할 부담으로 낙인찍혔다”고 말했다.세브란스병원 완화의료센터 권승연(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과거에 임종은 가족 및 이웃들의 돌봄과 지지를 받는 과정이었지만 공동체가 붕괴하고 돌봄 부담이 개인에게 가중되면서 어느 방면으로나 고립된 죽음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죽으면 경찰 조사, 국민 75% 병원 임종안타깝게도 좋은 죽음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임종을 스스로 정리하는 자기 결정권부터 오리무중이다. 한국인은 연명의료 없이 자택에서 임종을 맞고 싶어 하지만 어렵다. 사망진단서의 사망 원인엔 세 가지가 있다. 병사(자연사), 외인사, 기타 및 불상이다.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려면 병사여야 한다. 외인사나 기타 및 불상이면 사건, 사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이 조사해야 한다. 병사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의사의 진단서 아니면 사는 동네의 통장 및 이장의 증언이 필요하다. 통장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 지금, 병사라는 사실을 증명할 사람은 의사밖에 없다.과거에는 생애말기 환자가 자택 임종을 원한다면 의료진이 방문해서 사망진단서를 써주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생애말기 환자를 퇴원시킨 의료진들이 실형을 받게 된 일명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 상황은 바뀌었다. 병원이 낫지 않은 환자를 퇴원시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퍼졌다. 해당 사건의 최종심은 2004년에 나왔다. 공교롭게도 같은 해 병원에서 임종을 맞는 비율이 자택에서 임종을 받는 비율을 역전했다. 2016년부터 국민 4명 중 3명은 의료기관에서 사망한다.권승연 교수는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치료를 시도하는 비율이 늘었고 일련의 사건 이후 의료기관은 법적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최대한의 의료를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생애말기 환자가 어디서 임종을 맞이하고 싶은지는 고려하지 않는 사회가 됐다”고 말했다. ◇모로 가도 종착지는 응급실 아니면 중환자실 최대한의 의료는 역설적이게도 환자의 고통을 키웠다. ‘최빈도 죽음의 쳇바퀴’라는 개념이 있다. 연명의료에 대한 영국 의사 데이비드 재럿의 표현이다.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이 노화나 질병으로 신체적·정신적 기능 저하를 겪으면 요양시설을 찾는다. 거기서 거의 결박당한 상태로 치료받다가 섬망이나 감염병이 찾아오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로 옮겨진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연명의료를 받고 호전되면 다시 요양시설로 옮겨진다. 이 굴레는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반복된다.  문제는 별다른 질환이 없더라도 쳇바퀴가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원래라면 자연스럽게 사망했을 노인이라도 일단 요양시설에 맡겨지면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로 옮겨질 수밖에 없다. 박중철 교수는 “의료기관이 아닌 요양시설에서 사망하면 자택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사망진단서가 없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결국 노인이 자연스러운 노쇠로 밥을 못 먹어도 임종 돌봄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응급실로 옮겨서 연명의료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이나 시설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니 가족들의 부담은 치솟을 수밖에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전 1년 동안의 평균 진료비는 1595만1000원이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병 및 돌봄 부담은 투병 기간에 따라 다르다. 말기암은 임종까지의 기간이 3~6개월이지만 치매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안락사도 중요하지만 죽음에 대한 이해부터…돌봄 부담이 존속살해의 주요 원인이 되자 안락사를 요구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2021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연구팀이 국민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76.3%가 안락사 입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사망하게 하는 건 국내에서 불법이다. 다만 지난해 6월, 생애말기 환자가 약을 처방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하는 걸 합법화하는 내용의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지만, 좋은 죽음에 관한 법적 논의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금 더 근본적인 틀에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죽음을 대하는 인식과 문화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중철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삶과 성공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보니 인생의 후반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며 “이러다 보니 정부도 성공적인 삶을 위한 경쟁 과정을 어떻게 제공할지만 얘기하지 삶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북유럽이나 일본 등에선 만족한 상태에서 삶을 마무리하는 데에 관심을 갖는 문화가 있다”며 “정부도 이에 발 맞춰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재고하고 그들이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연명제를 받지 않게끔 하는 제도들이 이전부터 논의됐다”고 말했다.권승연 교수는 “지금과 같은 문화에서 생애말기 환자와 보호자들은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면 잘 안 됐을 때, 임종이 코앞에 닥쳤을 때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당황하고 혼란스럽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호스피스 병동에서만 죽음과 임종에 대해 교육할 게 아니라 그보다 이전부터 죽음에 대해 얘기하는 문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6/27 17:00
  • 일어나자마자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일어나자마자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흡연자들 중에는 꼭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밥을 먹고 난 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 담배는 언제 피우더라도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특히 이때 피는 것은 건강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왜일까?우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 실제 한림대성심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3배 더 높았다. 아침에는 평소보다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 이때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더 수축해 혈압 상승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암 발생 위험도 높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일어나자마자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밥을 먹고 난 뒤 담배를 피우는 일명 ‘식후땡’ 도 좋지 않다. 밥을 먹고 난 뒤에 담배를 찾는 이유는 식후 담배가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담배 속 ‘페릴라르틴’ 성분이 식후에 많이 분비되는 침에 녹아 단맛을 낸다. 또 음식을 먹은 뒤 입안에 남아있는 기름기도 담배의 단맛을 더 잘 느끼게 한다. 하지만 밥을 먹은 뒤에는 평소 흡연할 때보다 담배의 다른 유독물질과 발암물질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 심지어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위액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소화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한편, 담배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을 알아도 하루아침에 끊는 것은 쉽지 않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마약처럼 중독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담배 대신 껌을 씹거나 운동을 하는 등 다른 대체할 것을 찾아보는 게 좋다. 니코틴 보조제인 금연 패치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양파, 당근, 김·파래 등 해조류 등 니코틴 해독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사실 금연은 오직 의지만으로 하기는 어려우므로, 혼자 끊기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 
    내과신소영 기자2023/06/27 15:28
  • 김종민 "1박2일 촬영장서 공황장애 기운 느껴"… 정확한 자가진단법은?

    김종민 "1박2일 촬영장서 공황장애 기운 느껴"… 정확한 자가진단법은?

    가수 김종민(43)이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장에서 공황장애 기운을 느꼈다고 고백했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한 김종민은 나영석 PD와 1박 2일 시즌1 촬영 후일담을 나눴다. 과거 김종민은 1박 2일 시즌1 도중 병역의 의무로 중도 하차했고, 소집해제일 이후 1박 2일에 복귀했다. 나영석 PD는 “(촬영 당시) 그때 종민이가 욕을 진짜 많이 먹었다. (시청자들이) 얘 하차시키라고 그랬다”고 말했다.김종민은 하차 청원과 관련해 "나한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상하게 그 (당시) 멤버들한테 트라우마가 있다. 촬영장에 가면 공황장애처럼 이상한 기운 같은 게 있다. 처음 밝히는 건데 공황장애 같이 온다”며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게 되고, 흐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공황장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렴풋이 ‘나도 공황장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진다. 하지만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불안을 느낀다. 공황장애와 일반적인 불안 증세는 어떻게 구분할까?◇‘공황발작’ 13가지 중 4가지 이상 해당해야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공황발작은 갑자기 심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껴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에 따르면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공황발작으로 볼 수 있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땀이 많이 남 ▲손, 발 혹은 몸이 떨림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비현실적인 느낌 또는 이인증(자신이 달라진 느낌) ▲미쳐 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지각 이상(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 발생.증상들은 보통 급작스럽게 발생해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른다. 증상은 20분 내지 30분 이내 소실되고,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물론 공황발작은 공황장애가 아닌 다른 정신질환에서도 나타나고,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황이나 두려운 상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밥을 먹는 등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공황발작 ▲‘또 그러면 어쩌나 두려워하는 감정’ ▲ 관련된 상황이나 낯선 장소를 회피하는 등의 회피행동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공황장애를 의심한다. 공황장애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선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해 뇌의 변화를 일으켜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막연한 불안감 오더라도 스스로 조절하기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고, 인지-행동 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훈련이다.무엇보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큰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게 중요하다. 순간적으로 공포감을 동반한 신체 반응이 있더라도 공황발작이 안정되는 것을 경험하면 점차 조절감을 찾아갈 수 있다. 곁에 있는 사람은 환자를 진정시키고, 호흡을 천천히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 외에도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는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정신과이채리 기자2023/06/27 14:53
  • 아주대의료원, 평택병원 건립 위한 토지매매계약 체결

    아주대의료원, 평택병원 건립 위한 토지매매계약 체결

    아주대의료원이 27일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토지매매계약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이 세워질 예정인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용지 약 1만2000평이다. 아주대의료원은 이번 병원 부지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설계 착수 등 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아주대의료원은 평택시와 지난 2018년, 2019년 병원 건립을 위한 1,2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8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아주대병원 - ㈜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로 선정됐으며, 2022년 3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평택시는 인구 58만 명의 대도시로 고덕국제신도시·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아주대병원이 건립되면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혜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은 2030년 초 개원이 목표다. 500병상 규모의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인텔리전트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분만, 소아 환자, 중증응급·외상질환 등 지역 내 필수의료분야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암·난치성 중증질환에 주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원에 위치한 본원과 긴밀히 협력해 경기 남부권역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아주대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 3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 상급종합병원 4주기 연속 지정, 세계 최고의 병원 평가 국내 7위 등 지난 29년간 쌓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 역량과 경험을 평택병원에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1900여 개 지역사회 협력병원과 전국 7700여 개 진료정보교류사업에 등록된 병의원과의 정보교류·회송시스템을 바탕으로 평택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업,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의료복합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등 의료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의료기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3/06/27 14:50
  • 숨은 종양까지 찾아내는 유방암 검사법, 따로 있다?

    숨은 종양까지 찾아내는 유방암 검사법, 따로 있다?

    유방암 검사 시 유방조영술(유방X선검사)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암 진단에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방조영술은 치밀 유방을 진단할 땐 민감도(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특정한 검사에 양성을 보이는 비율)가 47~62%로 한정적이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검사자들이 수동으로 진행해 작업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초음파 검사 보편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자동유방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는 표준화된 고해상도 3D 영상을 제공해, 양성과 악성 병변을 구분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다만, 치밀 유방이 많은 아시아 여성들을 대상으로 어떤 유방암 검진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었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지수·한부경 교수, 강북삼성병원 영상의학과 권미리 교수 연구팀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조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은 무증상 환자 23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785개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전체 환자 중 유방조영술만 시행했을 땐 진단 민감도가 64.3%인 반면, 유방조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 모두 받으면 민감도가 92.9%로 약 30% 상승했다. 환자군 중 치밀 유방 환자가 2155명으로 대부분이었는데, 이 군에서도 유방조영술만 시행하면 진단 민감도가 63.6%였으나 유방조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 모두 시행하면 민감도가 약 30% 상승한 90.9%로 증가했다.검사 방식에 따라 확인된 암종별 특징도 달랐다.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조영술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작은 침윤성암을 발견했고, 평균적으로 1.2cm인 더 작은 종양도 감지할 수 있었다.최지수 교수는 "치밀·비치밀 유방 모두 유방조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진행했을 때 진단 민감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며 "이번 연구로 매우 효과적인 유방암 검진 방법을 확인했는데, 이 방법이 미래 유방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이슬비 기자2023/06/27 14:49
  • 틀니, 깨끗이 관리 안 하면… ‘이 질환’ 유발 위험

    틀니, 깨끗이 관리 안 하면… ‘이 질환’ 유발 위험

    틀니는 폐렴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의 은신처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웨일즈 카디프대 연구팀은 틀니 속 세균과 폐렴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폐렴이 있거나 없는 요양원 환자 61명의 틀니에서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의 유형을 분석했다. 특히 그룹 간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연구 결과, 폐렴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틀니에서 폐렴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폐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박테리아의 수가 20배나 많았다. 연구팀은 틀니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표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등이 폐렴의 원인이며 폐렴이 생기면 기침, 가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연구 저자 트윅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틀니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미생물 군집이 있다”며 “틀니를 철저히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틀니 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지난 2019년에도 나온 바 있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에 따르면 틀니를 한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틀니를 매일 손질(청소)하지 않으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매일 손질하는 사람에 비해 1.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틀니를 손질하지 않으면 틀니에 세균이 증식하고, 음식물과 함께 폐로 들어가 폐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매일 틀니를 청소하면 폐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75세 이상의 고령자라면 매일 밤 틀니를 빼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치과신소영 기자2023/06/27 14:16
  • 어디아파, 재진 환자 관리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 출시

    어디아파, 재진 환자 관리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 비플러스 헬스케어가 수술·치료 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 희귀질환자 등의 재진 환자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어디아파의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는 병원급 의료기관들을 주요 대상으로 병원 의료 정보 시스템(EMR)과 실시간 연동을 통한 체계적인 재진 환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수술 부위 및 병변 사진, 외부 검사 결과지, 소견서 등의 서류 첨부 기능으로 의료진은 환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기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술 및 치료 후 관리가 필요한 재진 환자들의 정기적인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훈재 대표는 “이번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는 서울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지방 의료기관까지 확대해 전국 환자들에게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많은 병원과 협력하여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지난 5월 3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추진방안에 맞춰 발빠르게 개선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와 동시에 서울과 경기도 종합병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비플러스 헬스케어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 ‘어디아파’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실손보험 간편 청구, 스마트 문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진 환자들은 본인 건강 상태를 의료진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6/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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