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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환의 ‘우황’은 소의 쓸개 속에 뭉친 노란색 덩어리다. 그러니까 어떤 이유로 인해 소의 몸속에 농축된 담즙이 우황이다. 이걸 잘만 복용하면 우리 몸의 열이 내리고, 독이 빠진다. 전통의 우황청심환은 이 우황에 사향, 용뇌, 서각 등등 30가지의 약재를 섞어 만든다. 요즘 표준화된 상태로 대량 생산되는 간이 우황청심환들은 프레젠테이션 앞둔 직장인들이 주로 먹지만, 옛날엔 중풍, 간질에 긴급 처방됐다. 그런데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청심’이란 말은 어디서 왔을까. ◇퇴계 이황이 ‘청심’을 언급한 이유청심이란 단어의 첫 원전은 아닐 수 있지만, 조선 성리학의 종결자이면서 천원 지폐의 모델이기도 한 퇴계 이황 선생이 처방한 ‘중화탕’에 청심이 등장한다. 옛 학자들은 몸을 살리는 양생에도 무진 애를 썼다. 퇴계 선생이 처방한 중화탕도 그렇게 심신을 살리는, 요즘 말로 하면 건강기능식품에 해당했을 것이다. 중화탕도 우황청심환처럼 30가지의 약재를 사용한다고 퇴계의 저서 ‘활인심방’에 기록돼 있다. 어쩌면 우황청심환을 대체하려는 내밀한 계획이 퇴계에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성분에 대한 설명은 잠시 미루고 퇴계가 활인심방에 명기한 중화탕의 제조법과 복용법을 정리하면 이런 식이다. 다소 희한하다. “30가지의 약재를 씹어 잘게 만든다. 마음의 불 한 근과 신장에서 나오는 물 두 대접을 써서 약한 불로 은근히 다려두었다가 필요할 때 따뜻하게 데워 복용한다.” 이렇게 만드는 중화탕을 잘만 복용하면 정신이 맑아져 의사가 못 고치는 병도 고친다는 것이다. 이제 청심을 포함한, 중화탕의 30가지 약재 구성을 보자. 제조법만큼 특이하다. 그중 예닐곱 개의 약재만 열거해보면 이 정도다. 처중(치우치지 않는다), 보애(사랑을 간직한다), 염퇴(조용히 물러난다), 수정(고요히 지낸다), 음줄(남몰래 돕는다), 인내(참고 견딘다) 그리고 청심(마음을 맑게 한다)…. 퇴계가 활용한 중화탕의 약재들은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황에 뒤질 것 없고, 사향에 쳐질 것 없다는 생각도 든다. 퇴계는 탕약(중화탕) 외에 우황청심환 같은 알약도 처방했다. ‘화기환’이란 이름의 알약이다. 치솟은 기를 누그러뜨려 주는 환이다. 중화탕의 휴대용 버전인지라 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중용과 사랑과 고요와 인내 등이 주요 성분이다. 일상에서 화가 치솟을 때마다 마음속에 쟁여두었던 중화탕과 화기환을 꺼내 오물거리면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게 현대인을 위한 옛 현인의 처방이다. 16세기를 살았던 퇴계는 일흔까지 장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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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점막은 신체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 자극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는 부위다. 따라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김없이 구내염이 생긴다. 올바른 구내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구내염 종류구내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입 안에 1cm 크기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생긴다. 피로, 스트레스, 알레르기, 뜨거운 음식 섭취, 입안의 상처 등이 원인이다.▶헤르페스성 구내염=입술이나 그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긴다. 수포가 생긴 부위에 통증과 함께 감각저하가 발생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전염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칸디다증=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혓바닥에 흰 이물질이 낀다. 노화, 항생제 복용 등으로 입안 세균 균형이 깨지는 것이 원인이다.▶구강편평태선=볼이나 입술 안쪽, 혀 등의 점막에 흰색 그물 형태의 염증이 생긴다.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C형 바이러스,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빠른 치료 돕는 약은구내염이 빠르게 나으려면 보통 폴리크레줄렌 성분의 바르는 약이 도움이 된다. 폴리크레줄렌은 살균소독제로 다양한 세균, 곰팡이 박멸 효과가 있다. 또, 해당 부위의 출혈을 막고 손상된 세포를 파괴해 새로운 조직 형성을 촉진한다. 산성이 강해 눈이나 치아 등에 닿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나 알약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가글 사용양치 후 가글을 하면 입속 세균을 억제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내염 전용 가글 혹은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가글을 사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비타민B·비타민C 섭취구내염 완화에 비타민B, 비타민C 성분도 좋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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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탈리아 여성이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40cm 크기 난소낭종을 제거했다. 평소 배가 나온 것을 보고 비만이라고 생각했던 여성은 뒤늦게 오른쪽 난소에 거대한 낭종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 사례 보고 저널’에 게재된 52세 이탈리아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년 동안 위산·담즙 역류와 복부팽만, 보행장애, 호흡곤란 등을 겪어왔으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병원 방문 당시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였고, 몸무게 또한 123kg에 달했다.산부인과 초음파검사 결과, 여성의 복강 내에는 거대 난소낭종이 가득 들어찬 것으로 확인됐다. 난소낭종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수액 성분 물혹이 생긴 것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10cm 이상 커지면서 복부팽만,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낭종이 터지면 등이나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메스꺼움, 구토, 발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례에 소개된 여성의 경우 난소낭종 크기가 세로 44cm, 가로 35cm에 달했으며, 거대 난소낭종이 장과 후복막을 압박하고 있었다.여성은 오른쪽 난소에 발생한 낭종을 제거하기 위해 6시간 30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우선 낭종 내부에서 액체를 37리터가량 빼낸 뒤, 장기에 유착된 조직을 제거했다. 이후 늘어난 복강의 크기를 줄이고 복벽을 재건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 과정에서 환자는 과다 출혈로 인해 수혈을 받기도 했다.수술 후 여성은 두 달 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 급성 신부전,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퇴원했다.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수술 전 50.5에서 28.3까지 감소했으며, 현재 모든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여성이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고 교육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난소낭종을 뒤늦게 진단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칼리아리 의과대학 산부인과 미첼 피레티 박사는 “진단이 늦어진 것은 아마도 그녀의 사회경제적·교육적 지위가 낮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환자는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했고,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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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생긴다. 귀 속에 있는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이 있는가 하면,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탓에 생기는 중추성 어지럼증도 있다. 실제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 4명 중 1명이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으로 생긴 중추성 어지럼증 환자인데, 증상만 봐선 말초성 어지럼증과 구분하기가 어렵다. 말초성 어지럼증 진단을 받고 치료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뇌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앞서 언급한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외에도 뇌경색, 뇌출혈 등 다양하다. 제때 진단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중추성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약 10%의 환자들은 별안간 어지러워 비틀거리는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어지럼증이 나타난 뇌졸중 환자들의 약 20%가 초기 MRI 검사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등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에 비하면 오진 위험이 크다. 다른 질환 탓으로 오인될 가능성도 있다. 전정기관을 담당하는 신경이 손상돼 생기는 말초 전정신경염 역시 뇌졸중 전조 증상과 비슷한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어지럼증이 뇌졸중 탓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필요하며 MRI 등 뇌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하면서 ▲자세 불안 ▲발음 장애 ▲물체가 겹쳐보이는 ‘복시’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MRI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도 뇌경색일 심산이 크다.뇌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종양이 서서히 자라며 어지럼증과 두통을 느끼게 된다. 주로 50~60대에서 많이 발병하나, 최근엔 젊은 연령대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뇌졸중은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에게 잘 생기지만, 뇌종양은 뚜렷한 원인과 예방책이 없다. 종양 위치에 따라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가 나타나거나 엉뚱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조기에 진단하면 질환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퇴행성 뇌질환 환자도 만성적인 중추성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다. 역시나 초기엔 증상이 경미하고 영상 검사도 정상일 때가 많아, 조기 치료 기회를 놓치기 쉽다. 그러나 영상 검사가 정상이어도 눈 운동 장애가 있거나 팔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되면 퇴행성 뇌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경미한 어지럼증이라도 수개월 간 지속되면 자세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게 좋다.중추성 어지럼증인지 말초성 어지럼증인지 정확히 알려면 병원에 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때에 중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하고 내원해야 할까. 어지럼증이 있으면서 ▲서 있을 때 중심을 잡기 어려운 자세불안 증상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질환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다. 재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질환을 밝혀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진단과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뇌도 잘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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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시작을 맞이하는 7월, 수박·복숭아·자두 등 인기 과일들도 제철을 맞았다. 특히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뜨거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 7월 제철 과일·채소의 건강 효과와 함께 싱싱하고 맛있는 제품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복숭아달콤한 향이 좋은 복숭아는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복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숭아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노화 방지에도 좋다. 복숭아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는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겉에 상처가 없고 잔털이 고르며 주근깨가 많은 것이 좋다. 또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서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복숭아는 상온 혹은 0~1도 정도로 냉장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단맛이 약해질 수 있다. ◇수박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92%로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수박을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하자. 맥주와 수박은 모두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수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면서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는 게 좋다. 또 꼭지가 마르지 않고 녹색을 띠고 있어야 신선한 수박이다. 잘 익은 수박은 살짝 두드려봤을 때 ‘깡깡’ ‘퍽퍽’ 소리가 아닌, 청명한 ‘통통’ 소리가 난다. ◇참외참외 역시 6~8월이 제철이다. 수분 함량이 높은 참외는 효과적인 이뇨작용을 돕고, 칼륨과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 좋다. 특히 참외 속 항산화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참외 껍질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노화 예방과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껍질을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고, 얇게 채를 썰어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 참외는 색깔이 선명하고 선이 짙으며 꼭지가 싱싱한지 확인해 구입하는 게 좋다.◇자두새콤한 자두는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자두의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K와 폴리페놀로, 골밀도를 높여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두에는 펙틴도 함유돼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산 성분이 많은 자두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두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고 단단하며 끝이 뾰족한 것을 고르면 좋다. 표면에 얼룩이나 흠집이 없는 것이 맛있다. ◇토마토토마토는 열량이 22kcal 정도로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채소다. 특히 토마토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데,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토마토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3%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영양소라, 기름에 굽거나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한편,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토마토의 비타민B군이 손실되고 혈당이 높아진다. 웬만하면 생과일로 먹는 게 좋다. 토마토는 붉은 빛깔이 선명하며 단단한 것, 꼭지가 오그라들거나 시들지 않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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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을 하고 나면 빠르게 날씬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수를 줄여주는 시술이기에 일반적인 다이어트보다 요요현상이 적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지방흡입 후엔 오히려 살이 다시 찌기 쉬운 상태가 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유를 알아보자.◇'지방 회복' 본능, 기름진 음식 욕구 강하게 해지방흡입 후 살이 다시 찌기 쉬워지는 이유는 우리 몸의 본능 때문이다. 우리 몸은 다량의 지방이 빠져나가면 방어기전을 발휘, 지방을 다시 채우기 위해 본능적으로 식욕을 상승시킨다. 실제로 지방흡입을 받고 나서 10일~2주 정도 지나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심해져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은 "수술 직후 인체는 지방이 빠져나간 상황에 당황하지만 이내 지방이 빠진 자리를 탄탄하게 만들도록 힘을 쏟는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멍이 빠지고 큰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다시 한번 사라진 지방의 존재를 느낀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때 본래 갖고 있던 지방을 다시 채우려는 인체의 본능이 발동, 수술 후 식욕이 높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수술 후 기름진 음식이 강렬하게 끌리는 경험은 지방흡입 부위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서재원 원장은 "수술 직후 부종과 멍이 심할 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어느 순간 음식 생각이 나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기 시작하는데, 이는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위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증상이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대적으로 몸보다 지방 제거량이 적은 얼굴 및 이중턱 수술 후에는 드문 편이다"고 말했다.◇물 충분히 마시면 식욕 해결 도움… 욕구 견디기 어렵다면 진료 필요지방흡입 후 식욕이 강해질 땐 일단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뇌는 목이 마른 상태를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해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물은 350~500㎖ 정도만 마셔도 된다. 서재원 원장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수록 음식이 당기는 만큼, 지방흡입을 받은 후엔 수분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면 수술 후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노폐물 배출에 용이해 부종 관리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만일 음식이 자꾸 생각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고열량,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을 먹고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서 원장은 "평소 식욕조절이 잘 이뤄지던 사람이었는데 수술 후 식욕이 크게 늘었거나 대용량 지방흡입으로 제거된 지방량이 많았다면, 단기간 약물 활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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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실제 의료진들이 말기암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하는 말이다.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암을 경험한다. 60대 사망자의 42%, 70대의 35%, 80대는 17%가 암으로 죽는다(2020년 사망원인 통계). 그 다음으로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치매 순이다.우리나라의 암 치료 성적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건 그렇지 않다. 치료가 실패하면 그 이후 과정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시스템이 없다. 말기 사실을 전달하는 역할도 보호자에게 떠넘기기 일쑤다. 그러나보니 보호자는 환자에게 어떻게 알릴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환자가 충격 받을 걸 우려해 진실을 숨기기도 한다.◇말기 선고에 대한 반응, “환자마다 매우 달라”의학적으로 시한부는 어떻게 정해질까. 질환마다 다르지만 대개 적극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고 점차 증상이 악화되며 통계적으로 기대 여명이 예측될 때다. 예컨대 말기암은 4기거나 전이됐을 때가 아니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이 더 이상 효과를 내지 못 해 수개월 안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선고한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는 “치료법이 없는 신경계질환 같은 경우에는 환자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로 떨어졌을 때를 말기로 보자는 의료진 간의 컨센서스가 있다”고 말했다. 말기가 오진일 가능성도, 극복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나쁜 소식을 통고하는 게 어려운 까닭이다. 말기를 선고받은 환자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이라는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완화의료를 거부하고 강원도의 찜질방에서 지내면서 안수기도를 받거나 산삼주사 등 비정형적인 치료를 찾아다니는 말기 환자들이 많다. 전 재산을 줄 테니 살려달라는 환자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 이들의 참담한 심정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나쁜 소식 전달하는 보호자 고뇌, 끝내 숨기기도…그런데 나쁜 소식은 대개 보호자가 의료진으로부터 듣게 된다. 보호자들은 행여나 나쁜 소식이 큰 충격으로 다가가 병을 빠르게 악화시키는 건 아닐지,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게 만드는 건 아닐지 걱정한다. 고민 끝에 사실을 말하지 않기도 한다. 2010년 국립암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기암 환자 42%는 말기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완화의료 의료진들은 말기 사실을 전달받지 못하는 환자들도 많고, 끝까지 모르고 임종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한다.환자가 사실을 모르면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에게 괜찮다는 말만을 들은 환자 입장에서는 자기 몸이 나빠지는 걸 느끼지만 왜 나빠지는지는 모른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실제보다 더 나쁜 상황을 가정하고 두려워할 수 있다. 의료진과의 관계가 악화되기도 한다. 유신혜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의료진에게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 치료를 해보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의사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며 “다른 의사를 찾아가기도 하고 대체 의학에 기대를 걸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호자에게 통고 책임 전가하는 의료진, “말기 판정 이후 안내 없어”사실 보호자들이 입을 닫는 데에는 의료진 책임도 크다. 가장 이상적인 건 환자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의사가 직접 통고하는 것이지만 모든 부담이 보호자에게 전가된다. 치료 옵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지만 그 이후 단계를 안내하는 것엔 인색한 의료진들이 많다.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박중철 교수는 “심각한 문제라 생각하는데 말기 판정 이후 준비나 선택들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시스템이 없다”며 “의료가 세분화되면서 환자와 보호자의 감정은 고려 대상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진에게도 나쁜 소식은 버겁기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진료해온 환자나 어린 환자, 성공적인 결과를 낙관적으로 기대했던 환자라면 더 그렇다. 보호자도 힘든데 의료진이라고 쉬울 리는 없다. 박 교수는 “사실 의료진도 자신의 철학이나 가치관을 담아서 뭔가를 제안하고 싶지만 환자마다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다”며 “섣불리 말했다가 원망 받고 죄책감에 시달릴 걸 우려해 방관자를 자처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임종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진에게는 특히 요구되는 사항이 많다. 말기 환자와 가족 간 의사소통이 갖는 의미, 그 내용에 대한 심층적 이해 등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의대에서도 죽음을 교육하지 않는다. 유신혜 교수는 “의과 대학 교육에서 의학적인 기술 등은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죽음을 둘러싼 소통법은 교육 과정에 포함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비중이 적다”며 “소통이야말로 상황이 굉장히 다양한데 이에 대한 대비가 없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의료진들이 많다”고 말했다.◇환자가 어디까지 알고 싶은지 파악해야…의료진이 어떻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보호자와 환지다. 그렇다면 환자가 모든 사실을 아는 게 좋은 걸까? 꼭 그런 건 아니다. 모르고 싶은 환자도 있기 마련이다. 세브란스병원 완화의료센터 권승연(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주체적인 삶을 살고 마무리할 권리가 있으므로 본인이 죽음을 수용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끔 하는 게 좋지만 그걸 원치 않는 환자도 분명 있다”며 “본인의 상태에 대해서 얼마큼 알고 싶은지, 혹시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직접 듣고 결정하고 싶은지 미리 파악하고 물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질환의 상태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은 환자는 거의 없다. 다만 임종은 얘기가 다르다.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의 정도가 크기 때문이다. 의료진으로 부터 들은 말기 사실을 환자에게 전달할 결심이 생겼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는 게 좋다. ▲환자가 안정감을 느끼는 공간에서 말하기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얼마나 아는지 확인하기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물어보기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기 ▲환자의 반응에 공감해주기 ▲질문에 성의껏 답해주기 등이다. 유 교수는 “'이제 병이 조절되지 않으니 당신은 죽을 것'이라는 말처럼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며 “오랜 시간 뜸을 들이면서 말하면 환자 입장에서 자기의 감정을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기 통고를 둘러 싼 의사소통은 자칫 간과될 수 있다. 그러나 연명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남은 단계들을 결정해 나가는 데 있어서 환자와 보호자의 합의는 중요하다. 사별 후 보호자의 상실감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 증례 연구에 따르면 말기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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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탈모와 달리 머리는 물론, 전신에서 발생해 환자를 더욱 괴롭게 하는 원형 탈모의 원인 면역세포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신의철 교수, 조성동 연구원이 최근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원형 탈모는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원형 형태로 탈모반이 발생하는 게 특징인 질환이다.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치료가 어려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원형 탈모 환자의 피부조직 및 혈액과 원형 탈모를 유도한 쥐의 피부조직과 림프절 혈액을 다양하게 분석한 결과,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로부터 유래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병의 핵심 원인임을 규명했다. ‘가상기억 T세포’는 항원 특이적인 자극을 받지 않았음에도 활성화된 면역 기능을 이미 가진 세포군으로써 이들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을 조절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은 원형 탈모를 유도한 쥐의 피부조직과 림프절 분석을 통해 원형 탈모 증상이 있는 쥐에게서만 선택적으로 병을 일으키는 세포군이 존재함을 알아냈으며 이들이 유도되는 과정을 밝혔다.또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면역조절 단백질인 ‘사이토카인(IL-12, IL-15, IL-18)’이 가상기억 T세포를 활성화해 높은 세포독성 능력을 가진 면역세포군으로의 분화를 일으키고,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수용체(NKG2D)를 통해 항원 비특이적인 세포독성 작용으로 모낭세포를 파괴해 원형탈모증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이토카인과 수용체(NKG2D)의 기능을 억제하면 원형탈모증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가상기억 T세포에서 항원 비특이적인 반응으로 활성화된 세포군이 원형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원형 탈모가 발생한 쥐뿐 아니라 원형 탈모 환자로부터 얻은 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인체에서도 가상기억 T세포의 역할이 있을 가능성이 큼을 확인, 원형 탈모 질환을 자세히 이해하고 새로운 세포군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 교수는 “결과를 토대로 새로 규명한 세포군이 생성되는 것을 제어하고, 원형탈모증이 유발되는 원인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KAIST 박수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가상기억 T 세포가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항원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후 오히려 염증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나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항체 치료제를 신약 개발한다면 다양한 만성 염증질환의 발생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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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공기매개 감염병의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와 출입문 닫기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 연구팀은 공기매개 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2월과 3월 사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대규모 유행에 대해 후향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것이다.연구 기간, 총 283건의 코로나 감염 사례를 분석했다. 먼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병동의 시간당 공기 압력 차이와 공기량의 변화(ACH)를 측정했다. 공기의 흐름은 기름방울 발생기, 실내 공기 질 센서, 입자 이미지 속도 측정기로 평가했다. 또 지표 환자의 병실을 기준으로 복도, 반대편 병실의 창문과 병실문의 개폐 상황도 조사했다. 병실의 평균 공기 교환(ACH)은 1.44회였고, 급기량이 배기량보다 15.9% 더 많아 양압을 형성했다.역학조사 결과 바이러스의 확산은 순차적으로 발생했다. 최초 환자가 발생한 병실에서 가장 가까운 병실로, 특히 반대 방향으로 확산한 것을 확인했다. 공기역학 실험에서는 최초로 환자가 발생한 병실에서 물방울 같은 입자(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비말입자)가 복도를 통해 확산하고, 특히 병실문을 통해 반대쪽 병실로 확산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병실 사이의 비말 입자 확산은 병실과 복도 사이의 압력 차이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병실과 복도, 병실 간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병실 내 환기를 극대화해서 공기 교환횟수를 늘리고, 급배기량 조절을 통해 병실의 양압을 최소화하고, 병실 문은 닫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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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조금씩 다르다. 병에 걸리는 빈도, 중증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50대부터 예방접종으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 중 ‘대상포진 및 폐렴 예방접종’에 대해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와 알아본다.◇대상포진 백신, 증상 6개월~1년 후에 맞아야대상포진은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과거 수두나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신경절을 따라 편측으로 발생하는 발진, 수포, 심한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빈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생률을 감소시킨다. 또 걸렸더라도 증상이나 대상포진 후유증인 신경통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회 접종하는 생백신과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는 사백신(유전자재조합) 두 종류가 있다.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는 “생백신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예방접종을 하면 오히려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대상포진에 걸린 경우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는 대상포진 급성기 증상이 지나고 6개월~1년 후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폐렴 백신, 13가·23가 동시 접종 권고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흔한 원인균으로 비말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나이가 많거나 당뇨, 연하곤란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발생률이 증가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 감염 시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고령자에게 권장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단백결합백신(10가: 신플로릭스, 13가: 프리베나)과 다당백신(23가: 프로디악스) 두 종류가 있다. 숫자는 다양한 폐렴구균 아형 중 몇 가지 아형에 대해 예방 효과가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단 10가 단백결합백신은 성인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50세 이상 성인은 13가 단백결합백신과 23가 다당백신을 맞아야 한다. 박정하 교수는 “23가 백신이 13가 백신보다 더 많은 폐렴구균의 아형을 막아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 폐렴 예방능력을 나타내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둘 중 더 좋은 것을 구분하기보다는 두 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13가 단백결합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하다. 23가 다당백신은 5년의 간격을 두고 면역력이 정상이라면 2회, 비장이 없거나 심각한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 최대 3회 접종해야 한다.박 교수는 “이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했지만 다른 종류의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고자 한다면 일정 간격을 둔 후 접종을 해야 한다” 며 “13가 단백결합백신을 먼저 접종했다면 8주 이상 지난 후 23가 다당백신을 접종하고 23가 다당백신을 먼저 접종했다면 최소 1년 이상 지난 후 13가 단백결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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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때에 따라 하품을 억지로 참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자리에서 누군가를 만나거나, 상대방과 대화할 때 하품을 하면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하품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하품의 효능을 알아본다.하품은 올라간 뇌 온도를 식혀준다. 국제 응용 및 기초 의학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품 직전에는 뇌의 온도가 상승했고, 하품 직후에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품을 하면 안면 근육이 수축·이완되면서 안면에 흐르는 혈류의 양이 증가하고, 두개골에 위치한 정맥을 통해 열이 발산된다. 또 하품이 절정에 달하면 두개골에서 열이 방출된다. 입을 크게 벌리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행위 역시 폐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온도를 변화시킨다.실제로 다발성 경화증, 간질, 편두통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과도한 하품을 했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한다. 다발성 경화증은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고, 간질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편두통은 발작적·주기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심부 온도가 올라가고, 체온 조절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때 신체가 하품을 통해 일시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을 교정한 것이다. 하품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도파민 역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편안하게 하품을 크게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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