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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영상기기는 필수품이다. 밥은 안 먹어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은 할 정도다. 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를 보면 혹시나 중독은 아닐까 걱정된다. 휴대전화를 뺏을 수도 없고, 사용시간을 제한하기도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는 보호자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위험을 낮추는 방법을 알아보자.◇시청 차단 사실상 불가능, 같이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야아이의 스마트폰 이용, 인터넷 사용을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차라리 올바른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 습관을 들이게 교육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아이들과 같이 영상을 보면서 프로그램이나 장면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며 아이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게 더 바람직하다. 물론 너무 어린 유아기에는 TV와 스마트폰 같은 매체보다는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 대화, 스킨십 등이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는 데 더 좋다.만약 아이가 고학년이면 뉴스 같은 시사프로그램을 같이 보는 것도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가족이 함께 규칙적인 영상 시청 시간 계획을 세워 시청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중요한 건 아이가 폐쇄적인 곳에서 혼자 영상을 보지 않게 하는 일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어린이 혼자 폐쇄적인 공간에서 영상을 보도록 하는 것은 위험이 노출된 곳에 무방비로 놔두는 것과 마찬가지이다"고 밝혔다.◇스스로 통제하는 힘 길러줘야이미 아이가 스마트폰, 인터넷에 중독된 상태로 의심된다면, 스스로 통제할 힘을 길러줘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에 관한 약속을 잘 지키면 사용시간을 늘려가고,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면 사용시간이나 자율권을 줄여가는 식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가 어리다면 단호하게 "오늘은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 한다"고 말할 필요도 있다.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이의 침실에는 영상기기를 놓아두지 말고,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영상을 보여주지 않아야 하며, 저녁을 먹으며 영상을 보지 않기 등의 영상시청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또한 아이가 스마트폰 등이 없어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야 한다. 김효원 교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지낼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알게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며, "방학을 맞아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것을 권하며, 부모가 스마트폰 없이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소아과학회는 만2세 미만 아이에게는 스마트폰이나 TV를 보여주지 않길 권고한다. 만2세~5세에는 영상 노출 시간이 한 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학령기의 아이들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을 권한다. 학회는 초등학생이 되면 현실적으로 아이를 통제하기가 어려워지므로 어렸을 때부터 사용 시간 조절을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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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외이염, 결막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무릎뼈 안쪽 탈구 등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되며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2022년 602만 가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특화된 제도와 인프라가 부족해 관련 산업이 체계적으로 육성되지 못했으며, 소비자 역시 산업의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다. 동물병원마다 다른 반려동물 진료비가 그중 하나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펫푸드·펫보험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물병원 다빈도 진료항목 100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부가세 면제에 나선다.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질병 ‘예방’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부 진료 항목을 제외한 동물병원 진료엔 진료용역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가 부과돼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가세 면제 항목에 질병 ‘예방’ 이외에 ‘치료’ 목적을 추가하고, 다빈도 100개 진료 항목에 대한 부과세 면제를 시작으로 면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부과세가 우선 면제될 다빈도 진료항목은 다양한 진료과에서 골고루 선정된다. 동물병원 진료빈도 조사와 수의업계·학계 논의를 통해 내과·피부과에서 ▲외이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위장염 ▲식이 알러지 등이, 외과에서 ▲무릎뼈 안쪽 탈구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병 ▲유선 종양 ▲요로 감염 등이, 안과에서 ▲결막염 ▲유루증 ▲고양이 허피스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응급중환자의학과에서 ▲위장관 출혈 ▲빈혈 ▲심인성 폐수종 등이, 예방·영상진단의학과에서 ▲복부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골격 방사선 등이 잠정 대상 항목으로 도출됐다. 앞으로 업계 전문가 협의를 거쳐 이 중에서 100가지 항목이 확정된다.부가세가 면제될 경우 소비자는 진료용역 가격만을 지불하게 돼, 부가세 만큼의 진료비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컨대, 부가세 포함 5만 5000원이었던 진료비에서 부가세 5000원이 빠지면, 소비자가 지불하는 진료비는 기존에서 9.1% 감소한 5만원으로 줄어든다.농림축산식품부는 “부가세 면제 대상 진료과목이 확정되는 대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개정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향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마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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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당뇨, 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미글루타이드가 글루카곤 유사 펩티즈-1(GLP-1) 수용체 작용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와 당뇨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미글루타이드)'를 사용한 후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보고가 이뤄져 유럽연합(EU)이 조사에 나선 것이다.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안전위원회(PRAC)는 11일(현지시각)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미글루타이드 사용 후 자살 충동 및 자해 생각이 들었다는 아이슬란드 의약품청의 보고에 따라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현재 EMA가 이달 3일부터 파악, 조사 중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미글루타이드 사용 후 자살 충동 및 자해 생각 보고는 약 150건에 달한다. PRAC 측은 올해 11월 조사 완료를 목표로 리라글루티드와 세미글루타이드 성분이 주성분인 '빅토자', '위고비', '리벨서스'도 모두 조사대상에 포함해 문제를 파악 중이다.이번 조사가 GLP-1 수용체 작용제 전반으로 확대될지는 확실치 않으나 영향이 없을 것이라 전망하긴 어렵다. 유럽의약품청(EMA)이 리라글루티드와 세미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 작용제라는 점을 고려해 조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초강력 다이어트 약으로 관심을 끈 GLP-1 당뇨약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도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다만, PRAC는 "보고된 사례가 의약품 자체와 관련이 있는지,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기타 요인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고, 자살 행동은 모든 GLP-1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명시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다이어트 약이 자살 충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퇴출당한 사례는 존재한다. 지난 2007년 사노피 아벤티스의 다이어트약 '아콤플리아(성분명 리모나반트)'는 동반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비만 환자 체중감량 효과가 있어 기대를 모았으나, 미국 시판을 앞둔 지난 2007년 신경학적, 심리적 문제를 일으켜 자살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FDA에 시판 불허를 권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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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암 중 1위인 유방암은 40대에 발병률이 가장 높고, 평균 진단 나이는 52.3세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유방암학회는 2019년 중앙암등록시스템과 학회에 각각 등록된 유방암 신규 진단 환자 2만9729명의 진단 및 치료 양상을 기존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논문을 보면 2019년 기준 한국 여성의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 중 24.6%를 차지해 2016년 이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남성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전체 유방암의 0.4%였다.유방암 증가세는 국제 통계 수치와 비슷한 패턴으로, 그동안 역사적으로 발병률이 낮았던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방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학회는 "유방암 발병률 증가는 생활양식과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로 인한 조기 초경,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폐경의 고령화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규로 진단된 유방암 중에는 암세포가 주변 조직의 기저막을 침범한 '침윤성 유방암'이 83.5%를 차지했고, 암세포가 상피조직 내에만 국한돼 있는 '상피내암'은 16.5%였다.다행스러운 건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도 초기 단계에서 유방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계속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유방암 환자 중 0기 또는 1기 유방암이 전체의 61.6%였고, 2기와 3기는 2002년 60.1%에서 2019년에는 큰 폭으로 줄어든 37.7%였다.유방암의 가장 흔한 유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 유형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새롭게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연령대는 최소 15세부터 최고 98세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컸지만, 주로 40대(33.1%)·50대(29.6%)에 발병이 집중됐다.학회는 유방암 검진의 활성화로 조기 진단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는 "한국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권고하면서 2015년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59.7%의 검진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2016년에 보고한 일본의 유방촬영술 검진율 44.9%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유방암 치료 측면에서는 유방 모양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암이 있는 부분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비율이 2016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19년에는 유방보존수술이 전체 수술의 68.6%를 차지했다.또한 유방암이 전이될 위험이 높은 겨드랑이 림프절을 찾아 조직검사를 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술' 시행률도 73.2%로 높았다. 조직검사를 통해 림프절을 보존하면 유방암 수술의 합병증인 림프부종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유방암 환자의 생존율도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학회는 2015∼2019년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3.6%로, 1993∼1995년의 77.3%보다 14.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방암 저널'(Journal of breast cancer) 최근호에 발표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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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으면 목통증을 겪기 쉽고, 통증의 강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편두통은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는 듯한 통증과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이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이 2020년 8월부터 2021년 12월에 편두통 진단을 받은 환자 295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월평균 11.5일간 편두통을 앓았고, 두통영향평가(HIT-6)의 평균점수는 60점으로 중증 두통으로 진단됐다.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51.9%(153명)가 목통증을 겪었고, 그중 18.3%(28명)은 심각한 목통증을 호소했다. 목통증이 발생한 환자 중 76.5%는 두통 발작과 함께 목통증이 나타났다. 두통과 연관된 목통증을 겪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통 및 목통증 강도가 더 심했다. 연구에서 두통 빈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이 통증 강도를 높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그중, 수면장애는 해부학적 구조 및 두통과 수면 모두에 관여하는 신경펩티드로 인해 편두통을 유발한다. 특히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심한 강도의 두통을 일으킨다.연구를 주도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임희진 교수는 “두통 클리닉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통증에 의해 두통이 유발되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연구를 통해 목통증이 편두통의 흔한 동반 증상임을 확인했으며 목통증, 수면장애를 조절하는 것이 두통 강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두통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져 소극적인 치료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추후 연구를 지속해 편두통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연구결과는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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