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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갈증을 느껴 음료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료는 당을 다량 함유해 문제가 된다. 음료 제조 과정에서 과당, 포도당, 설탕, 액상 과당 등의 단순당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음료수 대신 차를 마시며 더위도 식히고,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여름에 마시면 좋은 차를 알아봤다.◇오미자차오미자는 단맛, 매운맛, 신맛, 쓴맛. 짠맛 다섯 가지 맛이 모두 난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중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껍질 부분에 주석산 등의 유기산 때문인데, 이 성분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오미자는 몸의 진액을 보충해 갈증을 멈추게 한다. 땀을 흘려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실제로 오미자의 기능성 성분인 시잔드린은 간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으며, 스트레스성 궤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농사로 자료). 무더운 날에 기운이 빠지거나 입맛이 없을 때 시원한 오미자 한 잔을 마시면 좋다.◇메밀차메밀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군의 영양소와 칼륨·엽산·마그네슘을 비롯한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다. 메밀은 찬 성질인데,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마시기 적합하다. 또 메밀의 풍부한 루틴 성분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실제로 메밀 100g당 17 mg 정도가 들어 있다. 한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60명에게 6주간 발아한 메밀로 만든 메밀 추출물을 하루 2회씩 섭취시킨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20㎜Hg 감소했다. 다만, 소화기가 약하거나 속이 냉한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보이차보이차는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보이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길산을 함유한다. 길산은 체지방 흡수를 막고, 살이 찌는 현상을 억제한다. 실제로 12주간 보이차 추출물을 1g씩 꾸준히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줄었고, 내장지방 역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영양연구학회지에 발표됐다. 이 외에도 염증을 막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영양대사연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1명(평균 연령 62세)에게 보이차 추출물을 매일 1g씩 4개월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12.7% 감소했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17.4% 감소했으며, LDL콜레스테롤 분해를 돕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4.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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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뇌혈관질환자가 제때 의료기관에 이송되지 못한 사건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심뇌혈관질환자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한 본격적인 전원체계 정비가 시작된다. 정부는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질환자 병원 도착 비율을 심근경색 58%, 뇌졸중 62%까지 높일 예정이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국무총리 주재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2차 종합계획은 지난 1월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반영해 예방관리 중심이었던 제1차 종합계획 대비 중증·응급 치료 대응에 중점을 뒀다.정부는 이를 위해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 최적의 연계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근거 기반의 정책 실현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24시간 어디서나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일상’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대책의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신속한 중증·응급 해결 파이프라인골든타임이 있는 심뇌혈관질환은 초기 대처 여부가 생사를 결정하므로 환자와 가족의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와 가족이 응급 증상에 대해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자가 모니터링 지원 등 증상 인지 교육과, 위험신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중증·응급 상황별 대응 수칙을 홍보하고, 심뇌혈관질환정보센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실제 심뇌혈관질환 의료이용 현황과 병원 변동을 반영한 심뇌혈질환 의료이용 권역(진료권)을 3년 주기로 분석하고, 골든타임 내 도착이 가능한 거주지역의 치료 병원 현황을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정부의 목표는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질환자 병원 도착 비율을 지금보다 10% 높여, 심근경색 58%, 뇌졸중 62%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심뇌혈관질환 의료 이용 지도’는 환자의 의료 이용 흐름과 치료 자원 변동 추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국의 119구급대, 응급의료기관 등에 제공하고 교육에 활용한다.◇진료 자원·인프라 최적 연계현재 전국 14개 권역에 지정 운영 중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내·외과 포괄적 전문치료 역량을 갖춘 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관리 전주기 통합 거점기관으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예방관리 사업 역량뿐만 아니라 치료 역량에 대한 기준을 포함해 3년 주기 평가를 하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평가 결과 재지정이 어렵지만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권역에 대해서는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육성형 권역센터로 지정하는 등 권역센터 운영 유형도 다양화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의료이용권역 분석 결과, 환자 수요 측면에서 도출된 24개 권역을 고려해 현 14개소인 권역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 지정한다.전문의 이탈 등을 막고자 치료 역량이 있는 전문의들의 진료 협력체계를 지원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를 도입한다. 네트워크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대동맥박리 등 질환별, 치료방법별 골든타임 내 도달 가능한 범위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 소속된 최소 7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응급의료-전문치료 연계, 전문치료 간 연계 과정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적시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치료 역량이 있는 전문의의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응급의료단계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응급 병상의 확보로 응급의료기관의 미수용 문제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인적 네트워크 사업은 팀 단위 보상체계를 새롭게 시도하는 건강보험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며, 세부 사업 지침 마련 및 참여기관 공고, 선정 등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내외부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전용 플랫폼(앱) 등 기술 지원과 함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등 제도적인 지원도 병행한다.◇환자 중심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해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를 추진한다. 복합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관리 대상 환자 기준을 마련하고, 생애주기별 예방관리 목표 설정, 위험요인별 맞춤형 관리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검진 결과 건강위험요인 보유자에게는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등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복합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건강검진내 이상지질혈증 검사 확대 등도 검토한다.심뇌혈관질환 고위험 직업군은 특화된 건강검진(경동맥초음파, 심전도 등)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업무상 질병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취약사업장(50인 미만, 야간교대 등)에는 보건관리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대상 지역(2023년 기준 109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등 유관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광역단위 교육센터를 확대 설치해 전문인력에 대한 예방·관리 교육 시 다양한 사업이 서로 연계·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더불어 권역센터 중심 재활 서비스 구축 등 접근성 제고와 심뇌혈관질환 후유증 및 합병증 최소화를 위한 조기 재활치료와 합병증 진단기준, 임상치료지침, 모니터링 가이드라인 마련과 심뇌혈관질환 환자 퇴원 후 관리체계 구축 등 회복기‧유지기 관리를 강화한다.◇근거 기반 모니터링심근경색, 뇌졸중 및 관련 합병증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 승인 통계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및 지역별 통계를 생산하고 시각화 정보생산 및 온라인 통계 제공 서비스를 개발하여 정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단위 조사, 관측, 신고 자료와의 연계 결합을 통한 새로운 자료원을 구축한다. 심뇌혈관질환 및 주요 합병증에 대한 장기추적조사(코호트) 사업, 환자 등록 사업을 통해 생산된 연구자원을 건강정보 개발 및 임상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질 관리와 국가 데이터 사업도 기획한다.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관리 전주기에 대한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선별도구 및 관리지표와 위험도 평가 도구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진료치료기술 고도화, 후유증 최소화 등 심뇌혈관질환관리 치료,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의 국립심혈관연구소 설립도 추진된다.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예방, 치료, 재활 수단의 확산, 치료 이행력 제고 방안, 미충족 의료 수요 발굴에 기반을 둔 환자 체감형 의료기술 개발 등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제고 하는 연구개발도 확대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 사수는 환자의 조기 인지와 대처에서 시작되고, 중증·응급 전문치료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 측면에서도 환자 중심의 전주기 예방·관리와 인적 네트워크 도입 등 중증·응급 치료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심뇌혈관질환은 필수의료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로, 동 종합계획의 성과가 또 다른 필수의료 분야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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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선수 윤성빈(30)이 치팅데이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윤성빈은 “오늘은 일주일 중에 저를 내려놓는 일요일”이라며 “음식에 제약을 두지 않고 주중에 먹고 싶다 했던 것들을 다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평소 먹는 닭가슴살 식단 대신 햄버거 2개와 도넛 12개, 아이스크림 한 통, 피자 한 판을 먹는 고칼로리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실제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날인 치팅데이를 가지는데, 괜찮은 걸까?먹는 양을 어느 정도 통제해 치팅데이를 즐기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명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 계획적으로 과식해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다이어트 법이다. 신진대사란 섭취한 영양물질을 이용해 몸속에서 나타나는 모든 작용을 말하는데, 지방을 태우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도 신진대사 결과물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적게 먹으면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진다. 그러나 갈수록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져 살이 잘 안 빠지는 정체기에 돌입하게 된다. 리피딩 다이어트를 하면 체내 영양소가 다양해져 신진대사가 상승해 지방 연소가 잘 될 수 있다. 또 포만감을 키우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식욕 통제가 잘 돼 다이어트를 더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란 샤히드 베헤쉬티 의대 연구팀이 계속해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인 다이어트와 치팅데이를 갖는 리피딩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리피딩 다이어트를 실천한 그룹이 음식 섭취를 계속 제한한 그룹보다 식욕이 더 감소하고, 신진대사 속도가 더 빨랐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그렇다고 마음껏 ‘폭식’하라는 뜻은 아니다. 주 1~2회 정도 평소보다 약 30% 칼로리를 더 섭취하면 된다. 예를 들어 평소 약 2500kcal를 먹고 있다면, 치팅데이 땐 30%인 750kcal를 더해 3250kcal를 먹는 것이다. 음식은 밥, 고구마, 감자, 떡, 식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영양소 중 탄수화물이 가장 효과적으로 신진대사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치팅데이를 너무 자주 설정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럼 대사과정에 쓰이고 남은 지방이 쌓여 오히려 살이 찌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리피딩 다이어트는 적어도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나 열량 조절에 익숙해진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미 다이어트를 오래 한 사람이라면 굳이 리피딩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이미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이때 리피딩을 하면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사 과정이 매우 빨라져 에너지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인산이 다량 필요해지면서 저인산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거식증이나 영양결핍 환자 ▲3~6개월간 체중이 15% 감소한 사람 ▲인슐린, 항암제, 이뇨제, 제산제 등을 투여하고 있는 사람 ▲암 환자 ▲당뇨병 환자 ▲BMI 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 ▲혈액 검사에서 혈중 인산, 칼륨, 마그네슘 농도가 낮게 나온 사람 등은 리피딩 다이어트를 했다가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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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세븐틴 멤버 호시가 모두 아침 잠을 깨는 데 커피가 특효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세븐틴 멤버 조슈아와 호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슈아가 커피를 쏟아 리필을 하는 과정에서 호시는 "근데 아침에 커피를 마시니까 좋다. 잠이 싹 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모닝커피) 좋아 좋아 (잠이) 싹 깨 싹 깨"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모닝커피 마시면) 잠이 깨지, 잠이 깨지"라며 공감했다. 아침에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모닝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모닝커피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소화기관 자극공복에 모닝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 내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 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위의 근육층까지 손상시켜 속 쓰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구토,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슴쓰림, 목 답답함, 속 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각성으로 두통·두근거림모닝커피는 각성 효과가 과한 것도 문제다.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에는 몸 안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최대로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등 각성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코르티솔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 몸속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 때 카페인까지 섭취하면 몸이 과도한 각성 작용을 겪어 두통, 속쓰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코르티솔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비되는 기상 1~2시간 후와 오후 1시~5시에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치아 변색모닝커피는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출근해서 커피를 마신 후 점심 시간까지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아에는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있다. 커피를 마시면 갈색 색소가 구멍 사이로 들어가 치아 안쪽 층에 착색된다. 만약 마시는 커피가 믹스 커피나 시럽이 첨가된 커피라면 변색뿐 아니라 충치도 조심해야 한다. 커피에 첨가되는 설탕, 시럽 등은 입 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시켜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해주는 게 좋다.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물로 입을 고루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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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37)가 조류 공포증을 고백했다.지난 30일 방송된 JTBC ‘웃는 사장’ 6회에 출연한 박나래가 단 한 번도 닭 요리를 직접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류 공포증이 있는 박나래는 “쥐도 잡고, 뱀도 잡고, 사람도 잡고 다 잡는다. 닭만 못 만진다”며 닭 손질을 한승연에게 대신 맡기기도 했다. 실제로 새만 보면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조류 공포증이라고 한다.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극심한 두려움·두근거림·메스꺼움 나타나조류 공포증이 있으면 새만 보면 긴장해 심장이 뛰고, 비둘기를 비롯한 참새, 병아리 등의 작은 새가 다가왔을 때도 극심한 두려움이 느껴진다. 전신에 소름이 돋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새와 같은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상과 직면했을 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전대상피질의 연결성이 떨어진다. 이때 두려움을 유발하는 편도체와 해마가 과활성화돼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등이 극도의 공포와 불안 증세를 일으킨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리고 ▲땀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메스껍고 ▲어지럽고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등의 증상 중 몇 가지가 나타나게 된다.◇대부분이 공포증을 생긴 원인 알지 못해조류 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대상에 공포심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원인이 저마다 다르다. 가장 잘 알려진 건 공포를 느끼는 대상에 위협을 느낀 경험이다. 새에게 공격당하는 등 심리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주변 누군가가 크게 다치는 것을 목격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또 어릴 때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여겼던 사람이 특정 대상을 두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봤거나, 반복적으로 위험하다고 과잉 주의를 받으면 공포가 학습되기도 한다. 이렇듯 특별한 경험 없어도 공포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포증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공포증이 생기게 된 원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소아의 경우 특정 공포증을 겪으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성인은 20대에 자주 호발하는데, 수년간 장기간 지속된 경우 공포 증상으로 심장 두근거림, 흉통, 공황발작 증상 등을 심각하게 앓는 경우도 많다.◇숨을 3초 들이쉬고, 5초 동안 숫자 세기공포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일반적인 불안 증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우선 약물을 통해 평상시 불안을 줄여가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난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공포 대상을 노출하는 탈감작법이나 인지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탈감작법은 공포 대상을 귀여운 캐릭터, 그다음은 사진, 그다음은 모형 등 단계적으로 노출해 공포에 적응하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인지 치료는 왜 그 대상에 두려운지 근원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공포 증상이 나타났을 땐 크게 숨을 3초 들이쉬고, 5초 동안 숫자를 세면서 내쉬면 근육이 이완돼 두려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포 대상을 평소 쉽게 만나기 쉬운 환경이라면, 커피는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속 카페인이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과한 공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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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15일 경북대병원에서 장태희(29)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고 밝혔다.장씨는 지난 5월 20일,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장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장씨 가족들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뇌사상태가 되었지만,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다시는 볼 수 없기에 기증 결심을 내리기까지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티비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뉴스를 보며, 장씨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언처럼 그 뜻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경상북도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그림 그리는 것과 프랑스 자수하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전공 후 가게를 준비 중에 있었다.장씨의 어머니 한정예 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딸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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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은 발바닥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돼 발바닥 면이 편평하게 변형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발에 통증이 생기고 장거리 보행이 어려워져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하지만 평발을 포함한 족부 변형은 의사마다 측정 과정이 다르다는 한계가 있어 오차 없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병무청별 족부 변형 판정률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자료가 있을 정도인데, 최근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이 평발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정형외과 류승민 전문의 연구팀은 성인 남성 600명의 족부 체중부하 측면 엑스레이 사진 1천 200장을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결과, 평발 진단 기준값과 1.37°의 평균 오차를 보여 정형외과 전문의가 측정한 2.35°보다 좁은 오차 범위로 평발을 예측해냈다고 밝혔다. 족부 체중부하 측면 엑스레이 검사는 발뼈 사이의 각도를 측정해 평발을 진단하는 검사법으로, 의사들마다 각도 측정 과정에서 차이가 나는 ‘관찰자 간 일치도’에서 한계가 있었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정형외과 류승민 전문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촬영된 족부 체중부하 측면 엑스레이 사진 1050장을 학습시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평발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22개의 지표를 찾아내고, 체중 부하 시 종골피치각(CPA), 거골-제1중족골각(TMA), 거골종골각(TCA)를 측정할 수 있게 엑스레이 사진을 학습시켰다.이후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150장의 엑스레이 사진으로 검증한 결과, 평발 진단 기준값과 1.37°의 평균 오차를 보였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공지능의 가이드에 따라 150장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한 경우, 기준값과의 평균 오차는 2.35°에서 1.55°로 감소했고, 측정 시간 또한 195분에서 135분으로 줄었다. 일반 의사의 경우 평균 오차는 1.99°에서 1.56°로 감소했고, 측정 시간은 205분에서 155분으로 줄었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평발 진단 과정에서 생기는 관찰자 간 일치도 문제 해결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평발을 정확히 진단해 공정한 병역판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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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양감미료에 대한 궁금증 많으시죠? 당뇨병 환자는 칼로리가 높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 같은 비영양감미료를 종종 사용하는데요. 밀당365에서 비영양감미료 사용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섭취량 최소화하세요!2. 천연재료로 단맛 내고, 가공 덜 된 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길러야 합니다.비영양감미료 안전성 논란 지속비영양감미료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지난 14일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지정 발표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식량농업기구,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했습니다. 2B군에는 김치, 피클 등이 포함되는데,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해당 발표에 의해 아스파탐을 사용하던 일부 식품업계, 주류업계 등이 제조과정에서 아스파탐을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WHO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면서도 1일 섭취 허용량은 그대로(체중 1kg당 40mg) 유지하며 이 한도 내에서 소비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함께 발표했는데요.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먹어도 된다는 건지 아닌지 더 혼란스럽다고 호소합니다.아스파탐 전에는 사카린 안전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열량 없이 단맛을 내고 저렴해서 널리 쓰이던 사카린이 1977년 캐나다 동물실험에서 방광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돼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여러 연구에서 사카린의 독성이 입증되지 않아 발암물질에서 제외돼 현재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비영양감미료를 둘러싼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왔습니다.“장기간 고용량 사용 비 권고”이러한 논란 속에서, 대한당뇨병학회는 12일 “비영양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발표했습니다. 2020년 이전까지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신 비영양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던 입장과는 반대의 의견입니다. 왜 이렇게 입장이 바뀐 걸까요?2012년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설탕 대신 비영양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을 섭취하자 최대 1.3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비영양감미료가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설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설탕 대신 섭취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에서 비영양감미료를 섭취한 성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포가 혈중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운 ‘포도당 불내성’이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등의 연구에서는 비영양감미료가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기존 권고안을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겁니다.지난 5월 발표된 WHO의 권고를 받아들인 결과이기도 합니다. WHO는 비영양감미료 섭취에 대해, “일반인이 체중 조절 및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2023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개정과 더불어 비영양감미료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종화 보험-대관이사(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는 “최근 연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 비영양감미료의 혈당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체중 감소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전숙 식품영양이사(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는 비영양감미료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오히려 높이는 등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설탕 대신 쓰되, 가급적 적게 먹어야그렇다면 당뇨병 환자는 비영양감미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안 쓰면 가장 좋겠지만, 적정 섭취량을 지키기만 한다면 설탕보다는 낫습니다! 요리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설탕 대신 비영양감미료를 쓰세요. 다만, 일일 권장섭취량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체중 1kg당 하루 사카린 섭취량은 5mg, 아세설팜칼륨 15mg, 아스파탐 40mg, 수크랄로스 15mg입니다. 김종화 과장은 “에리스리톨 등 권장량이 명확치 않은 비영양감미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전숙 교수는 “비영양감미료를 넣어 만든 음료, 과자, 술 등을 안 먹으면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필수 영양소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비영양감미료 없이 단맛 내는 법설탕뿐 아니라 비영양감미료도 안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천연 식재료로 단맛을 내는 법 알려드립니다. 요리에 양파를 활용해보세요. 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맛을 내는 성분 중 일부가 분해되면서 설탕의 50~70배에 달하는 단맛을 냅니다. 사과도 추천합니다. 사과를 썰어 냄비에 넣고 사과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40분간 끓여 졸이세요. 사과를 건져내 믹서에 갈아 밀폐 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한 뒤, 설탕 대신 사용하면 됩니다. 설탕보다는 혈당을 더디게 올리지만 과일 속 당분도 혈당을 아예 안올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국물 요리를 할 때는 채소를 먼저 우려내 단맛을 내고, 생선 조림이나 고기 요리를 할 때는 감초 달인 물로 단맛을 내면 더 건강한 식사가 가능합니다.김종화 과장은 “음식 섭취는 습관이 만드는 것”이라며 “한 번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면 금세 덜 달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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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과 농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농양이 터지고 곪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흉터가 생기기도 하한다. 환자들은 통증뿐만 아니라 외부로 드러나는 흉터로 인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염증이 생기는 부위가 민감하다 보니 주위에 쉽게 알리지 못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화농성 한선염은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평균 7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에게 물었다.-화농성 한선염은 어떤 질환인가?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여성들은 밑가슴 등에 반복적으로 고름을 동반하는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해당 부위들은 피부가 접히고 마찰을 받으며 모낭에 붙어 있는 아포크린샘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엔 모낭 안에 염증으로 아프고 심해지면 안에 고름이 차는 농양 형태가 된다. 농양이 터지면 고름이 나오는데 옆에 생긴 농양들과 뭉치기도 한다. 이러면 고름이 지나가는 농루관이 만들어지면서 흉터가 생기게 된다.-유병률은 어떤가?인종마다 다르다. 평균 1%, 높게는 4%까지 보고되는데 유럽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유병률이 낮다. 2016년, 심평원 데이터로 추정했을 땐 0.06% 정도였다. 환자수로 따지면 약 8000명이다. 그런데 2019년까지로 기간을 늘려서 분석한 최근 데이터를 보면 0.14%다. 4만5000명에다 부위 탓에 내원을 꺼리는 환자들까지 고려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호발 부위는 어디인가? 해외에서는 사타구니와 겨드랑이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이 엉덩이다. 또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다고 보고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환자들은 엉덩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원인은 무엇인가?유전적 소인,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인 이상 세 가지가 거론된다. 화농성 한선염은 모낭의 입구가 막히고 염증이 쌓여서 피부 안쪽으로 터지는 질환인데 모낭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이상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피부 마찰 부위를 늘리는 비만이나 염증 유도 물질이 많은 흡연 등이 꼽힌다. 면역학적인 이상은 피부 세균에 대응하는 방어체계의 결함을 뜻한다. 딱 하나가 원인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고 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본다.-세균이라면 위생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없다.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나오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는 건 맞다. 그런데 애초에 염증이 잘 생기는 원인이 안 씻어서가 아니다. 환자들은 오히려 고름과 혹시 모를 냄새를 우려해 더 자주 씻는 경향이 있다. 간혹 전염되는 건 아니냐고 물어보는 환자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하면 되나?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에 6개월에 2번 이상 만성적으로 피부 깊은 곳에서 염증성 결절이나 농양이 형성되면 의심해보는 게 좋다. 1차 의료기관을 위한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모낭염과 헷갈릴 수 있지만 모낭염은 뾰루지처럼 피부 표면에 노랗고 조그마한 농포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염증이 더 깊고 크다.-병원에 방문하면 진단은 어떻게 하나?앞선 가이드라인과 함께 염증성 결절의 개수나 농루관 형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 농루관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그런 다음 증상에 가중치를 줘서 점수화해 단계를 나눈다. 헐리 체계(Hurley staging system)라고 하는데 흉터가 없으면 경증인 1단계, 있다면 중등도인 2단계, 흉터가 광범위하고 농양과 농루관이 같이 보인다면 중증인 3단계로 분류한다.혈액 검사도 하는데 화농성 한선염 진단보다는 동반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실제 증상 조절이 안 되는 30대 환자가 당뇨병이었던 사례가 많았다. 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데 화농성 한선염의 주요 치료제가 항생제이므로 동반 질환 확인이 필요하다.-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이 있다?만성적인 염증이 특징이므로 염증에 의해 유도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다만 건선처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명확한 연관성이 밝혀진 건 아니다. 다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염증성 장질환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명확해지는 추세다.염증과 농양이 1년 내내 지속되는 환자는 편평세포암이라는 피부암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보고가 있다. 또 고름으로 앉는 게 힘들거나 옷을 편하게 못 입는 등 일상생활의 문제로 인해 문제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치료 옵션에는 무엇이 있나?경증 환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염증이 한 두 개 정도라면 항생제 복용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 고름이 잦다 하면 외과적인 절개 및 배농 시술이나 염증 주사를 적용할 수도 있다. 2단계인 중등도 정도가 되면 바르는 약만으로 증상 조절은 어렵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치료를 시도한다. 보통 10~12주 복용하는데 75% 정도는 반응이 있다. 3단계 중증인 환자들은 앞선 치료들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아달리무맙Adalimumab, 제품명 휴미라)이라는, TNF-α(알파)를 차단하는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수술은 어렵나?중증 환자한테 수술도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범위가 중요하다. 겨드랑이 쪽에 농루관이 있긴 한데 그 범위가 좁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근본적으로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 증상만 잘 관리하면 예후가 좋다. 그런데 농루관이 엉덩이 전체에 연결된 환자들이 있다.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데 해외 증례보고 상 흉터, 입원기간, 예후 등을 고려하면 권유하기 어렵다. 그래서 중증이 되기 전에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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