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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유혹 참기 힘들죠.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 일찍부터 줄을 서는 ‘빵 오픈런’과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빵 어떻게 골라 먹어야 할까요? 밀당365의 마지막 외식 가이드입니다.식사 대용으로 먹어야당뇨병 환자는 빵을 먹을 때 간식, 후식보다는 한 끼 식사로 먹는 게 좋습니다. 가급적 섭취량은 줄이세요.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이상배 교수는 “식빵 한 쪽은 밥 3분의 1 공기와 탄수화물 함량이 맞먹어 무심코 먹다간 밥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높은 열량도 문제입니다. 밀가루를 빵으로 만들 때 설탕, 버터 등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평소와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어도 높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고 혈당도 더 많이 올려 주의해야 합니다. 빵을 섭취할 때, 한 끼에 600~700kcal 내외가 적당합니다.통곡물 샌드위치 추천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은 단순당 식품입니다. 단순당은 세 개 미만의 당 분자가 결합돼 체내에서 흡수속도가 빨라 혈당이 급격하게 오릅니다. 금방 소화돼 쉽게 허기지기도 합니다. 빵에 잼, 꿀 등 첨가물이 들어가면 단순당에 또 단순당이 더해져 혈당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단맛이 강해 간식 느낌이 나는 빵보다 통곡물로 만든 호밀 빵, 잡곡 빵 위주로 골라 드세요. 통곡물 빵은 정제되지 않은 곡물로 만들어 섬유질 함량이 높고 혈당을 덜 올립니다. 흰 빵의 혈당지수는 70.7, 호밀 빵의 혈당지수는 69.2, 통밀 빵의 혈당지수는 50입니다.영양 균형을 맞추려면 샌드위치 종류를 먹는 게 좋습니다. 이상배 교수는 “빵은 주로 탄수화물, 지방만으로 구성돼 식사 메뉴로 빵을 섭취할 때 부족한 영양소인 식이섬유, 단백질 등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샌드위치는 가급적 속재료와 빵을 직접 선택 가능한 종류를 고르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써브웨이, 퀴즈노스 등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통밀 빵이나 플랫 빵을 고르고 빵 속을 파내달라고 요청하세요. 재료 선택이 어려운 완제품을 섭취할 때는 빵 한쪽을 떼어내고 섭취하면 좋습니다.브랜드별 비교분석밀당365가 당뇨인의 더 나은 선택을 위해, 국내 입점 된 대표적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별 샌드위치 영양성분을 비교했습니다. 아래의 표에, 열량과 당류 함량이 낮은 순서대로 각 브랜드별 6개의 샌드위치를 추렸습니다. 함께 기재한 지방 함량도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브랜드 나열은 가나다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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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컴퓨터 사용을 피할 수 없는 현대인에게 목디스크는 피하기 어려운 병이다. 건강정보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목디스크 환자는 99만3000여명으로 대략 100만명에 달한다. 목디스크가 생기면 목 통증은 물론 어깨와 팔까지 불편하지만, 목디스크 수술은 안 하느니만 못한 수술이란 소문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는 이들이 많다. 정말 목디스크 수술은 하지 않는 게 나은 걸까? 목디스크 치료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잠들 수 없을 만큼 통증 심한 목디스크목디스크는 완만한 C자형의 커브를 가진 7개의 목뼈와 목뼈 사이의 연골조직인 디스크(경추 추간판)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경추 추간판과 목뼈 관절은 머리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하거나 관절 부위에 덧뼈가 자라 신경을 압박하고 이상증상을 발생하면 통증 등 각종 문제가 생긴다. 이를 목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라고 한다.목디스크는 단순히 목만 아픈 질환이 아니다. 목과 어깨의 통증은 물론 팔다리 저림 증상과 통증, 손발 저림과 감각 둔화, 손발의 힘 빠짐 증상, 보행장애, 두통, 현기증 등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팔과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조차 힘들고, 진통제를 먹어도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긴다.◇증상 따라 치료법 달라져… 내시경으로 정확도·안전성 향상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목디스크는 치료법도 다양하다.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거나 해선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목디스크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한다.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 주사,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수술적 치료는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도 효과가 없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거나, 상지 근력이 저하될 때 고려한다.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는 "목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주증상이 다리를 휘청거리거나, 손놀림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척수증일 때는 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외에 발로 내려오는 방사통이 주 증상인 신경근증이라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주사 치료, 운동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다만 보존적 치료는 신경근증 환자의 약 70%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수술적 치료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목디스크의 수술적 치료 방법은 크게 전방 디스크 절제술 및 유합술, 전방 디스크 치환술 등 목 앞쪽을 절개하는 ▲전방 접근 수술방법과 후궁 성형술, 후방 신경공 확장술 등 ▲후방 접근 수술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부위가 1, 2분절이며, 전방에서 신경을 누르는 병변이 있는 경우는 전방 접근 수술방법을, 수술 부위가 3분절 이상이며, 후방에서 신경을 누른 병변이 있는 경우 후방 접근 수술방법을 시행한다.석상윤 교수는 “최근 경추 수술은 1cm 크기의 척수 신경을 보기 위해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므로 보다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며, "또한 내시경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 장비, 수술 기구의 발전으로 큰 절개 없이 안전한 방법으로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시경 수술의 경우, 현미경 수술처럼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면서도 목의 후방 근육에 손상이 거의 없고, 수술 후 퇴원까지 기간도 3일 이내로 짧은 편이라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석 교수는 “목디스크는 수술이 필요한데도 방치하면, 수술을 하고 나서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척추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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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뒀더라…”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린다거나,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려두고 밥을 다 먹은 뒤 생각난다거나, 인터넷 검색창을 띄우자마자 검색하려던 것이 생각이 안 나는 등의 경험이 늘어나는 경우다. 요즘 부쩍 건망증이 심해진 이유가 뭘까?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노화·과음·스마트폰·스트레스가 원인우선 나이가 들면 이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진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화로 뇌세포 수가 줄어드는데다 세포 간 연결망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데도 건망증이 심해졌다면 다른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가장 대표적인 기억력 저하 요소다.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와 신경계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B1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흔히 ‘필름이 끊겼다’고 표현하는 단기 기억상실을 유발하기도 한다.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가 술에 의해 마비되면서 단기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이 저하돼 나타난다. 계속되면 알코올성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 의존 때문에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가족·친한 친구의 연락처는 물론, 지도나 계산 등 스마트폰에 전부 의지하고 있다면 우리 뇌가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는 힘이 약해졌을 수 있다.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건망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는 사람의 뇌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사람의 뇌는 사고를 매우 단조롭고 느리게 한다. 실제로 고대안산병원 연구팀이 경도 인지장애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한 결과 우울 증상을 동반한 환자는 기억력과 집중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것뿐만 아니라 ▲길을 못 찾거나 ▲계산을 못 하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졌다면 건망증이 아닌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건망증인 경우 잊어버린 내용에 대해 힌트를 듣고 생각을 더듬어보면 기억해내지만, 치매가 있으면 힌트를 들어도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생활습관 개선·보드게임이 도움돼최근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우선 의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빈도를 줄이고, 기억해둘 만한 일은 스스로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메모하는 생활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다. 평소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기름진 음식 대신 생선과 채소를 즐겨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실제로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낮았다는 하버드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호두, 시금치, 연어 등이 뇌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기억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뇌세포와 뇌로 가는 혈류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가야 한다.특히 전문가들은 건망증을 예방하는 데 보드게임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건전한 수준의 게임, 바둑, 카드놀이와 같은 종합적인 인지 능력을 요구하는 놀이를 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기억하면서 주사위를 던지거나 말을 움직일 때 손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또 보드게임은 뇌세포 간의 연결이 긴밀하고 빠르게 이뤄지도록 훈련시켜 뇌 건강에 좋다. 너무 어렵지 않은 ▲부루마블 ▲그림 맞추기 ▲오목 ▲루미큐브 ▲젠가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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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성조숙증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지나치게 일찍 분비돼 이차성징 등 신체 발육 증상도 빠르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초등학생 저학년 혹은 입학 전인 여아에게 유방이 커지고, 음모가 자라는 변화가 생기고, 남아에게 음경이나 고환이 두드러지게 발달한다. 여드름이 나고, 머리,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19년부터 2022년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어린이 수는 무려 64%나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10만 8000명이었는데, 2022년 17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연도 태어난 아이들 숫자는 30만 2000명에서 24만 9000명으로 18%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증가 폭이 엄청난 것. 2022년 환아 중 여아가 14만 5000명으로, 남아보다 5배가량 많았다. 남아도 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 3년간 환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놀라운 점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제노바대 소아과 모하마드 마그니(Mohamad Maghnie) 교수 연구팀이 최근 내분비 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 사이 이탈리아에서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여아의 수가 2020년 3월 전보다 1.79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터키,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비율만큼 성조숙증을 겪는 어린이의 숫자가 증가했다.마그니 교수팀은 원인을 코로나19 기간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었고, 운동 등 신체활동 비율은 줄었기 때문으로 봤다.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코로나19 기간 하루 평균 2시간을 전자기기를 보며 보냈고, 88.5%가 운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터키에서 진행된 한 실험에서 블루라이트에 정기적으로 노출된 생쥐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사춘기를 빠르게 겪고, 난소도 빠르게 노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크린의 블루라이트와 운동 부족이 여아의 정상적인 호르몬 발달을 방해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격리 기간에 집에서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부모가 성조숙증 징후를 빠르게 알아차린 것도 환자 수 증가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신체활동이 줄어 비만율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비만은 성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다.사춘기는 시상하부가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을 생산할 때 시작된다. 여아는 일반적으로 ▲유방 발달 ▲첫 생리 ▲겨드랑이와 음부에 털이 생김 ▲여드름과 체취도 발생 등의 순으로 이차 성징을 경험한다. 여아가 초경을 일찍 시작하면 성조숙증으로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은데, 초경 시기는 성조숙증보다 유전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오히려 대표적인 성조숙증 특징은 초경을 하지 않았는데 음모가 나는 경우다. 또 성조숙증이 일찍 나타난 어린이는 사춘기에 접어들며 또래보다 키가 크고 발육도 빠르지만, 성장이 일찍 멈춘다.성조숙증으로 의심되면 제때 정확한 의학적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성조숙증으로 각종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판이 또래보다 빠르게 닫혀 키가 평균보다 작을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됐을 때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최근에는 암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분석이 영국의사협회 발간 국제학술지 'monthly 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Physicians'에 실리기도 했다. 청소년기 사회적, 심리적 상황으로 정신 건강도 악화할 수 있다. 약물 남용, 섭식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성조숙증으로 확인되면 보통 '생식선자극방출호르몬 작용제'를 4주 간격으로 처방받는다. 여아는 만 9세 이전, 남아는 만 10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체중 증가를 막는 적절한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서구화된 육식 위주 식사,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등은 피하고, 채식, 잡곡밥 등으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휴대전화, 컴퓨터 사용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10시 이전에 잠들어 적절한 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 매일 30분~1시간 걷기, 줄넘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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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은 생식기나 속살에 직접 닿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와 교체가 필요하다. 세탁하지 않은 속옷은 각종 세균, 이물질 등으로 가득하다. 실제 애리조나 대학 미생물학 교수 찰스 게르바의 연구에 따르면 세탁기에 돌린 속옷들에서 0.1g의 대변이 검출됐다. 이 외에도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확인됐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속옷을 갈아입지 않고 한 속옷만 주구장창 입는 사람도 있다. 심하면 속옷이 변색되고, 냄새까지 난다. 빨지 않은 속옷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팬티 안 갈아입으면, 요로 감염 생겨 신장 손상 위험▷남성=세탁하지 않은 속옷은 남성의 생식기 부근에 가려움을 일으키고, 냄새를 유발한다. 속옷에 소변이 묻으면 사타구니 피부의 습도가 올라가게 되고, 탈락된 피부조직이 속옷에 축적되면 분해되거나 산화된다. 이로 인해 악화된 속옷의 위생 환경은 속옷과 접촉하는 사타구니 등에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명순철 교수는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계속 긁으면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되고, 2차 감염까지 발생해 피부 상태나 냄새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더러운 속옷은 귀두포피염, 요로감염 등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로감염은 신장, 요관, 요도, 전립선 등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해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귀두포피염은 귀두와 포피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궤양이나 심한 벗겨짐이 발생하기도 한다. 명순철 교수는 “남성은 구조적으로 요도가 길어 영향이 적다고 추정할 수 있으나 (요로 감염의) 발병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요즘은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 생식기의 청결 관리가 잘 안되는데, 이 경우 귀두포피염이나 요로 감염의 배경이 될 개연성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는 배뇨장애의 경우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는 게 명 교수의 설명이다.▷여성=비위생적인 팬티는 여성의 생식 기관인 질 건강에 해롭다.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 산부인과 정수영 교수는 “질 쪽에는 질 유산균 등 여러 종류의 정상 세균총이 존재하는데, 세탁하지 않은 속옷을 계속 입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면 정상 세균총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깨지게 된다”며 “이때 외부에서 유입된 균이 질 내로 들어왔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수영 교수는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의 요도 길이는 남성에 비해 짧기 때문에 바깥에서 방광 쪽으로 올라가는 상행 감염이 발생하기 쉽고, 비위생적인 환경이 지속되면 질염, 방광염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염은 질이 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만성화될 경우 불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하부에 발생한 요로 감염인데, 방광 벽에 발생한 염증 질환이다.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팬티를 갈아입지 않으면 남녀 모두 항문 건강에 좋지 않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인명훈 교수는 “속옷을 갈아입지 않고 계속 입게 되면 속옷에 땀이나 분변 등이 묻어 속옷이 지저분해진다”며 ”속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진균 등이 배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 교수는 ”항문 소양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항문 소양증과 세탁하지 않은 속옷 사이의 인과관계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기 때문에 항문에서 가려움이 느껴지면 반드시 대장항문외과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팬티의 교체 주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갈아입는 게 가장 좋다. 다만, 여성의 경우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등 팬티가 오염된 상황이라면 하루가 지나지 않더라도 새 속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장기간 여행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속옷을 갈아입을 수 없다면 팬티라이너를 착용해도 된다. 팬티라이너는 짧으면 4시간, 길면 6시간마다 새걸로 교체하도록 한다.◇세탁하지 않은 브래지어, 땀띠·접촉성 피부염 유발브래지어 역시 팬티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중앙대 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세탁하지 않고 계속 착용하는 행위는 ▲피부 건강 문제 ▲세균 번식 ▲냄새 발생 ▲브래지어의 내구성 저하 등을 유발해 유방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박귀영 교수는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은 브래지어는 미생물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며,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습기와 더불어 세균 번식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래지어와 피부 사이에 오랫동안 쌓인 땀, 피지, 먼지, 오염물 등은 피부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발생한 피부 염증은 유방의 가려움, 붓기, 붉어짐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지속될 경우 땀띠,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해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화되면 병변 부위에 색소 침착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거칠고 두터워진다.한편, 불청결한 브래지어에 세균이 번식하고, 분비물이 오랫동안 쌓이면 냄새가 난다. 또한 브래지어의 내구성 역시 감소해 탄력과 지지력이 줄어들어, 브래지어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50대 여성은 오래된 브래지어 와이어에 긁힌 가슴 상처를 방치했다가 박테리아가 상처 부위를 침투해 감염부위가 썩어 들어가는 괴사성근막염에 걸렸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브래지어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갈아입어야 한다. 세탁도 중요하지만 브래지어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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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사람은 물론 동물 건강도 해친다. 특히 개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높은데다 땀샘은 없고,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 폭염에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실제로 여름철엔 눈물자국이 더 진해지는 등 눈과 피부관련 질환을 앓는 개가 늘어난다. 폭염 속 반려견의 건강관리법을 살펴보자.◇착색된 털 제거하고 소독해야… 덥다고 털 너무 짧게 자르면 안 돼유류증, 눈물착색이라고도 하는 반려견의 눈물자국은 단순한 미용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개의 눈물엔 포르피린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햇빛, 공기 등과 만나면 갈색으로 변하고, 착색된 털은 세균이나 호모균 증식을 도와 반려견의 눈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눈물에 젖은 털은 피부를 짓무르게 해 피부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눈물자국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 눈물자국에 사용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다. 그 외 눈물 배출 장애나 물리적 안구자극 등이 눈물자국의 원인이라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이미 눈물자국이 착색돼 염증 등이 생겼다면, 일단 착색된 부위의 털을 제거해줘야 한다. 착색된 부위 색은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착색된 털을 제거한 다음엔 그로 인해 생긴 눈가 짓무름이나 염증은 소독제와 항생제를 사용해 피부를 치료해야 한다.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가 추천된다.더불어 여름철 반려견 건강을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은 반려견 눈과 피부에 손상을 준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결막염, 각막손상,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여름 산책을 할 때는 반려견에게 선글라스나 모자를 씌우는 걸 추천한다.종종 더위로 인해 반려견의 털을 짧게 미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추천하지 않는다. 너무 짧게 털을 자르면 자외선 차단이 어려워 피부에 열상을 입을 수 있다. 빗질을 자주 해주는 편이 낫다. 빗질은 죽은 털을 쉽게 제거해 털 사이의 통풍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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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폐암 환자가 흡연자 또는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평생 담배 한 번 안 피웠음에도 폐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전체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 폐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은 간접흡연이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부류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성물질이 주류연보다 3~5배 많이 들어 있다.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 물질도 비흡연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 대기에 떠다니는 크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면 폐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토양, 암석, 물속 라듐이 붕괴돼 발생하는 라돈가스 또한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지하실, 터널 등과 같은 장소일수록 라돈가스 농도가 짙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과 같은 폐질환 역시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되고 있다.직업 특성상 비흡연 폐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하면서 중금속이나 매연에 자주 노출되는 이들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석재를 다듬는 작업을 하다보면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을 포함한 연기에 노출되기 쉽다. 이밖에 ▲알루미늄·고무 생산 ▲지하채광 ▲용접·도장작업 ▲주물업 등도 폐암 발생을 높이는 작업에 포함된다. 해당 작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다면 일할 때 반드시 호흡기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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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해장을 위해 찾는 음식이 각기 다르다. 따뜻한 국물요리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느끼한 음식으로 해장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해장 효과는 어떨까?◇숙취 해소 돕는 식재료 포함돼피자, 햄버거 등 느끼한 음식에는 해장을 돕는 식재료가 포함된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 대사산물로, 혈관을 타고 이동하며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 속 쓰림,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숙취로 인한 속 쓰림 완화 효과가 있다. 치즈도 숙취 해소를 돕는다. 치즈에 함유된 메티오닌 성분은 알코올에 의해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간을 보호하는 글루타치온의 원료가 된다.◇알코올 해독 속도 늦춰단, 느끼한 음식은 궁극적으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 기름지고 지방이 많아 오히려 위 운동속도를 늦추고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음식을 섭취했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의 위산을 필요로 하고, 간 회복을 위한 에너지와 수분이 부족해져 알코올 분해가 더뎌진다.◇추천하는 해장 음식은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맑은 콩나물국, 황태국, 조갯국 등을 먹는 게 좋다. 콩나물에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B·C가 풍부하다.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고, 비타민 C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한다. 황태에 함유된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조개 속 타우린 성분은 간 해독작용을 돕는다.◇적절한 수분 보충 필수숙취가 심할 때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중요한 원료다. 맹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이온음료나 꿀물을 마셔도 된다. 술을 마시면 각종 미네랄, 전해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온음료를 통해 이 성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 꿀물은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을 빨리 올려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한편, 커피 섭취는 금물이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수분이 더 배출돼 오히려 피로도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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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은 매우 신기한 분야다. 설탕, 버터, 계란, 밀가루 등 한정된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빵을 만들 수 있다. 각 재료가 내는 식감과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빵을 먹을 때 망설이게 하는 주범인 당(설탕)과 지방(버터)이 많이 들어 있는 빵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겉바속촉 식감 만드는 버터먼저 버터가 많이 함유된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징을 보인다. 제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성이 생기게 하는 단백질인 글루텐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해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다. 글루텐은 밀, 호리, 보리 가루 등이 물을 만났을 때 만들어진다. 버터 같은 유지 입자는 글루텐이 서로 연결되는 걸 방해하고, 끊어버리는 성질이 있다.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 김동원 교수는 "글루텐은 물이 있어야 하는데, 물과 친화력이 적은 유지가 들어가면 글루텐과 글루텐이 이어지는 걸 끊어 식감이 바삭해진다"고 말했다. 구우면서 겉면에 남아있던 수분마저 날아가 바삭한 식감이 더 살아난다. 대표적인 예로 겉이 잘 부서지는 파이나 크로아상이 있다. 그러나 속은 촉촉하다. 김동원 교수는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을 구울 땐 보통 15분 이하로 구워 겉만 바짝 익히고 속은 그에 비해 덜 익힌다"며 "게다가 유지로 코팅돼 속은 수분 부유력이 높아져 촉촉하다"고 말했다. 물론 어떤 밀가루, 부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질 수 있다. 모든 버터가 들어간 빵이 이런 식감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간혹 집에서 베이킹을 하다가 빵이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면, 이 또한 버터 때문일 수 있다. 김동원 교수는 "버터를 반죽 초반에 넣으면 글루텐을 코팅해 반죽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다"며 "이땐 오래 반죽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미 과도하게 발효돼 오븐에서 구울 땐 빵이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버터는 반죽에서 글루텐이 어느 정도 생성된 후에 넣어야 한다.◇빵 색깔 예쁜 갈색이라면 설탕 많을 가능성 커설탕이 많은 빵은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잘 나고, 촉촉하다. 동서울대 호텔외식조리과 김도연 교수는 "설탕은 반죽 속에 있는 효소인 인베르타아제에 의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된다"며 "이중 과당은 보수성이 강해 빵이 비교적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한다"고 했다.또, 설탕이 많이 들어간 반죽은 열이 가해졌을 때 반죽이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가 촉진된다. 마이야르 반응은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고, 캐러멜화는 당 단독으로 열을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다. 이 반응들이 일어나면 풍미까지 깊어진다. 특히 마이야르 반응은 당과 어떤 아미노산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최종 분자가 달라지는데, 이때 확인된 향 분자만 1000가지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예를 들어 아미노산 중 류신이 당과 반응하면 초콜릿 향, 아르기닌이 반응하면 팝콘 향이 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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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칫솔은 의외로 더럽다. 사용한 후에 물이 다 마르지 않은 채로 화장실에 두기 때문이다. 세균이 잔뜩 번식한 칫솔로 양치질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칫솔을 살균할 방법이 없을까? 주방에 있는 식초를 활용하면 칫솔에 있는 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식초의 세균 제거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통해 알아낸 결과다. 연구팀은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한 증류수에 칫솔을 5분 담근 후,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의 변화를 관찰했다.실험 결과,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게 확인됐다. 일반 세균은 7889CFU/㎖에서 0CFU/㎖로, 대장균은 1980CFU/㎖에서 0CFU/㎖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에서 0.6 CFU/㎖로 줄었다. 그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로, 일반 세균은 254 CFU/㎖, 대장균은 12.6CFU/㎖,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로 감소했다. 식초 또는 구강청결제를 약국에서 판매하는 증류수에 희석한 뒤, 칫솔을 5분간 담가놓으면 손쉽게 균을 제거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살균하는 게 좋다.이외에도 칫솔을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고 ▲창가에 두고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칫솔 위생에 도움이 된다. 칫솔모 사이에 낀 치약 잔여물이나 음식물을 내버려두면 세균이 번식한다. 양치를 끝낸 후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칫솔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충분히 닿는 창가 쪽에 두면 된다. 건조 효과와 자외선 소독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칫솔 수명은 칫솔질 방법이나 세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칫솔모가 완전히 닳아 잇몸이 쓸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2~3개월 주기로 교체한다. 마모된 칫솔로 양치하면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잇몸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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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충동구매를 부추긴다. 쇼핑하기 전 정해놓은 예산보다 더한 소비를 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면 잠시 커피 마시는 시간을 뒤로 미뤄보자.실제로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 마케팅학과 디파얀 비스와스(Dipayan Biswas) 교수팀은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가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대도시 상점가 두 곳과 스페인 백화점 출입구에 커피 머신을 설치하고, 매장 방문객 300명 중 절반에게는 카페인이 약 100mg 들어간 커피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제공했다.이후 영수증을 살펴봤더니,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그룹이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마신 그룹보다 30%나 더 물건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출도 50% 더 많았다. 특히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그룹은 생활용품보다 비실용적인 물건을 많이 사는 충동구매 성향을 보였다. 향초, 향수, 인테리어 소품, 마사지 기구 등 심리적인 만족을 위한 물품 구매량이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에서 현저히 더 많았다. 평소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시는지도 영향을 미쳤다.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이 쇼핑 전 커피를 마셨을 때, 평소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보다 충동 구매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한 후 66가지 목록에서 구매할 물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실험을 한 번 더 진행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이 마사지기 등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품목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연구팀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촉진돼 충동성이 높아지고 자제력이 떨어진다"며 "충동구매를 피하려면 쇼핑하기 전에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 외에도 평소 구매 목록을 적고, 가까운 사람에게 쇼핑 중 충동구매를 자제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실제 구매 전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충동구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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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식은땀에 이불이 흠뻑 젖어있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땀이 마르면서 한기를 느껴 잠에서 깨기도 한다. 식은땀은 대게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을 가동시켜도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걸까?◇수면무호흡증가장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질환으로, 보통 코를 골다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된다.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이 증가하면 혀와 편도 등이 커져 기도가 좁아지고, 목 부위 지방이 늘어 목 안의 공간이 줄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된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갑상선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들을 분비한다. 자가면역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호르몬이 과하게 만들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생긴다.◇불안장애불안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나타난다.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다.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이 경우 주치의와 약물 조정과 관련해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코로나 감염위 질환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감염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세계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최초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코로나 감염 증상 중 하나로 수면 중 식은땀을 꼽은 바 있다.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역시 식은땀이 동반되는 온열질환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았는데 식은땀과 함께 어지럼증, 피로, 오심,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코로나가 원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