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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들은 노년기에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체적 폭력 ▲학대 ▲심각한 질병 ▲가족 재정적 스트레스 ▲부모와의 분리에 대한 노출 등은 주요한 아동기 스트레스로 간주한다.캘리포니아대 의대 앨리슨 황 교수 연구팀은 50~97세의 약 3400명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어린 시절 경험에 대해 물었던 ‘국가 사회생활, 건강 및 노화 프로젝트’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중 약 44%는 6~16세 사이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부정적인 경험이 있다고 보고했다. 16%는 폭력을 목격했으며 16%는 부모와 헤어졌다. 14%는 폭력, 13%는 재정적 스트레스, 6%는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 또한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에게 걷기, 균형, 인지 및 기억력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옷을 입거나 목욕을 하는 등의 일상생활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도 평가했다.연구 결과, 어린 시절에 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동성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40% 더 높았고, 일상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8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행한 가정환경을 겪은 사람들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40% 더 높았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생애 초기 단계의 스트레스 경험이 노년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60~80대 이상의 사람들이 걷는 것,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것 또는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거의 60%가 한 가지 이상의 불리한 아동기 경험을 가졌다. 이는 아이의 안전감·안정감을 약화시킬 수 있고, 미래에 심장병,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공동 저자인 캘리포니아대 의대생 빅토리아 리는 “이 연구 결과는 노인 치료에 대한 시사점을 제기한다”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조기에 인식하는 것은 노화와 관련된 기능 저하에 대한 선별 또는 예방 전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인을 식별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일반 내과 의학 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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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양 씨는(여성, 37세)는 최근 렌즈삽입술을 받고 만족스러운 시력 개선효과를 봤다. 예전부터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었지만 부작용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던 중 상담과 검사를 거쳐 가장 안정성이 높은 렌즈삽입술을 권유 받은 것이다.의학기술 발전으로 1세대 레이저 수술인 라식과 라섹뿐 아니라, 스마일라식과 렌즈삽입술 등 차세대 시력교정술들이 등장했다. 이 중에서도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는 수술’로 우수한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대신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 각막 주변부에만 미세한 크기의 절개만 내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 거의 없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렌즈 삽입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로 종류가 나뉘는데, 말 그대로 홍채를 기준으로 렌즈를 앞쪽에 삽입하면 전방렌즈삽입술, 뒤쪽에 삽입하면 후방렌즈삽입술이다.전방렌즈삽입 술 중 하나인 ‘알티플렉스(Artiflex)’ 삽입술은 렌즈 재질 특성상 절개 부위를 미세하게 만들 수 있어 비교적 수술 시간이 짧은 편이다. 또한 빛 번짐이 적고 우수한 난시 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후방렌즈삽입술인 ‘ICL렌즈삽입술’은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렌즈의 센터홀이 원활한 방수 배출을 가능하게 해 수술 후 통증을 줄여주며, 회복 또한 빠른 편이다. 수술에 쓰이는 렌즈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특수 렌즈로, 특허 재질로 제작돼 염증반응으로부터 안전하며 렌즈가 각막 표면에 닿지 않아 각막내피세포 보존에도 유리하다.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렌즈만 제거하면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안정성뿐 아니라, 넓은 환자 범위도 렌즈삽입술의 장점으로 꼽힌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가 있어도 렌즈삽입술을 시도할 수 있다.렌즈삽입술은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시력교정술이다. 긴 역사만큼 안정성이 높고 효능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누구나 렌즈입삽일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전방 깊이, 안축장 길이 등 개인의 눈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이를 반영해 수술 여부와 렌즈의 종류, 위치, 크기를 정해야 한다. 환자는 수술 전 해당 검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하고, 최신 장비와 기계를 사용하는지, 수술 집도의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 때 집도의의 실력을 보장하는 인증인 ‘ICL레퍼런스닥터인증’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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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질환과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 허리 질환이다. 실제 두 질환으로 지난해 300만명 이상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통증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만, 증상을 잘 살펴보면 차이점이 있다.◇허리 숙일 때 아프면 ‘디스크’, 젖힐 때 아프면 ‘협착증’허리디스크 질환은 척추 뼈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나 강한 충격에 의해 제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누르며 통증이 유발한다. 허리를 숙이면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더욱 자극해 통증이 심해진다. 허리디스크 질환은 앉거나 누워있을 때도 통증이 심해지고 걸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좁아진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며, 가만히 있을 땐 통증이 느껴지지 않다가 걸을 때 통증이 심해져 걷기와 쉬기를 반복하는 게 특징이다. 허리를 젖히면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문성환 부원장은 “허리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다리로 향하는 신경을 누르거나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방사통을 호소한다”며 “두 질환을 방치해 신경이 손상될 경우 대소변장애 등 하지마비까지 동반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주사치료, ‘완치’ 아닌 ‘완화’… 꾸준한 관리 필수허리디스크 질환과 척추관 협착증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재활운동, 생활습관 교정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활동을 지속하면 디스크 돌출과 척추관 협착이 더욱 심해진다.허리 통증과 다리가 저린 방사통이 동반된다면 주사치료를 통해 신경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허리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문성환 부원장은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치료는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라며 “디스크 질환의 경우 돌출된 디스크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한 번 좁아진 척추관은 넓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비수술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술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다. 두 질환 모두 걷는 게 힘들 정도로 다리 통증이 심해졌다면 신경 손상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 치료는 척추내시경 또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방식이다. 척추가 앞으로 빠진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됐거나 척추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척추 근력이 약하면 척추뼈 사이에 인공뼈를 삽입하고 나사못으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척추유합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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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 지수(BMI)가 올라가면 류마티스성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류마티스 질환은 염증성 근골격계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한 척추관절병증 ▲통풍성 관절염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베체트병 ▲섬유근통 등이 포함된다.스웨덴 웁살라대 의대 면역·유전·병리학과의 토리니 칼손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와 류마티스성 질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의 참가자 36만195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중 8381명은 류마티스 관절염, 8만7430명은 골관절염, 933명은 건선성 관절병증, 1만3638명은 통풍, 4328명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였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BMI가 1 표준편차 크면 류마티스성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평균값에서 멀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즉, BMI가 1 표준편차 크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이 52%, 골관절염 발생률이 49%, 건선성 관절병증 발생률이 80%, 통풍 발생률이 73%, 강직성 척추염 발생률이 34%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통풍과 건선성 관절병증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BMI가 더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골관절염은 폐경 전 여성이 폐경 여성보다 BMI의 영향이 더 컸다.한편,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BMI 기준 18.5 미만은 저체중,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 저자 토리니 칼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질환의 위험에 대한 더 큰 이해를 제공하고,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류마티스 질환에 의한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류머티즘 학회 학술지 '관절염 및 류마티스학(Arthritis & Rheu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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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은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내게 생기지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는 질환이다. 전자기기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면 마치 거북처럼 목이 앞으로 쭉 뻗게 되기 때문. 관심이 많은 만큼 예방 운동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목빗근 마사지'는 오히려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목빗근은 목 쪽 쇄골 끝부분에서 귀 뒤쪽으로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크고 긴 근육으로,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있다. 목빗근 마사지는 목빗근을 직접 손으로 잡고 눌러 근육을 이완하는 동작이다.목빗근 마사지의 효과는 좋다. 거북목 증후군으로 목에 걸리는 하중이 증가하면 목빗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는데, 목빗근 마사지로 이를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2~3kg 정도 하중이 추가로 부여된다고 알려져 있다. 목빗근이 긴장하면 머리 쪽 근육도 긴장해 목, 어깨, 머리 뒤쪽까지 뻣뻣하게 굳어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길이가 짧아진 채 굳어져 거북목 증후군이 더 악화할 수 있다.그러나 목빗근 주변에는 신경, 경동맥 등이 지나가, 이 부위를 자칫 세게 눌렀다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경동맥은 혈관 내부에 지질이 끼는 동맥경화가 잘 생기는 혈관인데, 잘못 마사지했다가 혈관에 붙어있던 혈전이 떨어져 나가서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동맥경화 유병률이 높은 50대 이상은 특히 목빗근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경동맥이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데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신경이 눌리면 어지럼증, 미주신경성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거북목 증후군을 완화하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엉덩이를 의자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등을 곧게 펴 의자 등받이에 기댄다. 옆에서 봤을 때, 귀·어깨·허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앉는다.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전자기기 모니터 위치를 조정한다. 모니터와 눈 사이 거리는 최소 50cm로 유지하고, 시선은 약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다. 1시간 작업 후에는 10분 정도 쉬는 게 좋다.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근육이 단단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스트레칭 법으로는 벽에 뒤꿈치, 엉덩이, 어깨를 완벽하게 대고 턱을 당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있다. 배를 내밀고 등을 뒤로 젖힌 후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하는 맥켄지 운동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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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니깐, 그러니깐, 나훈아 선배님!” “땡! 조용필 선배님입니다.” 모처럼 튼 TV 속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물퀴즈’라는 코너가 진행 중이었다. 제작진이 보여준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맞추는 게임. 가수인 출연자는 자신의 대선배인 조용필의 얼굴을 보고 나훈아라고 말해버렸다. 출연자들의 앞에 있던 음식은 사라지고, 업계 대선배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출연자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선배님! 죄송합니다!”를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사람의 얼굴을 보고 누구인지 이름을 맞추는 일은 인간 사회 활동의 기본이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인물퀴즈’란 코너가 있을 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80억명이 넘는 세계의 모든 사람을 알 수도 없고, 또 미국 대통령이나 202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처럼 내 인생과 별로 관련 없는 사람의 얼굴을 굳이 내 기억 속에 저장할 필요를 느끼진 못할 테니, 이런 경우는 예외로 하자.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가수인 출연자에게 조용필처럼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 내 기억 속에 소중하게 저장되어 있는 사람조차도 그들의 얼굴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얼굴을 보고 이름을 외치는 ‘인물퀴즈’의 문제를 풀 때, 우리 뇌에서는 크게 ‘얼굴 재인(facial recognition)’과 ‘명명하기(naming)’라는 두 종류의 처리 과정이 동반된다. 얼굴 재인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얼굴이 내 머릿속 얼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얼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얼굴 재인을 담당하는 뇌 영역은 하측두피질(inferior temporal cortext)에 위치한 방추형 얼굴 영역(Fusiform Face Area, FFA)이다. 특히, 이 FFA라는 영역은 다른 사물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직 얼굴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얼굴의 ‘스페셜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FFA에 이상이 생기면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이라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모든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사람의 얼굴을 보고 누구인지 변별하는 능력이 없어지게 된다.정상적인 FFA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간의 기억이란 유한한 것이어서 한 번 봤던 모든 사람의 얼굴을 머릿속 얼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할 수는 없다. 따라서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들의 얼굴만으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1000개부터 많으면 1만개의 얼굴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10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능력에도 개인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는 얼굴을 유난히 잘 기억하는 사람도, 얼굴을 여간해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다.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지금 보고 있는 얼굴이 얼굴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되어 있는 얼굴로 확인되면, 이제 그 사람의 이름을 명명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문제는 명명은 FFA가 아닌 다른 뇌 영역에서 일어나는 독립적인, 즉 얼굴 재인과는 전혀 별개 처리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얼굴 재인과 명명하기가 서로 상관없는 처리 과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예시가 설단현상(Tip of the tongue)이다. 어느 사람의 얼굴 사진을 보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겠고 그 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 운동을 한 기억까지 나는데, 그 사람의 이름이 생각날 듯 나지 않을 듯 괴롭히는 현상을 말한다. 얼굴 재인은 성공했지만, 명명하기에 실패한 사례가 된다.설단현상은 얼굴재인과 명명하기가 독립적인 처리과정이라는 걸 알려줌과 동시에 얼굴과 이름을 연결 짓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얼굴재인이 되면 그 얼굴의 주인공과 관련된 정보들이 활성화돼 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격, 나와 겪었던 에피소드 등의 기억들이 생각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이름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얼굴과 이름은 연관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최훈이다. ‘훈’이라는 이름의 한자 뜻은 ‘분홍색’이다. 내 이름에는 분홍색과 같은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부모님의 희망사항은 반영되고 있을 뿐, 막상 나와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그러니 내 얼굴을 보고 내 이름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 된다. 그래서 인물퀴즈는 어렵다.사람의 얼굴과 이름은 한 사람의 신원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정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인사할 때 얼굴을 보이며 이름을 나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 처음 만날 때 아무리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얼굴을 땅에 처박고 인사하지 않는다. 대신 얼굴을 보이며 이름이 박힌 명함을 상대 쪽으로 돌려 인사하는 것도 내 얼굴과 이름을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려 함이다. 하지만 나를 대표하는 그 두 정보, 얼굴과 이름이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 단점이다. 그래서 내 얼굴에 이름을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우리는 가끔 내 이름을 기억 못하는 친구나 파트너들을 보며 서운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운함이라는 감정이 아닌, 노력이다. 내 얼굴과 이름을 연결시켜 상대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입력시키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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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주일에 라면을 몇 번이나 먹을까. 작년(2022년) 가을에 나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를 보니, 일주일 기준으로 한국인의 라면 섭취량은 남성 평균 1.8회, 여성 평균 1.5회다. 남성은 대략 4일에 한 번, 여성은 5일에 한 번꼴로 라면을 먹는단 얘기다. 주로 점심(58.2%)이나 저녁(43.2%)에 먹지만, 심야(19.4%)나 아침(10.8%)에 먹는 사람들도 많다(복수 응답). 한 마디로 한국인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라면을 먹는 중이다. 그런데 라면 포장 뒷면의 식품 성분표를 보면 생소한 용어들이 많다. 일주일에 네댓 번, 주야로 걸쳐 먹는 라면인데 뭐가 들었는지 알아야 좋지 않을까.◇쫄깃한 질감 위해 ‘산도조절제’ 첨가주요 재료 중 ‘소맥분’은 물론 밀가루다. 그런데 왜 소맥(小麥)일까. 대맥(大麥)은 보리를 뜻한다. 맥(麥)은 밀‧보리 외에 메밀을 지칭할 때도 쓰는 한자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의 과육을 압축해 짜낸 식물성 기름이다. 팜유를 사용하면 가격을 낮추고 유통기간이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변성전분’은 뭘까. 밀이나 감자, 옥수수 전분의 화학구조를 변화시킨 전분이다. 금방 익으면서도 쫄깃한 질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변형시킨 것이다. ‘난각칼슘’은 달걀 껍질에서 추출한 칼슘이다. 그 밖에도 라면 포장엔 면의 탱탱한 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넣은 ‘면류 첨가 알칼리제’, 역시 면의 쫄깃한 질감을 지키기 위해 넣은 ‘산도조절제’ 같은 첨가물도 등장한다. ◇‘나트륨 80%’의 의미라면에도 다른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영양성분’이 표시돼 있는데 그중 가장 윗자리는 나트륨이다. 라면에 따라 다르지만, 나트륨의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80% 안팎이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대개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등 네 차례에 걸쳐 음식을 먹는다. 그러니 하루 섭취량을 끼니별로 배분하면 각 끼니마다 25%가 적당하다. 그런데 라면은 한 끼니 음식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하루 기준 섭취량의 80%를 흡입하게 만든단 얘기다.다른 제품에서와 마찬가지로 라면엔 이런 문구도 등장한다. “우유, 메밀, 땅콩, 고등어, 게, 토마토, 새우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표기된 식재료들은 알레르기 유발군에 속한다. 식품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하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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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만큼 힘든 게 식단 관리다. 실제 다이어트에 성공 또는 실패해본 이들은 운동보다 식단 관리가 더 어려웠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제한되는 음식이 많아도 너무 많다. 먹을 수 없는 음식보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다. 다이어트 할 때는 도대체 뭘 먹어야 좋을까? 다이어트를 돕는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검은콩, 지방 배출에 도움대표적 블랙푸드인 검은콩은 탈모 예방, 혈액 순환뿐 아니라 지방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관에 흡착된 지방 성분을 배설하는 레시틴 성분이 함유됐으며,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지방산도 풍부하다. 검은콩의 펩타이드 성분 또한 체중 감량을 돕고, 토코페롤 성분은 피부 탄력 유지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칼로리 낮은 도토리묵, 식이섬유도 풍부도토리묵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즐겨먹는 식품 중 하나다. 칼로리가 100g 기준 약 46kcal 수준인 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수분 함량 또한 높아 적은 양으로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도토리에는 담즙산과 결합하는 ‘탄닌’ 성분 또한 풍부하다. 체내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이 탄닌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면 콜레스테롤 농도가 줄어든다.미역, 적은 양으로 높은 포만감미역 또한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식품이다. 열량 역시 100g 기준 10~15kcal에 불과하다. 미역에는 지방과 염분 배출을 돕는 알긴산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무기질, 철, 요오드 등도 많이 들어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미역은 소금을 넣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미역만 먹기 싫다면 두부와 함께 무쳐먹는 것을 추천한다.녹차 속 카테킨, 지방 축적 막아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몸에 지방이 쌓이는 걸 막아준다.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하며, 체내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평소 마시는 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녹차를 주로 마시는 사람일수록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삼성서울병원 연구팀)고추, 다이어트에 좋지만… 지나친 섭취는 금물고추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추 속 캡사이신은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신체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다만,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고추나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자주 먹다보면 오히려 살이 찔 뿐 아니라, 위장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살을 빼기 위해 고추를 먹는다면 열량이 낮은 요리에 고추를 조금씩 곁들이는 정도로만 먹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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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피부가 괴로워하고 있다. 몸 곳곳에 땀띠가 생기고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짓무르는 일이 늘고 있다. 가렵고 따가워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면, 땀띠와 짓무름을 개선하는 약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살포제·칼라민·산화아연 연고 등 유용땀띠는 과도한 땀이나 자극으로 인해 피부에 생기는 붉은 발진으로 땀구멍이 생겨 막히는 염증질환이고, 짓무름은 피부각질층이 과도한 수분에 의해 수화된 현상이다. 피부 손상 촉진이란 공통점이 있는 두 질환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다행히 땀띠와 짓무름에 모두 효과가 있는 약들이 있다. 피부의 습진을 막거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뿌려 쓰는 ▲외용살포제 ▲산화아연 연고제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 등은 여름철 땀띠·짓무름 완화·개선에 효과가 좋다.각각의 사용법을 보면, 외용살포제는 목욕 후나 취침 전에 피부를 깨끗이 한 후 발라 사용하고, 눈 주위·상처·습진 등 이상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산화아연 연고제와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는 환부에 직접 또는 거즈에 묻혀 바르고, 로션제를 사용할 때는 잘 흔들어 섞어줘야 한다. 단, 산화아연은 상처 부위에서 조직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중증·광범위한 화상, 감염부위, 상처, 습윤 상태의 환부, 눈 또는 눈 주위 점막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는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거나 ▲본인·가족이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미란(진무름)이 심하거나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소아는 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보호자의 지도·감독하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사용법을 지켜 사용하면,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땀띠와 짓무름이 수일 내에 사라진다. 그러나 만일 ▲5~6일간 사용에도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 ▲사용 시 발진·발적, 가려움, 자극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일 약이 눈에 들어가면 즉시 흐르는 물로 약물을 씻어내고 안과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땀띠·짓무름용제는 아이들이 종종 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의도치않게 아이가 약을 먹었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한편, 땀띠나 피부 짓무름을 예방하기 위해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파우더 속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하고 땀구멍을 막을 수 있다. 땀을 흡수하기 위해 땀띠나 짓무름 부위에 수건을 두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습도를 높여 땀띠나 짓무름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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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유난히 뻑뻑하면 한 번쯤 위아래 눈꺼풀 점막을 확인해 보자. 희고 누런 알갱이가 보인다면, 점막에 일종의 ‘여드름’이 생긴 상태일 수 있다. 더 정확하게는 ‘안검염’이라 한다.◇눈 기름샘 막힌 '안검염', 안구건조증·다래끼 유발안검염은 눈꺼풀 점막과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마이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서 발생한다. 막힌 기름샘에서 기름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니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발생 원인이 여드름과 비슷해 ‘눈꺼풀 여드름’이라고도 불린다. 내버려두면 포도상구균 감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생긴 눈곱이 속눈썹에 쌓이고, 더 심해지면 다래끼로 발전하기도 한다. 눈 주변의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날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도 생길 수 있다. 눈물층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의 3개 층으로 구성되는데, 안검염이 있는 사람은 염증 속 포도상구균이 배출하는 독소 탓에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이 얇아진다. 실제로 만성 안구건조증 원인의 1/3을 안검염이 차지한다. 안검염 탓에 생긴 만성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을 넣는다고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 지방층이 얇아져 눈물이 일반인보다 빨리 마르기 때문이다.◇온찜질 하고 눈꺼풀 노폐물 자주 닦아줘야안검염은 증상이 다양하다. 점막에 희고 누런 덩어리가 보이거나 속눈썹이 있는 눈 가장자리 부분이 빨갛거나 눈꼬리 족에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낄 수 있다. 눈꺼풀이 붓기도 하며, 속눈썹 모낭과 눈꺼풀 기름샘에 염증이 생기는 탓에 속눈썹이 빠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눈이 뻑뻑하고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가려움증 ▲이물감 ▲눈물 흘림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안검염을 치료하려면 기름샘을 막은 피지를 안과에서 짜내고, 안검염 원인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인공눈물만으로 치료할 순 없다.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에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눈을 자주 온찜질 해 눈물 기름층에서 건강한 기름이 나오도록 돕고, 눈꺼풀 세정액을 면봉에 묻혀 위아래 눈꺼풀에 있는 노폐물을 자주 닦아내 준다. 안검염 진단을 받았다면 콘택트렌즈 착용과 눈화장은 당분간 피한다. 과도한 음주 역시 안검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다 나을 때까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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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분비 능력이 없거나 인슐린 분비가 현저히 떨어진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피하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바늘에 의한 통증, 잦은 투약의 번거로움 등이 있다. 인슐린 주사 통증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실온 상태에서 주사인슐린 주사 통증을 줄이려면 주사액이 너무 차갑지 않은 상태로 빠르게 주사해야 한다. 사용 전인 인슐린 주사액은 섭씨 2~8도 정도의 냉장보관이 권고되는데, 통증이 덜하려면 주사를 맞기 전 주사액을 꺼내 30분 정도 실온에 두는 게 좋다. 주사액이 차가운 상태에서 몸에 주입되면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온에 둔 주사액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한 상태에서 빠르게 주사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주사 후, 통증 완화 목적으로 해당 부위를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슐린 흡수속도를 높여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주사 부위 변경통증이 심하다면, 인슐린 주사 부위를 매번 바꾸는 게 좋다. 복부, 허벅지 등 피하에 위치를 바꿔가며 주사하면 되고 주사 부위는 최소 2cm 간격을 둬야한다. 만삭 임산부, 복수가 있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에는 팔의 상완부, 엉덩이 등에 주사가능하다. 매일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주사하면 지방비대증이 생겨 통증이 심해지고 인슐린 흡수 및 작용을 떨어뜨린다.◇인슐린펌프 사용 고려도인슐린 주사 대신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인슐린펌프는 복부에 작은 바늘을 꽂아두면 기계가 알아서 규칙적으로 적정량의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되는 제품도 있어 환자의 혈당 상태에 맞춰 즉각적으로 인슐린 용량을 조절가능하다. 단, 아직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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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헤나 시술을 받은 9살 영국 소년이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 늑대 얼굴 그림을 새긴 소년은 가슴에 헤나 모양 그대로 흉터가 남았으며, 함께 시술을 받은 소년의 동생 또한 발목에 흉터가 생겼다.4일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 거주 중인 9살 소년 올리 셰이크셰프는 지난 달 가족들과 터키 여행을 떠났다. 올리와 가족들이 묵었던 호텔 내부에는 헤나 시술소가 있었으며, 올리는 그곳에서 동생 찰리와 함께 약 10cm 크기 헤나를 새겼다. 올리는 가슴에 늑대 얼굴 모양을, 동생은 발목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양을 그렸다.문제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발생했다. 올리는 집에 도착한 뒤부터 헤나를 새긴 부위에 통증,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가슴에는 붉은 발진과 진물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리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옷과 이불이 노랗고 빨간 얼룩으로 뒤덮였다”며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병원을 방문한 올리는 상처 부위를 치료하고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올리의 상처를 확인한 의료진은 검은색 헤나 염료에 들어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적갈색 헤나가 검은색을 띠도록 만드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일으켜 발진, 수포, 따끔거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니카는 “가족 모두 헤나 시술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헤나 시술자는 검은색 헤나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현재 올리는 치료 후 상처가 가라앉았으나 가슴에 흉터가 남았다. 함께 헤나를 새긴 찰리 또한 올리만큼은 아니지만 시술 부위 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 상태다. 의료진에 따르면, 올리와 찰리 모두 헤나 모양대로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모니카는 “휴가의 즐거움 중 일부라고 생각했던 일이 아들에게 평생 상처를 남겼다”며 “아들이 헤나를 새기도록 내버려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헤나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모니카는 “시술소에서 검은색 헤나를 사용한다는 걸 알았다면 시술받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며 “시술 전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