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 지수 올라가면 ‘이 병’ 위험도 커진다

입력 2023.08.08 11:19
손을 만지는 사람
체질량 지수(BMI)가 올라가면 류마티스성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질량 지수(BMI)가 올라가면 류마티스성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 질환은 염증성 근골격계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한 척추관절병증 ▲통풍성 관절염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베체트병 ▲섬유근통 등이 포함된다.

스웨덴 웁살라대 의대 면역·유전·병리학과의 토리니 칼손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와 류마티스성 질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의 참가자 36만195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중 8381명은 류마티스 관절염, 8만7430명은 골관절염, 933명은 건선성 관절병증, 1만3638명은 통풍, 4328명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였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BMI가 1 표준편차 크면 류마티스성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평균값에서 멀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즉, BMI가 1 표준편차 크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이 52%, 골관절염 발생률이 49%, 건선성 관절병증 발생률이 80%, 통풍 발생률이 73%, 강직성 척추염 발생률이 34%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통풍과 건선성 관절병증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BMI가 더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골관절염은 폐경 전 여성이 폐경 여성보다 BMI의 영향이 더 컸다.

한편,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BMI 기준 18.5 미만은 저체중,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 저자 토리니 칼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질환의 위험에 대한 더 큰 이해를 제공하고,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류마티스 질환에 의한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류머티즘 학회 학술지 '관절염 및 류마티스학(Arthritis & Rheu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