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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먹기 귀찮아 ‘이것’으로 아침 대신… 위에 안 좋다고?

    밥 먹기 귀찮아 ‘이것’으로 아침 대신… 위에 안 좋다고?

    아침 식사는 신체에 영양소를 공급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아침 식사를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고 혈당이 조절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아침부터 밥과 반찬을 꺼내 차려 먹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닐뿐더러, 입이 텁텁한 아침엔 밥이 잘 넘어가지 않기도 한다. 이럴 때 식사 대용으로 자주 찾는 게 우유다. 문제는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위에 자극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 단백질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우유 자체는 알칼리성이라 일시적으로 위의 산성을 중화할 수 있지만, 공복이라 위장이 비어 있다면 이내 분비된 위산에 속이 쓰릴 수 있다. 위염 환자는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다만, 아침에 우유를 마시는 것 자체가 금기는 아니다. 우유만 마시지 말고,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 빵, 시리얼 등에 우유를 곁들이면 된다. 평소에 위장이 약한 편이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일반 우유보다 지방이 적게 든 저지방, 무지방 우유를 먹는 게 좋다.아침마다 선식이나 생식을 우유에 타 먹는 사람도 있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생식보단 선식이 낫다. 선식은 현미, 보리, 찹쌀 등 곡물을 익혀서 말린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 걸 말한다. 가루 형태라 소화가 쉽고 몸에도 빨리 흡수된다. 생식은 익히지 않은 곡물, 채소 등의 수분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것이다. 재료를 익히지 않아 선식보다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선식은 조리 과정에서 열에 의해 섬유소나 비타민 등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두유, 플레인 요거트, 우유 등과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칼슘, 단백질, 비타민B2 등을 보충할 수 있다. 샐러드 등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영양 균형에 좋다.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우유에 그래놀라 대신 콘플레이크를 말아 먹는 게 좋다. 콘플레이크는 옥수수, 보리, 호밀 등 곡물가루를 넣은 뒤 소금, 설탕, 꿀 등을 섞어 만든다. 가루 형태의 곡물이다 보니 빠르게 소화된다. 반대로 그래놀라는 귀리, 보리, 통밀 등 통곡물에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넣어서 만든다. 원재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구워서 만들기 때문에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소화가 더디다. 콘플레이크를 고를 땐 당분이 최대한 적은 것을 선택한다. 지나치게 단 제품을 선택하면 아침부터 혈당 수치가 치솟을 수 있어서다.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과당·설탕 등 단순당이 든 것보다 올리고당·아가베 시럽 등 복합당이 든 것을 고른다. 복합당은 단순당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비교적 원만하게 오른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9/16 08:00
  • 돼지·소·닭 고기별… '영양가' 높이는 조리법!

    돼지·소·닭 고기별… '영양가' 높이는 조리법!

    고기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영양소 섭취율이 달라질 수 있다. 3대 육류인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별로 영양가 높이는 조리법을 알아본다. ◇돼지고기, 삶는 것보다 굽는 게 좋아돼지고기는 삶기보다 구워 조리하는 게 좋다. 돼지고기는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B1이 6~10배 정도 더 많다. 비타민B1은 당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 피로 해소에 좋다. 이외에도 면역항체 형성과 스트레스 대항 등 각종 체내 신진대사에 관여한다. 하지만 돼지고기를 삶으면 비타민B1이 50% 이상 빠져나간다. 단, 고기를 고온에 익히면 ‘최종당화산물’이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굽지 않아야 한다. 대파와 부추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파와 부추를 함께 먹으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돼지고기 속 비타민B1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소고기, 고온에서 오래 굽지 않아야소고기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고온에서 오래 굽지 않아야 한다. 소의 다리 살이나 안심같이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은 부위는 'L-카르니틴'이 풍부해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고 피로를 해소해준다. 하지만 소고기를 너무 오래 구우면 단백질이 변성돼 고기가 딱딱해지고, 소화가 어려워 영양분이 몸에 흡수되기 어렵다. 따라서 요리용 온도계로 고기 속이 55~65도를 넘지 않도록 표면을 센 불에서 1분 30초만 굽다가 뒤집어서 반대쪽도 똑같이 굽는 게 좋다. 생 와사비나 무즙 등 소화효소가 든 채소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원활해진다. ◇닭고기, 식초 넣으면 칼슘 풍부해져뼈있는 닭고기로 국물 요리할 때 식초를 넣으면 칼슘이 1.8배 더 많아진다. 식초가 닭 뼛속 칼슘이 국물에 배어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30%이지만, 식초를 넣고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약 60%로 두 배나 높다. 식초 속 '아세트산'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조리할 때는 맛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식초를 넣어 약하게 간을 한 뒤, 30초 정도 끓이면 된다. 이후 영양소가 녹아난 국물을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9/16 07:00
  • 선선해진 9월, ‘어깨와 무릎’ 돌볼 때

    선선해진 9월, ‘어깨와 무릎’ 돌볼 때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본격적인 나들이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때이다. 스포츠 등 야외활동 후 발생한 근골격계 통증은 꼭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활동을 하면 통증은 물론 심각한 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다.◇어깨, 충돌증후군 흔하게 발생..스트레칭과 휴식 병행해야  레포츠활동 후 가장 흔히 발병하는 대표 어깨 질환은 ‘충돌증후군’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좌우로 흔들고 뻗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쉽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뼈와 힘줄이 부딪쳐 닳으면서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데, 어깨를 둘러 싼 4개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충돌하며 통증이 생긴다. 움직일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을 느끼지만 완전히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며, 아픈 어깨 쪽으로는 돌아눕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한 현상이 주요 증상이다.초기, 힘줄에 염증만 생기기 때문에 며칠 휴식으로 어깨통증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어깨를 계속 쓰면 힘줄과 뼈 충돌이 재발하면서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 어깨 통증이 있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통증을 무시하고 어깨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면 어깨뼈와 힘줄 마찰이 지속되며 ‘회전근개파열’로 악화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 4개 근육 중 하나 이상에서 손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 회전근개파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젊은 층은 격렬한 스포츠로 인한 부상과 무리한 동작의 반복 때문인 사례가 많다.   손상이 시작된 회전근개는 자연 회복 가능성이 낮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데, 파열 조직을 방치하면 변성이 생겨 회복이 힘들다. 경미한 파열만 생겼다면 약물 복용,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나 수개월 비수술적 치료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어깨 부상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적절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피로 누적에 대비해야 한다.◇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빈번..보존적 치료가 중요    스포츠 시즌, 운동 열기에 축구나 풋살,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게 되면 무릎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주로 하체 중심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다.‘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 부위 대퇴골과 정강이의 경골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반달 모양 조직으로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것은 대부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됐음을 의미한다. 축구, 농구, 러닝 등 급한 방향 전환과 점프, 뛰어내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중 발생하며,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앉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 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후 통증, 부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2~3개월 후 대부분 완화된다. 증상이 심하고, 파열 정도가 크거나 완전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무릎 역시 어깨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보호대, 테이핑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관리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 2023/09/16 07:00
  •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어린데 대장내시경 받아야 돼?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어린데 대장내시경 받아야 돼?

    젊다고 암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심심찮게 주변에서 젊은 암 환자 소식이 들린다. 특히 대장암이 위험하다. 50세 미만의 젊은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지난해 나왔다. 지난해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는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국 중 1위라는 결과가 실렸다. 육류 섭취 증가·섬유소 섭취 감소, 음주, 운동부족, 비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음주는 젊은 대장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대장암은 내시경만 잘 받아도 용종 상태에서 발견, 제거를 하면 90%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대장내시경은 50세 이후부터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에서 해주는 국가암검진의 경우도 50세 이상 남녀가 대장암 검진 대상자다. 국가암검진의 경우 50세 이상 남녀가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한 뒤 이상 소견이 있는 사람에 한 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주고 있다. 대장암이 호발하는 연령과 대장내시경 검사의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 권고안이다.◇어린데, 대장내시경 받아야 되나?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찾아내는 가장 확실한 검사다.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지만, 필요 없이 많이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장의 경우 천공 등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분쟁의 30%가량이 대장 천공일 정도로 대장 천공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일단 혈변, 가는 변,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 증상일 수 있으므로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내시경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은 일반적인 검진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된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진 권고 연령을 ‘50세부터’에서 '40세부터'로 낮추는 추세다. 특히 대장암은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암이다. 따라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고려해야 한다. 유럽소화기학회는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보다 빠른 40세부터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간격은 나라마다 다르다. 국내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결과가 정상이면 5~10년 후, 용종을 절제한 경우에는 용종의 개수, 크기, 종류에 따라 3~5년 후, 10개 이상의 용종을 제거했을 때는 1년 후 재검을 권고한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계봉현 교수는 “최근 달라진 식습관, 비만 증가 등을 고려할 때 40세 이후 최소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진을 기준으로, 보다 정확한 개인별 검사 시기와 간격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장암이금숙 기자2023/09/16 06:00
  • 가벼운 머리 부상도 ‘이 병’ 위험 높인다

    가벼운 머리 부상도 ‘이 병’ 위험 높인다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는 것만으로도 추후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머리 부상과 뇌졸중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만28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를 시작한 1987년에는 머리 부상이나 뇌졸중을 겪은 사람이 없었으나, 이후 30년 동안 2100명 이상의 환자가 머리를 다쳤고, 그 중 약 73%가 경미한 부상이었다. 그리고 140명 이상이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 일상에서 머리를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32% 증가했다. 또한 머리를 두 번 이상 다친 사람은 머리를 다친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나 인종, 성별은 관련이 없었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머리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리를 다쳤던 사람들이 뇌졸중의 징후를 보이는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시사했다.가장 흔한 유형의 뇌졸중인 허혈성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한다. 과거 연구에서 외상성 뇌손상(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뇌에 손상을 받는 것)은 뇌의 작은 혈관들과 동맥 안쪽 층에 있는 세포들을 손상시킴으로써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손상은 뇌의 혈류를 막거나 느리게 할 수 있다.연구 저자인 펜실베이니아대 신경과 홀리 엘서 박사는 “차에서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쓰는 등 머리 부상을 예방하는 조치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다쳤던 사람이라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신체활동을 늘리고 금연하는 등 뇌졸중을 예방하는 조치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신경학회(American Neur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뇌질환신소영 기자2023/09/16 05:00
  • 쾌변 보고 싶다면 매일 '이것' 한 개 어때요?

    쾌변 보고 싶다면 매일 '이것' 한 개 어때요?

    날이 선선해지면 구황작물 고구마의 계절이 돌아온다. 고구마는 포슬포슬한 식감에 달콤하니 맛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적당량(하루 1~2개)만 먹는다면 건강을 지킬 수도 있다. 고구마 케이크,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말하는 게 아니다. 고구마 그 자체를 쪄서 먹는 것이 좋다.◇변비 개선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을 해 만성 변비 환자에게 특히 권할만하다. 게다가 ‘세라핀’이라는 성분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고구마 '아마이드' 성분이 가스를 만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데, ‘펙틴’ 성분이 풍부한 사과와 함께 먹으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고구마는 감자보다 당이 4~5배 높고, 칼로리도 2배 가까이 된다. 이 때문에 감자를 먹는 것보다 고구마를 먹으면 더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이 아니다. 고구마의 당지수(GI)가 감자의 2분의 1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수치가 느리게, 조금씩 올라가기 때문에 남는 당이 지방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이 억제된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는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다면 식사량 평소보다 줄여서 먹은 뒤 고구마를 먹어야 한다.◇혈압 낮춰고구마는 콩, 토마토와 함께 칼륨(100g당 460㎎)이 많은 대표적인 채소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을 일으키는데, 칼륨은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여 혈압을 내리게 한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고구마는 나트륨을 많이 먹는 한국인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흔히 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와 함께 먹는데 목이 메고 체하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나트륨의 흡수를 낮추고 배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치와 같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항암성분 풍부고구마의 보랏빛 껍질에는 항암 성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잡는 영양소로, 피부나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조직의 세포가 딱딱하게 변질되는 것을 막는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C와 함께 있을 때 효과가 더 커지는데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C(100g당 25㎎)는 전분질에 쌓여있어 조리할 때 열을 가해도 70~80%가 남는다. 고구마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수 있다. 껍질 색이 진하고 속이 누런 고구마가 더 좋다.◇고구마 껍질째 먹는다면껍질에 풍부한 영양소 때문에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려고 한다면 수세미로 표면을 문질러 닦으면 안된다. 껍질에 상처가 생기고 벗겨지면서 영양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 유튜버 김한열의 책 '식탁 위 건강오름'에 따르면 수세미로 고구마를 박박 문지르면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은 최대 50%까지 빠져나가며 칼슘도 거의 다 사라진다. 고구마를 씻을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문지르며 씻는 것이 좋다. 물 1L에 밀가루 3큰술을 넣고 3분 동안 고구마를 담근 후 헹구면 잔류 농약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09/15 23:00
  • ‘안주 과자’ 먹태깡 열풍… 실제 안주와 영양성분 차이는?

    ‘안주 과자’ 먹태깡 열풍… 실제 안주와 영양성분 차이는?

    농심의 먹태깡이 출시 이후 540만 봉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술을 절로 부르는 맛인데, 구운 먹태와 비교하면 어떨까?안주 과자의 열량은 낮지 않다. 밥 한 공기(300kcal)에 달한다. 먹태깡 청양마요맛(농심) 한 봉지(60g)는 열량이 280kcal, 오잉 노가리칩(롯데) 한 봉지(60g)는 열량이 332kcal다. 빼빼로보다도 높은 열량이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 발표자료에 따르면, 빼빼로 한 봉지의 평균 칼로리는 201.7kcal다. 이 정도 열량을 운동으로 소모하려면 5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체중 65kg인 성인 기준). 줄넘기를 한다 치면 약 20분, 계단 오르기로 소모하면 약 30분이 필요하다. 진짜 먹태에 소스를 묻혀 구운 ‘오븐에 구운 먹태깡(피쉬트리)’는 60g에 약 224kcal로, 안주 과자보다는 열량이 조금 낮다.안주 과자의 나트륨 함량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단백질 함량은 구운 먹태의 약 1/9에 불과하다. 먹태깡 청양마요맛(농심) 한 봉지(60g)엔 ▲나트륨 420mg(21%) ▲탄수화물 42g(13%) ▲당류 19g(19%) ▲단백질 3.7g(7%)가 들었다. 오븐에 구운 먹태깡(피쉬트리)은 60g에 ▲나트륨 238mg(12%) ▲탄수화물 51.6g(16%) ▲당류 12g(12%) ▲단백질 34g(64%)이 들었다.다만, 콜레스테롤 함량은 안주 과자보다 구운 먹태가 훨씬 많았다. 먹태깡 청양마요맛(농심) 한 봉지(60g)엔 ▲지방 11g(20%) ▲포화지방 3.7g(25%) ▲트랜스지방·콜레스테롤 0g(0%)가 들었지만, 오븐에 구운 먹태깡(피쉬트리)은 60g에 ▲지방 2g(3.6%) ▲트랜스지방 0g(0%) ▲포화지방 0.8g(5.4%) ▲콜레스테롤 142mg(47%)이 들었다. 오븐에 구운 먹태깡을 제조할 때 버터가 들어간 소스가 사용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둘 중 하나를 술에 곁들일 거라면, 안주 과자보다는 구운 먹태가 낫다. 단백질은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준다. 게다가 고단백 식품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잘 들어, 안주 섭취량을 조절하기에 좋다.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도 단백질이다.단, 술이든 안주든 적당히 먹고 마셔야 한다. 간세포를 재생하는 데 단백질 공급이 필수적인 건 맞으나,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과잉 섭취한 단백질이 간에서 대사되며 간을 피로하게 한다. 단백질의 중간 대사물인 암모니아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9/15 22:00
  • 귀에서 피 나와 병원 갔는데… 속에서 나온 ‘이것’

    귀에서 피 나와 병원 갔는데… 속에서 나온 ‘이것’

    귀 출혈로 병원을 찾은 스페인 여성의 귓속에서 나방이 발견돼 화제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최근 한 스페인 여성이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귀에 들어간 나방을 빼내는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탈루냐에 거주 중인 이 여성은 당시 귀에서 출혈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귀에 들어간 나방을 임의로 빼내는 과정에서 피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귀에서 피가 났고, 벌레의 작은 다리들이 보였다”며 “무섭고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의료진은 핀셋과 조명을 이용해 여성의 귓속에서 날아아디는 나방을 빼내기로 했다. 다행히 나방은 금세 제거됐으며 여성은 큰 문제없이 귀가할 수 있었다.여성은 당시 상황을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 영상 속에는 여성이 귀에 들어간 나방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의료진이 핀셋으로 나방을 집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은 현재 36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종종 발생한다.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뿐 아니라, 나방, 바퀴벌레, 거미 등이 귀에 들어가 병원을 찾기도 한다. 벌레는 사람이 자고 있을 때 많이 들어가며, 주로 외이에서 발견된다. 외이의 모양이 S자인 데다 점점 좁아지는 구조다보니, 한 번 들어가면 쉽게 다시 나오지 못한다.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고막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하고 계속 잡음이 들릴 수 있다. 피가 날 가능성은 낮지만, 벌레를 제거하기 위해 무리하게 귀를 후비거나 뾰족한 도구를 이용하다보면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벌레가 들어갔을 때는 들어간 쪽 귀가 바닥을 향하도록 누운 뒤 반대 귀를 손바닥으로 쳐보도록 한다. 참기름, 올리브유 등으로 벌레를 익사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고막천공이나 만성 중이염 환자의 경우 식용유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작정 빛을 비추면 바퀴벌레나 지네처럼 빛을 좋아하지 않는 벌레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삼가는 게 좋다. 집에서 벌레를 제거했어도 병원 검사를 통해 고막 손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한다. 병원에서는 벌레가 살아있을 경우 귀지를 녹이는 용액으로 벌레를 익사시킨 뒤 제거한다.
    귀질환전종보 기자2023/09/15 20:00
  • 환절기만 되면 나빠지는 ‘기관지’ 건강… 예방 식품 4가지

    환절기만 되면 나빠지는 ‘기관지’ 건강… 예방 식품 4가지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내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다. 특히 찬 공기로 인해 자극받는 기관지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환절기에는 국내  감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환절기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게 도움이 된다. 더불어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게 좋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알아본다.▷​도라지=도라지 속에는 '사포닌'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사포닌은 도라지의 쌉쌀한 맛을 나게 하는 성분인데,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의 침입을 막고, 점막을 튼튼하게 해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한다.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이 외에도 트립토판,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들어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따뜻하게 차로 마시면 수분 섭취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좋다.▷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설포라판은 대식세포 기능을 증진해 기관지 속 세균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식세포는 체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는 설포라판 외에도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한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면역력을 높인다.▷​토마토=토마토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다. 라이코펜릉 미세먼지나 흡연 등으로 인한 체내 유해 산소를 감소시킨다. 특히 토마토를 기름에 볶아 먹으면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면역력 향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생강=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제론'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와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줄인다. 생강 속 '슈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염증을 줄이는 데 마늘, 양파보다 효과적이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9/15 19:00
  • 수포 올라 대상포진인줄 알았더니 검투사 포진? 몸 격렬히 부딪히면 생겨…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투사 포진(Herpes gladiatorum)’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검투사 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질환이다. 보통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면 검투사 포진은 격렬한 피부 접촉이나 구강 분비물에 의해 전파된다. 얼굴, 귀, 손 등에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환명에 검투사가 붙은 이유는 레슬링, 럭비 등 밀접 접촉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국내 감염자 2명도 15세 레슬링 선수들이었다. 충북대병원 소아과 의료진은 첫 번째 환자의 경우 오른쪽 얼굴과 귓바퀴 부위에 집중적으로 수포가 올라와 신경절을 따라 발생하는 대상포진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첫 번째 환자가 퇴원한 지 일주일 뒤 또 다른 레슬링 선수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입원했다. 이 환자는 오른쪽 팔부터 물집이 시작돼 얼굴·목·입술로 확산했고 수포가 전형적인 대상포진처럼 삼차신경 분포를 따르지 않았다. 오른쪽 목에서도 피부 병변도 나타났다.대상포진과 다른 양상을 보이자, 의료진은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 명의 환자 모두 검투사 포진으로 확진됐다. 실제 두 선수는 발병 전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몇 달간 레슬링 훈련을 받았다. 매일 최소 3분 이상 경기를 치르며 피부 접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은 같은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서도 유사한 피부 병변이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의료진은 “레슬링 선수들이 시합 중 머리와 목이 서로 고정된 그래플링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부가 맞닿는 한쪽 측면에 국한돼 피부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피부 병변의 편측성 탓에 대상포진과 구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주짓수나 종합격투기 등 가까이서 겨루는 격투스포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검투사 포진의 발병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헤르페스 1형은 주로 입술, 얼굴, 및 눈에 감염을 일으킨다.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도 있으나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고, 바이러스가 눈이나 뇌를 침범할 수도 있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번 감염 사례에 대한 증례 연구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9/15 18:30
  • 늦기 전에 줄기세포로 연골 재생하면, 무릎 수명 늘어난다

    늦기 전에 줄기세포로 연골 재생하면, 무릎 수명 늘어난다

    퇴행성관절염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초기부터 관리‧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 시행하면 효과가 매우 우수한 치료 중 하나가 바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이다. 하지만 이 치료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아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공재생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연골, 거의 정상 수준으로 재생 가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은 10여 년 전 등장한 치료법이다. 이전에는 닳아 없어진 연골을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여겨진다. 그 중에서는 탯줄에서 채취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은 이식거부 반응이 없고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임상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은 단순한 보조치료가 아니다. 환자의 무릎 연골을 70~95%까지 재생해 수명을 늘려준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줄기세포로 치료하면 연골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재생돼 인공관절 수술을 최대한 늦추는 건 물론이고, 인공관절 수술이 불필요한 상태까지 회복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퇴행성 관절염 말기가 되어 뼈가 변형되면 줄기세포로 연골을 만들어도 뼈가 버티기 어렵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의료진 경험, 역량이 중요한 ‘수술’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마취·절개·지혈 등이 필요한 수술이다. 마모된 연골을 정리하고 줄기세포를 고정하는 과정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골 손상 정도와 환자의 다리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진다. 건강한 연골은 살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정리한 뒤 이곳에 줄기세포를 덮어 재생을 유도해야 한다. 김용찬 원장은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지 않으면 연골재생술 이후 재생된 연골이 견디지 못하고 또다시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줄기세포를 연골 손상 부위에 고정하는 기술도 핵심이다. 무릎을 절개해 구조물을 이식하고 줄기세포를 뿌려 구조물 안에서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 절개하지 않고 무릎 부위를 약간 짼 뒤 뼈에 구멍을 내 젤리 형태의 구조물을 뿌려 심는 방법이 있다. 연골 손상 위치와 정도에 따라 주치의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김 원장은 “주사로만 줄기세포를 뿌리는 것은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내지 않는다”며 “반드시 연골결손 부위에 고정 물질과 같이 고정을 해줘야 연골이 재생된다”고 말했다.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식 거부반응이 없는 부위라 줄기세포를 잘 고정하기만 하면, 줄기세포는 연골 위치에서 증식하며 성공적으로 연골을 재생한다.◇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 세워야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 시행 전에는 연골의 마모 상태나 운동 가동 범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예컨대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오(O)자 형태로 휜 다리다. 김용찬 원장은 “이런 경우 연골재생술만 시행하면 휜 다리 탓에 한쪽 연골만 빨리 닳기 때문에, 연골재생술 전 축을 바로잡는 교정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치료 효과가 제대로 난다”고 말했다.또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4기 환자는 이 수술을 받아도 연골 재생 효과를 크게 보지 못 한다. 김 원장은 “줄기세포가 잘 자라나려면 주변 연골을 비롯해 반월상연골판·십자인대 등 무릎을 이뤄 주는 구조물도 어느 정도 기능을 해줘야 한다”며 “연골은 일종의 타이어 역할을 하는데 모두 마모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받은 후에는 재활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재생한 연골이어도 사용하다 보면 마모와 손상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김용찬 원장은 “치료를 받았더라도 주변 인대는 약화된 상태 그대로일 것”라며 “체중 조절과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치료 효과를 더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2023/09/15 18:00
  • 시간 지나면 해이해져… 혈당 꾸준히 관리하는 '특급' 비법

    시간 지나면 해이해져… 혈당 꾸준히 관리하는 '특급' 비법

    헬스조선이 2000만 당뇨 환자와 전 당뇨인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밀당365’를 출시했다. 2021년 1월에 출범해 5만 구독자를 보유한 당뇨 뉴스레터 서비스 밀당365의 확장판이다.밀당365 어플리케이션에는 그동안 헬스조선이 취재했던 풍부하고 깊이 있는 당뇨병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당뇨병 환자가 밀당365와 함께 하면 좋은 이유 네 가지를 소개한다.◇느슨해진 마음, 매일 다잡아줘당뇨병을 진단 받고 시간이 지나면 처음 진단 받았을 때의 결심이 느슨해져 혈당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밀당365 앱의 메인 기능인 ‘한 줄 닥터’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조언으로 ​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앱 가입자에게 특화된 혈당 관리 팁을 매일 정해진 시각(정오)에 하나씩 전달한다. 일방적인 조언이 아니라 얻고자 하는 정보의 카테고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앱 가입 단계에서 음식·운동·마른 당뇨·합병증·생활습관·저혈당·약·예방·임신성 당뇨 중 고민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내용이 길지 않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최신 당뇨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매주 월·수·금 오전 8시 30분, 뉴스레터가 새롭게 업데이트될 때마다 알림을 보내줘 최신 당뇨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당뇨병 관련 최신 연구, 수요일에는 실제 당뇨 환자들이 보내온 실생활 궁금증 풀이, 금요일에는 쉽고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 당뇨식 레시피를 싣는다. 글씨가 큼직해 읽기 쉬우며, 스크랩 기능을 탑재했다. 공유 기능을 추가해, 주변의 당뇨 동지에게 뉴스레터를 소개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보냈던 뉴스레터도 잘 정리돼 있어 다시 찾아볼 수 있다. 뉴스레터 서비스는 카카오톡 메시지·이메일 등 기존에 발행하던 방식으로도 계속 운영된다.
    당뇨한희준 기자2023/09/15 17:42
  • 자꾸 목에 이물감이… '가래' 빨리 없애는 법

    자꾸 목에 이물감이… '가래' 빨리 없애는 법

    건강한 성인은 보통 하루에 100mL 정도의 가래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 등으로 가래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숨이 잘 안 쉬어질 수도 있다. 효과적으로 가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물 많이 마셔야 점도 낮아져수시로 물을 마시면 가래를 완화하는 데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점도가 낮아진다. 특히 목감기가 있으면 기도에 침투한 세균과 몸속 면역 세포가 싸우면서 염증 반응이 생겨 찌꺼기가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찌꺼기가 쌓이면서 가래가 생긴다. 이때 물을 반복해 마시면 찌꺼기가 물에 쉽게 쓸려 내려간다. 물을 마실 때는 너무 찬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낫다.◇수건에 뜨거운 물 적셔 코 찜질해야코 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코감기, 축농증이 있거나 바깥 공기가 차고 건조해 가래가 생겼을 때 시도하면 된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코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던 점액질이 줄어든다. 또 코점막의 부기가 빠져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가래가 쉽게 밑으로 내려간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 가까이 대면 된다. 컵에 뜨거운 물을 담고 코를 가까이 대고 있는 것도 방법이다.◇도라지 사포닌 성분, 기관지 보호 효과도라지 차를 마시면 기관지를 보호하고 가래를 완화시킬 수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목 안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켜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쉬워 도라지 차를 마시는 게 목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동의보감에 도라지를 뜻하는 ‘길경’이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도라지 차는 물 1L에 도라지 30g을 넣고 강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된다.◇최후의 방법은 거담제 복용위 방법으로도 가래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거담제(가래약)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거담제의 성분은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을 촉진해 가래 생성을 막고 배출을 돕는다. 특히 가래 때문에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은 기침약보다 거담제가 좋다. 기침약은 기관지가 이물질을 배출하려 반사적으로 기침하는 걸 억제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래 점도를 낮추는 거담제를 먹어 가래 배출을 쉽게 만드는 게 기침 제거에 더 효과적이다.
    코질환이해나 기자2023/09/15 17:35
  • '알보칠'은 너무 아프다… 구내염 빨리 낫게 할 약 없을까? [이게뭐약]

    '알보칠'은 너무 아프다… 구내염 빨리 낫게 할 약 없을까? [이게뭐약]

    피곤하면 입안에 흰 접시 같은 염증이 생긴다. 바로 ‘구내염’이다. 가만히 내버려둬도 1~2주 후에 사라지는 게 보통이지만,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기엔 통증이 심하다. 조금이라도 빨리 나을 방법을 서울시약사회 구현지 학술이사(약사)와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오경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연고, 붙이는 약, 가글… 써볼 수 있는 약 많아구내염에 써 볼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크게 연고, 붙이는 약, 가글로 나뉜다. 연고에는 ▲동국제약의 ‘오라메디’ ▲녹십자의 ‘페리덱스’ ▲동화약품의 ‘터치메드’ ▲진양제약의 ‘키미스타드엔겔’이 있다. 오라메디와 페리덱스는 스테로이드 연고로, 궤양을 수반하는 난치성 구내염과 설염의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 터치메드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다. 염증과 프라그를 억제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염화세틸피리디늄’과 염증을 억제하는 ‘아줄렌설폰산나트륨’이 주성분이다. 통증이 심하면 키미스타드엔겔을 사용해볼 수 있다. 항균진통작용을 하는 ‘카밀레화틴크’와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이 들었다. 붙이는 약엔 동화약품의 ‘아프타치정’이 있다. 점막이 짓무른 곳이나 구내염, 설염이 생긴 부위에 쓸 수 있다.살균소독제와 소염진통제 가글도 구내염 치료에 쓰인다. 소염진통제 가글은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살균용 가글엔 ▲부광약품의 ‘헥사메딘액’ 소염진통제 가글엔 ▲삼아제약의 ‘삼아탄툼액’ ▲코오롱제약의 ‘아프니벤큐액’ 등이 있다. 헥사메딘액은 접시 같은 칸디다감염증과 아프타성 구내염에, 삼아탄툼액과 아프니벤큐액은 치은염, 구내염, 발치 후 생긴 염증에 쓰인다.셀트리온제약의 ‘알보칠(알보칠콘센트레이트액)’도 있다. 이 약은 살균 효과가 있으며, 괴사 조직을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 상피세포가 다시 생기게 유도하는 ‘폴리크레줄렌’이 두성분이다. 약은 아니지만 엽산과 비타민B12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영양소가 부족하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강산성인 ‘알보칠’, 잘못 쓰면 점막 손상될 수도구내염은 어른 말고 영유아에게도 잘 생긴다. 아이에게 쓸 수 있는 약도 있을까? 영유아에게 써도 된다고 안정성이 확인된 구내염 약은 아직 없지만, 같은 성분이 든 대체재를 써볼 순 있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소염진통제 가글인 삼아탄툼액은 12세 이하 소아 대상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다만, 삼아탄툼액과 같은 ‘벤지다민염산염’이 들어간 분무형 소염진통제 ‘탄툼베르데네뷸라이저’는 6세 미만에서 1일 2회 6번까지, 아이 몸무게 4kg당 1번씩(최대한도 4번)까지 분무할 수 있다고 허가받았다”고 말했다.어른이라도 조심해서 써야 하는 약이 있다. 바로 알보칠이다. 알보칠은 병변 조직이 떨어져 나가게 유도한 다음, 떨어져 나간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게 유도하는 원리다. 잘 쓰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자칫 구강 점막을 더 다칠 위험이 있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알보칠 구성 성분인 폴리크레줄렌은 괴사·변형된 조직만을 응고시킨 후 이를 탈락시킨다”며 “상처 부위에 상피세포가 새로 돋아나게 유도하기도 하나, pH0.6인 강산성이라 잘못 쓰면 구강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알보칠을 사용할 땐 한 번에 많은 양을 도포하지 말고. 소량을 면봉에 적셔서 여러 번 반복적으로 발라야 한다.◇2주 내로 안 나으면 병원… 드물게 ‘베체트병’ ‘구강암’ 가능성일반의약품을 사용했는데도 구내염이 낫지 않을 수 있다. 구내염에 잘 듣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 억제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게 아니라 구강에 진균·세균이 감염돼 생긴 구내염이라면, 항진균제나 항균제를 함께 써야 치료가 빠르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스테로이드연고를 발랐는데도 2주 내로 낫지 않으면 연고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구내염만 생긴 게 아니라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구내염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구내염이 너무 자주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병원에서 먹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오경호 교수는 “구내염 환자 대부분은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에 해당하는데, 아프타성 궤양은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 흔한 원인 질환은 ‘베체트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오경호 교수는 “베체트병도 일단은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고, 증상이 극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보다 면역 억제 효과가 조금 더 큰 면역억제제를 쓴다”고 말했다. 구강암은 구내염이 자주 생길 때보단, 한 번 생긴 구내염이 2주 넘게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다.영유아도 성인처럼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받지만, 성인보다 용량을 적게 쓴다. 오경호 교수는 “아이가 밥을 잘 먹지 못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면 편도염이나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며 “스테로이드치료가 아이에게 해로울까 걱정하는 부모가 많지만, 구내염 치료에 쓰는 용량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약이해림 기자2023/09/15 17:16
  • 말레이시아 2살 여아, 털이 얼굴 뒤덮어… '늑대인간 증후군'이란?

    말레이시아 2살 여아, 털이 얼굴 뒤덮어… '늑대인간 증후군'이란?

    말레이시아의 2살 여아가 다모증을 앓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아디크 미스클라이언(2)은 선천적으로 다모증을 앓아 온몸에 털이 길게 자란다. 미스클라이언의 아버지는 "주변에서 항상 이상하게 쳐다봤다"며 "그런데 지난 11일 행사에서 술탄 부부와 사진을 찍고 '하늘에서 온 아이'라는 표현을 들으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미스클라이언은 다행히 털이 길게, 많이 자라는 것 외에 다른 건강 이상 증상은 없는 상황이다. 다모증은 어떤 질환일까?다모증은 '늑대인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신체 어디에든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질환이다. 다모증 환자들은 생후 몇 주 내에 떨어져야 하는 솜털이 계속 자라거나, 색이 살짝 있는 가는 털이 자라거나, 두껍고 어두운 색깔의 털이 자라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성별과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시기도 제각각이다. 미스클라이언이 겪는 선천적인 다모증은 주로 솜털이나 두꺼운 털이 계속 자라는 증상을 보인다.다모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유전자 변이 때문일 수 있다. 선사 시대 때 털이 길게 자라도록 유도한 유전자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이 유전자가 다시 발현되면서 다모증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선천적인 다모증 환자 기록은 중세 시대부터 있었는데, 현재까지 환자 수가 전세계 100명 미만일 정도로 희귀하다.다모증은 아직 완치법이 없다. 털을 제거하는 단기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다. 다모증 환자들은 레이저 제모, 제모기, 왁싱 등을 활용해 일시적인 효과를 얻고자 한다. 하지만 털을 잠시 없애려다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내생모(피부 속으로 파고들어가 자라는 털)를 유발할 수 있다. 다모증을 예방하는 방법도 없다. 다만 후천적인 다모증 중 일부는 미녹시딜(탈모 치료제)이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질 합성을 도와 근육을 키워주는 남성호르몬제의 일종) 등을 복용해서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이런 약물을 피하면 후천적 다모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9/15 16:54
  • 이성 볼 때 '닮은 사람 vs 다른 사람'… 누구에게 더 끌릴까?

    이성 볼 때 '닮은 사람 vs 다른 사람'… 누구에게 더 끌릴까?

    인간은 자신과 닮은 점이 많은 이성에게 끌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타냐 호위츠(Tanya Horwitz) 박사 연구팀은 커플의 성향이 대부분 유사한지, 다른지를 알아보기 위해 1903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남녀 커플을 대상으로 한 200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또한, 연구원들은 건강 및 유전 정보를 수집하는 연구 프로젝트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약 8만 명의 커플 특성도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82~89%의 커플은 서로 성향이 비슷했으며 3%의 커플은 성향이 달랐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교육 수준, IQ 수치, 흡연 및 음주 습관이 비슷했다. 또한, 커플은 자신과 비슷한 출생 연도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성관계 파트너 수, 아기 때 모유 수유 여부 등에서도 유사점을 보였다.하지만 키와 몸무게, 건강, 성격 특성 등은 커플마다 제각각으로 달랐다. 특히 외향성이나 내향성과 같은 특성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 호위츠 박사는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지, 외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지는 커플마다 다 달랐다"며 "이는 동전을 던져 앞면 뒷면이 나올 확률이 반반인 것과 같을 정도"라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커플이 공통점을 기반으로 결합하려는 경향은 미래의 극단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를 들어 키 큰 사람이 키 큰 사람과 짝을 이루고, 키 작은 사람이 키 작은 사람들과 짝을 이룬다면 다음 세대에는 인구의 키 분포가 극단적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는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이해나 기자2023/09/15 15:54
  • 지나치게 술 마시는 사람, ‘이 지방’ 늘어난다

    지나치게 술 마시는 사람, ‘이 지방’ 늘어난다

    지나친 음주는 이소성 지방을 늘어나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소성 지방은 근육, 심장, 간, 신장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없는 부위에 쌓이는 지방으로, 심장, 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의대 내과 리처드 카지브웨 교수 연구팀이 45~84세 유럽, 아프리카, 히스패닉, 아시아계 성인 6756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이소성 지방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가벼운 음주(하루 1잔 이하), 보통 정도의 음주(하루 1~2잔), 과음(하루 2잔 이상), 폭음(어느 한 날 5잔 이상), 평생 금주, 전에 마시다 끊은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의 CT 검사 결과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과음과 폭음 그룹은 평생 금주 그룹보다 심장 주위 지방이 현저히 많았다. 심장 주위 외에 다른 부위의 이소성 지방도 상당히 많았다. 특히 심장 주위와 간에 지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신 술의 종류로 비교했을 때는 포도주를 마신 사람이 맥주나 독주를 마신 사람보다 심장 주위 지방이 적었다. 이는 포도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같은 유익한 성분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알코올 섭취와 이소성 지방의 관계는 알코올 섭취량 대비 건강 위험이 크게 높아짐을 보여주는 ‘J자 곡선’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과음과 과도한 이소성 지방은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의학학술지 ‘자마(JAMA)’에 최근 게재됐다.
    간질환김서희 기자2023/09/15 15:01
  • 화제의 영화 '잠' 이선균이 앓은 치명적인 질환… 얼마나 흔할까?

    화제의 영화 '잠' 이선균이 앓은 치명적인 질환… 얼마나 흔할까?

    최근 개봉한 영화 '잠'이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잠은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인공으로 부부 역할을 한다. 남편 이선균은 잠만 들면 다른 사람처럼 변해 이상 행동을 하는데, 병원에서 '렘수면 행동장애'를 진단받아 치료하지만 나아지지 않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이선균이 진단받은 '렘수면 행동장애'는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렘수면 행동장애란 잠을 잘 때 꾼 꿈을 그대로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증상을 말한다. 만약 누군가와 싸우는 꿈을 꿨다면 함께 자는 파트너를 때릴 수 있다. 이외에도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웃거나 ▲욕을 하거나 ▲발길질·주먹질을 하거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한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 중 꿈의 내용을 행동화하는 과정에서 멍, 찰과상, 골절 등 외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유병률은 0.5% 정도며 남성과 노인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렘수면 행동장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도파민계 신경회로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렘수면 행동장애는 파킨슨병·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지난 2008년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73.5%에서 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증세가 나타났다.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한 뒤 치료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전도, 코골이, 심전도 등 신체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생리적인 신호를 동시에 기록해 수면 질환을 진단하거나 수면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보통 클로나제팜을 복용하면 90% 가까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는 잠자는 공간을 안전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 주변에 있는 위험한 물건을 치우거나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어 부드러운 쿠션이나 매트 등을 깔아놓는 게 좋다.
    뇌질환이해나 기자2023/09/15 14:56
  • 대웅테라퓨틱스, ‘점안제형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임상 1상 계획 승인 획득

    대웅테라퓨틱스, ‘점안제형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임상 1상 계획 승인 획득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DWRX2008은 대웅테라퓨틱스가 경구용 SGLT-2 억제제 ‘엔블로’를 투여경로 변경을 통해 나노 점안제 형태로 개발 중인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30분의 1 이하 용량으로 동등한 약효를 증명한 엔블로의 강점을 활용했으며, 망막·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개발 중인 DWRX2008은 지난해 4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대웅테라퓨틱스가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DWRX2008은 망막·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근본 원인인 ‘안구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점안 투여를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안구 후방으로 전달하고, 안구 후방에서 발현되는 SGLT-2를 억제해 안구 후방 조직의 혈당을 낮춘다. 또한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해 활성산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 분비도 억제할 수 있다.비임상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에서 자연 발생한 당뇨망막병증·당뇨황반부종 모델에 2개월간 점안 투여한 결과, 대조약물인 애플리버셉트와 유사한 수준의 황반 부종 감소가 확인됐다. 안구 후방으로 약물 전달 또한 충분히 이뤄졌다.항체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약 10조원 이상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달리 DWRX2008은 투약 편의성을 개선해 점안 투여만으로 기존 치료제들과 유사한 약효를 나타낼 수 있고, 치료율 증가, 투여횟수 감소 등을 위해 기존 치료제들과 병용 투여도 가능하다.대웅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서 DWRX2008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인 이번 임상은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되며, 추후 해외 진출과 다국가 임상 2상 등을 고려해 건강한 한국인, 코카시안을 임상 대상으로 설정했다. 대웅테라퓨틱스 강복기 대표는 “DWRX2008은 치료 효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항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기존 항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침습적인 투여 방법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병용투여 옵션 또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웅그룹 계열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2019년 2월 설립됐으며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이용한 펩타이드·단백질 약물 전달 ▲안구 약물 전달 기술을 이용한 당뇨망막병증·안구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저분자 신약 부문에서는 합성치사 항암제, 표적단백분해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3/09/15 13:03
  • '이것' 씹었을 뿐인데… 간식 섭취량 줄었다

    '이것' 씹었을 뿐인데… 간식 섭취량 줄었다

    입안이 텁텁하거나 졸릴 때 흔히들 껌을 찾곤 한다. 그런데 껌을 씹을 때 의외의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안 알려졌다. 껌 씹기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열량 섭취 감소껌을 씹으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점심식사를 제공한 뒤 절반에게는 무설탕 껌을 주고 나머지는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후 3시간 뒤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효과 강화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에게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걷도록 하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 걷도록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가 껌 성분으로 만든 가루를 먹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다. 연구진은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감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며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추정했다.◇집중력 향상껌 씹기가 집중력을 높인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두 개로 나눠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더니 껌을 씹은 그룹이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했다는 영국 카디프대의 연구 결과가 유명하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의 연구 결과도 있다.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테스트를 통해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한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껌을 씹지 않을 때인 544밀리초보다 약 10% 빨랐다.​​◇면역력 증진껌 씹기는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도 있다. 일본 쥰텐도대 연구팀은 24~52세 참가자 20명의 껌 씹기 전후 구강 내 타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다음엔 침 분비가 증가하고 침 속 면역글로불린A가 2.5배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글로불린A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에 대항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다만, 껌을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가고, 저작근육인 ‘교근’이 발달해 사각턱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껌도 다른 간식과 마찬가지로 설탕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설탕 껌은 치아 건강과 체중 관리에 좋지 않다. 면역력‧집중력 증진과 운동 효과를 위해서는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것이 좋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9/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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