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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담(곰 쓸개즙)은 예로부터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한약재다. 그러나 곰 농장에서 웅담 채취를 위해 곰을 비윤리적으로 사육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웅담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었다. 최근 웅담이 다시 한방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되기 시작했다. 국내 한 한의사가 웅담이 이탈리아 푸른 꽃게처럼 러시아에선 버려진다는 것을 알게 돼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했기 때문이다.◇러시아, 인명사고 예방위해 의무적으로 곰 사냥해러시아에서 곰은 골칫덩이다. 전 세계 불곰의 절반가량이나 되는 개체 수가 모두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어, 매년 사람을 공격해 잡아먹는 등 인명 피해를 내기 때문이다.2016년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불곰 개체수 규모와 사상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간이 곰의 서식지에 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곰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한 조치라고 결론지었고, 정부 주도로 1년에 최소 1만 마리 이상의 곰을 의무적으로 포획하고 있다. 으뜸생약 곽한식 이사는 "녹용을 수입하러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러시아에서 매년 의무적으로 곰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년 사냥당한 곰에서 웅담을 채취하면 생명 윤리 문제없이 한국에서 잊히고 있는 한약재(웅담)를 다시 발굴해 내는 좋은 일이 될 것으로 봤다"고 했다.◇웅담, 간질환, 타박상 등에 좋아웅담은 매우 비싸게 거래됐던 한약재다. 1981년 광주에 나타났다가 붙잡힌 반달곰의 웅담은 무려 16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만큼 건강에 좋을까? 동국대 한의과대 본초학교실 박용기 교수는 "웅담은 보약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보약은 아니다"라며 "단지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커 피로 해소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웅담의 주성분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로, 이 성분은 ▲간 섬유화를 막고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을 예방하고 ▲간 세포암의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항염증, 항산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 한의사 최윤용 원장은 "웅담을 사용하기 어려워지자, 웅담의 효과를 담보하면서 가격, 생명 윤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체품으로 UDCA를 화학적으로 합성한 UDCA 영양제가 나왔다"면서도 "웅담에는 UDCA 말고도 약리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소량 성분들이 매우 많아 완전한 대체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한의학에서 웅담은 간질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나 타박상 등으로 인한 통증, 어혈, 어혈로 인한 제반 증상 등을 치료할 때도 사용된다"고 했다. 최근 학계에서는 웅담이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간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자멸사와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들도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의약품용 한약재 웅담… 진료 후에 처방받아야다만, 아무리 좋은 웅담이라도 사람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한다. 최윤용 원장은 "웅담은 의약품용 한약재로, 한방의료기관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다"며 "한의학적으로 열을 식히는 효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특별히 웅담을 복용할 만한 증상이 있지 않다면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웅담의 주성분인 UDCA를 오래 혹은 과량 섭취하면 설사, 궤양, 피부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최윤용 원장은 "웅담은 보약이 아니라 만성 간질환을 치료해 피로 해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아무나 복용한다고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전문적인 한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처방받으면 웅담은 보통 작은 환약이나 캡슐형태로 복용된다"고 했다. 이어 "어혈을 풀 때는 술에 웅담을 타 먹는 웅담주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웅담의 유효성분이 알코올에 의해 잘 추출되기 때문이다"며 "웅담주는 소주 1.5리터에 웅담 10g 정도를 넣고 10일 정도 보관했다가 하루 50cc(소주잔 1잔)씩 한 달간 복용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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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최근 길거리 흉기난동이 다수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 치료,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3년 이내에 입원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정신질환들이 2만명 이상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다수의 정신병원이 경영난으로 인한 폐업 위기에 놓인 탓이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신동근 의원이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정신병원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정신병원 10개 중 7개는 적자 상태다. 설문에 응답한 34개 병원 중 25개 병원(73.5%)이 폐업을 고민해야 할 만큼 적자상태에 놓여 있고, ‘흑자’인 병원은 6개 병원(17.6%) 뿐이다.이는 코로나 기간에 유독 정신병원의 지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든 탓이다. 정신병원은 정부의 '정신병원 시설기준' 개정에 따라 기존 10인실 입원실을 6인실로 축소하고, 축소·변경을 위해 병원마다 평균 9억원을 지불했다. 전기료, 원자재 등 물가인상,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역시 증가했다. 정신병원은 일반 병동과 달리 폐쇄병동, 격리보호실 운영을 위해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해야 해 운영비용이 많이 든다.이러한 상황에서 입원 환자는 감소해 수입은 줄었다.그 결과 절반 이상의 정신병원은 외부에서 돈을 빌려 직원 월급을 주는 상황이 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 번이라도 외부 자금을 이용해 직원 월급을 준 병원은 16개였다. 이 중 4개 병원(11.8%)은 8개월 전부 외부에서 자금 차입이 있었다. 10개 중 1개 병원이 인건비 지급을 위해 매월 외부에서 자금을 차입했다.정신병원들은 이 상태라면 폐업이 불가피하고, 치료되지 않은 환자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향후 얼마 동안 병원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지를 묻자 정신병원 10개 중 4개 병원(14개 병원)이 ‘3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5년 이내’는 5개 병원(14.7%)이 응답했다. 현 경영상태가 지속된다면 3년 이내에 10개 정신병원 중 4개 정신병원이, 5년 이내에 절반 이상(55.9%)의 정신병원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다.전체 정신병원으로 환산하면, 283개 정신병원 중 117개 병원(41.2%)이 3년 이내에 문을 닫고, 158개(55.9%) 정신병원이 5년 이내에 문을 닫을 수 있다. 병상 수로 단순 계산을 하면, 2023년 8월말 기준 5만5180병상 중 3년 이내에 2만2734병상이 축소되어 3만2446병상만 남고, 5년 이내에 3만845병상이 축소되어 2만4335병상만 남게 된다.병상 수의 축소는 입원환자 수의 축소를 의미한다. 3년 이내에 2만2734명의 정신입원환자가 가정과 사회로 나오고, 5년 이내에 3만834명의 정신입원환자가 가정과 사회로 나온다는 얘기다. 지역사회에서 치료와 재활, 회복 등 인프라가 미흡한 상태에서 정신입원환자가 대거 가정과 사회로 나온다면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대구 소재 ‘제2미주병원’이 폐업하면서 많은 정신질환자가 전원에 어려움을 겪었고, 연말 폐업을 예고한 인천참사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도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참사랑병원은 마약중독치료기관으로 알려졌지만, 마약중독자(2023년 9월말 현재 32명 입원)보다 일반 정신질환자(202명 입원)가 7배 더 많이 입원한 정신의료기관이다.정신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 정신병원 폐업은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정신질환자(F00~F99)는 2018년 302만명에서 2022년 385만명으로 약 83만 명이나 증가했다. 그런데 이들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았으나 최근 진료 이력이 없는 환자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362만 명 중 최근 1년 이내 진료이력이 없는 환자가 35.5%(128만 명)를 차지한다. 조현병의 경우 10명 중 1명꼴로 최근 1년간 진료 이력이 없었다.남인순 의원은 "이대로라면 5년 이내에 3만명의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로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의원은 "정신병원의 특성을 고려한 ‘폐쇄병동집중관리료’와 ‘격리보호료’ 예산 편성 등 당장 정신병원 폐업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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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문한 동백성루카병원은 한산했다. 복작복작하지만 특유의 어두운 공기가 깔려 있는 여타 병원들과는 사뭇 달랐다. 이따금 의료진과 보호자들이 의료용 침대를 천천히 옮길 뿐이었다. 복도 벽면에는 액자가 가득했다. 사진 밑에는 연도와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2021년, 아들과 함께 브이를’과 같은 식이었다.동백성루카병원은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 기관이다. 살리는 일보다는 말기 환자와 보호자들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치료가 중점으로 이뤄진다. 그러다 보니 이곳을 거쳐 간 사람들은 대부분 사별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수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대다수는 이미 겪었거나 앞으로 겪게 된다. 그러나 그 고통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동백성루카병원에서 사별가족들을 만나 물었다. ◇갑자기 췌장암으로 떠난 남편사별가족실에서 만난 이진희(가명, 49세) 씨는 병원을 마주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사별했다. 췌장암이었다. 특별히 증상이 있던 것도 아닌데 건강검진에서 4기 소견을 받았다. 진료를 보러 간 대학병원에서 집에는 못 간다고, 호스피스 병동을 알아보라고 권유했다. 손 쓸 틈이 없었다. 이후 대학병원 입원실에서 잠깐, 첫 번째 호스피스 병동에서 한 열흘, 동백성루카병원에서 16일 정도 있다가 남편은 세상을 떠났다.첫 번째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기 전, 이틀 동안 집에 있을 기회가 있었다. “당시엔 그나마 위안이 됐던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애들이랑 같이 와서 아빠와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고.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본인 스스로 집 문을 나서면 못 돌아오는 걸 알았을 테니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기고 하고….” 진희 씨는 사별 후에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신랑은 성실한 사람이었고 한마디만 하면 알아서 해주는 사람이었거든요. 뭐든지 잘 고치고. 애들한테도 잘하고.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살아왔더라고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았던 게 가장 미안해요.”평소 못해줬던 기억들은 죄책감으로 몰려왔다. “출근할 때 일어나지도 않고 밥도 안 해줬는데 지금은 새벽 5시 넘으면 눈 떠지고 새벽 6시에 나가 1시간씩 걸어요.” 그는 호스피스가 보호자들 케어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죄책감으로 이어졌다고 나지막이 말했다.◇유방암 생존율 높다더니… 마흔살 딸이 떠났다김경숙(가명, 62) 씨는 지난 5월 딸과 사별했다. 고등학교 영어교사였던 딸은 직장생활을 하다 서른 살에 사범대에 편입할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어느 날 가슴에 멍울이 느껴졌고 검사 결과,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당시 경숙 씨는 유방암 완치율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딸의 유방암은 뼈로 전이된 삼중음성유방암이었다.삼중음성유방암은 난치성 유방암이다.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렵고 재발률도 높아서 예후가 좋지 않다. 암은 야속하리만큼 착실했다. 항암은 듣지 않았고 코로나까지 지나간 뒤 상태는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했다. 여러 합병증이 찾아왔고 암은 뇌척수로까지 전이됐다.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할 때 쯤 그의 딸은 하루 대부분을 의식을 잃은 채 보냈다. 길어도 3개월이라는 말을 듣고 한 달 후 세상을 떠났다. 만 40세였다.경숙 씨는 여전히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했다. “자식을 먼저 보냈다는 슬픔은 제 일이 아니었을 땐 몰라요. 세월호 때도 그렇고 이태원 때도 그렇고 그냥 남의 일이니까 시간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랬는데 막상 이렇게 내 일이 되니까 그때 부모들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슬픔 어찌할 줄 몰라, “하루 수백번씩 주님 원망”원체 티내는 걸 싫어한다는 진희 씨는 남편과 사별 후 지인들에게 전과 같이 대해달라고 못을 박았다고 한다. 본인의 감정이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게 싫어서였다. 그렇게 말해놨지만 슬픔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왔다.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그러던 와중에 남편이 임종한 동백성루카병원에서 보낸 편지를 받았다. 사별가족 모임 참가를 권유하는 내용이었다. “집에서는 혼자 가만히 있으면 그냥 눈물이 났어요. 애들이 엄마가 우는 지 안 우는지 눈치를 보고, 나가서 친구들도 만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으니까. 여기부터 나가볼까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가톨릭 신자인 경숙 씨는 사별 후 신앙심 때문에 괴로웠다고 회상했다. “종교를 안 가졌으면 모르겠는데 왜 딸을 데려갔냐고 주님 원망도 하고, 그러다가 천국에 간 딸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뉘우치고 용서를 빌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마음이 왔다 갔다 하니까 정신이 온전치 못할 것 같아 두려웠어요.” 그는 5년 전, 가톨릭 신자로서 호스피스 교육을 받았던 적이 있다. 사별가족도 호스피스의 치료 대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딸과 사별 후, 가톨릭 주보를 읽다가 프로그램을 발견해 신청하게 됐다. 과거 호스피스 교육도 그렇게 신청한 것이었다고 말한 그는 그때만 해도 자신이 사별가족 모임에 참여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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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소아흉부외과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 빈도수가 적은 소아 심장 수술의 수가는 줄고, 가장 흔한 선천성 심장질환은 수가 인상에서 배제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7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소아흉부외과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종합계획에 따라 수가가 조정된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건 맞지만, 빈도가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강기윤 의원실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가 신설 항목인 심방전환술, 라스텔리수술, 니카이도 수술은 모두 대혈관전위증 수술의 한 종류로 최근 5년간 대혈관전위증으로 수술을 받은 소아환자는 연평균 약 38 명이었다. 복지부가 말하는 '수가 조정'은 이 수술의 수가를 동맥전환술 포함 4가지로 세분화한 것이다. 반면, 가장 흔한 소아심장수술로 많은 환아 부모들이 수가 개선을 원하는 선천성 심실 중격 결손증 수술의 경우, 최근 5년간 소아 환자가 2414명, 건보공단 청구액은 183억원이 넘었지만 이번 소아심장 대책에선 제외됐다.또한 국비 1001 억원을 들여 국가연구기관으로 설립하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기획자문위원에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당뇨병학회 추천 인사는 있었지만 소아 심장 전문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 중증 응급 심뇌혈관 대응 전문위원 현황도 마찬가지였다.강기윤 의원은 "소아흉부외과는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 응급의료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음에도 매번 대책에서 소외돼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잘 만든 소아의료 정책 하나는 저출산 극복 대책이나 다름없다"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소아흉부외과를 비롯한 의료 소외 문제를 철저히 지적하고 국민께서 아이를 건 강하게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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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오는 12일 오후 1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KIMCo 재단이 지난 3년 간 수행한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스마트공장 구축 고려 사항과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재단은 중소기업벤처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69개 과제에 대해 총 8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28개사 수요를 확인해, 선정된 제약사에 대해 총 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IMCo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방침이 스마트 공장 보급에서 ‘고도화’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의약품 부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역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희망하는 제약기업 위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전략을 제시하고, 글로벌·국내 공급 기업들의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현 방안을 중점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제약 스마트공장을 위한 QbD(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품질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제노스, 일동제약, 보령) ▲QbD 기반 제약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디지털 전환(LG CNS) ▲제약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전자솔루션(ThermoFisher Scientific, CONNEXO(TrackWise), 팜소프트) 등의 발표로 구성된다. KIMCo 관계자는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제약사 경영진의 비용 투자와 적절한 구축 환경 조성, 사후관리가 요구된다”며 “전자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IoT, 빅데이터, QbD 기반 연속공정, 공정분석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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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학병원이 만성적인 전공의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수도권은 대학병원은 전공의 정원을 초과하는 곳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진료과목별 증감 추이는 차이가 있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0년간 지역별·과목별 전공의 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3개 진료과목의 수도권 전공의 정원이 50%를 초과했다. 2014~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지역별 전공의 정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공의 정원 비율은 서울(39.28%)이 가장 높았고 경기 17.91%, 부산 7.55%, 대구 6.38%, 인천 4.21% 순이었다. 울산, 전남, 경북, 제주 등은 1%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전공의 정원은 약 61.6%로 확인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은 약 6:4 수준이었다. 인구대비 전공의 정원을 비교해보면 서울은 1만 명당 전공의 정원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9.3명), 대구(9.1명), 부산(7.8명), 광주(7.2명) 순이었다. 반면, 경북은 1.36명으로 서울과 비교하여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공의 정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과목은 진단검사의학과(71.3%)였고 방사선종양학과(69.8%), 영상의학과(66.7%), 산부인과(65.8%), 피부과(65.1%), 외과(64.5%) 순이었다. 2014년 대비 2023년 수도권 전공의 정원 증가가 높은 진료과목은 진단검사의학과(9.6%P)였으며 가정의학과(5.5%P), 방사선종양학과(5.2%P), 핵의학과(3.0%P), 내과(2.5%P), 정형외과(2.4%P) 순이었다.직업환경의학과는 2014년 대비 2023년 수도권 전공의 정원 비율이 11.4%P 감소했다. 안과(-5.1%P), 신경외과(-2.8%P), 정신건강의학과(-2.6%P), 비뇨의학과(-1.6%P), 재활의학과(-0.5%P) 등도 수도권 전공의 정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진료과목별로 증감 추이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수련체계를 급격히 바꾸게 되면, 수도권 의료기관에는 의사 인력난이 발생하고 지역 의료기관은 적절한 수련체계를 제때 갖추지 못하게 되는 등 현장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신현영 의원은 “수도권 의대와 지역의대 졸업자 수 비율이 4:6정도인데, 전공의 정원은 반대로 6:4수준이다”며 “지역의대 졸업자가 이탈 없이 지역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을 수 있고 지역의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전공의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가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신 의원은 “복지부가 수도권과 지역의대 전공의 정원을 현재 6:4비율에서 5:5비율로 조정해 지역의 졸업-수련-정착의 선순환으로 구조 유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갑작스런 변화 조짐에 의료현장은 혼란스러운 상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계와 협의하여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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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대한당뇨병학회 추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위기 대응을 위해 진행한 각종 사업, 연구 등을 돌아보며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대한당뇨병학회 서교일 회장은 “당뇨병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유병률이 16%가 넘은 지금, 당뇨병이라는 질환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원인, 합병증, 발병 추이 등을 분석해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최근 40대 이하 젊은 연령의 당뇨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하고 총체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 연구적인 측면뿐 아니라 교육자, 의료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학회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처방률이 점차 늘어나는 반면, 당화혈색소가 7% 미만으로 유지되는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현문제로 지적했다(2013~2016년 53%, 2016~2018년 57%, 2019~2020년 56%).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당뇨병학회 문준성 총무이사는 “다양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와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좋은 기기들이 많이 개발됐지만 당뇨병 교육을 받은 환자는 5분의 1에 그친다”고 말했다. 학회는 당뇨병 교육률이 낮은 이유로 당뇨병 교육 수가 비급여로 인한 재정 및 인력 부족을 꼽았다. 또, 췌도 부전 당뇨병 등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세분화, 차별화된 관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수준 높은 당뇨병 교육자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학회 측에서 1999년부터 당뇨병 교육자 자격인정 제도를 시작해 현재 총 1457명이 당뇨병 교육자 자격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교육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외에 표준화된 교육 자료 개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하반기에는 개원가 등 의원 내에서 당뇨병 교육을 담당하는 스마트 케어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본사업’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보건 당국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대한당뇨병학회의 표준화된 자료 등을 활용해 교육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로써 1차 의료기관에서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내용을 교육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는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임신성, 장기 부전, 필수적인 인슐린 치료 등 특수적인 상황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측정기 등 디지털 기기의 적절한 유통 및 관리가 필요하다. 국가에서는 현 요양비 제도를 유연하게 변화해 당뇨병 환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복잡한 절차와 청구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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