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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의료기기 도입만 하면 의료 질 향상? “의사와의 궁합이 중요”

    AI 의료기기 도입만 하면 의료 질 향상? “의사와의 궁합이 중요”

    지금은 소프트웨어 형식이든 하드웨어 형식이든 AI 의료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기 자체의 성능이 주로 화두가 된다. 해당 기기가 MRI(자기공명영상)이나 엑스레이 등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얼마나 정확히 탐지하는지가 한 예다. 성능이 뛰어난 기기가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당연히 의료 품질과 효율성도 올라갈 것 같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지만은 않다. 유방촬영술을 통해 얻은 엑스레이 사진을 인간 의사와 AI 의료기기가 각각 판독해, 암이 의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직 검사를 의뢰하도록 한 다음 결과를 비교한 해외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 인간 의사는 1858건, AI는 1886건의 의심 사례를 짚어냈으나 인간 의사의 경우 263건에 대해 실제로 조직 검사가 시행되었던 반면, AI의 경우 86건에 불과했다. AI의 판단이 상당 부분 무시된 것이다. 그러나 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인간 의사(9건)보다 AI(19건)에서 더 많았다. 지난 7일 ‘대한근거중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성호 교수는 “이는 AI 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도입된대서 곧바로 원활히 사용되지는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AI 의료기기가 현장에서 의사를 제대로 보조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신뢰성’ 문제 때문이다. AI가 잘못된 답을 내놓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에 내시경 영상을 분석한 AI가 특정 부위에 암이 의심된다는 판단을 내놓았을 때, 의사는 자신이 보기에도 이 판단이 합리적인 경우에만 AI의 결과를 참고할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많은 AI가 단순히 결론으로서의 판단을 제시할 뿐, 자신이 왜 그런 판단을 내놓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인간 의사는 AI 의료기기가 내놓은 결과를 자신이 가진 지식에만 의존해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의사가 자신의 전문과가 아닌 분야에 특화된 의료 AI를 활용할 경우, 해당 과 전문의처럼 결과를 검토하기가 어려우므로 AI 활용도가 떨어진다. 앞서 언급한 연구 결과에서처럼 AI 의료기기의 판단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긴다. AI를 들여오더라도 실제 업무는 AI가 없을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럼 자신이 왜 이런 결과를 내놓았는지에 대한 근거나 이유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의료 AI를 만드는 것이 해법일까. 일견 그렇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박성호 교수는 “인간 의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을 짚어낼 것을 의료 AI에게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이것을 인간에게 이해시키라고까지 요구하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며 “AI가 내놓은 결과에 대해 인간 의사가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최대한 비판적 검토를 시행하도록 하되, 인간 의사가 다루는 사례와 의료 AI가 다루는 사례를 구분함으로써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AI가 자신의 판단에 대한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판단이 얼마나 ‘확실한지(certainty)’는 수치화해 나타낼 수 있다. 이렇듯 AI가 높은 확실성으로 제시한 판단에 대해서는 AI의 결과를 신뢰하고, 낮은 확실성으로 제시한 판단에 대해서는 인간 의사가 개입하도록 하자는 전략이 있다. 이렇게 하면 인간 의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면서도, AI가 ‘위양성’을 지나치게 만들어내 불필요한 정밀 검사 수를 늘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분업을 시행했더니, 인간 의사가 개입해야 하는 사례의 수는 줄었음에도 인간 의사가 개입할 때만큼 암이 정확히 진단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AI가 단독으로 진단할 때보다 정밀 검사 의뢰 건수 역시 감소했다.박성호 교수는 “의료 AI를 병·의원에 가져다 놓기만 한대서 의료의 질과 효율성이 향상되지 않는다”며 “인간 의사가 어떻게 AI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2/09 17:24
  • 핏물 뚝뚝 떨어져 싫다고? 레어 스테이크의 붉은 액체, 사실은 ‘이것’

    핏물 뚝뚝 떨어져 싫다고? 레어 스테이크의 붉은 액체, 사실은 ‘이것’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는 크게 레어, 미디엄, 웰던 세 가지로 나뉜다. 레어는 고기 표면을 살짝 익히고 속은 붉게 조리한 것을 말하고, 웰던은 스테이크 단면에 붉은 기가 거의 없을 때까지 익힌 것을 말한다. 미디엄은 두 단계의 중간이다. 미디엄이나 웰던 스테이크를 선호하는 사람들 중에선 레어 스테이크를 두고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기는 도축 단계에서 피를 모두 제거하고 유통된다. 그렇다면 스테이크를 자를 때 접시에 고이는 빨간색 액체는 뭘까?꼭 핏물 같은 이 액체는 미오글로빈과 근육 속 수분이 섞인 것이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속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근육 조직에 산소를 저장한다. 포유류의 근육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이유도 미오글로빈이 헤모글로빈처럼 적색 색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갓 도축된 쇠고기는 미오글로빈의 본래 색인 진한 보랏빛을 띠며, 열을 가하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점차 선홍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고기에 열을 가하면 근육조직이 변형되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 내부의 미오글로빈이 소량의 미네랄, 수분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는 피가 아니기 때문에 끈적하거나 탁하지 않고, 묽고 투명한 붉은색을 띤다. 이 액체를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에 따르면, 미오글로빈은 소고기·돼지고기·생선 등 모든 고기에 자연적으로 포함돼 있는 성분이다. 이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독성이 없어 먹어도 괜찮다. 미오글로빈은 섭취 후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몸에 흡수된다. 특히 식물성 철분보다 철분 흡수율이 높아 평소 몸에 철분이 부족한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고기의 보관 및 조리 상태에 따라, 표면 살균이 충분하지 않으면 세균이 섞일 수 있다.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은 보통 고기 표면에 존재한다. 이 대장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스테이크의 경우 섭씨 약 75도 이상에서 표면을 완전히 가열해 먹는 게 안전하다. 표면을 가열하지 않았거나 덜 익힌 생고기는 고온으로 겉을 익힌 레어 스테이크와 엄연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의 변성은 약 40도부터 시작되는데, 레어 상태로 스테이크를 구우면 심부 온도가 섭씨 50~55도로 올라간다. 반면 생고기는 심부 온도가 40~50도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조은미 영양사는 생고기는 표면이 붉고 윤기가 나며, 안쪽도 균일하게 붉은색을 띤다고 했다. 반면 레어 스테이크는 겉면에 갈색으로 팬 자국이나 그릴 자국이 있고, 선홍색인 중앙부를 회색과 갈색으로 익은 띠가 둘러싸고 있다. 또 생고기는 자를 때 미끄럽거나 끈적한 느낌이 나지만, 레어 스테이크는 겉은 단단하고 속은 탄력이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09 17:16
  • 집안 곰팡이, 아이들 폐 기능 깎아 먹는다… 추적 결과 ‘충격’

    집안 곰팡이, 아이들 폐 기능 깎아 먹는다… 추적 결과 ‘충격’

    유년기 시절 집안 곰팡이에 노출되는 것이 청소년기 폐 건강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1991~1992년 영국 에이번 카운티에서 태어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ALSPAC)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5세 때 심각한 곰팡이 환경에 노출됐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폐 기능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구체적으로는 8세 때 폐활량과 1초간 강제 호기량(최대 숨을 들이마신 후 처음 1초 동안 힘껏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이 모두 2.4% 감소했으며, 15세 때는 감소 폭이 더 커져 폐활량은 6%, 1초간 강제 호기량은 5.7%나 낮게 측정됐다. 연구팀은 유년기의 곰팡이 노출이 폐 기능 발달 과정을 저해해 또래보다 약한 호흡기를 갖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영향은 폐 기능 저하에 그치지 않고, 단순 호흡기 약화를 넘어 천식 위험까지 높였다. 5세 때 심각한 곰팡이에 노출된 아이들은 8세에 천식을 진단받을 확률이 노출되지 않은 아이보다 1.85배나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성인이 된 24세에도 약 1.67배 높게 유지됐다, 어린 시절의 노출이 성인기 호흡기 질환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를 직접 공격한다. 곰팡이는 섭씨 25~30도, 습도 60~80%의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하며 수천 개의 미세 독성 입자를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 이를 흡입하면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이 발생해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천식, 비염, 기관지염이 발생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며, 특히 에어컨 등에 숨은 곰팡이는 과민성 폐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알레르기 반응은 물론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유발하며, 장기 노출 시 만성 피로나 두통 같은 전신 증상과 연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연구 책임 저자 라켈 그라넬 박사는 곰팡이 번식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냄새로 느껴질 정도의 곰팡이는 이미 심각한 단계로, 그런 상황이 오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방과 욕실의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일 실내 건조가 불가피하다면 옷 사이 간격을 충분히 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거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호흡기질환최수연 기자 2026/02/09 16:51
  • 식전? 식후? 사과식초와 레몬수 효과 제대로 보는 방법

    식전? 식후? 사과식초와 레몬수 효과 제대로 보는 방법

    ‘신맛’과 친해진 이들이 많다. 소화 기능 향상과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부터다. 이왕 마실 거라면 효과 제대로 보는 법을 알아두자. 언제, 어떻게 마시는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사과식초는 희석해서 식사 전에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기능의학 전문의 윌리엄 콜은 “사과식초는 (장 건강에)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산성이 너무 강해 민감한 사람에게는 자극을 줄 우려가 있다”며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과식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식품은 장 속 유익균과 유해균 사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베스 체르워니는 “사과식초는 항균 작용과 장내 미생물군 개선 효과가 있어 장 건강에 이롭고, 이는 곧 세포 건강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대신 콜 전문의의 조언처럼 사과식초는 산도가 높기 때문에 물이나 다른 음료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웰니스 전문 영양사 린지 볼퍼드는 하루에 물 240mL 한 컵에 1테이블스푼(약 15mL) 이상 섞지 말 것을 권했다. 마이애미대학 헬스시스템의 연구에 따르면, 사과식초 물을 식사 직전에 마셨을 때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니하리카 칼라코타 박사는 “식사 직전과 중간에 사과식초 물을 마시면 다른 음식이 위 점막을 어느 정도 보호하기 때문에 산성 자극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 든 사람은 레몬 물 따뜻하게소화 작용에 도움을 받기 위해선 레몬 물도 식사 직전에 마시는 게 좋으나 언제 마셔도 사실상 상관은 없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줄리아 즘파노는 “산은 음식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위산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 특히 유익할 수 있다”며 “위산 분비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레몬물이 보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몬 물의 양은 물 240mL한 컵에 레몬 반 개를 짜 넣는 정도면 충분하다. 한 컵(레몬즙 약 48g)만으로도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다.또한 레몬 물은 포만감을 높이고,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다. 서울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약 2주간 레몬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과 체지방, 허리둘레 비율 감소가 관찰됐다.따뜻한 차로 마시면 더 좋다. ‘식품 연구와 기술’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레몬을 95도의 뜨거운 물에 우렸을 때 비타민C를 제외한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9 15:45
  • 싱싱한 채소 샐러드 vs 살짝 데친 나물… 長壽에 더 도움되는 건?

    싱싱한 채소 샐러드 vs 살짝 데친 나물… 長壽에 더 도움되는 건?

    “100세까지 장수(長壽)하는 어르신들의 식단에서 의외로 특별한 식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유튜브 채널 ‘닥터 인사이드’에서 장수과학자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국내 100세 이상 어르신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정확한 식사시간 ▲일정한 식사량 ▲전통 한식 식단이 핵심 장수 비결이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100세 어르신들은 대부분을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고, 과식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밥·국·반찬(김치·나물·장류·젓갈 등)으로 구성된 전통 한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했다.이어 박 교수는 지중해식단과 한국 전통 한식을 비교하며, 둘 다 장수에 유리하지만 구성과 조리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중해식단은 채소·과일·올리브유·생선·적당한 육류로 구성되는 반면, 한국 100세 어르신들의 식단은 채소 위주, 발효식품 중심이었고 육류 섭취는 적은 편이다. 특히 채소를 데친 나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데치면 야채 부피가 줄어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항산화·항돌연변이 물질 섭취량이 늘어난다. 아울러 데치는 과정에서 질산염이 다량 제거돼 발암 위험이 줄면서 비타민C 손실은 크지 않았다. 특히 육류 섭취가 적은데도 100세 어르신들의 혈중 비타민B12 수치가 정상인 이유에는 된장·간장·청국장·고추장·김치 등 발효식품을 섭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타민B12는 계란 노른자,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한 성분이다. 또한 장수인들은 신체 조건에 맞춰 적정 수준의 열량을 섭취했다. 무조건적인 소식보다 적정량의 식사를 챙기는 것이다. 박 교수는 장기간 극단적인 소식이 오히려 면역 세포 생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식사 중 타인과의 감정 교류도 장수에 도움을 주는 요소였다. 100세 어르신들은 가족·이웃과 함께 식사하며 사회적 교류를 지속하는 경향이 있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식욕이 증진되며, 전반적인 건강 지표가 좋아진다고 박 교수는 부연했다.끝으로 박상철 교수는 “우리 전통식단은 지중해식·오키나와식 못지않은 장수 식단”이라며, 규칙적인 식사 시간, 적당한 양의 소식, 발효식품과 데친 채소 중심의 한식 그리고 가족·이웃과 함께 먹는 식사 문화가 100세 장수의 공통 비결이라고 정리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2/09 15:36
  • 부광약품, 작년 매출 2007억·영업이익 141억… 전년比 25%·775% 증가

    부광약품, 작년 매출 2007억·영업이익 141억… 전년比 25%·775% 증가

    부광약품은 연결 기준 매출 2007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5.4%, 775.2% 오른 수치다.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심포지엄 등 마케팅 비용의 지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배경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치옥타시드’와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가 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작년 매출 성장률 약 40%를 기록했다. 라투다를 포함한 중추신경계 제품군은 매출 성장률이 약 90%에 달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 경쟁력 강화와 전사적 업무 효율화, 해외 계열사의 연구역량 입증 등 3박자가 갖춰지면서 창립 이후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09 15:32
  • 개·소에게만 퍼지던 ‘변종 바이러스’ 2종… 인류 위협할까

    개·소에게만 퍼지던 ‘변종 바이러스’ 2종… 인류 위협할까

    동물에서 유래한 바이러스 두 종이 변이를 거듭하며 대규모 발병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 오하이오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주로 소를 감염시키는 인플루엔자 D형 바이러스(IDV)와 개에게서 발견되는 개 코로나바이러스(CCoV)가 유전적 변이를 통해 인간에게 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플로리다대 환경·글로벌 보건학과 교수이자 이번 논문의 공동 저자인 존 레드니키 박사는 "문헌 검토 결과 두 바이러스 모두 인간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이를 감시하거나 대비하는 체계는 거의 마련돼 있지 않다"며 “만약 사람 간 전파가 쉬운 형태로 변이할 경우, 대다수 인류가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아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인플루엔자 D형 바이러스는 2011년 미국에서 돼지에게서 처음 발견된 이후 소, 닭, 사슴 등 다양한 동물에서 검출됐다. 가축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사람에게는 널리 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콜로라도와 플로리다 지역 소 사육 노동자의 최대 97%에서 IDV 항체가 검출돼, 이미 광범위한 노출이 있었음을 시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IDV는 다른 독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쉽게 변이하며, '유전자 재편성과 재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 C형과 유전적으로 가까워, 면역력이 약한 층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개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개에게 흔히 발생하는 전염성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다.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이 특징이며, 어린 강아지의 경우 탈수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레드니키 박사는 "개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지만, 아직 진단 검사가 일상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전체 인구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실제로 2021년, 연구팀은 아이티 여행 후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을 앓던 미국 의료진에게서 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분리했으며, 텍사스대 의과대학 연구진도 말레이시아에서 폐렴으로 입원한 어린이에게서 거의 동일한 변종을 확인했다. 이후 태국, 베트남, 미국 아칸소 등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며, 이 바이러스가 국경과 대륙을 넘어 확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연구팀은 감시 체계 강화와 진단 기술 개선, 백신 개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두 바이러스 모두 조용히 인간 사회에 적응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이 연구는 미국질병통제센터(CDC) 학술지인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2026/02/09 15:30
  • 생각보다 흔한 뇌전증… 발작 시 ‘3S 원칙’ 기억해라

    생각보다 흔한 뇌전증… 발작 시 ‘3S 원칙’ 기억해라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 편두통과 함께 흔한 4대 만성 뇌질환 가운데 하나로,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로 연령대별 발생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환자가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약물과 수술 치료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이해가 함께 필요하다.”대한뇌전증학회 서대원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 심포지엄 형식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세계 뇌전증의 날’은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이 2015년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에 전 세계 130여 개국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 슬로건은 ‘#뇌전증실천서약 인식에서 실천으로(#Epilepsy Pledge: Moving from Awareness to Action)’로 정해졌다.뇌전증은 뇌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발작이 되풀이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최근에는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뇌혈관 질환이나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된 뇌전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의대 신경과 이우진 교수는 “환자 수는 늘고 있지만 치료 접근성과 관리 수준이 향상되면서 사망률과 전반적인 질병 부담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특히 고령층에서 발생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유전적 요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함께 짚었다. 고려의대 심영규 교수는 “어릴 때 발병할수록 유전적 비중이 커질 수는 있다"면서도 "대부분 가족에게 유전되지 않아 일반적인 유전병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일부 뇌전증은 유전자 검사로 맞춤 치료할 수 있다.치료 환경에 대해서는 약물 선택 폭이 넓어진 반면, 응급 대응 체계는 여전히 과제로 지적됐다. 충남대 신경과 김재림 교수는 “3세대 항발작제 도입으로 치료 선택지는 확대됐지만, 갑작스러운 발작에 대비한 응급 약물과 제도적 준비는 충분하지 않다”며 “일부 약제의 생산·공급 중단에 대한 대책과 함께 비강 분무형, 구강 점막 투여 제형 같은 신속 투여 약물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질환유예진 기자2026/02/09 15:25
  • 김나영, 밥에 ‘이것’ 한가득 넣던데… “혈당 급상승 막는 효과”

    김나영, 밥에 ‘이것’ 한가득 넣던데… “혈당 급상승 막는 효과”

    방송인 김나영(44)이 우엉으로 주먹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8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겨울방학 시즌에 저희집은 뭘 해 먹고 사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집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나영은 첫 번째 식사로 주먹밥을 만들었다. 우엉과 닭고기를 쌀과 함께 섞어 지은 밥을 주먹밥 모양으로 빚어 간편하게 완성했다. 우엉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우엉은 뿌리채소로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 가장 맛있다. 우엉에는 이눌린이 풍부한데,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혈당을 올리지 않고 당뇨 개선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줘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눌린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에도 좋다. 또 우엉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건강 개선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우엉 특유의 풍미나 맛은 주로 껍질에서 나온다.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단 칼등으로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손질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엉은 공기에 노출되면 갈변되기 쉬워 소금물, 쌀뜨물에 담가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우엉을 물에 씻었다면 최대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다만, 우엉은 이뇨 작용을 원활히 해 신장 질환으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9 14:14
  • 동아에스티, 작년 매출 ‘역대 최대’ 7451억… 영업이익은 16% 감소

    동아에스티, 작년 매출 ‘역대 최대’ 7451억… 영업이익은 16% 감소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74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과 R&D 비용,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의 영향으로 4분기가 적자 전환하며, 전년 대비 16.1%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27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매출 1315억원을 기록했으며,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3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는 483억원,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은 1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704억원을 기록했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가 267억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요 제품을 베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고) 제품으로 육성하고, 도입 제품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09 14:10
  • 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 기술 이전 마일스톤 수령

    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 기술 이전 마일스톤 수령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소티오바이오텍으로부터 제품 개발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육종과 기타 LRRC15 양성 악성 종양 치료를 위한 LRRC15 표적 ADC(항체약물접합체) ‘SOT106’의 개발 진전에 따른 것이다. 소티오는 올 하반기 SOT106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2021년부터 시작된 양사의 협업을 통해 소티오는 독자적인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인 ‘ConjuAll’을 결합해 고형암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기술 이전 당시 리가켐바이오는 개발·허가 단계별 성과에 따라 최대 10억2750만달러(한화 약 1조5000원)의 마일스톤과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수령할 권리를 확보했다. 소티오는 해당 플랫폼 계약을 통해 도출된 ADC 후보물질들에 대한 연구·개발·제조·상업화를 전담한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SOT106은 연조직육종과 골육종 마우스 모델에서 대조 약물을 크게 상회하는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며 “1mg/kg의 임상적으로도 적절한 용량에서 완전관해가 관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2/09 14:05
  • 분당차병원 연구팀, 진행성 담도암 ‘젬시아’ 효과 확인

    분당차병원 연구팀, 진행성 담도암 ‘젬시아’ 효과 확인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아 병용 요법이 종양 크기를 낮추고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존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치료가 지속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제를 병합한 젬시아 치료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는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전홍재·김찬, 병리과 황소현, 외과 양석정 교수, 우선정 연구원 다학제 연구팀은 젬시아 치료의 실제 임상 효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젬시아 치료를 받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연구 결과, 전체 환자에서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8.3개월, 중앙 전체 생존기간(mOS)은 19.8개월로 확인돼, 기존 2상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젬시아 치료의 유효성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확인했다. 또한 수술이 어려웠던 국소 진행성 담도암 환자 37명 중 18명(48.6%)이 젬시아 치료 후 종양 크기 또는 병변 범위가 줄어들어 근치적 수술이 가능해졌다.이전의 젬시아 3상 임상시험에서는 아브락산의 독성 문제로 전체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를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치료 과정에서의 적절한 용량 조절과 환자 관리를 통해 젬시아 치료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또 108명의 환자를 선별해 치료 전 종양 조직을 확보해 표적 유전체 분석과 RNA 시퀀싱 분석을 동시에 시행해 어떤 환자군이 젬시아 치료에 더 효과적인 지도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담도암을 ▲담관세포 유사형(cholangiocyte-like) ▲기질형(stromal) ▲대사형(metabolic) ▲염증-증식형(inflammatory-proliferative)의 네 가지 분자 아형으로 분류했다.유형별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담관세포 유사형 아형에서 젬시아 치료 효과가 가장 우수했고, 염증-증식형 아형은 TP53 변이와 면역억제적 종양 미세환경과 연관돼 상대적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였다. 이는 젬시아 치료 반응이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즉 모든 담도암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전략을 적용하기보다, 환자의 분자적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함을 입증한 것이다.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젬시아 치료가 전향적 코호트에서 의미 있는 생존 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확인한 것뿐 아니라, 담도암의 분자적 유형에 따라 치료 반응과 예후 차이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담도암에서 정밀 치료 전략과 새로운 병합요법 임상시험 설계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간담도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그리고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2/09 13:59
  • “루지·스켈레톤보다 위험”… 부상 발생률 2위 종목, 한국 메달 기대?

    “루지·스켈레톤보다 위험”… 부상 발생률 2위 종목, 한국 메달 기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얼음 트랙을 시속 100km 이상으로 질주하는 루지·스켈레톤보다 화려한 공중 기술을 펼치는 설상 프리스타일 종목의 부상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동계 올림픽 이후 공개된 선수 부상 연구를 분석해 보도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연구에 따르면, 최근 4차례 동계 올림픽 동안 전체 선수의 약 11%가 크고 작은 부상을 경험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상 위험이 특히 두드러진 종목은 선수들의 곡예 능력을 평가하는 설상 프리스타일 경기로, 부상률이 20%를 넘는 6개 종목 중 5개 종목이었다.부상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였다. 경사로를 타고 도약한 뒤 공중에서 세 바퀴에서 다섯 바퀴 반에 이르는 회전 동작을 수행하는 이 종목에서 선수의 28.1%가 부상을 입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해당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영국의 제임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에는 목 부상을 겪은 바 있다. 뒤를 이은 종목은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로, 부상률은 27.6%에 달했다. 기울어진 U자형 구조물 안에서 양쪽 벽을 오가며 연속적인 점프와 회전을 반복하는 종목이다. 해당 종목에는 우리나라의 이승훈, 문희성, 김다은이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반면 시각적으로 훨씬 위험해 보이는 루지와 스켈레톤은 예상과 달리 부상률이 낮은 종목에 속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조지아 출신 루지 선수가 훈련 도중 썰매 전복 사고로 사망하며 위험성이 크게 주목받았지만, 이후 안전 규정과 트랙 설계가 강화되면서 부상률이 각각 6.5%, 10.8%로 낮아졌다. 아찔한 높이에서 도약하는 스키 점프 역시 부상률은 5.4%로 낮았다.이 같은 부상률 차이의 핵심 요인은 공중 동작이다. 일정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종목과 달리, 설상 프리스타일 종목들은 공중에서 몸을 비틀고 여러 차례 회전해야 해 착지 과정에서 각도나 균형이 조금만 어긋나도 부상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 스포츠 의학 연구 책임자인 에릭 포스트는 "공중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은 더 크고 급격한 부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바로 이런 위험도가 높은 환경에서 심각한 부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특히 부상이 발생하는 시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사 결과, 심각한 중상은 연습 때보다 실제 경기에서 2배 더 많이 발생했다. 메달을 향한 압박감에 평소보다 더 무리한 기술을 시도하거나,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연구 주 저자 IOC 의학과학부 토리비외른 솔리가르드는 “IOC는 2008년부터 올림픽 경기에서 부상과 질병 발생률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왔다”며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과 함께 점프대 각도, 공기 저항, 눈 마찰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보다 안전한 코스 설계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09 13:53
  • 한가인, 시어머니가 아껴둔 ‘이것’ 안 먹는다고 거절… 기관지에 좋다는데?

    한가인, 시어머니가 아껴둔 ‘이것’ 안 먹는다고 거절… 기관지에 좋다는데?

    배우 한가인(43)이 더덕과 도라지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한가인은 나물 요리를 하던 중 시어머니와의 일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한가인은 “제가 더덕하고 도라지를 안 먹는데 시어머니가 그렇게 더덕을 (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덕이 몸에 좋은 건 알겠는데 못 먹겠다"며 "딱딱하고 쓰다"고 말했다.실제로 한가인이 시댁을 방문했을 때 시어머니는 “(나는) 더덕을 좋아하는데, 우리 며느리 주려고 아껴뒀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저는 더덕이랑 도라지를 안 먹는다”고 말해, 시어머니는 이제부터 기억하겠다고 답했다.더덕과 도라지는 특유의 향과 쓴맛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다. 먼저 더덕의 쓴맛은 사포닌 때문인데, 사포니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원기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식이섬유 이눌린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도라지 또한 기관지 건강에 좋다. 도라지는 한의학에서 ‘길경’이라 불리며 폐와 기관지 기능을 돕는 데 쓰인다. 특히 도라지에 함유된 ‘플라티코딘 D’ 성분은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를 삭이고 기침 완화에 효과가 있다. 또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관리에 좋다.한편 더덕과 도라지의 유효 성분은 주로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을 많이 벗기지 않는 것이 좋다. 쓴맛이 부담스럽다면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조리하면 된다. 더덕은 소화력이 약하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도라지는 가래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마른기침이 심할 때는 기관지를 오히려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09 13:00
  • 멜로망스 김민석, 다이어트 ‘이렇게’ 했다가 2주만에 10kg 쪘다던데… 무슨 일?

    멜로망스 김민석, 다이어트 ‘이렇게’ 했다가 2주만에 10kg 쪘다던데… 무슨 일?

    멜로망스 김민석(34)이 과거 다이어트 일화를 밝혔다.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민석은 365일 다이어트 중인 사실을 밝히며 “과거 2주 만에 10kg이 찐 적이 있다”며 “황제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단백질만 먹으면 살이 안 찌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많이 먹었는데 살이 찌더라”라고 말했다.특히 군 복무 당시 96kg이었다는 김민석은 “그때 김민석 맞아? 쟤가 멜로망스 맞아? 하고 수군거렸다”며 “그런데 가까이 와서 보고는 ‘에이 아닙니다’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민석이 했다는 황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고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먹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을 말한다. 특히 그는 고기를 즐겨 먹었는데, 육류에는 철분,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고기만 섭취하면 비타민, 미네랄 등이 부족해져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체내 영양이 부족해지면 근육량,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는데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증가해도 몸무게가 쉽게 늘어난다.오랜 기간 육류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변비, 치질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고기만 섭취해 단백질 섭취량이 과도해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에도 무리가 간다. 신장은 소화과정에서 분해된 단백질의 대사산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단백질 양이 과하면 이를 과도하게 걸러내 여과 기능이 손상된다.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좋지 않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로 쓰이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2, 단백질 식품을 1, 탄수화물을 1 비율로 먹으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9 12:20
  • AOA 권민아, “잠들었다가 깨보니 살 찢어지는 고통”… 대체 무슨 일?

    AOA 권민아, “잠들었다가 깨보니 살 찢어지는 고통”… 대체 무슨 일?

    그룹 AOA 출신 권민아(32)가 피부과 시술 중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지난 8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수면 슈링크 리프팅을 받았다”며 “눈을 떴을 때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명은 심재성 2도 화상, 심지어 신체 10%가 전부 얼굴 화상, 화상 정말 아픈 거구나”라고 했다. 권민아가 게재한 사진 속 얼굴에서 양쪽 턱 부분에 큰 화상 자국이 보인다.권민아가 받았다는 슈링크 시술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피부 속 근막층에 열 손상을 일으켜 피부를 수축하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비침습적 리프팅 시술이다. 대부분 마취 크림으로 마취한 뒤 진행하지만, 500~600 샷 이상으로 많이 시술할 때는 수면 마취를 시행하는 곳도 있다.화상은 불, 뜨거운 액체, 전기, 화학 물질 등에 의해 피부 조직이 손상된 상태로, 침범 깊이에 따라 1~4도 화상으로 나눈다. 권민아가 진단 받았다는 심재성 2도 화상은 피부 하부 진피층까지 손상된 깊은 2도 화상으로 3주 이상의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흉터,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다.화상을 입었을 때는 응급 처치 후 빠른 병원 치료가 중요하다. 우선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로 20분 이상 식혀야 한다. 화상 부위에 시계, 반지, 목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다면 피부가 더 부풀고 물집이나 진물이 생기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 옷이 화상 부위에 붙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화상 부위 주변을 가위로 잘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1도 화상의 경우 보습제, 약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나,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면 가까운 병원에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 부위에 알코올, 과산화수소 같은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감자, 된장 등을 화상 부위에 바르는 민간요법은 절대 삼가야 한다.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2/09 12:00
  • ‘연명의료 중단자’도 장기기증 가능해지나… “뇌사자만 기다리다가 대기자 사망 증가”

    ‘연명의료 중단자’도 장기기증 가능해지나… “뇌사자만 기다리다가 대기자 사망 증가”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기증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특히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0년 2191명에서 2024년 3096명으로 약 41.3% 증가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장기기증 대상자의 범위를 현행 ‘뇌사자’ 중심 체계에서 ‘연명의료 중단자’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연명의료 중단자의 장기기증을 가능하게 하는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제(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 도입을 위한 '장기이식법 개정안'과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DCD 제도는 순환정지(심정지) 이후 장기기증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미국·영국·스페인 등 30여 개국에서 제도화돼 운영 중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DCD 기증자가 전체 장기기증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제도 미도입으로 인해 DCD 기증자가 0명이다.이번 법안의 핵심은 장기기증 대상에 연명의료 중단자를 포함하고, 연명의료 중단 이행 전 기증 동의, 기증자 검사, 이식대상자 선정 등 필수 절차를 법적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또한 순환정지 후 사망시각을 ‘자발적 순환과 호흡이 불가역적으로 정지한 후 5분 경과한 시점’으로 명확히 규정해 제도적 혼선을 방지했다.서미화 의원은 "뇌사자 장기기증만을 기다리는 구조 속에서 환자들이 이식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사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외 선진국처럼 DCD 제도를 도입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제도적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명의료 중단이라는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면서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이 제도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지난해 10월 16일 ‘제1차 장기등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종합계획(’26~’30)’을 통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등 기증방식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2/09 11:50
  • ‘간병 파산’ ‘간병 살인’ 막는다… 간병비 부담 완화법 발의

    ‘간병 파산’ ‘간병 살인’ 막는다… 간병비 부담 완화법 발의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해 입원환자 간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간병비 급여화를 통해 국민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의료급여법 개정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간병’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급여 항목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환자와 가족이 간병비 전액을 부담하는 실정이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사적 간병비 규모는 2025년에 연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하루 약 11만~15만 원, 한 달 기준 약 300만~45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가계에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료 중단, 가계 파탄뿐만 아니라, ‘간병 파산’, ‘간병 살인’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이번 법안은 입원환자 간병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의 급여 항목으로 명시해 간병비를 공적 보장체계에 편입하고,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을 전부 또는 일부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법 시행 후 단계적 도입 구조를 마련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재정 부담의 합리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서미화 의원은 “치솟는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더 이상 ‘간병파산’, ‘간병살인’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병비 부담 완화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이자 제22대 총선 공약인 만큼,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간병 보장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2/09 11:49
  • ‘니편 내편’ 잘 나누는 사람, ‘이런’ 심리 상태일 수도

    ‘니편 내편’ 잘 나누는 사람, ‘이런’ 심리 상태일 수도

    과도하게 ‘니편 내편’ 나누는 경향이 단순히 성격이 나빠 그런 게 아니라 불안함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인드레이프라스타 정보기술 연구소 차크라바티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위협 관련 정보에 더 빨리 주의를 기울이고, 중립적 정보도 더 부정적인 쪽에 가깝게 해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불안은 단순한 ‘감정 상태’에 그치지 않고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인지과정에 체계적인 편향을 발생시킨다.사람은 불안을 비롯해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겪거나 불안한 감정을 느낄 때, 애매하고 복잡한 결론을 수용하기보다는 ‘좋다’, ‘나쁘다’, 둘 중 하나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게 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면, 위험신호를 감지했을 땐 긍정적인 쪽보단 부정적인 쪽으로 신속하게 판단하는 것이 비교적 생존에 유리하다. 실제로 불안이 높아질수록 사람은 애매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빠르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분석도 있다.기존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선 즉각적 감정과 행동반응을 주로 담당하는 편도체가 위협을 감지해 활성화되고, 복합적·이성적 사고를 주로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약화된다.일부 임상 현장에서는 높은 불안 상태에서 타인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단순화되는 경향이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다. 학교를 비롯한 여러 사회집단에서 발생하는 ‘편가르기’ 문제에 접근하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전문가들은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개인의 성격 문제라기보다 불안 상태에서 나타나는 인지적 변화일 수 있는 만큼,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선 즉각적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한 감정이 밀려올 때 SNS 업로드나 중요한 결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한편 이 연구는 지난달 국제 논문 공개 사이트 ‘arXiv’에 사전 공개됐다.
    심리이아라 기자 2026/02/09 11:46
  • 어린이 립밤에서도 금지 색소… 식약처, '스칼렛레드' 검출된 제품 2종 회수

    어린이 립밤에서도 금지 색소… 식약처, '스칼렛레드' 검출된 제품 2종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된 '스칼렛레드'가 검출됐다는 위해 정보를 입수한 뒤 국내 유통 제품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해당 성분이 확인돼 회수 조치에 나섰다고 지난 8일 밝혔다.스칼렛레드는 합성 색소로,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돼 있다.식약처는 대만에서 문제가 된 제품과 동일 제조원의 원료가 사용된 국내 유통 화장품 567종을 수거해 전수 검사했다. 이 가운데 ▲'쌍빠 어딕트 프렌치립오일 04. 히비스커스(투앤업)'와 ▲'밀크바오밥 베이비앤키즈 컬러립밤 레드(태남생활건강)' 2종에서 스칼렛레드가 검출됐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한 책임판매업체에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으며,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는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2/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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