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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백신 접종 전 ‘계란 알레르기 있어요?’ 묻는 이유

    독감 백신 접종 전 ‘계란 알레르기 있어요?’ 묻는 이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가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독감백신과 계란이 무슨 상관이 있어서 의료진은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 의아할 수 있지만, 이 질문은 생각보다 중요하다.◇계란에서 키운 백신, 알레르기 유발 '난알부민' 성분 포함독감 백신 접종 전 계란 알레르기 여부를 물어보는 이유는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독감 백신은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유정란 배양 백신'과 '세포 배양 백신'으로 구분하는데,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유정란 배양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전 세계 독감 백신의 85%를 차지하는 유정란 백신은 말 그대로 계란을 이용해 만든 백신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닭 배아 세포에서 배양한 다음, 증식한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으로 만든다. 그러다보니 계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항원 단백질 '난알부민(ovalbumin)'이 불가피하게 백신에 포함된다.계란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건강한 사람이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지 않다면, 유정란 백신을 접종해도 큰 문제가 없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면,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유정란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얘기한다.그러나 계란 성분에 매우 민감하다면, 유정란 백신 접종 후 기관지연축 등 호흡기 증상, 길랑-바레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접종 자체를 피해야 한다.◇계란 먹고 호흡곤란·구토 겪었다면 중증… 새포배양 백신 선택해야그렇다면 '어느 정도'여야 계란 알레르기가 심하다고 할 수 있는 걸까? 계란, 닭고기, 닭 유래 성분 등을 먹고 나서 심한 전신 반응이 있다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라 생각하면 된다. 전신 발적, 호흡곤란, 심한 구토나 울렁거림 등은 대표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이와 같은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유정란 백신 대신 세포 배양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국내에 유통 중인 세포 배양 백신으로는 시퀴러스의 '플루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이 있다.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증도와 상관없이 의사와 반드시 상담한 후 적절한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일반신은진 기자2023/11/05 18:00
  • 올해도 두 달 남았네… 나이 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올해도 두 달 남았네… 나이 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11월이다. 한 달 뒤면 12월이고, 두 달이 지나면 새해다. 흔히 나이와 시간의 속도는 비례한다고들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탓에 세월의 흐름에 무뎌지기까지 한다. 시간은 왜 나이 들수록 빨리 가는 걸까?사람은 오감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시간을 인지한다. 시각, 청각, 후각 등을 이용해 감각 정보를 모아 통합된 사건으로 만든 뒤 시간 간격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란 이렇게 나열된 사건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다.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뇌에서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신경회로에 가해지는 자극이 강해져 ‘강한 기억’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도파민 분비량이 감소해, 신경회로에 가해지는 자극과 기억의 강도가 모두 약해진다. 이로 인해 약하고 흐릿한 기억만 나열되다보면 강한 기억이 배열될 때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뇌는 흥미롭거나 충격적인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익숙한 일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반대로 어린 아이들이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의 뇌는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다. 같은 시간 속에서 어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어른들은 초당 프레임 수가 적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 있지만, 아이들은 슬로우모션 카메라처럼 초당 프레임 수가 많아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1/05 16:30
  • 방금 양치했는데 입 냄새가? '이 습관' 때문일 수도

    방금 양치했는데 입 냄새가? '이 습관' 때문일 수도

    입 냄새는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다. 입 냄새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를 깨끗이 닦는 것인데, 양치할 때 치약을 많이 짤수록 입 냄새가 효과적으로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맞는 말일까?치약은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치약 사용은 오히려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치약을 많이 짜서 이를 닦다 보면 입을 헹군 후에도 치약의 거품을 내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남을 확률이 커진다. 이는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구강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진다. 치약을 과도하게 많이 짜면 치아 표면이 마모될 위험도 있다. 치약의 주성분인 연마제는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닦아내는 기능을 하는데, 연마제의 양이 많다고 해서 세정 기능이 더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치아를 닳게 할 수 있다. 또 치약에 있는 불소 성분도 과도하면 치아에 흰색 혹은 갈색 반점이 생기는 치아 불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양치할 때 치약은 칫솔모의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만 짜는 게 적당하다. 이만큼만 써도 충분히 세정 효과를 볼 수 있다. 3~6세 아이는 완두콩 한 알 크기, 3세 미만 아이는 이보다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약은 칫솔모 사이에 스며들어 치아와 잇몸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칫솔모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짜고, 양치 후에는 치약의 맛과 향이 남지 않을 만큼 충분히 헹궈야 한다.한편, 가글 역시 잘못 사용하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가글액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수분도 함께 빼앗아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글을 할 때 1일 1~2회 10~15mL 정도 이용하고, 입안에 30초 정도 머금은 후 충분히 헹구도록 한다. 또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의 경우 에탄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치아일반이해나 기자2023/11/05 16:00
  • 멀쩡하다 의사 앞에만 가면 높아지는 혈압… 도대체 왜?

    멀쩡하다 의사 앞에만 가면 높아지는 혈압… 도대체 왜?

    혈압은 현재 몸 상태와 심리 상태, 혈압 측정 자세, 장소,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집에서 정상이던 혈압이 병원만 가면 높아진다거나, 반대로 병원에선 정상이었는데 집에 와서 혈압을 재면 높게 측정되는 식이다. 왜 그런 걸까?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환자가 평소 혈압이 높지 않지만 진료실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것을 ‘백의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심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긴장·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율신경계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심장 박동과 호흡량이 증가하고, 혈관 수축, 근육 팽창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지만, 일부 환자는 3~5년 후 실제 고혈압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노인이나 여성,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 고혈압 지속 기간이 짧은 환자들이 이 같은 문제를 겪곤 한다.반대로 집에서 혈압이 높게 측정되지만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것을 ‘가면 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흡연 등으로 인한 혈관 탄력성 저하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혈관 탄력이 줄면 혈압 변동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밤에만 혈압이 높아지는 야간고혈압일 수도 있다. 병원에서 정상 혈압 판정을 받았어도 집에서 잰 것과 차이가 크다면 안심할 수 없다. 가면 고혈압일 경우 실제로는 평균 혈압이 높아 심장비대, 동맥경화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면비조절고혈압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압이 잘 조절된다고 오해해 질환을 늦게 인지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백의 고혈압이나 가면 고혈압이 의심되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24시간 활동혈압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올바른 방법과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 혈압은 기상 후 1시간 안에 밥과 약을 먹기 전 측정하도록 한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재고, 저녁에도 자기 전 화장실에 다녀와서 측정한다. 혈압 측정 전에는 최소 30분 동안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압박대 위치는 심장 높이에 맞추고, 손가락이 1~2개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준다. 이후 팔꿈치를 테이블 바닥에 대고 긴장을 푼 상태에서 측정하면 된다. 측정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거나 말을 해선 안 된다.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기록해 병원에 전달하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전종보 기자2023/11/05 14:00
  • 촉촉한 피부 만들려면, 가을에 ‘이것’ 드세요

    촉촉한 피부 만들려면, 가을에 ‘이것’ 드세요

    건조한 가을에는 각질이 쌓이고 피부 장벽이 쉽게 무너져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게 좋다.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무엇일까?◇석류석류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아 주름 예방 및 탄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신맛이 강할수록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다. AHA 성분은 피부 각질을 녹이는 효과가 있어 푸석푸석하고 칙칙한 피부를 개선한다. 피부 탄력을 높이는 콜라겐 합성을 돕는 효과도 있다. 각종 미네랄, 비타민 등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땅콩땅콩 속 비타민E는 피부 건조 개선에 효과적이다. 피부를 탄력 있고 윤기 나게 만들어 피부 건조로 인한 노화 방지에 좋다. 단, 땅콩은 기름 함량이 높아 여드름이 있는 지성피부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늙은 호박늙은 호박은 잘 숙성될수록 더 많은 영양소와 효능이 있다.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건강을 유지한다. 비타민B2, 비타민C도 풍부해 피부 건조나 염증, 잔주름 예방에 좋다.◇대추대추에 풍부한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해 피부에 영양이 골고루 전해지게 돕는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세포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등 잡티 완화 효과가 있다.◇버섯버섯은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체내 염증반응을 줄이는 비타민C, 비타민D 등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고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가을 제철 버섯으로는 팽이버섯과 표고버섯이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1/05 12:00
  • 촉촉·쫄깃… 빵집에서 강조하는 '탕종', 도대체 뭐길래 [주방 속 과학]

    촉촉·쫄깃… 빵집에서 강조하는 '탕종', 도대체 뭐길래 [주방 속 과학]

    베이커리에서 빵을 보다 보면 '탕종'이 강조돼 붙은 이름표를 간혹 볼 수 있다. 실제로 먹어보면 속이 매우 촉촉하고 쫄깃쫄깃하다. 도대체 탕종법(湯種法​)이 뭐길래, 이런 맛이 나오는 걸까?반죽을 한번 익혀서 굽는 탕종법은 밀가루, 쌀가루 등 전분의 호화 효과를 극대화한 방법이다. 전분은 포도당이 마치 나무처럼 여러 갈래로 나뉘는 아밀로펙틴과 곧은 사슬인 아밀로오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물을 넣으면 가지 사이 사이로 수분이 들어간다. 60~75도 정도로 온도를 높이면 전분 구조는 더욱 팽창해 수분이 계속 들어가고, 아밀로펙틴은 큰 그물망을 형성해 수분을 한데 묶는다. 이때 촉촉하기 쫄깃한 식감이 만들어진다.탕종은 한번 호화한 반죽으로 빵을 구워내 두 번 호화하는 방법이다. 기존 빵을 구울 땐 밀가루에 물을 포함한, 버터, 계란 등 부재료를 넣고 섞은 후 오븐에서 온도를 높여 호화시킨다. 그러나 탕종법으로 빵을 만들 땐 밀가루나 쌀가루에 물을 섞은 걸 오븐이 아닌 냄비에 먼저 넣는다. 아예 모든 재료를 섞은 반죽을 냄비에 넣기도 한다. 열을 가하면서 섞어 오븐에 넣기 전 한 번 호화 과정을 촉진한다. 동서울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김도연 교수는 "탕종법으로 반죽을 만들면 반죽의 보습성과 탄력이 높아져서 빵이 더 쫄깃하고 촉촉해진다는 이점이 있다"며 "탕종을 만들어 바로 사용하기도 하고, 냉장고에 일정 시간 숙성한 뒤 오븐에 굽기도 한다"고 했다.특히 쌀가루로 빵을 만들 때 탕종법을 많이 이용한다.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 김동원 교수는 "호화되면 전분이 단단해져, 쌀가루로 빵을 만들어도 빵의 볼륨이 잘 커진다"고 했다.다만 호화를 한번 시킨 반죽을 이용하다 보니 딱딱해지기도 쉽다. 김동원 교수는 "탕종 내부 반죽은 보습돼 촉촉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빵의 뼈대는 노화돼 쉽게 딱딱해진다"며 "탕종 빵을 먹을 땐 바로 구워낸 빵을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했다.한편, 빵을 보관할 땐 냉동고를 이용하는 게 좋다. 냉장고나 실온에서는 노화 과정이 진행되며, 한번 노화된 전분은 찰기를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냉동고에 넣으면 호화된 상태 그대로 굳혀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다시 꺼내 먹을 땐 전자레인지에 물이 약간 든 컵과 함께 넣어서 돌려 먹으면 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1/05 12:00
  • 다른 털은 가늘어지는데… 나이 들수록 코털 굵어지는 까닭

    다른 털은 가늘어지는데… 나이 들수록 코털 굵어지는 까닭

    머리카락은 나이가 들수록 가늘어지고 모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잘 빠지게 된다. 반면, 코털은 점점 더 굵고 길어진다. 같은 털인데 왜 그런 걸까.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털의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에 일종의 ‘털 생성 신호’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양이 늘어나는데, DHT가 몸의 신호 체계를 교란해 머리에서는 탈모를 유발하고 코, 턱 등에서는 털의 성장을 유도한다.DHT는 머리로 가면 모낭세포의 DNA에 자살인자가 전달되는 반면, 코, 턱 모낭에 도달하면 성장촉진인자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은 빠지지만, 코털이나 수염은 굵어진다. 눈썹이 길어지는 것도 같은 원리다. 과도한 DHT는 비교적 젊은 시기에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DHT가 머리와 콧속에서 반대로 작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미관상의 이유로 함부로 뽑는 건 지양하는 게 좋다.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이물질을 걸러 코의 면역반응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털은 약한 코점막에 나는데다가 모공도 큰 편이라 손으로 뽑았다간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한 경우 뇌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코털을 관리하고 싶다면 뽑기보다는 코털 손질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는 게 좋다. 코털 깎기 기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기계를 콧속 깊이까지 넣으면 코털이 많이 제거되면서 코털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코 점막이 상할 수 있다. 기계를 이용할 때도 앞쪽의 코털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조심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11/05 10:00
  • 술 마시면 침침한 눈… 회복 안 될 위험 없나?

    술 마시면 침침한 눈… 회복 안 될 위험 없나?

    과음한 다음날, 눈이 유독 침침해질 때가 있다. 중추신경이나 눈의 조직이 독성물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시적 현상이지만, 오랫동안 과음을 반복하면 체내 엽산이 부족해져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과음 후 눈이 흐리게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알코올은 체내에서 대사되며 독성물질을 만들어낸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발암물질은 세포의 유전 물질을 손상시킨다. 중추신경까지 악영향을 받으면 사물이 흐려 보일 수 있다.알코올이 맥락막을 두껍게 만드는 것도 원인이다. 맥락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흡수해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가톨릭관동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을 섭취한 후엔 맥락막이 평균 10% 정도 두꺼워진다. 이러면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알코올로 두꺼워진 맥락막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알코올을 오랫동안 과다 섭취하면 눈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혈중 엽산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부족하면 미토콘드리아 작용에 문제가 생겨서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동국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로 시력저하를 겪은 45세 남성 A씨의 사례를 대한안과학회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A씨는 25년간 매일 소주 한 병을 마셨는데, 통증 없이 양쪽 눈 시력이 떨어지고 색깔 구분이 안 돼 병원을 방문했다.검사 결과, A씨는 혈중 엽산 수치가 2.97ng/mL로 정상 수치 3.89~26.8ng/mL보다 감소해 있었다. 의료진은 엽산 부족으로 인한 ‘영양결핍시신경병증’ 가능성을 고려해 A씨에게 경구용 엽산 2mg을 하루 한 번 먹도록 처방했다. 다행히 2주 후 색각과 시력이 호전됐고, 6주 뒤에는 최대교정시력이 우안 1.0, 좌안 1.0으로 회복됐다.알코올 과다 섭취가 자주 반복되면 췌장 기능이나 장관 점막 기능이 떨어져 체내 엽산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 따라서 술을 좋아해 자주 마시는 데 시력 이상이 나타난다면 엽산 부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3/11/05 08:00
  • 팔굽혀펴기 잘하면 오래 산다던데… 1개도 어려운 사람이 해보려면?

    팔굽혀펴기 잘하면 오래 산다던데… 1개도 어려운 사람이 해보려면?

    팔굽혀펴기는 가슴, 팔, 어깨, 척추 주변까지 상체 근육을 종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운동이다. 다시 말해 상체 근육 골고루 발달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뜻. 이 때문에 실제로 근육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 연구팀은 팔굽혀펴기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내기도 했다. 1개조차 하기 힘들다면, 3단계를 거쳐 팔굽혀펴기 장인으로 거듭나보자.◇팔굽혀펴기, 심혈관 건강 척도팔굽혀펴기를 잘하면 심혈관 건강이 좋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약 40세 남성 소방관 1104명을 대상으로 1분간 팔굽혀펴기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측정했다. 1분에 80번으로 맞춰진 메트로놈 박자를 3회 이상 놓치거나, 지쳐서 할 수 없을 때까지 진행됐다. 측정은 2000년에서 2010년까지 10년간 진행됐다. 그동안 37명이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는데, 1분간 40회 이상 팔굽혀펴기를 했던 그룹은 10개를 넘기지 못한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최고 96%까지 낮았다. 연구팀은 "이 실험은 팔굽혀펴기가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근력의 표지자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3단계로 나눠 난이도 올려야▶1단계, 웨이브 팔굽혀펴기=상체 힘만 이용해 온몸을 밀어내는 팔굽혀펴기와 달리 웨이브 팔굽혀펴기는 상, 하체를 모두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말 그대로 상체와 하체를 순차적으로 올려 웨이브를 넣듯이 팔굽혀펴기를 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먼저 바닥에 몸을 대고 엎드린 다음 양손을 가슴 옆에 위치시킨 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다. 이후 하체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그다음 다리를 일으켜 기본 팔굽혀펴기 자세를 만든다. 굽힐 때는 하체부터 내려간 후 팔꿈치를 굽혀 바닥에 엎드린다. 손이 어깨나 머리까지 나오면 안 된다. 팔을 구부리면서 숨을 들이쉬고, 상체를 올리며 내쉰다.▶2단계, 무릎대고 팔굽혀펴기=웨이브 팔굽혀펴기가 쉽게 된다면, 2단계는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동작이다. 받침점이 발끝이 아닌 무릎으로 당겨져, 기본 팔굽혀펴기를 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몸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무릎을 땅에 대는 것 외에는 모두 기본 팔굽혀펴기와 동일하다.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을 가슴 옆에 위치시킨 후 몸을 밀어낸다고 생각하며 팔을 펴고, 굽힌다. 이때 허리가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을 꼬아주면 정확한 동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3/11/05 07:00
  • 한국에선 잘 안 먹는데… 토끼 고기가 비만에 당뇨까지 개선한다?

    한국에선 잘 안 먹는데… 토끼 고기가 비만에 당뇨까지 개선한다?

    토끼고기 추출물이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특수가축협회와 함께 토끼고기의 효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토끼고기 추출물을 첨가해 배양한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이 43~50%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구체적으로 토끼고기 추출물이 에이엠피(AMP)-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를 활성화해 체내에 축적되는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에너지 소비를 높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또 토끼고기 추출물은 지방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3배 이상 높여 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토끼고기 소비가 늘고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의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Foods’에도 게재되어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한편, 토끼고기는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식재료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 흡수도 빠르다는 특징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농가에서 기르는 토끼는 4만6000여마리로 집계된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05 06:00
  • 일명 ‘노인 자세’… 나이 들수록 팔을 등 뒤로 한 채 걷는 이유는?

    일명 ‘노인 자세’… 나이 들수록 팔을 등 뒤로 한 채 걷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팔을 등 뒤로 젖히고 걷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노인의 보행 자세를 보면 대개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팔을 뒤로 한 채 걸어간다. 그 이유가 뭘까?◇앞으로 넘어지지 않기 위한 보상 동작노인들이 팔을 등 뒤로 한 채 걸어가는 이유는 몸통이 앞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지지하기 위함이다. 일명 ‘노인 자세’라고도 불린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유연성이 떨어져 척추의 곡선이 뻣뻣해지고, 등이 앞으로 굽고, 거북목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머리를 지탱하고 몸통을 펴서 시선이 전방을 향한 상태로 보행과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만들어 준다. 흔히 척추의 S자 굴곡을 이상적인 자세라고 말하는데, S라인을 올바르게 유지하지 못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특히 나이가 들면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아져야 하는 척추체의 정렬이 무너지거나, 허리의 유연함이 떨어진다. 이때 척추를 펴기 위해 척추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는 “나이가 들면 노화 등의 퇴행성 변화로 근육의 양과 기능이 저하되는데, 상태를 더 악화시켜 척추가 머리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점점 등 모양이 굽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2023/11/05 05:00
  • "어느새 또 상상 속에 빠져있어요"… 계속되는 공상 ‘부적응백일몽 증후군’?

    "어느새 또 상상 속에 빠져있어요"… 계속되는 공상 ‘부적응백일몽 증후군’?

    상상이 일상이던 직장인 A씨는 최근 정도가 심해져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건지 고민에 빠졌다. A씨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가도 상상에 빠져 대화가 끊기고,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다가도 어느새 상상으로 이어져요"라고 했다. 과연 끊임없는 상상도 병일까?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이다.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부적응백일몽(Maladaptive Daydreaming) 증후군은 공상이 과도해 인간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직장, 학업 활동에도 지장이 가는 상태를 말한다. 적절한 상상은 창의성을 높이는 자연스러운 활동이지만, 생생한 공상에 시도 때도 없이 사로잡힌다면 문제다. 아직 부적응백일몽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에 정식 등재된 질환은 아니다.현재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은 정식 질환 중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하위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적응백일몽 환자도 ADHD 환자처럼 외부 세계에 대한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하이파대 합동연구팀 연구 결과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람의 70%는 ADHD로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로 혼자서 ADHD라고 여긴 채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ADHD 환자는 파편적 생각들이 뒤섞인 채 머릿속에 떠다녀 하나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 부적응백일몽 환자는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선명한 공상에 분명히 집중하고 있다는 차이점을 보인다.앞서 언급한 이스라엘 연구팀은 ADHD 환자 중 오로지 '공상'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집중하기 어려웠던 경우만 부적응백일몽증후군을 진단해 두 질환을 분석했는데, 연구팀은 두 질환을 별개의 정신질환이라고 결론지었다.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이 ADHD와 관련된 증상이라면 ADHD 환자 다수가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보여야 했지만, ADHD 환자 중 단 20.5%만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보였다. 또 임상적 특성도 달랐다.  ADHD와 부적응백일몽을 동시에 진단받은 사람은 ADHD만 진단받은 집단보다 우울감과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자존감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적응백일몽 환자들은 ADHD로 진단받고 관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딱히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1/04 23:00
  • “우울한데 술이나 한 잔?” 이런 사람 꼭 보세요

    “우울한데 술이나 한 잔?” 이런 사람 꼭 보세요

    기분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술이 기분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술, 도파민 분비시켜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도파민'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우리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한다. 도파민은 기분을 들뜨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쾌락 호르몬'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도파민이 가져다주는 쾌락에 중독되는 것이 '알코올 중독'이다. 반복적인 음주로 도파민 분비가 계속되면, 뇌가 이에 익숙해져 더 많은 도파민을 원하게 된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만 예전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증상이 알코올 중독의 시작이다.음주는 잠깐의 쾌락을 줄 수 있지만, 반복적인 음주는 나 자신을 잃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우울한 감정에 술을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뇌 부위를 자극해 오히려 우울감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또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흡연 충동도 느끼기 쉬워술을 마시면 흡연 충동도 느끼기 쉽다. 술과 담배는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한 물질로,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작용이 유사하다. 담배 속 니코틴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관을 타고 뇌에 도달한다. 이때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시켜 쾌감이나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술·담배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면, 뇌는 어떻게 하면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알게 돼 술 마실 때 담배를, 담배 피울 때 술을 찾게 된다.다른 이유도 있다. 술에 취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때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들어가면 각성효과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취기가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제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 유다. 평소 금연을 하고 있다가도 술에 취하면 자제력을 잃어 다시 흡연할 수 있다.◇식욕중추 영향 미치기도술을 마실 때 유난히 안주가 당기는 것은 알코올이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인디아나대 연구팀이 술을 마신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기 전과 비교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면 평소 먹는 양보다 10~20% 더 많이 먹는다는 영국의 한 실험 결과도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11/04 22:00
  • 배추 가격 오르면서 ‘절임배추’ 인기… 세척 시 주의할 점은?

    배추 가격 오르면서 ‘절임배추’ 인기… 세척 시 주의할 점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여러 포기의 배추를 사두는 등 김장 준비에 한창인 사람이 많다. 기상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44% 가까이 비싸진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싸게 내놓은 절임배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30일 수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절임배추 구매량이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고 말했다. 절임배추는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지만, 제대로된 보관법과 세척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제품 받은 당일 사용해야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절임배추는 제품을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해야 한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하면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다. 대장균군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식품의 위생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지만, 김장재료는 가능한 범위에서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3회 미만으로 세척하기절임배추는 3회 넘게 세척하지 않는 게 좋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하며, 너무 많이 세척하면 오히려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다. 절임배추를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한다는 식약처 실험 결과가 있다. 절임배추를 씻을 때는 배추를 물에 담근 채 손가락으로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가볍게 문지른 후 물로 헹궈주면 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1/04 20:00
  • 소주엔 강한데… 맥주만 먹으면 취하는 까닭

    소주엔 강한데… 맥주만 먹으면 취하는 까닭

    취기는 도수와 비례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도수가 센 소주보다 맥주, 와인 등 도수가 낮은 술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 걸까?취기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다. 알코올보다 10~30배 독성이 강해, 체내에 남아있으면 얼굴을 붉히고 속을 메스껍게 하는 등 숙취를 유발한다. 게다가 알코올 분해 효소(ADH)와 결합해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막는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많으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떨어지지 않아 취기가 발생한다.아세트알데하이드는 보통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다.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 도달하면 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숙취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ALDH)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고 나서야 해소된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맥주, 와인, 막걸리 등의 발효주는 알코올을 생성하기 위해 쌀, 과실 등을 발효시키는데 이때 여러 미생물이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좋은 성분도 만들어지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불순물도 만들어진다. 즉,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 술 자체에 들어 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먼저 체내로 들어오는 셈이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빠르게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소주처럼 도수가 높은 술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함량이 적다. 특히 위스키, 보드카 등은 여과와 증류 과정을 거쳐 불순물이 제거되기 때문에 발효주와 비교했을 때 취기와 숙취가 적을 수 있다. 따라서 술에 덜 취하기 위해 도수가 약한 술부터 마시라는 건 근거 없는 속설이다. 다만 사람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같다고 하기엔 어렵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11/04 18:30
  • 발기부전 수술 전 '이 검사' 필수인 이유

    발기부전 수술 전 '이 검사' 필수인 이유

    나이가 들면, 남성의 발기능력은 자연스럽게 저하된다. 40세 이상 중장년 남성의 발기부전율은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장 확실한 발기부전 치료법은 보형물 삽입 수술인데, 이 수술을 하기 전엔 반드시 전립선 검사를 해야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최후의 대안 '음경 보형물 삽입술'대부분의 발기부전은 실데나필, 타다라필, 우데나필 등 다양한 발기부전치료 약물을 이용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다. 그러나 약물치료 효과가 없으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해야 한다.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가장 확실한 발기부전 치료법이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크게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과 굴곡형 보형물 삽입술이 있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모두 음경 해면체 내에 보형물, 즉, 실린더를 삽입해서 발기를 돕는다. 보형물 삽입술은 자연 발기와 가장 비슷하고, 육안으로는 수술 여부를 알아볼 수도 없다.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고, 감각이나 사정 기능 등의 측면에서 만족도도 높다고 알려졌다.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받은 환자와 상대방의 만족도는 98%라는 연구결과도 있다.◇전립선 상태 확인 필수… 필요 시 전립선 비대증 수술부터음경 보형물 삽입술이 여러 장점이 있는 건 사실이나, 무작정 해도 되는 수술은 아니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수술 전 반드시 전립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겪은 적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 검사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다. 만일 수술이 필요한 상태의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보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먼저 해야하기 때문이다.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 이창기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은 음경 해면체에 보형물을 넣어주는 수술이고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요도로 내시경을 넣어서 하는 수술이다"며 "하지만 음경 보형물이 들어있는 경우, 음경 보형물 압박 때문에 요도로 내시경이 진입이 잘 안 돼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음경 보형물의 길이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이 끝까지 진입되지 않아 전립선 비대 조직을 다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음경에 삽입한 보형물을 제거하고,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해야 한다. 이창기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위해선 힘들게 넣은 음경 보형물을 제거하고 나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하고, 다시 음경 보형물 삽입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소변보는 게 불편했다면 반드시 보형물 수술 전에 전립선 검사를 받고, 혹시 전립선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이 약물로 해결되는 경우라면 예정대로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받으면 된다"며 "그러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전립선 비대증 수술부터 진행하고, 상태가 안정화되고 나서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음경 보형물 삽입술과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동시에 할 수도 있다. 홀렙수술 등 특정 수술법으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진행한다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과 동시에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비뇨기질환신은진 기자2023/11/04 18:00
  • 초콜릿 못 끊어 고민이라면? '이것' 같이 먹어보세요

    초콜릿 못 끊어 고민이라면? '이것' 같이 먹어보세요

    달콤한 초콜릿은 기분마저 좋게 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하지만 초콜릿도 종류, 함량, 먹는 시간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 초콜릿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엔 어떤 게 있을까?◇운동 전 먹으면 산소 공급 잘 돼운동하기 전 초콜릿을 먹으면 초콜릿의 코코아 가루에 든 생리활성화합물 '플라바놀(Flavanol)'이 산소 공급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코코아 플라바놀은 코코아 콩에서 추출된 식물성 영양소다. 영국 리버풀 호프 대학과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연구팀은 평상시 매주 2시간 미만 운동하는 40~60세 성인을 상대로 운동할 때 초콜릿을 섭취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다. 먼저 5주 동안 참여자들은 실내 자전거 운동을 지칠 때까지 한 후 체내 산소전달시간을 측정했다. ​산소전달시간이 짧을수록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후 코코아 플라바놀 400mg의 초콜릿을 일주일 동안 섭취하면서 운동을 했다. 그러자 체내 산소전달시간이 약 40초에서 34초로 현저히 감소했다. 그리고 코코아 플라바놀은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는 근육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게 돕는다.◇밀크초콜릿보다는 다크초콜릿항산화 효과를 높이려면 밀크초콜릿보다 다크초콜릿을 먹는 게 좋다. 다크초콜릿은 다른 초콜릿보다 코코아 함량이 많아서 플라바놀이 더 풍부하다. 플라바놀은 항산화 효과를 내 피를 맑게 한다. 실제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다크초콜릿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의 혈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다크초콜릿을 먹는 사람은 혈액 속 혈소판 응집이 덜 돼 혈전(피떡)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콜릿은 종류 상관없이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어 과다 섭취하면 안 된다.◇​아몬드와 먹으면 섭취량 조절 가능초콜릿 과다 섭취를 막으려면 아몬드를 곁들이는 게 좋다.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으면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을 과다 섭취하게 돼 좋지 않다. 테오브로민은 카페인과 비슷한 작용을 해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중추 신경에 자극이 가 흥분이나 긴장이 유발된다. 그리고 초콜릿의 단맛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초콜릿을 아몬드 등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견과류 속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중추 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을 중화한다. 이는 초콜릿을 계속 먹고 싶은 욕구를 감소시킨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1/04 16:00
  • 뺄 살이 어디 있냐고? 날씬해 보이는 ‘마른 비만’이 더 위험한 이유

    뺄 살이 어디 있냐고? 날씬해 보이는 ‘마른 비만’이 더 위험한 이유

    보기와 달리 ‘마른 비만’인 사람들이 있다. 겉보기엔 마르고 군살 하나 없는 것 같지만, 실은 누구보다 다이어트가 시급한 이들이다. 특히 마른 비만은 스스로 비만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마른 비만이란 몸무게와 키를 토대로 계산한 체질량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복부에 지방이 집중된 것을 뜻한다. 장기 사이사이에 낀 내장지방이 주요 원인으로,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을 둘러싸면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 분비가 줄어들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마른 비만인 사람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또한 높은 편이다.마른 체형이지만 전체적인 체격에 비해 허리둘레가 크다면 마른 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팔·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아랫배가 나온 사람, 몸에 근육이 없고 살이 물렁물렁한 사람,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면서 뱃살이 많이 찐 사람도 마른 비만일 수 있다.정확히 확인하려면 체지방률과 허리둘레를 측정해봐야 한다. 정상 BMI(18.5~22.9kg/㎡) 기준으로 성인 남성은 체지방률이 25% 이상이고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일 때, 여성은 체지방률이 30%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5cm 이상일 때 마른 비만으로 본다.마른 비만도 결국 비만이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예방할 필요가 있다. 닭고기·콩·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섬유소가 많은 과일·채소 등을 자주 먹는 걸 추천한다. 단백질은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포만감을 유지시켜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금물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축적되고 살이 찌기 쉽다.운동은 에어로빅·달리기·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내장 사이에 낀 중성지방 연소를 돕는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매주 3일 이상 운동하는 걸 목표로 삼아보자. 마른 비만은 일반 비만과 달리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거울을 보며 체형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비만체형전종보 기자2023/11/04 14:00
  • 무좀, 방심하기 쉬운 ‘이때’ 잘 생긴다

    무좀, 방심하기 쉬운 ‘이때’ 잘 생긴다

    흔히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에만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두꺼운 신발과 양말을 신는 겨울은 무좀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무좀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신발 자주 말리기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수면양말, 부츠, 장갑 등 보온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써서 발에 통풍이 잘 안 되면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따라서 겨울에도 발이 습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풍을 막는 신발이나 양말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거나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신발에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뒤집어서 말려야 무좀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부츠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넣어 두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고, 커피 찌꺼기를 잘 말려 얇은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발가락 사이 잘 씻기발을 씻을 때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는 것도 무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다른 발가락 사이보다 좁아 통풍이 안 되고 습기가 많아 무좀이 생기기 쉽다. 발을 씻으면서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도 무좀을 완화하는 데 좋다. 발을 씻은 후엔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사우나에 개인용품 챙겨 가기추운 계절에 많이 찾는 온천,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은 무좀의 주요 전염 장소다. 이곳은 겨울에도 여름만큼 더운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다. 특히 함께 사용하는 발판, 수건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아있기 쉬워 무좀균에 전염될 위험성이 크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건, 가운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있으면 피부가 무른 상태라 무좀균이 더욱 잘 전염된다. 따라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탕 속에 오래 있지 말고,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한다.
    피부질환김서희 기자2023/11/04 12:30
  • 감기약 먹었더니 소변이 '졸졸'… 전립선 비대증인가요?

    감기약 먹었더니 소변이 '졸졸'… 전립선 비대증인가요?

    감기약을 먹으면 소변 줄기가 약해질 수 있다.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가 수축하기 때문으로, 전립선에 이상이 없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증 환자라면 아예 요도가 막히는 급성요폐가 올 수 있으므로 감기약을 처방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소변은 ▲방광이 잘 수축하고 ▲요도가 깨끗하게 뚫려 있어야 잘 나온다. 그러나 감기약을 먹으면 방광 수축력은 약해지고, 요도는 좁아진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는 "상당수 감기약에 들어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코에서 울혈을 줄여 콧물이 분비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며 "똑같은 기전이 요도 점막에도 작용해 소변이 나오는 것을 방해한다"고 했다.보통 전립선 비대증이 없는 사람은 방광 수축력이 좋아 감기약으로 요도가 좁아져도 소변을 강하게 밀어 내보낼 수 있어 큰 문제를 겪지 않는다. 그러나 점막이 예민한 사람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단기간 나타날 수 있다.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사람일수록 감기약을 먹었을 때 배뇨 곤란이 더 심해진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 중 하나로,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해 정액을 생산한다. 요도는 전립선 중앙을 통과해, 전립선이 커질수록 압박을 받아 좁아진다. 감기약을 먹으면 요도가 더 좁아지므로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지는 것. 여기에 방광 수축력이 떨어지는 60대 이상 노령층은 아예 소변이 안 나오는 급성 요폐로 악화할 수도 있다. 오진규 교수는 "간혹 감기약을 먹고 급성 요폐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 온 뒤에야, 전립선 비대증이 있었다는 걸 알게되는 환자도 있다"며 "급성요폐는 한번 생기면 방광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고, 만성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정기적으로 가까운 비뇨의학과 병원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지 검사해 보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그럼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약을 아예 먹으면 안 되는 걸까?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고 감기약이 금기는 아니다"라며 "내과에서 처방받을 때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고 말하면 에페드린 등 요도를 좁게 하는 성분을 빼거나 항히스타민제를 약하게 처방해 준다"고 했다.한편, 환절기에는 감기약뿐만 아니라 장시간 낮은 외부 온도, 과음 등도 요도를 수축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뇨기질환이슬비 기자 2023/1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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