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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대 여성이 오로지 베이지색 음식만 먹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사는 사라 반스(22)는 어릴 때부터 음식의 다양한 식감을 견디지 못하는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를 앓았다. 그는 자기가 판단하기에 안전한 음식만 먹었고, 이외의 음식에는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다. 반스는 "플레인 베이글, 식빵, 그릭 요거트 등 베이지색에 가까운 음식만 먹는다"며 "피자처럼 여러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시도도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감과 색깔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자신의 심각성을 인지해 현재 치료를 앞두고 있다. 반스가 겪는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어떤 질환일까?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게되는 질환으로 여러 섭식 장애 중 두 번째로 흔하다. 이 질환이 있으면 보통 음식에 흥미가 떨어지고 특정 색깔, 냄새, 촉감, 형태, 맛을 가진 음식을 거부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한다.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환자들은 ▲낮은 체온 ▲급격한 체중 감소 ▲식사 전 포만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심할 경우 두려워하는 음식을 먹을 때뿐 아니라 근처에만 있어도 구토와 호흡곤란을 겪는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원인일 수 있다. 주변 환경이나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먼저 인지행동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심리치료다. 환자는 반복된 치료와 연습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불안감과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항우울제 등을 복용해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고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면 불안감도 일부 완화된다고 본다.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아직 예방법이 없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제때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불균형한 영양분 섭취가 지속되면 빈혈, 영양실조,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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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펜싱선수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가 사기 행각에 사용했던 말투인 "I am 신뢰에요"가 각종 SNS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이른바 '전청조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사안인데 가볍게 희화화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개그우먼 엄지윤 역시 최근 자신의 SNS에 전청조 밈을 패러디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가 지적을 받아 삭제했다. 이 같은 패러디가 유행하게 되는 심리적 배경은 뭘까?◇불만 표출, 소속감, 재미 등 원인 다양이슈 사안에 대한 패러디가 만들어지는 대표 심리적 원인들에 대해 알아본다. ▷세상에 대한 불만 표출=세상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풍자나 해학으로 대신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어색한 어법, 상식적이지 않은 것을 대놓고 표현하는 것 역시 잘못된 세상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횡행하는 사회에서 세상에 대한 불만이 밈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감=SNS가 흔히 사용되면서 한두 사람이 공유해도 내용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져 유행으로 번지기 쉬운 구조다. 이런 유행에 자신도 참여함으로써 소속감을 느끼고 혼자일 때보다 즐거움이 커지면서 패러디 확산이 가속화된다. ▷단순한 재미=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일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특히 이번 전청조 패러디는 영어를 잘 몰라도 재밌고, 어처구니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소재로 삼아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기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 위험 커다만 심각한 사회적 사안에 대한 패러디는 2차 가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명호 교수는 "패러디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로 이어질 위험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자기는 심각한데 남들은 우습게 패러디로 넘어가 버리는 현상에 고통을 느낄 수 있다. 또 피해당했던 것에 대해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패러디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계속해서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도 문제다. 특정 집단에 대한 잘못된 프레임이 씌워질 우려도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힘들게, 어쩔 수 없이 성전환을 한 사람까지도 사기를 잘 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명백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심각한 사안에 대한 패러디는 지양해야 한다. 곽금주 교수는 "건전하고,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한 패러디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개인의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사안에 대한 패러디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교수 역시 "물론 불안정한 사회에서 재미를 위해 지양하기 쉽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밈들은 퍼져나갈 것"이라면서도 "2차 가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지양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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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전쟁을 벌이는 이들이 많다. 평소보다 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잠도 잘 자는데 왠지 모르게 몸무게는 그대로다. 이럴 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다이어트 성공한 자신 모습 상상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다이어트 이후 살이 빠진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게 도움된다.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성인 남녀 141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동기 강화 상담을 하고 다른 그룹에는 기능적 영상 훈련을 했다. 동기 강화 상담은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이야기를 전문 상담사와 진행하는 방법이며 기능적 영상 훈련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방법이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6개월간 자유로운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다이어트 6개월 후와 12개월 후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측정한 결과, 기능적 영상 훈련을 한 팀이 동기 강화 상담을 한 그룹보다 더 많은 체중감량을 했다. 6개월이 지났을 때, 기능적 영상 훈련을 한 그룹은 평균 몸무게가 4.11kg, 허리둘레 7.02cm가 감소했지만, 동기 강화 상담을 한 그룹은 각 0.72kg, 2.72cm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후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기능적 영상 훈련을 한 그룹은 평균 몸무게가 6.44kg, 허리둘레는 9.1cm 감소했지만, 동기 강화 상담을 한 그룹은 0.67kg, 2.46cm 감소했다.◇평소 움직임을 '운동'이라 생각하기 평소 움직임을 운동이라 믿어도 살이 빠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하루 평균 15개 방을 청소하는 호텔 직원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지금 하는 업무가 매일 30분씩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것과 맞먹고, 운동량이 의사의 권고를 충족한다"고 알려줬다. 구체적으로 15분간 침대 시트를 갈면 40kcal,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50kcal, 화장실을 청소하면 60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 그룹에게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4주 후 두 그룹의 체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스스로 하는 일이 운동이라고 믿은 그룹은 설명을 듣지 못한 그룹보다 체중·혈압·체지방·허리-엉덩이 비율·체질량지수 등이 모두 감소했으며 체중은 평균 0.9kg 감소했다. 설명을 듣지 못한 그룹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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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되며 따뜻한 유자차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특히, 달콤새콤한 맛의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유자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숙취 해소,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돼유자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각종 유기산이 다량 들어 있다. 유자에는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 다른 감귤류보다 많은 비타민 B,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구연산, 철 결핍성 빈혈에 도움을 주는 엽산은 물론 칼슘까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유자의 칼슘 함량은 사과나 바나나보다 매우 높아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유자는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C도 풍부하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 105mg이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유자가 감기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것도 이 때문이다.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도 좋다.◇흡연자, 임산부에게 특히 좋아유자의 효능은 특히 흡연자와 임산부에게 도움이 된다. 흡연자의 경우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약 25mg의 비타민C가 파괴되는데, 유자를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를 낳거나 조산할 위험이 있는데, 유자를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동그랗고 마르지 않은 유자 골라야맛있는 유자를 고르려면 외형을 잘 살펴야 한다. 신선하고 잘 익은 유자는 모양이 동그랗고 흠집이 없으며 껍질이나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다. 냄새는 유자 특유의 향이 충분히 나는 게 좋다.유자를 차로 만들어 마실 때는 유자를 알맞게 썰어 설탕이나 꿀물을 넣고 병에 담아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 4∼5개월 놔두면 된다. 그 후 끓는 물에 적당량의 유자청을 넣으면 유자차가 완성된다. 얇게 썬 유자를 끓는 물에 몇 조각씩 우려 마셔도 된다. 유자차는 기침, 두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유자차 2~3잔 정도를 마시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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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반려동물의 적정 체중은 몇 kg일까?” “고양이가 아프면 어떤 신호를 보낼까?” “나는 어떤 품종의 개를 입양하는 것이 좋을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첫 반려동물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이에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는 6일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 플랫폼 ‘로얄캐닌 클럽(Royal Canin Club)’을 공식 런칭했다. 구글에서 ‘로얄캐닌 클럽’을 검색하면 나오는 링크에 접속하거나, 카카오톡에서 ‘로얄캐닌’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로얄캐닌 클럽은 각 반려동물의 나이, 품종, 건강상태 등에 따른 개별 질병 관리법과 영양 정보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초보 보호자들을 위한 일상 속 반려묘·반려견 관리법 ▲맞춤 영양 사료 구매법 ▲동물병원 방문 팁 ▲분양과 입양 방법 ▲중성화 ▲노령견 관리 ▲요로계, 피부, 소화기 관련 질병 관리 등 반려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반려동물의 나이, 생활방식 등 정보를 바탕으로 적정 체중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에선 체중에 따라 권장되는 급여량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품종별 특징이나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 신호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로얄캐닌의 맞춤 영양 사료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런칭을 기념해 평소 체험해보고 싶었던 로얄캐닌 제품을 선택하면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배송비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로얄캐닌코리아는 이번 ‘로얄캐닌 클럽’ 오픈을 통해 상시 사료 상담, 맞춤사료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카카오 채널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할 예정이다.로얄캐닌코리아 김영은 마케팅 팀장은 “‘반려동물을 준비를 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로얄캐닌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번 ‘로얄캐닌 클럽’이 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의 건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시해 행복한 반려생활을 돕는 동행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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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소시지 등 육류 가공품에 주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 앞으로 자살을 부추기거나 도울 목적으로 아질산나트륨을 팔거나,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면 형사 처벌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아질산나트륨 등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추가 지정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자살예방법에 근거해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될 위험이 상당한 물건'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정된 자살위해물건으로는 번개탄, 농약, 졸피뎀 등이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아질산나트륨 중독으로 인한 자살이 증가하는 추세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시를 일부 개정한다"고 했다.아질산나트륨은 질산나트륨을 납과 함께 녹여서 만든 무색의 결정으로, 육류 가공품에서 선홍색 빛깔을 내는 발색제와 식중독균 등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보존제 등으로 사용된다. 흰색 분말 형태 첨가물로,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 신종 자살 수단으로 보고되고 있다. 4~6g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아질산나트륨이 첨가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은 후 구토,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도 있다.국내에서 아질산나트륨 중독으로 자살·사망한 사람 수도 늘고 있다. 복지부는 ▲2017년 0명 ▲2018년 3명 ▲2019년 11명 ▲2020년 49명 ▲2021년 46명으로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자살 유발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아질산나트륨이 판매·활용되는 상황을 막을 예정이다.한편, 복지부는 오는 15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아질산나트륨의 자살위해물건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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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두통은 편안한 일상을 괴롭힌다. 특히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군발두통’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더욱 잘 나타난다. 완화하는 방법은 없을까?군발두통은 심한 두통이 집단적·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다른 두통과 달리 강도 높은 통증이 한쪽 머리에만 나타난다. 처음에는 관자놀이부터 통증이 시작해 눈썹, 눈, 코, 입 등으로 퍼지고 ▲눈의 충혈 ▲눈물 ▲콧물 ▲코막힘 ▲땀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증상은 하루에 여러 차례씩, 보통 15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지속된다.특히 군발두통은 하루 중 특정 시간이나 1년 중 봄이나 가을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잘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밤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이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군발두통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이 발병하며 2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군발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호르몬 변화, 음주, 흡연, 스트레스, 고도차이 등이 군발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군발두통은 발병 후 진단이 늦어 정신과적 동반질환의 발병률 또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군발두통 발병 후 진단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5.7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군발두통 환자의 진단지연이 심각했다. 청소년기(19세 이하)에 처음 군발두통이 나타난 환자의 90% 이상이 1년 이상 진단이 지연됐다. 연구팀은 자살 충동과 두통영향지표(HIT-6)는 진단지연이 길어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뇌에서 통증을 처리하는 부위와 우울증 처리 부위가 신경생물학·해부학적 위치가 같기 때문이다.군발두통이 생기면 일반 진통제로는 치료되지 않아 스테로이드제제로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산소치료를 시행한다. 분당 7~10L의 산소를 20분간 흡입하면 혈관을 수축하고 뇌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군발두통을 막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게 좋다. 뇌 신경을 흥분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낮잠도 길게 자지 않는 게 좋다. 평소와 다른 수면 리듬을 만들어 생체시계에 혼란을 유발하고 신경계를 흥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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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대학생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정수민 교수, 김효명 전문의 공동 연구팀은 2016∼2018년 서울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대사증후군은 각종 성인병의 지표로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이번 연구에서는 분석 대상 서울대생의 56.8%(6981명)가 아침 식사를 주 4회 이상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1%로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학생 그룹(2152명)의 1.7%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를 4회 이상 거르는 학생에게 대사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경우보다 73%(1.73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결국 과식하게 됨으로써 대사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조희경 교수는 "아침 식사를 하면 하루 종일 혈당 수준의 변화가 완만해져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식욕 조절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대로 아침을 결식하면 점심, 저녁, 야식 등을 먹을 때 식후 혈당 반응이 더 커지고, 혈당 수준의 급격한 변동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정수민 교수는 "이제 갓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기에 형성된 식사 습관은 이후 평생 지속될 수 있다"며 "최근 증가하는 대사질환과 비만율을 관리하려면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청년기 성인에서도 아침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식사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건강한 아침 식사로 필수 비타민, 무기질과 영양소(칼슘, 철분, 비타민B, 엽산, 식이섬유 등)가 풍부하면서 당부하가 낮은 식품을 추천했다. 조희경 교수는 "예를 들어 과일, 채소, 통곡류(현미밥/통밀빵/오트밀 등), 콩류, 견과류, 무가공 요구르트, 계란 등의 식품 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해 골고루 섭취하면 좋다"며 "반대로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과 주스, 베이컨, 소시지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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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후복막에 위치한 장기다. 인체의 중요한 장기일수록 몸 뒤쪽에 있거나 단단한 뼈로 보호받는다. 췌장은 위와 장간막으로 보호되는 후복막에 있어 중요한 일을 맡았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일단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해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췌장 질량의 99%는 소화액 분비에 배정되어 있고 나머지 1%는 다른 일을 한다. 작은 질량이지만 나머지 99% 와 동등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바로 우리 몸의 혈당 조절이다.췌장 내부에는 랑게르한스섬이라는 조직이 있다. 세포 구조가 섬과 비슷해 독일의 랑게르한스가 붙인 이름이다. 여기서 왜 섬처럼 생겼다는 사실이 발견자 이름을 붙일 정도로 특별한지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발견 당시 그 구조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의대생이었던 랑게르한스가 현미경으로 섬 구조를 발견한 것은 1869년으로, 인슐린 발견인 1910년보다 앞선다. 보통 세포는 벽의 형태로 이어진다. 피부, 소화관, 혈관, 근육 모두 벽을 쌓으면서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소화액을 분비하기 위해 세포는 일렬로 늘어서서 한쪽 방향으로 분비해야 한다. 땀샘이나 눈물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췌장의 일부 세포는 섬처럼 고립된 덩어리 모양이었다. 왜 이런 구조가 필요한지 당시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훗날 미세 혈관을 통해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임이 밝혀졌다.췌장 질량의 1%인 랑게르한스섬은 한 사람당 백만 개쯤 존재하고 다섯 종류의 세포가 뭉쳐 있다. 그중 알파 세포는 20%를 차지하고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베타 세포는 70%를 차지하고 인슐린을 분비한다. 랑게르한스섬의 90%는 혈당을 조절하는 세포다. 글루카곤은 간에 쌓인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혈액으로 분비하도록 한다. 한 마디로 당을 높인다. 또한 글루카곤은 공복시에 당류-코르티코이드와 함께 지방을 분해하고 케톤체를 형성해서 세포 호흡의 에너지원을 만든다. 한 마디로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쓴다. 반대로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분비되면 글루카곤과 반대로 혈중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서 간과 세포에 넣는다. 한 마디로 당을 낮춘다. 인슐린은 세포막의 수용체와 결합해서 근육, 지방 조직의 당 이용을 늘린다. 한 마디로 당을 에너지로 쓴다. 둘은 정반대의 일을 하면서 혈당을 정상 범주로 유지한다.우리 몸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그중 글루카곤은 지방을 분해하고 인슐린은 탄수화물(당)을 분해한다. 혈액 내 당분은 뇌와 적혈구의 에너지가 되므로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고혈당과 저혈당은 모두 좋지 않다.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저혈당이 더 나쁘다. 저혈당은 뇌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며 심하면 의식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저혈당은 몸에서 위험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당이 떨어진다"라고 표현할 때처럼 어지럽고 손발이 떨린다. 또 저혈당으로 의식이 저하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영구히 뇌손상이 남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은 종류가 많다. 글루카곤, 스테로이드, 카테콜라민,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은 전부 혈당을 올린다.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뿐이다. 치명적인 저혈당을 막기 위해서다. 그래서 혈액 내 당을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이 온전히 인슐린에게 맡겨졌다. 우리의 혈당이 높은 이유는 단 하나, 인슐린 때문이다. 그런데 혈액 내의 당은 모두 흡수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용하지 않고 배설하기에 탄수화물은 너무 귀한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당을 분해할 수 없을 정도로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래서 췌장 문제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지는 병에 걸리며, 그 병의 이름은 당뇨糖尿가 되었다. 당뇨는 고대 이집트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소변에서 단맛이 나는 병이라고 알려졌던 것이다. 사실 인슐린은 옛날에는 지금처럼 중요하게 언급되는 호르몬은 아니었다. 불과 백 년 전까지 인간의 평균 수명은 사십 세 정도였고 대체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날수록 인슐린의 약점이 드러나게 되었다.인슐린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그냥 안 나오는 경우다. 정확히는 자가면역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가 작동하지 않는다. '1형 당뇨'라고 하고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하지만 성인에게도 발견된다. 1920년 인슐린이 분리되기까지 1형 당뇨는 죽음과 동의어였다. 대부분의 환자가 청소년기를 넘겨서 살 수 없었다. 하지만 인류가 인슐린을 발견한 이후 1형 당뇨 환자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었다. 현재도 인슐린은 먹는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의 유일한 치료다. 그럼에도 1970년대에 비해 당뇨 환자는 10배가 증가했다. 일단 수명과 비례해서 혈당이 상승한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는 인슐린 내성이 생기고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진다. 인간의 몸이 아직 현대 식습관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한다는 가설 또한 있다. 이것을 '2형 당뇨'라고 부른다. 인슐린이라는 유일한 혈당 조절 호르몬이 평균 수명을 따라가지 못해 발병하는 것이다.혈액에 당분이 많이 섞이면 물에 설탕을 넣은 것처럼 점도가 높아진다. 그만큼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막힐 확률이 증가한다. 특히 미세 혈관에 치명적이다. 인체의 눈과 신장에는 예민한 미세 혈관이 많이 분포한다. 그래서 당뇨는 가장 먼저 망막과 신장 질환을 유발한다. 또 말단일수록 혈관이 좁아지므로 말초신경병이 온다. 여기까지가 당뇨의 삼대 질환이다. 또 혈관과 관련된 심장, 뇌혈관 질환의 발병 확률도 높인다. 해결책은 단 하나, 당 조절이다. 초기에는 췌장 기능을 보조하는 약을 복용하고, 그럼에도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일단 당을 순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운동은 근육의 포도당 소모를 촉진해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기능을 개선한다. 우리 모두가 익히 아는 대로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당뇨 예방법이자, 현대인이 수명이 길어진 대신 감내해야 할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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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칼슘과 함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이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밀도를 높이고 골절·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줄여줘, 뼈가 약한 폐경기 전후 여성에 특히 추천되는 영양소이기도 하디. 또한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면역물질인 카델리시딘과 디펜신의 생성이 증가해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을 활성화 해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그렇다면 비타민 D는 고함량일수록, 오래 복용할수록 건강해지는 영양소일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과유불급 비타민 D, 과하면 고칼슘혈증 부작용비타민 D가 결핍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고, 뼈가 휘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우울감이 심해질 가능성도 커진다. 겨울철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비타민D 부족이라는 연구도 여럿 있다.그러나 비타민 D는 과해도 문제다. 체내 비타민 D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이거나 이온화 칼슘이 4.2mg/dL 이상인 상태로, 식욕감퇴,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피로, 신장 결석 등 각종 문제를 동반한다. 심각한 경우 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위험도 있다.고칼슘혈증 등 부작용 없이 비타민 D를 복용하려면, 복용 전 일단 혈액검사를 해야 한다. 혈액검사 후 비타민 D 결핍 정도를 살피고,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복용해야 한다. 1일 상한 용량에 대한 의견차이는 있으나, 비타민 D의 하루 적정 섭취 용량은 400~800iu이다. 비타민 D 결핍자라면 1000~5000iu까지 복용이 권장된다.만일 위장이 약해 소화력이나 흡수력이 떨어진다면, 주사 제형 비타민 D를 고려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비타민D 경구제제 복용, 햇볕 쬐기만으로도 비타민D 결핍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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