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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전공의’ 눈치 본다는 의대 교수들… "교수가 왕이라는 건 옛말"

    ‘MZ 전공의’ 눈치 본다는 의대 교수들… "교수가 왕이라는 건 옛말"

    세대 갈등은 여러 세대가 모인 곳 어디에든 있는 법이다. 병원 역시 예외는 아니다. 도제식 교육 문화가 자리 잡은 병원 사회에서도 기성세대 교수와 새로운 세대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벽을 허물려면 대화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 들어보기로 했다. 上편을 통해 MZ세대 전공의에 대한 기성세대 교수들의 생각을 듣고, 이어진 下편에서는 당사자인 MZ세대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 쪽 편을 든다거나 잘잘못을 따질 생각은 없거니와 그럴 이유도 없다. 두 세대가 이렇게나마 대화해보길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대학병원에서 교수가 왕이라는 건 옛말이다. 적어도 2023년을 살아가는 교수들의 말로는 그렇다고 한다. 권위는 점점 희미해져가며, 오히려 젊은 세대 눈치를 보기 바쁘다는 푸념도 들린다. 병원이 어떤 곳인가. 우리 사회 어느 조직보다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곳 아닌가. 그런 병원도 변화의 바람을 피하진 못한 듯하다. ‘꼰대’ 소리를 들을까 무섭다는 교수들에게 조심스레 요즘 전공의들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인터뷰에 응한 세 교수는 모두 40·50대며, 다른 대학병원, 다른 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당사자의 요청으로 실명은 밝히지 않는다)◇자기주장 표현하고 워라밸 중시… 현실적인 성격 강해이런 저런 질문에 앞서 정말 MZ세대 전공의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지부터 물어야 했다. 세 교수는 모두 “그렇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 달라졌을까? 공통적으로 두 가지 대답이 나왔다. 첫 번째는 ‘자기주장이 강해졌다’는 것이었다. 새삼스럽지 않은 답변이다. 자기주장이 강한 건 MZ세대 이전 X세대 시절에도 젊은 세대의 특징이었다. 이어진 답변에서 자세한 차이를 들을 수 있었다. A교수는 “요즘은 단순히 자기 주관이 뚜렷한 걸 넘어, 여러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표현한다”며 “상대와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이를테면, 교수가 짠 근무 스케줄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어떻게든 의견을 낸다. ‘이것도 배움의 일부다’, ‘좋아지겠지’ 생각하며 무작정 버티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B교수 또한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이를 바로바로 이야기한다”며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함께 일하려면 어떻게 해서든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두 번째 차이점은 이전보다 훨씬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한다’는 것이었다. 과거엔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삶의 질을 포기하는 게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의사 또한 퇴근 후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설명이다. C교수는 “삶의 질이 정말 중요한 가치가 됐다. 20여 년 전 외국 전공의들이 그랬고, 지금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뀐 것”이라며 “필수의료를 기피하게 된 것도 이 같은 가치관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두 가지 대답 외에도 ‘감수성이 높아졌다’, ‘법규를 중요시한다’, ‘현실적이다’ 등 여러 답변이 나왔다. B교수는 “MZ세대는 냉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현실적이다”며 “의사로서 장기적인 목표를 지향하기보다, 단기적으로 현실적인 보상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고 했다.◇이해 어려워도 적응해야… 혼내고 다그쳐선 안 돼기성 교수들은 병원 특유의 수직적 조직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 이들 입장에서는 ‘할 말은 하는’ MZ세대 전공의들의 모습이 낯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 처음엔 적응하는 데 꽤나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A교수는 “지금은 적응이 됐지만, 처음엔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 어색하게 느껴졌다”며 “이상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고, 사회가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 시절 교수들이 그랬듯 혼을 내거나 강압적으로 의견을 밀어붙인 적은 없었을까?(과거엔 권위적인 교수가 많아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고, 혹시라도 반대 의견을 내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세 교수 모두 손사래를 쳤다. 확실하게 틀린 부분이 있을 땐 말해줄 수 있으나, 이마저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B교수는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다. 옛날 교수들처럼 소리 지르고 혼내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잘못된 걸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정도”라며 “잘 설명하면 금방 이해하고 수긍한다”고 말했다.물론 모든 교수가 이처럼 행동하진 않는다. 여전히 병원에는 과거 방식을 고수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 다만 이 경우 과거와 달리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말했듯 MZ세대는 참지 않기 때문이다. C교수는 “동료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못 혼냈다가 민원이 들어오고, 찾아와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며 “지금은 누구나 자기 권리를 지키려 한다. 화내고 혼내는 건 옛날이니까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했다.◇MZ세대 덕에 병원도 바뀌어… “직업 특수성 생각해야” 당부도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문제 제기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수들 또한 이 점을 높이 산다. 국내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지만, 그럼에도 목소리를 낸 전공의들 덕에 관련 제도가 생기고 환경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A교수는 “기성세대 입장에서 당황스러워도 MZ세대의 새로운 사고방식은 좋은 변화라고 본다”며 “그 덕에 구태 악습이 사라지고 새로운 제도가 생기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B교수 또한 “규정과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시절에는 억지로 참고 일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불합리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바꾸는 게 가능해졌다”며 “부당하고 불합리한 시스템들이 점점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MZ세대가 과거 세대와 다른 사고방식과 성격을 갖게 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A교수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요즘 의대생은 빠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자란다고 한다”며 “상대적으로 예민하고 일찍 번아웃이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오랜 기간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온 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또 다시 참고 버텨야 한다면 심한 반감·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그럼에도 사회 변화 속도를 감안하지 않고 ‘참는 한계’가 일방적으로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건 우려되는 점이다. MZ세대 의사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워라밸을 추구하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속도가 맞지 않으면 주자는 이탈할 수밖에 없다. B교수는 “전문의가 되려면 장기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전공의·전임의도 그 과정 중 하나”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당장 힘들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말대로 공정한 보상은 중요하다. 다만 공정성을 따지는 기간이 너무 짧아졌다”고 했다. ‘의사’라는 직업의 특수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당부도 있었다. C교수는 “의사는 환자에 대한 책임감에 매여 있는 직업이다. 어쩔 수 없이 자유롭지 못하다”며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자신이 그런 성향이라면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1/08 18:25
  • “일회용품 규제 철회, 환경부가 제 역할 못한 것” [건강해지구]

    “일회용품 규제 철회, 환경부가 제 역할 못한 것” [건강해지구]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 단체 소비자기후행동이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환경부는 지난 8일 음식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품 목록에서 종이컵을 제외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의 계도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회용기를 세척하고, 플라스틱 빨대보다 값비싼 종이 빨대를 구매하는 등 규제를 준수하는 것이 매장의 원활한 운영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환경부는 규제를 들이미는 대신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기후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이는 환경부가 환경부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소비자기후행동은 이어 “시민과 업계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환경부가 오히려 그 의지를 꺾었다”며 “이는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국제사회 흐름에도 역행하는 일이다”고 말했다.작년 10월 환경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전국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량 절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97.7%,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자가 87.3%에 달했다.그러나 환경부는 계속해서 일회용품 규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세종시와 제주도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시범운영 되었고, 2025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9월,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시행 여부를 지자체 자율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덕분에 제주도의 컵 반환율이 10%에서 70%까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제도를 백지화한 것이다.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1년 만에 뒤집은 결과, 제주도에서는 일회용컵 반환량이 10월 첫째 주 18만 7263개에서 넷째 주 12만 3206개로  3주만에 34%나 감소했다.소비자기후행동은 “기후위기를 해결할 골든타임은 약 5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며 “코로나, 홍수, 산불, 가뭄, 물가상승 등 일상에서 재난을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시민과 기업을 설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이해림 기자2023/11/08 17:07
  • 건국대병원, 수술실 증설 오픈식 성료

    건국대병원, 수술실 증설 오픈식 성료

    건국대병원이 지난 7일 수술실 3개소 증설을 완료하고 오픈식을 개최했다. 건국대병원은 증설된 수술실을 포함해 현재 21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증설된 수술실 3개소는 음압 수술실, 로봇 수술실, 일반 수술실이다. 음압 수술실은 평소에는 일반 수술실로 활용하다 감염병 환자의 수술이 필요하면 음압 수술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일반 수술실과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감염병 사태가 발생해도 안전하게 일반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로봇 수술실은 지난 9월 도입된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SP를 가동하는 수술실이다. 다빈치 SP는 단일공(Single Port) 수술이 가능한 로봇으로 수술 이후 흉터가 작고 환자 회복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건국대병원 황대용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빠른 시간에 1000례를 돌파하고 올해는 월평균 54건의 로봇 수술을 진행하는 등 로봇 수술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며 세계 최고의 수술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축사에서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기와 증축된 수술실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증축한 음압격리중환자실과 연계되어 큰 발전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3/11/08 17:04
  • 심장질환 진료비 5년 만에 40% 늘어… 가장 증가한 연령은 20대?

    심장질환 진료비 5년 만에 40% 늘어… 가장 증가한 연령은 20대?

    심장질환 진료비가 5년 새 약 40% 증가했다. 가장 증가한 환자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2022년 최근 5년간 심장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지난해 심장질환 환자 수는 183만 3320명으로, 152만 9537명이었던 2018년 대비 19.9%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8년 1조 8329억원에서 2022년 2조 5391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성별로 비교한 결과,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 증가율이 뚜렷했다. 여성 환자는 5년간 15.6% 증가했고, 남성 환자는 23.2% 늘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80대 이상에서 15.47%로 가장 높았으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40.9%)였다.구체적인 질환으로 살펴보면, 심장질환 환자 수의 56.1%를 차지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은 5년간 환자 수가 12.9% 증가했고, 진료비는 25.7% 늘었다. 마찬가지로 남성 환자 수 증가율이 뚜렷했는데, 5년간 여성 환자가 3.6% 증가한 것에 비해 남성 환자는 18.8%나 증가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70대가 8.09%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7.61%), 60대(4.7%)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환자 수가 증가한 연령대는 10대로 5년간 환자 수가 26.0% 늘었다. 반면 40~60대는 환자 비율이 감소했다. 허혈성심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6.0% 증가했고, 심근경색증 환자 수는 19.6% 늘었다.심장질환의 또 다른 대표 질환인 부정맥 환자 수도 2018년 대비 2022년 25% 증가했다. 연간 총진료비는 61.6% 증가했다. 남성 환자 수는 26.8%, 여성 환자 수는 23.1%로 두 성별 모두 비슷하게 증가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80세 이상이 3.73%로 높았으나, 2018년보다 환자 비율이 가장 늘어난 건 10대(33.5%)였다.심사평가원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 연령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질환은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40대~60대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 10대, 20대, 70세 이상은 기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급성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우회술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장질환이슬비 기자2023/11/08 17:00
  • 하루 당근 10개씩 먹은 여성, 얼굴 '이렇게' 변해… 이유 뭘까?

    하루 당근 10개씩 먹은 여성, 얼굴 '이렇게' 변해… 이유 뭘까?

    스코틀랜드 20대 여성이 과도한 당근 섭취로 얼굴이 주황빛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데나 렌달(21)은 건강에 이롭다는 이유로 하루에 당근을 10개씩 먹었다. 렌달은 "언젠가부터 주변에서 화장을 특이하게 했다고 말하며 나의 얼굴빛을 언급했다"며 "문득 내 얼굴을 보니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움파룸파처럼 주황·노란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햇빛에 피부가 태닝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피부가 계속 노란빛이자 카로틴혈증(혈중 베타-카로틴의 증가로 인해 피부에 노란색 색소 침착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심했다.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는 조금씩 섭취량을 줄이고 있으며, 현재는 하루에 당근을 6개씩만 먹는다. 실제로 당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얼굴색이 바뀔 수 있을까?◇베타-카로틴 축적으로 노래져당근, 단호박 같은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이 음식들은 모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를 가지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있는 식물 색소다. 특히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하지만 과다섭취하면 일부가 남아서 축적되고, 얼굴의 피지나 손·발바닥의 땀을 통해 분비되기도 한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피부 밖으로 배출될 때 각질층에 붙어있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카로틴혈증은 당근 같은 주황색, 노란색 계통의 음식이 아니어도 발생할 수 있다. 케일과 같은 초록색 채소에도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서 과다섭취하면 손·발바닥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노란 음식 외에도 케일, 시금치와 같은 초록색 채소나 토마토, 수박 같은 빨간색 음식 등에도 들어있다.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섭취량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된 음식이라면 과다섭취 시 피부색이 변할 위험이 있다.◇섭취량 줄이면 피부색 돌아와카로틴혈증으로 인해 특정 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얼굴색이 변했을 때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든 음식 섭취를 중단한다. 그리고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전부 배출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리지만, 전부 배출하면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1/08 16:32
  • 박세윤 교수,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박세윤 교수,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가 이달 2~3일 열린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의 제목은 ‘요로감염 환자에서의 항생제 내성의 예측’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요로감염 환자의 항생제 내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또한, 항생제 계열에 따른 내성률 예측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제안해, 요로감염 환자에서 항생제를 처방할 때에 시스템의 에측 결과를 참고한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박세윤 교수는 “항생제 내성의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측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많지 않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병 환자에서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박세윤 교수는 2023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에서 감염병, 불명열, 항생제내성균, 성인예방접종, 여행의학, HIV/AIDS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감염학회 전산위원회, 대한항균요법학회 CRE연구회, 빅데이터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21년 미국역학회에서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의료계소식신은진 기자2023/11/08 16:08
  • 질병청-모더나, 신종 감염병 대비 협력 강화

    질병청-모더나, 신종 감염병 대비 협력 강화

    질병관리청은 8일 모더나 수석부사장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등과 향후 신변종 감염병 대비 mRNA 백신 개발 및 공급 등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서는 지난 연구기술 협력 논의 이후 현재 진행 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mRNA 백신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정책 방향, 향후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적 백신 확보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가 질병관리청과 감염병 극복을 위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개발 등 분야에서  긴밀한 연구 협력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 청장은 “향후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를 위해서는 mRNA 백신 연구·개발에 산·학·연·관 협력이 중요하고 질병관리청도 이를 위한 연구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2023/11/08 16:00
  • K-바이오·백신 1호 펀드 1500억 원 규모 우선 결성 추진

    K-바이오·백신 1호 펀드 1500억 원 규모 우선 결성 추진

    보건복지부는 8일 K-바이오·백신 1호 펀드가 최소 결성액 1500억 원을 충족하여 우선 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결성 절차란 최소 결성액 이상으로 투자금이 조성되면 투자를 조기 개시하는 것을 말한다.이에 따라 K-바이오·백신 1호 펀드 주관 운용사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정부 및 국책은행 출자금 600억 원과 민간 출자금 900억 원을 더해 총 1500억 원 규모로 우선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20일 K-바이오·백신 2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선정하고 조성된 1116.3억 원에 대하여 우선 결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펀드 우선 결성 추진에 따라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1호 및 2호 펀드의 우선 결성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신속히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11월 중 1호 및 2호 펀드 운용사(유안타 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 파트너스)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투자 규모, 투자 대상, 투자 심사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을 고려해 타 펀드에 비해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집행할 것이다”며 “K-바이오·백신 펀드의 출발이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 다른 민간 펀드의 투자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1/08 15:32
  • 문단열 딸 문에스더, 얌전했는데 ADHD 판정… '조용한 ADHD' 뭘까?

    문단열 딸 문에스더, 얌전했는데 ADHD 판정… '조용한 ADHD' 뭘까?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유명 영어 강사 문단열의 딸로 유명한 문에스더(28)가 조용한 ADHD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7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문단열과 문에스더는 그들의 ADHD 증상에 대해 털어놨다. 문에스더는 "뇌를 뜯어내거나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고 싶을 정도로 잡생각이 떠오른다"며 "어릴 때 조용했었는데 모두가 웃는 상황에서 혼자 웃지 않아서 학교에서 아빠에게 전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문에스더는 2년 전 ADHD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과잉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조용한 ADHD'도 존재하다"며 "다른 생각에 빠져 상대에게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하며, 보통 아동·청소년기에 생기지만 상당수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계속된다. 주로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거나 친구와 자주 싸우는 등의 과잉 행동을 보인다. 성인 ADHD를 겪으면 이직이 잦고 업무에 집중을 못하는 편이다. 충동성이 높아 분노조절장애를 겪기도 한다. ADHD는 두뇌의 도파민 보상회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어떤 일을 했을 때 '보상받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 보상회로가 고장 나면 보상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하니 계속 다른 일을 찾으면서 산만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ADHD는 유전될 수 있어서 부모가 ADHD면 자녀도 ADHD일 확률이 76% 정도라고 추정된다.ADHD 환자의 약 20% 정도는 문에스더와 같은 '조용한 ADHD'에 해당한다. 산만한 과잉 행동을 보이지 않은 채 주의력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ADHD는 뇌의 전두엽이 작은 자극에도 얼마나 쉽게 각성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같은 자극에도 각성이 잘되지 않는다면 과잉 행동이 잘 안 나타나는데, 이를 조용한 ADHD라고 한다. 조용한 ADHD 환자들은 보통 차분해보이지만 집중력이 부족한 편이다. 그리고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는 부주의한 모습도 나타난다. 조용한 ADHD는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이 질환을 겪으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거나 자신감을 잃기 쉽다. 게다가 조용한 ADHD를 오래 겪으면 불안장애, 충동조절장애 등까지 겪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ADHD 증상은 약물치료, 심리치료 등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에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뇌에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체내 농도를 높여 활성화시키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주로 쓴다.
    정신질환이해나 기자2023/11/08 14:46
  • 복지부, 지역·필수의료 혁신 위한 환자단체·병원계 의견 수렴 나서

    복지부, 지역·필수의료 혁신 위한 환자단체·병원계 의견 수렴 나서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대책 구체화를 위해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를 아우르는 의견 청취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단체들과 보건의료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8일 병원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 소비자 대표 단체로는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이어 의료 공급자 단체 대표로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학교 의료원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경희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전했다.단체별 주요 논의사항을 살펴보면, 4개 의료 소비자 단체는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대정원 확충과 함께 양성된 의사인력이 필수·지역의료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의 효과가 현장에서 필수·지역의료의 강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결과·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로의 전환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의료진의 근무여건 개선 등도 함께 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국민이 질환의 중증도, 응급 여부 등에 따라 적기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의료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또한 필요한 곳에 의료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수요자단체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국민과 환자의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의료계는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필수의료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의 지역 내 정착비율이 높은 점(65%)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은 "코로나 19 이후 의사 인건비는 올랐으나, 중증·응급 필수의료 분야일수록 의사 채용을 못 하고 있으며, 이는 지방 중소병원에서 가장 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필수의료 인력이 개원가로 이탈되는 상황과 진료량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필수의료 인력이 부족한 사태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지역 병원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의사인력 확충 정책이 의학교육 현장의 과부하와 교육·수련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확충된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선결조건이라고 밝혔다.6개 직능, 세부 협회를 이끌고 있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교육의 질이 우선 담보되어야 하며, 잘 훈련받은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7월부터 병협 차원의 TF가 가동 중으로 조만간 범병원계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또한 지역 및 필수의료 분야가 외면당하지 않고, 양성된 의사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유입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보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에서 마련 중인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 실현 가능하고,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한정된 의료자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고난도·고위험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현장의 의견도 전달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지금 보건의료의 위기는 필수·지역의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인력이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반적으로 부족한데 기인한다며“며, ”구인난 등 병원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상훈 사회수석 또한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만들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필수의료에 남아 헌신하는 의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번 기회에 누적되어온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시스템 혁신에 병원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1/08 14:27
  • 1020에 무슨 일이… 자해·자살 청년 15.5%p 증가

    1020에 무슨 일이… 자해·자살 청년 15.5%p 증가

    10~20대에서 자해·자살 시도자뿐만 아니라 약물, 가스 등 중독으로 인한 입원, 사망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질병관리청은 2022년 손상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9일 공개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23개 참여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총 19만3384명으로, 이 중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3만788명(15.9%)이었고, 사망한 환자는 2613명(1.4%)이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7.5%)가 여자(42.5%)보다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가 18.6%로 가장 많았다.주요 손상기전으로 추락·낙상(36.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딪힘(19.5%)과 운수사고(13.5%) 순으로 나타났다. 자해·자살이나 폭력·타살 등의 의도적 손상은 비음주 상태의 환자 중 5.8%였으나, 음주 상태의 환자 중에서는 33.8%를 차지해 음주상태가 의도적 손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확인됐다. 음주상태에서는 중독(11.2%), 추락·낙상(43.2%), 부딪힘(22.5%) 등의 손상이 다른 기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을 보였다.운수사고의 경우, 10년 전보다 손상환자 수(2012년 4만3001명→2022년 2만6173명)는 1만6828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전동휠 등 기타 육상운송수단(0.3%→7.5%)의 비율이 7.6%p 증가해 사회변화에 따라 사고의 유형도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추락·낙상은 고령화의 영향이 컸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낙상에서 60대 이상의 환자 비율이 10년 전(2012년)보다 1.8배 증가(23.9%→42.9%)했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입원율과 사망률도 증가했다. 낙상의 경우 대부분 집(45.1%)에서 다치는 경우가 많았고, 세부적 장소로는 거실(17.6%), 계단(16.2%), 화장실(15.3%)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의도적 손상에서 자해·자살 환자의 비율은 2012년 2.2%에서 2022년 5.1%로 약 2.3배가량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10~20대 자해·자살 시도자의 비율이 15.4%p 증가(30.8%→46.2%)했다. 자해·자살의 시도 이유로는 2012년에는 가족·친구와의 갈등이 27.9%로 가장 많았으나, 2022년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44.1%를 차지해 자해·자살의 주요 이유도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중독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10~20대의 중독환자 수가 크게 증가(1158명→2770명)해 중독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환자에서 10~20대 비율이 높아졌다. 2012년 10~20대 입원환자는 17.9%, 사망자는 2.19%였으나, 2022년 10~20대 입원환자는 28.0%, 사망자 9.4%였다. 특히 중독 손상환자의 목적이 자해·자살인 경우는 2012년 55.3%에서 74.5%로 19.2%나 증가했다. 중독물질로는 치료약물(66.9%), 인공독성물질(10.7%), 가스(10.3%), 농약(9.5%) 등이 많았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운수사고나 추락 및 낙상 등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과 위험요인을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수칙 등을 개발·배포함으로써 손상예방관리를 통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1/08 14:08
  • 탄산음료 하루 4L씩 마시는 20대 女… '이것' 중독 때문?

    탄산음료 하루 4L씩 마시는 20대 女… '이것' 중독 때문?

    하루 최대 4L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3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나타샤(20)는 4년 전부터 저혈당을 앓고 있었다. 의사는 저혈당을 치료하기 위해 단 음료를 마시라고 권했다. 그는 의사의 조언을 따라 매일 탄산음료를 마셨고, 이것이 중독으로 이어져 하루에 최소 2L, 많게는 4L씩 마시게 됐다. 그는 한 달에 탄산음료를 구매하는 데에만 90파운드(약 14만3970원)를 사용한다. 나타샤는 "이제 하루만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아도 몸이 떨리고, 땀이 나고, 극심한 편두통이 생긴다"고 말했다.실제로 저혈당이 있을 경우 적당한 당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보통 70mg/dL 이하를 저혈당이라 한다. 저혈당 증세가 나타났을 땐 혈당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당류 15~20g이 포함된 간식을 섭취해야 한다. 대한당뇨학회가 권장하는 간식은 ▲사탕 3~4개 ▲꿀 한 큰술 ▲요구르트 한 개(100mL) ▲탄산음료 및 주스 170mL이다. 나타샤처럼 탄산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행위는 오히려 설탕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설탕 중독(Sugar Addiction)은 신체적, 심리적 원인에 의해 단 음식을 끊임없이 찾아 먹는 것을 말한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따르면, 설탕을 먹으면 보상·동기부여·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특히 만성적으로 과한 설탕에 노출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 분비가 늘어날수록 몸은 도파민에 내성이 생겨 설탕 중독으로 이어진다. 과한 당분 섭취는 신체에도 좋지 않다.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많이 쓰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1/08 14:03
  • 당뇨병 심각성 알지만… 2030세대, 자기 혈당 수치 모른다

    당뇨병 심각성 알지만… 2030세대, 자기 혈당 수치 모른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2만 1568명으로 4년 전보다 25.5%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당뇨병 유병률은 약 47% 늘어 심각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80대 이상이 유일했다(52.5% 증가).이처럼 국내 2030세대 당뇨병 유병률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와 노보 노디스크가 2030세대 34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2030세대 중 ‘73.6%(344명 중 253명)’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344명 중 186명)로 나타났다.
    당뇨김서희 기자2023/11/08 13:57
  • 하림펫푸드, 배우 이기우와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1톤 기부 [멍멍냥냥]

    하림펫푸드, 배우 이기우와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1톤 기부 [멍멍냥냥]

    하림펫푸드는 배우 이기우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 ‘진도러브레스큐’를 찾아 더리얼 사료 1톤을 기부하고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진도러브레스큐는 배우 이기우가 반려견 ‘차차’를 입양한 곳이기도 하다.하림펫푸드는 유기동물들이 맛있는 사료를 배부르게 먹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이기우 인스타그램에서 유기동물을 위한 응원 댓글 캠페인을 진행했다. 댓글 하나당 500g의 사료를 기부하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총 2188개의 댓글이 모여 더리얼 사료 1톤을 기부하게 됐다. 배우 이기우와 하림펫푸드 임직원들은 김해에 있는 진도러브레스큐 보호소를 방문해 더리얼 사료를 전달하고, 또 보호소 청소와 산책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했다.배우 이기우는 “둘째 차차의 친구들이 있는 보호소에서 직접 봉사할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에 따스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11/08 13:16
  • 한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는?

    한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는?

    한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가 '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신경과학회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5세 이상 70세 미만의 지역, 성비를 고려한 1000명의 무작위 추출군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 달간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학회는 우리 국민이 각 인체 장기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조사하고 향후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 세 가지를 응답하도록 한 설문에서 '뇌(85.6%)'를 고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심장(82.5%), 폐(28.9%), 간(21.0) 등의 순서였다. 또 현재 자신의 건강에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장기 세 가지를 고르게 하였을 때 역시 뇌(61.8%)가 가장 많았으며 심장(54.2%), 간(22.9%), 폐(22.1%) 순서였다. 간이 폐보다 많았고, 근골격계(20.6%)을 선택한 비율도 다른 설문보다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서 현대인의 피로감이나 업무강도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각 장기별 대표 질환들 중 가장 걱정되는 질환을 선택하도록 한 설문에서는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63.5%)을 선택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46.6%), 위암, 대장암 등의 위장질환(27.5%), 폐암 등의 폐 질환(23.3%) 순서로 보고됐다. 현대인들이 뇌졸중, 치매와 같은 뇌질환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대한신경과학회 나정호(인하대병원 신경과) 회장은 "이번 조사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장기별로 분석한 의미있는 연구로서 고령화 사회에서 뇌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앞으로도 뇌와 신경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뇌질환이해나 기자2023/11/08 13:15
  • 야외활동 후 갑자기 고열… 사망까지 이어지는 '이 질환'일 수도

    야외활동 후 갑자기 고열… 사망까지 이어지는 '이 질환'일 수도

    가을이 끝나가는 이맘때, 나들이를 다녀온 후 고열이 나면서 결막이 충혈된다면 '신증후군 출혈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쳤다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신증후군 출혈열은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유행하는 대표 발열성 질환이다.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로 불린다. 원인 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한타바이러스의 하위 부류인 한탄 바이러스, 서울 바이러스, 수청 바이러스, 무주 바이러스, 임진 바이러스, 제주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 주로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나온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상처 난 피부나 눈·코·입 등에 직접 접촉해 감염되기도 한다.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 호발 시기는 10~12월로 가을걷이에 나서는 농부들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군인들에게 꾸준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낚시와 캠핑 인구가 늘면서 감염 위험이 더 커지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해 약 15만 명에게 발생하고 있다.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기 ▲저혈압기 ▲소변감소기 ▲이뇨기 ▲회복기, 총 5단계 임상 경과를 보인다. 신증후군 출혈열과 관련된 사망은 보통 저혈압기와 소변감소기에 발생하며, 사망률은 약 5~15%로 알려져 있다.발열기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얼굴과 몸통의 발진,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난다. 저혈압기에서 중증 감염으로 발현되면 정신 착란, 섬망 등 쇼크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쇼크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후 소변량이 줄면서 콩팥병 증상이 발생하는 소변감소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시기 콩팥병과 출혈 증상이 악화하면 사망 가능성은 더 커진다. 실제로 전체 사망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신증후군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자체가 제한적인 것. 이 때문에 신증후군 출혈열은 신속한 진단과 각 병기에 맞는 대증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망 가능성이 큰 소변감소기에는 콩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수분을 공급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면 투석 등 신 대체요법을 시행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석혜리 교수는 "10~12월 신증후군 출혈열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며 "풀밭 위에 옷을 놓거나 눕는 것을 삼가고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와 세탁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달리 신증후군 출혈열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골프장 인부 등은 유행 시기의 약 1개월 전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감염질환이슬비 기자2023/11/08 13:12
  • 고려대 안암병원, 캄보디아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예정

    고려대 안암병원, 캄보디아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예정

    고려대 안암병원이 '캄보디아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과제를 수주해,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이 과제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강화사업 PMC 용역'의 일환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의대 김윤섭 특임교수팀이 맡았다.이번 사업은 지난달부터 시작했으며, 2027년 12월까지 51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내과계 진료동 신축 설계 ▲의료기자재 지원 ▲어린이병원 운영시스템 구축 ▲한국 의료진 파견을 통한 어린이 전문 의료인력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사업대상병원인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은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 기능개선사업(2013-2018)'으로 노후한 시설을 정비·개선하고, 상급의료기관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약 14개 건물에 각종 임상과와 시설이 분산돼 있어 환자 이동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진료과 협진 등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려대 안암병원은 '한국형 어린이병원 운영시스템'을 제안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의료진과 병원 경영, 의료기자재, 건축 설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여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은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역량강화 사업 수주는 캄보디아 미래세대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이번 사업에 임하겠다"고 했다.박준은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의 많은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고 발전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윤섭 특임교수는 "사업 수주라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에서 고려대 안암병원의 전문성과 특유의 추진력을 통해 국제보건사업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21년 5월 사회공헌사업본부를 발족했다. 이후, ▲피지 국립재활센터 건립사업 PMC 용역 사업 ▲중남미 4개국 보건의료 ODA사업 추진전략 연구 사업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 컨설팅 사업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 ▲에티오피아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 종료 평가 사업 ▲아프리카 3개국 타당성 조사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사업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중장기 전략행동 계획수립 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제 보건 및 통일 보건 의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3/11/08 13:11
  • 해외직구 약이 더 싸고 좋다?… 부작용 보상도 못 받는 '불법약'

    해외직구 약이 더 싸고 좋다?… 부작용 보상도 못 받는 '불법약'

    환절기에 자주 사용하는 감기약, 해열진통제, 비염약 등 의약품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 등으로 온라인 해외직구, 구매대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의약품을 구입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며, 복용 후 부작용이 생기면 어떤 경우라도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요 포털에서 쇼핑몰, SNS, 카페·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효능·효과, 주요 성분명, 제품명 등을 검색한 결과, 약사법을 위반한 의약품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광고 게시물 284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플랫폼은 ▲일반쇼핑몰 107건 ▲카페·블로그 102건 ▲SNS 51건 ▲중고거래 마켓 23건 ▲오픈마켓 1건 순이었고, 적발된 의약품의 종류는 ▲종합감기약 등 해열진통제 255건 ▲비염약 등 항히스타민제 29건 순이었다.적발된 의약품은 모두 국내 허가된 바 없으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해외 의약품이었다. 주의사항 등 소비자의 안전을 지켜줄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 안전,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해당 제품의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해구제 대상이 아니므로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는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1/08 13:07
  • 베개 자국 오래 남으면, 피부 늙었다는 뜻… 진짜일까?

    베개 자국 오래 남으면, 피부 늙었다는 뜻… 진짜일까?

    아침 기상 직후 급하게 외출해야 하는데 얼굴에 남은 베개 자국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때가 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베개 자국이 사라지는데, 유난히 오래 남아있으 때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베개 자국이 안 사라진다는 사람이 많다. 정말 피부가 노화하면 베개 자국이 오래 남을까?베개 자국이 오래가면 피부 노화가 원인일 확률이 크다.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회복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 섬유들이 풍부하게 잘 연결돼 있다. 하지만 노인들의 피부를 보면 콜라겐 섬유들이 분절돼 있고, 탄력섬유도 소실돼 있다. 비정상적이고 손상된 콜라겐과 탄력 섬유는 피부 결합 조직의 노화를 일으킨다. 피부 노화는 원인에 따라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로 나뉜다. 내인성 노화는 활성산소에 의한 조직 손상으로 피부 두께가 감소해 피부가 얇고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외인성 노화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을 유발해 노화를 촉진한다.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 모두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 회복 능력이 감소된다.피부 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일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또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옷 등으로 피부를 막아주는 것도 좋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의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물은 수분을 충전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피부를 맑게 한다. 한편, 나이가 어린데도 얼굴에 베개 자국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남는다면 '림프부종'이 원인일 수 있다. 림프부종은 림프절과 림프관을 따라 흐르던 림프액이 사이질(세포와 세포 사이)로 빠져나가 고이면서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다. 림프부종 초기에는 함유부종 증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압박받은 피부가 원래 상태로 다시 돌아오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림프부종을 방치하면 통증과 피부 괴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되도록 빨리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3/11/08 12:30
  • 공중부양 ‘슬릭백 챌린지’ 유행… 따라하다 '깁스' 할 수도

    공중부양 ‘슬릭백 챌린지’ 유행… 따라하다 '깁스' 할 수도

    최근 '슬릭백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슬릭백은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춤.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된 후, 국내 한 중학생의 챌린지 영상이 공개 5일만에 2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슬릭백은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착시현상으로 입소문을 타고 챌린지 시도가 넘쳐나고 있지만, 각종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우 전혜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미끄러운 주차장에서 슬릭백을 연습하다 넘어져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점프하고, 양발을 교차하면서 원형으로 도는 슬릭백 동작은 발목 염좌나 타박상 외 다양한 무릎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스트레칭으로 발목과 무릎의 긴장을 풀어주고, 미끄럽지 않은 지면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미끄러지듯 돌다가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상 주의슬릭백 동작은 힘과 방향 조절이 잘못되면 발목이 꺾이면서 발목 염좌 부상 위험이 크다. 발목 염좌는 발목이 외부 힘에 의해 비틀리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 손상과 발목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아물면서 툭하면 발목이 다치는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발목 인대가 단순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이 발생한 경우라면 냉찜질이나 1~2주 정도의 부목고정, 가벼운 발목 보조기 착용, 근력 재활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그런데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무리해서 활동하다가 만성 통증을 야기하는 발목 연골 손상 및 다른 발목 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또 슬릭백 동작 후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면서 붓고, 종아리 뒤쪽에 통증이 생기는 아킬레스건염도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발을 바닥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줄로, 뒤꿈치를 들어올릴 때 강하게 작용하는 근육을 말한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아킬레스건에 심하게 체중이 걸려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쿠션 없는 신발을 착용하고 슬릭백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급성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아킬레스건염이 생겼다면, 당분간 슬릭백 동작을 중지하고 얼음 찜질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 후 증상이 완화되면 온열요법으로 혈액순환을 시켜주면 좋다.◇ 무릎 굽히고 반복적으로 낮게 뛰는 동작, 무릎 충격 주의슬릭백은 동작 자체가 원을 그리며 방향을 전환하고 발걸음을 점프하듯이 뛰기 때문에 무릎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밖에 없다. 무릎의 경우, 외부 부상으로 인해 인대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 무릎에는 좌우 안정성을 지탱해 주는 내, 외측 측부인대와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 후방 십자인대 총 4개가 있다. 무릎 인대가 다치는 경우는 환자마다 증상과 치료가 달라 꼭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또 슬릭백 동작은 무릎 위 근육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힘줄인 슬개건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슬개골이란 무릎관절 앞쪽에 위치한 동그란 뼈를 말한다. 슬개건은 이 슬개골 위를 지나 밑으로 정강이뼈의 앞쪽에 가서 붙는 힘줄을 말하는데 이 곳에 염증이 생겼을 때를 슬개건염이라 한다. 슬개골 밑으로 눌러서 아픈 상태(압통)가 유지되거나 슬개골 바로 아래쪽에 불편함을 초래하며 통증이 오면 슬개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 힘줄을 많이 사용할 때 발생하는데 점프와 갑자기 방향 바꾸기 같은 활동들이 슬개건에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된다.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면 주의 깊게 무릎을 살펴보자.치료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무릎을 안정시킨 후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만성적인 힘줄의 염증이 발생하면 치유가 힘들어지므로 초기 단계에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슬릭백 중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몸의 유연성 정도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전 발목과 무릎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단단한 바닥에서 받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발목을 안정적으로 감싸주고 쿠션이 들어간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챌린지 영상을 공유할 생각에 동작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동작의 강도를 서서히 늘려 가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점프와 방향전환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무릎 보호대나 테이핑을 적절히 활용하며 챌린지 후에는 냉찜질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도움이 된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2023/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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