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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을 겪은 지 1년 이상 지난 10대 소년은 자살 시도를 할 가능성이 또래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진탕을 많이 겪을수록 자살 위험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와 미시간대 공동연구팀은 뇌 손상이 정신 건강 문제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십대가 뇌진탕을 겪었을 때 어떤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국 청소년 위험 행동 감시 시스템(National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 System) 응답자 약 1만 7400명의 2017년과 2019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2017년 15%의 학생이 1회 이상의 뇌진탕을 겪었고, 6%는 2회 이상의 뇌진탕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진탕을 겪은 학생에는 남학생 17%, 여학생 13%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2017년에 두 번 이상 뇌진탕을 겪은 십대 소년은 한 번 뇌진탕을 경험한 소년보다 자살 시도를 두 배 더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십대 소녀는 뇌진탕 병력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의 자살 시도율이 비슷했다. 심리 상태를 보고한 자가 설문지에서는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여아의 44%, 남아의 24%가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여아의 24%, 남아의 13%가 자살을 생각했다. 여아의 19%, 남아의 10%가 자살을 계획한다고 보고했다. 여아 10%, 남아 5%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고, 여아 3%와 남아 1%가 자살 시도 중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했다.연구팀은 "뇌진탕을 겪은 후 소녀들이 더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제 자살 시도는 뇌진탕을 겪은 소년들에서 더 많았던 것을 미뤄보아, 소년들이 더 충동적으로 자살 행동에 참여할 수 있고, 인지하지 못할 뿐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가 훨씬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연구에 참여한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아놀드 공중보건대 제이콥 케이(Jacob Kay)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진탕을 앓은 남, 여 모든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뇌진탕을 겪은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미국 고등학생의 표본으로 뇌진탕 빈도와 자살 행동 사이 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thletic Train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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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늘고 있다. 술자리를 반복하다 보면 두통이나 안구건조증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가 일어난다. 과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두통술 마신 다음 날 두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술을 마신 다음 날 두통에서 벗어나려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제거돼야 한다.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는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을 끓여 먹기 어렵다면 ▲토마토 ▲사과 ▲바나나 ▲달걀 ▲오이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과 속쓰림 해소를 돕는다.한편, 숙취로 인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근육통술 마신 다음 날 근육통이 생기는 이유도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이다. 혈액에 이 독성물질이 쌓이면 통증 등 부작용이 유발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술 마신 후 얼굴 빨개짐, 두통, 근육통 등 숙취가 심하다면 음주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증술 마신 다음 날 눈이 뻑뻑한 것은 알코올이 탈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가 건조해진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긴 활성산소와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눈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노화를 촉진하고 노인성 안질환도 앞당긴다. 장기적으로 노안을 발생시키고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해서 술을 마셔 알코올 중독이 나타나면 중독성 약시까지 생길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 강혜민 교수 논문에 의하면 알코올 섭취 시 맥락막의 두께가 최대 평균 10% 증가했다고 한다. 맥락막은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로, 맥락막 두께 증가는 시력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허리통증술은 척추에도 영향을 준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들이 술자리가 끝나고 난 다음 날 통증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알코올은 디스크와 주변 근육에 혈액이나 산소, 영양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단백질을 다량으로 소모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되게 된다. 결국 척추를 지탱해야 할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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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이 있는 20대 여성 A씨는 항상 히알루론산 0.15% 인공눈물을 사용해왔다. 이 제품이 약간 아쉬웠던 A씨는 다음 진료에서 히알루론산 농도가 한 단계 더 높은 0.18% 인공눈물을 처방받았다. 그런데 평소처럼 인공눈물은 넣은 A씨는 깜짝 놀랐다. 순간 눈이 무거운 느낌과 함께 시야가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금방 괜찮아지긴 했지만, 혹시 잘못된 제품을 처방받은 건 아닐까 당황했다. 검색을 해보니 온라인에는 고농도 인공눈물을 사용한 후 A씨와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사례가 꽤 있었다. 왜 그런 걸까? 고농도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오히려 눈에 좋지 않은 걸까?◇고농도 히알루론산, 효과 크지만 일시적으로 시야 흐려질 수 있어안구건조증 치료에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0.1% ▲0.15% ▲0.18% ▲0.3% 등 다양한 농도의 제품이 있다.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는 히알루론산은 눈 표면을 촉촉하게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저농도(0.1~0.15%)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도 완화된다. 고농도(0.18~0.3%)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저농도 제품으로 해결되지 않는 심한 안구건조증에 처방한다. 고농도 인공눈물은 각막 상처가 저농도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잘 회복되고, 눈 안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액체 자체에 점도가 있어 넣으면 눈이 끈적거리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대학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외상‧수술 후‧약제성‧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한 외인성 질환이나 쇼그렌증후군‧스티븐존슨 증후군‧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에 사용하는 고농도 0.3%는 보습과 상피재생 효과가 크지만, 눈이 끈적거리고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물론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사용 후 반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같은 고농도의 인공눈물이라도 제품 회사에 따라 액체 자체의 점도가 다르게 만들어진다”며 “점도가 덜하게 만들어진 고농도 인공눈물 제품의 경우 순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공눈물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농도와 제품 종류, 느낌이 다 다를 수 있단 뜻이다. 김 교수는 “잠깐 희미하게 보이는 게 큰 문제가 있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사용했는데도 불편하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게 낫다”고 말했다.◇방부제 포함 다회용 인공눈물, 자주 사용하지 말아야그렇다면 인공눈물은 넣으면 넣을수록 좋은 걸까? 김동현 교수는 “인공눈물 자체는 굉장히 안전한 점안제지만, 의사의 관찰과 투여 빈도 상의 없이 계속 고농도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회용 인공눈물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예지 약사는 “인공눈물 히알루론산은 큰 독성은 없지만,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다회용 인공눈물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다”며 “방부제인 ‘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이 들어 있는 안약을 자주, 오래 사용할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 단백질 변성, 렌즈 변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일회용 안약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만약 다회용 인공눈물을 쓴다면 하루에 4회 이내로만 사용하는 게 좋다.◇한 번에 한 방울씩 넣고, 개봉 이후 바로 버려야인공눈물을 안전하게 쓰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넣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땐 손을 깨끗이 씻고, 뚜껑을 잘라낸 부분의 파편(미세 플라스틱) 제거를 위해 처음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한다. 오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개를 30도 정도만 뒤로 살짝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액체를 살짝 떨어뜨리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인공눈물은 한 번에 한 방울씩 넣고, 30초간 눈을 감고 있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이후 여러 번 사용하면 제품 내 미생물이 증가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티어린프리, 하메론은 12시간 사용 가능)또한, 김예지 약사에 따르면 여러 가지 안약을 사용할 때는 인공눈물을 가장 마지막(30분 후)에 넣는 게 좋다. 인공눈물이 막을 형성해 다른 안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계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인공눈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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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마약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 국가를 여행만 하고 와도 마약 관련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명 '마약 쇼핑' 주요 목록이었던 펜타닐,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 처방은 이중 차단 시스템을 통해 불가능해 질 전망이다.정부는 22일 제7차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불법 마약류 집중 단속 ▲의료용 마약류 관리체계 개편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 등 3대 분야로 구성됐다. 강남 마약음료 사건, 유명인의 마약 투약 혐의 등 각종 마약관련 범죄가 계속되자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국경단계부터 불법 마약류 집중 단속정부는 앞으로 마약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마약 관련 조사를 시행한다. 단순 여행자도 예외는 없다. 특히 전수검사 시점을 입국심사 이후에서 이전으로 앞당겨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실시한다.입국여행자 대상 검사율 자체도 2배 이상으로 상향하고,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 검출을 위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내년에 전국 모든 공항에 도입한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개인 동의 없이도 신속히 전신을 검사(개인당 3초)할 수 있는 스캔 장비를 말한다.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국제화물에 대해 검사체계도 개선한다. 고위험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은 일반 화물과 구분하여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마약 우범국에서 출발한 우편물은 검사 건수를 50% 이상 상향한다.이를 위해 밀수단속 전담조직인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운영하여 통관·감시, 마약밀수 조사, 첨단장비 지원 등을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한다.◇수면제·마취제도 단속… '뺑뺑이 마약쇼핑' 차단마취제·수면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예방관리 차원에서 의사가 처방 시 준수해야 하는 처방량과 처방횟수 등을 엄격히 제한한다. 현행 펜타닐・프로포폴・졸피뎀 외에도 대상 성분을 추가한다.처방 시 환자 투약 이력 확인은 의무화한다. 환자가 타 병원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은 이력을 의사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해 환자의 ‘뺑뺑이 마약쇼핑’을 차단하고, 적정 처방을 유도한다. 처방·투약 이력 확인 의무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부터 적용한다. 처방·투약 이력 의무 확인은 향후 프로포폴, 졸피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마약류에 중독된 의료인이 환자 또는 자신에게 직접 처방하는 일이 없도록 중독판별 절차도 마련한다. 의료인 중독판별은 제도화해 중독판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한다.목적 외 투약·제공 시 의료인 자격정지처분 신설을 추진하고, 재교부는 엄격히 제한한다. 의료용 마약류를 목적 외 투약‧제공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년, 처방전 없이 처방‧투약한 경우는 6개월 등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의료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 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업무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과징금 전환도 제한한다.아울러, 업무정지 1일을 3만원으로 산정한 현행 과징금 부과체계도 수입액(매출액) 기준으로 개선하고, 징벌적 과징금 도입도 추진한다.이는 오남용 의심사례의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므로, 의료기관・약국 등의 처방‧투약 데이터가 집결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AI를 접목하여 오남용 사례 분석을 지능화한다.◇마약사범 재범률 줄이는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또한 정부는 타 범죄보다 재범률이 1.5배 더 높고, 30대 이하 범죄자가 전체 범죄자의 절반 이상을 넘는 마약사범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게 도와, 다시 마약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재활이 필요하다는 판단 결과다.정부는 마약사범의 중독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선 권역별 치료병원을 확충한다. 현재 지정된 25곳의 마약 중독 치료보호기관 외에 알코올전문병원의 일부를 치료보호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국립정신병원에서도 외래진료부터 개시한다.이에 더해, 마약류 중독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해 치료기회를 확대한다. 타 정신질환보다 치료난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운영지원 확대와 치료보호 수가 개선도 병행한다.현재 3곳에 설치된 중독재활센터를 내년에는 17개소로 확대 설치, 심리상담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24시간 상담센터도 운영한다.마약류 확산 예방을 위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청소년, 군인 등 대상 예방교육에 전문강사 활용을 약 4배 확대해 마약류 예방교육의 질을 높인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내년 마약류 대응 예산안을 올해(238억) 대비 2.5배 확대한 602억원으로 편성했으며, 마약류 확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기선 실장은 "정부는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우리 미래세대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약을 접하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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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암은 전체 남성 암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다. 5년 생존율도 90%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발견이 늦으면 림프절을 통해 폐 등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환암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기준 2432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3.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29세(25.7%), 40~49세(22.1%) 순이었다.고환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 고환이 붓거나, 커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음낭이 무거워지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환은 원래 한쪽이 조금 더 크지만, 고환암이 생기면 눈에 띄게 크기가 달라진다. 고환암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거울 앞에 서서 고환의 피부가 붓는 등의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고환을 굴려 만져보면서 멍울이나 부기가 없고 매끈한지 살펴야 한다. 이런 고환암 자가진단은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중 또는 샤워나 목욕 직후가 좋다. 음낭이 따뜻한 물에 의해 이완되면서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 증상이 더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환암 위험군은 소아 때 고환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잠복고환' 병력이 있거나 가족 중에 고환암 병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외에도 ▲외상 ▲지속적인 화학물질 노출 ▲흡연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볼거리 바이러스 감염 등이 고환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만약 고위험군이거나 고환암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검진을 받거나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사춘기 이후부터는 매달 고환 자가검진을 해보는 게 안전하다. 고환암이 발생하면 외과적 수술로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해 치료한다. 이후 암 병기나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고환은 하나만 있어도 정자 생성 등 제 기능을 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다보면 정자가 없어져 자연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고환 절제술을 받으면 항암 치료 전에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하는 것을 고려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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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최신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지난 21일 기념식을 암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도입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고화질 3D 영상, 기존 복강경보다 10배로 확대된 시야 그리고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 덕분에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 환자의 상처, 통증, 출혈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했다. 또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어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9년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동시에 다빈치Xi를 도입, 운영하며 빠른 시간 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센터 개소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다빈치Xi가 활용됐고, 총 1400여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다.로봇수술의 진료과별로 현황으로는 미세한 신체 구조가 많은 비뇨의학과에서 총 793건으로 전체 57.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어 외과가 420건(30.43%) (갑상선 334건(24.2%), 대장항문 24건(1.73%), 간담췌 25건(1.81%), 위장관 20건(1.44%), 유방 9건(0.65%)) 이뤄져 뒤를 이었고 산부인과가 160건(11.59%)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선 비뇨의학과, 갑상선외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 개인에게 맞는 1:1대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입원부터 수술, 회복, 퇴원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정밀치료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시스템과 경험 많은 의료진들의 조화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치료 분야에 보다 더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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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한 흔한 암종이다. 80~90%가 암세포 분화도가 높은 갑상선유두암에 속하는데, 그 중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사망률이 매우 낮다. 이로 인해 국내외 갑상선학회는 수술 대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적극적 관찰을 고려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며, 실제로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적극적 관찰이 환자에게 적합한지 평가하려면 종양의 장기 예후와 진행 속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미세갑상선유두암의 위험인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이지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발표했다. 적극적 관찰의 일환으로 2회 이상 초음파 검사를 받은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 699명을 중앙값 41개월 간 추적 관찰해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종양 진행은 ▲종양 크기 증가 ▲갑상선외 조직 침범 ▲림프절 전이 여부로 평가했다.연구 결과, ‘미만성 갑상선질환’, ‘종양내 혈류 증가’ 2가지 초음파 소견이 종양 진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만성 갑상선질환은 초음파상 갑상선 실질이 불균일하게 보이거나 혈류가 전반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뜻한다. 추적 관찰 4년 차에 2가지 초음파 소견이 동시에 보인 환자의 종양 진행률은 21%(48명 중 10명)였던 반면, 소견이 없는 환자는 종양 진행률이 6%(418명 중 25명)에 그쳤다. 1가지 소견만 보인 환자 또한 소견이 없는 환자에 비해 종양 진행 위험이 2.2배 높았다. 2가지 소견이 동시에 보인 환자는 종양 진행 위험이 3.5배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만성 갑상선질환’ 소견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종양 크기 증가 위험이 2.7배 높았고, ‘종양내 혈류 증가’ 소견이 있으면 림프절 전이 위험이 약 5배 높았다. 이밖에 30세 미만의 젊은 나이, 남성, 갑상선자극호르몬 증가 등도 미세갑상선유두암의 빠른 진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미세갑상선유두암 종양 진행과 연관된 초음파 소견을 고려함으로써 적극적 관찰의 적합성과 진행 가능성 평가에 대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교수는 “미세갑상선유두암에 대해 적극적 관찰을 실시할 때 환자의 임상적 특성이나 초음파 소견을 함께 평가한다면 맞춤형 종양 진행 감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 추적 자료를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 ‘Radiology(북미방사선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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