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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개발중" 아이진,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1/2a상 투여

    "아직 개발중" 아이진,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1/2a상 투여

    아이진은 현재 호주에서 수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 1/2a상의 임상 참여자 첫 투여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개발 중인 백신은 코로나19 '우한종(Wild Type)' 타겟 백신 'EG-COVID(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Omicron Type)' 타겟 백신 ' EG-COVARo(이지-코바로)'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임상 1/2a상에서 각각 400㎍씩 혼합해 총 800㎍의 용량을 투여할 계획이다. 임상 1상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성인 임상 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EG-COVII' 80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 후 1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임상 2a상은 30명의 임상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1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빠르게 본 임상을 완료 후, 후속 연구 단계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항할 수 있으며 안전성이 검증된 mRNA 기반 다가백신 개발이 여전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mRNA 기반 다가백신은 mRNA 서열을 이용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독감과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증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안전한 다가백신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 2023/12/19 10:34
  • SK바사 안재용 사장,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

    SK바사 안재용 사장,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사장 경기 성남에 위치한 판교예스의원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오미크론 XBB.1.5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노바백스 유전자 재조합 합성항원 백신 약 50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했고 18일부터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번에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개량 백신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등의 생산 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이다.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사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활용되는 유일한 비(非) mRNA 백신으로 비임상 시험을 통해 개량 백신의 XBB.1.5, XBB.1.16, XBB.2.3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새롭게 출현한 또다른 하위 변종인 BA.2.86, EG.5.1, FL.1.5.1, XBB.1.16.6에 대해서도 중화항체 반응과 EG.5.1, XBB1.16.6 변이의 면역에 관여하는 CD4+ T세포 반응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질병청은 노바백스 개량 백신이 앞서 도입된 mRNA 백신과 같이 XBB.1.5 변이를 겨냥하는 만큼 mRNA 백신과 동일한 방법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만 12세 이상 모든 국민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다.접종 횟수는 단 1회로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 최소 3개월 이후 0.5㎖ 근육주사 방식으로 접종한다. 현재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당일 무료 접종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3/12/19 10:26
  • 보스톤사이언티픽-삼성서울병원, ‘로타프로’ 트레이닝 MOU 체결

    보스톤사이언티픽-삼성서울병원, ‘로타프로’ 트레이닝 MOU 체결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삼성서울병원과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사용되는 ‘로타프로 회전 죽종절제술 시스템(ROTAPRO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로타프로)’의 국내 트레이닝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로타프로 첫번째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선정되어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보스톤사이언티픽 로타프로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특화된 의료기기로 석회화로 관상동맥 개방이 어려운 환자들에서 심장 혈류 개선에 사용된다. 20~30μ(미크론)의 다이아몬드 칩으로 코팅된 천공기(Burr)가 최대 19만RPM으로 회전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죽상반 및 석회화 병변을 제거한다.삼성서울병원은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국내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아직 해당 시술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임상 사례 등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에 대한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타프로가 국내에도 잘 정착해 석회화 병변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세안 지역 총괄 허민행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이 관상동맥 시술 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에게 더 발전된 의료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12/19 10:08
  •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추가부담금, 보상금 지출 규모 따라 차등 부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추가부담금, 보상금 지출 규모 따라 차등 부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부담금 중 추가부담금을 전년도에 보상금 지출이 크게 발생한 의약품에만 부과하도록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란 의약품을 적정하게 사용했음에도 예기치 않게 발생한 중증 의약품 부작용 피해(사망, 장애, 진료비)를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로, 피해구제 부담금은 제약회사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의약품 제조·수입업자, 품목허가를 받은 자는 모든 품목에 대해 생산·수입액의 일정 비율로 공동 부담하는 ‘기본부담금’과 피해구제급여가 지급된 의약품에만 추가로 적용되는 ‘추가부담금’을 더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기존에는 피해구제 보상금 지출이 발생한 모든 의약품에 추가부담금을 부과해 왔으나, 앞으로는 보상금 지출액이 전년도 보상금 지출 총액의 10분의 1을 초과한 의약품에만 추가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개선한다.식약처는 "이번 규제개선이 의약품 피해구제 부담금 납부자의 부담을 완화해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업계와 환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제도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2/19 10:02
  • 갑자기 영하권 추위…동상 걸렸다면?

    갑자기 영하권 추위…동상 걸렸다면?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 이틀 넘게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겨울 한랭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주와 비교해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고, 겨울철 대표 질환과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먼저 겨울철 대표 질환에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손상 등이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상은 추위에 신체 부위가 얼게 되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주로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에 걸리게 되는데 동상이 심한 경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증상 초기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나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들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기도 한다. 심한 경우 피부가 푸른색이나 검은색으로 괴사하고, 괴사 상태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5~6시간 내 발가락이 썩을 수 있다.동창은 영상의 가벼운 추위에서 혈관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 부위에 세균 침범 시 심한 경우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영상의 온도에서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꽉 끼는 신발에 땀이 많이 날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동상과 동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 배출이 잘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착용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권고했다. 꽉 끼는 신발 착용은 발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두꺼운 양말이나 깔창 사용은 신발을 꽉 끼게 하며, 발에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하게 하므로 동상 위험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특히 신발이 젖게 되면 빨리 발을 빼서 말리도록 하고, 추운 곳에서는 가급적 수시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어린이들은 두꺼운 양말보다 얇아도 보온성이 좋고 땀 배출이 잘되는 양말을 신기고, 손을 더 따뜻하게 해주는 장갑을 추천한다.동상에 걸렸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장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방으로 옮기고, 동상 부위에 걸린 발은 절대 디디거나 걷지 말아야 한다. 동상 부위는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담그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장봄이 기자 2023/12/19 10:00
  • '10년 간 지역·기관 의무복무' 지역의사제, 복지위 문턱 넘어

    '10년 간 지역·기관 의무복무' 지역의사제, 복지위 문턱 넘어

    지역의사 전형 등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는 대신, 의료취약지나 특정 지역 및 기관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의사활동을 하게 하는 '지역의사제'에 시동이 걸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오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정착 의료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2020년 김원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과 권칠승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의사법안’을 통합해 마련했다. 의결된 법안은 20일에 열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역의사제는 공공의대 설립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함께 내놓은 방안이나, 대한의사협회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지난 10월 19일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공식화 한 이후 보건복지부는 “지역에 의사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공공의대 설립이나 의료 취약지 의무 복무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구체적 논의에는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선발된 의대생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10년 동안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서 의무복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료면허를 발급해주는 제도이다. 의무복무를 위반하는 경우 지원된 장학금을 반환하고 의무복무 기간 중 복무하지 않은 잔여기간 동안 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의결된 법에서는 지역의사의 범위에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를 포함하고 선발 전형은 해당대학의 의과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 의무복무 위반 등 장학금 반환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지급된 장학금에 법정이자를 더한 금액을 반환조치 하도록 하는 내용도 반영했다. 고영인 간사는 법안소위 개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의사제의 조속한 협의를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바 있다. 고영인 간사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가 지나면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인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장은 "의대정원 규모 및 방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역의사제 논의를 미루는 정부와 여당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물을 부으려면 물 그릇 준비는 필수인 만큼 붕괴된 지역의료에 생명을 불어넣으려면 지역의사제 의사지 도입을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12/19 09:48
  • [아미랑] 암세포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신경내분비종양’을 아시나요?

    [아미랑] 암세포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신경내분비종양’을 아시나요?

    희귀암 신경내분비종양 4기를 이겨낸 이진해(70·강원도 철원군)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0만 명 당 1.5명 이하로 드물게 발생하는 내분비암으로, 수차례의 항암 치료와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고 말레이시아로 원정 치료를 가는 등 힘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씨의 주치의인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도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췌장암으로 오인 가능한 ‘신경내분비종양’이진해씨가 처음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은 건 2004년 5월입니다. 국가 암 검진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이상 소견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12cm 크기의 종양이 췌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췌장과 주변 임파선에 암이 퍼진 상태였습니다. 수술을 위해 정밀 검사를 하던 중, 췌장암이 아닌 신경내분비종양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인 내분비계 세포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분화도가 좋은 암일 때는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암세포 증식 능력이 활발하며 분화도가 나쁜 암일 때는 신경내분비암이라고 부릅니다. 신경세포가 있는 몸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어 췌장암·위암·직장암 등 다른 암과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췌장에 생긴 신경내분비종양을 췌장암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병에 대해 많이 알려지면서 오진되는 경우가 줄었고, 그 때문에 2011년 약 250명으로 추정되던 국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수는 2020년 약 2500명으로 폭증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국내 전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수, 생존율, 사망률 등 관련 통계가 미비한 실정입니다.신경내분비종양은 암의 위치, 분화도, 종양 크기, 전이 여부 등 다양한 특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원격 전이가 없고 한 곳에만 암이 위치해 있는 1기의 경우, 수술적 절제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추적 관찰만 잘한다면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6.5%입니다. 무증상으로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 4기는 생존기간 6개월 정도인데요. 하지만 이때에도 표적 치료제, 간동맥화학색전술, 펩티드수용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PRRT) 등과 같은 핵의학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경우, 종양 진행 속도를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신경내분비종양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입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며 필요할 때에만 치료를 진행합니다. 분화도가 매우 좋은 일부 환자는 2~3년, 어떤 경우는 8년까지 종양 크기가 커지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신경내분비종양의 느리게 자라는 특성 때문에, 5년이 지난 이후에도 암세포를 갖고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주기적인 관찰은 필수입니다.이진해씨는 이런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고 다리에 힘이 빠졌습니다. 암이라는 말에 놀라기도 했거니와 흔히 알고 있던 암에 비해 더욱 어려운 암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7년갑(47년 동안 하루 1갑) 흡연자이긴 했지만, 평소 근력운동과 등산을 즐겨 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종양 크기가 12cm라는 말을 듣고는 ‘생을 정리해야겠다’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습니다. 열심히 살던 젊은 날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앞으로 6개월은 살 수 있을까’ 싶어 괴로웠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김씨를 붙잡은 건 가족입니다. 가족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밤낮 가리지 않는 구토… 항암제 복용 중단까지2004년 6월, 이진해씨는 췌장 절반과 주위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암 부위, 종양 크기,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초기의 경우 수술, 방사선 치료로 국소 치료를 하지만, 이씨처럼 전이가 동반되면 세포독성·표적 치료제와 같은 핵의학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술이 끝난 후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이씨는 총 29번이 넘는 항암 치료와 6번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았습니다. 종양 크기를 줄이고자 이씨는 2013년부터 항암제 산도스타틴라르 주사와 경구 표적항암제 수탄, 아피니토를 복용했습니다.거듭된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온몸 구석구석 뼈가 시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구내염과 구토가 너무 심해 물 한 모금 마시기조차 힘들었습니다. 낮밤 가리지 않고 화장실을 드나들며 구토를 하느라 같은 병실 환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심해, 항암 치료를 위해 입원을 준비하는 전날부터 구토를 할 정도였습니다. 이씨는 ‘이런 삶을 사는 게 정말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항암제 복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항암 치료를 중단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2017년 9월, 종양은 더 빨리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또 절망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경내분비종양 환우회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의 주치의인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 치료 효과가 높은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 치료를 위해, 강건욱 교수가 환자들을 말레이시아 병원으로 연결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희망의 끈’ 강건욱 교수강건욱 교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2017년 12월, 이진해씨는 말레이시아 비컨병원에서 첫 루타테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섯 시간 넘게 걸리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해외 치료는 이씨에게 큰 부담이었지만, 다행히 치료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루타테라 치료를 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계속 커지기만 하던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습니다. 부작용도 적었습니다. 치료 후 약간의 메스꺼움과 피로감이 느껴졌지만 이전에 비하면 견딜 만했습니다. 2018년 6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해외 루타테라 치료를 4회 받았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치료받고 돌아오면 어김없이 강건욱 교수에게 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루타테라는 2020년 3월, 국내에 도입돼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후부터 이씨는 현재까지 서울대병원에서 루타테라 치료를 1년 반 주기로 총 6회 더 받았습니다. 루타테라 시술 이후에는 종양의 크기가 비교적 천천히 자랐습니다.<이진해씨>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12/19 08:50
  • C형 간염 국가검진은 도대체 언제… 도입 결정 또 연기

    C형 간염 국가검진은 도대체 언제… 도입 결정 또 연기

    6년도 부족했던 걸까. 추가 검토 및 의견 조율 등을 이유로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여부를 결정할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본래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올해 11월 개최될 예정이었다.18일 헬스조선 취재 결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의 열쇠를 쥔 보건복지부는 연내에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내에는 C형 간염 국가검진 포함 여부를 결정하고자 했으나 내부 검토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고, 의견정리가 더 필요해져 절차가 지연됐다"며 "올해는 관련 사안을 검토하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다만, C형 간염은 이미 관련 자료가 충분히 정부에 제출된 상태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15~2016년도 다나의원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 이후 '국가건강검진 내 C형 간염 검진항목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분석 연구(2016~2017)',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2020~2021)'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 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2021~2022)' 등 수차례 C형 간염 국가검진 항목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그 결과를 복지부와 공유했다.올해 1월에도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전달했다.최신 연구 결과를 보면, C형 간염은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 조건 5개를 모두 충족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려면 ▲중요한 건강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것 ▲검진 방법에 수용성이 있을 것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 것 등 총 5개 원칙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특히 C형 간염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이로 인한 간경변증과 간세포암 사망률이 높다는 점, 비용효과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형 간염 양성 여부를 판별하는 체외진단키트 비용은 4000원 수준이고, 56~65세를 대상으로 C형 간염 국민건강검진을 실시할 경우, 선별검사 비용은 361억원이지만, 20년이 지나면 의료비 558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계된다.복지부는 C형 간염 국가검진과 관련된 자료가 일찍이 제출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복지부 측은 "현재 계획은 내년 1~2월 중에라도 가능하면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자 하지만 확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 속도감 있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C형 간염은 간경화·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국내 일반인의 0.6~0.8%가 C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증상 특성으로 실제 치료를 받은 이는 약 10~20%뿐이다. 숨어 있는 환자가 많아 환자 본인조차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전파자가 될 수 있다.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70~80%가 만성화되고 이 중 약 30~40%는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해, 막대한 치료비를 지출한다. 실제로 간염 관련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연간 소요된 전체 진료비의 약 11.5%를 차지한다.(2020년 기준)
    간질환신은진 기자2023/12/19 08:00
  • 환자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진료 스킬은…

    환자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진료 스킬은…

    병원에 있는 내 책상 서랍에는 위점막 보호제가 늘 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위산이 많이 분비될 때 먹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져서인지 속이 쓰릴 때가 많았다. 위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어서 속이 불편할 때마다 마음도 불안해진다. 나와 비슷한 나이인데 심한 치과 질환을 앓고 내 앞에 눕는 사람이 요즘 부단히 늘었다. 가장으로 사는 삶의 무게가 더욱 무거워지고 요즘은 경제가 어려워 생활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 와중에 치아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만저만 우울한 게 아니라고 하소연한다. 내 속이 조금 쓰리고 더부룩해도 받는 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데, 하물며 많은 이를 뽑고, 이를 해 넣고, 목돈을 들여야 하는 급박한 현실을 마주한 사람들은 오죽 스트레스에 시달릴까. 많은 사람이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공포에 떨고 치료를 무서워하지만, 그보다 더한 마음의 병이 있다. 바로 우울증(憂鬱症)이다. ‘근심할 우(憂)’에 ‘막혀서 답답할 울(鬱)’이다. 치과에 오는 환자 중 근심이 없고 답답함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치료하다 보면 이런 우울증에 걸린 듯 무기력하게 늘 체어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조금은 심할 정도의 정신적인 문제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우린 그런 사람들을 간혹 ‘진상’으로 치부해버리고 깊은 얘기하기를 꺼리고 오히려 조심하게 된다. 마음을 헤아리고 감싸줘야 할 사람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골든타임에 놓인 의사의 책임감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선입견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생각에 문제가 많아 대화가 안 통하고 취업도 잘 안 되고, 또 이 병은 제대로 완치도 힘들뿐더러 치료비도 비싸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울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25% 이상이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경험할 정도로 많이 사람이 겪게 되는 질환이다. 타인 또는 타 기관으로의 진료 기록 제공은 본인의 동의나 법에 명시된 예외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경우도 금지되어 있다. 회사에서 임의로 정신질환에 대한 의무기록을 조회할 수도 없다. 정신과 치료는 약물치료 외에도 상담 비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최근 실손의료보험도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에 관한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진료하는 의사로서 책임감을 치과의사인 내가 굳이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과 치료와 함께 우울증 치료를 함께 받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현실을 생각해 보면 치과 치료를 받는 환자의 마음의 병을 헤아려야 할 의무는 오롯이 치과의사의 몫으로 남게 된다. 신경정신과 지인에게 상담의 스킬에 관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냥 잘 들어주세요”. 내가 전문적으로 상담을 할 위치는 아니라고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난 그 말이 바르다고 느꼈다. 그리고 순간 진료실에서 얼마나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또 마음의 생각을 물어봤는지 돌아봤다. 치과 치료는 잘했을지 몰라도 좋은 상담자의 역할은 하지 못했다. 마침 그날 우울증약을 먹고 있는, 치료에 불만을 표현하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듣다 보니 내가 한 치료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상한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전 같으면 말을 끊고 내 말만 전달하고 방을 나왔을 텐데 시간을 들여서 맞장구치며 끝까지 들어주었다. 환자는 속이 시원하고 마음의 짐이 없어진 거 같다면서 좋아하면서 병원을 나갔다. 난 그냥 듣기만 했다.◇치유를 위한 말의 무게감피에로처럼 빨간 코를 붙인 의사 패치 아담스. 그는 환자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 한다. 환자의 즐거움을 위해 자신이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은 남녀노소 모두 그에게 마음을 열게 해 준다. 영화 <패치 아담스>의 실제 주인공은 의사이자 코미디언인 헌터 도허티 아담스(Hunter Doherty Adams)다. 그는 의료계의 전통을 개의치 않고 환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환자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만의 진료를 했다. 다른 동료 의사들은 그가 의사의 품위를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물론 의사의 전문성을 의심할 정도의 친숙함을 넘어선 경박함은 오히려 치료에 부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헌터 아담스가 늘 얘기하던 “의사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존재”라는 큰 틀에서 본다면 그 경계는 일부 허물어지는 것이 좋을 때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오늘은 나도 역정을 내시는 어르신에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재롱을 부렸다. 그 어르신의 웃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다. 때론 망가지는 모습이 더 전문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법이다. 마음의 감기는 의사의 ‘말’로 어느 정도 치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문득 학창 시절 진료를 하시던 교수님이 생각났다. 한 분은 늘 진지하게 연구하며 말없이 치료에 집중하고 환자들에게 엄하게 설명을 했다. 환자들은 늘 공손하고 머리를 숙였다. 또 다른 한 분은 진료실에서 얼마나 환자들과 수다를 떠는지 시끄러울 정도였다. 환자들도 말이 많고 교수님을 격 없이 대했다. 학생 때는 말 없이 진지하고 환자가 어려워하는 교수님이 왠지 멋있어 보이고 의사는 그런 모습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권위적으로 보이기가 오히려 쉽다는 것, 환자와 격 없이 얘기하면서 그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말에는 무게감에 있다. 그 무게감을 잃고 의사가 권위를 잃어서도 안 된다. 하지만 말의 무게는 서로 말을 주고받을 때 가벼워지는 법이다. 일방적으로 상대방만 무게감을 느낀다면 그 말은 다시 스트레스가 된다. 내 말이 환자에게 또 다른 무게의 짐이 되는 것은 아닌지, 환자의 말을 듣고 그 무게를 내가 잘 덜어주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단순한 치료(Treatment)가 아닌 환자의 진정한 치유(Healing)를 원한다면.
    칼럼김동석 춘천예치과 대표원장·작가2023/12/19 07:15
  •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지난 주말부터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특히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질환과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은 돌연사의 주범으로, 자칫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각각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기온 떨어지면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파열 주의뇌동맥류는 약해진 뇌혈관 벽 한쪽이 늘어나 풍선처럼 부푼 상태를 말한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기 쉬운데, 이때 약해진 뇌혈관이 파열되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뇌동맥류는 파열 직전까지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해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연구에 따라 파열 환자의 15~30%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생존해도 시야 손상이나 감각 이상 등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문제는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환자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 노인 인구 증가 등으로 뇌동맥류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므로 건강검진 등으로 뇌동맥류가 발견됐다면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뇌동맥류의 크기가 3mm 이상으로 크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할 때, 뇌동맥류가 잘 터지는 위치에 생겼을 때는 파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만약 뇌동맥류가 파열된 후에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만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통증 ▲구역과 구토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경련 ▲발작 ▲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면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뇌동맥류 등 뇌혈관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앓고 있거나 비만하다면 혈당과 혈압,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뇌출혈을 경험한 가족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통해 뇌동맥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날씨 추워지면 혈관 수축… 협심증‧심근경색 주의우리 몸이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이 평소보다 수축해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환자 역시 급증한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혈액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니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에 가는 부담이 커지는 것. 협심증이 발생하면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한편, 급성으로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증상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에게도 예고 없이 찾아와 사망을 부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추운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실내에서 혹은 낮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온도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져 혈관 수축,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혈소판 활성화와 혈액 응고가 생겨 혈관이 막힐 위험이 높아진다. 대기 온도가 10도씩 떨어질 때마다 심근경색 발생률이 7%씩 증가한다는 캐나다 연구팀의 보고도 있다.따라서 요즘처럼 추워질 때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기온 변화에 대처하는 게 좋다. 특히 높은 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가 있다면 새벽 운동이나 등산은 피하고, 일반 사람이라도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운동으로 워밍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 평소 음식은 싱겁게, 생선과 채소는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금주는 필수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심장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만약 갑자기 ▲심한 두통이 오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가쁘고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 등 이상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혈관일반신소영 기자 2023/12/19 07:00
  • 기침으로 고생하던 8살 소녀, 폐에서 ‘이것’ 조각 나와 충격

    기침으로 고생하던 8살 소녀, 폐에서 ‘이것’ 조각 나와 충격

    만성 기침으로 병원을 찾은 인도 소녀의 폐에서 초콜릿 포장지 조각이 발견됐다. 소녀는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17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지난 9일 인도 델리의 한 병원에서 8세 소녀가 폐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병원 방문 당시 소녀는 계속해서 마른 기침을 하는 등 폐렴 증상을 보였다.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CT 검사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추가로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얇은 알루미늄 호일 포장지가 소녀의 폐에 박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실시했으며, 폐에서 포장지를 제거했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소녀는 현재 기침을 비롯한 모든 증상이 사라진 상태다.의료진은 소녀가 누워서 초콜릿을 먹다가 실수로 포장지를 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소녀는 자신이 포장지를 삼켰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소녀를 치료한 악샤이 부다라자 박사는 “어린이가 누워서 음식을 먹다가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물질을 흡입하면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한편, 어린 자녀가 이유 없이 기침을 하거나 호흡곤란, 코 출혈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는 이물질 삼킴 사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물질이 기도를 막을 경우 질식 손상으로 인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육아전종보 기자 2023/12/19 06:30
  • 해조류가 식후혈당 낮춰… 다시마·미역·감태 중 가장 좋은 건?[밀당365]

    해조류가 식후혈당 낮춰… 다시마·미역·감태 중 가장 좋은 건?[밀당365]

    갈색 해조류가 혈당을 개선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조류는 색상에 따라 갈조류, 녹조류, 홍조류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서울과기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팀이 23개의 연구 데이터베이스 활용해 갈조류 및 갈조류 추출물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갈조류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후혈당이 평균 0.738 더 낮았다. 갈조류 섭취 후 60분, 90분, 120분이 지난 뒤 식후혈당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갈조류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화혈색소와 인슐린 저항성 수치가 낮았다. 위 연구에서 감태, 미역, 블래더랙, 라미나리아 등이 혈당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갈조류 섭취가 공복혈당이나 체내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연구팀은 갈조류에 들어 있는 다양한 기능적인 영양소가 혈당 개선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갈조류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폴리페놀, 다당류,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고혈당증 및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고, 알긴산, 후코이단 등 다당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추후 연구팀은 갈조류, 홍조류, 녹조류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양(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12/19 06:00
  • 10만 명 분석했다… 밤 9시 식사한 사람, 뇌에 ‘이런’ 문제

    10만 명 분석했다… 밤 9시 식사한 사람, 뇌에 ‘이런’ 문제

    밤 9시 이후에 식사를 하면 그전에 식사를 하는 것보다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연구팀이 뉴트리넷 산테 코호트 데이터 활용해 성인 10만3389명을 분석했다. 7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2036명에서 뇌졸중, 심장마비 등 혈관질환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작성한 식사 일기를 기반으로 식사 패턴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하루 중 마지막 식사 시간이 한 시간 늦어질 때마다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8%씩 증가했다. 특히 9시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은 그전에 식사를 한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8% 더 높았다. 하루 중 첫 식사 시간이 한 시간 늦어질 때마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6%씩 증가했다.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과는 관련 없었다.연구팀은 늦은 시각 식사가 혈압, 혈당, 인슐린 저항성 상승 위험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베르나르 스루르 박사는 “우리 신체는 하루 중 더 이른 시각에 식사를 하도록 몸이 진화했다”며 “특정 시간에 투입되는 에너지원을 예측하고 이를 적절히 소비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가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9시 이후 늦은 시각에 식사를 하면 신진대사가 교란돼 평상시 저녁에 낮았던 혈압이 높아지는 등 변화가 생긴다.추후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식사 시간과 관련된 일관된 권장사항을 수립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최지우 기자 2023/12/19 00:01
  • 겨울만 되면 나오는 ‘이 습관’… 두통, 소화불량 유발까지

    겨울만 되면 나오는 ‘이 습관’… 두통, 소화불량 유발까지

    겨울에 유독 턱이 아프다는 사람이 있다. 날씨가 추운 탓에 자신도 모르게 이를 덜덜 떨거나, 세게 물기 때문이다. 대개 습관으로 정착돼 턱관절 통증을 일으킨다. 겨울철, 자신도 모르는 새 턱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턱관절 환자, 평균 30% 이상 증가실제로 날씨가 추워지면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대 치과대학 구강내과가 발표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보다 겨울에 턱관절 환자가 평균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낮아지면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근육을 움츠린다. 이때 턱관절 주변 근육도 긴장되면서 쉽게 뭉치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추울 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턱 주변의 혈관과 신경을 자극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턱 주변 저작근이 발달한 젊은 층과, 남성보다 근육이 잘 뭉치는 여성이 더 취약하다.◇두통, 소화불량, 턱관절 질환 노출까지턱관절 질환이 있으면 턱 외에도 머리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의 턱관절과 두개골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턱뼈에 문제가 생기면 두통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얼굴 뼈가 변형돼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부정교합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능력도 떨어지고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위험도 있다. 턱관절 질환이 만성화되면 관절이 유착·파열되고 관절염까지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체온 따뜻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 적게 받기평소 턱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턱을 괴거나 잘 때 이를 갈거나, 춥다고 이를 덜덜 떠는 등의 습관을 고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겨울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18 23:00
  • 눈에 나무 조각 박혔는데… 15년 동안 모르고 살아온 美 남성

    눈에 나무 조각 박혔는데… 15년 동안 모르고 살아온 美 남성

    각막에 작은 나무 조각이 박힌 채 15년 동안 살아온 미국 남성의 사례가 보고돼 화제다.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영국의학저널(BMJ) 케이스 리포트’에 실린 3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온 이 남성은 당초 당뇨병성 안질환 검사 차 안과를 찾았다. 그는 병원에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녹내장, 백내장, 황반부종과 같은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검사 결과,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됐다. 남성은 어떤 안질환도 앓고 있지 않았으며 시력 또한 정상이었으나, 각막에 작은 이물질이 박혀 있었다. 의료진은 추가 검사를 통해 해당 이물질의 정체가 3mm 크기 나무 파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의료진에 따르면, 남성은 15년 전 정원을 가꾸던 중 눈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당시 남성은 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겪었으나, 점차 증상이 호전돼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남성이 현재 별다른 이상이 없는 점과 나무 파편을 뽑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신 향후 통증이나 시력 이상과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했다. 이후에 남성이 나무 파편을 제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례를 보고한 미국 디트로이트 크레스지 안과연구소 의료진은 “환자의 시력이 수년에 걸쳐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통증, 불편함 등의 증상이 사라져 추가적인 안과 검사·치료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물질로 인해 눈 부상을 입으면 대부분 안구 송상과 함께 심한 통증이 생기고, 손상 부위에 감염 문제가 발생한다”면서도 “드물게 이 환자와 같이 증상이 없거나, 이물질이 오랜 기간 발견되지 않은 채 눈에 남아 있기도 한다”고 했다.
    눈질환전종보 기자2023/12/18 22:30
  • 살 빼고 싶다면 얼굴 ‘이곳’ 두드려보세요… 어딜까?

    살 빼고 싶다면 얼굴 ‘이곳’ 두드려보세요… 어딜까?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먹고 싶은 음식을 참기다. 식단 조절을 위해 샐러드, 닭가슴살만 먹다 보면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곤 한다. 그럴 땐 이마를 두들겨 보는 게 어떨까? 식욕을 줄일 수 있다.◇이마 두드리기이마를 가볍게 두드리면 식욕을 가라앉힐 수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 연구팀이 평균 체질량지수(BMI)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이마 마사지를 시켰더니 식욕이 10% 이상 억제됐다. 식욕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진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응시 등도 함께 실험을 진행했지만 이마 마사지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마를 두드리면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자극하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식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먹는 상상하기먹는 상상을 하면 식욕이 줄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2010년 미국 카네기 멜런대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5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초콜릿 사진을 보면서 먹는 상상을 3회 반복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먹는 상상을 30회 반복하게 했다. 이후 두 그룹 모두 초콜릿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먹는 상상을 3회만 반복한 그룹은 초콜릿을 평균 4.18g 섭취했는데 30회 반복한 그룹은 2.21g을 먹었다. 먹는 상상을 많이 한 그룹의 음식 섭취량이 약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연구팀은 "먹는 상상을 반복하면 오히려 먹고 싶은 욕구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거울 보면서 먹기식사를 할 때 거울을 보면서 먹으면 식욕을 낮출 수 있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185명의 학부생에게 초콜릿 케이크와 과일 샐러드를 주고 거울이 있는 방과 없는 방에서 각각 먹게 했다. 그 결과 거울이 있는 방에서 초콜릿 케이크를 먹은 그룹은 맛이 없다고 느꼈다. 과일 샐러드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거울을 통하면 자기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건강식을 택하고 적게 먹는 것”이라며 “식사를 하는 곳에 거울을 달아두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자기기 사용하지 않기식사를 할 땐 먹는 것에만 집중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열량 섭취를 15% 정도 많이 했다. TV도 마찬가지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를 하면서 TV를 보면 비만 위험이 40% 증가했다.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이금숙 기자 2023/12/18 21:30
  • 건강 자신했던 30대 男, 변비 무시했다 복막암 4기 진단

    건강 자신했던 30대 男, 변비 무시했다 복막암 4기 진단

    건강에 자신 있었던 영국 30대 남성이 만성 변비 증상을 방치하다가 말기 암을 진단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리암 그리피스(Liam Griffiths, 31)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석유 굴착 장치를 다루다가 자영업자로 전업한 그는 젊고 매일 운동을 해 상당량의 근육량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위 부종, 만성 변비, 위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피스는 "매일 운동을 하고 있었고, 자영업자라 경제적으로 불안정했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보다 증상을 이겨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며 "더 일찍 검사받지 않은 게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했다.그리피스 증상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해져, 매일 올라가던 계단도 올라가다가 중간에 지쳐 끝까지 한 번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때 그리피스는 결국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았고, 크론병과 복막암 4기를 진단받았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복막암은 복강을 둘러싸는 얇은 막 조직인 복막에 생긴 암이다. 복막에 바로 암이 생기는 원발성 복막암은 드물고, 보통 위암, 대장암 등이 전이 돼 이차성으로 유발되곤 한다. 보통 60세 이상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증상은 복부팽만, 복통, 변비, 설사, 식욕 부진 등 암을 의심하기 어려운 흔한 증상이 나타난다.그리피스는 복막암을 진단받고 버킷리스트로 상어와 함께 수영하기, 터프 머더 가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다. 그러나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돼 할 수 없게 됐다. 그리피스는 "어머니가 기차 여행을 함께 가고 싶어 한다"며 "떠나기 전에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아무리 건강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무시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암일반이슬비 기자2023/12/18 21:00
  • 손발 차가우면 몸에 ‘이것’ 부족하단 신호

    손발 차가우면 몸에 ‘이것’ 부족하단 신호

    기록적인 한파가 지속될수록 수족냉증 환자들은 외출하기가 무서워진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수족냉증 원인과 증상 완화법에 대해 알아본다.◇손발 혈액공급 줄면서 냉증 느껴수족냉증은 혈액순환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추위 같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몸이 차가워진다. 손·발과 같은 신체 말단 부위일수록 시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여성이 남성보다 수족냉증을 많이 겪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 이상, 생리로 인해 혈액이 부족해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신체 말단의 체온이 잘 떨어진다. 중년 여성의 경우 출산, 폐경 등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면 손발을 비롯한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기도 한다.탈수로 인해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증가한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수족냉증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인 2L를 섭취해야 한다. 서희선 교수는 “이뇨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평소 보온에 신경 써야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몸 전체 온도를 높여야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효과적으로 수족냉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발한 기능이 있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평소 옷차림은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열 손실 예방에 효과적이다.평소 차가운 공기나 찬물 마시는 일은 피하고,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는 온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족욕은 발끝에 모여 있는 피를 온몸으로 퍼지게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족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가 적당하다. 평소 큰 호흡이나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대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12/18 20:30
  • 대웅제약 ‘1조’ 의지에 위식도역류질환 P-CAB 시장 ‘활활’

    대웅제약 ‘1조’ 의지에 위식도역류질환 P-CAB 시장 ‘활활’

    대웅제약은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를 통해 2030년까지 '1품 1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선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이어 위식도역류질환 2위 치료제인데, 누적 처방액 600억원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대웅제약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11월 한 달 기준 처방액 55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대웅제약 측은 "펙수클루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 중심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P-CAB으로 세대 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P-CAB 계열의 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치료제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는 설명이다.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출시돼 발매 6개월차인 12월 4위에 안착했고, 지난달에는 2위에 올랐다. 누적 처방액은 6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펙수클루 고성장으로 P-CAB 계열 치료제 시장이 함께 성장했다. 펙수클루 출시 후, P-CAB 제제 올해 3분기 처방액은 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384억 원) 대비 44% 증가했다.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예방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주사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향후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 2030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한편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1위는 국내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켑이다. 2019년 출시됐고, 지난달까지 누적 처방액은 5000억원에 달한다.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등 35개국에 기술,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케이캡은 또 구강붕해정을 선보여 물과 함께 주사기 안에서 신속하게 녹기 때문에 비위관을 통해 위 내로 주입할 수 있다. 기존 약물보다 투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캡슐제형은 약물을 비위관으로 투여하려면 주사기를 흔들어 긴 시간 녹여야하고, 이후에도 제제 특성상 비위관이 쉽게 막혀 불편하다는 문제를 보완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3/12/18 19:30
  • 통풍 환자, 비타민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는 이유

    통풍 환자, 비타민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는 이유

    만성질환이 있으면,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다. 특히 통풍처럼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엔 특정 영양소가 결핍될 수도 있어, 영양제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통풍 환자라면 누구나 먹는다는 비타민도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된다. 남에게 좋다는 비타민도 통풍 환자에겐 병을 악화하는 범인이 될 수 있다.◇비타민 B3, 요산 분해·배출 방해해통풍 환자라면 비타민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은(Niacin)이 통풍 치료의 핵심인 요산 수치 관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아신은 요산이 분해되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 굳이 비타민 B3를 복용해야겠다면,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가 소량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그나마 낫다.비타민 C는 통풍 환자에게 해를 끼치진 않으나 큰 도움도 안 된다. 최신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의 통풍관리 가이드라인(2020년)에 따르면, 비타민 C는 항산화 및 요산배출 효과가 매우 미미해 통풍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비타민 C는 채소나 과일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에 영양제 등을 통해 추가 복용할 필요까지는 없다.반대로 통풍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비타민도 있다. 비타민 B9인 엽산과 B12 코발라민(Cobalamine)은 통풍환자에게 유용한 영양소로 분류된다. 엽산의 경우, 요산 생성을 과정을 방해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발라민은 통풍치료제 중 콜키신을 오래 복용해 B12가 결핍됐을 가능성이 큰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콜키신은 코발라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장기간 복용할 경우, B12가 결핍될 수 있다.한편, 통풍 환자는 통풍치료제 외에 다른 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흔한 약물에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적절한 약을 추천받아 사용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3/1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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