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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헬스조선 영상팀2026/02/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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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반김경림 기자2026/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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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한희준 기자 2026/02/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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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는 생활습관병으로 불릴 만큼 자세가 중요하다. 고개를 오래 숙이거나 구부정한 자세, 누워서 TV 보기,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등은 목 디스크를 유발한다. 이러한 자세 습관을 고치고 목의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과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추천되는 운동은 신전운동이다. 허리를 펴고 가슴을 연 상태에서 양팔을 가슴 높이로 들고 양 견갑골을 뒤로 최대한 모은 뒤 턱을 들어 목을 뒤로 신전하는 운동이다. 단, 급성기 목 디스크 증상이 있다면 과도하게 목을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목을 돌리거나 꺾어서 ‘뚜둑’ 소리를 내면 시원하다고 느껴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습관은 좋지 않다. 무리하게 목을 움직이기보다 팔로 머리를 좌, 우, 앞, 뒤로 누르면서 저항을 버티는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된다.목 디스크로 통증이 심하다면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견인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호전이 없다면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나 신경차단술로 눌린 신경의 염증을 풀어주고 부종을 완화시켜준다. 보존적 치료는 40~70%의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므로 목 디스크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 3개월간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좋아지지 않거나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크게 전방 접근법과 후방 접근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최근에는 목 디스크 수술 또한 내시경을 활용해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미세하게 절개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신경 감압을 진행하기 때문에 완전 절개 수술보다 통증이나 흉터,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목 디스크를 방치하면 목 중풍으로 불리는 경추 척수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팔과 다리의 근력 저하가 나타나, 보행이 어렵거나 젓가락질, 글씨 쓰기, 단추 잠그기, 빗질하기 등 손의 움직임이 어렵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습관과 운동, 최신 치료법까지 위라이브병원 윤성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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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지난해 사업 호조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매출 4조’ 시대를 열었고, HK이노엔은 ‘1조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다. 다만, 종근당의 경우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요 바이오·제약 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삼성바이오·셀트리온, 4조 넘어 ‘5조’ 정조준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 57%씩 증가한 것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라고 설명했다.올해는 매출이 전년 대비 15~20% 확대돼 5조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에도 순수 CDMO(위탁생산개발)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 또한 지난해 매출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49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14%포인트가량 증가한 28%에 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와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5조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고원가 제품 비중을 줄이고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의 입찰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종근당, 2년 연속 영업이익 줄어… HK이노엔, ‘1조 클럽’ 가입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주요 전통 제약사들도 지난해 대체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86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1043억원, 90.2% 증가)도 두 배 가까이 늘면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고마진 품목 위주의 성장,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녹십자는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1조9913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두 배 이상 증가한 691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영업이익 46억원)가 흑자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특히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약 1억6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9% 감소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5대 전통 제약사 중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은 종근당이 유일했다. 당기순이익(778억원) 또한 30.2% 축소됐다. 종근당 측은 “판관비·연구개발비 증가와 직전사업연도 일회성 요인(법인세환급)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1조5709억원·영업이익 19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4%·33% 증가한 금액이다. 제품별로 보면, ‘펙수클루’,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8942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으며, 일반의약품 매출은 21.9% 늘어난 1626억원에 달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한미약품의 경우 매출(1조5475억원)과 영업이익(2578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5%·19.2% 증가했다.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에 접어든 첫해부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경영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원외처방부문에서만 1조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보령은 지난해 매출 1조360억원·영업이익 8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21.4% 증가했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매출이 6.7% 늘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L) 패밀리’와 당뇨병 치료제 ‘트루 패밀리’는 40%대 성장세를 보였다.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1조63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제약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1109억원) 또한 전년보다 25.7% 늘었다.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캡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15.9% 증가한 1957억원에 달했다. HK이노엔 측은 “주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코프로모션 품목 확대로 외형을 키울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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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2/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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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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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31)가 두 아들과 함께 찜질방에 갔다.지난 11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김준호가 출연했다. 김준호는 “찜질하면 컨디션이 좋아질 것 같다”며 두 아들과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김종민은 “아이들이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김준호는 숯가마 방에 들어가 찜질을 시작했다. 찜질 중 첫째 은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 다녔고, 패널들은 “은우가 온도에 적응해 가는 것 같다”고 했다. 둘째 정우는 볼이 빨개진 채 “따뜻하다”고 말하며, 김준호는 “두 아이가 찜질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찜질방을 어린이와 함께 가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진 않을까? 어린이는 신체 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높아 성인보다 체온이 더 빨리 상승한다. 장시간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열탈진이나 열사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 아이들은 땀을 효율적으로 배출하지 못해 체온 조절이 어렵고, 탈수 증상이 진행되더라도 두통·어지럼증·피로감 등 불편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사우나에서는 뜨거운 표면이나 발열체가 노출돼 있어, 실수로 접촉할 경우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핀란드 투르쿠대 심폐연구부에서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는 사우나에 들어간 직후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심장이 쉬는 동안의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크게 낮아지고, 일부 어린이는 기절과 유사한 미주신경성 실신을 경험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5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심장이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량(심박출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5세 이상 어린이에서도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우나가 어린이의 혈압과 심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공공 사우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사우나 입장이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6~12세 어린이는 사우나 온도를 약 60°C로 낮추고, 최대 5~10분 이내로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13세 이상 어린이는 71°C에서 10~15분 정도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아이들과 함께 찜질할 때는 과도한 땀, 얼굴 홍조, 메스꺼움, 피로감 등 불편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 옷을 입히고, 앉거나 발을 디딜 때 얇은 면 수건을 깔아 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 이용 후에는 실온에서 천천히 식히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사우나의 열기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습진이나 발진이 있는 경우에도 고온·고습 환경에서 상태가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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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2/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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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산후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산모는 오히려 늘고 있다. 전체 출산아 수가 7년 새 40% 넘게 감소하는 동안, 산후우울증 탓에 병원을 찾은 산모는 30%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출산 이후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개인'이 아닌 '공중보건'의 영역에서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출산은 줄었는데, '엄마' 부담은 커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산후우울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산모 수는 2015년 42만7889명에서 2022년 24만4976명으로 42.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산후우울증으로 의료 이용을 한 산모는 5892명에서 7839명으로 33.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유병률이 가장 높은 24세 이하 산모는 2015년 2.7%에서 2022년 6.3%로 7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실제 환자 규모는 출산이 가장 많은 30~34세 구간에서 가장 컸다. 산후우울증이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 가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출산은 줄었지만, 돌봄의 사회적 분담은 약해지고 양육 책임은 개인화되면서 출산 자체가 심리적 고위험 사건이 됐다"고 분석했다. 핵가족화, 독박 육아, 경력 단절, 경제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요병원 백수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역시 "출산 직후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함께 삶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리는 시기를 겪는다"며 "여기에 육아 부담, 사회적 고립, '엄마는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까지 더해지면 우울과 불안이 쉽게 심화된다"고 했다.◇"느끼지만 말 못하고, 말해도 나아지지 않는다"산후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다. 출산 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환경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정신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 약 3개월을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이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만성화돼 이후 중년기·갱년기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발견 이후 치료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건소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전문 상담으로 연계되는 비율은 낮다.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실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도 출산 1년 이내 산후우울증 진단율은 3.2%로 나타났다. 우울을 느끼는 산모 대부분이 의료 체계 밖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정성민 전문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산모 가운데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은 20~30% 수준"이라며 "아이를 맡길 곳이 없고, 치료 경로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산후 회복기에는 외출 자체가 쉽지 않다. 육아 부담, 신체 회복, 수면 부족이 겹치면서 병원 방문은 현실적으로 높은 장벽이 된다. 여기에 정신과 진료 기록에 대한 사회적 낙인 역시 치료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산모는 전국에 있는데… 치료 인프라는 수도권에지역 격차 역시 산후우울 문제를 심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전국 11곳으로, 이 중 6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 서울서남, 경기, 경기북부, 인천 등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몰려 있으며, 일부 지방 권역에는 아예 센터가 없는 곳도 있다.지방 산모들은 장거리 이동, 시간 부담, 육아 공백이라는 삼중의 제약에 직면한다. 지방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A씨는 "상담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담사는 3명에 불과해 하루 최대 12명 정도만 주로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다"며 "권역 내 시군이 20곳이 넘다 보니 예약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국 73개 보건소에서만 시행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도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이 사업은 임신·출산 초기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과 24개월 추적 관리를 제공하는 공공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서비스 지역이 제한돼 있고, 사업 자체를 알지 못하는 산모도 적지 않다.정성민 전문의는 "수도권은 비교적 조기 개입이 가능하지만, 지방은 진단과 치료 지연으로 증상이 만성화될 위험이 크다"며 "치료 인프라의 지역 격차가 예후 차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엄마만의 문제 아냐… 아빠 산후우울 정책은 '공백'산후우울증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 역시 출산 전후 약 8~10%가 우울·불안·적응장애를 겪는다. 호주 디킨대 연구팀이 48개 코호트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주산기 심리적 어려움은 자녀의 사회·정서·인지·언어 발달 저하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출산 이후 아버지의 정신건강 문제가 자녀 발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미국 에모리대 심리학과 제임스 릴링 교수도 저서 '부성(Father Nature)'에서 주산기 남성 우울증 유병률이 약 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는 위험이 정점에 이르며, 이 시기 우울증 비율이 최고 2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일본은 남성 산후우울을 독립적인 공공보건 과제로 다루기 시작했다. 나가노현의 한 대학병원에는 일본 최초의 '아빠 산후우울증' 전문 외래가 개설됐고, 도쿄 등 일부 지자체는 신생아 가정 방문 상담 제도를 통해 산모뿐 아니라 배우자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반면 국내 산후 정신건강 정책은 여전히 '엄마 중심'에 머물러 있다. 남성을 위한 독립적인 상담·치료 프로그램은 사실상 전무하고, 관련 통계조차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다. 지방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B씨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은 거의 없고, 배우자 상담의 일부로 제한적으로 다뤄질 뿐"이라고 말했다.정성민 전문의는 "남성 산후우울은 부부 갈등을 심화시키고, 산모 회복과 아동 정서 발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아버지를 정책 대상에서 배제한 현재 구조는 명백한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치료받으러 오라 하지 말고, 국가가 먼저 찾아가야"전문가들은 산후우울증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 정신건강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처럼 '치료받으러 오라'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산모가 병원 문턱을 넘기 어렵다면, 국가가 먼저 찾아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전국 73개 보건소에서만 시행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로 연계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방문형 심리상담 확대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 ▲선별검사 이후 치료 자동 연계 ▲최소 24개월 장기 추적 관리 ▲산모·아버지·가족 단위 통합 상담 체계 구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정성민 전문의는 "산후우울증은 개인의 취약성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질환"이라며 "출산 이후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하면서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출산장가린 기자 2026/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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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가슴(Pectus Excavatum) 수술 종류별 흉곽 내부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3차원 CT기반 체적 분석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가 나왔다.오목가슴 수술은 선천적으로 흉골과 늑연골이 안쪽으로 함몰되어 흉곽이 오목하게 들어간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심한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호흡 기능 저하, 운동 시 흉통, 피로감, 심리적 위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기능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수술 방법에 따른 교정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오목가슴 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흉골만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변형된 흉곽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흉곽은 상부·중앙·하부가 서로 다른 해부학적 특성과 움직임을 지닌 구조로, 특정 부위만 교정할 경우 체적 불균형이나 잔존 변형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용 바(bar)의 개수와 배열, 지지 방향에 따라 흉곽 내부 공간 확장 양상과 장기 압박 해소 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목가슴 수술을 받은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Single-bar ▲Cross-bar ▲XI-bar 세 가지 수술을 비교 분석했다. 흉곽을 해부학적으로 3개 구역(중앙·상부·하부 흉곽)으로 나누어 흉곽 내부 공간의 부피 변화를 정량화해 정밀 분석한 결과, XI-bar 수술군에서 중앙 흉곽(Zone 1)과 상부 흉곽(Zone 2)의 체적 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특히 상부 흉곽은 쇄골, 견갑대, 상부 늑골과 인접해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심장·대혈관과 가까워 과도한 힘을 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정이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수술법으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었으나, XI-bar 기법이 상부 흉곽까지 효과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XI-bar 수술군은 다른 수술군과 비교해 합병증 증가 없이 입원기간이 더 짧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수술법임을 입증했다.임공민 교수는 “오목가슴 수술이 단순히 함몰된 흉골을 들어 올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의 구조와 배열에 따라 흉곽 전체의 3차원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술이라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XI-bar 수술법은 특히 흉벽 전반의 교정이 필요한 오목가슴 환자에서 최적의 수술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IF 3.8)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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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오상훈 기자2026/02/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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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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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머리는 길이 연장, 숱 보강 등의 목적으로 진행하는 시술로 인모나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합성 소재가 쓰인다. 최근, 붙임머리에 수십 가지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돼 암, 호르몬 교란, 발달 문제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비영리 공중보건단체 사일런트 스프링 연구소(Silent Spring Institute) 연구팀이 시중에 활용되는 붙임머리 제품 43개 속 화학물질을 확인했다. 분석에는 플라스틱, 바나나, 실크 등으로 만든 합성 제품과 인모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두 개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난연제, 프탈레이트, 살충제, 스티렌, 테트라클로로에틴, 오가노틴 등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들은 암, 호르몬 교란, 발달 저하, 면역체계 약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데 쓰이지만 호르몬 문제와 연관이 있다. 테트라클로로에틴은 간 손상, 중추신경계 억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오가노틴은 피부 자극과 연관이 있다. 붙임머리는 두피, 목 등에 직접 닿으며 드라이, 고데기 등으로 가열하면 화학 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돼 호흡을 통해 체내 유입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시아 프랭클린 박사는 “기업에서 붙임머리를 만드는데 사용한 화학물질을 거의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장기간 착용으로 인한 건강 위험에 대해 알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헤어 익스텐션 제품 규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뷰티최지우 기자 2026/0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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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4시에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섭취하면 뇌 기능에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텍사스 신경학 간호사이자 임상 운영 책임자 키이라 디윗은 ‘폭스 뉴스’에 “오후 중반에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섭취하는 게 에너지 부족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섭취 시점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초고도로 가공된 당분이 함유된 간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점심 식사로 채운 에너지가 소진되는 오후 2~4시에 특히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디윗 박사는 “이때는 체내 글리코겐 저장량이 낮아 혈당 상승과 하락이 더 극심하게 느껴지며 우리 뇌는 혈당 급변에 대비하는 기능이 없어 뉴런이 손상되는 등 영향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식후혈당 상승이 반복되면 뇌혈관이 손상돼 기억력, 학습력 등이 저하된다. 실제로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이 35만7883명을 분석한 결과, 식후혈당 상승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69% 높였다.뇌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오후에는 사탕, 쿠키 등 정제된 형태의 당이 첨가된 간식을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단백질, 섬유질, 건강한 지방 등이 고루 들어간 간식을 먹는 게 좋다. 디윗 박사는 견과류, 그릭 요거트, 땅콩버터를 곁들인 사과 조각 등을 추천했다.식품 혈당지수(GI)를 확인한 후 골라먹는 것도 방법이다. 혈당지수는 섭취 시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고혈당지수 식품, 56~69는 보통, 55 이하면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는 콩, 통 곡물, 온대성 과일(사과, 배, 오렌지,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류, 베리류) 등이 있다. 음식을 가공할수록 혈당지수가 더 올라가므로 가공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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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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