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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하나병원, 중재시술센터 이수현 원장 영입

    연세하나병원, 중재시술센터 이수현 원장 영입

    연세하나병원이 중재시술센터의 비수술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신경외과 전문의 이수현 원장을 영입하고, 지난 1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이수현 원장은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출신으로, 척추 및 관절 질환에 대한 비수술 주사치료와 신경중재시술을 전문으로 한다. 영상 유도하 척추신경차단술, 경막외신경차단술 등 정밀 중재시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연세하나병원은 이번 영입을 통해 수술 이전 단계에서의 체계적인 통증 관리와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강화하고, 지역 내 척추·관절 통증 치료의 전문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이수현 원장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비수술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연세하나병원은 척추·관절 비수술 치료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체계적인 중재시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내 통증 치료의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신한희준 기자2026/02/12 18:22
  • [질병백과 TV] 불면증 없이 잘 자는 법, ‘이렇게’ 자면 뇌가 깨끗해집니다

    [질병백과 TV] 불면증 없이 잘 자는 법, ‘이렇게’ 자면 뇌가 깨끗해집니다

    낮에 활동을 하면 쓰이고 남은 에너지의 찌꺼기가 신체에 쌓인다. 과도하게 생성된 베타아밀로이드도 뇌에 쌓인다. 이러한 물질들을 제거하려면 잠을 제대로 자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회복과 재생을 통해 정상화된다. 몸과 뇌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좋은 잠을 자야 한다. 잠을 푹 자면 면역 세포가 활성화 돼 병을 이기는 힘이 생긴다. 잠만 잘 자도 돈과 건강을 지킨다고 했다. 미래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잠에 투자하는 것이 훌륭한 재테크란 소리다. 좋은 잠은 숙면을 통해 낮에 피곤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잠을 잘 자지 못했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깊은 잠에서 깨어났기 때문이다. 깊은 잠은 잠이 든 후 약 3시간 이후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수면 시간은 충분히 갖는 게 좋다. 좋은 잠을 위해서는 수면 환경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 기상 시간을 고정하는 것이 도움 된다.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낮에는 햇빛을 쬐는 게 좋다. 빛을 보면 생체리듬이 높아진다. 잠이 들기 전에는 뇌가 준비할 수 있도록 수면 스위치를 켜줘야 한다. 약 1시간 전부터는 TV와 핸드폰을 내려놓고 실내의 흰 조명을 모두 꺼야 한다.  단순한 수면 부족이 아니라 일주일에 3일 이상, 3개월을 넘게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불면증으로 본다. 불면증은 비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약물 치료로는 커피, 낮잠 등 잠을 못 자는 원인 매개체를 변화시키는 수면위생과 병원에서 잘못된 수면 습관과 잠에 대한 왜곡된 사고를 고치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방식이 있다.  비약물 치료로 불면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면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졸피뎀 스틸녹스, 멜라토닌, 항히스타민 약물 네 가지가 있다. 미국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DORA계열의 불면증 치료제,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다. 기존 수면제는 뇌를 억제하여 잠에서 깨지 않도록 하여 수면 시간을 보장해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한계를 가졌다. 하지만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는 뇌를 강제로 재우는 것이 아니라 뇌가 밤에 각성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가 자력으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 결과 3개월 이상 복용하더라도 의존성과 중독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좋은 잠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잠을 자는 방법부터 불면증 치료법까지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라이프헬스조선 영상팀2026/02/12 18:09
  • 초경 시작한 아이, 1~2년 내로 산부인과 데려가야 하는 이유

    초경 시작한 아이, 1~2년 내로 산부인과 데려가야 하는 이유

    초경을 시작했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1~2년 이내에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에서 유정현 산부인과 전문의는 10대 때 첫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난소 혹 등 10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궁·난소 질환은 무증상인 상태에서 쉽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유정현 전문의는 난소 혹이 10대와 20대 초반에도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난소 혹이 6~10cm 정도로 커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병증이 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40대 이상은 직장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를 발견할 가능성이 크지만, 10대는 상대적으로 산부인과를 잘 찾지 않아 난소 질환 여부를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이에 유정현 전문의는 초경을 시작한 뒤 1~2년 이내에 한 번은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상이 없다면 이후에는 3~5년 단위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초경 후 10~15년 동안 산부인과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으면, 그 사이에 발병한 자궁·난소 질환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될 수 있다. 내진이 부담스러워 산부인과에 발걸음을 못 하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경 직후에 병원을 찾으면 내진은 대부분 생략하고 생리 주기·생리양·통증, 분비물 여부를 묻는 문진 위주로 진행된다. 이어 복부초음파를 통해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하는 순서로 검진이 이뤄진다. 이러면 난소 혹이 1~2cm로 작을 때부터 발견할 수 있으며, 추적 관찰로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유정현 전문의는 “초경 후 1~2년 이내에 한 번만이라도 산부인과를 방문해 자궁·난소 상태를 확인하면 10~20대 여성기 건강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내원할 것을 권장했다. 
    여성일반김경림 기자2026/02/12 18:00
  • 자생한방병원, 환자 대상 '설 명절 이벤트' 진행

    자생한방병원, 환자 대상 '설 명절 이벤트' 진행

    자생한방병원이 입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대전·부산·청주·창원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5개 병원에서 실시됐다.먼저 인천자생한방병원은 병실에만 있는 환자들의 활동성 증진을 위해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비석치기는 일정한 거리에서 작은 돌을 발로 차거나 던져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다. 특히 인천자생한방병원 의료진도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해 환자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또한 겨울철 인기 간식인 어묵과 물떡을 제공하고, 참치·햄·김 선물세트와 핸드워시 등 실용적인 경품도 준비해 명절의 온기를 더했다.대전자생한방병원은 벌칙과 미션을 더한 ‘복불복 윷놀이’와 ‘스톱워치 시간 맞추기 게임’ 등을 운영해 환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아울러 자생쌍화, 상쾌차, 흑삼절편, 한방파스 등 건강을 고려한 경품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부산자생한방병원은 의료진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운영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게임 결과에 따라 경품을 차등 지급해 환자들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환자들은 서로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한 팀이 되어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눴다.청주자생한방병원은 ‘캡슐 뽑기’ 이벤트를 열었다. 캡슐 내 경품을 기재하고 김 세트 등과 같은 명절 선물을 제공, 입원 중인 환자들과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이 외에도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행운 뽑기 이벤트와 전통 끈노리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설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야 해 아쉬움이 컸지만, 병원에서 준비한 이벤트 덕분에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자생한방병원에서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받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명절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잠시나마 설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치료 공간을 넘어 환자들의 일상과 정서까지 살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2/12 17:57
  •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특허 리스크 해소… 리제네론·바이엘과 합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특허 리스크 해소… 리제네론·바이엘과 합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2mg 제형)’에 대해 리제네론·바이엘과 미국 합의·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제네론·바이엘은 오퓨비즈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공동 개발사다.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7년 1월 중 미국에서 오퓨비즈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유럽 등에 이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오퓨비즈는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필리부’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아 2024년 5월 출시했다.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2024년 기준 매출 약 14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 매출이 약 9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린다 최 부사장은 “이번 합의로 전세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mg 제형 관련 특허 분쟁이 모두 해소됐다”며 “제품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12 17:45
  • [질병백과 TV] 목이 뻐근할 때, ‘이 운동’ 따라 해보세요

    [질병백과 TV] 목이 뻐근할 때, ‘이 운동’ 따라 해보세요

    목 디스크는 생활습관병으로 불릴 만큼 자세가 중요하다. 고개를 오래 숙이거나 구부정한 자세, 누워서 TV 보기,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등은 목 디스크를 유발한다. 이러한 자세 습관을 고치고 목의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과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추천되는 운동은 신전운동이다. 허리를 펴고 가슴을 연 상태에서 양팔을 가슴 높이로 들고 양 견갑골을 뒤로 최대한 모은 뒤 턱을 들어 목을 뒤로 신전하는 운동이다. 단, 급성기 목 디스크 증상이 있다면 과도하게 목을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목을 돌리거나 꺾어서 ‘뚜둑’ 소리를 내면 시원하다고 느껴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습관은 좋지 않다. 무리하게 목을 움직이기보다 팔로 머리를 좌, 우, 앞, 뒤로 누르면서 저항을 버티는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된다.목 디스크로 통증이 심하다면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견인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호전이 없다면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나 신경차단술로 눌린 신경의 염증을 풀어주고 부종을 완화시켜준다. 보존적 치료는 40~70%의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므로 목 디스크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 3개월간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좋아지지 않거나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크게 전방 접근법과 후방 접근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최근에는 목 디스크 수술 또한 내시경을 활용해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미세하게 절개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신경 감압을 진행하기 때문에 완전 절개 수술보다 통증이나 흉터,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목 디스크를 방치하면 목 중풍으로 불리는 경추 척수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팔과 다리의 근력 저하가 나타나, 보행이 어렵거나 젓가락질, 글씨 쓰기, 단추 잠그기, 빗질하기 등 손의 움직임이 어렵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습관과 운동, 최신 치료법까지 위라이브병원 윤성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6/02/12 17:38
  • 주요 바이오·제약社, 작년 ‘역대급’ 실적… 매출 1조 이상 기업 ‘5곳→7곳’

    주요 바이오·제약社, 작년 ‘역대급’ 실적… 매출 1조 이상 기업 ‘5곳→7곳’

    국내 주요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지난해 사업 호조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매출 4조’ 시대를 열었고, HK이노엔은 ‘1조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다. 다만, 종근당의 경우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요 바이오·제약 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삼성바이오·셀트리온, 4조 넘어 ‘5조’ 정조준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 57%씩 증가한 것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라고 설명했다.올해는 매출이 전년 대비 15~20% 확대돼 5조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에도 순수 CDMO(위탁생산개발)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 또한 지난해 매출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49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14%포인트가량 증가한 28%에 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와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5조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고원가 제품 비중을 줄이고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의 입찰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종근당, 2년 연속 영업이익 줄어… HK이노엔, ‘1조 클럽’ 가입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주요 전통 제약사들도 지난해 대체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86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1043억원, 90.2% 증가)도 두 배 가까이 늘면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고마진 품목 위주의 성장,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녹십자는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1조9913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두 배 이상 증가한 691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영업이익 46억원)가 흑자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특히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약 1억6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9% 감소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5대 전통 제약사 중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은 종근당이 유일했다. 당기순이익(778억원) 또한 30.2% 축소됐다. 종근당 측은 “판관비·연구개발비 증가와 직전사업연도 일회성 요인(법인세환급)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1조5709억원·영업이익 19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4%·33% 증가한 금액이다. 제품별로 보면, ‘펙수클루’,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8942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으며, 일반의약품 매출은 21.9% 늘어난 1626억원에 달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한미약품의 경우 매출(1조5475억원)과 영업이익(2578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5%·19.2% 증가했다.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에 접어든 첫해부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경영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원외처방부문에서만 1조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보령은 지난해 매출 1조360억원·영업이익 8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21.4% 증가했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매출이 6.7% 늘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L) 패밀리’와 당뇨병 치료제 ‘트루 패밀리’는 40%대 성장세를 보였다.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1조63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제약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1109억원) 또한 전년보다 25.7% 늘었다.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캡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15.9% 증가한 1957억원에 달했다. HK이노엔 측은 “주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코프로모션 품목 확대로 외형을 키울 수 있었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12 17:30
  • 美 FDA, 모더나 mRNA 독감 백신 심사 거부… 이유는?

    美 FDA, 모더나 mRNA 독감 백신 심사 거부… 이유는?

    미국 보건 당국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독감 백신 심사를 거부했다. 모더나 측이 임상 과정에서 비교군 백신을 잘못 설정했다는 이유에서다.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는 최근 모더나에 mRNA 독감 백신 심사 거부 서한을 보냈다. 대표적 ‘백신 회의론자’로 불리는 FDA의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가 해당 서한에 서명했다.거부 사유는 백신의 안전성이 아닌 비교군 사용 문제였다. 모더나 측이 고용량이 아닌 표준 용량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비교군으로 설정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모더나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모더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비교군 사용은) 연구 시작 전에 CBER과 협의하고 합의한 사항”이라며 “2024년 3상 임상시험 사전 협의 당시 이미 CBER에 알린 사안이었고, 그간 CBER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의 효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등 반(反)백신 행보를 이어왔다.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가 하면, 인적 구성을 물갈이하기도 했다. 지난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백신의 필요성을 강변해 온 수전 모나레즈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을 해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mRNA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케네디 장관은 취임 후 백신 연구 예산을 삭감하고,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진행해오던 mRNA 백신 개발 계약 22건을 취소했다.한편, 미국 보건당국이 신약에 대해 심사 거부 서한을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CNN에 따르면, 2021년 FDA에 제출된 신청서 2500건 중 단 4%만 접수 거부 서한을 받았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2/12 16:52
  • 6세 남아, “팔에 난 혹에서 꿈틀꿈틀”… 절개해보니 ‘이것’ 있었다

    6세 남아, “팔에 난 혹에서 꿈틀꿈틀”… 절개해보니 ‘이것’ 있었다

    여행 후 피부에 종기처럼 부어오른 통증성 병변을 겪은 남아의 몸에서 파리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오하이오주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6세 남아가 일주일간 지속된 두피와 팔의 병변으로 내원했다. 두피에는 통증을 동반한 붉은색 결절이, 오른쪽 팔에는 혹이 올라왔다. 이 외에 발열이나 전신 증상은 없으나 크기가 점점 커졌다고 전했다.초기에 세균성 농양이 의심돼 절개 및 배농과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고름이 나오지 않아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 자세한 병력 청취 결과, 아이는 병변 발생 일주일 전 여행 중 승마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충을 의심한 의료진은 전신마취하에 병변을 다시 절개했고, 내부에서 살아 움직이는 파리 유충 네 마리가 발견됐다. 모든 유충은 큰 합병증 없이 제거됐다. 2주 후 외래 추적 관찰에서도 완전히 치유된 상태로, 2차 감염의 징후는 없었다.의료진은 “풍토병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피부 속에 파리 유충이 기생하는 구더기증을 놓치기 쉽다”며 “유행 지역 방문 이력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인지와 적절한 처치가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피할 수 있다”며 “유충을 완전히 제거하면 대부분 항생제 없이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례 속 소년의 경우, 승마를 하다가 사람피부파리의 알이 옷이나 피부에 옮겨붙었고, 이후 부화한 유충이 피부 속으로 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농장 체험이나 승마 등을 할 때는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소매 옷을 착용해야 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2/12 16:32
  • 올림픽 선수촌에선 지금… '이 디저트' 선풍적 인기

    올림픽 선수촌에선 지금… '이 디저트' 선풍적 인기

    한국에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사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는 초콜릿 라바 케이크가 선수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초콜릿 라바 케이크는 속을 살짝 덜 익히거나 얼린 가나슈를 넣어 굽는 초콜릿 케이크다. 다크 초콜릿과 버터, 달걀, 설탕, 체 친 밀가루를 섞은 뒤 틀에 넣고, 케이크 겉 부분이 틀에서 살짝 떨어질 때까지 익혀 만든다. 브라우니처럼 촉촉한 케이크를 반으로 가르면 초콜릿 필링이 흘러나오는 게 특징이다.달콤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림픽 참가 선수들 중에선 SNS에 케이크 인증샷을 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나탈리 스푸너는 케이크를 자르는 영상과 함께 “너무 맛있어서 영상을 올릴 수밖에 없다. 쫀득하고 진한 초콜릿 맛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초콜릿 머핀을 먹기 위해 선수촌 식당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는데,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코트니 사로는 SNS에 “이 케이크가 초콜릿 머핀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초콜릿 라바 케이크의 주재료인 다크 초콜릿은 긴장을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플라바놀 같은 항산화 물질과 알칼로이드 성분의 일종인 테오브로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플라바놀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양을 늘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이 화이트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보다 더 나은 언어 기억력을 보였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테오브로민 성분은 대뇌 피질을 자극해 사고력을 높이며,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또 초콜릿의 당분은 뇌를 활성화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일 뿐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시킨다. 이런 효과를 보고 싶다면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이고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초콜릿을 고르는 게 좋다. 다만 다크 초콜릿이더라도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다. 다크 초콜릿은 100g당 열량이 500kcal가 넘는 고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비만·당뇨·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는 코코아 버터 이외에 다른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첨가된 경우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은 50g 미만으로 조절하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초콜릿을 먹은 양만큼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2 15:30
  • 김준호, 두 아이 데리고 찜질방 가던데… "주의 필요"

    김준호, 두 아이 데리고 찜질방 가던데… "주의 필요"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31)가 두 아들과 함께 찜질방에 갔다.지난 11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김준호가 출연했다. 김준호는 “찜질하면 컨디션이 좋아질 것 같다”며 두 아들과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김종민은 “아이들이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김준호는 숯가마 방에 들어가 찜질을 시작했다. 찜질 중 첫째 은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 다녔고, 패널들은 “은우가 온도에 적응해 가는 것 같다”고 했다. 둘째 정우는 볼이 빨개진 채 “따뜻하다”고 말하며, 김준호는 “두 아이가 찜질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찜질방을 어린이와 함께 가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진 않을까? 어린이는 신체 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높아 성인보다 체온이 더 빨리 상승한다. 장시간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열탈진이나 열사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 아이들은 땀을 효율적으로 배출하지 못해 체온 조절이 어렵고, 탈수 증상이 진행되더라도 두통·어지럼증·피로감 등 불편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사우나에서는 뜨거운 표면이나 발열체가 노출돼 있어, 실수로 접촉할 경우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핀란드 투르쿠대 심폐연구부에서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는 사우나에 들어간 직후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심장이 쉬는 동안의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크게 낮아지고, 일부 어린이는 기절과 유사한 미주신경성 실신을 경험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5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심장이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량(심박출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5세 이상 어린이에서도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우나가 어린이의 혈압과 심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공공 사우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사우나 입장이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6~12세 어린이는 사우나 온도를 약 60°C로 낮추고, 최대 5~10분 이내로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13세 이상 어린이는 71°C에서 10~15분 정도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아이들과 함께 찜질할 때는 과도한 땀, 얼굴 홍조, 메스꺼움, 피로감 등 불편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 옷을 입히고, 앉거나 발을 디딜 때 얇은 면 수건을 깔아 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 이용 후에는 실온에서 천천히 식히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사우나의 열기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습진이나 발진이 있는 경우에도 고온·고습 환경에서 상태가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2 15:30
  • "몰랐네"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는 의외의 조리 도구

    "몰랐네"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는 의외의 조리 도구

    식사 후 뒷정리를 하며 식기세척기에 모든 식기들을 한 번에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주방 도구, 특히 주방용 칼만큼은 식기세척기에 넣지 말고 직접 설거지하는 게 바람직하다.영국 소비자 단체 위치(Which?)는 “식기세척기에 칼을 넣어 반복적으로 세척하면 칼날이 점점 손상되고, 날이 무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위치는 “식기세척기 내부에서 고온과 강한 수압으로 인해 칼이 다른 식기류에 부딪혀 미세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예리했던 칼날이 무뎌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척 후에 부드러운 천으로 바로 물기를 닦아내지 않으면 칼에 녹이 생기기 쉽다”고 덧붙였다.프랑스의 유명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 & Boch) 역시 “식기세척기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칼날과 손잡이 모두에 악영향을 준다”며 “특히 나무 손잡이 제품은 열기와 세제, 염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갈라지고 부서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과 순한 세제를 이용한 손세척이 칼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식기세척기에 플라스틱 식기류를 넣으면 미세 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혈관, 뇌 등 생물학적 장벽을 쉽게 뚫는 등 침투력이 높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이 서로 다른 플라스틱 식기 13개를 일반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물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흘러나오는지 평가했다.그 결과, 한 번의 세척 사이클에서 방출된 총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 입자는 약 92만 개에 달했다. 연구팀은 식기세척기에서 나오는 고온(최대 섭씨 70도)의 세척수, 기계적 마찰 등이 플라스틱 분해를 촉진해 미세 플라스틱 입자 방출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식기세척기 15분 예비 코스에서 용기 당 평균 14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섭씨 70도 집중 세척에서 평균 166개 입자가 추가 방출됐다는 스페인 오비에도대 연구 결과도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2/12 15:10
  • 우울한 엄마, 외로운 아빠… 출산 후 부모는 어디에 기대나요?

    우울한 엄마, 외로운 아빠… 출산 후 부모는 어디에 기대나요?

    국내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산후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산모는 오히려 늘고 있다. 전체 출산아 수가 7년 새 40% 넘게 감소하는 동안, 산후우울증 탓에 병원을 찾은 산모는 30%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출산 이후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개인'이 아닌 '공중보건'의 영역에서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출산은 줄었는데, '엄마' 부담은 커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산후우울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산모 수는 2015년 42만7889명에서 2022년 24만4976명으로 42.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산후우울증으로 의료 이용을 한 산모는 5892명에서 7839명으로 33.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유병률이 가장 높은 24세 이하 산모는 2015년 2.7%에서 2022년 6.3%로 7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실제 환자 규모는 출산이 가장 많은 30~34세 구간에서 가장 컸다. 산후우울증이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 가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출산은 줄었지만, 돌봄의 사회적 분담은 약해지고 양육 책임은 개인화되면서 출산 자체가 심리적 고위험 사건이 됐다"고 분석했다. 핵가족화, 독박 육아, 경력 단절, 경제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요병원 백수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역시 "출산 직후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함께 삶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리는 시기를 겪는다"며 "여기에 육아 부담, 사회적 고립, '엄마는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까지 더해지면 우울과 불안이 쉽게 심화된다"고 했다.◇"느끼지만 말 못하고, 말해도 나아지지 않는다"산후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다. 출산 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환경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정신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 약 3개월을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이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만성화돼 이후 중년기·갱년기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발견 이후 치료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건소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전문 상담으로 연계되는 비율은 낮다.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실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도 출산 1년 이내 산후우울증 진단율은 3.2%로 나타났다. 우울을 느끼는 산모 대부분이 의료 체계 밖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정성민 전문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산모 가운데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은 20~30% 수준"이라며 "아이를 맡길 곳이 없고, 치료 경로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산후 회복기에는 외출 자체가 쉽지 않다. 육아 부담, 신체 회복, 수면 부족이 겹치면서 병원 방문은 현실적으로 높은 장벽이 된다. 여기에 정신과 진료 기록에 대한 사회적 낙인 역시 치료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산모는 전국에 있는데… 치료 인프라는 수도권에지역 격차 역시 산후우울 문제를 심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전국 11곳으로, 이 중 6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 서울서남, 경기, 경기북부, 인천 등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몰려 있으며, 일부 지방 권역에는 아예 센터가 없는 곳도 있다.지방 산모들은 장거리 이동, 시간 부담, 육아 공백이라는 삼중의 제약에 직면한다. 지방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A씨는 "상담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담사는 3명에 불과해 하루 최대 12명 정도만 주로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다"며 "권역 내 시군이 20곳이 넘다 보니 예약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국 73개 보건소에서만 시행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도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이 사업은 임신·출산 초기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과 24개월 추적 관리를 제공하는 공공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서비스 지역이 제한돼 있고, 사업 자체를 알지 못하는 산모도 적지 않다.정성민 전문의는 "수도권은 비교적 조기 개입이 가능하지만, 지방은 진단과 치료 지연으로 증상이 만성화될 위험이 크다"며 "치료 인프라의 지역 격차가 예후 차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엄마만의 문제 아냐… 아빠 산후우울 정책은 '공백'산후우울증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 역시 출산 전후 약 8~10%가 우울·불안·적응장애를 겪는다. 호주 디킨대 연구팀이 48개 코호트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주산기 심리적 어려움은 자녀의 사회·정서·인지·언어 발달 저하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출산 이후 아버지의 정신건강 문제가 자녀 발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미국 에모리대 심리학과 제임스 릴링 교수도 저서 '부성(Father Nature)'에서 주산기 남성 우울증 유병률이 약 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는 위험이 정점에 이르며, 이 시기 우울증 비율이 최고 2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일본은 남성 산후우울을 독립적인 공공보건 과제로 다루기 시작했다. 나가노현의 한 대학병원에는 일본 최초의 '아빠 산후우울증' 전문 외래가 개설됐고, 도쿄 등 일부 지자체는 신생아 가정 방문 상담 제도를 통해 산모뿐 아니라 배우자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반면 국내 산후 정신건강 정책은 여전히 '엄마 중심'에 머물러 있다. 남성을 위한 독립적인 상담·치료 프로그램은 사실상 전무하고, 관련 통계조차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다. 지방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B씨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은 거의 없고, 배우자 상담의 일부로 제한적으로 다뤄질 뿐"이라고 말했다.정성민 전문의는 "남성 산후우울은 부부 갈등을 심화시키고, 산모 회복과 아동 정서 발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아버지를 정책 대상에서 배제한 현재 구조는 명백한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치료받으러 오라 하지 말고, 국가가 먼저 찾아가야"전문가들은 산후우울증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 정신건강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처럼 '치료받으러 오라'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산모가 병원 문턱을 넘기 어렵다면, 국가가 먼저 찾아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전국 73개 보건소에서만 시행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로 연계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방문형 심리상담 확대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 ▲선별검사 이후 치료 자동 연계 ▲최소 24개월 장기 추적 관리 ▲산모·아버지·가족 단위 통합 상담 체계 구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정성민 전문의는 "산후우울증은 개인의 취약성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질환"이라며 "출산 이후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하면서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출산장가린 기자 2026/02/12 15:01
  • 균형 회복 어려운 오목가슴 수술… “최적 방법 제시”

    균형 회복 어려운 오목가슴 수술… “최적 방법 제시”

    오목가슴(Pectus Excavatum) 수술 종류별 흉곽 내부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3차원 CT기반 체적 분석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가 나왔다.오목가슴 수술은 선천적으로 흉골과 늑연골이 안쪽으로 함몰되어 흉곽이 오목하게 들어간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심한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호흡 기능 저하, 운동 시 흉통, 피로감, 심리적 위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기능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수술 방법에 따른 교정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오목가슴 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흉골만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변형된 흉곽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흉곽은 상부·중앙·하부가 서로 다른 해부학적 특성과 움직임을 지닌 구조로, 특정 부위만 교정할 경우 체적 불균형이나 잔존 변형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용 바(bar)의 개수와 배열, 지지 방향에 따라 흉곽 내부 공간 확장 양상과 장기 압박 해소 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목가슴 수술을 받은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Single-bar ▲Cross-bar ▲XI-bar 세 가지 수술을 비교 분석했다. 흉곽을 해부학적으로 3개 구역(중앙·상부·하부 흉곽)으로 나누어 흉곽 내부 공간의 부피 변화를 정량화해 정밀 분석한 결과, XI-bar 수술군에서 중앙 흉곽(Zone 1)과 상부 흉곽(Zone 2)의 체적 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특히 상부 흉곽은 쇄골, 견갑대, 상부 늑골과 인접해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심장·대혈관과 가까워 과도한 힘을 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정이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수술법으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었으나, XI-bar 기법이 상부 흉곽까지 효과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XI-bar 수술군은 다른 수술군과 비교해 합병증 증가 없이 입원기간이 더 짧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수술법임을 입증했다.임공민 교수는 “오목가슴 수술이 단순히 함몰된 흉골을 들어 올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의 구조와 배열에 따라 흉곽 전체의 3차원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술이라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XI-bar 수술법은 특히 흉벽 전반의 교정이 필요한 오목가슴 환자에서 최적의 수술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IF 3.8)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 2026/02/12 14:55
  • 눈 뒤 종양 ‘안와 우연종’, 치료 가이드라인 첫 제시

    눈 뒤 종양 ‘안와 우연종’, 치료 가이드라인 첫 제시

    최근 건강검진이나 두통으로 뇌 검사를 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눈 뒤 공간인 안와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안와 우연종의 특징과 치료 원칙을 분석해 학계에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안와 우연종(incidentaloma)은 눈에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는데 다른 검사를 하다가 눈 주변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혹이나 종양을 말한다. 안와 우연종 치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이에 서울아산병원 안과 사호석 교수 연구팀은 2015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안와 우연종이 발견된 환자 43명을 분석했다. 안와 우연종이 발견된 가장 흔한 계기는 건강검진(48.8%)이었으며, 두통(27.9%)이나 어지럼증(14.0%) 검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많았다.환자들은 검사 전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안과 정밀 검진 결과 경미한 안구돌출(41.9%)이나 주변시야 복시(21.4%), 안구하수(9.3%) 증상이 이미 동반된 상태였다. 주변시야 복시는 정면을 볼 때는 괜찮지만 눈을 옆이나 위아래로 움직일 때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다. 안구하수는 눈이 아래로 처져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종양 종류는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뭉쳐서 생긴 해면정맥기형(55.8%)과 신경을 감싸는 신경집에 생기는 신경집종(27.9%) 등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었다. 해면정맥기형과 신경집종은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통증이 거의 없다. 하지만 드물게 림프종처럼 안와암이 발견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경과를 분석했을 때는 눈 깊숙한 후방에 종양이 위치하고 증상이 없는 환자들은 수술 없이 정기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96.6%에서 종양 크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반면 눈 전방에 종양이 위치하거나 안구돌출, 복시 등의 증상이 뚜렷한 환자들은 수술적 제거가 권장됐다. 특히 앞쪽 종양은 수술 접근성이 좋고 합병증 위험이 낮아 안전하게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사호석 교수는 “안와 우연종은 발견됐을 때 환자들이 큰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양성이고 진행도 느리므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정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수술로 제거하기보다는 영상의학적으로 종양을 감별하고 위치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눈질환오상훈 기자2026/02/12 14:50
  • 제니퍼 로페즈, '50대' 안 믿기는 선명한 복근… 비결은 '이것'

    제니퍼 로페즈, '50대' 안 믿기는 선명한 복근… 비결은 '이것'

    미국 유명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55)가 선명한 복근을 자랑했다.지난 11일(현지시각)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eep it simple(단순하게 유지하라)”이라는 멘트와 함께 운동 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니퍼 로페즈는 50대의 나이에도 복근이 선명해 눈길을 끈다.과거 다양한 매체 인터뷰와 담당 트레이너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주 4~5회 운동을 통해 몸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번 다른 부위를 운동해 몸 전체를 균형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제니퍼 로페즈는 코어 근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행잉 레그 레이즈, 크런치를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한다고 한 바 있다. 각 운동의 효과와 정확한 수행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행잉 레그레이즈= 철봉에 매달려서 다리를 들어 복근 전체를 자극하는 운동이다. 철봉에 매달리는 동안 앞뒤로 흔들리는 몸을 고정하기 위해 전신 근육, 악력도 사용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철봉을 잡고 매달린 상태에서 복부에 힘을 준다. 이후 다리를 허리 위치까지 든다. 무릎은 접거나 핀다. 초보자는 무릎을 피면 허리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접는 걸 추천한다. 다리를 올릴 때 숨을 내쉬고, 내릴 때 숨을 들이마신다. 매달리는 게 어렵다면 매트를 깔고 바닥에서 다리를 올렸다가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해도 좋다. 이때 다리가 바닥에 닿기 전에 올려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크런치= 크런치는 누운 뒤 발을 바닥에서 땐 채, 상체를 드는 동작이다. 하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상복부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동작이다. 매트를 깔고 누워 허리가 꺾이지 않게 배에 힘을 줘 매트에 붙여준다. 무릎은 90도로 들어준다. 어렵다면 무릎을 세워 누워도 된다. 이후 손에 깍지를 끼거나 가슴에 손을 올려 상체를 들어 올린다. 이때 목에 과하게 힘을 주거나 허리를 쓰지 않도록 상복부 근육을 느끼며 천천히 진행한다. 상체가 완전히 일어날 때 각도에서 반 정도까지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내려갈 때도 복압을 유지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상체가 바닥에 완전히 닿기 전에 올라와 동작을 반복한다. 손을 앞으로 쭉 뻗어 무릎을 찍고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쉽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2 14:47
  • 붙임머리가 암 위험 높일 수도

    붙임머리가 암 위험 높일 수도

    붙임머리는 길이 연장, 숱 보강 등의 목적으로 진행하는 시술로 인모나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합성 소재가 쓰인다. 최근, 붙임머리에 수십 가지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돼 암, 호르몬 교란, 발달 문제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비영리 공중보건단체 사일런트 스프링 연구소(Silent Spring Institute) 연구팀이 시중에 활용되는 붙임머리 제품 43개 속 화학물질을 확인했다. 분석에는 플라스틱, 바나나, 실크 등으로 만든 합성 제품과 인모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두 개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난연제, 프탈레이트, 살충제, 스티렌, 테트라클로로에틴, 오가노틴 등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들은 암, 호르몬 교란, 발달 저하, 면역체계 약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데 쓰이지만 호르몬 문제와 연관이 있다. 테트라클로로에틴은 간 손상, 중추신경계 억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오가노틴은 피부 자극과 연관이 있다. 붙임머리는 두피, 목 등에 직접 닿으며 드라이, 고데기 등으로 가열하면 화학 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돼 호흡을 통해 체내 유입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시아 프랭클린 박사는 “기업에서 붙임머리를 만드는데 사용한 화학물질을 거의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장기간 착용으로 인한 건강 위험에 대해 알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헤어 익스텐션 제품 규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뷰티최지우 기자 2026/02/12 14:45
  • 오후에 '이것' 먹는 습관, 뇌에는 치명타

    오후에 '이것' 먹는 습관, 뇌에는 치명타

    오후 2~4시에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섭취하면 뇌 기능에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텍사스 신경학 간호사이자 임상 운영 책임자 키이라 디윗은 ‘폭스 뉴스’에 “오후 중반에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섭취하는 게 에너지 부족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섭취 시점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초고도로 가공된 당분이 함유된 간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점심 식사로 채운 에너지가 소진되는 오후 2~4시에 특히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디윗 박사는 “이때는 체내 글리코겐 저장량이 낮아 혈당 상승과 하락이 더 극심하게 느껴지며 우리 뇌는 혈당 급변에 대비하는 기능이 없어 뉴런이 손상되는 등 영향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식후혈당 상승이 반복되면 뇌혈관이 손상돼 기억력, 학습력 등이 저하된다. 실제로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이 35만7883명을 분석한 결과, 식후혈당 상승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69% 높였다.뇌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오후에는 사탕, 쿠키 등 정제된 형태의 당이 첨가된 간식을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단백질, 섬유질, 건강한 지방 등이 고루 들어간 간식을 먹는 게 좋다. 디윗 박사는 견과류, 그릭 요거트, 땅콩버터를 곁들인 사과 조각 등을 추천했다.식품 혈당지수(GI)를 확인한 후 골라먹는 것도 방법이다. 혈당지수는 섭취 시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고혈당지수 식품,  56~69는 보통, 55 이하면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는 콩, 통 곡물, 온대성 과일(사과, 배, 오렌지,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류, 베리류) 등이 있다. 음식을 가공할수록 혈당지수가 더 올라가므로 가공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2/12 14:25
  • "이미지와 다르네" KCM, '이것' 안 먹는다는데… 뭘까?

    "이미지와 다르네" KCM, '이것' 안 먹는다는데… 뭘까?

    가수 KCM(44)이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한다고 고백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대리만족’에는 새롭게 대리기사가 된 KCM이 출연했다. 지상렬의 뒤를 이어 새로운 대리기사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KCM은 시민, 대리기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도중 극심한 추위에 입이 얼어버린 KCM은 “술을 먹어서 입이 꼬이는 게 아니라 추워서 입이 언 것”이라며 “술을 한 잔도 못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대리운전에 정말 최적”이라고 했다.KCM은 지난 2024년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에서도 간에 알코올 분해 성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회식 도중 맥주를 마시고 기절해 그 뒤로 회식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나처럼 알코올이 몸에 아예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개인별로 주량 차이가 큰 이유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두통과 숙취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 이는 또 아세트산으로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 진행 과정이 빠를수록 알코올 분해 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반대로 이를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가 부족할 경우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은 유전적 이유로 해당 효소 활성도가 낮은 사람이 많다. ‘아시안 플러시’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나 목, 전신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동아시아인의 약 30~5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캘리포니아대와 스크립스 연구소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ALDH 유전자 변이는 아시아계 인구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 변이를 두 개 가진 사람은 알코올 섭취 시 심한 홍조와 불쾌 반응을 경험해 음주량이 크게 줄어들며, 알코올 중독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 변이를 한 개 가진 경우에도 정상 유전자 보유자보다 알코올에 더 강하게 반응하고 중독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한편, 알코올 분해가 어려운 사람이 술을 섭취하면 간을 비롯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90%는 간에서 처리되는데, 간이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면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세포를 손상해 지방간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아세트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혈중 독소 농도를 높여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박수 증가와 혈관 확장으로 인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12 14:10
  • 동네병원에서도 전공의 수련? 다기관 수련 상급병원에 최대 5억지원

    동네병원에서도 전공의 수련? 다기관 수련 상급병원에 최대 5억지원

    정부가 지역의 중소병원을 포함한 전공의 다기관 협력 수련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늘어날 의사 인력을 고려해 수련병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전공의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려는 취지다.1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복지부는 공공·지역의료, 전문 진료 등 의료기관 종별·중증도별로 다양한 수련 경험을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부터 다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시범사업에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수련책임기관) 1곳과 종합병원급 이하 수련 협력 기관들을 묶는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이번 건정심에서는 다기관 협력 수련 네트워크 구성·운영 및 실적과 소속 전공의 규모에 따라 기관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올해 최대 208억원의 재정이 들어간다.다기관 협력 수련은 10일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어 2027~2031학년도 총 3342명(연평균 668명) 의대생 증원을 결정했을 때도 언급한 정책이다.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 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정원(3천58명)을 초과하는 부분은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한다는 방침인데, 다기관 협력 수련은 지역의사 수련 모델의 하나다.복지부는 전공의들은 책임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수련하되, 지역의 작은 병원에서 향후 직접 대면할 다빈도 상병의 환자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책오상훈 기자2026/0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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