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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고, 미세먼지도 있는 날… 환기 ‘몇 분’ 해야 할까?

    춥고, 미세먼지도 있는 날… 환기 ‘몇 분’ 해야 할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과 ‘좋음’ 단계를 오간다.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실내 환기를 꺼리는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실내 공기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도 잠깐씩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다.◇창문 닫고 있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 높아져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오랜 시간 창문을 닫고 지내면 오히려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집안에서 조리하거나 양초를 태운다면 미세먼지 농도는 순간적으로 바깥보다 높아지고, 벤조피렌·폼알데하이드·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게 된다.◇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3~5분씩 환기해야따라서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 창문을 열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실내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은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된 시간대이므로 그 시간대는 피해서 환기시키는 게 좋다. 집이 도로 인근이라면 차량 통행이 잦은 시간도 피한다. 미세 먼지 농도가 좋음·보통(80㎍/㎥ 이하)일 때는 30분 이상, 나쁨(81~150㎍/㎥) 또는 매우 나쁨(151㎍/㎥ 이상)인 경우에는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환기를 할 땐 마주 보는 창문 양쪽을 열고 바람길을 만들어야 효과가 크다. 환기 후엔 물걸레로 바닥이나 벽면, 천장 등을 닦아주도록 한다.◇폐 건강에 좋은 음식 챙겨 먹기▶미역=산후 영양식으로 사랑받는 미역은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능이 있다.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알긴산 성분은 다시마와 파래 등과 같은 해조류에도 많다. 미역이 없다면 다시마와 파래 등을 대체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녹차=녹차의 탄닌과 카테킨 성분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탄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식후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60분이 지난 다음에 마시는 것이 좋다.▶생강=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생각은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와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줄인다. 또 생강 속 ‘쇼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염증을 줄이는 데 마늘, 양파보다 효과적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1/04 11:30
  • 60계치킨 닭똥집 튀김 시켰더니 노란 이물질이… 똥일까?

    60계치킨 닭똥집 튀김 시켰더니 노란 이물질이… 똥일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60계 치킨 닭똥집 튀김에서 노란색 부속물 덩어리가 나왔다는 게시글이 사진과 함께 지난 2일 올라왔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어머니 드시라고 60계 치킨에서 닭똥집 튀김을 시켜드렸는데,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며 "똥 맛이 난다는데 도대체 저게 뭔가"라고 했다. A씨는 글과 함께 사진도 첨부했는데, 사진 속 반으로 갈린 닭똥집 튀김 안에는 노란색 이물질이 가득 들어차 있다.똥일 가능성은 작다. 닭똥집 자체가 이름과 달리 닭의 똥 주머니가 아닌 모래를 분쇄하는 기관인 닭의 근위(筋胃)로 만들기 때문이다. 닭 등 조류는 치아가 없어 섭취한 곡류나 모래 등을 위의 소화액보다 더 강하게 분쇄하는 기관인 근위에 보관한다. 다른 생물의 위보다 소화시키기 위한 운동량이 많아 근육이 특히 발달해 있다. 실제 닭의 똥 주머니인 총배설강은 식용이 아니라서 함께 혼입될 가능성도 작다.A씨가 발견한 노란색 이물질은 근위 속 소화액과 곡류 등이 제대로 손질·세척되지 않아 남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본사에서도 제품 재료를 납품하던 중 손질되지 않은 모래주머니가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구청에도 민원을 넣은 상태다.다만, 이번 사건에서 업주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당 지점에) 전화해서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돼서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클레임을 걸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후 점주에게 사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 2024/01/04 11:28
  • 즐거운 성관계… 의외의 '건강 효과' 부른다

    즐거운 성관계… 의외의 '건강 효과' 부른다

    성생활은 단순히 남녀의 사랑을 깊게하는 효과뿐 아니라, 각종 건강상 이득을 가져다 준다. 성생활을 즐기면 어떤 건강상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면역력 높이고, 일부 암 예방 효과도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가지면 면역글로불린A의 생성량이 33% 증가한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에서 항원 침입에 반응하는 방어물질 중 하나로, 수치가 낮으면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한 달에 21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은 한 달에 7번 이하로 사정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률이 19% 낮다고 발표했다. 연구팀 제니퍼 라이더 박사는 "한 달에 0~3회 사정하는 남성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성관계를 하면 골반 아랫부분에 있는 근육인 '골반저근'이 발달된다. 골반저근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데 여성에게는 성기능장애·요실금을, 남성에게는 발기불능을 유발할 수 있다.​◇스트레스 줄여 뇌신경 보호, 기억력 높아져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호프 칼리지 연구팀은 62세 이상 1683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평균 성행위 횟수, 성행위에 대한 만족감과 인지능력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성생활이 '매우 즐겁고 만족스럽다'고 답한 62~74세 노인들은 그렇지 못한 노인들에 비해 그로부터 5년 후 인지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4~90세 노인들은 성생활에 대한 만족감은 큰 의미가 없었다. 만족감과 상관 없이 단지 일주일에 1번 이상 성행위를 한 사람들은 최근 1년간 성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능력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성생활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뇌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며 "실제 스트레스는 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인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형성되는 걸 방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행위 중 오르가슴을 느끼면 도파민 호르몬이 대량 방출되는데, 도파민 호르몬이 기억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행위는 몸을 움직이게 만들어 일종의 운동 효과를 내면서 인지 건강을 좋게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Sex Research'에 게재됐다.​◇긴장 풀게 해 불면증 벗어나는 데 도움성관계를 할 때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각종 호르몬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긴장을 풀게 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오르가슴은 사람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 오르가슴을 느끼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도 숙면을 촉진한다.◇몸 움직이면서 열량 소모돼 살 빠져성관계 중 몸을 움직이면 적지 않은 열량이 소모된다. 전력질주나 조깅처럼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진 않지만, 걷는 것보다는 열량을 많이 소모하는 '적당한 운동'과 같다. 캐나다 퀘백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섹스의 운동 효과는 시속 8km로 달리는 것보다는 낮고, 시속 4.8km로 걷는 것보다는 높다. 또한 18~35세 남녀 21쌍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섹스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24.7분이었으며 남성은 한 차례에 평균 101kcal(분당 소비량 4.2kcal)를, 여성은 평균 69kcal(분당 소비량 3.1kcal)를 소비했다. 연구에 참여한 남녀는 섹스가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보다 즐겁다고 답했다. 약 68kg인 성인이 1시간 동안 적극적인 성행위를 하면 약 102kcal의 열량이 소모된다는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도 있다.
    성의학이해나 기자2024/01/04 11:16
  • 떡국, ‘이렇게’ 요리하면 살찔 걱정 없어

    떡국, ‘이렇게’ 요리하면 살찔 걱정 없어

    떡국은 ‘새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다. 다만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는 마음 놓고 먹을 수만은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떡국 한 그릇(800g)은 열량이 711칼로리나 된다. 남성이 하루 동안 먹어야 할 열량의 1/3 정도, 여성의 경우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탄수화물 양도 만만치 않다. 한 그릇 기준 147.2g이 들어있다. 살 빼는 사람에게 떡국은 정말 ‘그림의 떡’인 걸까?다이어트 중에도 건강하게 떡국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재료에 변화를 주면 된다. 가래떡 대신 곤약으로 만든 떡을 사용하는 식이다. 가래떡은 100g당 열량이 209칼로리며, 탄수화물 또한 47.8g 들어있어 탄수화물 폭탄으로 여겨진다. 가래떡 자체가 정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섭취 후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로 인해 몸에서 인슐린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몸에 축적된다. 반면 곤약으로 만든 떡국 떡은 100g당 열량이 170칼로리다(식품안전나라). 탄수화물 역시 32g으로 일반 떡국 떡보다 15.8g이나 낮아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곤약 떡은 일반 가래떡에 비해 물렁물렁해, 식감을 위해 현미를 넣어 제조하기도 한다.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기름이 많이 낀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는 게 좋다. 닭가슴살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량이 적게 함유됐기 때문이다.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은 22.98g, 포화지방은 1g인 반면, 동일한 100g을 기준으로 소고기 양지와 돼지 목살의 포화지방은 7g이다(미국농무부). 닭가슴살보다 약 7배 많은 수치다. 닭가슴살은 기름기 또한 적어 담백한 맛의 떡국을 즐길 수 있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1/04 11:14
  • JW중외제약, 고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출시

    JW중외제약, 고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출시

    JW중외제약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포도당 함량은 낮추어 중증환자의 영양 공급에 최적화된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위너프 대비 25% 높였다. 음성질소균형(Negative nitrogen balance)에 의한 체중감소가 있는 환자에게 별도 아미노산 제제 없이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해 처방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중증환자들의 고혈당증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고단백 종합영양수액제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영양공급을 넘어 오메가3를 기반으로 환자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근육감소증 등의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치료제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증환자, 수술전후 환자, 고령 환자 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04 11:13
  • 김송이 교수, 신장이식·말초동맥폐색 환자 손상 방연 연구 국제학술지 ‘JBRHA’ 게재

    김송이 교수, 신장이식·말초동맥폐색 환자 손상 방연 연구 국제학술지 ‘JBRHA’ 게재

    세종충남대병원은 외과 김송이 교수의 연구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BIOLOGICAL REGULATORS and Homeostatic Agents’(JBRHA)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김송이 교수는 ‘신경세포 사멸, 반응성 아스트로글리오시스 및 BBB(혈액-뇌 장벽) 누출의 경증 및 중증 허혈-재관류 손상의 차이’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신이식 및 말초동맥폐색 질환 환자의 예후 인자로써 허혈-재관류의 손상 여부가 중요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허혈-재관류의 손상은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연구를 통해 손상 기전을 밝히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가 중요하다.김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경색 동물 실험 모델을 이용해 뇌세포 허혈-재관류 손상을 유발했고 허혈 지속시간과 허혈 부위에 따라 뇌세포 및 뇌장벽 파괴 정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실험을 통해 허혈이 발생한 혈관에서 멀어질수록, 허혈시간이 길어질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 긴 허혈이 있었던 세포는 짧은 허혈을 겪은 세포에 비해 전반적인 손상이 더 심했지만 허혈 혈관 근접 부위의 신경세포 손상은 말단 부위보다 경미함을 입증했다.김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이식 및 말초동맥폐색 질환 환자에서 허혈-재관류 손상을 감소시킬 방안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점들을 고려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수술 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진료와 후속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물동정신은진 기자2024/01/04 11:12
  • 무시무시한 췌장암… 소변·대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의심

    무시무시한 췌장암… 소변·대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의심

    췌장암은 생존율이 약 12%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낮은 위험한 암이다. 3~4기로 넘어가면 수술도 쉽지 않아서 의심 신호를 알아두고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색이 콜라나 흑맥주 비슷한 갈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췌장에 생긴 암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담관을 누르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온다. 이를 '담즙뇨'라 한다. 종양학 전문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185명(3분의 1은 1기, 3분의 1은 2~3기, 3분의 1은 4기)을 조사했더니 무려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났다.변 색깔은 기존보다 하얗게 변한다. 역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져서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황달(黃疸)도 의심 증상이다. 역시 체내에 남은 빌리루빈 색소가 원인이다. 보통 췌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황달이 발생하지만, 처음부터 암이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위치에 생기면 병 초기에도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피부가 가렵고,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거나,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급격한 체중 감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췌장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췌장암 1~2기는 수술이 가능하다. 2~3기 초는 수술을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3~4기는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법이다. 현재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0~15%인데 조기 진단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4/01/04 11:08
  • 신풍제약 "연구개발 역량, 유연한 조직운영으로 새로운 도약"

    신풍제약 "연구개발 역량, 유연한 조직운영으로 새로운 도약"

    신풍제약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2일 오전 서울 신풍제약 본사와 안산 공장에서 각각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풍제약은 올해의 캠페인 슬로건을 ‘업무는 효율적으로, 소통은 끊임없이, 성과는 더 높이’로 정했다. 내부적으로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통해 신풍제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대외적으로는 신약 및 신제품 개발과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및 환자의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목표달성 ▲생산성 향상 ▲효율적 인력운영 ▲본부 간 소통 및 협력 등 4가지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유제만 대표는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제약환경 속에서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주신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최근 몇 년간 신풍제약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도경영과 도전하는 미래의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4년은 신풍제약이 지금껏 축적해온 역량과 출시예정인 신약 및 신제품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올해는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뇌졸중 치료제(SP-8203), 코로나치료제(피라맥스), 저용량 고혈압복합제, 관절염치료제 등 신약 및 신제품 개발과제에 집중하고, 골다공증 치료제(데노수맙) 등 국내외 제약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신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어 환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04 11:05
  • 솔로지옥, 환승연애 열풍… 사람들은 왜 연애 리얼리티에 끌릴까? [별별심리]

    솔로지옥, 환승연애 열풍… 사람들은 왜 연애 리얼리티에 끌릴까? [별별심리]

    최근 ‘솔로지옥3’ ‘환승연애3’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할 때마다 여러 밈(meme)이 생기고 팬덤이 형성된다. 사람들은 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걸까?◇제작진도 결말 모르는 현장감에 몰입도 높아져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반응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인기가 많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옛날 TV 프로그램은 인위적인 게 많았는데, 갈수록 리얼함이나 실시간 반응을 다루고 있다”며 “경연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모두 그때그때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방송 프로그램의 형식이 변하면서 출연자의 즉각적인 반응이 있을수록 시청자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특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출연자들 사이의 관계가 중점이라 제작진도 프로그램의 결말을 정할 수 없다. 이런 생생한 현장감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끄는 것이다.◇연애 감정 대리만족하고 싶어하는 시청자도 많아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시청자도 많다. 연애하고 있지 않거나 연애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곽금주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는 열정적으로 연애에 뛰어들지 않는 편”이라며 “연애, 결혼 모두 줄어들고 여기에 에너지를 덜 쓰지만, 여전히 연애 욕구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슷한 나이대 출연자가 있는 방송을 찾아보면서 출연자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처지인 출연자를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연애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곽금주 교수는 “강아지를 안 키우는데 강아지 유튜브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며 “매체를 통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욕구를 대체하는 건데, 연애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신을 투영하고 자신의 판단을 재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기혼 시청자의 경우 옛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방송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곽금주 교수는 “결국 출연자와 비슷한 처지일수록 자신을 투영하게 되고, 기혼이라면 그 시절을 그리워할 수 있다”며 “이혼했다면 자신을 투영해서 ‘이혼하기 잘했다’는 확신을 얻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과몰입을 하기보다 거리를 두고 시청하는 게 좋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온 연애와 현실 속 연애를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 대면으로 연인관계를 경험하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심리임민영 기자 2024/01/04 11:00
  • 英 런던아이, 135m 높이서 문 뜯긴 채 멈춰… 관광객 "끔찍했다"

    英 런던아이, 135m 높이서 문 뜯긴 채 멈춰… 관광객 "끔찍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런던아이가 강풍으로 인해 공중에서 천장 비상문이 뜯긴 채 5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에 사는 데이비드 녹(43)씨와 가족 등 11명은 런던아이에 탔다가 공중에 갇혀 공포에 떨어야 했다.이날 영국에는 폭풍이 전역을 휩쓸면서 런던에도 최대 시속 70마일(112k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IT 컨설턴트인 녹씨는 객차가 올라가는 중에도 바람 때문에 멈췄다가 가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고 천장에 있는 비상문이 큰 소리와 함께 뜯어졌다"며 "우리는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됐고 매우 긴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 포함 온 가족이 모두 거기에 있으면 다소 초조해진다. 우리가 탄 객차가 튼튼한지 생각하게 된다"며 "또 그 높이에서 비상문이 떨어져 나가면 누군가 다칠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또 "​함께 타고 있던 한 남성은 몹시 긴장한 채 기도를 하고 있었다"며 "정상에서 객차가 하강하는 과정에서는 떨어져 나간 비상문이 다른 부품에 걸리면서 '딱딱'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순간 런던아이 전체가 휘청거렸고, 내려오는 길에도 서다 가기를 되풀이했다"며 "비상문이 기계 안으로 끼어들어 가는 것을 알아채고 비상벨을 눌렀다"고 말했다. 런던아이의 최고 높이는 135m이다.  다행히 녹 일행 등 문제가 발생한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 노크는 "우리는 정말 폭풍 바로 앞에 있었다.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런던아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악천후로 인해 잠시 폐쇄했다"며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전문 기술팀이 즉시 투입돼 고객들이 안전하게 하차했는지 확인했으며, 재개장 전 엄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객차의 어떤 부분도 주요 구조물에서 분리되지 않았으며 부상당한 손님도 없었다"고 말했다. 런던아이는 지난 2000년 운행을 시작한 대관람차다. 한 번에 25명까지 탈 수 있는 캡슐 형태의 객차 32개가 바퀴 모양의 구조물에 달려 돌아간다.거의 모든 조건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지만 기상 조건 때문에 가끔 닫는다. 2022년 2월 태풍 유니스로 시속 100마일(160km) 바람이 불 때도 폐쇄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4/01/04 10:07
  • 코로나로 떼돈 번 화이자, 신약사 인수로 '블록버스터' 확대

    코로나로 떼돈 번 화이자, 신약사 인수로 '블록버스터' 확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제약사는 화이자였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FDA 허가를 가장 많이 받은 제약사에 올랐다.3일(현지시간)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해 FDA 승인을 총 7건 받았다. 다른 제약사와 비교해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3년간 기록과 비교해도 다른 제약사들보다 허가 수가 2배 가까이 많았다. 2019년 노바티스가 총 6건의 승인을 받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화이자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달 사이에 약 5주 동안 총 4건의 승인을 받았다.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 FDA 허가를 받은 7개 치료제 중에 1개를 제외하면 모두 글로벌 블록버스터(매출 1조원 이상)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을 활용해 신약 제약사들을 인수하면서 허가 품목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높은 매출을 쌓아, 팬데믹 이후에는 신약사들을 인수하면서 블록버스터 품목을 대거 늘리는 전략을 쓴 셈이다. 화이자의 궤양성 대장암 치료제인 '벨시피티'는 지난 2022년 아레나 파마슈티컬스를 67억 달러(약 8조76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출시에 성공했다. 또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엘렉스피오', 성장호르몬 제제 '엔젠라', 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RSV 백신 '아브리스보' 등을 지난해 허가 받았다.지난해 FDA가 허가한 약물은 총 55건이었다. 지난 2022년 허가 건수는 37건에 그쳤다. 2016년 다음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하지만 지난해 허가 개수가 급증하면서  2018년 59건 다음으로 많은 치료제를 통과시킨 해가 됐다.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간 FDA 허가 약물은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당시 허가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현장 실사 등 검사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FDA가 허가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헬름'이 허가를 받았음에도 시장 진입에 실패하면서 FDA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 걸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1/04 10:00
  • 자꾸 소변볼 때 허벅지에 묻는다면… '이것' 의심해야

    자꾸 소변볼 때 허벅지에 묻는다면… '이것' 의심해야

    여성 중엔 좌변기를 이용할 때 자꾸 소변이 한쪽으로 흘러 허벅지에 묻어 난감한 사람, 뒤처리를 잘했다고 생각해도 소변이 속옷에 많이 묻어나와 불편한 사람이 있다. 어디에 물어볼 일 없는 이런 불편함을 겪는 이들은 생각보다 흔하다. 원인이 '소음순 비대칭'이라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소음순 비대칭은 매우 흔하다. 소음순 양쪽이 정확하게 대칭되는 쪽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다.소음순 비대칭은 왜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유발할까?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대표원장에 따르면, 한 쌍으로 이루어진 소음순의 크기 차이가 심하게 나면, 소음순이 더 큰 방향으로 소변이 흘러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로 뒤처리를 완전히 깔끔하게 어려워지면서 잔여물이 속옷에 묻을 수도 있다. 소음순 비대칭으로 인한 불편함은 개인차가 커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불편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불만족스러운 모양이나 심한 비대칭을 양쪽 모양과 크기를 맞춰 디자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절제해 균형을 맞추어 주면 된다.김화정 대표원장은 "다만 소음순은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므로 수술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수술할 병원을 결정할 땐 지혈을 돕는 수술용 레이저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가 있는지,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술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여성일반신은진 기자2024/01/04 09:30
  • [아미랑]‘다 내 탓이오’ 수용의 자세가 남은 삶을 바꿉니다

    [아미랑]‘다 내 탓이오’ 수용의 자세가 남은 삶을 바꿉니다

    암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지면 환자는 극도로 분노합니다. 그 화살은 자신이나 신을 향할 때도 있지만, 주변 사람을 향할 때도 많습니다. 암에 왜 걸렸는지 되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될 만한 원인이나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겁니다. “당신 식구들이 나를 잡아먹었어!” “내가 돈 버는 기계야?” “당신이 남편 구실만 잘 했어도 내가 암에 안 걸렸을 거야!” 따위의 저주 섞인 말들도 할 수 있습니다.이런 말을 듣고도 마음이 편할 가족은 없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이때 환자와 한바탕 전쟁을 벌입니다. 환자가 분노하는 단계는 반드시 한 번은 거쳐 가야 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이 분노의 시간이 길면 좋지 않습니다. 분노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치유의 시간만 늦춰질 뿐입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이때 마음이 힘들더라도 환자의 분노를 모두 받아주도록 하십시오. “그래요. 여태까지 제가 다 잘못했어요.” “당신한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미안해.” 하는 겁니다.보호자가 이렇게 순순히 분노하는 게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환자도 더 이상 분노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한동안은 징글징글하게 따지고 들지 몰라도 감내한다는 생각으로 지내다 보면 지나가는 것들입니다. 가장 나쁜 것은 맞불을 지르는 행동입니다. “당신이야 말로 가족을 그렇게 괴롭히더니, 천벌로 암에 걸린 줄 알아.” 이런 저주는 환자와 가족 사이를 더욱 악화시켜 걷잡을 수 없게 합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성공적인 투병 생활을 하는 것이라는 걸 한 순간도 잊지 마십시오.항암제 주사를 받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치유가 시작되는 게 아닙니다. 환자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치유가 시작됩니다. 마음의 준비는 환자의 마음에 응어리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이 단계에서 분노를 인위적으로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분노의 표출을 억지로 막지 말라는 겁니다. 환자 스스로 분노를 걸러서 분노라는 감정을 저절로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걸러지는 과정은 언젠가는 한 번 겪어야 하는 일입니다. 빨리 겪으면 겪을수록 좋고, 짧게 겪으면 짧게 겪을수록 좋습니다. 제대로 걸러지지 않으면 두고두고 곪아서 결정적인 순간에 터질 수 있습니다.이 시기 환자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죽음 못지않은 나쁜 행동이 이혼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 중에 갈등을 견디지 못해 이혼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가정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 갈등은 더욱 증폭됩니다. 이 시기에 문제들이 모두 터져 나와 한꺼번에 불거지는 셈입니다.이런 불행 없이 분노의 단계를 빨리 극복하는 방법은 ‘모두 내 탓이오’ 하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더 잘하겠다’ 하고 하면 환자는 누그러듭니다.평소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나 절제된 태도가 학습된 사람은 분노의 단계 없이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평소에 화목한 가정을 영위한 가족이라면 분노의 단계를 순탄하게 잘 넘길 수 있을 겁니다.환자 입장에서는 지나간 일을 곱씹는 습관을 고치면 좋습니다. 분노의 단계를 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환자는 완전히 버림받게 됩니다. 가족이 힘들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자꾸 곱씹는다는 것은 충분히 사랑받으며 외롭지 않게 투병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셈입니다.“이제 지난 일은 모두 잊도록 합시다. 내가 다 잘못했고, 앞으로는 진심을 다해 잘하겠습니다. 우리 힘을 합쳐서 치료를 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환자든 가족이든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바로 이런 긍정과 수용의 말일 겁니다.힘을 합치세요. 저 또한 여러분에게 힘을 보태겠습니다.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4/01/04 08:50
  • '이 생각'만으로 상처가 빨리 치유된다

    '이 생각'만으로 상처가 빨리 치유된다

    외상 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만 해도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피터 엉글(Peter Aungle) 교수 연구팀은 심리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3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3가지 조건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팔뚝의 위쪽 부분에 부항을 뜬 뒤 실제로는 28분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절반인 14분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인식하게 했다. 두 번째로 팔뚝 중간 부분에 부항을 뜬 뒤 실제 시간대로 28분이 지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팔뚝 아래쪽에 부항을 뜨고, 실제 시간보다 두 배나 더 지난 56분이 지났다고 실험참가자가 믿도록 했다. 이후 실험참가자에게 얼마나 회복됐다고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했다. 실제 치유 정도는 사진을 찍어 25명의 전문가에게 점수를 매기도록 해 확인했다.그 결과, 더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인식했을 때 상처가 실제로 더 빨리 치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시간이 덜 흘렀다고 인식하면 치유 과정이 느려졌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1/04 08:30
  • 약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간 생태계 교란… 제대로 버리는 법

    약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간 생태계 교란… 제대로 버리는 법

    아플 때 필요한 건 사랑보다 약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증상이 나아져도 대부분의 사람은 약 복용을 중단한다. 그러다보니 집에 남는 약 하나 없는 한국인은 없을 정도다. 나중을 대비해 쌓아두자니 짐이고, 무작정 버리자니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까 찝찝하다. 약을 제대로,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을 알아두자.◇함부로 버린 남은 약, 생태계 교란 유발일단 약을 일반쓰레기처럼 버리면 안 되는 이유부터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약은 일반쓰레기나 재활용쓰레기와 달리 '생활계 유해폐기물'에 속한다. 생활계 유해폐기물이란 생활폐기물 중 질병 유발 및 신체 손상 등 인간의 건강과 주변 환경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폐기물로, 안전성을 이유로 별도의 처리가 필요하다.약은 화학물질이다. 즉,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싱크대, 변기 등에 버리면 하천이나 토양으로 유입돼 환경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항생제는 항생제 내성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된 토양이나 바다에서 자란 식품을 섭취하면 사람에게도 항생제 내성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한 항생제나 많은 종류의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현상이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특정 약이 듣질 않게 된다. 심각한 병이 아닌데 약이 듣질 않아 병이 악화하고 사망하게 될 수도 있다.◇지역별 의약품 폐기 장소 달라… 우체통·약국·주민센터 등 확인 필요그럼 약은 어떻게 버려야 제대로 버리는 걸까? 약을 제대로 버리려면, 약을 버려야 하는 곳을 우선 알아야 한다.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는 곳은 ▲우체통 ▲약국 ▲지역 보건소 및 구청, 주민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민원실 등 지역 공공시설이 있다. 단, 모든 지역에 해당하는 얘긴 아니다. 지역마다 약을 버릴 수 있는 곳이 다르다.3일 현재 우체통에 약을 버릴 수 있는 지역은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시, 전남 나주시뿐이다.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버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 비닐봉지 등에 잘 밀봉해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 위치는 전용 봉투에 인쇄된 QR을 통해 찾을 수 있다.다만 물약은 우체통에 버릴 수 없다. 물약이나 시럽제 등 액체형 폐의약품은 폐의약품 수거를 하는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수거함에는 물약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다.서울시 기준,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장소는 구청 18개소, 주민센터 382개소, 보건소(지소·분소) 37개소, 복지관 55개소, 기타(체육센터, 자치회관 등) 24개소 등 총 516개소다. 건강보험공단은 폐의약품 수거함을 계속 확대 중이며,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는 ‘스마트서울맵'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약국에 바로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는 곳도 많지는 않다.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 여부는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 현재 공식적으로 동네 약국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를 진행하는 지역은 충남 당진시, 경기 안양시와 평택시, 강원 원주시 등에 불과하다.이 지역들은 지역약사회와 제약사(동아제약), 의약품 유통사(용마로지스)가 협업해 약국을 통한 폐의약품 처리가 가능하다. 약국에 폐의약품을 가져다주면 의약품 안전 유통체계를 갖춘 민간 물류사가 이를 수거·운반해 지자체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사실상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폐의약품 처리소는 보건소 등 지역 공공시설뿐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의료취약지나 인구가 적은 지역에 사는 이들은 이용이 어렵다.정부는 보다 원활한 폐의약품 처리를 위해 대안을 검토 중이다. 지자체에서의 폐의약품 수거 처리책임을 환경부서로 일원화하고, 수거주기 단축(월 1회 이상 등)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폐의약품 수거를 담당할 우체국과 물류사가 지자체로부터 수집 운반대행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도 검토하고 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1/04 08:00
  • 오래 앉아있으면 회복 어려운 ‘이 장기’ 망가집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회복 어려운 ‘이 장기’ 망가집니다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좌식 시간이 길어도 신체 활동량만 늘리면 신장의 부담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김양균 교수팀과 국립보건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신체 활동량 및 좌식 시간과 만성 신장질환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안산·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40~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것이다. 총 7988명의 혈액, 소변 검사와 신체 활동량을 분석한 뒤 평균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신체 활동량과 좌식 시간은 상·중·하 세 단계로 분류했고, 세 그룹의 신장 기능 변화와 만성 신질환 발생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좌식 시간은 길었으며, 신장 기능 역시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기능은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노화가 진행되면 점차 나빠진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선 신체 활동량이 적거나 좌식 시간이 긴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신장 기능이 더 가파르게 저하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2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신체 활동량이 적고 좌식 시간이 긴 그룹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도 높았다.다만, 좌식 시간이 길더라도 신체 활동량만 많으면 만성 신질환 위험도는 증가하지 않았다. 김양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좌식 시간이 길어도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좌식 생활의 패턴을 바꾸긴 어렵더라도 신체 활동을 늘려 비만, 심장질환, 만성 신질환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신체 활동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김양균 교수는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40~60대의 신장질환이 없는 일반인”이라며 “질환이 없어도 오래 앉아 생활하고 신체 활동을 줄이면 10~20년 뒤 만성 신질환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노년을 위해 신체 활동량을 늘려 좌식 생활이 주는 위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된 바 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2024/01/04 08:00
  • 눈 온 날 반려견 산책, 신발 신겨야 한다 vs 말아야 한다… '수의사' 의견은? [멍멍냥냥]​

    눈 온 날 반려견 산책, 신발 신겨야 한다 vs 말아야 한다… '수의사' 의견은? [멍멍냥냥]​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의 겨울철 걱정거리 중 하나는 '산책'이다. '눈이 오는 날 맨발로 산책하면 발이 시리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다. 월드펫동물병원 윤홍준 원장은 "반려견은 추운 겨울에 산책해도 발을 크게 시려하지 않는다"며 "다만,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반려견 발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신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식성 높은 염화칼슘, 반려견 발 자극눈이 왔을 때 길에 뿌리는 염화칼슘은 부식성이 강해, 반려견이 밟았을 때 발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윤홍준 원장은 "반려견의 발을 염화칼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외출 시 신발을 신기거나 최소한 발바닥에 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산책할 때 빙판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견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 다리, 슬개골 혹은 척추관절을 다칠 수 있다. 더구나 빙판길의 날카로운 얼음은 반려견의 발바닥에 상처를 줄 수 있고 심하면 동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빙판길을 지나가야 한다면 속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반려견이 호기심에 눈밭을 킁킁거린다면 주의 깊게 감시한다. 눈 속에는 의외로 반려견이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이 숨어있다. 사람들이 버린 마스크 등 쓰레기나, 죽은 작은 동물, 상한 음식 등이다.◇영하 6도 이하 날씨에는 산책 자제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말라뮤트 등 추운 극지방에서 유래한 일부 견종이 아닌 이상 반려견도 추위를 느낀다. 특히 속 털이 없는 단모종이라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옷을 입히고 가벼운 산책을 시켜주거나, 산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윤홍준 원장은 "영상 10도 이하에서는 반려견 체구, 털 길이에 따라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며 "기온이 영하 6도 이하일 때는 되도록 산책을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터프츠 수의과대학에서 내놓은 '추운 날씨 안전 지표 및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형견과 소형견은 영상 4도 이하부터 추위를 느낀다. 또한 영하 6도 이하의 날씨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외부 활동은 피해야 한다. 대형견은 중·소형견보다 추위를 느끼는 기온이 낮지만, 영하 12도부터는 장시간 외부에 있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산책 후 발 씻길 때 세정제 사용 말아야 산책 후 지저분해진 반려견의 발을 닦을 때는 ‘과유불급’이 핵심이다. 물티슈로 발바닥만 살짝 닦아주거나, 따뜻한 물에 발을 잠시 담갔다가 뺀 후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매번 샴푸와 같은 세정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심한 습진으로 고생할 수 있다. 물티슈로 발가락 사이까지 닦는 것도 과한 자극으로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탈수와 영양 관리도 중요하다. 반려견은 추운 날씨에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고 열량을 소모한다.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수분 손실에 의한 탈수 위험이 높다. 따라서 외출 전 반려견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여 열량 보충을 도와줘야 한다. 
    건강과펫이해나 기자2024/01/04 07:30
  • 몸에 없던 '빨간 점' 생겨 깜짝… 대체 뭘까?

    몸에 없던 '빨간 점' 생겨 깜짝… 대체 뭘까?

    나이가 들면서 몸에 빨간 점이 생기는 걸 보고 놀랄 때가 있다. 이는 대부분 '체리혈관종'으로 목이나 가슴 부근에 잘 나타나는데, 문제는 없는 걸까? 자세히 알아본다.◇노화로 생기는 체리혈관종, 문제 일으키진 않아체리혈관종은 1mm 정도의 작고 돌출된 빨간 점이다. 원인은 노화가 가장 크다. 노화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 섬유 기능이 떨어져 일부 진피 혈관이 돌출돼 붉게 비쳐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개수도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노화 외에도 유전이나 모세혈관의 과도한 증식 등이 영향을 미쳐 생기기도 한다.체리혈관종은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굳이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점에 상처가 생기면 주변 모세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미용상으로 보기 신경 쓰인다면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다. 혈관 레이저와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혈관 레이저는 과도하게 증식된 모세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피부 표면 체리혈관종을 제거하는 것이다.◇영아에게 생기는 딸기혈관종,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아한편, 영아에게도 빨간 점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딸기혈관종'이라고 한다. 비정상적인 혈관이 과도하게 증식해 뭉친 것이다. 얼굴과 신체 어디든 나타날 수 있고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한쪽 팔을 침범할 정도로 큰 것까지 다양하다. 딸기혈관종은 생후 6~7개월까지 크기가 점점 커지다가 퇴축기를 거쳐 4세 이후에는 대부분 사라진다. 그 자체로는 건강상 문제도 없다.다만, 영아혈관종 환자의 10~15%는 혈관종이 사라져도 그 자리에 주름, 병변이 남는다. 또 혈관이 커져 주요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시력 장애, 코 모양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특히 노출 부위에 있는 경우라면 가급적 영아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도 영아혈관종은 영구적인 흉터·피부 손상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치료는 혈관종을 수축시키는 베타차단제(프로프라놀롤), 경구용 스테로이드, 국소 약제를 사용하거나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피부질환신소영 기자 2024/01/04 07:00
  • 살 빼려고 ‘제로슈가’ 먹었다가 배탈·설사… 문제는 ‘이것’

    살 빼려고 ‘제로슈가’ 먹었다가 배탈·설사… 문제는 ‘이것’

    ‘죄책감 없는 단맛’으로 제로슈가(zero sugar)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설탕이 든 식품보다 열량도 낮고 혈당 관리에도 더 도움된다는 생각에 과다섭취했다간 배탈이 날 수 있다.제로슈가 제품에 들어가는 에리스티톨, 말티톨 같은 감미료는 당알코올로 분류된다. 당알코올은 이름과 달리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진 않으며, 설탕보다 열량이 낮아 설탕 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당알코올류인 에리스티톨은 설탕의 약 70% 수준의 단맛을 낸다. 국내에선 에리스티톨 외에도 락티톨, 만니톨, D-말티톨, 말티톨시럽, D-소비톨, D-소비톨액, 이소말트, 자일리톨, 폴리글리시톨시럽 등의 당알코올이 자주 쓰인다.당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는다. 소화되지 않은 나머지가 대장으로 내려간 뒤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메탄가스, 탄산가스 등을 만들어낸다. 이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친수성을 띠는 당알코올이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하게 될 위험도 있다. 당알코올을 하루 10g 이상 섭취할 경우 가스가 발생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소화기가 예민한 사람은 당알코올이 든 식품의 1회 제공량만 먹어도 이런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9월 말티톨·D-소비톨·D-소비톨액 등 당알코올이 든 ‘쿼카 젤리’를 먹고 복통과 설사를 경험한 소비자가 있어, 판매사가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도 했다. 복통과 설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당알코올이 든 식품은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당알코올이 설탕보다 열량이 낮은 건 맞지만, 절대적 열량 자체가 낮진 않아서다. 에리스티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의 열량은 설탕의 최대 75%에 달한다. 말티톨의 경우, 100g당 탄수화물이 67g 들어 열량이 절대 낮지 않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4/01/04 05:00
  • 돼지비계, 꼭 잘라 먹어야 할까? 의외의 건강 효과

    돼지비계, 꼭 잘라 먹어야 할까? 의외의 건강 효과

    건강을 위해 돼지고기에서 비계만 제거해서 먹는 경우가 있다. 돼지비계가 기름 덩어리인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꼭 몸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의외로 돼지비계는 여러 영양적 가치를 지닌다. 돼지비계의 영양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비타민F 풍부… 모발 성장, 피부 세포 정상화돼지비계 속에는 비타민F가 풍부하다. 비타민 F는 알파-리눌렌산과 리눌렌산을 일컫는 말로, 두뇌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다. 돼지기름의 약 57%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된다.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약 47%에 달하는 소기름보다 함량이 높다. 체내에 불포화지방산이 부족하면 염증에 취약해지고, 모발 성장과 피부 세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돼지비계, 혈중 중금속 농도 낮추기도논란이 있긴 하지만, 돼지비계가 중금속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매주 2~3회씩 6주간 돼지고기를 먹은 공장 근로자들의 혈중 중금속 농도를 조사했더니, 돼지고기 섭취 전후로 납은 약 2%, 카드뮴은 약 8% 감소한 것이 관찰됐다.◇과유불급, 먹더라도 일주일에 1~2회 이하 정도만좋은 성분이 많은 돼지비계도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돼지기름의 약 57%는 불포화지방산이지만, 나머지 약 38%는 포화지방산이기 때문이다. 자칫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돼지비계가 많은 삼겹살은 일주일에 1~2회 이하로 먹는 게 좋다.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안심, 등심, 뒷다리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1/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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