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소변볼 때 허벅지에 묻는다면… '이것' 의심해야

입력 2024.01.04 09:30
여성 좌변기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소음순 비대칭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중엔 좌변기를 이용할 때 자꾸 소변이 한쪽으로 흘러 허벅지에 묻어 난감한 사람, 뒤처리를 잘했다고 생각해도 소변이 속옷에 많이 묻어나와 불편한 사람이 있다. 어디에 물어볼 일 없는 이런 불편함을 겪는 이들은 생각보다 흔하다. 원인이 '소음순 비대칭'이라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소음순 비대칭은 매우 흔하다. 소음순 양쪽이 정확하게 대칭되는 쪽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다.

소음순 비대칭은 왜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유발할까?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대표원장에 따르면, 한 쌍으로 이루어진 소음순의 크기 차이가 심하게 나면, 소음순이 더 큰 방향으로 소변이 흘러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로 뒤처리를 완전히 깔끔하게 어려워지면서 잔여물이 속옷에 묻을 수도 있다.

소음순 비대칭으로 인한 불편함은 개인차가 커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불편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불만족스러운 모양이나 심한 비대칭을 양쪽 모양과 크기를 맞춰 디자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절제해 균형을 맞추어 주면 된다.

김화정 대표원장은 "다만 소음순은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므로 수술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수술할 병원을 결정할 땐 지혈을 돕는 수술용 레이저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가 있는지,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술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