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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의대 심장연구소 줄리오 세자르 아코스타-나바로 교수 연구팀은 2022년 3월부터 7월 사이에 모집한 성인 지원자 702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코로나19 발병 간 연관성 분석했다. ▲평소 식사 패턴 ▲식품군 섭취 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생활 습관 ▲병력 등을 설문해 참가자들을 ‘잡식성 식단 그룹(424명)’과 ‘식물성 식단 그룹(278명)’으로 분류했으며, 이 중 식물성 식단 그룹은 육류를 일주일에 3회 이하 섭취하는 ‘반채식주의자(87명)’와 ‘채식주의자(191명)’로 다시 한 번 나눴다. 이후 식단이 코로나19 감염 발생률에과 중증도, 지속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채소, 콩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고, 유제품·육류는 적게 또는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식성 식단 그룹과 식물성 식단 그룹 간 성별, 연령, 백신 접종률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추적 조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총 330명(47%)이었고, 이 중 경증은 224명(32%), 중등도·중증은 106명(15%)이었다. 잡식성 식단 그룹은 코로나19 발병률이 52%로 식물성 식단 그룹보다 40% 높았고, 증상 또한 중등도·중증이 18%로 식물성 식단 그룹(11%)보다 심했다. 두 집단 간 증상 지속 기간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중, 기존 질환, 신체 활동 수준 등 다른 잠재적 영향 요인들을 배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분석했을 때도 식물성 식단 그룹은 잡식성 식단 그룹보다 감염 위험이 39%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식물성 식단에는 항산화물질, 피토스테롤, 폴리페놀이 풍부해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여러 세포 유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특성도 나타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관찰 연구인만큼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개인 기억과 주관적 평가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채소, 콩류, 견과류 등이 많은 채식성 식단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저널 ‘BMJ 영양·예방·건강’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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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노즈알연질캡슐은 3세대 항히스타민 ‘펙소페나딘(Fexofenadine)’이 주성분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꽃가루, 집 먼지 등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펙소페나딘은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늘어지는 현상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 발생빈도가 낮아 복용 후 졸음 부작용이 적은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를 높여 빠르게 알레르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간에 부담이 적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노즈알연질캡슐은 1캡슐 60mg 함량으로 1일 최대 12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며, 약국에서 판매되는 1팩은 10캡슐로 구성된다.한편,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알레르기 질환(일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두드러기), 코감기에 의한 콧물, 재채기, 불면, 어지럼증, 구토, 멀미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에서 3세대까지 구분되며, 세대가 진화함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점차 개선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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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만큼이나 젊은 사람이 걱정하는 병이 있다면, 바로 당뇨일 것이다. 당뇨로 고생하는 부모님 등 주변인을 보며 그 무서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청년들은 당뇨와 아주 가까운 상태다. 조금만 방심해도 바로 당뇨 환자가 될 수 있는 당뇨전단계 환자가 청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최신 당뇨병학회 자료(2022년)를 보면, 당뇨병 전단계 인구는 국내 1497만명으로 추정된다. 30세이상 10명 중 4명(44.3%), 65세 이상 2명 중 1명(50.4%)이 당뇨병 전단계란 뜻이다. 다행히 당뇨병 전단계는 철저히 관리하면, 당뇨로 진행하지 않는다. 젊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어떻게 해야 당뇨병을 벗어날 수 있을까?◇비만하면 당뇨병 전단계 위험 커져… 살 빼는 게 최고의 방법당뇨 진행을 막고 싶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가 반드시 먼저 해야 하는 건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해, 본인의 BMI가 23 이상의 과체중 또는 25를 넘는 비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체중 감량'을 첫번째 목표로 세워야 한다. 비만형 일반인의 경우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실제 크게 낮출 수 있다. 최근 연구를 보면, 한국인 등 아시아인은 약 10kg 체중 감량을 하면 당뇨병 위험을 70~8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려대의료원 비만클리닉 윤경준 교수는 "우리나라 젊은 당뇨 전단계 환자는 비만인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진료를 해보면, 이들은 당뇨 전단계에서 적극적인 비만 치료로 체중을 감량한 후, 혈당 수치가 정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비만 치료를 하면, 당뇨 전단계 환자도 당뇨 진행을 늦추고 정상이 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당뇨 예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교수에 따르면, 당뇨 전단계 환자의 체중감량을 통한 당뇨 예방 효과는 해외에서도 이미 입증됐다. 유럽 심장학회(ESC)는 현재 본인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면, 당뇨 전단계 뿐 아니라 이미 제2형 당뇨병인 사람도 혈당, 혈압 등의 수치를 개선 시킬수 있다고 발표했다.윤경준 교수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5년 후 40%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단되기에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국내 젊은 당뇨 전단계 환자들은 비만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인 비만 치료를 통해 당뇨 진행을 늦추고, 당뇨 예방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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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그 중 가장 많은 환자가 힘들어 하는 게 밤에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다. 자다가 2~3번씩은 깰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와 함께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현재 쏘팔메토를 비롯해 전립선비대증에 도움이 된다고 선전하는 건강식품 및 의약품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전립선비대증은 다분히 진행하는 성격을 가진 진행성 질환이라 건강 식품 및 의약품을 복용하더라도 성장을 멈출 수 없거니와 이를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 보니 적지 않은 환자가 결국 보다 근본적 치료법인 시술과 수술을 필요로 한다.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플라즈마 기화술, 레이저 수술, 수압을 이용한 전립선 로봇 절제술 등이 있다. 그러나 우수한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술법들은 출혈, 성기능장애, 사정장애, 요실금, 장천공 등의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항상 뒤따른다. 또한 전신 또는 척수 마취가 필요하고 출혈의 가능성이 있어 고령이나 동반 질환으로 고위험군 분류되는 환자의 경우는 수술 제한이 따른다.그렇다 보니 수 년 전부터 의료 분야의 화두는 새로운 최소침습 치료법의 개발 및 임상 적용에 관한 것이었다. 최소침습 치료법이란 절개 부위를 줄여 상처를 최소화함으로써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을 말한다. 그렇다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최소침습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전세계 755명의 비뇨의학과 의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의들은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최소침습 치료의 조건으로 첫째 출혈이 적을 것, 둘째 치료 후 회복이 빠를 것, 셋째 입원 기간이 짧을 것을 등을 들었으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62.2%가 전립선결찰술 (유로리프트 시술)을, 그 다음으로는 전립선 스팀주사술을 꼽았다.현재 국내에서도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결찰술은 특수 결찰사를 사용해 전립선의 측엽을 당겨서 묶어줌으로써, 요도를 넓히는 치료법이다. 때문에 사실상의 절개 또는 조직 제거 등의 과정이 없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이러한 최소침습적 특성은 치료 과정의 편의성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국소 마취하에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내 시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수술적 치료법과 달리 치료 후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 없이 신속하면서도 반영구적인 증상 개선과 더불어 빠른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높은 안전성으로 기존에 레이저, 로봇 수술 등에 동반될 수 있는 출혈,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장애, 장천공 등의 부작용 발생이 사실상 없다.그러나 전립선결찰술은 전립선의 크기가 100g 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그 시행을 권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 소변줄유지와 같은 불편함이나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레이저 또는 로봇 등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하다. 전립선의 모양, 크기 및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충분히 반영한 후 치료법을 선택해야만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마디로 어떠한 치료를 받더라도 정밀한 검사 및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이 칼럼은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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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 안에 수십만 개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크기가 매우 작아 장, 폐, 혈액 등으로 침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컬럼비아대 라몬트 도허티 지구연구소(Lamont-Doherty Earth Observatory) 베이잔 얀(Beizhan Yan) 교수 연구팀은 생수 속에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조각인 나노 플라스틱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나노 플라스틱은 10억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nm) 단위로 측정되는 플라스틱으로, 100만분의 1미터인 마이크로미터(㎛)로 측정되는 미세플라스틱보다도 더 작다.연구팀은 1L짜리 생수 6병을 라만 분광 현미경 기술로 측정했다. 레이저를 두 방향에서 쐈을 때 특정 분자가 진동하는 것을 감지해 나노 크기 입자를 분석하는 원리다.그 결과, 리터당 11~37만개의 입자가 확인됐다. 과거 추정치보다 무려 100배나 더 많이 검출된 것이다. 그중 90%가 나노 플라스틱이고, 나머지가 미세 플라스틱이었다. 플라스틱 중 PET 성분이 가장 많았다. 지난 연구 결과에서 페트병 뚜껑을 반복해서 여닫을 때 플라스틱이 마모되며 작은 입자가 물에 유입되는 것으로 밝혀졌었다.PET보다 나일론의 일종인 폴리아미드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병에 담기 전 물을 정화할 때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에도 폴리스티렌, 폴리염화비닐,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증이 검출됐다.연구팀은 "단순해 보이는 생수에도 거대한 나노 플라스틱 세계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숫자"라고 했다.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며 "수돗물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나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신체에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이전 연구에서 나노플라스틱이 산화스트레스, 면역 기능 장애, 세포 증식 장애, 비정상적인 장기 발달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얀 교수는 "나노 플라스틱은 혈뇌장벽이 느슨한 노인에서 신경 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임신 여성의 태반으로 태아까지 전달될 수도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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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질환은 노년기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만성전립선염 등이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증상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형래 교수와 함께 전립선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운동을 돕는다. 방광 아래쪽 깊숙한 곳에 요도를 감싸고 있다. 중년 이후 크기가 점점 커져 요도를 압박하고 이에 따라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전립선비대증이다. 70대 남성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종양이 요도를 둘러싸듯이 커지기 때문에 암이 진행되면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원래 서양 남성들에게 흔한 암이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남성 호르몬이 주요 요인이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 고혈압 및 당뇨 등의 만성질환도 원인으로 언급된다. 고지방식이나 간편식 섭취 증가와 같은 서구화된 식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나이, 가족력 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유전적 소인 외에도 남성 호르몬, 식습관(비만, 고혈압)도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된다.전립선비대증의 경우는 빈뇨, 야뇨, 잔뇨감, 급박뇨 등 배뇨 시 문제가 있을 때를 주의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지장받는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립선암이 조기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전립선암은 국소암일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조기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PSA와 직장수지검사(DRE)를 매년 시행하는 게 좋다.전립선비대증은 방치하면 방광 출구가 막혀 배뇨하지 못하는 급성 요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혈뇨, 요실금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립선암은 골 전이에 의한 뼈 통증,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 증상 및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두려워하진 않아도 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기만 한다면 굉장히 완치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이다.전립선비대증은 약물치료를 통해 일차 치료를 시작한다. 환자의 80~90%는 약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다만 요폐나 반복적인 요로감염, 방광 결석, 육안적 혈뇨 혹은 신기능 저하 등으로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이외에 전이가 없으면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권장한다. 진행성암의 단계에서는 호르몬 치료 및 방사선 치료, 항암화약요법도 시행할 수 있다.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주된 발병 요인이 노화와 남성 호르몬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 다만 과일, 채소의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전립선암 또한 식이 방법이 굉장히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이므로 저지방, 고섬유질 식이 요법을 권장한다. 특히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리코펜,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다음은 전립선 질환 이상 신호 8가지다. ▲빈뇨: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정상 범위: 하루 총 10회 이내) ▲야뇨: 수면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침상에서 소변을 보는 경우 ▲잔뇨감: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 ▲급박뇨: 갑자기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느낌이 들고 배뇨를 참을 수 없는 경우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배뇨통: 배뇨 시 요도 또는 방광 부위가 화끈화끈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급성 요폐: 소변이 마렵지만 배뇨가 안되는 경우 ▲요실금: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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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해 업무를 보는 직장인에게 고질병과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처음에는 손에 저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지만, 방치하면 엄지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잡거나 쥐는 등의 손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심각한 경우, 손 마비 증세까지 나타난다. ◇손목 통증과 함께 손가락 끝 저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을 받아 신경이 자극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은 손목 안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로 형성된 작은 통로다. 손목터널 안에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의 운동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에 해당하는 손바닥 부위와 손가락 끝이 저린다. 심한 경우, 잠자는 도중에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기도 한다. 방치하면 손과 손목을 움직이는 게 어려운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손목 사용 최소화, 약물로 치료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쓰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평소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 사용을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스트레칭을 시간 날 때마다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장인이라면 컴퓨터 사용 환경에 변화를 줘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키보드·마우스 패드 사용=손은 기본적으로 몸 안쪽을 바라보게 살짝 굽어 있는 형태가 몸에 부담을 덜 준다. 그러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 이와 반대로 손목은 바닥에 붙이고, 손가락은 위로 살짝 들어 올리게 된다. 이때 손목 부위를 받칠 수 있는 높이의 패드가 있으면 좋다. 손목이 손가락과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면 손가락이 위로 들리지 않고, 손목도 꺾이지 않는다. 패드를 놓으면 손목과 손가락이 일렬을 유지한다. 이에 손가락을 펴는 신근과 앞팔 근육인 전완근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버티컬 마우스 쓰기=일반 마우스는 손목을 바닥에 밀착시키고 손등을 위로 향하게 만든 후, 손목관절만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졌다. 손과 손목, 팔뚝을 의도적으로 오랜 시간 꺾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이 돌아가지 않은 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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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빵은 당뇨병과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졌다. 정제 곡물인 밀가루가 빵의 주원료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정제 곡물은 소화나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체내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그렇다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은 모두 당뇨병에 걸려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빵 종류에 있다. 서양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은 거칠고, 딱딱하고, 삼삼한 반면, 한국인들이 간식으로 즐기는 빵은 부드럽고, 기름지고, 달다. 빵 종류마다 들어가는 재료와 제조법에서도 차이가 난다. 이런 이유로 어떤 빵은 우리 몸을 해치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당 함량이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빵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앙버터, 카스텔라, 크루아상… 간식 빵, 만성질환 위험 높여앙버터, 크루아상, 카스텔라 등 간식으로 섭취되는 빵 종류는 비만·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 서양에서 주식으로 섭취되는 빵과 달리 이런 빵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당류 등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섭취되는 빵들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병희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9종의 빵과 네이버 등 국내 포털 사이트와 영양 관리 모바일앱에서 검색 빈도가 높은 4종의 빵 등 총 13종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당류·나트륨 등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을 분석했다. 9종의 빵에는 단팥빵, 식빵, 카스텔라, 머핀, 슈크림빵, 잼빵, 호밀빵, 버터크림빵, 크루아상이 선정됐으며, 4종의 빵에는 맘모스빵, 앙버터, 통밀식빵, 프레즐이 포함됐다. 빵은 서울 소재 베이커리에서 수거됐다.연구 결과, 국내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빵류 가운데 앙버터와 크루아상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트렌스지방 함량이 유독 높았다. 또 카스텔라는 트랜스지방·포화지방 함량은 빵류 중 최저 수준이었지만, 100g당 당류 함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맘모스빵이었다. 반면, 통밀식빵·식빵 등 식빵류는 다른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고 당류 함량은 낮았다.연구팀은 앙버터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이유와 관련해 버터 외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마가린을 함께 사용해 제조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또 앙버터는 빵 사이에 팥 앙금과 버터 조각이 들어간 빵으로 굽기 전 기준으로 반죽 100g당 버터 19g과 올리브유 7g 등 약 26g의 유지가 첨가된다. 앙버터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이유다. 또 카스텔라가 가장 높은 당류 함량을 기록한 것은 제조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스텔라는 굽기 전 기준으로 반죽 100g당 설탕 21~37g이 첨가된다.◇거칠고, 단단하고, 딱딱하고, 달지 않은 빵으로 대체하기빵을 먹더라도 거칠고, 단단하고, 딱딱하고, 달지 않은 주식 빵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호밀빵, 전곡빵 등이 있다. 실제로 밀보다 호밀이 많은 독일은 흰 빵이 아닌, 검고 딱딱한 호밀빵을 주식으로 삼는다. 전통적인 유럽빵은 설탕을 넣지 않는다. 밀껍질과 배아를 같이 갈아 만든 전곡빵은 당지수가 40~50미만 수준으로 혈당도 천천히 올린다. 더불어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도 함께 섭취가 가능하다. 그래도 기름지고, 부드럽고, 보들보들한 간식 빵을 포기할 수 없다면 콩, 해조류, 채소 등과 함께 먹도록 한다. 빵이 소화 흡수되는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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