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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그룹이 에너지화학 전문기업인 OCI그룹과 통합하면서 롤모델로 꼽은 업체가 독일 기업인 '바이엘'이다. 바이엘은 독일의 대표 화학-제약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사한 형태의 기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독일기업인 바이엘은 1863년 설립돼 지난해 160주년을 맞은 회사다. 2018년 최대 종자회사인 미국 몬산토(Monsanto)를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애스크바이오(AskBio)를 인수해 세포·유전자치료제에도 진출했다. 바이엘 그룹은 제약, 소비자건강, 작물과학 등 3개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83개국에 354개 연결회사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본사는 독일 레버쿠젠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만136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제약사업부는 심장학과 여성건강 관리를 위한 처방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종양학, 혈액학과 안과 분야의 전문 치료제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에는 조영제와 진단 영상장비를 판매하는 방사선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소비자건강사업부에는 주로 피부과, 영양 보충제, 진통제, 소화기건강, 감기, 알레르기, 부비동과 독감 카테고리의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작물과학사업부는 종자, 작물 보호와 비농업 해충방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업부별 매출은 전체 50%를 작물사업부에서 차지하고 있고, 제약사업부(전문의약품)가 38.12%, 소비자사업부(일반의약품)가 12.04% 발생하고 있다. 제약사업부와 소비자사업부는 의약품 업종으로 분류돼 작물화학업종과 각각 50% 씩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2022년 기준 507억 3900만 유로(약 73조7400억원), 순이익은 41억 5000만 유로(약 6조 300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한미그룹과 OCI그룹은 각각 제약바이오사업 부문과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사업 부문으로 나눌 예정이다. 한미약품 그룹이 제약바이오사업 부문으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온라인팜 등으로 구성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반도체, 2차전지소재, OCIM(태양광), DCRE(부동산개발), 부광약품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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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주문하면 산미 있는 커피를 원하는지, 고소한 커피를 원하는지 물어볼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어느 맛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강 효과를 얻고 싶다면 산미 있는 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로스팅 시간 짧을수록 산미 느껴져산미는 원산지나 품종 등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원두 로스팅(커피콩을 볶는 것) 시간이 짧을수록 잘 느껴진다.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되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신맛을 낸다. 그리고 열을 받으면 분해되기 때문에 로스팅을 오래 할수록 많이 파괴돼 산미가 줄어든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라이트 로스트 커피 ▲미디엄 로스트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중 라이트 로스트 커피에서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는 가장 로스팅을 적게 한 커피로 산미가 가장 잘 느껴진다.◇산미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 얻어산미를 내는 성분들은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지닌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억제,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라이트 로스트 커피 추출물은 다른 로스트 커피 추출물보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종양괴사인자-알파'와 '인터루킨-6' 수치를 덜 증가시킨다.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연구팀은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트리고넬린과 클로로겐산 성분이 잘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도 냈다. 트리고넬린은 커피 생콩에 있는 알칼로이드로 항산화 성분을 말한다. 따라서 로스팅 시간이 짧고 산미가 나는 커피를 마시는 게 항산화 효과에 도움이 된다.다만, 위가 예민하거나 커피 마실 때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산미 있는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커피 속 산 성분이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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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검진받는 게 중요하다. 다만, 일부 암은 특정한 징후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의외의 징후들을 소개한다. ◇자는 중 식은땀자는 중 식은땀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수면무호흡, 불안장애, 갑상성질환이다. 그런데 혈액암 환자의 30%도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 환자 일부는 베개가 젖을 정도로 밤에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물질을 내보내는데, 이 염증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항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난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전신이 가렵기도 하다. 혈액암이 생기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 침투하는데, 이때 피부 아래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함께 ▲다이어트하지 않았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으로 치료한다.◇다리 부종암은 노인의 다리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다. 다리 부종을 호소한 국내 노인 226명의 질환을 조사했더니, 암이 51.3%(116명)로 가장 많았다는 국내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암이 생기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알부민(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의 생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암 환자는 신장이나 심장 등 여러 신체부위의 질환을 복합적으로 앓을 확률이 높아 부종이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한쪽 눈 동공 크기 축소한쪽 눈의 동공 크기가 축소되면 한 번쯤 폐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폐의 가장 위쪽에 생기는 암인 '판코스트(Pancoast)' 종양이 생겼을 때 척추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데, 이는 얼굴에 있는 교감신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호너증후군(Horner's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다. 호너증후군의 3대 증상이 ▲한쪽 눈 윗 눈꺼풀이 처짐 ▲한쪽 눈 동공이 다른 쪽에 비해 작아짐 ▲한쪽 얼굴에만 땀이 나지 않음이다. 호너증후군의 원인은 종양이 35~60%로 가장 흔하고, 원인 질환을 제거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영국의 '생존 가능성이 낮은 암 태스크포스(Less Survivable Cancers Taskforce)'는 "호너증후군 진단이 늦어질수록 암의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손가락 끝 뭉툭해지거나, 손이 어둡게 변함 손가락 끝이 부어올라 뭉툭해지는 곤봉지(棍棒指)가 나타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얼굴과 눈이 붓거나, 부기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될 때도 폐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폐암으로 곤봉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모세혈관과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하면서 곤봉지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폐암이 퍼져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과 팔이 부어오를 수 있다. 손 색깔이 어둡게 변하기도 한다. 암이 발생하면 피부에 이상을 유발하는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흑색가시세포증은 ▲피부에 회색 또는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2018년)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90% 이상이 암과 관련 있고 암 중에서도 폐암, 위암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암 때문에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이 손바닥뿐 아니라 점막이나 온몸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었다.암이 왜 흑색가시세포증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암세포가 피부 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특정 성장 인자를 과잉 생산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황달·가려움증암의 신호가 황달, 가려움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도 암에 의해 '황달'이 생기는 현상을 일컬어 '스타우퍼증후군'이라고 하는데, 흔하진 않지만 신장암 환자의 5%가 겪는다. 스타우퍼증후군의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암에 의해 생성되는 '인터루킨6'라는 물질이 간에 작용해 체내 담즙 분비를 조절하는 유전자 작용을 억제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간에서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아 몸에 남으면 담즙 안에 있는 색소 성분 빌리루빈이 체내에 남아 눈과 몸을 노랗게 만든다.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이유는 간이나 담즙을 배출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김으로 인해 담즙산, 지질 등 특정 물질이 몸에 쌓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타우퍼증후군에 의한 황달, 가려움은 근본 원인인 암을 제거하거나, 체내 높아진 인터루킨6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하면 사라진다. 따라서 황달과 함께 가려움증이 생기면 우선 간질환을 의심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암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단, 가려움증이 국소 부위에 발생하지 않고 전신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국소 부위에 나타나는 가려움은 피부질환일 확률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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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과 OCI그룹 합병이 공식적으로 발표됐으나 한미그룹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그룹 합병에 반대 입장을 밝혀, 법정 다툼 진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 사안이며 통합 무산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가족 간 분쟁으로 인한 내부 잡음은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이다. 16일 한미약품 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한미그룹과 OCI 그룹 간의 통합 무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통합이 두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직간접적인 사업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면밀히 검토하고 결정한 사안이며, 각 지주회사의 이사회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된 사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가족 간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통합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번 통합 취지에 대해서도 "석유, 화학 전문기업에서 세계적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난 바이엘처럼 한미그룹도 OCI와 통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제약바이오 영역에서 확보한 한미의 독자적인 전문성과 OCI가 가진 글로벌 벨류 체인 네트워크의 결합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통합 이후에도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통합 지주회사(OCI홀딩스)의 1대 주주가 되고, 통합 지주회사는 2인으로 구성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했다. 각자 대표는 임주현 사장과 OCI 이우현 회장이 맡게 된다. 모든 관계사는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한미그룹 내의 가족 간 분쟁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통합 결정에 대해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적극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 임종윤 사장은 SNS 등을 통해 이번 통합에 대해 사전에 전혀 들은 바가 전혀 없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 무산을 위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사장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그동안 총알을 마련해오면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면서 그룹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조만간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떠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경영권 분쟁을 대비해 준비해왔다는 입장이다.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통합 절차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고,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했다. 이사회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대 의견에 의미가 없다고 받아친 셈이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현재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은 송영숙 회장이 11.66%, 임주현 사장이 10.20% 가지고 있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9.91%, 10.5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양측의 지분율이 비슷해 12.15% 지분을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키맨'으로 등장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모두 신 회장이 각자의 입장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이 이사회 결정을 거쳐 결정된 만큼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그룹의 통합에 따라 한미그룹의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고 , OCI 역시 생명과학 회사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과정 역시 순조로울 수 있었다는 것.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해 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가족 분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한미사이언스에 5000억원 규모의 상속세가 발생했으나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점은 회사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상속세 이슈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나오던 한미사이언스의 형제 간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게 됐기 때문에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OCI홀딩스에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27% 확보함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는 합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OCI홀딩스의 제약바이오 사업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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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는 찌개류를 요리할 때 많이 쓰인다. 냄비처럼 빨리 끓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뜨거워진 것은 쉽게 식지 않아 겨울철 따끈한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좋다. 하지만 사용한 뚝배기를 세척할 때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뚝배기 세척법을 알아본다.◇미세한 구멍 많아 세제 스며들 수도뚝배기 표면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존재하는데, 세제가 구멍 사이로 스며들기 쉽다. 물로 깨끗이 헹궜다 하더라도 틈 사이에 낀 세제는 잘 빠지지 않는다. 뚝배기 구멍에 세제가 스며들면 먹는 음식에 섞일 위험도 있다. 대다수 세제는 살균 기능이 있는 계면활성제를 함유하는데,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점막이 손상될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뚝배기가 주방 세제를 흡수한다는 대한환경공학회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4종류의 용기(뚝배기, 프라이팬, 유리그릇, 플라스틱 용기)를 대상으로 설거지 후 용기에 잔류한 계면활성제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세제를 수세미에 묻혀 용기를 닦고 흐르는 물에 7초, 15초간 헹군 뒤, 설거지가 끝난 용기에 증류수 100mL를 붓고 흔들어 식기에 남은 세제를 추출했다. 그 결과, 7초 헹군 용기에 잔류한 계면활성제 농도는 뚝배기 4.68mg/L, 프라이팬 1.22mg/L, 유리그릇 0.57mg/L, 플라스틱 용기 0.25mg/L로 뚝배기에서 가장 많은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 15초의 헹굼 과정을 거친 경우 뚝배기에서만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뚝배기가 다공성 표면(미세한 구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잔류하는 계면활성제의 양이 많다”고 분석했다.◇이물질 제거에 쌀뜨물 도움 돼뚝배기를 세척할 때는 쌀뜨물을 이용하면 좋다. 우선 따뜻한 물을 넣어서 몇 분 불린 후 잔여물을 제거한다. 이후 수세미로 닦은 후 끓인 쌀뜨물로 헹궈서 세척하면 된다. 쌀뜨물의 전분이 뚝배기 구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흡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쌀뜨물이 없다면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베이킹 소다는 물체의 표면을 마찰시켜 깨끗이 세척이 가능하다. 식품첨가물로 사용될 만큼 독성이 적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뚝배기를 새로 샀을 때도 먼지와 이물질 제거를 위해 꼼꼼히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이때도 쌀뜨물이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면 된다. 세척이 끝나면 식용유 코팅을 해주는 게 좋다. 식용유 코팅을 하면 뚝배기 내부에 기름막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형성된 기름막은 뚝배기 기공으로 음식물 찌꺼기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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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가 행복한 집 생활에 관한 연구 조사 결과를 담은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발간했다.올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40개국 약 25만 명의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2023년 한국을 비롯한 세계 38개국 3만 74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집에서의 생활에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응답자의 60%가 현재 집에서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말한 반면, 한국 응답자는 43%만이 이에 동의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순위다.이케아는 10년간 축적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주도권 ▲안락함 ▲안전함 ▲돌봄 ▲소속감 ▲즐거움 ▲성취감 ▲희망을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드는 8가지 니즈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8가지 니즈가 충족됐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 세계 응답자의 47%였지만, 집에서 8가지 니즈 모두가 충족된다고 느끼는 응답자에게선 이 비율이 65%까지 상승했다.‘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는 행복한 집 생활을 위한 8가지 니즈 충족을 방해하는 갈등으로 ▲더 하기 vs 덜 하기 ▲함께하기 vs 프라이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 vs 비용 효율적인 삶으로 꼽았다. 한국에선 덜 하기와 프라이버시를 선호하는 한편,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과 비용 효율적인 삶 사이의 갈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들은 집에서 일, 취미, 정리 정돈 등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더 하기’보다 조용히 여유를 즐기는 ‘덜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집에서 자녀 또는 손주를 가르치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한 비율은 전 세계 응답자에서 22%였지만, 한국 응답자에서는 8%에 그쳤다. 또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이상적인 집으로 여기는 비율은 전 세계 응답자에서 43%였지만, 한국 응답자에서는 58%에 달했다. 한국인들은 집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함께하기보단 개인적 공간에서 재충전하며 프라이버시를 보호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사는 사람들과 웃는 것이 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대답한 비율은 전 세계 응답자에서 33%였지만, 한국 한국 응답자에서는 14%에 불과했다. 또 한국 응답자의 40%가 홀로 보내는 시간을 집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꼽으며, 나만의 공간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은 비용 효율적인 삶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한국 응답자의 35%가 지속 가능한 생활을 집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겼으며, 신체적 건강에 대한 우려가 특히 큰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가계 경제와 비용 압박 때문에 실제로 이런 삶을 실천하는 덴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2%의 한국 응답자는 가계 재정과 가처분 소득을 집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이케아는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의 집 생활을 연구한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2014년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만족감을 파악해 이들이 집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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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홈쇼핑 트렌드는 ‘앰비슈머’였다. 앰비슈머는 ‘양면적인(Ambivalent)’이라는 형용사와 ‘소비자(Consumer)’라는 명사가 합쳐진 단어다.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대신, 우선순위에 없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는 사람들을 말한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작년 TV 홈쇼핑 판매상품을 분석한 결과, 명품이나 해외여행 등과 같은 고가 프리미엄 상품과 저렴한 가성비 수요가 몰리는 ‘중간 실종’ 소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람들이 고액의 명품에 유독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소속감‧보상 심리 등 원인 다양명품에 집착하는 이유는 소속감이나 일종의 보상 심리를 느끼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소속감=명품을 드는 집단에 자신도 끼게 된다는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쯤 가지고 있는 명품을 들지 못했을 때, 사회에 소속되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라는 느낌을 가지며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집단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유행이 빠르게 돌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명품 소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또 명품을 들면서 마치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혼자만의 착각 속에서 자존감을 높이기도 한다.▷보상 심리=경제적으로 명품 핸드백까지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클 때,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 립스틱과 같이 비교적 작은 명품에 더 소비를 하게 될 수 있다. 곽금주 교수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소비를 못했던 사람들이 이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 욕구가 생겨 지금까지 소비를 줄였던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변화된 소비 성향=살 수 있는 물건은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지만, 경기가 어려워져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 게 원인일 수 있다. 곽금주 교수는 “물가는 오르지만, 경제가 어려워 다 구매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점차 실속 있는 소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즉, 경제적으로 원하는 것을 다 갖지 못하는 현실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명품을 구매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의 소비를 절약한다는 것이다. ◇2030세대에서 특히 뚜렷해… 현명한 소비 중요특히 최근에는 2030 세대에서 이런 성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2030 세대가 광고에 대한 접근성이 더 크기 때문에 각종 유혹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또 자기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구나 직장동료 집단의 영향을 받기도 더 쉽다. 곽금주 교수는 “자기 정체감이나 가치관은 나이가 들수록 더 뚜렷하게 정립되기 때문에 2030 세대가 명품 소비에 영향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2030 세대들의 생각 중 하나가 경험이 중요하다는 건데, 요즘에는 소비 경험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명품 외에도 유명한 건 뭐든지 먹어봐야 하고, 해외여행도 가봐야 하는 등 소비 경험에 남들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물론 명품 소비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현명한 소비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곽금주 교수 역시 “다른 데서 소비를 줄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 갖고 싶은 거를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는 바람직한 소비”라며 “다만 남들이 가지고 있어서 혹은 인증사진을 찍기 위한 과소비로 이어질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소비를 할 때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인 상황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의 경제 여건에 맞는 소비인지 확인하기 ▲시간을 두고 그 제품이 정말 필요한 건지 생각하기 ▲일시적인 만족감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건 아닌지 등을 생각해보는 게 객관적 상황 파악에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