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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울제를 얼마나 오래동안 복용해야 하나요?

    항우울제를 얼마나 오래동안 복용해야 하나요?

    컴퓨터 자판을 또닥이며 항우울제 처방을 입력하고 있었는데 내 앞에 앉아 있던 환자가 물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거죠?”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약을 언제 끊을 수 있냐고 물은 것이다. 이렇게 묻는 우울증 환자의 속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편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항우울제는 중독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먹다 보면 의존하게 되고, 약을 영영 끊지 못 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정신과 의사들은 대체로 “충분히 오래 복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약을 빨리 끊으면 재발할 수도 있으니까 우울 증상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꾸준히 먹으라고 한다. 그러면 얼마나 오래 동안 복용해야 하는 걸까? 우선 우울증 치료를 진행해나가면서 우울 증상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우울증의 ‘급성기’는 증상이 한창 심할 때다. 급성기에 항우울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대체로 2주 전후에 치료 반응이 나타나고 대략 4~12주 사이에 증상이 거의 소실된다. 이 시점을 일컬어 ‘관해되었다’라고 한다. 급성기 우울 증상을 100이라고 했을 때, 이것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관해되었다고 판단한다. 물론 환자마다 관해되는 시점은 다 다르다. 항우울제에 빠른 반응을 보이는 사례도 있지만, 이와 반대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좋아지는 환자도 있는데 이런 경우 관해에 이르는 시점은 늦어진다.  우울 증상이 관해되었다고 항우울제를 바로 중단하지 않는다. 관해에 이르렀더라도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이때 섣부르게 약을 끊으면 우울증이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하지는 않더라도 남아 있는 우울 증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도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지속 치료 기간은 대략 6개월이다.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많이 좋아진 것 같아도 발병하기 이전으로 뇌 기능이 회복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지속 치료기가 끝난 후에도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하는 것을 일컬어 유지 치료라고 한다. 과거에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유지 치료를 해야 한다. 이번 우울증에서는 벗어났더라도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항우울제를 계속 더 복용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에 우울증을 몇 번 앓았는지에 따라 이 기간은 달라진다. 1년이 될 수도 있고 2년이나 5년 혹은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일반적인 원칙은 이렇다. 과거에 재발을 많이 했을수록, 더 길게 유지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을 때도(자살 시도를 포함한 위험 행동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서) 이 기간은 늘어난다.우울증이 좋아졌더라도 지속 치료 또는 유지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충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잔여 증상이 남고 만성화되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렵다. 심각한 증상은 없어도 환자는 늘 피로하고 의욕이 없다며 괴로워한다. 만성화된 우울증 환자는 주의력이나 집중력, 기억력 저하를 호소한다. 성격이 달라진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한다. 잔여 증상이 있으면 재발 위험도 커진다. 우울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환자에 비해 잔여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재발 위험이 3배 정도 높다.우울증은 재발하면 할수록, 이후 재발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우울증이 한 번 생기면 이후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약 50%다. 우울증을 두 번 겪고 나면 그 다음에 재발할 가능성은 75%로 높아진다. 세 번 이상 우울증을 앓았다면 이번에 잘 치료 되더라도 나중에 다시 발병할 위험이 90%에 이른다. 우울증 재발 횟수가 많아질수록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도 짧아진다. 이걸 두고 ‘cycle length shortening’ 우리말로 ‘주기 단축’이라고 부른다.과거에 우울증을 치료 받았던 병력이 있는 환자가 내게 처음 찾아와서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항우울제를 먹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묻기도 하는데, 이건 이전에 자신을 치료했던 정신과 의사에게 물어야 한다. 과거에 우울증이 얼마나 자주 재발했는지, 그때마다 증상은 얼마나 심각했는지, 그때마다 항우울제에 대한 치료 반응은 어땠는지, 자살 위험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만 이 물음에 제대로 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칼럼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원장2024/03/08 07:15
  • 입 바싹바싹 마르는데… ‘구강건조증’은 약 없을까? [이게뭐약]

    입 바싹바싹 마르는데… ‘구강건조증’은 약 없을까? [이게뭐약]

    입이 마를 땐 보통 물을 마신다. 그러나 시도때도없이 입이 메마르다면 물을 마셔서 해결하기 어렵다. 금세 물배가 차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럴 때 사용해볼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있다. 바로 입안에 사용하는 인공타액이다. 눈이 건조할 때 인공눈물을 넣는 것과 비슷하다. ◇인공타액 주성분은 전해질, 지속력은 겔형이 더 강해약국에서 판매하는 인공타액(인공침) 중 대표적인 것은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로바액’ ▲오스템파마주식회사의 ‘제로미아액’ ▲동아제약의 ‘드라이문트겔’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제로바액과 제로미아액은 스프레이로 뿌리는 액상형이고, 드라이문트겔은 튜브에 담긴 겔형이다. 이들 인공타액은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등 전해질 성분으로 이뤄졌다. 일반의약품연구회 오인석 회장(수지솔약국 약사)은 “인공타액은 전해질 성분이 들어 실제 타액의 성분 중 일부를 보충해주고, 타액이 구강 내에서 수행하는 여러 가지 역할 중 점막 보호 작용과 완충 작용(구강 내 산도 조절)을 돕는다”고 말했다. 염화나트륨이 들어있는 만큼 입안에 뿌리거나 발랐을 때 약간 짭짤한 맛이 날 수는 있다. 일일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지는 않다. 오인석 약사는 “입이 마를 때마다 사용하면 된다”며 “하루에 수십 번 뿌리거나 발라도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치의학회 김영수 감사(전 고대구로병원 예방치과 교수)는 “인공타액은 인체에 흡수돼도 큰 부작용이 없는 성분으로 구성됐다”며 “그래도 일부 환자에게선 과민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 투약하더라도 반드시 약사 등 전문가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김재형 교수 역시 “인공타액은 구강건조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실제로 처방하는 약이지만, 어쨌거나 화학성분인 만큼 약에 적힌 복약정보를 꼭 따르는 게 좋다”며 “사용해도 별 효과를 못 봤다면, 번거롭더라도 물을 들고 다니며 입안을 최대한 자주 적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지속력이 더 강한 쪽은 겔형 인공타액이다. 밤에 자는 동안 입이 바싹 마르는 게 고민이라면, 겔형 인공타액과 스프레이형 인공타액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오인석 회장은 “자기 전에 지속력이 강한 겔형을 입안에 바르고, 일과 중엔 틈틈이 스프레이형을 뿌리라고 권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겔형은 내용물을 손가락 반 마디만큼 짜서 혓바닥 중앙에 올린 다음, 입안에 골고루 퍼지게 혀를 입천장에 비비면 된다. ◇인공타액으로 안 된다면… 타액 분비 늘리는 전문의약품도 고려인공타액은 입이 마르는 증상을 완화해주지만, 이 증상 자체를 없애주진 못한다. 구강건조증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공타액을 아무리 뿌려도 입 마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원인부터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김재형 교수에 따르면 구강건조증으로 구강내과를 찾아오는 환자 대부분은 노인이고, 기저질환으로 평소 복용하는 약이 건조증을 유발한 경우다. 이럴 땐 약을 바꿔보는 게 도움된다. 오인석 회장은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을 차단하는 ‘항콜린 작용’을 하는 ▲배뇨장애 약 ▲1세대 항히스타민제 ▲진경제 등은 입 마름을 유발한다”며 “이들 약을 먹고 입이 지나치게 마른다면 의사와 상담해 동일 성분의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증상이 극심하면 병원에서 처방받을 때만 사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을 복용할 수도 있다. 필로카르핀이라는 타액 증강제가 대표적이다. 이 약은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해 타액선, 땀샘 등 외분비선의 체액 분비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김재형 교수는 “구강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아온 환자에게서 실제로 침이 적게 분비되는지 검사한 후, 침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적은 게 확인되면 타액선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필로카르핀 같은 약을 처방한다”고 말했다. “오인석 회장은 항콜린 작용을 하는 약을 부득이하게 복용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이 필로카르핀을 함께 처방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질환의 여파로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김재형 교수는 “입, 눈, 생식기 등의 체액이 마르는 쇼그렌 증후군, 타액선 종양, 타액선 감염 등의 원인으로 구강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며 “두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한 후에 타액선이 위축돼 침 분비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아침 먹고 입안 긴장 푸는 등의 생활습관도 도움돼인공타액이 구강 내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마를 때마다 뿌리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질환이나 약 때문에 입이 건조한 것이 아니라면 인공타액에만 의존하지 말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좋다. 김영수 감사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권장한다. 우선,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짜고 단 간편식으로 대충 먹는 습관을 고친다. 아침엔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어야 침 분비가 활발해진다. 맵거나 단 자극성 음식 또는 카페인이 든 음식을 먹었다면 꼭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 칫솔질을 하루 4회 이상 하면 치약 내의 계면활성제 영향으로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하루 3회로 줄이기를 권한다. 이 밖에도 잘 때 가습기를 사용하고, 무설탕 껌을 씹고, 금주·금연하는 것이 도움된다.스트레스가 과도해도 침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구강건조증을 완화하려면 스트레스부터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김재형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해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때 침샘 근육 역시 수축하며 침이 잘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으로 숨 쉬는 구호흡 역시 입을 마르게 하므로 코로 숨 쉬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이해림 기자2024/03/08 07:15
  • 스스로 유령이라 믿는다… 먹지도 자지도 않는 ‘코타르 증후군’ [세상에 이런 병이?]

    스스로 유령이라 믿는다… 먹지도 자지도 않는 ‘코타르 증후군’ [세상에 이런 병이?]

    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스스로 죽었다고 생각해 밥을 먹지도, 자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코타르 증후군(Cotard’s syndrome)’을 앓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겪는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코타르 증후군은 1882년 프랑스 정신과 의사 쥘스 코타르에 의해 명명됐다. 당시 코타르는 ‘마담 X’라고 불리는 한 여성 환자의 진료를 봤다. 이 여성은 극심한 자기혐오증에 시달렸고, 자신의 뇌와 신경, 가슴 등이 없다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뼈와 피부만 남았고, 신체가 여러 갈래로 찢겨 고통당하고 있다고 믿어 먹지도 않았다.코타르 증후군은 ‘걷는 시체 증후군(walking corpse syndrome)’이라고도 불리며,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정신질환이다. 환자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가 이미 사라졌거나 죽었다고 착각한다. 그리고 먹거나 마시는 등 기본적인 생존 활동을 포기한 채 마치 좀비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코타르 증후군이 있으면 무기력해지고 쉽게 불안감을 느낀다.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해서 타인과 교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코타르 증후군은 희귀한 정신질환이라 정확한 원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얼굴 인식을 담당하는 뇌의 ‘방추상회(fusiform gyrus)’의 결함이 이 질환을 유발한다고 판단한다. 치매, 뇌종양 등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발병 요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내면을 탓하는 성향이 있거나 조울증, 조현병 등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추정한다. 현재 코타르 증후군은 전 세계 200건 정도만 보고될 정도로 매우 드문 질환이다.코타르 증후군을 치료할 땐 우선 코타르 증후군을 유발한 질환을 파악해야 한다. 질환을 파악하면 알맞은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환자에 따라 인지행동요법(CBT)이나 심리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인지행동요법은 전문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하는 훈련이다. 환자가 필요하다면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코타르 증후군은 2016년 영국 한 남성의 사연을 통해 유명해졌다. 군인 출신인 워런 맥킨레이(당시 35)는 2005년 오토바이 사고로 골반이 부러지고, 폐가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생명이 위태롭기까지 했지만, 다행히 서서히 회복했다. 그런데, 이후 그는 코타르 증후군에 걸려 아사(餓死) 직전까지 음식을 먹지 않았다. 맥킨레이는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사고 이후 6주간의 기억을 통째로 잃었다”며 “내가 이미 죽었고, 유령이 된 상태라고 믿어서 먹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군인 재활센터에서 코타르 증후군을 앓았던 군인을 우연히 만났다. 맥킨레이는 “그때 그 군인을 만나 대화를 하면서 서서히 이 질환에서 벗어났다”며 “이제는 완치됐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4/03/08 07:15
  • 나이별 주의해야 할 여성 질환 달라요… 꼭 알아두세요

    나이별 주의해야 할 여성 질환 달라요… 꼭 알아두세요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현재는 권리 신장을 넘어 여성의 건강한 삶에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대별 대표적인 여성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소아·청소년, 증가하는 '성조숙증' 주의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조기(여아는 만 8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2018년 10만2886명에서 2022년 17만712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 병변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뇌 MRI를 시행하거나, 중추신경계 종양, 난소종양과 같은 원인 질환을 파악해야 한다. 가족력과 환경호르몬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비만이 있으면 사춘기 시작 시점이 빨라진다고 알려졌다. 비만이 있는 아이는 체지방 내 비만 세포에서 사춘기 관련 물질이 다량 분비돼 이른 나이에 유방이 발달하고 초경도 더 빠를 수 있다.이로 인해 성조숙증 여아는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만 8세 이전에 유방 멍울이 만져지거나 음모가 발달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성호르몬 분비를 제한하는 주사치료를 통해 억제할 수 있다.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일회용 용기 사용을 줄여 환경호르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청년층, '자궁경부암' 백신 맞고 검진받아야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원인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다.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경우, 성관계를 가진 사람이 여럿인 경우, 본인과 배우자의 위생 상태, 흡연 등도 원인 인자로 작용한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배뇨 곤란 ▲아랫배와 다리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 20~70세 여성이라면 1년 간격으로 세포 검사를 권고하며 2년 간격으로 국가건강검진으로 무료 검사가 가능한 만큼 검진 대상자라면 미루지 말고 반드시 받아야 한다.자궁경부암은 발병 원인이 명확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암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내 접종 권장 대상은 여성 만 9~45세, 남성 만 9~26세다.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어릴수록 항체 생성력을 높일 수 있어 일찍 접종할수록 효과적이다.HPV는 성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남성도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남성의 경우 HPV가 생식기 사마귀, 구강암, 항문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대한감염학회에서도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중년 이후, '골다공증' 골절도 주의해야여성은 누구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폐경이 찾아온다. 이때 갱년기 증상이 나타남과 함께 골밀도도 급격히 저하된다. 갱년기에는 뼈 생성에 관여하는 에스트로겐이 크게 감소하면서 파괴되는 양보다 보충되는 뼈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 기침을 하거나 넘어지는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될 수 있다. 고관절 부위 골절이 발생하면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15~20%, 8년 이내 누적 사망률이 60%에 달해 매우 위험하다.중년 이후 삶의 질을 높이려면 골다공증 직전인 골감소증 단계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폐경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골밀도 검사를 받고, 골감소증 단계부터 호르몬 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 또한, 평소 뼈 생성을 돕는 비타민D와 칼슘을 섭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수영 ▲요가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골다공증 환자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하고, 골감소증 환자도 골절위험이 있거나 이미 골절이 있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4/03/08 07:00
  • 스프레이 흡입 ‘크로밍 챌린지’ 하다가… 11살 소년 사망

    스프레이 흡입 ‘크로밍 챌린지’ 하다가… 11살 소년 사망

    영국에서 11살 소년이 ‘크로밍(chroming) 챌린지’를 따라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챌린지는 코나 입으로 스프레이를 흡입하는 것으로, SNS를 통해 해외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 주의 한 가정집에서 11세 소년이 스프레이를 흡입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당시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소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음에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이 소년은 친구 집에서 ‘크로밍 챌린지’를 따라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밍 챌린지는 코, 입을 통해 스프레이 속 휘발성 물질을 들이마시는 것으로, 스프레이 외에도 페인트, 접착제, 휘발유 등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여러 제품들이 사용된다. 제품 속 화학물질을 흡입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받고 뇌 활동이 저하돼 일시적으로 환각 증상이 발생한다.전문가들은 크로밍 챌린지를 따라할 경우 환각 외에도 언어장애, 방향감각 상실, 현기증, 메스꺼움 등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피부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뇌, 간, 신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거나 질식,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할 위험도 있다.유족들은 소년이 틱톡을 보고 이 같은 챌린지를 따라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다른 가족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소년의 할머니는 “다른 어린이들이 틱톡을 비롯한 SNS를 사용하지 않기 바란다”며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가족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 또한 “자녀들이 크로밍 챌린지에 참여할 수 없도록 모든 스프레이를 숨겨야 한다”며 “아이들이 요즘 어떤 챌린지를 따라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더 미러에 따르면 틱톡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크로밍 챌린지가 틱톡만의 문제거나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호흡기질환전종보 기자2024/03/08 06:30
  • 매일 ‘20초’ 긍정적인 말하면 벌어지는 일

    매일 ‘20초’ 긍정적인 말하면 벌어지는 일

    매일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20초간 하면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연구팀이 대학생 135명을 한 달 동안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매일 20초 동안 스스로에게 긍정하는 말을 하는 그룹 ▲대조군으로 분류됐다.매일 20초씩 긍정적인 말을 하는 그룹은 긍정적인 말을 하면서 자신의 배와 가슴에 손을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눈을 감고 ▲최근에 저지른 실수 ▲스스로를 괴롭히는 무언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부당함을 느낀 순간 등을 떠올렸다. 동시에 한 손은 배에 한 손은 가슴에 얹고 스스로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했다.분석 결과, 매일 20초간 긍정적인 말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긍정적인 확언을 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고했다. 미국 파인 시스킨 컨설팅 임상 심리학 박사 재커리 진더는 “긍정적인 확언이 행동 변화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특히 젊은 성인에게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확언을 통해 스스로를 명확하게 인식하면 순간의 느낌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삶과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단, 연구팀은 긍정적인 자기 확언이 정신 건강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치료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 서스먼 박사는 “자기 확언이 집중적인 정신 건강관리를 대체해서는 안 되며 정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느낄 때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긍정적인 확언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후 다른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4/03/08 06:00
  • 별로 안 단 ‘다크초콜릿’ 마음 놓고 먹다가 벌어지는 일

    별로 안 단 ‘다크초콜릿’ 마음 놓고 먹다가 벌어지는 일

    밀크초콜릿을 입에 넣으면 ‘많이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만큼 몸에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단맛 말고 쓴맛이 강한 다크초콜릿은 어떨까?다크초콜릿은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 가루, 코코아 버터, 설탕 등을 함유한 형태의 초콜릿을 말한다. 내용물 중 카카오가 72% 들어있으면 72%짜리 다크 초콜릿이 되며, 카카오 함량은 35% 이상이어야 한다. 초콜릿의 건강 효과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은 보통 다크초콜릿을 선택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는 만큼 설탕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초콜릿은 몸에 좋다는 보고가 많다. 코코아콩 속 건강 성분 덕분이다. 초콜릿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포함돼 있다. 다크초콜릿은 밀크초콜릿보다 항산화 성분이 더 풍부하다.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우리 뇌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있다. 바로 지방산 유도체인 아난다미드(anandamide)다. 코코아콩에는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아난다미드의 효과를 오래가게 한다.그러나 이런 건강 효과를 누리겠다고 다크초콜릿을 마음껏 먹어선 안 된다. 설탕 함량이 낮은 편인 것은 맞지만​, 지방 문제가 있어서다.초콜릿에는 지방이 많다. 코코아콩의 50%는 지방이고 제조 과정에서 코코아 버터가 첨가되기도 한다. 포화지방이 많아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다행히 코코아 버터는 포화지방 중 유일하게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리지 않는 스테아르산(stearic acid)이므로 따로 지방이 첨가되지 않은 초콜릿이라면 이상지질혈증 우려는 적다. 그러나 고급 초콜릿은 코코아 버터만 쓰는 반면, 대중적인 다크초콜릿은 다른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환자라면 성분표를 확인해서 코코아버터만 들어간 다크초콜릿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다크초콜릿도 일반 초콜릿처럼 100g당 550kcal 정도로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므로 과식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적당량 섭취하면 오히려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얻을 순 있다. 다크초콜릿 속 ‘테오브로민’ 성분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서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식사 30분 전 10~20g(1~2조각) 정도 먹으면 간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3/08 05:00
  • 불룩한 뱃살에 ‘스트레스’도 한 몫… 어떻게 뺄까?

    불룩한 뱃살에 ‘스트레스’도 한 몫… 어떻게 뺄까?

    스트레스는 해로운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과도해 그 상황에 압도당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에 보도된 대사증후군 위험과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대사증후군 위험 높이는 이유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높인다. 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면 해당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트리글리세라이드,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이 모든 과정이 체내 염증 경로를 손상시켜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는 기전이다.◇수용전념치료를수용전념치료(ACT)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법 중 하나다. 수용전념치료는 인지행동치료의 한 종류로, 마음 챙김과 적극적인 행동 변화를 통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치료는 개인마다 스스로의 가치를 파악 및 인정하고 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자아를 확립하고 생각이나 감정 등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신체가 의사소통하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고, 본인이 자주 느끼는 불안을 파악해 인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스스로에게 솔직하기미국 컬럼비아 약사 이스턴 브라이언트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자신이 하는 일을 기록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기 쓰기를 추천했다.◇일상 습관 추적하고 건강 목표 유지하기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 습관을 추적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미국 듀크 헬스 당뇨병 및 대사 내분비학자 미셸 폰더는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상에서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근력운동을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허리둘레가 여성의 경우 88cm 이상, 남성의 경우 102cm 이상을 넘지 않도록 영양 균형이 맞는 식사를 해야 한다. 설탕이나 밀가루 등 혈액 속 당 수치를 높이는 음식을 피하고, 가급적 생채소나 생과일등 천연식품, 통 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3/08 00:01
  • 채소, 생으로 VS 익혀서… 몸에 더 좋은 건?

    채소, 생으로 VS 익혀서… 몸에 더 좋은 건?

    채소를 익히면 안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가열하면 비타민C를 비롯한 몇몇 영양소가 손실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완전히 푹 삶아서 익히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 정도는 미미하다. 모든 채소가 날것으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익혀 먹으면 영양적 가치가 더 올라가는 채소들이 있다. ◇지용성은 끓이고 수용성은 생으로주로 지용성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는 채소들이 가열해서 먹어야 하는 종류다. 베타카로틴·라이코펜 등 지용성 영양소는 가열해도 파괴가 잘 안 된다. 가열을 통해 지용성 영양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반면, 수용성 영양소가 많은 채소는 가열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C나 폴리페놀 같은 수용성 영양소는 열에 매우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역시 수용성으로 열에 약하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콜리플라워나 브로콜리에 많다.◇가열하면 좋은 채소=당근·호박·마늘·콩·토마토·가지·시금치·미나리가열해 먹으면 좋은 대표 채소에는 당근, 호박, 마늘, 콩 등이 있다.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당근 속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약 10% 흡수된다. 그러나 끓여 먹으면 흡수량은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당근은 날것이나 찐 것보다 끓였을 때 카로티노이드(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식물 색소)가 더 많아졌다는 이탈리아의 연구 결과가 있다. 호박 역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끓여 먹는 게 좋다. 마늘은 끓였을 때 발암물질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이 더 많아진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60분간 물에 끓이면 생마늘에 비해 4배가량 많은 S-알리시스테인이 생성된다. 콩은 삶으면 단백질 함량이 6~7% 늘어난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토마토는 끓여 먹거나 볶아먹으면 좋다.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8도에서 30분간 가열하면 항산화 영양소 라이코펜이 35% 증가한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잘 녹으므로, 기름에 볶거나 끓일 때 기름을 약간 사용해야 도움이 된다. 가지는 구워 먹는 게 좋다. 구우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밀도가 높아져,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열에 강해서 구워도 파괴되지 않는다.시금치·미나리는 베타카로틴이 많아 열을 가하면 좋지만, 비타민C도 풍부해 살짝 데치는 게 낫다. 끓는 물에 30초가량 데치면 열에 의해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베타카로틴 성분이 더 잘 빠져나온다.◇생으로 먹어야 좋은 채소=콜리플라워·양배추·브로콜리·무·여주·상추·케일·부추콜리플라워·양배추·브로콜리는 비타민C·글루코시놀레이트 등 열에 약한 영양소가 풍부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식감이 아삭거리며, 생으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통으로 먹는 게 싫다면 얇게 썰어 샐러드로 먹거나, 피클로 먹어도 된다.국물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무는 푹 끓이면 영양소가 거의 없어진다. 무의 주요 성분인 다이스타아제는 소화를 돕는 효소지만, 50도만 돼도 효능이 떨어질 정도로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무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 특히 껍질을 벗기고 끓여먹으면 영양소 손실이 더욱 커진다. 식초를 희석한 물로 겉을 깨끗이 닦은 후 껍질째 바로 먹거나 부담스럽다면 살짝만 가열해 먹는 게 좋다.여주는 특유의 쓴맛 때문에 데치는 경우가 많다. 여주는 데치면 비타민B·C가 절반 이상 파괴된다. 쓴맛이 싫으면 소금에 절여 먹거나, 차라리 볶아 먹는 게 영양적 효능이 더 크다.상추, 케일처럼 진녹색을 띠는 채소에는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많이 들었다. 엽산은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쌈이나 샐러드로 먹는 게 좋다. 부추에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황화알릴이 풍부하다. 황화알릴은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파괴되므로, 부추는 날것으로 먹는 게 좋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3/07 23:00
  • 방귀 냄새가 얼마나 독하길래… 美 학교 대피 소동, 7명은 병원 이송

    방귀 냄새가 얼마나 독하길래… 美 학교 대피 소동, 7명은 병원 이송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 악취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켄터키 주 올덤 카운티 경찰에 “학교에서 심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관, 구급대와 함께 학생과 교직원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학생 7명이 몸에 불편함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원인 파악에 나선 소방 당국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농축 방귀 스프레이’에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제품은 무독성 스프레이로, 건물 내 가스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소방관들은 학생과 교직원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특수 장비를 사용해 냄새를 제거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 모두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학교로 돌아갔으며,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 이 사고로 인한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올덤 카운티 경찰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쓰레기통에 스프레이 속 액체를 쏟아 부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학생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지난해 5월 텍사스 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지역 내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일부 학생은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학교 측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4/03/07 22:30
  • 배달의민족 창업자, ‘믹스커피집’ 연다… 믹스커피 적정 섭취량은?

    배달의민족 창업자, ‘믹스커피집’ 연다… 믹스커피 적정 섭취량은?

    배달의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퇴사 후 카페 ‘뉴믹스커피’를 연다. 뉴믹스커피는 업체에서 자체 개발한 믹스커피를 마시거나 제품을 사갈 수 있는 카페로, ‘이탈리아에 에스프레소, 미국에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한국엔 믹스커피가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번 주말(9~10일) 성수동에서 가개장한 다음 14일부터 공식 영업할 예정이다.성수동이 멀다면 집에서도 믹스커피를 즐길 수 있다. 누가 어떻게 타도 풍미가 좋기 때문이다. 단, 믹스커피는 설탕이 들어있는 만큼 과도하게 마셔서는 안 된다. 적정 섭취량은 얼마일까?한국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을 카페인 하루 허용량으로 정하고 있다. 성인 카페인 허용량 400mg을 기준으로 하면, 커피믹스 5~6잔, 원두커피 3~4잔을 마셨을 때 이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그렇다고 믹스커피를 실제로 5~6잔씩 마셔선 안 된다. 시판 믹스커피 12g 한 봉지에는 설탕이 보통 약 5g 이상 들었다. 성인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을 2000kcal로 보았을 때 총 당류 섭취량은 10∼20% 이내로 유지해야 하며, 가공식품 등에 첨가된 당류는 10% 이내만 섭취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하루 당류 적정 섭취량은 50g 내외로 계산되는데, 믹스 커피 1∼2잔만 마셔도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믹스커피 말고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에도 당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 섭취량이 총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유병률이 39%, 당뇨병 유병률이 41%, 고혈압 유병률이 66%로 높아진다.믹스커피 역시 최대한 적게 마시고, 꼭 마시고 싶다면 하루 1잔만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1잔을 초과해서 마셨다면 ▲인스턴트 음식 멀리하기 ▲갈증이 날 땐 음료 대신 물 마시기 ▲간식은 과자 대신 견과류 섭취하기 등을 실천해서 평소 먹는 음식들에서 섭취하는 당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3/07 22:00
  • 건강검진 잘 받으면 정말 '사망률' 낮아질까?

    건강검진 잘 받으면 정말 '사망률' 낮아질까?

    의사들의 건강 조언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라'이다. 질병을 조기에 찾아내 치료할 수 있고, 향후 심각하게 발전할 수 있는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일례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찾아내 평생 관리하면 향후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다. 그런제 정말 사망 위험을 낮출까?최근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Medicine)에 관련 연구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서 14개 질환 대상으로 국민보건서비스(NHS)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여자와 비참여자 9만7000여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질환 사망률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별 분석을 보면 검진 수검자는 비수검자보다 간경변의 경우 진단율이 44% 낮게 나왔다. 급성 신장 손상 23%, 치매 18% , 지방간 17%, 심근경색 15%, 심방세동 9%로 발병률이 낮게  조사됐다. 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23%로 낮았다.규칙적인 건강검진이 질병 예방 효과는 물론 정확한 후속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향후 치명적인 질병 진단 확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연구팀 분석이다. 고령화시대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휘수 건강증진실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은 “특히 질병이 증가하는 중장년층에게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며 "건강검진 항목 중 공통 기본 검사로는 성인병 80여 종, 종양표지자 5종을 확인하는 혈액 정밀검사와 함께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등이 있으며 여성은 유방 촬영,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종합이금숙 기자 2024/03/07 21:30
  • 삼국시대부터 즐겨 먹던 '이것', 변비에 그렇게 좋다고?

    삼국시대부터 즐겨 먹던 '이것', 변비에 그렇게 좋다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황작물인 마는 아삭거리는 식감과 단맛을 앞세워 예로부터 별미로 여겨졌다. 삼국유사의 서동 설화에서 서동이 마를 캐며 살아가는 맛동으로 묘사될 만큼 오래전부터 즐겨온데다, 별명으로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부를 정도로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왔다. 어떤 효능이 있을까?마의 껍질을 제거하면 미끈미끈한 점액질인 ‘뮤신’이 나온다. 뮤신은 단백질로 이뤄진 위벽의 분해를 억제해, 위산 과다로 인한 속쓰림을 막고 위궤양을 예방한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전·후로 마를 먹으면 위를 보호할 수 있다. 또 마는 장 내 이물질을 제거하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설사·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각종 아미노산도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체력·스태미나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녹말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가 풍부해 소화가 쉽고, 비타민 등의 다른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있다. 마는 크게 장마, 단마, 둥근 마로 나뉘는데, 이 중 둥근 마에 뮤신이 약 4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마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조리·섭취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마의 뮤신 성분은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마를 손질할 때는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는 위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소화 불량,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마 자체에 식이섬유가 이미 풍부하기 때문에 일반식에 보충하는 정도의 양만 먹는 게 바람직하다.마의 영양소를 온전하게 먹으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불에 익히면 뮤신 등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묻은 흙을 깨끗이 털고 껍질을 깐 상태로 참기름·간장을 찍어 먹으면 마의 풍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마의 점액질이나 아삭한 식감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즙 형태로 섭취하거나 요구르트·우유와 함께 갈아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차 ▲가루 ▲술 ▲즙 ▲샐러드 등 다양한 형태로 마를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산화로 인한 갈변현상을 방지하려면 마에 묽은 식초를 발라 보관하면 된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4/03/07 21:00
  • 좌식 생활 때문에 심혈관질환 걱정되면, 하루 ‘이만큼’ 걸으세요

    좌식 생활 때문에 심혈관질환 걱정되면, 하루 ‘이만큼’ 걸으세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9000~1만 보를 걸어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평균 61세 성인 7만2174명을 대상으로 일일 걸음 수와 심혈관질환 발병률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손목에 부착된 가속도계 장치를 통해 신체활동을 측정했다. 가속도계 데이터를 활용해 일일 걸음 수와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을 추정한 결과, 참가자들의 일일 걸음 수 중앙값은 6222걸음이었다. 연구진은 하위 5%(2200걸음)를 ‘좌식 생활인’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1633명이 사망하고 6190명이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다.연구 결과, 좌식 생활인들의 경우 하루 9000~1만보 걸으면 사망 위험이 39%,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들에게서는 하루 9000~1만보가량 걸을 때 확실한 심혈관질환 발병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걸음 수는 하루 4000~4500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김서희 기자2024/03/07 20:30
  • 117세 세계 최고령자, 생일 맞이… '100세 장수인' 공통점 8가지

    117세 세계 최고령자, 생일 맞이… '100세 장수인' 공통점 8가지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이 올해 1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는 세계 최고령자인 스페인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8세의 프랑스 출신 뤼실 랑동이 사망해 올해 1월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선정됐다. 마리아는 장수 비결로 ▲평온함 ▲​걱정하지 않기 ▲​유해한 사람들과 떨어져 있기 등 '정서적 안정'을 강조했다.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 심리학과 마리아 돌로레스 메리노 교수도 연구를 통해 100세 넘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안정된 심리상태인 것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행복 연구 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에 최근 게재됐다. 100세 이상 노인들이 갖춘 심리적 공통점 8가지는 다음과 같다.▷활력= 메리노 교수는 "인터뷰한 100세인들은 계속 살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냈다"며 "실제 나이보다 더 젊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98세까지 일을 했던 사람도 있었다. 또한 장수한 사람들은 ▲계단 오르내리기 ▲카드 게임 ▲스도쿠 등 신체적·지적 활동을 계속했다.▷사회적 교류=장수한 노인들은 모두 사교적인 성격이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에 대한 열린 마음이 사회적 교류의 핵심 요인이다. 메리노 교수는 "다른 이들을 돕고, 타인으로부터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목표 지향성=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있었다. 미국 '뉴잉글랜드 100세인 연구'에서도 매일 삶의 목표가 있다는 '이키가이 정신'이 일본의 장수 문화를 만들어낸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회복탄력성=오랜 기간 살아온 사람이라면 전쟁, 전염병, 죽음 등 어려운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메리노 교수는 "100세인들에게 회복탄력성은 상처를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의 자원"이라고 했다.▷통제력=장수한 사람은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성향이 강하다.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자연스레 두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결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과정이 활발한 신체활동으로도 이어져 장수하는 삶에 도움이 된다. ▷지적 동기 부여=배움을 통해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장수로 이어진다. 메리노 교수는 "대부분의 100세인들이 엄청난 도서 보유량을 자랑했다"고 했다. 칠레의 마가리타 플로레스(107)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잡지도 읽고 로맨스 소설도 읽는다"며 "꾸준히 독서한다"고 말했다. ▷긍정적 태도=긍정적인 태도는 장수의 핵심이다. 미국 보스턴의대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1~15% 더 오래 살았다. 긍정적인 성격은 면역력을 강화한다. 켄터키대 수잔 세게스트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인 사람은 면역계 반응이 큰 반면 비관적인 사람은 면역 반응이 적었다. ▷높은 인지 능력=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은 ▲사고력 ▲추론력 ▲문제 해결력▲인지 능력 등이 높았다. 메리노 교수는 "이들은 배움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다"며 "빠르고 민첩하게 대화에 임하고 기억력이 좋다"고 말했다. 
    심리이해나 기자2024/03/07 19:15
  • 치킨, ‘왼쪽 다리’가 더 맛있다는 속설… 사실일까?

    치킨, ‘왼쪽 다리’가 더 맛있다는 속설… 사실일까?

    치킨은 왼쪽 다리가 더 맛있다는 속설이 있다. 대부분 왼발잡이인 닭의 특성상 왼쪽 다리가 근육이 발달해 맛있을 거라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닭다리 오른쪽 왼쪽의 맛이 다른 게 사실인가요” “닭다리 왼쪽이랑 오른쪽 맛이 다르다네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닭고기의 맛을 비교하면서 왼쪽 닭다리를 찾으라는 미션을 시행한 적도 있다. 닭다리는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맛있다, 과연 사실일까?흔히 닭다리는 왼쪽 다리가 더 맛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건국대 식품유통경제학과 김태경 겸임교수는 “과거에 밖에서 키우는 닭은 그럴 수 있겠지만, 현재 닭은 좁은 공간(Cage)에서 키우기 때문에 움직임조차 힘들다”며 “실제로 관련 논문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근육량이 많으면 맛이 좋은 건 사실이다. 김태경 겸임교수는 “이베리코 돼지가 맛있는 이유는 도토리를 먹으려고 산을 오르내리다 보니까 엉덩이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닭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자랄 뿐더러 일반적으로 30일밖에 키우지 않기 때문에 30일 동안 닭다리 근육이 형성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그렇다면 닭다리가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맛있는 이유는 뭘까? 김태경 겸임교수는 “닭다리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이 적절하게 분포돼 있으면 쫄깃함 식감과 탄력을 느낄 수 있다.한편 닭고기를 이용해 조리할 때, 식초를 넣어주면 영양소를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식초가 닭 뼈에 든 칼슘이 국물에 배어 나오도록 하기 때문이다.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이 30% 정도라면, 식초를 넣고 끓인 닭고기는 칼슘 흡수율이 약 60%에 달한다. 식초 속 ‘아세트산’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요리할 때는 식초를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간 끓인 후, 약한 간을 해 영양소가 녹아난 국물을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3/07 19:00
  • 중앙대병원, 4월 7일 류마티스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병원, 4월 7일 류마티스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이 4월 7일 온라인으로 ‘2024년 제16회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전문의,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연구원, 의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VOD진행)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중앙의대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차의전원 정상윤 교수) ▲골관절염의 진단과 치료(가톨릭의대 윤종현 교수) ▲척추관절염의 진단과 치료(한양의대 김태환 교수), 제2부는 ▲전신홍반루푸스의 진단과 치료(건국의대 김해림 교수) ▲통풍의 진단과 치료(이화의대 이지수 교수)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울산의대 김성수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이어지는 제3부에서는 ▲베체트병의 진단과 치료(성균관의대 안중경 교수) ▲섬유근통의 진단과 치료(고신의대 김근태 교수) ▲류마티스다발근육통의 진단과 치료(연세의대 이상원 교수), 제4부는 ▲피부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질환(동아의대 이성원 교수) ▲류마티스 질환과 생물학적제제(중앙의대 박은혜 교수) ▲류마티스 질환과 건강기능식품(원광의대 이명수 교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연수강좌는 사전등록은 온라인을 통해 3월 24일까지 사전 신청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5평점, 대한내과학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5평점, 대한내과학회 관절류마티스분과 전문의 5평점이 부여된다.이번 연수강좌를 준비한 중앙의대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여러 의사 선생님들을 위해 올해에는 흔하고도 중요한 류마티스 질환의 증상과 진단, 최신 치료 등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이채리 기자2024/03/07 17:27
  • '이 영양소' 많이 먹은 사람, 이성에게 매력 떨어졌다… 프랑스 연구

    '이 영양소' 많이 먹은 사람, 이성에게 매력 떨어졌다… 프랑스 연구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성에게 매력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몽펠리에대 연구팀은 흰 밀가루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정제 탄수화물 식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사질환뿐만 아니라 '이성에 대한 매력'처럼 의학과 무관한 특성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제 탄수화물은 곡물을 몇 차례 도정해 영양이 감소한 음식물을 말하는 것으로 ▲흰쌀 ▲흰 밀가루 ▲설탕 등이 포함된다.몽펠리에대 연구팀은 104명의 참가자(남성 52명, 여성 52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성비가 동일한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아침 식사를 제공했으며, 다른 한 그룹에는 비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또 참가자들의 정제 탄수화물 만성 섭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아침 식사 ▲오후 간식 ▲식사 사이 간식 등 3가지 식단 데이터를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했다. 참가자들이 평소 섭취하는 정제 탄수화물에는 ▲시리얼 ▲빵 ▲비스킷 ▲초콜릿 ▲가당 음료 등이 포함됐으며, 비정제 탄수화물에는 ▲유제품 ▲과일 ▲견과류 등이 포함됐다. 아침 식사 2시간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찍어 나눠준 후 서로의 매력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그 결과, 참가자들이 섭취한 아침 식사는 남녀 모두 매력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들의 얼굴 매력도가 비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들의 얼굴 매력도보다 낮았다.연구팀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져 인슐린이 분비돼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체내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면 성호르몬의 전구체 합성에 영향을 미쳐 매력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정제 탄수화물을 만성적으로 섭취하면 고혈당증이 생겨 결과적으로 피부 노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몽펠리에대 진화과학연구소 클레어 버티케 교수는 "정제된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유제품처럼 주로 지방과 단백질로 구성된 아침 식사는 오히려 이성에 대한 매력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실제로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가 즉각적이든 만성적이든 얼굴의 매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 연구는 식이 선택이 건강뿐만 아니라 얼굴 매력과 같은 사회적 중요성을 가진 특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3/07 17:15
  • 안압 정상인 사람도 '이 병' 발생할 수 있어

    안압 정상인 사람도 '이 병' 발생할 수 있어

    녹내장은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높은 안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안압이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에 있어도 발생할 수 있다.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의 정도가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초기 자각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녹내장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근시가 있거나 노화가 진행 중인 상태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정상안압과 관계없이 녹내장 발생하기도녹내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안압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심한 안구통, 충혈, 시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높은 안압이란 특정 수치가 아닌 개개인의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적정 안압보다 높은 수준을 이른다. 고령층에서 녹내장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도 나이가 들면서 안구 노화로 인해 시신경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상안압의 범위는 10~21mmHg이다. 안압이 이 범위 안에 있으면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정상안압의 범위는 녹내장이 아닌 사람들의 안압을 통상적으로 측정했을 때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정상안압 범위에 속해있다고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개인별로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은 정상안압으로 수치화되어 있는 범위와 다를 수 있다. 눈이 견디지 못한다면 안압이 15mmHg 정도만 돼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높은 안압도 잘 버티는 눈이라면 안압이 30mmHg까지 상승해도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또 각막이 얇거나 물렁한 사람은 안압이 낮게 측정될 수 있어 실제 안압이 높지만 정상인 것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정상안압녹내장, 이상 증상 못느끼는 경우 많아…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중기 이상이 되면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운전 시 주변 차량이 차선 변경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테니스를 할 때 일정 순간에 공이 오는 것을 놓치고, 계단을 내려갈 때 발을 헛디디는 등 일정 시야 범위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정상안압녹내장을 포함해 녹내장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안압을 낮춰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 진행을 막는 것이다. 안약을 눈에 점안하는 약물 치료를 주로 시행하게 되고 이때 안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안압이 잘 조절되더라도 시야가 나빠지는 증상이 지속되면 레이저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녹내장 예방,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녹내장은 완치가 없는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 발견을 통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음주나 흡연 등 안압이 올라갈 수 있는 행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압 조절 여부와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근시가 있거나 눈의 노화가 진행 중이라면 정상안압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정상안압녹내장은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노화와 함께 시신경이 약해질 수 있는 40세 이후라면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만약 정상안압녹내장을 앓고 있다면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안압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이채리 기자2024/03/07 16:59
  • 동국제약, ‘메모레인과 함께하는 기억력 관리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 ‘메모레인과 함께하는 기억력 관리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이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메모레인과 함께하는 기억력 관리 캠페인’을 7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중년 이후 감퇴하는 기억력, 집중력, 주의력과 같은 인지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ARCD, Age Related Cognitive Decline)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중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난다.2025년 우리나라는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고령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기억력, 집중력, 주의력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이 2023년 25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노화로 인한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증상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10명 중 8명이 이를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노화 관련 인지기능 저하는 심해지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이번 캠페인에서 동국제약은 중년 이후 떨어지는 인지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 제작물을 전면에 배치해 정보를 전달하고, 중년 모델들을 활용해 중년 이후 기억력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메모레인으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동국제약이 지난 1월 출시한 생약복합성분의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메모레인캡슐’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과 은행엽건조엑스 60㎎의 생약복합성분으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에 효능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제약계소식이금숙 기자 2024/03/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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