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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력 나빠졌는데… 치매 아닌 '우울증'?

    기억력 나빠졌는데… 치매 아닌 '우울증'?

    60~70대 노인 인구의 치매 발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60세 이상의 부모님이 사소한 것을 자주 깜빡하는 등 기억력이 나빠지면 혹시 초기 치매 증상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치매가 아닌 '노인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치매와 노인 우울증은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우울증은 갑자기, 치매는 서서히 기억력 떨어져노인 우울증은 치매와 비슷하게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치매와는 달리 이러한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나타난 경우가 많다. 기분에 따라 기억력이 좋아지거나 나빠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주변에 무관심한 것도 특징이다. 신문이나 TV 등을 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약해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불면증, 통증,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등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치매의 경우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진다. 치매는 주로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질환이 주요 원인이라 오랜 시간에 걸쳐 인지능력이 서서히 악화하기 때문이다. 또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에도 문제가 생긴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만약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치매나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최근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보자.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라고 물어본 다음,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보는 식이다. 과거 경험이나 대화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것이다.◇활동성도 사라져… 빠른 치료 위해선 전문가 찾아야활동성도 노인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우울증과 치매 모두 일상적인 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우울증은 의욕이 없어 귀찮아서 활동을 안 하는 것이고, 치매환자는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겨 활동을 못하는 것이다.따라서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평소 즐기던 취미생활, 사회 활동을 유지하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집 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 살펴보면, 치매인지 우울증인지 짐작할 수 있다.무엇보다 치매와 우울증을 구분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다. 병원을 방문해 인지 기능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면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치매도 우울증도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는 좋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길 권한다.
    정신질환신소영 기자2024/04/07 20:00
  • 거뭇거뭇한 치아, 충치 아닌 ‘이것’ 문제일 수도

    거뭇거뭇한 치아, 충치 아닌 ‘이것’ 문제일 수도

    사람의 치아는 보통 흰색 또는 옅은 노란색을 띤다. 치아를 구성하는 법랑질·상아질 두께에 따라 치아 색이 달라지는데, 희고 투명한 바깥쪽 법랑질이 두꺼우면 하얗게, 연노랑 빛의 안쪽 상아질이 두꺼우면 노랗게 보인다.간혹 흰색이나 노란색이 아닌 검은색을 띨 때도 있다. 대부분 충치가 원인이다. 충치가 생기면 처음엔 반점이 생기다가 잇몸이 부어오르고 염증이 발생한다. 반점과 함께 날카로운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즉시 충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다른 원인도 있다. 특정 치아만 유독 검게 변했다면 물리적 충격 때문일 수 있다.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혀 치아 속 혈관이 터지고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치아가 검은색을 띠곤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 색으로 돌아오지만, 오래 지속될 때는 검게 죽은 신경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아야할 수도 있다.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복용 중인 약 또한 치아를 검게 만들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 클로르헥시딘 치태 억제제 등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 치아 변색 등과 같은 부작용이 확인된다. 약물로 인해 치아에 검은색 줄이 생기거나 치아가 갈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커피, 콜라 등 색소가 들어 있는 음료를 오랜 시간 자주 마시면 치아 색이 변할 수 있다. 검은색까진 아니지만, 짙은 누런색, 갈색으로 착색된다. 담배를 오래 피워온 사람의 경우 니코틴 때문에 치아가 착색되면서 짙은 갈색을 띠기도 한다.
    치아일반전종보 기자2024/04/07 19:00
  • 자폐 있으면 틱 장애는 못 피한다?

    자폐 있으면 틱 장애는 못 피한다?

    발달장애인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항상 걱정이 많다.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더 크다고 생각해서다.대표적인 게 틱 장애다. 자폐와 같은 발달장애가 있거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으면, 막연히 틱 장애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틱 장애란 불수의적(비의도적)으로 어떤 동작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근육에 나타나는 '운동틱'과 소리가 나는 '음성틱'으로 구분하거나, 틱 발생 기간에 따라 '일과성 틱장애' 또는 '지속성(만성) 틱장애'로 구분한다. 틱 증상이 나타났다가 1년 이내에 사라지면 일과성, 그 이상 지속하면 지속성으로 분류한다. 소아청소년 8~15%가 일과성 틱장애를 겪는다고 알려졌다.그러나 특정 발달장애가 있다고 해서 꼭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건 아니다. 세 질환 모두 별개의 질환이다. 예를 들어, 틱 장애나 ADHD라고 해서 발달이 지연되진 않는다. 틱 장애는 성장이나 언어 발달, 지능도 다 정상이나 특정 부분의 결함이 있는 것으로, 자폐와는 다르다.물론, 세 질환이 동반돼 나타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틱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ADHD가 발견될 확률은 30~50%, ADHD가 있으면 틱 장애가 생길 확률이 5~10%로 보고된다.한편,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면, 보호자는 아이의 회복과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되, 장애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발달장애아의 언어 능력, 인지 기능, 사회성 등이 부족한 건 변하지 않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동시에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찾아가야 한다.
    육아신은진 기자 2024/04/07 18:00
  • 턱 밑 계속 붓는다… 살 아닌 암일 수도

    턱 밑 계속 붓는다… 살 아닌 암일 수도

    턱 밑이 부었다면 단순히 살이 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히 살이 찌거나 얼굴이 부은 증상이 아니라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턱 밑이 부었을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급성 타액선염턱 밑의 부종과 함께 ▲전신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 ▲턱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급성 타액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 타액선염은 말 그대로 타액선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구강으로부터 역행한 세균 감염이 원인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3일 내 증상이 완화되지만, 보통 10일까지 복용하는 게 좋다.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온열마사지를 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항생제를 복용해도 일주일 이상 호전이 없거나 악화된다면 농양 형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때는 수술로 농양을 제거해야 한다.◇악하선 타석증통증은 없지만 밥을 먹을 때마다 턱 밑이 붓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 증상이 반복되면 악하선(턱밑샘) 타석증일 가능성이 높다. 타석은 입속 침샘이나 침샘관에 생기는 딱딱한 돌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액이 오랜 시간 정체하면서 타액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칼슘염 침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타석의 80%는 악하선에 생긴다. 악하선의 타액이 더 염기성을 띄고 점도가 높으며 칼슘염, 인산염의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입으로 침을 전달하는 악하선관이 다른 침샘에 비해 길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다. 밥을 먹을 땐 타액이 분비되는데 이때 타액이 타석으로 인해 입안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약간의 불편감과 함께 반복적으로 붓게 되는 것이다.치료 방법은 타석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혀 밑으로 침이 나오는 부분인 악하선관 원위부 주변의 타석은 구강을 통해 만져지는 타석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타석 제거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타석이 생기거나 악하선 내 깊숙이 타석이 형성된 경우에는 경부 절개를 통해 악하선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악하선 종양턱 밑의 부종이 가라앉지 않고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악하선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악하선 종양은 머리와 목에 생기는 종양의 약 3%를 차지하며, 이중 절반은 악성종양이다. 악하선 종양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악하선 조직의 특성상 종양을 전부 절제한 후에야 가능하다. 따라서 악하선 종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수술로 종양을 전부 절제해야 한다. 같은 조직학적 분류를 가진 악성종양이더라도 저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완치되지만, 고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 이후 추가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해도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악하선 주변 부위가 커진다면 암 전이 가능성도만져지는 덩어리가 악하선이 아닌 비대해진 악하선 주변의 경부 림프절인 경우도 있다. 이때는 2cm 이상의 덩어리가 단단하고 주변 조직에 고정돼 잘 움직이지 않는 양상을 띤다. 편도를 비롯한 구강, 인후두에서 원발한 암이 전이된 림프절 비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악하선 및 악하선 종양의 절제가 필요한 경우 전통적인 경부접근법은 경우에 따라 눈에 보이는 부분에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로봇 혹은 내시경을 이용해 귓바퀴로 가려지는 귀 뒷부분의 절개선을 이용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전하게 악하선을 절제하는 방법도 있다.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최소 절개로 악하선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2024/04/07 17:00
  • 뇌전증 발작 환자 ‘주취자’​로 착각… 테이저건 쏜 美 경찰

    뇌전증 발작 환자 ‘주취자’​로 착각… 테이저건 쏜 美 경찰

    미국 경찰이 발작 증상을 보이는 뇌전증 환자를 주취자로 오인해 테이저건을 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3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2 KTVU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샐안셀모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 브루스 프랑켈은 이날 마린카운티 경찰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프랑켈은 2022년 8월 새벽 집에서 갑작스럽게 발작 증세를 겪었다. 함께 있던 아내가 즉시 911(미국 긴급신고 단일 번호)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후 근처에 있던 경찰이 구급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프랑켈은 출동한 경찰관이 자초지종도 묻지 않은 채 자신을 술에 취한 사람으로 여겨 테이저건을 쏘고 수갑을 채우는 등 과잉 진압했다고 주장했다.폭스2 KTVU가 공개한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당시 현장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에서 프랑켈은 침대 근처에 서서 비틀거리다 커튼에 걸려 넘어진다. 이 모습을 본 경찰은 프랑켈이 술에 취했다고 판단하며, 침대에 쓰러져 몸부림치는 그를 제압하려 한다. 어떤 상황인지는 묻지 않은 채 “도와주겠다. 저항하지마라. 엎드려라. 멈추지 않으면 테이저건을 쏘겠다”는 말만 반복한다. 그럼에도 프랑켈이 소리를 지르고 움직이자 테이저건을 발사한 후 손목에 수갑을 채운다. 프랑켈은 “경찰이 아내에게 무슨 일인지, 이런 일이 이전에도 있었는지 물었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찰은 전혀 묻지도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는 것처럼 나를 공격했다”고 말했다.프랑켈은 약 10분 후 다른 경찰들과 함께 집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경과 전문의는 그가 발작 증상을 보인 것으로 진단했다. 프랑켈은 몇 시간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할 수 있었지만, 집이 아닌 마린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그는 “신경학적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테이저건을 쏘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경찰들이 상황을 제대로 식별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경찰이 해당 사건을 은폐·조작하려 했다고도 지적했다. 경찰 보고서에는 당시 프랑켈이 아내를 밀었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바디캠 영상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며,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 후 자신을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한 것 역시 사건을 덮기 위한 의도였다는 주장이다. 프랑켈은 “경찰이 의사로부터 관련 정보를 빼앗았다”며 “검찰에 허위 진술서를 제출해 저지르지도 않은 심각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했다.한편, 현지 경찰은 당시 무력 사용이 정당했다고 반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프랑켈의 모습만 보고 발작 증상을 판별하긴 어려웠으며, 여러 차례 경고에도 멈추지 않아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측 변호사는 “당시 프랑켈은 술 취한 사람을 흉내 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불안정하면서 폭력적이었다”며 “지금은 발작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당시 경찰관은 그런 정보가 없었기에 법과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고 말했다.
    뇌질환전종보 기자2024/04/07 14:00
  • 치킨에 쓰인 고기, 냉동 vs 냉장… ‘이곳’ 색깔로 알 수 있다?

    치킨에 쓰인 고기, 냉동 vs 냉장… ‘이곳’ 색깔로 알 수 있다?

    치킨을 먹다 보면 뼈 색깔이 검붉어서 당황할 때가 있다. 이런 색깔을 띠면 닭고기가 냉동육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냉동 닭고기의 뼈는 흑변현상 때문에 검붉게 변한다. 뼈 안에는 혈액을 생산하는 조혈기관인 골수가 있다. 도축된 닭 뼈 조직의 구멍은 서서히 커지는데, 이때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밖으로 나와 뼈를 착색시킨다. 냉장육은 뼈 조직의 구멍이 커지기 전에 유통 기한이 끝나기 때문에 흑변현상이 덜 생긴다. 하지만,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유통 기한이 길고, 뼈 속 수분이 얼면서 뼈 조직의 구멍도 커져 흑변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다만, 닭 뼈의 색깔이 검붉다고 무조건 냉동육인 것은 아니다. 냉장육이어도 뼈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거나 서서히 낮은 온도에서 조리되면 흑변현상이 뚜렷할 수 있다. 그리고 닭이 너무 어리거나 추운 겨울철에 도축되면 뼈 표면의 막이 검붉게 나타날 수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방혈작업이 제대로 안 됐거나 골절 등이 발생해 흑변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뼈를 부러뜨려서 단면을 확인하면 된다. 뼈 단면이 모두 검붉은 색이라면 냉동육일 확률이 높다.이외에도 냉동육과 냉장육은 육질로 구별할 수 있다.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육질이 좋지 않다. 냉동시키면 얼음 입자들에 의해 고기의 근섬유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방 성분의 산화와 단백질의 변성이 지속돼 냉장육보다 감칠맛이 덜해진다.냉동육을 잘못 해동하면 냉장육과의 영양학적 차이까지 생길 수 있다. 상온에서 오랜 시간 해동시키면 티아민과 리보플라빈 등의 수용성비타민, 단백질, 광물질이 액체와 함께 유출될 수 있다. 따라서 냉동육을 해동할 때는 포장이 된 채로 해동시켜야 한다. 이후 가급적 신속히 조리하고, 바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4/04/07 13:00
  • 녹은 버터, 냉장실 말고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 이유 [주방 속 과학]

    녹은 버터, 냉장실 말고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 이유 [주방 속 과학]

    상온에만 둬도 1~2시간이면 버터는 금방 녹아버린다. 점점 날이 더워지는 요즘엔 조금 먼 거리의 마트에서 버터를 사 오면 이미 많이 녹아 물렁물렁해져 있을 때도 있다. 이때 냉장실보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다음 요리할 때 상대적으로 더 위생적이고 편하게 녹일 수 있다.버터는 빨리 굳히면 더 빨리 녹는다. 냉동실에서 빨리 얼린 버터는 사용하기 15분 전에만 꺼내놓아도 쉽게 부드러워진다. 오랜 시간 상온에 방치할수록 미생물에 오염될 확률이 커지는데, 방치 시간을 줄여 더 위생적이기도 하다.버터가 굳히는 속도에 따라 녹는점이 달라지는 이유는 결정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버터 등 유지는 결정형이 3가지, 알파(α), 베타(β), 베타프라임(β')으로 나뉜다. 결정모양이 알파는 육각형, 베타는 삼사정계형, 베타프라임은 직육면체형이다. 빨리 냉각시킬수록 녹는점이 낮은 알파나 베타프라임형의 유지가 되고, 천천히 굳히면 녹는점이 높은 베타형 유지가 된다. 세 가지 결정 중 알파형이 제일 불안정하고 녹는점이 낮다. 베타프라임형이 중간이고, 베타형이 가장 안정적이고 크기도 크다. 질감도 다른데 결정 크기가 큰 베타형이 제일 거칠다.한편, 베이킹할 때는 녹았다가 다시 굳힌 버터를 사용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 녹을 때 수분과 유지가 일정 부분 분리돼 ▲버터의 점토처럼 모양이 잘 바뀌는 가소성 ▲글루텐의 과도한 형성을 막는 쇼트닝성 ▲다량의 공기를 포함할 수 있는 크림성 등 성질을 잃기 때문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4/07 12:00
  • 간만에 꽃놀이·등산 후 다리 부종이… '이것'으로 해결

    간만에 꽃놀이·등산 후 다리 부종이… '이것'으로 해결

    벚꽃이 만개한 주말, 꽃구경을 위해 벚꽃 명소 혹은 등산을 다녀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오랜만에 나서는 나들이에 장시간 걷고 오래 서 있다 보면, 겨우내 뭉쳐있던 근육에 피로가 쌓이기 쉽다. 집에 돌아와 다리 부종과 발바닥 통증 등이 느껴진다면 폼롤러로 몸을 풀어주는 것을 추천한다.폼롤러는 긴장된 근막(근육을 덮은 얇은 막)을 풀어줘 근육통과 부종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근막은 긴장하면 근육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폼롤러는 이 근막을 압박해 근육 내에 쌓인 피로물질들을 내보내고,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가도록 돕는다. 이는 지연성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4/07 11:00
  • MZ세대 당뇨병 증가 이유? 카페 가보면 안다

    MZ세대 당뇨병 증가 이유? 카페 가보면 안다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거론되는데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은 카페 음료도 그중 하나다. 당류 함량이 100g을 초과하는 음료도 있지만 대부분의 카페에서 영양성분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자신이 당류를 얼마나 섭취하는지 모르고 먹는 소비자들이 많다.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당뇨병 환자가 치솟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20~30대 당뇨환자는 17만4000여명으로, 4년 새 24.9% 급증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 유병률 또한 30대의 경우 30.8%에 이른다. 10명 중 3명은 당뇨 전 단계란 분석이다.  이러한 젊은층 당뇨병 증가세의 원인 중 하나로 카페 음료가 꼽히고 있다. 카페 음료는 당류 함량이 매우 높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29개소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바닐라, 캐러멜 등의 시럽을 첨가한 커피류 29개 제품의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37g(최소 14~최대 65g), 평균 열량은 285kcal(최소 184~최대 538kcal)에 달했다. 스무디·에이드류 29개 제품의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평균 65g(최소 28~최대 107g), 평균 열량은 372kcal(최소 117~최대 721kcal)였다.당류 함량이 50g을 넘는 고당류 음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다 휘핑크림 등을 얹으면 100g을 넘길 수도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됐던 한 카페 프랜차이즈의 말차(가루녹차)초콜릿 음료의 당류 함량은 130g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섭취 열량의 10% 이내인 50g이다.그런데 소비자들은 음료에 당류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모르고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개인 카페에선 영양성분 표시를 제공하지 않고, 영양성분 표시가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 하더라도 홈페이지 등에 검색해야 해서다. 현행법상 카페의 조리 식품 영양성분 표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 사항에 머물러 있어서 강제성이 없다. 식약처는 카페 음료가 가공식품과 달리 재료 등 조리법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매번 영양성분을 표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당류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영양성분 표시 권고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한편,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커지는 건 사실이다. 비만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혈당은 다시 뚝 떨어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장기적으로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이 가거나,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게 돼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당뇨오상훈 기자2024/04/07 10:00
  • 감자 구석구석 빨리 익으라고 ‘이렇게’ 삶았다간… 비타민C 손실

    감자 구석구석 빨리 익으라고 ‘이렇게’ 삶았다간… 비타민C 손실

    채소는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영양소 함량이 달라진다. 원래 있던 영양소가 손실되기도 하고, 조리 과정에서 더 생기기도 해서다. 채소 속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법을 알아본다.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썰어서 삶으면 비타민C가 많이 손실된다. 감자 100g에는 약 23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노화 방지,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등의 건강 효과가 있지만, 수용성이라 감자를 썬 채로 삶으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손실되기 쉽다. 가급적이면 썰지 않고 껍질째로 삶는 게 좋다. 감자 조리 방법에 따른 비타민C 함량 변화 연구에 의하면, 감자를 껍질째 삶았을 때는 비타민C가 15.3% 파괴되는 반면, 껍질을 벗겨서 삶으면 24.1% 파괴된다.시금치도 미리 잘라서 데치지 않는 게 좋다. 잘린 단면을 통해 비타민C 등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통째로 데친 후에 자르는 편이 낫다. 시금치를 끓는 물에 30~60초 데치면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산나물에 간이 배어들게 하려 끓인 소금물에 데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산나물 속 비타민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금의 나트륨은 물에 녹으면 염기성이 되는데, 비타민은 염기성에 반응해 쉽게 파괴된다. 끓인 맹물에 데쳐야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다.육수가 잘 우러나도록 끓는 물에 다시마를 한참 넣어두는 것도 좋지 않다. 이 방법으로는 다시마의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오히려 다시마 속 알긴산 때문에 국물이 끈적해지고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다. 다시마 속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아미노산은 친수성이라 다시마를 물에 넣으면 바로 용출된다. 굳이 끓는 물에 다시마를 넣을 필요 없이, 맹물에 다시마를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다. 푸코잔틴, 칼륨 등의 미네랄도 물에 녹아 나온다.양파를 썰기 전에 씻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오래 씻는 건 좋지 않다. 물에 오래 헹구거나 씻으면 양파 속 알리신 성분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알리신은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데 물에 잘 녹는다. 피로 회복, 혈액순환 촉진, 항균, 이뇨 작용 등을 한다. 양파를 잘게 썰어 세포를 파괴해야 알리신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양파를 썰 때는 양파 결(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썰어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4/07 08:00
  • 독일 비스마르크 총리, 고도비만에도 83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

    독일 비스마르크 총리, 고도비만에도 83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

    독일 근대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을 고르라면 역사가들은 단연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를 언급할 것이다. 엄청난 외교술로 국외 세력의 균형을 맞추고, 국내에선 독일제국 통일을 주도했다.국가의 건강만큼 자신의 건강은 챙기질 못했다. 50대 중반부터 만성피로, 류마티스 질환, 신경증, 불면증 등을 앓았는데, 특히 악착같이 비스마르크를 괴롭힌 건 '불면증'이었다. 만 57세 때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며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을 정도.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살이 찌기 쉬운데, 만 64세 때 비스마르크의 몸무게는 무려 124kg였다. 키가 190cm 장신인 걸 고려해도 체질량지수(BMI)가 34.34로, 우리나라 기준 고도비만에 가까운 중도 비만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비스마르크는 만 83세까지 장수했다. 여러 요인이 장수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중 하나는 주치의 에른스트 슈베닝거가 '불면증'을 치료했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만성 피로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까지 높이는 상당히 무서운 질환이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로럴 핀(Laurel Finn)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슈베닝거, 쥐오줌풀 오일로 비스마르크 신임얻어비스마르크 주치의 슈베닝거는 우선 단기적인 치료법으로 발레리안(길초근, 쥐오줌풀) 오일을 적신 수건을 사용했다. 발레리안은 유럽지역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신경 안정 목적으로 사용해 온 식물이다. 서기 2세기에도 불면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에서 쥐 오줌 냄새가 난다고 우리나라에서 '쥐오줌풀'이라고 불리는 발레리안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부터 토종약초로 사용됐다. 지금도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임산물로 지정돼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여러 연구에서 발레리안 추출물이 숙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도 잠드는 시간을 앞당기고 수면유지 시간을 증가시킨다고 동물실험에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발레리안 속 발레르산이 뇌에 있는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수치를 높이는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 GABA는 신경 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데, 이 성분의 수치가 낮으면 불안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다만 연구마다 결과가 일관성이 없어, 강한 약효를 보이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스마르크에게 효과가 얼마나 컸는진 알 수 없으나, 어찌 됐든 슈베닝거는 발레리안 오일로 비스마르크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4/07 07:00
  • 아침에 ‘이 음식’ 먹으면, 배 든든해 폭식 막는다

    아침에 ‘이 음식’ 먹으면, 배 든든해 폭식 막는다

    공복감을 줄이고 효과적인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패를 가른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식품은 없을까?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적은 칼로리로 높은 포만감을 주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콩 활용 메뉴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에 의하면, 콩류로 식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이 31% 더 높았다. 콩류는 섬유질과 단백질,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콩 속 섬유질은 수용성 섬유질로 체내 GLP-1 호르몬 분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하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조절해 체중과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미네스트로네 수프미네스트로네 수프는 토마토, 당근, 케일을 주재료로 만든 이탈리아식 수프다. 미네스트로네 수프 한 그릇의 열량은 약 50~100kcal로 낮다. 영양밀도가 높은 식재료를 사용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간식으로 사과식사 사이에 달콤한 간식이 당길 때는 사과를 섭취하는 게 좋다. 사과는 100g당 57kcal로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따라서 간식으로 사과를 섭취하면 다음 끼니 식사량을 줄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사과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칼로리 섭취가 15% 감소했다.◇십자화과 채소 위주로채소는 적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주로 비타민과 물, 식이섬유로 구성되며 당 함량이 낮거나 없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채소 중에서도 섬유질과 수분 함량이 높은 종류를 골라 먹는 게 좋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가 수분 및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다.◇저지방 유제품그릭 요거트나 코티지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은 포만감을 주고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공복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서서히 소화되는 영양소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에 의하면, 오후에 그릭 요거트(단백질 24g 함유)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이 최대 두 시간 더 지속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코티지 치즈 30g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지방이 덜 쌓였다. 코티지 치즈 속 카세인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아침으로 동물성 단백질아침에 달걀이나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학술지 ‘식욕’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아침 식사로 생선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이 높다.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아침 식사로 달걀을 섭취한 사람은 시리얼과 주스를 섭취한 사람보다 다음 식사에 평균 765kcal를 덜 섭취했다는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이 크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4/04/07 06:00
  • 국밥집서 저혈당 노인 구한 경찰관… 저혈당 환자에게 먹이면 안 되는 것도 있다

    국밥집서 저혈당 노인 구한 경찰관… 저혈당 환자에게 먹이면 안 되는 것도 있다

    근무를 마치고 식당을 찾은 경찰들이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청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식어가는 네 그릇의 국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발생했다.당시 안양 만안경찰서 소속 신희애 경장은 근무를 마치고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손님으로 이 식당을 찾았다. 신 경장은 자신의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노인 A 씨를 주시하다가 그에게 다가갔다. 홀로 식당을 찾은 A 씨는 종업원의 말에도 반응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자 신 경이 그의 상태를 살핀 것.신 경장과 동료 경찰관들은 A 씨가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즉시 119에 신고를 한 뒤 A 씨 보호자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또 A 씨의 소지품 중 약을 꺼내 잘게 부순 후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 씨의 곁을 지켰고 병원 이송까지 도왔다.다행히 A 씨는 이들의 처치로 의식을 되찾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측은 “주문한 국밥은 식어갔지만 경찰관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다. 방치하면 뇌손상에 의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치료해야 한다. 경증의 저혈당은 식은땀, 떨림, 집중력 장애, 멍한 느낌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럴 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당류 15~20g이 포함된 간식을 즉시 섭취해야 한다. 대한당뇨학회가 권장하는 간식은 ▲꿀 한 큰 술 ▲요구르트 한 개(100ml 가준) ▲사탕 3~4개 ▲탄산음료 및 주스 175ml다.A씨처럼 의식을 잃을 정도로 중증의 저혈당 상태에선 혼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타인이 119에 신고한 도와줘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초콜릿이나 우유 등 지방이 함유된 음식은 소화 및 흡수가 늦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또 환자의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고 많은 양의 간식을 먹였다가는 오히려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환자의 의식이 명확하지 않을 때 액체를 먹이면 폐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설탕이나 사탕 등 고체 간식을 먹이는 게 좋다. 단, 최근 음료트렌드인 제로 음료는 저혈당 증상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 뇌에서 단맛을 느끼게 하는 인공감미료만 들어있을 뿐 실제 당질은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우리 몸에서 아스파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 및 소량의 메탄올로 분해된다. 포도당이 없기 때문에 먹는다고 혈당이 변하지 않는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4/07 05:00
  • 라면은 양은 냄비에 끓여야 맛있다? 신장 망가질 수도​

    라면은 양은 냄비에 끓여야 맛있다? 신장 망가질 수도​

    주말이면 라면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때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 냄비보다 열전이도 높아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이 더 맛있는 데에는 나름의 과학적 이유가 있다. 양은 냄비는 열전이도가 높아 일반 냄비보다 물이 빨리 끓고, 빨리 식어 면의 쫄깃함이 오래간다. 라면을 끓인 후에도 용기의 열이 오래 식지 않으면 면이 잘 퍼진다. 면이 다 익고 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분의 끈기와 탄력이 없어지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전이도가 낮은 뚝배기에 라면을 끓일 경우, 조리를 끝낸 후에도 뚝배기에 남은 잔열 탓에 면이 빨리 퍼진다. 그러나 양은  냄비는 빨리 달궈졌다가 빨리 식으므로 면의 노화가 천천히 진행돼 면이 오래도록 쫄깃하다.◇양은 냄비의 알루미늄, 뇌나 신장에 악영향 미칠 수도 물론, 건강을 생각한다면 양은 냄비에 라면을 끓이는 게 권장되진 않는다. 양은 냄비는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힌 냄비다. 피막이 벗겨지기라도 하면 알루미늄이 라면으로 용출될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알루미늄 조리기구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 시 나오는 알루미늄양을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는 평균 9.86 mg/kg, 김치라면은 평균 2.34 mg/kg, 된장찌개는 평균 1.64 mg/kg의 알루미늄이 용출됐다. 산도와 염분이 높은 식품일수록 식품에 녹아든 알루미늄양이 많은 경향이 있었다.알루미늄은 노출된 양의 1% 정도만 몸에 흡수되며,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몸속에 쌓이면 뇌나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면역체계에도 좋지 않다.◇피막 벗겨진 상태라면 버려야 양은 냄비를 사용할 땐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금속 재질 대신에 나무 재질의 도구 등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야 피막을 보호할 수 있다. 피막이 벗겨졌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음식점에 갔을 때도 양은 냄비의 피막이 심하게 벗겨진 상태라면, 양은 냄비에 담긴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집에서 쓰려고 알루미늄 냄비를 샀을 땐,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한 번 끓여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산도와 염분이 높은 음식은 양은 냄비 표면의 피막에 상처를 입히므로 일반 냄비로 조리하는 게 좋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4/06 22:00
  • 불황에 '외식'보다 '집밥'… 이왕이면 건강하게 먹는 법

    불황에 '외식'보다 '집밥'… 이왕이면 건강하게 먹는 법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소비자가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집밥 취식·반찬 전문점(가게) 관련 U&A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명 중 7명(65.1%)이 되도록 집에서 먹는 밥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에서 식사할 땐 주로 혼자 먹어 메뉴 선택, 식사하는 속도 등이 매우 자유로워진다. 이 기회에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간단한 식습관으로 어떤 게 있을까?▶소식하기=외식할 땐 어느 정도 열량의 음식을 먹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집밥을 먹을 땐 가늠할 순 있다. 기왕이면 밥을 한 공기의 4분의 3(약 235kcal)만 퍼서 먹자. 세끼를 4분의 1씩만 덜어 먹어도 40대 남성 기준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 정도를 덜 먹을 수 있다. 간식으로 먹던 케이크(300kcal 이상) 등을 딸기 5개(약 27kcal)로 바꿔 먹는 것도 하루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소식은 아주 대표적인 장수식단의 첫 번째 원칙이다. 실제로 오키나와 사람은 일본의 다른 지역 사람보다 뇌혈관질환과 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59·69·59% 정도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평균 섭취 칼로리가 약 20%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젓가락으로만 식사하기=숟가락은 두고 젓가락만 사용하면 설거지 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식이나 폭식도 예방할 수 있다. 또 국을 먹을 때 국물은 먹지 않고 건더기만 먹게 되면서 염분과 지방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젓가락질이 뇌를 자극해 치매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콩·두부 반찬 꼭 추가하기=반찬은 동물성 단백질과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의 균형을 맞춰 먹는 게 좋다. 흔히 동물성 단백질은 잘 보충하는 것에 비해 식물성 단백질은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콩과 두부가 있다. 이 식품들 속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도 풍부한데,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를 가져 폐경 전후 중년 여성이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콩이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서울대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이소플라본 혈중 농도가 가장 낮은 하위 25%보다 상위 25%에서 대장암 위험이 50% 낮았다. 연구진은 콩 속에 든 이소플라본이 암세포 증식, 새 혈관 생성,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대변 배출을 촉진하는 등의 기능을 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20분 이상 천천히 먹기=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다 보면 상대방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혹은 대기하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음식을 빨리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음식은 천천히 먹어야 소식에 유리하다. 집밥을 먹을 땐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보자. 무언가를 먹었을 때 배부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뇌의 포만감 중추는 음식을 먹고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이 시작된다. 평소 빨리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 음식을 씹는 데 집중해 보자. 음식을 꼭꼭 씹으면 턱 근육 신경이 자극돼 뇌의 식욕을 관장하는 부위에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음식을 집중해 씹으면 침이 많이 생기는데, 침 속 페록시다아제만이라는 효소가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몸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거꾸로 먹기=식사할 때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순으로 먹는 게 좋다. 혈당을 천천히 높일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빨리 커지면서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장 건강도 좋아진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4/06 20:00
  • 바람, 피운 사람이 또 피운다… 이들의 심리는 뭘까? [별별심리]

    바람, 피운 사람이 또 피운다… 이들의 심리는 뭘까? [별별심리]

    20대 직장인 A씨는 바람피워서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가 또 바람을 피웠다는 소식을 최근 전해 들었다. A씨의 전 남자친구처럼 반복되는 바람은 일종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되는 바람은 실제 중독 질환을 치료하는 것만큼 고치기 어렵다. 바람도 술과 도박처럼 중독될 수 있다. 연세봄정신과 박종석 원장은 "바람을 피우면 ▲감정 ▲행동 ▲욕망 조절 ▲기억에 관여하는 변연계가 활성화된다"며 "변연계에서 도파민, 욕망, 배덕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배덕감은 사회적 금기를 어기거나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느끼는 쾌감을 뜻한다. 바람에 중독된 사람은 도파민을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이 없다. 박 원장은 "바람 피우는 사람은 자극에 중독돼 전두엽과 대뇌피질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인내심이 부족해지고 죄책감과 수치심을 인지하는 기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이렇게 되면 뇌는 현실 인식이나 합리적 사고를 멈추고 오로지 욕망으로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결국 바람이 주는 강력한 자극에 대한 의존적 집착과 갈망으로 바람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선 바람피우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저스틴 가르시아 박사는 'DRD4'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원나잇, 불륜, 외도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경험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혔다. DRD4는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하는 도파민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로, 알코올·도박 중독이 이 유전자와 연관돼 있다. 또한 어릴 적 부모의 폭력이나 이혼, 양육자의 부재 등 불행한 유년기가 바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있다. 박종석 원장은 "애초에 바람을 피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공감 능력 부족"이라며 "죄책감 없는 습관적 바람은 자기애성 인격장애인 나르시시즘의 일종이다"라고 말했다. 바람 피운 배우자나 연인을 용서하는 사람도 있다. 박종석 원장은 "바람을 용서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의존적 성향으로 혼자 남겨지는 유기 불안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있다"며 "또한 평소 상대방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바람 피운 상대가 아니면 나를 만나고 사랑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의 심리·상황 등을 조작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고, 타인의 정신을 지배·조종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제3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이미 의심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누군가 객관적인 눈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동시에 심리치료나 상담을 통해 자기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립심을 길러 상대방에게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심리이해나 기자2024/04/06 19:30
  • 설사 안 멈춘다고 지사제·유산균 복용? 큰 일 날 수도…

    설사 안 멈춘다고 지사제·유산균 복용? 큰 일 날 수도…

    복통에 설사를 겪다보면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한다. 그러나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면 세균도 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유산균은 경우에 따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장관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설사가 계속되면 지사제 복용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지사제는 장 근육의 신경에 직접 작용해 운동 기능을 떨어뜨린다. 장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설사의 횟수나 양을 줄여주는 원리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장운동 억제제 ▲살균제 ▲수렴제 ▲흡착제 ▲정장제 등으로 나뉜다. 일반의약품도 있고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있다.식중독 등 감염성 설사를 겪을 때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세균도 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져 증상을 겪는 기간이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면역 저하자 등 환자나 장티푸스·콜레라·캄필로박터 등 위험한 병원체에 감염된 경우라면 장 마비나 독성 거대 결장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만약 설사가 1일 4회 이상 나타나고, 열과 혈변이 없다면 증상 조절을 위해 지사제 복용을 권고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변비에 걸리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지사제를 먹는 경우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데 익히지 않는 야채나 과일,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 차가운 음료는 삼가고, 가급적 익힌 형태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사가 멈추면 지사제 복용을 중단하고 지사제를 복용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 상의한다.장관감염증의 가장 기초적인 치료법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설사는 1주일 내에 호전된다. 지사제에 의존하기보다, 따듯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수시로 마셔주는 게 좋다. 손상된 장 점막이 회복되는 시간 동안에는 죽처럼 부드러운 형태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알코올, 카페인, 날 음식 등은 피한다. 설사가 잦을 때 유산균을 섭취하는 사람도 있다.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질병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균종에 따라서 오히려 장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4/06 19:00
  • 술, 왜 많이 마시면 주량 늘어난다고 느낄까?

    술, 왜 많이 마시면 주량 늘어난다고 느낄까?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라도 자주, 많이 마시다보면 저절로 주량이 늘어난다고들 한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주당이 되어 있었다고 고백한다. 술을 마시면 간이 상하면 상했지 더 튼튼해질리 없을 텐데, 왜 사람들은 술에 자주 노출되면 주량이 늘어났다고 느끼는지 알아보자.◇효소능력 나아지긴 해도… 주량은 선천적잦음 음주 후 주량이 늘었다고 느끼는 데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간은 알코올을 대사는 ▲알코올 탈수소효소 체계 ▲마이크로좀 에탄올 산화 체계(MEOS) ▲카탈라아제 체계를 통해 이뤄지는데, 주로 조직의 알코올 농도가 옅을 때는 알코올 탈수소효소 체계가, 알코올 농도가 짙을 때(10% 이상)에는 MEOS 체계가 알코올 대사에 관여한다.MEOS의 핵심은 'CYP2E1'라는 효소인데, CYP2E1은 음주가 장기간 반복되면 효소능력이 5~10배 상향 조정되므로 주량이 느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중요한 건 효소능력이 향상됐다 해도 실제로 주량이 늘어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 능력은 타고난다.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효소와 만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생성하고, 이를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얼마나 많냐에 따라 알코올 해독 능력이 달라진다. ALDH가 많으면 알코올 해독능력이 좋아 남들보다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데, ALDH의 양은 선천적인 영역이다.술이 늘었다는 건 착각에 가깝다. 잦은 음주로 알코올 내성이 증가했을 뿐이다. '술이 세졌다'고 착각해 음주량을 늘리면, 간 손상 위험만 커진다.술은 1급 발암물질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는 괜찮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적정 음주량'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소량의 술이라도 마신 사람은 술을 아예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질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크다. WHO는 ‘소량의 술도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선언하며 적정 음주량 개념을 폐기했으며, 국립암센터도 2016년 이후로 암 예방을 위해 조금의 술도 마시지 말자는 수칙을 마련한 바 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4/06 18:00
  • 유산균, 비타민, 홍삼 매일 먹는데… 언제 먹는 게 효과 가장 좋을까?

    유산균, 비타민, 홍삼 매일 먹는데… 언제 먹는 게 효과 가장 좋을까?

    매일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비타민이나 유산균 등의 영양제를 복용할 때 혹시 공복에 먹어도 괜찮은 건지, 자기 직전에 먹어도 되는지 걱정될 때가 있다. 영양제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복용 시간을 알아본다.◇'유산균'은 기상 직후에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 상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위산의 양이 가장 적은 기상 직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한다면 유산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비타민'은 아침 식사 전에비타민 B·C도 아침에 섭취하면 좋은 수용성 비타민이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음식물로 인해 소화기관에 기름기가 쌓이는 식후보다는 식전에 복용하면 흡수가 더 잘 된다. 특히 비타민B는 아침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면 밤새 쌓인 체내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다만, 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산성인 비타민C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이땐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섭취 후 시간이 지나면 소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아침뿐만 아니라 오후에도 한 번 더 먹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자기 전에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 탓에 잠을 설칠 수 있기 때문이다.◇'홍삼, 오메가3'는 점심 전후에홍삼이나 오메가3 지방산은 점심때 복용하는 게 좋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생리활성 기능이 있어 활력을 키워준다. 따라서 점심 식사 전에 홍삼을 섭취하면 식곤증이나 피로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 혈액 내 지방을 줄이는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져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점심 식사 후에 먹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메스꺼움을 줄이려면 공복 섭취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을 때 먹는 것이 좋다.◇칼슘·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저녁 전후에뼈를 구성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진 칼슘제는 저녁에 먹으면 좋다.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저녁에 섭취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식사 후에 분비되는 위산과 만나면 흡수가 잘 되므로, 저녁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저녁 식사를 하기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될 때 작용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해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킨다. 저녁 식사 전에 미리 복용해야 먼저 장에 도달해 음식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또 다이어트용으로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비교적 식사량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약신소영 기자2024/04/06 17:00
  • 피부암 대표 원인은 ‘이것’… 예방하려면?

    피부암 대표 원인은 ‘이것’… 예방하려면?

    몸에 평소 못 보던 검은 점들이 하나둘씩 생기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평범한 점인 경우가 많지만, 대칭이 맞지 않거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다양한 색깔이 조합됐다면 악성 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총칭하는 용어다. ‘원발성 피부암’과 ‘전이성 피부암’으로 분류되며, 통상적으로 좁은 의미의 피부암은 원발성 피부암을 말한다.원발성 피부암은 크게 ▲비흑색종피부암 ▲악성흑색종 두 가지로 나뉜다. 비흑색종피부암에는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과 다음으로 흔한 ‘편평세포암’이 있다. 두 종류 모두 대부분 국소적으로 침윤하고 다른 장기로 잘 전이되지 않아 비교적 경과가 양호하다. 반면 악성흑색종은 침윤과 전이가 흔해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는 “전체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이 30~40% 이상을 차지하고, 편평세포암이 20~30%”라며 “악성흑색종은 10~20%다”고 말했다.피부암은 대부분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이며, 암종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기저세포암의 경우, 자외선에 간헐적으로 짧고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장기간 노출되는 것보다 위험한 것으로 보고된다. 방사선 노출이나 면역 억제 등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다. 편평세포암 또한 발생 위험도와 자외선 노출량이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으며, 만성궤양, 화상 흉터, 만성 골수염의 농루,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 면역 억제, 일부 유전 피부질환 등도 영향을 미친다.악성흑색종은 대부분 강한 자외선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흔한 ‘말단 흑색점 흑색종’의 경우 자외선이 특별히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피부암은 반점으로 시작해 점점 크기가 커지고 종괴로 진행된다. 이는 모든 피부암이 마찬가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저세포암은 대부분 얼굴에 발생하고 종괴의 경계가 둥글게 말려 있다. 편평세포암은 만성일광손상, 만성궤양, 화상 흉터, 만성골수염농루 등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변 역시 대부분 궤양·흉터를 동반한 공격적 형태로 나타난다. 말단 흑색점 흑색종의 경우 보통 병변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지만, 일부에서는 오랜 기간 크기가 비슷한 상태로 유지되다가 수년 뒤 커지기도 한다.모든 피부암의 전통적 일차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할 때는 육안으로 정상인 경계부 조직까지 상당 부분 포함시켜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안전하게 광역 절제해야 한다.암 제거 후 피부 결손이 발생한 부분은 국소피판술, 피부이식술 등으로 재건한다. 이외에 표재성기저세포암이나 피부암전구증 치료에는 광선치료제, 국소면역조절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질환 상태에 따라서는 냉동치료, 전기소작술과 같은 국소파괴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악성흑색종은 수술로 피부 병변을 제거한 다음, 진행 정도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진행한다.피부암은 자외선이 대표적 원인이다. 평소 자외선차단제, 양산, 모자, 옷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해수욕을 하는 등 장시간 강한 일광에 노출될 때는 긴팔 옷과 챙이 큰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노출되는 부위는 2시간 미만 간격으로 자외선차단제를 반복 도포하도록 한다. 박지웅 교수는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내부 장기에 발생하는 악성종양과 달리 직접 눈에 띄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비교적 쉽다”며 “그럼에도 다른 장기의 암종에 비해 관심이 소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포함한 자외선 차단 노력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며 “피부에 새로운 점, 종기가 생겼거나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했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기 바란다”고 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2024/04/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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