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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가 지난 11일 고양이에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 근육병증이 다수 발생했으니 동물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수의사회는 전국 곳곳의 동물병원에서 비슷한 사례가 연이어 보고돼 원인을 확인 중이며, 이상이 관찰된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증상을 보고 추측하기에는 원충성 질병이 가장 유력하게 의심되나, 아직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와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원인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이 ‘특정 제조원의 사료가 문제일 수 있다’는 주장을 15일 제기했다.라이프와 묘연은 급성 신경병증과 콩팥 질환 증상을 보인 고양이 80마리와 그 보호자 4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9가구 대부분이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4월 생산한 고양이 사료를 급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료 제조사별 문제 사례 건수는 M사, E사, H사가 47건, O사 2건, R사 1건이었다. M사, E사, H사는 상호명만 다를 뿐 제조 공장 주소지가 같았다. 제조사의 과거 이력도 보호자들의 의심에 불을 지폈다. 지난 2004년 M사의 제품을 급여한 동물들에게서 급성 콩팥질환이 발생했고, 당시 M사가 자사 태국 공장의 원료 보관 창고에서 유독성 곰팡이가 발견된 사실을 인정해 리콜을 진행한 적 있다. 15일 기준으로 피해 고양이 80마리 중 31마리가 사망했고, 47마리가 입원·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마리가 회복 중이다. 사망하거나 입원 중인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이상 증상 외에도 급격한 콩팥 수치 저하, 간 수치 상승,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 사망한 고양이들의 품종이 먼치킨,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스코티쉬폴드, 노르웨이숲, 코리안숏헤어 등 다양하므로 특정 품종에게만 발생하는 문제로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프와 묘연 측은 피해 지역이 인천, 서울, 대구, 부산, 의정부, 김포, 성남, 양주, 구미, 함양, 김해, 광주, 순천 등 전국 곳곳에 퍼져 있는 만큼 전염성 질병이 원인이라 할 수도 없고, 예방 접종을 마친 실내 생활 반려묘들이 피해를 겪고 있는 만큼 대한수의사회가 언급한 원충 감염도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피해 고양이 보호자들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망한 고양이의 부검을 개별적으로 의뢰한 상황이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소비자들의 불안과 고양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관리법 제27조에 의거해 해당 사료 제조원들에 대한 긴급 조사와 고양이 사체 부검을 시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묘연의 구지은 대표는 “갑작스러운 변고를 당한 보호자들이 분노하고 슬퍼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 기호에 국내 반려동물 사료관리법이 더 체계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라이프와 묘연 측의 주장대로 사료가 실제 원인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6일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처음에 의심한 원인이 실제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하므로 언제쯤 원인이 판정될지 정확한 시기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논란과 관련해 한국펫사료협회 측에 문의한 결과,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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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안면 홍조 ▲식은땀 ▲질 건조증 ▲수면장애 ▲우울 및 불안 ▲기억력 문제 등 여러 신체 증상을 겪는다. 영국 외신 데일리 메일 온라인에 보도된 호르몬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체중 감량이 핵심갱년기 여성을 위한 식단은 기본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야 한다. 부다페스트 제멜바이스대 연구팀이 중년 여성 식사를 주제로 한 134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체중 감량을 돕는 식습관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갱년기 여성의 체중 감량은 안면 홍조를 개선하며 당뇨병이나 암 등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300~500kcal 줄이기갱년기 여성은 평소 식사량의 300~500kcal를 덜 먹어야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섭취 열량 조절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식사량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스나 커피 등 음료나 알코올 섭취량을 자제하는 등으로 300~500kcal를 줄이면 된다. 기존에 간식 섭취량이 많았다면 이를 조금씩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간식과 음료를 잘 섭취하지 않는다면 채소나 통 곡물 등 영양이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 위주로 식사하면 된다. 이때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콩, 견과류, 씨앗류, 베리류 등을 위주로 섭취하면 폐경기 증상 완화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단백질 섭취량 늘려야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폐경 후 몇 년간 여성호르몬 생성이 감소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식단에 단백질을 많이 포함해 포만감을 늘리고 식사 후 완만한 혈당 상승을 도와야 한다. 끼니당 단백질 20g을 꼭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닭고기나 생선,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콩, 두부, 요구르트 등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혼합해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해야 신체 기능 유지에 필요한 각종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매일 칼슘 보충을갱년기 여성은 매일 우유 반 컵 양만큼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폐경은 뼈 손상을 일으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폐경 후 기존 골 부피의 20%가 손실된다. 저지방 플레인 요거트 400g, 체다 치즈 30g 등이 우유 반 컵과 비슷한 양이다. 이외에 아몬드, 브로콜리, 두부 등에도 칼슘이 많이 함유돼 있다.◇뇌 기능 강화갱년기에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인 뇌 기능 저하를 방지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체내에 물이 부족하면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기억력 저하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하루 최대 2L에 달하는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이외에 달걀이나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섭취하면 뇌 회백질 부피를 증가시켜 뇌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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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씨(28)는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에 툭하면 어지럽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빴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했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했더니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9g/dL로 '빈혈(남성 13g/dL 이하, 여성 12g/dL 이하)' 상태였다.피를 만들려면 ‘철분’이 꼭 있어야 한다. 사람의 체내에 함유된 철의 총량은 4g. 이 중 3분의 2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존재한다. 이 철분 양의 1%는 항상 소모되고 또 재생되는데, 철분이 모자라면 철결핍성 빈혈이 된다. 빈혈 유병률은 2021년 기준(10세 이상) 여성(13.6%)이 남성(3.1%)보다 4배 이상 높다.철결핍성 빈혈은 전체 빈혈의 90%를 차지하며, 가임기 여성의 20~30%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여성의 철결핍성 빈혈은 약 90%가 월경과다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0%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원인 질환을 찾아내야 한다. 위장·소장·대장 질환에 의한 장출혈이나 치질 때문에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비교적 흔하며,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빈혈이 나타난다.때론 위암·대장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빈혈의 원인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원인질환을 살피지 않고 무턱대고 빈혈약부터 복용하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며 계속 병을 키우는 꼴이 된다. 특히 빈혈 증상이 나타나면서 속이 쓰리거나 대변의 색이 검은 경우, 갑자기 생리 양이 많아졌거나 생리통이 심해진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빈혈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많은 여성들이 변비나 메스꺼움, 구토나 복통 같은 위장장애 때문에 한 두 달 철분제를 복용하다 그만둔다. 대개 철분제를 복용하면 2개월 이내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나 앞으로 손실될 철분까지 고려한다면 0.5~1g정도 저장 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6개월~1년까지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아울러 계란 노른자, 쇠고기, 쇠간, 굴, 대합, 바지락, 김, 미역, 다시마, 콩류, 호박 버섯 등과 같은 철분이 많이 든 음식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철분제 똑똑하게 먹는 법철분제는 병원에서 처방 받아 먹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파는 철분제는 철분 외에도 다른 영양 성분들이 포함돼 있어 치료를 위한 일일 철분 섭취량인 200㎎에 못 미칠 때가 많다. 또 처방을 받으면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음식물이 철분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철분제는 공복에 먹는 게 원칙이나 위장 장애가 심할 땐 식후에 복용할 수도 있다.철분제 복용 전후 1시간 이내에 철분 흡수를 억제하는 제산제나 카페인, 녹차, 우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철분 흡수가 감소된다.철분제를 먹고 나서 약제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1~2개월 간격으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병원에서 체크해봐야 한다.철분제를 복용하는 사람의 15~20%는 변비, 오심, 구토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는다. 이런 증상이 심한 사람이나, 위 수술을 받은 사람은 주사로 된 철분제를 맞는 게 좋다. 액상 철분제도 알약보다 철분량은 적지만 경구용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다. 빈혈이 있는 임산부는 임신 초기부터 철분제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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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실 땐 흔히 치즈를 곁들인다. 맛만 볼 땐 궁합이 좋지만, 간혹 이 조합이 몸에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다.치즈와 와인에 많이 함유된 ‘티라민’이라는 성분은 부정맥 발생 위험을 키운다고 알려졌다. 티라민은 암모니아를 이루는 아민의 일종인데, 혈액 속에서 카테콜아민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카테콜아민은 체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심장이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을 높인다. 티라민은 담배·술·카페인보다 좀 더 직접적으로 부정맥을 유발한다.혈액 속에 티라민이 많아지면 평소보다 심장이 빨리 뛰는 부정맥 상태가 됐다가, 티라민이 분해돼 혈중 농도가 옅어지면 원래의 심장박동으로 되돌아온다. 몸속에 티라민이 갑자기 많아지지 않게 하려면, 티라민 고함량 식품을 한 번에 여러 가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와인과 치즈가 그 예다. 와인, 치즈 말고 푹 익어서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와 식초에 절인 장아찌에도 티라민이 많이 들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도 와인과 치즈를 같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역시 티라민 때문이다. 티라민 섭취가 과도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며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사람도 와인과 치즈 조합을 조심해야 한다. 티라민은 소화성 궤양 치료제, 항결핵제,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삼환계 약물과 만나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급격한 혈압 상승, 안면 홍조, 두통 등이다.와인 안주로는 흔히 먹는 치즈보다 고기가 좋다. 와인은 알칼리성이고 육류는 산성이라 몸속 산도 균형을 맞출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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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고기를 먹은 20대 콩고 여성의 눈에서 약 1cm 크기 기생충이 발견돼 화제다.12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안과학’에 게재된 28세 콩고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2년 전 눈에 생긴 멍울이 점점 커지자 병원을 방문했다.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멍울이 잘 보였지만, 통증을 비롯한 다른 증상은 없었다.여성의 눈을 확인한 의료진은 왼쪽 눈 결막에 ‘C’자 모양 물체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해당 물체를 눈 밖으로 꺼냈으며,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 눈 속에서 꿈틀대던 물체는 기생충의 일종인 ‘오구설충’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여성은 ‘안구 오구설충증’을 앓고 있었다. 오구설충증은 주로 뱀을 매개로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중동 국가에서 많이 확인된다. 오구설충에 감염된 뱀을 만지거나 먹는 경우, 뱀 알이 들어간 물을 마시는 경우 전염될 수 있으며, 기생충이 눈으로 이동하면 눈 통증, 녹내장, 시력 이상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오구설충을 제거해야 한다. 단순히 구충제만 사용할 경우 유충 시체가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여성은 뱀과 같은 파충류를 먹거나 만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평소 악어 고기를 자주 먹었고, 이 과정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악어 고기를 먹은 후 안구 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오구설충에 감염된 악어 고기를 먹었다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환자는 기생충 알이 들어있는 악어 고기를 먹고 이 같은 문제가 생겼다”며 “감염을 예방하려면 덜 익은 파충류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파충류를 만질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접촉 후에는 손을 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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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거리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감자튀김 냄새가 나는 광고판이 지난 7일 세워졌다.맥도날드 암스테르담 지사는 아무 로고 없이 빨갛고 노란 배경만 있는 광고판에 감자튀김을 넣고 내부 열·환기 시스템으로 냄새를 증폭시켜 약 5미터 이내 있는 사람이 감자튀김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에이전시 TBWA\Neboko와 제작사 Raúl&Rigel가 협력해 만든 것으로, 현장 실험을 위해 설치됐다.실제로 광고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행인을 관찰하는 영상을 찍었다. 영상에는 광고판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는 여러 행인의 모습이 담겼다. 행인들은 인터뷰에서 "맥도날드 감자튀김 냄새가 난다", "해피밀 냄새가 난다" 등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로고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맥도날드를 떠올렸다.맥도날드 네덜란드 스티진 멘트로프-훌리셀란(Stijn Mentrop-Huliselan) CMO는 “후각은 이미지보다 명확하고 감정적인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라며 "이번에 진행한 후각 광고로 사람들에게 맥도날드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상기시키는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실제로 후각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있다. 향미는 특히 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의지보다 본능에 가까운 행동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런 접 때문에 뇌 발달이 후각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가설도 있다. 후각을 인지해 행동하려고 진화한 뇌 시스템에 시각, 청각 등 다른 감각 작용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뇌로 발달했다는 이론이다. 근거로는 후각이 다른 감각계와 다르게 처리되는 것을 들 수 있다. 다른 감각계 정보는 시상(뇌로 전달된 감각 신호를 중간에서 종합하는 곳)을 거쳐 해마(기억을 저장하는 곳)와 편도체(동기, 학습, 감정, 행동 등 정보를 처리하는 곳) 등 변연계로 전달되지만, 후각 정보는 시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변연계로 전달된다. 해부학적으로도 후각계가 변연계와 가장 가깝다.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느끼는 감각도 후각이다.또 후각은 감정선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여러 감각이 변연계로 전달된 뒤에는 편도체가 이 신호를 증폭하는데, 크게 증폭될수록 오래 기억에 남는다. 감정이 실리면 신호는 더 강해진다. 후각 신호는 다른 감각 신호보다도 편도체와 가장 가까이 닿는 신호라, 감정을 자극하며 오래 기억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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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는 것도 아닌데,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답답하고 불편할 때가 있다. 배에 가스가 찬 듯한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때 방귀, 트림이 나오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뭘까? ◇고지방 음식, 콩, 양배추, 유제품이 복부팽만 유발 복부 팽만감은 음식이 원인일 수 있다. 유독 뱃속에서 가스를 만드는 식품군이 있다.▷고지방 식품=짜장면, 삼겹살, 피자와 같은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내 가스가 잘 생긴다. 고지방 식품 속 지방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설사도 유발하기 쉽다.▷콩=콩에 들어있는 피트산은 음식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들고 속을 더부룩하게 한다. 콩 속 피트산을 제거하기 위해선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 물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으면 된다. ▷양배추=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많은 양의 양배추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소장에서 양배추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유제품=치즈나 우유를 먹은 후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든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다. 이런 경우, 소화기관 안에 가스가 생겨 복부팽만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빠르게 먹는 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 식사할 때 음식을 빠르게 먹으면 위장에서 음식물이 잘 분해되지 않는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거나 바로 삼키면 많은 양의 음식물과 함께 공기도 삼키게 된다. 잘게 부서지지 못한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에서 가스가 생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폭식, 과식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장의 운동이 둔해지고 변비와 소화불량을 일으켜 배에 가스가 찬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 면역 기능 저하는 장내 유해균 수를 증가해 배가 부풀어 오르게 한다. ◇복부팽만 완화, 유산소 운동과 간단한 자세가 도움배에 가스가 찼다면 몸을 움직여보자. 특히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은 복부팽만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릎 안기 동작으로 간단하게 복부팽만을 완화할 수 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다음,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을 무릎 위에 올린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가슴 위로 가져와 팔로 안는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좌우로 가볍게 5~10번 정도 흔들며 호흡하면 된다. 한편,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이나 암 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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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혈전에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보다 앞서 미세플라스틱이 장에서 다른 장기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무심코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모든 곳에서 발견되는 모양새다.지난 12일,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심혈관질환 환자의 혈전에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중국 장터우대 연구팀은 혈전제거술을 받은 허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30명으로부터 혈전 샘플을 수집했다. 그런 다음 열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Py-GC/MS)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의 질량과 농도를 식별하고 정량화했다.그 결과, 혈전의 8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분석 결과, 미세플라스틱 검출 그룹은 검출되지 않은 그룹보다 디다이머(D-dimer) 수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다이머란 체내에서 혈전이 용해될 때 발생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D-이합체’ 농도를 측정한 지표다. 해당 수치가 높다는 건 어딘가에서 혈전의 형성과 용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체내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혈전 생성 및 심혈관질환 중증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엔 미세플라스틱이 혈전뿐만이 아니라 다른 조직까지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환경보건관점(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이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동물 실험 결과를 보면 미국 뉴멕시코대 연구팀은 생쥐에게 4주 간 식수에 포함된 1μm~2mm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총 5g을 섭취시켰다. 이는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다. 그런 다음 편광현미경, 공초점 라만 현미경, X선 광전자 분광법(XPS)을 통해 쥐의 신장, 간, 뇌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장에서 간, 신장, 심지어 뇌 조직으로까지 이동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의 저자 카스티요(Castillo)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관 장벽을 넘어 다른 조직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염증 반응에 관여할 수 있다면 사람의 기저 질환까지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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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자꾸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 쓰림 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의 흔한 증상이다.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흔한 위장병인 위식도역류질환은 특히 사소한 생활습관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안의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고, 이런 과정이 반복돼 식도 점막 손상으로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식도와 위의 경계부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약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열리면서 발생한다.위식도역류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부터 목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과 ▲목의 이물감이다. 이외에도 ▲구취가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기침 ▲빈번한 트림 등도 위산이 역류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공복 기간이 길어질 때 속이 불편하거나, 새벽·늦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기본 원칙은 생활 습관의 개선이다.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지방 함량이 높으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춰 역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위에도 오래 머물러 식도로 역류하기가 쉽다. 실제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짜장면 ▲짬뽕 ▲라면 ▲피자 ▲도넛은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한국인에서 증상을 자주 유발하는 식품이다. 평소 밥을 먹을 때도 튀김이나 전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조리법보단 구이, 찜 등 기름 사용량이 적은 방법으로 조리해야 한다. 육류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이나 갈비 대신 담백한 살코기 위주로 선택한다.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점막이나 상처를 자극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맵고 자극적인 찌개나 떡볶이, 신맛 강한 오렌지주스, 토마토, 감귤류 등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특정 음식 섭취에 따른 증상 발현이나 악화 정도는 개인차가 크다. 자신에게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을 잘 살펴서 조절해야 한다.한편, 과식, 야식, 폭식 등의 식습관도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역류는 주로 식사 후에 발생한다. 적정량의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고, 식사 후 3시간 내에는 눕지 말아야 한다. 식후에는 간단한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산책은 소화를 돕고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 복부 비만 역시 위식도역류질환의 위험 요인이므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2배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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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휴먼그레이드, 0% 합성보존료’ 원칙으로 반려동물 사료를 만드는 하림펫푸드가 재료 안전성과 위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하림펫푸드는 지난 2017년 개·고양이 사료 ‘더리얼’ ‘밥이보약’ ‘가장 맛있는 시간 30일’을 런칭하며 펫푸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2023년에는 매출액 457억 원을 기록했다.하림펫푸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원칙에 따라 펫푸드 제조에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식채료만을 사용한다. 제조 공장인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식품 공장 수준의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HACCP 인증 정기심사를 4년 연속 통과하고, 품질보증국제기준 IOS 9001도 획득했다. 하림 모기업의 식품사 ‘QA(Quality Assurance, 품질 보증)’ 팀이 월 1회 정기 점검을 시행해 원료 입고, 보관, 제조공정, 출고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다.입고된 원료를 검수할 땐 원료의 성적서와 수입신고필증을 받고, 로트별로 샘플링을 진행한다. 이후 관능검사를 통해 원료 변질·부패 여부를 확인한다. 냉장·냉동과 온도 관리가 필요한 원료는 이동 시 보관 온도 이력을 확인함으로써 부패를 예방한다. 제조 공정은 사료관리법 내 멸균·살균처리 조건을 준수하고 있다. 키블 사료 알갱이들은 뉴매틱시스템(공기이송방식)으로 이송해 교차오염이나 이물질 투입을 막는다. 또 HACCP 인증 관리 기관으로 사료관리법 내 살균·멸균의 열처리사항 철과 같은 이물질 여불르 CC(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로 관리하며 주기적인 검증과 분석을 진행한다.작업자들은 작업장 입장 전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세척·소독, 이물제거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제품이 출고된 후 사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로트별 생산제조품을 분석할 수 있는 재검사실을 운영 중이다.하림펫푸드 이은아 마케팅본부장은 “식품 특히 신선 식품에는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모두를 기입해야하는데, 하림펫푸드는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동시에 표기하는 시스템을 초기부터 도입했다”며 “이 모든 제조 공정을 소비자가 투명하게 볼 수 있게 공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직접 사료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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