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을 잃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다. 치매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 건망증 등 인지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 여러 질환이 있다.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지난달 방영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가수 김원준이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973년생인 김씨는 방송에서 자주 깜빡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약 6년 전부터 메모장에 빼곡하게 적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5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을 수 있는 걸까.기억력, 언어 능력, 계산 능력, 집중력, 감정 조절 능력을 통틀어 뇌의 인지기능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에 비해 이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운전을 하는 것처럼 몸으로 외우는 기억은 잘 유지되지만,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은 노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경도인지장애, 치매, 건망증이 올 수 있는데 이들은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 먼저 경도인지장애는 자신이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게 주요한 증상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기계를 사용하는 등 복잡한 도구적 행동에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치매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정신 행동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부정적인 감정, 주로 불안감과 짜증을 잘 느낀다.치매는 타인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행동 변화가 나타난다. 일상 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건망증은 경도인지장애와 비슷한 듯 다르다. 건망증은 기억력이 깜빡하는 증상으로, 질병이라고 하기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다. 건망증은 본인이 건망증인 것을 알고 있으며, 하려던 일을 깜빡했더라도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해낸다.경도인지장애를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치매로 진행하는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정상 대조군이 매년 1~2%의 비율로 치매로 전환되는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매년 10~20%가 치매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도인지장애 상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다만 모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하는 건 아니다. 두뇌 활동,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치매가 오더라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인지 기능의 저하에 대해 치매가 아닌지 걱정하고 검사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인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면담을 실시하고,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도인지장애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특징적인 양상들이 확인되면 이후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 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
-
배우 정가은(46)이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정가은 놀go있네’에는 ‘정가은, 몸매 관리 비법??! 뿌셔뿌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정가은은 인바디를 측정했고 이에 트레이너는 “체중이 1.1kg이나 빠졌다. 근데 근육은 동일하다. 체지방이 다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가은은 스쿼트, 플랭크, 고관절 스트레칭 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운동 후 정가은은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은 운동을 한다”며 “다시 제 전성기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가은이 몸매 관리를 위해 하는 스쿼트와 플랭크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스쿼트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다.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훈련해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무릎이 앞으로 나가면 안 되고,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앉을 때 뒤쪽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다만 무릎관절염이 심한 사람은 스쿼트를 피하는 게 좋다. 스쿼트 동작은 무릎 관절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지만 동시에 무릎에 있는 연골인 반월상 연골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스쿼트를 할 때는 무릎을 90도로 크게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때 무릎에 있는 연골인 반월상 연골판에 하중이 실리기 때문이다.◇플랭크플랭크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엉덩이와 배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우선 바닥에 엎드린 뒤 팔꿈치를 굽히고 몸을 들어 올린다. 양쪽 팔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당겨준다. 이때 팔꿈치는 90도를 유지하며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돼야 한다. 1~3분씩 3회 실시하고, 자세가 익숙해졌다면 시간과 횟수를 늘리거나 다리를 한 쪽씩 들어 올리는 동작도 시도해보면 좋다. 다만 플랭크를 할 때는 자신의 코어 근육 상태는 물론 디스크 파열 여부, 척추기립근 균형 등을 확인해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102세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멕시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데보라 스제클리(102)는 80년 넘게 건강하게 일을 하고 있다. 데보라는 1940년 남편과 함께 헬스 리조트를 오픈했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리조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데보라는 아직까지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비결로 그는 “운동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운동 종목은 상관없고, 그저 땀이 나고 심박수를 높이는 운동이면 된다”고 말했다.데보라는 건강한 식단도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페스카테리언(Pescetarian) 식단을 유지한 데보라는 항상 신선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다. 페스카테리언은 고기는 먹지 않지만, 생선 및 해산물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또한 데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에는 수억 개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내가 직접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며 “걱정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보라 스제클리가 밝힌 건강 비결의 효과를 알아봤다.◇운동운동 중 근력 운동은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은 신체적 노쇠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도 일으킨다. 근력 운동은 복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기억 형성 및 학습을 돕는 뇌 화학물질 분비를 도와 건강 효과를 낸다. 기본적인 근력 운동을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와 횟수를 늘리면 도움이 된다. 기본 근력 운동으로는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풀업 등이 있다.◇페스카테리언 식단생선 등 어패류는 먹는 페스카테리언 식단은 심장 건강에 좋다. 암과 영양에 대한 유럽의 전망 조사(EPIC)에 참여한 65,000명의 데이터에 따르면 페스카테리언은 채식주의자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19% 낮았다.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엄격한 채식주의 식단을 실천하면 칼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D와 K가 부족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데이터에 따르면 완전 채식주의자의 75%는 칼슘의 일일 섭취량을 채우지 못한다. 반면, 페스카테리언은 하루 평균 525mg의 칼슘을 섭취해 골절,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다만, 페스카테리언 식단을 유지하면서 생선을 과도하게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혈액 내 수은 농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FDA는 동갈삼치과 생선을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고 권장한다.◇긍정적인 생각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보스턴의대는 여성 6만9744명과 남성 1429명을 대상으로 여성은 10년(2004~2014년), 남성은 30년(1986~2016년)간 설문을 통해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 식사와 운동 습관 등 변수를 고려했다. 관찰 결과, 가장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상위 20%)은 비관적인 여성들보다 평균 수명이 14.9% 더 길었다. 남성은 그 차이가 비교적 덜했지만, 가장 긍정적인 그룹의 수명이 10.9% 더 길었다. 연구팀은 긍정적인 마음이 건강한 행동을 촉진하고, 흡연이나 음주 등 몸에 해로운 행위를 덜 하게 하며, 스트레스를 조절시켜 면역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기능성 원료 스페인감초추출물(글라브리딘)은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스페인감초추출물 인체적용시험에서 96%가 트림, 속쓰림, 역류, 상복부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 총 10개 항목 총점이 개선됐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자 100명이 60일간 스페인감초추출물을 섭취했더니 헬리코박터균의 음성 판정률도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jw중외제약에서 출시한 '속편하게'는 위 건강 핵심성분을 주원료로 하며 비타민 B1·B2, 판토텐산을 함유한 4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사과초모식초분말, 아티초크추출분말, 타우린 등 부원료도 꼼꼼하게 담았으며 식후 섭취하면 좋다.'속편하게'는 ▲소화가 어려운 사람 ▶식사 후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불편한 사람 ▶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 ▶위 점막 보호가 필요한 사람 ▶위 건강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헬리코박터균 증식이 우려되는 사람에게 권장한다. 한편, jw중외제약은 2024년 고객만족도 대상 선정을 기념해 3박스 구매 시 2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080-567-1600) 또는 홈페이지(unibio.kr)를 통해 알 수 있다.
-
-
-
-
한국BMS제약의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캡슐(성분명 마바캄텐)'이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한국BMS제약의 캄지오스캡슐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4일 판단했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캄지오스는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다.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해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좌심실에 유입되는 혈액량을 개선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6월 급여 적용이 한 차례 불발된 바 있다.비대성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희귀 심장 질환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은 전신에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실의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좌심실에서 심장 바깥 대동맥으로 혈류를 내보내는 유출로가 폐쇄된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니다. 통상 비대성 심근병증은 50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는데, 그 중 약 4~10% 정도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로 추정된다. 증상은 호흡곤란, 피로감,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부정맥이나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돌연사의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캄지오스는 임상 3상 시험 'EXPLORER-HCM'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에서 캄지오스는 1차 평가 변수인 환자 증상과 운동능력을 위약 대비 두 배 이상 개선했다. 특히 캄지오스로 치료받은 환자 10명 중 7명은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개선됐으며, 이는 30주간 지속됐다.이외에도 심평원은 한독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주(성분명 페그세타코플란)'의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
-
-
-
-
미국 50대 남성의 눈에 벌이 쏘인 사진이 공개됐다.지난 4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남성(55세)은 벌집 근처를 지나가다 벌에 눈을 쏘여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침을 제거했지만, 이후 이틀 동안 시력이 떨어지고 통증을 느꼈다. 다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자, 홍채와 공막(안구의 제일 바깥 부분으로 흰색의 질긴 섬유조직) 사이에 이물질이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침의 가시 일부가 남아있어서 통증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이 남성은 각막 부종, 안내 출혈 등이 있어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5개월 동안 치료 후 손상된 시력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 이 사례는 의학 저널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됐다.벌에 쏘이면 우선 빠르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뺄 때는 카드와 같이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물린 자리 주변을 밀어내는 게 좋다. 단, 무리하게 힘을 쓰지 않는다.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침 끝에 남은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다. 또 손이나 핀셋을 이용하면 위험하다. 벌침 끝부분에 독주머니가 있는데, 손톱이나 핀셋이 이를 터뜨려 독이 퍼져나갈 수 있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비누로 쏘인 부위를 닦고 흐르는 물로 헹군다. 그 다음에는 얼음주머니로 찜질해야 한다. 얼음찜질은 부기를 가라앉혀 주면서 벌독이 빠르게 퍼지는 것을 방지한다. 보고된 사례처럼 드물게 눈 부위에 쏘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냉찜질을 하면 증상이 낫지만, 각막이나 눈꺼풀 등에 쏘일 경우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그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항히스타민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면 3~4일 내로 호전된다. 그러나 온몸이 가렵거나 호흡곤란,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심할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벌에 쏘여 전신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 벌에 쏘였을 때 더 심한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간수치가 높은 사람도 간 부종이나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되도록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벌은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이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벌에 쏘인 사람에게 온몸이 붓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를 통해 호흡을 도와줘야 한다.
-
-
가수 이효리(45)가 보톡스를 맞은 후 웃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에는 '수발놈 광희 잡는 이효리 등장, 썰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레전드 예능인(?)들의 티키타카 | 광집사'라는 제목의 영상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난 원래 좀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동안 얼굴에 손을 안 댔다. 근데 이제 나이가 들고, CF도 찍고 해야 하니까 '너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예전에 눈가 주름 때문에 보톡스를 한 번 맞아본 적 있지만, 맞는 순간 눈이 안 웃어졌다”고 말했다. 이효리처럼 보톡스를 맞은 후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본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독성으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운동장애나 시각장애 등 신경적 이상을 유발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가 일시적으로 근육 마비를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미용 목적의 보톡스 제품은 보툴리눔 독소를 매우 미량만 사용해 만든다.이효리처럼 눈가 주름 보톡스를 맞고 난 직후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웃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마비가 서서히 풀리며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하지만 시술 부위가 아닌 다른 근육에 주사됐을 때 보톡스 부작용이 생긴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표정이 일그러지며, 사시가 나타날 수 있다. 눈가 외에도 턱 보톡스를 잘못 맞으면 샘을 마비시켜 입이 마르는 증상을 유발한다. 볼살이 별로 없는데 턱 보톡스를 맞는 경우 볼 패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목주름을 펴기 위해 혈관과 신경이 많은 목에 주사를 잘못 놓다가 삼킴 곤란이나 쉰 목소리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관련된 신경근과 얼굴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가 높은 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또한 보톡스를 너무 자주 맞으면 '보톡스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독소 자체가 외부 물질이다 보니 계속 투약하다 보면 항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번에 고용량을 투약하거나, 6개월 미만의 주기로 자주 맞으면 항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보톡스를 과량 투여했을 경우 전신 쇠약, 호흡근이나 삼킴근 마비 현상 혹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 보톡스 부작용으로는 주사 직후 출혈 또는 멍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눈에서 가까운 부위인 이마나 미간 시술 시 눈꺼풀에 불편함이 있거나, 드물게 과민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보톡스 계획이 있다면 시술받을 제품명과 용량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다른 병원과 달리 과도하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곳도 주의한다. 보톡스 제품은 개봉 후 되도록 한 번에 다 써야 하고, 개봉 후 보관 시간이 72시간을 넘겨선 안 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품을 개봉해 확인할 수 있는 병원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
-
제약사와 병원을 대상으로 한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미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사 직원과 의사 등이 조사를 받는 가운데, 다른 회사들까지 연이어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의사 1000여명 수사선상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1일 기존에 입건한 제약사 직원 8명, 의사 14명 등 22명 외에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의사 100여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의사 1000여명이 고려제약으로부터 현금, 가전제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선상에 올렸다. 지난 4월에는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내용이 상세하게 담긴 엑셀 파일을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고려제약 외에도 의료계 전반으로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약회사 관계자, 영업사원 등 7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며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면서 입건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의협 “‘털어서 먼지 안 나오나’ 식 의사 협박”의료계는 경찰의 고강도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의정갈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자 대대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갑작스럽게 여러 의사들을 수사선상에 올렸다는 주장이다.대한의사협회 최안나 대변인은 지난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의사들이 3월에 집회를 시작하니까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를 자진 신고하라며 30억원의 포상금을 걸었다”며 “그때부터 ‘털어서 먼지 안 나오나’ 식으로 조사해서 의사를 협박하는 용도로 쓸 거라는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영업사원을 만나기만 했어도 다 이름을 올려놓고 협박을 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제대로 (수사)하라”고 했다.다만 경찰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완전히 별개”라며 선을 그은 상태다.◇수사 확대 가능성… 제약업계 “다 그런 것처럼 비쳐” 불만도의도가 어찌됐든 경찰 수사가 지속·강화되면서 제약업계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사가 장기화되고 수사 범위가 확대된다면 다른 제약사들도 타깃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회사들이 무더기로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원의 상대로 공공연하게 금품·골프 접대를 해온 중소 제약사들이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수사 확대 여부를 예측하긴 조심스럽다”면서도 “불법 리베이트가 필수처럼 여겨지는 제약사들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제약업계 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단순히 수사 대상이 돼서가 아닌, 일부 기업의 잘못임에도 업계 전체가 여전히 불법 리베이트를 일삼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도 그동안 문제를 인지하고 자정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벌여왔지만, 수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업계도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모두 묻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결과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게 경고의 의미가 될 순 있지만, 기업들의 자정 노력을 가려선 안 된다고 본다”며 “제약 산업 자체가 불법 리베이트 산업인 것처럼 호도되진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이번 수사를 계기로 제약업계와 의료계 양측 모두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자정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미 관련 법이나 제도는 많다”면서 “한쪽 노력만으론 안 된다. 불법 리베이트를 주는 쪽, 받는 쪽 모두 불법 리베이트 근절과 윤리경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