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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지 않은 사과의 꼭지 근처에 흰색 가루가 보일 때가 있다. 곰팡이나 얼룩이 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과 꼭지에서 발견되는 흰색 가루의 정체는 뭘까?사과 꼭지 부근의 흰색 가루는 ‘칼슘제(탄산칼슘)’다. 나무에 매달린 사과가 강한 햇볕에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햇빛 차단용으로 과육에 도포한 것이다. 칼슘제는 인공적으로 뿌린 물질이지만, 인체에 흡수돼도 큰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졌다. 농약도 아니다. 칼슘제가 묻었다면 물에 간단히 씻기만 해도 바로 제거된다.실제로 작년 7월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 뒤 고온이 지속되면 한창 성숙기인 사과가 직사광선에 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칼슘제를 200배 희석해 햇볕에 노출된 열매에 뿌리는 것이 미세살수 장치로 물 뿌리기, 잎으로 열매 가리기 등과 함께 햇볕 데임 예방법으로 소개됐다.한편, 사과 표면을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보이는 흰색 구멍들은 칼슘제가 아니다. 이 점들은 과육이 숨을 쉬는 구멍이다. 저장 기간이 길어지거나, 공기 중 부생균 등이 과육에 묻으면 사과는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고, 이때 숨구멍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바뀔 수 있다. 표면에 갈색이나 검은색 반점이 보여도 사과가 썩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다. 반점을 무시하고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신경 쓰인다면 해당 부위를 칼로 도려내고 먹으면 된다.부패한 사과는 과실 내부에서부터 썩어 물러지기 시작한다. 윤기가 돌고 새빨간 사과를 맛있는 사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특정 사과 품종의 특성일 뿐이다. 윤기와 색감이 사과의 맛을 결정하진 않는다. 신선한 사과는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다. 향은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좋으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표면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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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55)가 갱년기 증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영월 이렇게 멋진 곳이었다니^^ 현지인도 숨겨둔 영월맛집도 공개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신애라는 갱년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애라는 “우리 나이 때는 조심히 천천히 살아야 한다”며 “50~60대가 되면 뼈가 약하기 때문에 넘어지면 치명적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근육을 키워도 잘 안 커지는데, 있던 근육도 다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갱년기 시기 근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갱년기, 여성호르몬 줄어 골다공증 위험갱년기란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은 우선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일정치 않게 되며 폐경에 이르게 된다. 안면홍조도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얼굴과 목‧가슴 등 상체에 30초에서 5분가량 뜨거운 열감이 지속되거나 피부가 달아오른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뼈의 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지게 되고 근육과 뼈에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하고,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하는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따라서 평소 근력 운동은 필수다. 근력 운동을 하면 손실되는 근육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력 운동을 한 갱년기 여성은 안면홍조, 야간 발한 등 갱년기 증상 횟수가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근력 운동하고 단백질 섭취해야대표적인 근력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와 스쿼트가 있다. 빨리 걷기만 해도 근육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빨리 걸으면 근육이 빠르게 이완, 수축해 근육이 단련되면서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평지를 걷는 게 좋다. 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다.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훈련해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운동 이외에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 갱년기에는 콩을 주기적으로 먹는 게 좋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고 갱년기 안면홍조 증상도 완화해준다.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 두유, 흰 살 생선을 자주 먹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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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운동을 했거나 뜨거운 햇볕 아래서 활동한 뒤 근육통이 생기거나 소변 색이 변했다면 횡문근융해증일 수 있다. 빨리 대처해야 하는 응급질환이다.횡문근융해증은 골격 근육의 급격한 파괴로 인해 근육 세포 내용물이 혈액 내로 방출되는 증후군을 말한다. 근육 세포내 구성 성분중 가장 중요한 성분인 미오글로빈이 다량으로 배설되면 콩팥의 세뇨관을 폐쇄시켜 심한 급성 신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뉜다. 외상을 입거나(타박상) 장시간 근육을 압박했거나 부동 자세 유지를 유지했을 때 근육이 손상되면서 생긴다. 비외상성 원인의 경우 근육 허혈(체력에 맞지 않은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열사병, 저나트륨혈증, 알콜 및 약물, 독성 물질, 대사성 근병증, 내분비 질환(갑상선기능항진 및 저하증, 부신기능이상)이 주로 꼽힌다.주요 증상은 근육통, 근력 약화, 콜라색 소변이 대표적이다. 보통 허벅지, 어깨 부위의 근력 저하가 동반돼 팔다리를 들어올리는 게 힘들어지고, 소변이 갈색 또는 붉은색으로 나와 혈뇨로 오인하기 쉽다. 외상 또는 과도한 운동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빨리 찾아야 한다.병원에 가면 혈액 검사, 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10배 이상 상승해 있고, 소변 검사에서는 미오글로빈뇨가 확인된다. 횡문근융해증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예후가 매우 좋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급성 신손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 생명까지 위태롭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8~10%로 보고된 바 있으며, 급성 신손상이 동반될 경우 응급투석을 받아야 한다.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이어지면 사망률이 최대 42%다.수액을 공급하고, 전해질 이상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면서 신장이 손상되는 것을 최대한 막는 치료를 시행한다.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이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구획 증후군은 근육이 부으면서 근육내 압력이 증가하고, 동맥을 압박해 말단부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4~8시간 안에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민지원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을 막으려면 본인의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증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무더운 날씨일수록 외부 활동은 자제하고 활동 중간중간에 충분히 휴식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횡문근융해증 예방법- 본인 체력에 맞게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기- 운동 강도와 빈도는 천천히 늘리기- 근육에 심한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이나 부동 자세는 피하기- 운동할 때에는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 시간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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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가렵다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것 같아도 가려움에 피부를 계속 긁다간 상처가 날 위험도 있다. 가려움의 원인과 증상 완화법을 알아본다.◇노화하면 피부 수분량·피지 분비 감소해나이가 들면 피부 수분량 자체가 달라진다. 젊었을 땐 피부 수분량이 30% 이상을 웃돌지만, 나이가 들면 20%까지 떨어지는 것. 이는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들이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노화되면 피지선이 위축되고, 피지 분비까지 줄어 피부가 쉽게 가렵다. 게다가 피부의 혈관 기능도 떨어져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다.특정 질환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경 손상이 생기면 피부가 작은 자극만 받아도 가렵다. 또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체내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안 되고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여 소양증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긁기보단 보습제 발라야몸이 가려울 땐 긁는 것이 최선인 것 같지만, 사실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효자손으로 심하게 긁으면 염증, 감염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긁기보다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평소에는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피부에 자극이 가는 화학 세제 사용도 줄이는 게 좋다.만약 가려운 곳을 긁다가 상처가 생겼거나 딱지가 앉았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받아 바르는 게 좋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더 가려운 데다, 노년층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다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샤워할 땐 약산성 비누로… 때 밀기 자제해야샤워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적인 고체 비누보단 중성이나 약산성인 물비누, 클렌징폼을 쓰는 게 좋다. 고체 비누는 알칼리성인 경우가 많은데, 알칼리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시판 중인 다양한 형태의 비누 중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은 대부분 포장에 표시돼 있다.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대부분 알칼리성 비누로 보면 된다.한편, 몸이 가려울 때 꼭 때를 미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억지로 강한 힘을 줘 때를 제거하다 보면, 피부 습기를 유지하고 인체를 보호하는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다. 그럼 피부는 손상된 상피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워지며 수분이 손실돼 거칠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인, 당뇨병, 아토피피부염, 건조한 피부라면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게 좋다. 꼭 때를 밀고 싶다면 1년에 서너 번, 많아도 한 달에 한 번만 밀자. 샤워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몸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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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 먹던 식품이 진짜 음식이 아닌 합성물 덩어리일 수 있다. 이를 모조식품이라 일컫는데 인공향료나 첨가제 등을 사용해 가공한 것으로 진짜 식품과 비슷한 맛과 색을 내 구별이 어렵다. 대표적인 모조식품과 그 구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오렌지 주스 일부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를 아예 포함하지 않거나 소량 포함한 가짜 오렌지 주스다. 물과 설탕, 인공 향료, 색소 등을 넣어 만들어진 혼합 음료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 표시 기준 상 과일을 사용하지 않고 시럽이나 정제수, 첨가물 등이 들어가도 과일을 짜낸 과즙이 있으면 ‘100%’라는 표기가 가능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서 시판되는 오렌지 주스 13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이 ‘오렌지 100%’, ‘오렌지100’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농축환원주스 제품이었다. 농축환원주스는 원재료를 고온에서 농축한 뒤, 첨가물을 넣어 원래 농도로 맞춘 제품이다. 진짜 과즙으로만 구성된 착즙주스와는 다르다. 다행히 2020년부터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경우, 100% 표시 옆 또는 아래에 식품첨가물 명칭이나 용도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렇듯 첨가물 표기가 의무화됐지만 100% 표기는 그대로라 소비자 혼란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즙으로만 구성된 진짜 오렌지 주스를 찾으려면 원재료와 성분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정제수·색소·향료 등이 포함돼 있지 않고 오렌지 또는 오렌지 과즙만 적혀 있어야 오렌지만 들어있는 주스다.◇치즈 일부 식당과 마트에서는 우유로 만든 진짜 치즈가 아닌 가짜 치즈를 판매한다. 가짜 치즈는 식용유에 식품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모조 치즈다. 일반 치즈와 맛이 비슷하지만 포화지방 및 열량이 높다. 진짜 치즈에 풍부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 A·D·E·B군도 함유돼 있지 않아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 모조 치즈인지 확인하려면 식품 유형과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지가공품의 모조 치즈라는 유형으로 분류된다. 추가로 들어가는 원료가 있는 경우에는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진짜 치즈는 유가공품 중에서 치즈류로 분류된다. 모조 치즈는 팜유, 야자 경화유 등 식용 유지류가 주 원재료다. 일반 치즈는 원유나 유가공품으로 만든 치즈나 자연 치즈를 원재료로 한 가공 치즈로 나뉜다. 원유 함량이 높은 치즈가 가공이 덜 된 ‘진짜 치즈’다.◇우유우리가 마시는 우유 종류 중, 탈지분유를 물에 녹여 유지방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가공된 제품이 있다. 탈지분유는 우유의 수분을 걷어내 가공한 가루를 말한다. 탈지분유로 만든 제품을 환원유라고 일컫는데 원유 함량이 약 40~80% 정도고 정제수, 향료 등으로 나머지 성분을 채운다. 마찬가지로 딸기·초코·바나나 등 특정 맛이 나는 제품도 가공우유에 해당한다. 환원유에 합성 착향료와 색소, 설탕 등을 더해 만들어 진짜 우유라고 볼 수 없다. 신선한 우유와 가공우유를 구분하려면 원재료를 확인해봐야 한다. 진짜 우유는 원재료에 원유 100%로, 환원유는 환원유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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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이 지난 5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며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간암은 빠른 발견이 어렵다. 간에 신경세포가 적어 염증이나 간암이 발생해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바이러스, 알코올, 지방, 약물 등으로 70~80%가 파괴돼도 위험 신호를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이와 같은 이유로 간암은 초기뿐 아니라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다. 간암 말기에는 황달을 보이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만으로 간암을 진단하기는 어려워 조기진단 및 근치적 치료를 위해서는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간경변증 및 간암 등 고위험군에게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필요하다.◇종양 부위에만 고선량 집중현재 간암 치료법은 크게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중입자치료는 무거운탄소 입자를 활용한 방사선치료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는 에너지가 통과하는 경로상에 있는 근육 등 다른 생체조직을 거치면서, 타깃으로 하는 암 세포에 도달하기도 전에 강도가 약화된다. 그래서 암 조직에 닿는 방사선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중입자치료는 몸의 표면에 영향을 주는 방사선량이 적고, 목표하는 일정 깊이가 되면 방사선량이 최대가 되는 ‘브래그 피크’라는 특성이 있다.이 브래그 피크를 이용하면 방사선이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방사선 발생 시 이용하는 가속 입자가 무거울수록 동일 선량 대비 방사선 파괴력이 커지게 된다. 이는 동일 선량의 에너지가 흡수되어도 체내에서 미치는 생물학적효과량(Relative Biological Effectiveness, RBE)이 커지고, 유발되는 DNA 손상 정도가 더 많아져 선형 에너지 전달량(Linear Energy Transfer, LET)이 커지는 특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중입자치료시 이용하는 탄소 이온의 질량이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기존 치료에 비해 더욱 큰 암 살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방사선 저항성이 있는 종양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간암 방사선치료 시에는 방사선치료로 인한 간독성이나 인접 정상 장 독성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한 대부분 간암 환자들의 경우 간경화 등으로 인한 간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 중입자치료는 중입자선의 독특한 물리적 특성으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면서 종양 부위에만 고선량을 집중적으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소화기내과 김미나 교수는 “간암은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을 동반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적절한 간암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간암 병기, 간 기능, 이전 간암 치료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간암 중입자치료 상담 클리닉에서는 환자 상태를 일차적으로 점검해, 중입자치료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환자들을 방사선종양학과에 의뢰한다”고 말했다. 간암 환자들은 매주 금요일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중입자치료 상담 클리닉을 통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일본 연구서 5년 국소 제어율 81% 중입자치료기는 치료기의 회전 가능 여부에 따라 고정형과 회전형으로 나뉜다. 연세암병원은 회전형으로 간암 치료를 개시한다. 암 위치 등을 고려해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해서다. 회전형치료기는 조사 부분이 360도 돌아가는 만큼 환자 특성에 맞게 조사 각도를 조절 가능하다.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정상 장기에 줄 수 있는 피해 등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연세암병원은 간암 치료를 위해 중입자치료 활용 계획을 다양하게 수립했다. 중입자치료는 초기, 국소 진행성 간암에서 4~12회에 걸친 소분할 치료가 주로 시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 방사선치료로는 치료에 충분한 선량을 안전하게 주기 어려웠던 위치의 병변이나 간기능 저하로 인한 간부전의 위험이 있을 때 중입자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군마대학병원에서 치료한 간암 환자의 2년 국소제어율은 92.3%에 달했다. QST의 임상연구에서는 5년 국소제어율 81%를 기록했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4cm 이상으로 큰 경우에도 2년 국소제어율이 86.7%였고, 2년 생존율은 68.3%로 높았다.방사선치료 중 하나인 중입자치료의 도입을 앞두고 연세암병원은 중입자치료와 항암제 등 기존 치료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토콜 개발에 열심이다. 발견이 늦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해 암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법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프로토콜이다. 중입자치료를 단독으로도 시행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의 효과적이고 표준치료로 알려있는 방법들과 병합해서 최상의 성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논의 중이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중입자치료를 간암에 적용하면 치료 성적은 물론 치료 가능한 환자 범위를 늘릴 수 있다”며 “다른 암 치료법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연구 등을 이어가며 성적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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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이다. 그런데, 고기를 잘못 구우면 발암물질이 생길 위험이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후추 뿌리고 구우면 안 돼고기를 굽기 전 후추를 뿌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후춧가루는 반드시 가열 후에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요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는 아크릴아마이드가 492ng(나노그램) 들어있다. 그런데, 후추를 먼저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 양이 14배 이상 증가한 7139ng인 것으로 나타났다.◇센 불보단 중불에 구워야고기를 센 불에 바싹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높은 온도에서 고기를 구우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도 발암물질의 일종이다. 100도 이하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도를 넘어서면 생성되는 양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물질이다. 특히 야외에서 직접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으면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조리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조리과정에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양을 줄이려면 센 불보단 150~160도의 중불로 요리하는 게 좋다.◇환기하면서 굽는 게 중요밀폐된 공간에서 고기를 굽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매연은 비흡연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어류, 육류 등 모든 단백질 식품이 탈 때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식용유가 탈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은 모두 발암물질이다. 따라서 조리할 때는 반드시 레인지 후드 같은 환기 장치를 켜고 창문을 열어놓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한편, 고기를 구울 때 몸에 해로운 물질이 생기는 것을 줄이려면 고기를 굽기 전 맥주나 와인 또는 허브양념장에 고기를 두 시간 정도 재우는 게 도움 된다. ‘농업과식품화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고기를 구울 때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허브에는 타이몰, 페놀 등의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몸속에 고기가 들어갔을 때 엔니트로소 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 허브양념장은 타임, 민트, 세이지, 로즈마리, 오레가노, 바질 같은 허브를 짓이겨 즙을 낸 뒤 레몬즙이나 와인, 식초와 섞어 만들면 된다. 양념장이 번거롭다면 허브를 고기에 문지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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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가 다시 한 번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의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애브비는 린버크의 거대세포 동맥염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린버크는 경구용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로,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됐다. JAK 억제제는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로,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조절해 염증을 억제한다. 린버크는 기존에 주사제로 승인된 로슈의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과 달리 먹는 정제 형태의 치료제다.이번에 애브비가 신청한 린버크의 새로운 적응증은 성인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 치료 용도다. 거대세포 동맥염은 측두동맥, 대동맥, 중간동맥, 기타 두개골 동맥의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보통 50세 이후 많이 발생하며, 특히 70~80세의 노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거대세포 동맥염에 걸릴 위험이 더 크며, 거대세포 동맥염에 걸릴 경우 두통, 턱 통증, 시력 변화 또는 상실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은 거대세포 동맥염에서 린버크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SELECT-GCA'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유파다시티닙 15mg+스테로이드 감량요법 병용요법군은 46%가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한 반면, 위약+스테로이드 병용요법군은 29%만이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했다. 지속적인 관해란 스테로이드의 양을 서서히 줄이면서 12주차~52주차 동안 거대세포 동맥염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린버크의 안전성은 승인된 적응증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으며,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애브비 루팔 타카르 최고 학술책임자는 "현재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대안이 거의 없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해 증상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 많은 환자들이 거대세포 동맥염 증상의 재발 없이는 사용을 중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팔 최고 학술책임자는 "거대세포 동맥염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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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을 많이 보면 발기부전이 잘 온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일까?음란물을 과도하게 시청하면 원활한 성관계가 어려울 뿐 아니라, 뇌 기능까지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다. 유럽에서 남성 326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적이 있다. 음란물 시청 빈도, 파트너와의 성관계 만족도, 발기 정도 등의 내용이 담긴 118개 항목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음란물을 많이 보는 이들은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만족하지 않을 확률이 높았다. 음란물을 많이 시청할수록 발기가 잘 안 됐다. 조사에 따르면,음란물을 많이 보는 35세 미만 남성 약 23%가 발기부전을 고민하고 있었다.이유는 만족도에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음란물을 많이 볼수록 실제 성관계로 인한 흥분이 줄어들어 발기부전을 겪는다는 것이다.음란물 중독은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 독일 뒤스부르크대 연구에서, 음란물을 많이 시청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이 1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뇌의 대뇌피질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뇌피질은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음란물을 많이 보면 즉각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만을 추구하게 된다. 음란물 외에 다른 것으로부터 기쁨을 못 느끼면서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자는 시간을 넘겨서까지 음란물을 시청하거나, 주 다섯 시간 이상 오래 시청하면 음란물 중독을 의심하고 개선해야 한다. 음란물로 인한 여러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음란물을 안 봐야 하지만, 어렵다면 하루 10~30분씩이라도 시청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운동 등 건강한 쾌락을 줄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시도하고, 낮 시간 동안에는 햇볕을 쬐는 것도 방법이다.사실 중독 단계에 이르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빠져 나오는 게 어렵다. 이때는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약 복용, 인지교정, 상담 등을 동반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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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46)가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2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촌놈 중화비빔면, 중화비빔밥 처음 먹어봄. 관리상태 미흡하다면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갸름해진 싸이의 턱선에 누리꾼들은 “얼굴이 왜 반쪽이 됐냐” “살 너무 빠졌다. 자기관리 왜 안 하냐” “이 비쩍 마른 해골은 누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이 “관리가 소홀하다”는 팬들의 지적에 지난 14일 싸이는 돼지국밥 식당을 찾아 국밥과 수육을 먹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체중 감량으로 거센 비판 받은 후, 돼지 수육을 새우젓, 김치, 고추와 함께 갈아버리고 부추와 혼합양념을 분노하듯 퍼부어 이게 국물인지 눈물인지 다 마셔버렸습니다. 정신 차리겠습니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다이어트를 하면 싸이처럼 얼굴 살이 몰라보게 확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뭘까?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리포단백 라이페이스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고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다.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가 작은 것도 원인이다. 지방의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빠진다. 반면 얼굴에 비해 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좋아 쉽게 살이 붙고, 빠지기는 어렵다.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상체보다 적고, 지방 분해 억제 효소가 작용하는 ‘알파-2 수용체’는 많다. 즉, 허벅지는 한 번 지방이 생기면 잘 분해되지 않고,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합성되기는 쉬운 부위인 것이다.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많은 것도 원인이다. 셀룰라이트는 혈액, 림프 순환 장애로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 조직이 뭉쳐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허벅지에는 많은 양의 셀룰라이트가 생기는데, 이는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쉽지 않다.따라서 하체 살은 빼고 얼굴 살은 지키기 위해서 수시로 마사지를 하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 게 좋다. 마사지는 허벅지살을 빼는 데 효과가 좋다. 셀룰라이트가 있는 부위를 수시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하면 지방 분해를 유도할 수 있다. 이때 셀룰라이트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할 경우, 얼굴 근육이 줄어 탄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으로 잡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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