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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극심한 피로가 느껴지거나, 근력이 악화되거나, 흉부 압박 증상이 나타난다면 저선량 흉부 CT가 포함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종격동 종양’일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황진욱 교수는 “최근 건강검진 중 종격동 종양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종격동 종양은 아직 위험 요인이 불명확해 예방 방법이 없으므로, 조기 진단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최선의 선택지다”고 했다.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공간을 뜻하는데, 해부학적으로는 가슴 안쪽 공간의 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 이런 종격동에 물혹이나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인 암이 발생하는 것을 종격동 종양이라고 한다.종격동은 심장을 기준으로 앞쪽의 전(前)종격동, 뒤쪽의 후(後)종격동, 이들 사이의 중(中)종격동으로 나뉜다. 종격동에는 대동맥과 주요 혈관, 기관지, 식도, 심장, 늑간신경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장기와 기관들이 자리한다. 종격동 종양은 종양이 생겨난 부위에 따라 다양해진다. 전종격동에선 흉선종이 가장 흔하고, 중종격동의 경우 여러 종류의 낭성 종양과 림프종이 주로 발생한다. 척추에 가까운 후종격동에선 신경에 기원한 종양의 빈도가 높다.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른데, 가슴 정중앙 부위에 위치한 면역계통 기관인 흉선에 생기는 흉선암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50%로 예후가 좋지 않다.증상은 종양이 압박하는 기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기관지를 압박하면 기침과 호흡 곤란을 겪고 식도를 압박하면 목에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늑간신경을 자극한다면 늑간신경통이, 후두신경이라면 애성(쉰 목소리)이 나타난다. 대동맥이 압박되면 경부의 동맥이 굵어지면서 피가 우회해서 흐르는 측부혈행이 나타나 평소에 없었던 부위에 정맥이 발견되기도 한다. 악성 종양 중 하나인 흉선종은 절반 정도가 일시적인 근력 약화,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중증근무력증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중증근무력증으로 진단받으면 흉부 CT를 통해 역으로 흉선종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다.근본 치료법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완전 절제로, 전이 등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방사선 조사를 통해 치료한다. 전통적으로 가슴뼈를 반으로 갈라 절제하는 정중흉골절개술이 많이 시행됐고 최근에는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흉강경 또는 로봇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기도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황진욱 교수는 “종격동 종양 중 성인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흉선종의 경우 종양이 흉선종의 피막을 뚫고 나와 주변 장기로 침범해 재발 가능성을 높이는만큼 이때는 종양 일부가 아닌 흉선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며 “절제한 흉선에서 흉선종이 주변 조직을 뚫고 나온 소견을 발견한다면, 추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단일공 로봇 흉선 절제술과 기존 흉강경 흉선 절제술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합병증 발병, 퇴원 일수 측면에서 로봇수술의 안정성이 더 뛰어났다”고 했다.황진욱 교수는 “종격동 종양 역시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다”며 “건강검진에서 종격동 종양을 발견한다면, 위치나 모양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촬영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한 뒤 적절한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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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25)가 크로스핏과 필라테스하는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TWICE'에는 'TZUYU Reality “All abouTZU”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솔로를 준비하며 자기관리에 돌입한 쯔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쯔위는 "운동은 크로스핏과 필라테스를 주로 한다"며 "특히 크로스핏은 (격해서) 마음을 먹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크로스핏 도중 그만두고 싶은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운동을 마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필라테스를 하면서 "7~8년을 한 운동이라 자신이 있다"며 "필라테스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힘들다"고 했다. 쯔위는 걸그룹 트와이스 내에서 최장신이자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는 대표 멤버다. 그는 평소 "먹고 싶은 걸 먹되 그만큼 운동한다"며 자신의 몸매 관리법을 전한 바 있다. 쯔위가 즐겨 하는 크로스핏과 필라테스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크로스핏, 짧은 시간 안에 고열량 소비크로스핏(crossfit)이란 ‘크로스(Cross)’와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크로스핏은 짧은 시간에 여러 운동을 섞어서 하는 운동으로 1990년대 미국에서 경찰이나 소방관, 군인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고안됐다. 턱걸이, 박스 점프, 달리기, 역도 등 여러 종목을 반복해 근육을 단련하는 식이다. 크로스핏은 민첩성, 유연성, 균형감각 등을 키울 수 있으며 고강도의 운동이라 운동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다. 최대 15분에 약 900kcal를 소비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또 크로스핏은 여러 명이 함께하면서 기록을 내는 운동이라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현재 자신의 기초체력에 대한 정확한 파악 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다치기 쉽다. 특히 크로스핏은 파트너와 경쟁심이 생겨 체력을 넘어 무리하기도 해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다.◇필라테스, 신체 교정부터 다이어트 효과까지필라테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목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필라테스를 할 땐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고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게 된다. 또, 영상에 나온 캐딜락 등 신체를 교정하는 기구를 사용하며 체형에 맞게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를 하면 복근이나 척주기립근과 같은 코어 근육이 강화된다. 골반에 있는 근육,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도 단련할 수 있다. 필라테스를 할 땐 제대로 된 자세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반복하다 보면 근육의 균형이 맞게 되고, 몸의 정렬이 맞춰져 올바른 자세로 버틸 수 있다. 필라테스는 허리디스크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몸의 한쪽에만 무게 중심이 편중돼 압력이 가해질 때 추간판이 튀어나와 발생한다. 필라테스를 하며 몸의 균형을 되찾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드대‧텍사스공대 연구팀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비만 여성 28명에게 일주일에 세 번씩, 12주간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듣도록 했다. 그 결과, 12주 후 여성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를 하면서 비만한 참가자들의 혈압이 낮아졌고, 체지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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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늘어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7%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고 가공·변형 과정을 여러 번 거친 식품으로 ▲냉동식품 ▲패스트푸드 ▲즉석조리식품 ▲가공음료 등을 통칭한다. 맛있고 조리가 간편해 찾는 사람이 많으며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게재된 ‘한국 성인의 초가공식품 섭취량 추정’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은 섭취 열량의 29.3%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한다. 초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파괴돼 건강에 해롭다.초가공식품은 브라질에서 개발한 ‘식품분류체계(NOVA)’에 따른 개념이다. 식품의 가공 정도와 특성에 따라 ▲미가공식품·최소가공식품(채소, 과일, 곡류, 우유 등) ▲가공 식재료(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 ▲가공식품(통조림, 치즈, 빵, 맥주 등) ▲초가공식품(라면, 햄, 소시지 등)으로 분류된다. 초가공식품은 당류, 지방 함량은 높고 비타민, 섬유질 등의 영양소는 거의 없어 열량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식품이다.영국 런던대·케임브리지대·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공동 연구팀이 유럽 여덟 개 국의 1만4236명을 약 10년 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단, 생활방식 등 환경적 요인과 만성질환 발병률 데이터를 활용해 식품 가공 정도와 당뇨병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품분류체계에 따라 각 네 가지 식품군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분석한 뒤, 초가공식품을 아홉 개 하위 그룹으로 나눠 추가 분석했다. 초가공식품 하위 그룹은 ▲빵·비스킷·시리얼 ▲소스·스프레드 양념 ▲케이크 등 디저트 ▲짭짤한 과자 ▲식물성 식품 ▲동물성 식품 ▲즉석조리식품 ▲인공감미료나 설탕으로 단맛 낸 음료 ▲알코올음료다.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늘어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7% 높아졌다. 단, 초가공식품을 비교적 덜 가공된 식품으로 대체해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 초가공식품의 10%를 가공식품과 가공 식재료로 대체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4% 감소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체지방 및 체중 증가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초가공식품 중에서도 짭짤한 과자, 동물성 식품, 즉석조리식품, 가당 음료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였다. 빵, 비스킷, 시리얼, 식물성 식품은 당뇨병 발병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연구를 주도한 레이첼 배터햄 박사는 “가공을 거친 식품을 섭취할 때는 되도록 가공 단계가 적은 것, 식품 첨가물 함량이 적은 것을 고르는 등 적절히 선별해 섭취하고 천연 식재료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려면 식품 뒷면의 영양 성분표를 참고해 초가공식품을 구별하는 게 좋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에 의하면, ▲카제인 ▲유당 ▲글루텐 ▲말토덱스트린 ▲고과당 옥수수 시럽 ▲경화유 ▲향미 강화제 등이 함유돼 있으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 초가공식품 중에서는 가급적 섬유질, 단백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요리할 때 영양 성분표를 토대로 부족한 영양소를 추가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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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공동 연구팀은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에 참여한 성인 21만9187명을 대상으로 기온 상승과 우울증 위험 사이의 연관 관계를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가 사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30년(1961~1990년) 동안의 평년기온보다 얼마나 높은지 조사한 다음 이 차이가 각 응답자의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연구 결과, 거주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평년 기온보다 1도 높아질 때마다 우울 증상 호소 응답률은 13% 더 늘어났다. 기후변화로 상승한 특정 지역의 기온이 주민들의 우울 증상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폭염이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거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03~2013년 국내 6대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있었던 폭염과 정신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 비율은 불안이 31.6%로 가장 크게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치매 20.5%, 조현병 19.2%, 우울증 11.6%의 순이었다. 고온에 지나치게 노출된 신체가 체온조절의 한계점을 초과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와 체온조절 중추의 이상 등을 일으켜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과도한 열기와 습도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 저자 배상혁 교수는 “평소에 적응된 기온보다 더 높은 기온에 노출되면 불편감, 수면장애, 일상생활의 저하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많은 건강 영향 중 정신과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폭염이나 한파 등 기후 위기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영향분석 및 평가도구 개발' 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내년 10월까지 연구 결과를 도출해 관련 지표와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이 연구는 국제 정신질환학회의 공식 학술지 '정신질환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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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어린이와 고령자,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어린이는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를 의미하며, 65세 이상의 경우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말한다.오는 20일부터는 우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시작되며, 2회 접종 대상에는 접종 이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한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가 포함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2회 접종 대상을 제외한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고령자의 경우 10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다만 같은 날 2024~2025 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되는데, 질병청에서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이번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한 4개의 균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이 사용된다. 4가 백신에는 3가 백신에 포함되는 2개의 인플루엔자 A형(H1N1, H3N2)과 인플루엔자 B형 빅토리아 변이균주에 인플루엔자 B형 야마가타 변이 균주가 포함됐다.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의 예방접종관리→지정의료기관 찾기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국민건강보험증, 임산부는 산모 수첩 제시 가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절기부터는 사전에 집에서 전자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전자예진표는 접종기관 방문 전 전자기기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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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이뮤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임상 연구결과를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4 유럽종양학회(ESMO) 국제학술대회에서 공유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전에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STRIDE 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HIMALAYA' 연구의 5년 장기 추적 결과를 통해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HIMALAYA 시험은 1차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1324명을 대상으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소라페닙(바이엘 넥사바)과 비료평가한 임상 3상 시험이다. 1차 평가변수는 소라페닙 대비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율(OS) 개선이었다.5년 추적 관찰 결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을 24% 감소시켰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은 5년 생존율이 19.6%로 나타난 반면, 소라페닙의 5년 생존율은 9.4%였다.질병 조절에 도달한 환자 대상 하위 분석에서의 5년 생존율은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경우 28.7%, 소라페닙 투약군은 12.7%였다. 치료 반응 깊이(DpR)에 대한 분석 결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더 깊은 반응을 보이며 더 긴 생존율을 보였다.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각각의 치료제에서 알려진 것과 일치했으며, 장기 추적 연구 기간 동안 새롭게 확인된 안전성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17.5%가 사망을 포함한 3~4등급의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소라페닙은 9.9%가 이를 경험했다.HIMALAYA 시험에 참여한 이탈리아 후마니타스대 종양학 로렌자 리마사 교수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진행성 간암에서 소라페닙 대비 5년 생존율을 2배 가까이 개선하며 상당한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며 "이와 같은 효과는 치료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욱 두드러졌다"고 말했다.한편, 간암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A8 국가(약가 참조 국가) 중 미국, 캐나다, 일본을 포함해 5개 국가에서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급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 임핀지의 담도암·간암에 대한 급여 심의를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아시아의 경우, 간암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비급여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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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g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다 척추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영국 40대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헬스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한 체육 교사 헨리에타 팩스턴(40)의 사연을 전했다. 헨리에타 팩스턴은 정기적으로 헬스장을 찾아 웨이트 운동을 했지만, 이제껏 부상을 경험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던 중 바벨이 미끄러지면서 어깨 뒤로 넘어갔다. 그는 자세를 바로잡고 바벨을 어깨 위로 올리려다 앞으로 넘어졌고, 그대로 무거운 바벨에 깔렸다. 곧장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그곳에서 척추 일부가 부러지고 척수가 손상돼 허리 아래가 마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헨리에타 팩스턴은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고통스러웠다"며 무거운 기구를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 '스쿼트 안전 바'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엔 장비를 잘 사용했지만, 그날 방문한 헬스장에는 안전 바가 없었다고 한다.사고 다음 날, 헨리에타 팩스턴은 척추 다섯 개를 볼트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뼈를 안정시키는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의사들은 그에게 감각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팩스턴은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 6주를 보내고, 척추 치료 센터로 옮겨져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의사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팩스턴은 하체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메일 기립기를 사용하고 있다. 여전히 허리 통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상체를 단련하는 정기적인 운동도 하고 있다. 그는 2017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장대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스포츠를 즐겼다. 팩스턴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1월에 다시 체육 교사로 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같은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팩스턴은 "아직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이 사고가 나와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휠체어에 적응하고 척수가 최대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팩스턴은 "장기적인 목표는 다시 일어서서 걷는 것"이라 말했다.척수는 척추 내에 존재하는 중추신경이다. 사고로 척수가 손상되면 뇌와 신체 사이 신경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동, 감각 등의 마비로 이어진다. 손상 정도에 따라 불완전 척수 손상과 완전 척수 손상으로 나뉜다. 불완전 척추 손상은 손상된 부위 아래로 감각이나 운동 기능이 일부 남아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초기에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완전 척수 손상이면 손상된 부위 아래의 모든 척수가 기능을 잃고 운동 및 감각 능력을 상실해 예후가 나쁘다.척수 손상은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의 늑간신경이 마비되면 흉곽 팽창이 이뤄지지 않아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다. 감각이 떨어져 더위나 추위를 잘 못 느끼기도 한다. 특히 완전히 마비된 환자는 배뇨 기능도 상실하기 때문에 인공 배뇨를 위한 도뇨관도 빠르게 설치해야 한다.척추 손상 치료는 이차적인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신경학적 기능을 가능한 한 회복하는 데 있다. 기구나 뼈 이식 등으로 척추를 고정할 수 있으며, 염증성 반응과 부종은 약물로 완화한다. 불완전 척추 손상 환자는 서기, 걷기 등의 운동 기능을 훈련한다. 완전 척추 손상 환자는 남아 있는 신경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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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열 명 중 한 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수행 능력 등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치매 환자 수는 세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이날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고,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는 '구강 관리'다. 피 나고 붓는 게 주요 증상인 잇몸병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6000여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2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잇몸병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구강 내 염증성 인자와 세균이 혈류나 신경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데, 이 과정에서 세균이 뇌에 침투하면 치매 유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지난해 잇몸병으로 치료를 받은 국민이 약 18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잇몸병이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치태·치석 쌓여 잇몸병 유발잇몸병은 치아 주위의 잇몸이나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태'와 '치석'이 주요 원인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치아 표면에 세균이 달라붙어 치태가 형성되는데,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치석으로 발전한다. 치태와 치석이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 수가 증가하고, 세균이 독소를 배출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한다.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치태가 치석으로 발전하기 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건강한 잇몸은 연한 분홍색을 띠고 단단하게 치아 주변을 감싸고 있다. 잇몸이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부어오른 것처럼 느껴지면 잇몸질환이 시작됐다는 징후다. 양치질 중 혹은 침을 뱉을 때 피가 비칠 때도 잇몸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빨갛게 변하고 붓거나 ▲잇몸이 주기적으로 들뜨고 근질거리거나 ▲이와 이 사이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많이 끼거나 ▲잇몸이 내려가 점점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나쁜 입 냄새가 나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잇몸질환을 의심해야 한다.◇‘치간’과 ‘잇몸선’ 중심으로 닦아야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주로 치간(치아 사이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남아 있다.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 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한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고, 칫솔모 끝을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시킨 후 5~10회 부드럽게 진동시키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이다. 표준잇몸양치법으로 잇몸병 예방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힘으로 치태를 제거하면서 미세한 진동을 줘야 한다.평소 식습관에 따라 하루 세 번의 양치는 부족할 수도, 충분할 수도 있다.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3번 양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어느 시간대이든 음식물을 섭취한 후 1분 이내로, 최소 2분 이상 꼼꼼히 양치하는 것이 좋다.도움말=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