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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을 열었다.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이 모여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위해 빠르고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중증근무력증은 말그대로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질환이다. 근육을 사용하려면 운동신경에서 나온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근육에 있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해야 한다. 면역 체계 이상으로 결합을 방해하는 항체가 생기면 아세틸콜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힘이 약해진다. 얼굴, 팔, 다리의 근육 뿐 아니라 음식을 삼키거나 눈을 움직이는 근육 등 다양한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다. 중증근무력증으로 생기는 힘빠짐은 약물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다만 중증근무력증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면역력 감소, 당뇨병,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중증근무력증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 조절이 필요한 이유다.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에서는 중증근무력증의 진료에 필요한 다양항 임상과들이 힘을 합쳤다. 신경과는 중증근무력증을 진단하고 질병 활성도를 평가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다양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흉부외과는 환자 절반 이상에서 보이는 흉선종이나 흉선비대를 수술로 치료하고, 눈꺼풀 쳐짐과 겹보임을 약물로 조절하기 어려우면 안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인 백내장, 녹내장, 당뇨병, 골다공증은 안과와 내분비내과에서 관리한다.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임상과도 준비됐다. 중증근무력증은 드물게 소아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가 클리닉에 참여 중이며, 임신 환자의 산전 관리와 분만을 위해서 산부인과 교수가 함께 진료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 김승우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희귀난치 질환으로 증상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 수준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며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새로운 치료법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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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균 감염 인식 주간(Fungal Disease Awareness Week, FDAW 2024)|9월 16일~20일면역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인 진균(곰팡이균) 감염,인식 재고와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흙이나 공기, 물 등 자연환경 어디에나 있고일부는 인체에도 상주하고 있는 진균(곰팡이균).자연계에 20만 종 이상이 존재하지만실제 사람에게 감염을 유발하는 것은 150여 종입니다.그 중에서도 1. 칸디다(Candida), 2.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3. 털곰팡이(Mucorales) 등 약 25종이 사람에게 가장 많이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일반적인 진균 감염은 피부와 모발, 손발톱, 점막에 국한돼 생기는 흔한 표재성 진균감염이지만,환경 속 일부 진균은 폐렴을 일으키고, 입원 환자에서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감염이나 칸디다혈증과 같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진균감염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과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들은진균감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고, 면역저하환자에서 침습적 진균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습니다.특히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에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이 발생하면1년 후 사망할 확률은 최대 41%, 칸디다증의 경우 34%까지 이르며,중환자실 환자에서도 침습성 진균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고,혈액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억제제 사용 등으로침습성 진균감염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1. 칸디다(Candida)사람에게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칸디다는입안 점막이나 소화기관, 생식기 등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병원의 주변 환경에서도 흔하게 발견됩니다.모든 칸디다 종은 치명적인 패혈성 쇼크(septic shock)를 일으킬 수 있고,중환자실 환자에서 침습성 칸디다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30~50%에 이릅니다.빠른 진단과 초기의 적절한 항진균제 선택, 원인이 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침습성 칸디다증 치료의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2.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아스페르길루스에 의한 감염은 실모양(균사형)진균 감염 중 가장 흔하며,흡인이 주된 경로이므로 폐렴의 형태로 나타나고,혈관을 통해 간, 비장, 신장, 근골격계 등 모든 장기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위험인자는 장기간의 호중구감소증,조혈모세포이식 또는 장기이식, 후천면역결핍증후군 환자 등으로,최근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사용의 증가, 장기이식 기술의 발전으로 면역저하환자가 오랫동안 생존해 아스페르길루스증이 늘고입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사망률은 30~50% 이상으로 높습니다.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전략으로 고위험군에게 항진균제를 예방적으로 처방하고,진균관련 생물표지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호중구감소열로 항생제 사용하고 있는 중에도 발열이 지속되는 등진균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경험적으로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3. 털곰팡이(Mucorales) 털곰팡이는 당뇨병이나 면역저하환자에서치명적인 중증 감염 원인 중 하나로,사망률이 높은 진균 감염입니다.암환자에서 아졸계 항진균제 예방요법 중털곰팡이증이 발생하는 경우 사망률은 73%에 이릅니다.털곰팡이증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나경험적 항생제에 반응 없이 악화되는 환자의 경우털곰팡이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털곰팡이증은 감염원을 제거하기 위한적극적인 외과적 절제와 항진균제 사용이 필수적입니다.진균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종종 진단이 늦어지거나 잘못 진단되어심각하고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때로는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또한 이런 환자들은 종종 적절한 항진균제 대신세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는데,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특히 침습적 진균감염은 항진균제를 조기 투여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고,특히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감염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항진균제의 조기 투여가 필요합니다. 최근의 기후 변화는 진균 감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연구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환경에 산재해 있는 진균의 분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기후 변화는 또한 진균을 진화시켜 새로운 진균 감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농업용 살균제는 항진균제 내성의 또다른 원인입니다.기온 상승에 따라 농업용 살균제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이에 따라 항진균제 내성의 증가 및 새로운 내성 균주가 출현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현재 사용할 수 있는 항진균제의 종류가 제한적이고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진균 감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예방 및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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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은 우리나라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중환자 치료 기술이 진보했지만 30일 입원한 패혈증 환자 중 25~30%가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이 장기간 흡연과 밀접한 관계성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팀이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그룹과 30갑년 이상 흡연 경험을 지닌 그룹을 비교했더니 패혈증 발생 위험도가 약 1.34배 차이 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이경화·이은화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패혈증 예방 인식 고취 방안 중 흡연이 발생과 연관성이 높음을 알리기 위해 조사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 건강 검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삼았다. 2009년 1월에서 12월까지 검진에 참여한 423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 조사와 이후 10년간 패혈증 발생 추적 조사를 시행했다. 해석 오류를 줄이기 위해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또는 1년 이내 발생한 패혈증 환자 등을 제외해 총 388만1958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흡연 경력이 없는 비흡연자 234만2841명과 과거 흡연자(현재 중단 중 또는 이전 흡연 이력 보유자) 53만9850명, 현재 흡연자 99만9267명이 포함됐다.연구팀은 모든 관찰 대상 그룹에서 흡연 누적량이 많아짐에 따라 패혈증의 발생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을 발견했다. 과거 10갑년 미만으로 흡연을 시행했던 그룹은 22만9757명 중 2910건의 패혈증을 보였고, 과거 20갑년 이상 흡연을 시행했던 그룹은 16만3323명 중 6496건 패혈증이 발생했다. 현재 흡연하는 그룹도 상황은 비슷했다. 10갑년 미만으로 흡연 중인 35만7115명 중 3144명이 패혈증을, 20갑년 이상은 34만1904명 중 1만962명이 패혈증을 겪었다.연구팀은 건강 검진 시행 시기 흡연 또는 비흡연 여부를 따지지 않고 평생 누적해 시행한 흡연량이 패혈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살폈다. 그 결과, 현재 흡연 여부와 무관하게 흡연 기간이 길면 길수록 패혈증 발생 위험도가 비례해 증가했다. 모든 연구 대상자를 나이, 성별, BMI 지수, 알코올 섭취 등 여러 변수를 모두 대입해 조건을 보정하고, 단순 흡연 지속 기간으로만 패혈증 발생 상관성을 따졌다. 234만2841명에 달하는 비흡연 집단을 기준점인 위험도 1.0으로 놓았을 때, 흡연 30갑년 이상인 집단은 위험도가 1.344였다.시간이 지날수록 흡연 기간(갑년)에 따른 패혈증 발생 확률이 높아졌는데, 10년에 걸친 추적 관찰 기간 중 30갑년 이상 흡연을 유지한 대상군에서 패혈증 발생 확률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한상훈 교수는 “만성질환 유무 또는 생활 습관과 무관하게 흡연 자체가 패혈증 발생을 높이며, 흡연 유지 기간과 흡연량에 비례해 위험도 역시 커졌다”며 “30갑년 이상 흡연을 유지한 경우, 지금 금연 중이라도 65세 이상이 됐다면 패혈증 발생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SCI 학술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Global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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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팔린 너구리로부터 옮겨왔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2019년 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퍼뜨린 야생동물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지목된 동물들로는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된 너구리와 사향고양이 등이다. 박쥐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해당 동물들을 거쳐 사람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공한 시료에서 나온 유전체를 모두 분석했다. 중국 CDC는 2020년 1월 1일부터 도매시장의 바닥, 벽, 기타 표면에서 수집한 시료와 며칠 뒤 야생 동물 이동에 사용된 우리, 카트는 물론 하수구, 배수구에서 수집한 800개 이상의 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사람과 동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모두 검출한 다음 분석했다. 분석 결과, 너구리와 사향고양이, 회백색 대나무쥐, 말레이호저 등 시장에서 판매된 야생동물 일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또 연구팀이 팬데믹 초기에 보고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의 진화 분석을 수행해 인간을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추적한 결과, 2019년 이전까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 매우 적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야생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말했다. 연구의 저자 데바레 박사는 “중국 CDC 팀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야생동물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에 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다만 연구팀은 시장에 남은 동물들의 DNA, RNA 같은 유전물질의 흔적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냈다. 공동 저자인 호주 시드니대의 에드워드 홈즈 교수는 “중요한 것은 동물들의 유전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곳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야생동물을 산 채로 판매하던 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당시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포르투갈 노바대학의 잭 헨셀 교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이러한 간단한 개인 보호 장비만 있었다면 팬데믹 전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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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으면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괜히 입이 심심하다. TV를 보고, 책을 읽어도 자꾸 음식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때가 있다. 결국 참다 참다 폭식으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에너지가 부족해 먹는 것이 아닌 ‘스트레스 풀이’로 먹는 ‘쾌락적 식욕’이다. 쾌락적 식욕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직장인, 학생,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업무가 과중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신호를 보내서 당을 채우도록 한다. 당은 뇌로 빨리 전달되는 에너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울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쾌락적 식욕이 생기기 쉽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쾌락적 식욕이 생기는 것이다. 쾌락적 식욕의 증상은 ▲식사 후 세 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허기짐 ▲떡볶이나 과자 등 자극적인 맛을 내는 특정 음식이 당김 ▲갑자기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김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심해짐 등이다. 반면 정말로 배가 고플 때는 점진적으로 배가 고프고, 꼬르륵 소리가 나고, 뭐든 먹어서 배를 채우고 싶은 욕구가 강한 특징이 있다. 어지럽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도 나타난다.또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쾌락적 식욕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면 역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불면증이나 밤샘 근무 등으로 일주기 리듬이 흐트러지면 호르몬 수치가 변화해 화학적 신호와 신경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러한 불균형에서 회복하기 위해 음식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식욕이 오르기도 한다. 게다가 수면이 부족하면 인지 능력을 비롯한 뇌 기능이 저하돼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한다. 이는 식욕을 더욱 부추겨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따라서 쾌락적 식욕을 없애기 위해선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 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게 하려면 트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와 육류다.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받아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푸른생선 등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이 풍부한 상추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또한 숙면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취침 전 종류에 상관없이 간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에 에너지가 급격하게 유입돼 수면 주기 조절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간식만으로 포만감을 충족하기 어려워 더 많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일으키는 등 수면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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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외출하기 전 향수를 뿌리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향수를 사용할 때 손목이나 귀 뒤에 뿌리거나 문지른다. 그런데, 이 습관은 오히려 향수 본연의 향을 해칠 수 있다.향수는 어디에 뿌리는 게 가장 좋을까?향수를 뿌릴 때 많은 사람이 손목에 뿌리지만, 사실 손목은 향수를 뿌리기 좋은 부위가 아니다. 손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이나 물체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그런데, 손목에 향수를 뿌리면 자연스럽게 향수가 외부 물질에 닿아 오염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냄새가 옅어지거나 변질되고, 향의 지속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은 손목이 다른 부위보다 체온이 높고 맥박이 느껴져 향이 더 잘 퍼지고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해 이곳에 향수를 뿌리는 편이다. 그런데, 손목의 맥박·체온과 향수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적 없다. 이외에도 향수를 뿌린 두 손목을 비벼 열을 내기도 하는데, 열이 발생하면 향이 증발하고 변질될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향수를 귀 뒤에 뿌리거나 묻히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귀 뒤에는 피지 분비샘이 많이 분포해 있다. 분비샘에서 나온 노폐물은 악취를 유발해 평소에도 냄새가 많이 난다. 이때 귀 뒤에 향수를 뿌리면 악취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향수와 악취가 섞이게 된다. 결국 향수 본연의 향을 해치고 오염시킬 가능성이 크다.향수를 뿌릴 때는 외부 물체와의 접촉이 적은 부위에 뿌리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과 접촉이 드문 옷자락이나 팔 안쪽에 향수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향수의 향은 보통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성질이 있다. 발목이나 바지 등 하반신 쪽에 향수를 사용하면 은은한 냄새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다만,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 어느 부위에나 자유롭게 향수를 뿌려도 큰 상관은 없다.한편, 접촉성 피부염이 있다면 향수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향수에 들어있는 화합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면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결막염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도 향수 사용을 피해야 한다. 향수로 인해 결막염이 악화되고 재채기,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등의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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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53)이 다이어트 후 유지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현진영과 그의 아내 오서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재즈힙합이라는 장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했던 중저음 음색을 끌어올리려는 마음에 체중을 많이 찌웠던 적이 있다”며 “70kg대에서 137~138kg까지 살을 찌워서 중저음 대 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 후에는 다시 살을 뺐다. 집착이 생겨서 녹음할 때 체중을 늘린다. 결국 세 번째 만에 몸이 망가졌다”며 “고지혈증, 고혈압, 당도 위험하다는 진단도 받았다. 그렇게 세 번을 반복하다 보니까 체질이 바뀌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로 인해 대인기피증과 함께 음식에 집착하는 편집증도 겪었다고 밝혔다.현재는 건강히 몸을 유지하고 있다는 현진영은 “요즘처럼 성실하게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다. 급격하게 체중 감량과 요요를 반복해서, 요즘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 중이고 1년째 체중도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하루도 빠짐없이 달력에 체중을 기록해 두었고,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를 하면서 밥 먹기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현진영이 공개한 요요 없는 다이어트 비결의 실제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식사 전 물 마시기 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식사 30분 전 물을 0.5L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식사 전 배가 이미 부르다고 생각하도록 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신 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4.30kg 감량했다.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 후 식사한 그룹은 평균 0.79kg을 감량했다. 따라서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 ◇매일 체중 재기 매일 체중을 재는 습관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이를 입증한 연구가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일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을 재는 습관이 일종의 감독자 역할을 해 체중 감소를 위한 행동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 연구팀은 “(매일 체중을 재는 등) 체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 체중 감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매일 체중을 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6.1kg의 체중을 더 감량했다는 연구 결과가 영양 및 식이요법 저널에 발표됐다. ◇달리기 달리기는 육체적, 정신적 장점을 고루 가진 운동이다. 먼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달리기는 약 700kcal가 소모된다.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 편안한 신발 등은 달리기할 때 갖춰야 할 필수 요소다. 1시간을 달린다고 가정하면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은 각각 10분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 운동이 중요한데,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정리 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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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으면 스트레스, 우울 등 정신 건강 악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중 남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이 많을 때, 여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이 적을 때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 따른 정신 건강 악화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유지를 위해선 성별과 총 에너지 섭취량을 고려한 개별화된 식단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조신영 임상강사 연구팀이 국내 40~79세 성인 1만1288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식이섬유 섭취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우울,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는 심혈관질환, 암, 각종 만성질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방 함량이 높은 서양식 식단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고, 지중해식 식단은 불안을 줄이는 등 정신 건강이 개인의 식이 및 영양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식이섬유 섭취량’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력을 높이며,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진 유익한 식품군 중 하나다.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 연구 코호트(KoGES)에 등록된 남성 4112명과 여성 7176명의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식이섬유 섭취량을 1~5분위로 나눴다. 이후 ‘식이섬유 최소 섭취군(5분위)’과 나머지 군의 정신건강 상태를 성별에 따라 비교했다. 정신 건강은 ▲높은 스트레스 인식(BEPSI-K) ▲주관적 건강상태 ▲사회심리적 불편감(PWI-SF) ▲우울(CES-DK) 네 가지 항목으로 평가했고, 나이·흡연·운동량·소득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 변수에 대해 조정했다.분석 결과,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으면 정신건강 악화의 위험이 커졌다. 식이섬유 최소 섭취군은 나머지 군보다 ‘사회심리적 불편감’을 겪을 위험이 남성은 46%, 여성은 53% 증가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높은 스트레스 인식’ 위험이 43% 증가했고, 여성은 ‘우울’ 위험이 40% 증가했다.또한, 연구팀은 식이섬유 최소 섭취군에 대한 하위 분석을 통해 총 에너지 섭취량에 따라 남녀의 정신 건강의 악화 위험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식이섬유 최소 섭취군의 남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이 많은 경우, 여성은 적은 경우 정신 건강 악화 위험이 더 높아졌다. 예외적으로 여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이 많은 경우 식이섬유 섭취가 적어도 정신 건강 악화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소화력이 남성의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의 경우,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어도 충분한 에너지 섭취를 통해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추가적으로 식이섬유 최소 섭취군이 ‘매우 활발한 신체활동(주당 중강도 유산소 운동 3회 이상·총 5시간 이상)’을 병행할 경우 정신 건강 악화 위험이 더 크게 증가했고,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남성의 근섬유는 주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2형 근섬유가 많으므로, 탄수화물의 일종인 식이섬유의 적절한 섭취를 통해 신체활동에 쓰이는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민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절한 식이섬유 섭취가 남녀 모두의 정신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임을 확인했다”며 “특히 개개인의 신체활동 수준 및 총 에너지 섭취량을 고려한 맞춤형 식이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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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는 수술 후 흔히 체중이 감소한다. 소금은 덜 먹고, 채소는 더 먹으면 체중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위암 환자에서 수술 후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분석했다.위암은 관리가 중요한 암이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호발하는 암이지만, 상대 생존율은 77.9%로 비교적 높다. 치료 후 관리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완치할 수 있다. 수술 후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치료 후 자연스레 먹는 양이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하는 게 꼽힌다. 이로 인해 빈혈, 골다공증, 영양소 결핍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기존 체중보다 10% 이상 감소하면 치료 예후가 나빠질 뿐 아니라, 재발 위험도 커진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위암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 591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소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를 규명했다.환자 90.9%에서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68.7%는 5% 이상, 35%는 10% 이상 몸무게가 줄었다. 특히 암 진단 후 생존 기간(10년 이상)이 길어질수록 10% 이상 체중이 감소한 사람의 비율도 증가했다.연구팀 분석 결과, 주요 원인은 식습관 변화였다. 환자의 68.2%가 수술 전에 비해 음식 섭취량이 줄었다고 대답했다. 연구팀이 이전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나이가 많고, 암 치료 후 오랜 시간이 경과될수록 식습관이 안 좋은 방향으로 바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위암 수술 전과 비교해 짠 음식은 덜 먹고, 채소는 더 많이 먹을 경우 체중 감소의 위험이 각각 36%, 32% 낮아졌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는 “위암 수술 후에는 먹는 양이 줄어들기 쉬운데 식사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체중이 빠지는 걸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땐 소금을 덜 먹고 채소를 늘리는 식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기억하면 체중 감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코호트연구소 박준희 교수는 “위암 수술 후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고령이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또 암 수술 후 경과가 오래되신 분들께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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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에 필러를 맞은 뒤 부작용이 생긴 한 남성이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해 결국 80%를 잘라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2일 음경 확대술에 대한 상담을 받으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비뇨의학과 의원을 찾았다. A씨는 자신을 부원장이라고 소개하는 이와 상담을 했고, 음경에 "필러를 주입해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다.이에 A씨가 "당뇨병도 있고 심근경색이 좀 있다"며 "시술해도 별문제 없느냐"고 물었고, 부원장은 "이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기저질환이 있어도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사흘 뒤 A씨는 수술대에 올라 약 15분 만에 시술을 마쳤다. A씨는 "상담해 준 사람은 부원장이었는데, 실제 시술한 사람은 처음 보는 원장이었다"며 "통증도, 부작용도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시술을 받았지만 이틀 만에 시술 부위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걱정이 된 A씨는 부원장에게 전화해 "앞부분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물집이 2개 생겼다"며 "핏물이 자꾸 나온다"고 전했다.그러자 부원장은 "군대 가면 뒤꿈치에 물집 잡히지 않느냐"며 "그와 같으니 병원에 오면 터뜨려 주겠다"고 이를 정상이라고 했다.하지만 다음 날 A씨의 음경에는 물집이 더 커지고 핏물 양도 많아졌으며 통증도 계속됐다. 심해진 통증에 A씨는 시술 4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부원장은 이번에도 "물집만 터뜨려주면 아무 이상 없다"며 "하루 이틀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A씨를 안심시켰다. 동시에 부원장은 간호조무사에게 "바늘로 물집을 터뜨리고 상처 부위에 연고 발라줘라"고 했다.차도가 없자 A씨는 결국 시술한 지 약 2주 만에 시술을 집도한 원장을 만났다. 원장은 "혈액순환이 안 돼 살짝 괴사한 거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새 피부가 자랄 거고 가정에서 쓰는 일반 연고를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참다못한 A씨는 상급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성형외과 선생님과 비뇨의학과 선생님이 내 상태를 봤다"며 "지금 상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입원 안 하고 그냥 가면 100% 절단해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소리 듣고 겁나서 다음 날 아침 입원 수속하고 바로 수술받았다"며 "80% 정도를 잘라냈고, 괴사해서 요도까지 절단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원인은 '필러 과다 주입'이었다. 그는 결국 회복 불가능하다는 판정까지 받았다.A씨는 지금까지 든 수술 비용 2400만 원을 필러를 주입한 비뇨의학과 원장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원장은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상급 병원 가서 수술한 거 아니냐"며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았어야지"라고 말했다. 뒤늦게 원장은 입장을 바꾸며 "1000만 원에 합의하자"고 말했다.A씨는 원장의 제안을 거부한 뒤 그를 고소했다. 경찰, 검찰 조사 결과 A씨에게 시술을 권유했던 부원장은 간호조무사로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간호조무사인 부원장은 여전히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1심에서 원장은 징역 1년,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부원장은 징역 1년에 벌금 50만 원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A씨는 몇 차례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며 "너무 화가 나는 건 현재 해당 의원의 원장과 부원장은 병원 위치를 옮기고 병원 명도 바꾸고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음경 확대 수술을 할 땐 무엇보다 환자의 몸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음경은 신체의 가장 말단 부위로 혈류 순환이 잘 안 되고 민감하다"며 "당뇨병이나 심근경색, 흡연자 등 몸이 안 좋은 상태라면 더욱이 필러 등 외부 자극에 면역 거부 반응이 생겨 부작용 위험이 확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형태의 확대 수술이든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고,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아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