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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치크톤 립 앤 치크 듀오밤’ 9종 출시토니모리가 ‘치크톤 립 앤 치크 듀오밤’ 9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치크톤 립 앤 치크 듀오밤’은 립밤과 블러셔 등 메이크업을 제품 하나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매끄럽고 촉촉한 텍스처와 보송한 텍스처 두 가지 제형을 한 번에 담은 멀티 듀오밤으로, 텍스처를 ‘믹스 앤 매치’해 원하는 부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각질이 부각되거나 텁텁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한 겹으로 밀착되어 내추럴 컬러 레이어링이 가능하다.실리콘 립 브러시가 내장되어 있어 언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타민C(아스코빅애씨드) ▲비타민E(토코페릴아세테이트) ▲아미노산 18종(실크아미노산 등) 등을 함유해 양 볼과 입술에 생기를 채워주고 보습, 탄력 등도 챙겼다.이번 신제품은 개인의 피부톤을 고려해 다양한 컬러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9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선론칭했으며, 런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치크톤 립 앤 치크 듀오밤’은 맑고 촉촉한 글로우 밤과 부드럽고 보송한 벨벳 밤 두 가지 제형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겨울 촉촉한 광채 메이크업부터, 블러리 벨벳, 편안한 생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동국제약, 센텔리안24 토탈 안티에이징·기미케어 기획세트 2종 뷰티컬리 론칭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컬리의 뷰티 전문 플랫폼인 뷰티컬리 론칭 2주년을 기념해 토탈 안티에이징 및 기미케어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베스트 마데카 크림&스틱 기프트 기획 세트’는 5가지 특허 기술의 융합으로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의 안정적인 탑재와 진화된 흡수력의 ‘NEW 활성-TECA™’가 적용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와 멀티형 스틱인 마데카 크림 스틱을 담아, 탄력부터 보습까지 챙길 수 있는 토탈 안티에이징 기획 세트다. 마데카 크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괄사가 포함돼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베스트 멜라캡처 기미케어 기프트 기획세트’는 TECA와 특허성분을 담아 10중 브라이트닝 효과로 강력한 기미잡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데카 멜라캡처 기미앰플(엑스퍼트 마데카 멜라캡처 앰플 RX)과 마데카 멜라캡처 스틱, 마데카랩 마스크 멜라 브라이트닝,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를 포함해 한층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꿀 수 있는 토탈 기미·색소침착 케어 기획 세트다.동국제약 센텔리안24 담당자는 ”뷰티컬리 론칭 2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구성을 담은 기획 세트 2종을 준비했다”며, ”센텔리안24 베스트 제품과 컬리의 시그니처인 퍼플 컬러 기프트 파우치를 함께 담은 실용적인 구성으로, 연말을 맞아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이번 기획세트 2종은 뷰티컬리에서 특별 할인가인 3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아이레시피, '2024 하반기 화해 어워드' 미스트 부문 1위 선정선진뷰티사이언스의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크림과 토너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스킨케어 제품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로 2024 하반기 화해 뷰티 어워드 ‘미스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는 240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보습력을 바탕으로 피부 장벽 강화와 속광 부스팅이라는 두 가지 핵심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아이레시피만의 독자적인 아쿠아 피토플렉스 공법을 적용해 모공의 1/400 크기의 초미세 입자로 설계된 이 제품은 피부 깊숙이 흡수되어 오랜 시간 보습력을 유지한다.제품의 안전성 또한 주목할 만하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자극 약산성 pH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9가지 주요 유해 성분을 완전히 배제하고 EWG 그린 등급의 검증된 원료만을 엄선했다. 여기에 동물 실험을 일체 진행하지 않은 점 역시 브랜드의 클린뷰티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클린뷰티라는 브랜드 철학과 피부에 진정으로 필요한 성분만을 담으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이레시피는 화해 랭킹 1위 선정을 기념해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몰에서 모든 제품에 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 구매 시 최대 35%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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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75)이 부쩍 야윈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밥묵자] 개그맨의 아버지 VS 개그맨의 알러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대희는 핼쑥해 보이는 전유성에게 “요즘에 몸이 좀 편찮으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유성은 “올해 세 가지 병명으로 입원했다”며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혹시 나는 연말에 우수 환자로 뽑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제가 진짜 존경하는 인생 선배님이시다”며 “아프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에 전유성은 “나는 그 말이 굉장히 웃기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원에 누워 있으면 아프지 말라는 얘기를 왜 그렇게 많이 하냐, 아파서 누워 있는 놈한테”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게 아니다”며 “폐렴 걸렸을 때 와서 ‘노인네들 죽는 건 폐렴 때문이래요’라고 하는데, 이게 폐렴 걸려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할 얘기냐”고 말했다. 김대희는 “너무 상투적으로 사람들이 버릇처럼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유성이 앓았던 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폐렴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발열,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가래 색깔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미한 폐렴의 경우에는 특별한 조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폐렴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있다. 드물게는 화학 물질이나 구토물 같은 물질을 흡입함으로써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폐렴의 치료에서는 주사 혹은 경구 항생제를 투여한다. 고위험군 환자는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부정맥 심장은 분당 60~100회 규칙적으로 뛴다. 심장이 이렇게 뛰지 않는 모든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한 부정맥은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부정맥은 보통 약물로 치료한다. 재발이나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약물 종류는 10여 가지로 다양하다. 부정맥 증상이 약물로 조절이 안 될 때는 시술이 필요하다. 부정맥이 있거나, 평소 가슴이 잘 두근거린다면 커피를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마신 뒤 두근거림을 경험한 적 있다면 끊는 게 좋다. ◇코로나발열‧기침‧피로는 코로나의 주된 증상이다. 그 외에 후각이나 미각 소실,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두통, 설사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기존 예방 수칙 준수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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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27)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지난 23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로제는 호주에서 날아와 홀로 한국에서 4년간 보낸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로제는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나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고, 혼자 연습실을 쓰고 싶어서 퇴근 후에도 남아서 계속하는 날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연습생에 관한 콘텐츠는 확실히 미화됐다”며 “내가 겪은 외로움이 좀 트라우마가 됐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알다시피 나는 살아남았다”며 “실패하면 ‘어디 갔었던 거니, 네가 뭘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 하는 호주 친구들에게 돌아가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훈련받았다”며 “내가 자라면서 들었던 앨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구와 필요성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아티스트를 향한 괴롭힘이나 루머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언급하자, 눈물을 보이며 “인터넷상에서 그런 일을 보면 충격을 받았고, ‘왜 저러는 걸 그냥 내버려둘까?’하고 의문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로제가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외로움은 건강에 어떤 해로운 영향을 줄까?실제로 외로움은 매일 담배를 15개비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치명적이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이 발표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 따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에서 최대 69% 가량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장병 위험은 29%, 뇌졸증 위험도 32% 키우며 바이러스 감염에도 취약하게 만든다. 매일 담배 15개비를 폈을 때와 비슷한 악영향이다.외로울 땐 큰 음악 소리가 고립감을 줄여준다고 알려졌다. 호주 제임스 쿡 대학 아담 왕(Adam Wang) 교수팀은 음악 소리를 키우는데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주,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2000명의 실험 대상이 포함된 12개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리가 커질수록 함께 있는 사람들과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친밀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리와 친밀감 사이 상관관계는 다양한 환경과 소리 길이에서 일정하게 증명됐다.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배제됐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주변 환경을 다른 사람들보다 조용하다고 느끼며, 음악을 들을 때 소리를 키우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극은 실제로 고립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를 대인 관계가 소리를 매개체로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 큰 소리가 개인에게 활기찬 공간과 친밀감 있는 사람들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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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만두, 호빵, 호떡 등 김이 나는 뜨거운 음식을 찾게 된다. 그런데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다가 입 안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입 안 화상은 주로 국, 죽, 찌개, 커피, 차, 수프 등 뜨거운 음식을 삼킬 때나, 뜨거운 음식이나 찜기 등 요리 중 발생하는 뜨거운 증기를 흡입하면서 발생한다. 입 안 화상은 부위에 따라 구강 화상, 인후두 화상으로 불리며 정도에 따라 1도 화상, 2도 화상, 3도 화상으로 분류한다.1도 화상은 가벼운 화상이다. 화상 입은 부위가 붉어지고 붓거나 미세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약간의 따끔거림과 통증을 동반하지만 호흡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2도 화상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물집이 생기고, 심한 통증과 부기,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혀나 입술 등 피부가 벗겨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후두의 경우 부종으로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각한 3도 화상은 피부가 손상돼 하얗거나 검게 변하고, 궤양이 생기는 등 깊은 조직까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이 사라지거나, 기도가 막혀 심각한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조치 후 빠르게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가벼운 화상인 경우, 즉시 찬물을 이용해 입안을 헹군다. 이때 직접 얼음을 갖다 대지는 않는다. 화상 부위가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회복될 때까지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며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 위주로 섭취한다. 보통 평균 3~4일 후 회복되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상처 회복이 더디고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구강 위생에 신경 쓰고 통증이나 상처가 크거나 상처 회복이 더디면 의료진 진단 후 소염진통제나 바르는 연고 등을 처방받아 치료해야 한다. 출혈, 타는 듯한 통증, 호흡 곤란, 심한 부종, 음성 변화, 목 이물감, 목소리 또는 기침이 나오지 않는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정종희 과장은 "뜨거운 음식을 먹고 입 안을 데여본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 가벼운 화상이지만, 자칫 잘못된 자가 판단으로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인후두 화상은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치료해야 한다"며 "구강과 인후두 화상을 예방하려면 음식 섭취 전 온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수증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뜨거운 음식은 접시에 덜어 잠시 식힌 후 섭취해야 한다. 호빵, 만두, 호떡, 군고구마 등 겉보다 속이 더 뜨거운 음식은 입으로 바로 자르지 말고, 젓가락 등을 활용에 자른 뒤 식혀 먹는다. 정 과장은 "령자나 어린이는 다른 연령보다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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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균형이 우리 몸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화 기능 촉진 ▲면역 시스템 활성화 ▲심혈관 건강 개선을 꼽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장내 미생물 건강, 혈당 조절과 밀접한 관련 있습니다.2.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해 장내 미생물 균형 맞추세요!장내 미생물이 뭐길래?미생물은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생물’을 말합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우리 몸에서는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미국국립보건원·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 8개국 15개 연구소가 주도한 MetaHit 프로젝트에 의하면, 우리 몸에는 약 1000종 이상의 장내 미생물이 있습니다. 크게 ▲유익균 ▲유해균 ▲중립균으로 분류하는데요. 유익균은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하며 유해균은 독소를 생성하고 질병을 유발하고 중립균은 상황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집니다. 여러 장내 미생물이 공존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각 미생물별 대사 기능이 원활해야 신체가 건강합니다.관련해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법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의생명융합학과 황용성 교수는 “장내 미생물 공생관계에 따라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기능, 유전자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대변 속 미생물을 추출해 이식하는 시술도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혈당 조절과 밀접한 연관당뇨병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미생물 중 일부는 ▲혈당 안정 ▲인슐린 감수성 ▲염증 반응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유해균 비율이 증가하고 유익균은 줄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했습니다. 장내 미생물이 불균형해지면 장 속 유해물질이나 병원균이 장 세포들 사이를 더욱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만성염증이 생기면 염증이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를 방해해 결국 인슐린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과식을 방지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 GLP-1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유익균이나 식이섬유를 분해해 포도당 합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유익균이 줄어드니 당연히 혈당 관리에 이로울 리 없겠죠.유익균 늘리는 방법은장내 미생물 관리가 당뇨병 예방 및 관리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핵심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인데 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의 ‘당뇨병과 장내 미생물’ 논문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고지방·고당 식사를 피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섬유질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 섭취를 추천합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하고 적색육·가공육이나 정제 탄수화물은 비교적 적게 먹는 식단입니다.황용성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공급하는 것도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 있는 유익균으로 요거트 등 발효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인데요.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이 식품 및 영양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8690개의 식품을 분석한 결과, 마늘·부추·양파 등에 가장 풍부했습니다.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 결과, 수면 일정이 90분만 어긋나도 장내 미생물이 불균형해지고 식단 질이 저하됐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케이트 버밍엄 박사는 “불규칙한 수면은 장내 유해균 증가를 일으키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거나 단 음식을 갈망하게 돼 건강에 해롭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이 장 건강을 위해 제시한 바람직한 수면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각에 일어나기 ▲취침 두세 시간 전에 마지막 식사 끝내기 ▲하루 7~8시간 수면하기 ▲취침 시간 동안 스마트폰 잠그기 ▲암막 커튼·안대 등 활용해 적절한 수면 환경 조성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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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대한 기성세대의 인식은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자주 듣는 말들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이기적이다. 자기밖에 모른다. 예의도 없고, 책임감도 부족한데 요구 사항만 많다" 이런 반응은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실망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 친구들이 정말로 형편없는 세대일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본 적 있는가? 혹시 문제는 이들 세대가 아닌, 그들이 처한 환경과 배경에 있는 것은 아닐까? 기성세대, MZ세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다 같이 놓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함께 짚어보려 한다.◇9시 출근이라면서, 9시 출근했더니 일찍 좀 다니라고?질문을 하나 던져보겠다. 회사의 정해진 출근 시간이 아침 9시라면, 직원이 딱 9시에 출근하는 것은 늦은 것일까, 아니면 정시에 도착한 것일까? 혹은 매주 수요일 아침 9시에 전체 회의가 있는 회사에서, 직원이 9시에 맞춰 출근했다면 이것은 늦은 출근일까?기성세대와 MZ세대는 이 질문에 서로 상반된 답을 내놓았다. 많은 기성세대는 출근 시간이 9시라면 준비를 마친 상태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9시 이전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MZ세대는 회사 규정이 9시라면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그뿐만 아니라, MZ세대는 회사가 9시에 출근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회의 시작을 9시로 잡는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 차이는 단순한 출근 시간 문제가 아니다. 개인과 집단의 가치를 바라보는 인식 차이가 숨어 있는 셈이다. 이렇게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 세대 간 갈등이 실은 더 큰 시각 차이의 단초일 수 있다.◇기성세대와 MZ세대, 같은 나라의 다른 문화기성세대와 MZ세대의 갈등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장소는 어디일까? 아마도 직장일 것이다. 직장에서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를 보며 답답함을 느낀다. “업무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퇴근 시간이 되었다고 칼같이 퇴근한다” “회식을 잡아도 개인 약속이 있다며 나오지 않는다”는 식이다. 반대로 MZ세대도 직장 내 기성세대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다. “왜 퇴근 후에도 술자리를 강요하는가?” “업무 시간 내에 끝낼 수 없는 과중한 업무를 직원에게 배정해 놓고 야근을 당연하게 여기는가?”이런 상황에서 기성세대는 MZ세대가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라며 비판한다. 반면 MZ세대는 기성세대가 ‘꼰대’라며, 본인의 삶과 시간을 지키려는 자신들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세대 간의 이러한 상반된 인식이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핵심은 개인의 가치와 집단의 가치를 얼마나 중시하는가에 대한 차이에서 비롯된다. ◇노력하면 성공한다? 나때는 말이야!그렇다면 왜 MZ세대는 개인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일까? 지금의 30대 후반과 40대 이상인 기성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 "좋은 대학에 가면 미래가 보장된다"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입사하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이는 그들 세대의 성공 방정식이기도 했다. 이 공식을 따른 이들은 사회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현재 MZ세대가 이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려 하면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취업 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연봉 상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과는 너무나도 멀어져 있다.MZ세대는 ‘N포 세대’라는 별칭을 가진다. 연애, 결혼, 출산 등 인생의 중요한 요소들을 포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 중국의 ‘탕핑족’처럼 전 세계적으로 MZ세대는 기존의 성공 공식을 따르기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다.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 변화 속에서 MZ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된 것이다.◇비교와 기대 속에 갇힌 젊은 세대오늘날 MZ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남들의 위치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된다. SNS에는 여행, 고급 음식, 아름다운 일상이 가득하다. 자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데, 누군가는 해외의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 결과는 불안감과 좌절감이다.“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라”라는 말은 쉽다. 하지만 남들과의 비교에서 자유롭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비교와 기대 속에 갇힌 MZ세대는 종종 좌절감을 느낀다. 자신이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더 집중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불행감을 키워가게 된다.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꾸던 젊은 세대는, 이젠 다른 사람의 삶에 휘둘리며 자신을 잃어가는 것이다.◇기성세대가 함께 알아야 할 것들기성세대도 젊은 세대의 이러한 좌절감과 무력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당연했던 가치가 MZ세대에게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한때는 미래의 성공을 향해 달리던 기차가 어느새 빠르게 사라졌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여전히 그 기차가 남아 있다고 믿으며 젊은 세대에게 똑같은 성공 공식을 권하곤 한다.2030세대가 무기력하게 느껴질지라도, 이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고민의 과정일 수 있다. 지금의 청년들은 정해진 틀에 맞춰 나아가기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기성세대가 이들을 문제 삼기보다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려는 그들의 여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포기하지 않는 선택의 힘마지막으로 MZ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불행해지지 말았으면 한다. 기성세대가 세운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면서 자기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N포 세대’라는 말에 지레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선택과 기회를 마주하면서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포기는 실패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맞는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기성세대와 MZ세대는, 결국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소통과 이해의 틀 속에서, 세대 간의 편견을 넘어 각자의 시각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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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는 감기도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감기는 코나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 염증 반응을 일으키다가 낫는 병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며 영향을 준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코·입·후두 염증 때문에 생기는 점막 상처를 통해 체내로 침투할 수 있다.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도는데, 특히 폐·이관·부비동에 침투하면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감기 자체는 다 나았더라도, 1~2주일 안에 후유증이 생긴다. 중이염=코를 풀 때 코의 맨 안쪽에 있던 감기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귀에 들어가면 생길 수 있다. 이관이 짧은 아이에게 잘 걸린다. 귀가 아프고 열이 난다. 만성으로 진행돼 청력 손실까지 올 수 있다. 항생제를 10일 이상 써야 한다.축농증=부비동염이라고도 하며, 심한 기침과 코막힘이 나타난다. 심하면 눈, 뇌 같은 주변 조직에 염증이 퍼져서 안와주위종창, 뇌막염이 오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제 흡입이나 항생제, 비점막수축제 등을 써야 낫는다.기관지염·폐렴=바이러스, 세균 등이 기관지나 폐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심한 기침, 가슴 부위 압박감, 가래, 38도 이상의 고열이 초래된다. 해열제, 콧물약, 기관지확장제, 기침약 등을 쓰며, 폐렴은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연쇄구균 감염=기도에 머물던 연쇄구균이 혈액을 통해 퍼져서 심장판막증, 관절염, 사구체신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열이 나거나 다리가 붓거나 소변이 진한 콜라색으로 나오고, 관절통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을 써야 한다.감기 후유증을 막으려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천성희 원장은 "휴식, 충분한 영양 섭취, 수분 보충과 더불어 감기 증상을 빨리 다스려야 한다"며 "염증이 심하면 점막 상처가 커지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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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 한 분이 들어왔습니다. 얼굴에 약간의 피로와 예민함이 묻어납니다.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잠을 통 못 자네요" 언제부터인가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답니다. 전부터 잠귀가 밝은 편이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생각에 몰두하느라 뜬눈으로 잠을 지새울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요. 조금은 빠른 어조로 긴 세월 동안 잠을 자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토로합니다. 잠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를 먹고 음악도 들어봤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자기 위해 저녁 8시에는 꼭 수면제를 먹고 누워 잠을 기다립니다. 자리에 눕기 전엔 분명 눈이 감기나 했는데, 적막하게 어둠이 고이면 정신은 오히려 맑아집니다. 바깥에서 오토바이 굉음이 시끄럽게 창문을 치고 지나갑니다. '이 야밤에 웬 난리야! 정신이 있는 건가? 배려라곤 정말 하나도 없는 사람이군' 문득 가슴도 답답하고 두근거립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자세를 바로 합니다. 정신이 바늘 끝처럼 예리합니다. 주방 수도꼭지에서 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어휴 도대체가. 사용했으면 잘 잠궈 둬야지' 수도꼭지를 잠그고 다시 눕습니다. 이불 안이 문득 답답합니다. 좀 더운 것 같기도 하고. '몇 시나 됐지?' 휴대폰을 열어 시계를 봅니다.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났다고? 잠 못 자면 안 되는데. 잠 못 자는 사람은 치매도 걸린다는데' 온갖 생각 끝에 잠이 들고 일어나니 영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낮에도 기운이 없어 소파에 자꾸 기대어 있습니다. '오늘 밤엔 잘 자야 할 텐데…' 이 사례처럼 실제 많은 사람이 '오늘 밤만은 잘 잤으면' 하며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잠을 잘 수 없는 건 분명 괴롭습니다. 작년 늦은 봄 영국의 BBC1은 잠을 못 자 죽음을 선택하고만 한 남성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잠을 못 자 미칠 것 같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셈이지요. 실제 수면 문제는 죽고 싶다는 생각과 그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분명한 원리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면 문제는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충동적인 행동이 발생하기 쉽게 만듭니다. 화가 나고 공격적 행동을 하기 쉽게 한다는 점에서도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울증과 연관돼 있으며, 우울증은 자살 위험을 높입니다.그런데 불면은 몹시 흔합니다. 10명 중 3~4명은 경험하지요. 다만 불면이 길어지는 건 무언가 다른 요소가 끼어들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으면 한참을 뒤척이다 잠들곤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일이 몇 달씩 이어지진 않습니다. 불면은 왜 이토록 길어질까요?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내포돼 있습니다. 수면 부족으로 각종 질병 위험이 커진다는 글을 온갖 미디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잠을 못 자면 각종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니 생각만 해도 불안합니다. 실제로도 밤새 뒤척이고 나면 몸뚱이는 천근만근으로 무겁고 만사가 귀찮습니다. 집중이 어렵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집니다. 꿀잠이란 말처럼 깊은 잠은 달콤합니다. 푹 자고 일어난 날 얼마나 개운한가요? 그래서 잠을 잃었다는, 그리고 잃는다는 생각은 우리를 잠에 매달리게 합니다. '자나 깨나' 꿀잠을 되찾을 방법에 몰두하게 하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여기에 몰두할수록 잠은 달아납니다. '하루 여덟 시간이 적정 수면'이라고들 합니다. 사람은 몇 시간을 자야 건강할까요? 나폴레옹처럼 어떤 사람은 하루 6시간을 채 자지 않아도 생활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9시간 이상 자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이 납니다. 갓난아기는 하루 반나절 이상을 잡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 잠이 얕고 짧아집니다. 그러니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다"입니다. 일, 여가 등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면 그 정도가 나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입니다. 오히려 모자란 잠을 보충하려 하면 잠을 못 자는 날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모모》라는 소설로 국내에 잘 알려진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는 수많은 멋진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그 중 《끝없는 이야기》란 소설이 있습니다.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긴데, 잠자리에 누워 상념에 잠긴 사람은 하룻밤 동안 수천 쪽의 책을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면제를 먹으면 치매에 걸린다던데' '잠 못 자면 치매에 걸린다던데'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댔어, 이제 잠을 자야지' '그래도 잘 자야 건강하지 않을까?' '잠을 못 자면 자살할 수도 있다고?' 이와 비슷한 변용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유념해 주십시오. 상념이야말로 '끝없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그 이야기 속에 빠져 있으면 오히려 정신은 점점 더 명료해집니다. 보통 잠을 '기다린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의 함정에 빠지면 잠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잠을 쫓아가게 되지요. 애타는 마음에 무작정 쫓아가면 잠은 오히려 눈치를 보며 조금씩 멀리 달아납니다. 수면제를 먹으면 혹은 그 양이 늘어나면 한동안은 효과가 있다가도 다시 잠이 오지 않습니다. 누워서 잠을 청하면 때로는 잠들지만 이내 잠은 다시 달아납니다. 연애를 잘 하기 위해서는 밀당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말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 무작정 매달리기만 해서는, 혹은 젠체하며 매달려주기만을 바라면 매력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잠이 돌아오려면 이 밀당을 잘 해야 합니다. 잠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잠이 여러분의 매력에 빠져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조금씩 조금씩 잠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과한 기대는 잠에게 부담을 줍니다. 그 수준을 조금만 낮춰보세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정해진 수면 시간은 없습니다.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정도면 충분히 건강한 수면입니다. 잠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좋은 환경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그간 여러분의 몸은 도망가는 잠을 쫓아가기 위해 훈련해 왔습니다. 일찍부터 오래 누워 있거나, 자리에 눕는 그 순간부터 잠을 붙잡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그 훈련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사실 잠은 이런 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잠이 다시 다가오도록 일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누워있는 시간이 실제 잠을 자는 시간보다 두 시간 이상 크게 차이가 난다면 누워 있는 시간을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누워서 한동안 뒤척이고 잠이 오지 않는다면 거실이나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기십시오. 잠깐 다른 장소에 앉아 있다가 졸리기 시작할 때 다시 침실로 돌아가십시오. 때때로 상념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자기 자신을 알아차리세요. 끝없는 이야기 속에 머물러 있던 몸도 느껴보세요.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긴장되지는 않았나요? 덥고 땀이 나며 불쾌하지는 않았나요? 이제는 다른 전략을 취할 차례입니다. 편안하게 심호흡을 하고 기지개를 펴 보세요. 깊게 숨을 쉴 때의 느낌을 즐기고, 팔다리를 뻗어 잔뜩 힘을 주고 스르르 힘이 빠질 때의 감각을 즐겨보세요. 잘 알려진 것처럼 불면은 각종 신체 질환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잠을 쫓아가지만 해서는 안 됩니다. 잠과 밀당을 하며 잠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잠이 좋아할 환경을 만들어 보십시오. 다가오지 않는 잠을 쫓아가며 고통스러워 하기보다, 과욕을 내려놓고 잠을 위한 환경을 꾸리며 조금씩 나아가는 성장통을 반긴다면 어느 순간 잠은 곁으로 돌아와 있을 것입니다. [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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