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속혈당측정기의 보험급여 혜택이 임신 중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산부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11월 1일부터 임신 중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의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요양비의 보험급여 기준·방법 고시가 개정되면서, 인슐린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병 환자에만 지원됐다.이 급여 확대는 당뇨병을 겪고 있는 임산부의 치료 환경을 개선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임신 중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 및 체중 증가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임신 중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분만 후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7배 높으며, 임신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신생아 저혈당 ▲출생 체중 4kg 초과 ▲향후 비만이 될 가능성이 건강한 산모의 신생아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모체태아의학회 조금준 교육위원장(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일반 당뇨병 환자와 달리 임신 중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 인슐린 투여까지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급여 확대는 임산부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적절하게 혈당을 관리하고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슐린을 투여하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기준금액은 현행 성인 1형 당뇨 환자와 같은 수준인 일당 1만원이다. 공단부담률은 70%(기준금액과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70% 지원, 차상위는 100% 지원)로 하며, 지원기간은 출산일이 산모마다 다름을 고려해 분만예정일로부터 15일까지로 한다.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은 산부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에서 진료 후 가능하다.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최근 당뇨병 관리에 있어 혈당이 목표 범위 내 머무르는 시간 증가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이사장은 "기존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가 인슐린을 투여하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까지 확대돼 기쁘다"며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임신 중 당뇨 환자에게도 보험급여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급여 확대 적용으로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표적인 연속혈당측정기는 한독의 '바로잰핏',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휴온스의 '덱스콤G7'이 있다.이 중 한국 애보트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의 건강보험 급여 혜택 확대 적용에 '프리스타일 리브레 2'가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시스템인 리브레의 포트폴리오다. 약 60개국에서 6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40개국 이상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시리즈의 국내 판권은 현재 대웅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
-
어지럼증은 많은 사람이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단순히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받은 탓이라고 넘기기엔 그 이면에 숨은 위험한 신호를 놓칠 수 있다. 성인의 약 25%가 평생 한 번 이상 어지럼증을 경험하며 이 중 절반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뇌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어지럼증은 의학적으로 현기증이라고 하며 주로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나 몸이 불안정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이 증상은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과 같은 전정기관의 문제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뇌나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며 일부 경추주변 근육의 경직이 동반되는 경추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어지럼증은 단순 불편함을 넘어 낙상, 교통사고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반드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신경계 이상에 따른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머리 위치를 변화할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 맥박이 느리거나 빨라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심장질환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어지럼과 실신이 동반될 수 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의 약 20%는 지속성 체위-지각 어지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일자목-거북목, 경추증 같은 퇴행성 경추질환이 동반돼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어지럼증과 자세 불안을 느끼고 스스로 움직이거나 주위 물체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복잡한 시각 자극에 노출되면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데 이러한 경우 정확한 원인 확인과 대증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어지럼증이 있는데 바로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뇌졸중, 뇌종양, 신경변성질환 등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과 구토, 시야 이상, 발음장애, 팔다리 마비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의 경우 환자의 약 10%가 발병 전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경험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후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전정기관과 중추신경계는 같은 뇌혈관의 가지 혈관으로부터 각각 혈액 공급을 받고 있어 뇌혈관 질환에 의한 경우 전정기관의 문제와 중추신경계 질환이 유사한 어지럼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MRI 및 뇌혈관 MRA와 같은 정밀 영상검사가 요구된다.어지럼증은 흔하지만,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증상이라도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이라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박춘강 원장의 기고입니다.)
-
최근 ‘여자 헐크’로 불리는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보유한 러시아 여성이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 의혹에 휩싸였다.지난 11월 26일 러시아 여성 보디빌더이자 파워리프터인 나탈리아 쿠즈네초바(3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허벅지를 단련하는 레그 익스텐션과, 팔 운동인 케이블 이두 컬을 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약 58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나탈리아는 키 171cm에 몸무게가 120kg으로, 남다른 근육질 몸매를 보유해 ‘여자 헐크’로 불린다. 그의 허벅지 둘레는 약 75cm로 일반 여성의 허리둘레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동을 해도 저렇게 나오지 못한다” “스테로이드 복용한 것이 틀림없다” 등 약물 복용에 대해 의심하는 댓글을 남겼다. 나탈리가 사용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스테로이드는 과다 복용하면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보디빌딩을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해 체지방의 증가 없이 근육의 크기를 키운다. 근력을 높일 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피로 해소 시간을 줄이고 활동 의욕을 증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육상의 필드경기와 단거리, 미식축구,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야구와 같이 근력과 집중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포츠 종목에서 스테로이드는 금지 약물로 여겨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계열의 금지 약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목이 바로 보디빌딩이다.우리나라 역시 전문 선수들만 금지약물을 썼던 과거와 달리 금지 약물을 찾는 일반 대중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트레이너들이 구해주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직접 구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들 중 일부는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몸에 엄청난 무리가 가해지면서 장기가 망가지는 경험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 진료·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운동 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취득·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할 경우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여성형 유방 등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생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섭식 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또한 불법 유통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주사제 등으로 투여하면 피부·근육조직 괴사나 심하면 패혈증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스테로이드를 구매·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사용 중이라면 당장이라도 중단해야 하며 부작용 발생 시 의·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
축구를 즐기는 고등학생 A(17·서울 용산구)군은 평소처럼 주말에 친구들과 축구를 즐겼다. 다음날 등교가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하고, 굽혔다 펴는 것조차 어려워 병원을 찾았다. 젊은 관절염이라고 알려진 '박리성 골연골염'을 진단받았다.박리성 골연골염은 관절에 반복적인 부하나 강한 충격이 가해질 때, 관절 연골과 그 아래 뼈(연골하 골)가 분리되는 질환이다. 주로 무릎 발생하고, 발목·팔꿈치 등의 관절에서 생기기도 한다. 무릎 연골 질환은 주로 고령층에서 생기는데, 박리성 골연골염은 10~20대 초반의 활동적인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박리성 골연골염으로 내원한 환자 중 10대가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10대 남성 환자는 여성의 2.6배 수준이다. 활동적인 청소년기에 갑자기 발생하는 ‘무릎 관절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무릎에 반복적이고 강한 충격 주는 운동 안 좋아아직 박리성 골연골염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닝·점핑 등 스포츠 활동 중 반복되는 작은 부하나 미세 외상이 깊은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연골하 골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괴사가 생기고, 피로 골절이 유발하는 게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관절 연골이 아래 뼈에서 분리되거나, 뼈를 물고 분리되면, 분리된 관절연골이나 연골 편은 관절 내를 떠도는 유리체가 된다. 이 유리체가 무릎 관절 사이에 끼면, 관절을 펴거나 구부리지 못하는 잠김 증상이 나타난다. 또 무릎 관절 마모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제3자 마모 현상이 일어나 급격하게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관절에 큰 부하를 주는 고강도 스포츠는 박리성 골연골염의 위험이 크다. 예로 파쿠르(건물, 자동차 등을 뛰어넘는 스포츠), 미식축구, 농구, 축구 등이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무릎관절센터 강승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갑자기 충격을 주는 행위를 주의해야 한다”며 “착지, 점프, 급격한 방향 전환 동작이 반복되는 운동은 무릎과 발목에 무리를 주기 쉽다”고 했다. 이어 “스키, 스노보드 등 곧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스포츠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방치 시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까지 이어져박리성 골연골염의 이상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초기에 진단·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하면 비수술 방법으로도 불편감이나 후유증 없는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 방치 후 진단이 늦어지면 만성적인 관절 통증, 관절 운동범위 감소, 이차적인 퇴행성 관절염 등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손상된 관절 연골 부분이 회복하지 않은 상태로 활동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물론 이후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커진다. 강승백 원장은 “박리성 골연골염의 경우 병변의 병기에 따라 예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특히 활동성이 큰 성장기 청소년과 운동선수들의 경우 적절한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예후를 좋게 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했다.특히 ▲무릎이 찌릿한 느낌 ▲슬개골 부위에서 팍 튀는 소리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뭔가 잠긴 듯한 느낌 등이 지속적으로 든다면 박리성 골연골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주말에 몰아 하는 운동, 주의해야박리성 골연골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위크엔드워리어(평일에는 운동을 전혀 안 하다가, 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가진 이들을 이르는 말)’ 타입의 운동 패턴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운동하는 경우 근력이 부족한 탓에 관절에 부담을 줄 위험이 크다. 특히 축구, 농구 등을 즐긴다면, 1주일에 2~3회 가량의 충분한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
영국 20대 여성이 뇌종양 때문에 하루아침에 시력을 잃었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티아 브랫버리(25)는 수개월 동안 두통과 눈 깜빡거림을 겪었다. 작년 12월 병원을 방문했지만, 병원에선 그에게 단순 편두통이라고 진단했다. 그런데, 올해 4월 어느 날 브랫버리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왼쪽 눈이 아예 안 보였다. 그는 “처음엔 안경을 사야 하는 줄 알고 안경점에 가서 시력 검사를 했다”며 “안경사가 눈이 빛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빨리 병원 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병원 검사 결과, 브랫버리 뇌에서 3cm 종양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종양이 왼쪽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 저하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브랫버리는 “병원에선 내가 어리니까 엄살 부린 줄 알았다”며 “그런데 단순 편두통이라고 하기엔 통증이 너무 심했다”라고 말했다. 브랫버리는 지난 5월 12시간 동안 수술을 받아 종양을 제거했다. 다행히 종양은 악성이 아니었으며, 브랫버리의 시력은 회복됐다. 그는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겼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나도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상태가 심각해졌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티아 브랫버리가 겪은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이 있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고, 전이성 뇌종양은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돼 발생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종양의 위치에 따라 발작,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을 겪는다. 티아 브랫버리처럼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시력 저하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뇌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뇌종양 발생 수는 185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다.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티아 브랫버리가 겪은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따라서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볼 때가 많다.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해 주위에 침투한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해 치료가 어렵다. 뇌종양은 병기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등급으로 나눈다. 양성 뇌종양은 1·2등급에 해당하며, 악성 뇌종양은 3·4등급이다. 뇌종양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다면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그리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뇌종양은 여러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은 뇌부종이다. 종양을 제거한 후 혈관-뇌장벽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뇌 혈류가 급격하게 변해서 나타날 수 있다. 뇌종양은 종류별로 예후가 다르다. 악성도가 낮으면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이라고 알려졌지만, 악성도가 높은 뇌종양은 평균 생존율이 12개월 정도다. 뇌종양을 예방하려면 방사선의 과도한 노출을 피하고,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한다. ▲언어 장애 ▲구토를 동반한 두통 ▲발작 ▲청력 손실 등이 있다면 뇌종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게 좋다.
-
배우 이청아(40)가 아침 식단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3일 이청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은 왠만하면 충분히 잘 먹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식단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연어 샌드위치, 그릭요거트와 과일, 샐러드 등이 식탁에 놓여 있었다. 대표 동안 배우 이청아는 항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스타로 알려졌다. 이청아가 챙겨 먹은 식단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연어=연어는 생선 중에서도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할 때 많이 먹는 음식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연어의 100g당 열량은 120kcal이며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연어는 근육을 재합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식욕 조절에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연어 속 DHA는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뇌세포를 발달시켜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그릭요거트와 과일=그릭요거트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요거트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덩어리만 남겨 만든다. 따라서 그릭요거트 100g에는 14g가량의 단백질과 풍부한 지방이 들어 있어 탄수화물에 비해 천천히 소화된다. 덕분에 포만감이 오래 간다. 그릭요거트가 다이어터에게도 인기인 이유다. 실제로 그릭 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했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단, 그릭요거트로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얻으려면 당분이 적고 유산균 수가 많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릭 요거트에 블루베리와 같은 다양한 과일을 얹어 먹으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 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다. 이 외에도 바나나, 견과류를 요거트와 곁들이면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양상추=양상추는 샐러드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채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인다. 식이섬유가 체내에서 오래 머무르면서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완화하고 노폐물을 흡착해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이 외에도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엽산, 망간도 많이 들어있다. 망간은 혈당을 조절하고 적절한 면역 기능을 유지시켜 준다. 채 썰어 먹으면 폴리페놀 함량이 81%, 항산화 능력이 442% 증가한다. 양상추를 생으로 채 썰어 먹는 것도 좋지만, 익힌 후 채 썰어 먹으면 건강 효과가 강해진다. 양상추는 95%가 수분이기 때문에 2~3분만 쪄도 부피가 줄어든다. 2배 이상의 양을 먹을 수 있어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기름과 볶으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도 섭취할 수 있다. 심 주위의 쓴맛도 익히면 단맛으로 변한다.
-
-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지난 3일 밤 10시 23분쯤 윤 대통령은 사전 공지나 안내 없이 긴급 담화 생중계를 진행했다. 브리핑룸 출입은 계속 제한됐으며, 대통령실 기자들도 급히 방송을 통해 생중계를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6분간 담화문을 낭독하던 중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소집한 본회의에서 4일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윤 대통령은 새벽에 비상계엄 선포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한편, 한밤중에 잇따라 뜬 속보에 많은 국민이 잠을 줄이며 생중계를 시청했다. 이런 수면 부족 상태는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심박수 높여 심장에 부담어젯밤처럼 돌발 상황으로 인해 평소 자던 시간과 다른 시간에 잠을 자면 심박수가 높아질 위험이 있다. 미국 노트르담대 연구팀은 대학생 55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기록한 25만5736회의 수면 기록을 분석했다. 수면 기록에는 취침 시간과 심박수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들의 평균 취침 시간을 측정한 뒤, 평균 취침 시간의 앞뒤 한 시간을 ‘정상적인 취침 시간’으로 정했다. 연구 결과, 정상적인 취침 시간보다 일찍 혹은 늦게 자면 수면 중 심박수가 증가했으며, 다음 날 휴식 심박수(Resting Heart Rate·가만히 있을 때 뛰는 심박수)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박수는 심혈관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심장이 빨리 뛰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인지능력 떨어질 수도잠이 부족하면 인지능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21년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약 5년간 70대 중후반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인지장애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인지·신경 심리학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수면시간이 4.5시간 미만인 참가자들은 5.5~7.5시간인 참가자들에 비해 인지 기능 점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수면이 부족해지면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때 기억 생성과 유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이다.◇긴장·외로움·짜증 높아져수면 부족은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잠이 부족하면 기분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성인 1958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이 정서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8일 연속으로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게 했고, 매일 자신의 정신적·신체적 행동을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인해 분노·긴장·외로움·짜증·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5일 연속 5시간을 잔 청소년은 7.5시간, 10시간을 잔 청소년보다 우울감, 혼란, 분노를 느꼈다는 호주 연구 결과가 있다.어젯밤 부족했던 수면 시간을 보충하고 싶다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낮잠을 잠시 취하는 게 좋다. 업무능률 향상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낮잠 시간은 30분에서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낮잠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되고 불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한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수면 호르몬이 활발해지는 밤 10시 전에는 잠에 들어야 한다. 자기 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숙면을 방해해 피한다. 빛에 노출되면 뇌에서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잘 때는 TV나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고, 빛을 차단한 상태에서 잠을 자는 게 좋다. 수면안대를 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44)이 벨리댄스 덕분에 몸매가 달라졌다고 밝혔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 '※미담 폭로※ 노래 잘하는 돈 많고 언니 같은 동생 옥주현이랑 한 차로 가 |EP.3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요즘 배가 홀쭉해졌더라"라는 송은이의 말에 옥주현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바지를 맨날 입히는 의상팀의 말로는 골반이 커지고 허리 품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벨리를 하면 배에 살집이 있어도 허리는 항아리처럼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송은이에게 같이 벨리댄스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벨리댄스를 하면 내전근이 강화되고 멀리 보면 케겔 운동 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옥주현이 열심히 하는 벨리댄스, 어떤 효과가 있을까?벨리댄스는 복부와 허리를 중심으로 나선, 회전 운동을 하는 춤이다. 복부 근육과 엉덩이, 가슴 부위 근육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벨리댄스를 할 땐 허리와 골반, 팔을 흔든다. 이로 인해 몸이 유연해지고 부드러워진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잘못된 자세로 비뚤어진 골반을 바로잡는다. 허리를 사용하는 동작이 많아 잘록한 허리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도 원활해진다. 또, 복부 비만율이 감소할 수 있다. 한국무용과학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벨리댄스를 한 40~60세 여성은 하지 않은 여성보다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복부 비만율이 감소했다.대표적인 벨리댄스 동작에는 '립 케이지 써클'이 있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서고 양 무릎을 약간 굽힌다. 뒤로 빠져 있는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 옆에서 봤을 때 1자가 되도록 한다. 어깨는 편하게 펴고 손은 골반에 둔다. 이 상태에서 하체는 움직이지 않게 유지하고, 상체만 호흡과 같이 민다. 마름모 모양으로 네 군데를 찍으면 된다. 앞에서 봤을 때 가슴이 원을 그리며 돌게 된다.다만, 벨리댄스를 하기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무작정 고난도 동작을 시도하면 다칠 수 있다. 골반과 허리를 요동치듯 움직이는 특징이 있어 허리가 약한 사람은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아 근육이 뻣뻣한 사람, 요통을 앓고 있던 사람은 무리하게 허리를 젖히지 않는다.
-
■ 농식품부, 식품 소재 업계 대상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제도 도입 계획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식품 소재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4500억원 규모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제도를 신설한다. 카카오 등 식품 원재료 값이 인상해 부담이 커진 식품 기업이 대상이다. 경영 부담을 줄여 물가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도입한 제분업체 밀 구매 자금 지원 제도를 활용해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밀 구매 자금 지원 예산은 축소하고 카카오, 유지류 등 다른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3% 내외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의논되고 있다.■ 식약처, 치킨·마라탕 배달음식점, 무인판매점 점검… 30곳 적발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치킨·마라탕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배달음식점과 라면·아이스크림·과자 등 무인판매점 등 총 5899곳을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이 적발됐다. 배달음식점 총 4788곳 중 16곳이, 무인판매점 총 1111곳 중 14곳이 적발됐다. 배달음식점에서는 ▲건강진단 미실시(9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시설기준 위반(1곳) ▲영업자 면적 변경 미신고(1곳)이, 무인판매점에서는 ▲소비기한이 경과된 과자 등 진열‧보관(13곳), ▲최소 판매단위의 식품을 신고 없이 분할‧판매(1곳)가 주요 위반 사항이었다.■ 새로구미 통했다, 광고 시상식서 3관왕 등극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3일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9월 새로 출시와 함께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엠베서더로 정했다. 새로는 대한민국 광고대상뿐만 아니라, 지난 11월에 열린 ‘2024 유튜브웍스’ 시상식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 전개로 ‘베스트브랜드팬덤’과 ‘베스트브랜드익스피리언스’ 각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대상 청정원, ‘맛선생 구운대파 채소액’ 출시대상 청정원이 국산 대파와 양배추로 깊은 풍미를 담은 ‘맛선생 구운대파 채소액’을 출시했다. 대파와 양배추를 섭씨 230도 고온에 구워 추출하는 방식으로 대파의 아린 맛을 없애고 깊은 풍미를 높였다. 여기에 표고버섯, 양파, 마늘 등 100% 국산 원료(원물 원료 기준)를 추출했다.■ 풀무원녹즙,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슈퍼그린 플러스’ 출시풀무원녹즙은 발효유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슈퍼그린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액상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풀무원다논이 제조한 제품의 유통전문판매를 풀무원녹즙이 맡았다. 이번 신제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식약처 일일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1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만큼 함유됐다.
-
-
-
배우 구혜선(40)이 대학생에게 대시를 받아봤다고 밝힌다.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구혜선이 출연한다. 구혜선은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학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한다. 이에 학교를 다니면서 대시를 받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며 “그 친구의 어머니가 걱정됐다”고 말한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이후 14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이어 그는 “금주하고 식사량을 줄였다”며 “요즘은 내 관리에도 힘쓰는데, 잠을 잘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이 40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에게 대시 받을 수 있었던 관리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금주하기=술은 텔로미어를 짧아지게 한다.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수록 짧아져, 노화 속도를 측정할 때 사용된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질수록 DNA 손상‧알츠하이머‧당뇨병‧심장질환 등 발병 위험이 커진다. 술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 또한 술은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다. 술은 열량이 높은 식품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열량이 낮은 소주는 1병이 보통 360ml로 총열량은 500kcal가 넘는다. 또한 알코올은 식이 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경우라면 더 쉽게 살이 찌게 되고, 살이 찔까 무서워 술만 마신다고 할지라도 다이어트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이다.▷식사량 줄이기=식사량을 줄여 소식하면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연구팀이 21~50세 건강한 남녀 5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2년간 15% 열량을 줄이고 다른 그룹은 평소의 식생활을 유지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 열량을 줄인 그룹은 같은 몸무게의 사람보다 80~120kcal를 대사에 덜 사용한다고 나타났다. 대사가 약 10% 느려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대사로 발생하는 과도한 체내 활성산소는 노화를 일으키는데, 열량 섭취를 줄이면 대사와 노화 진행 느려지고 이에 따라 관련 질병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소식 양을 정하기 어렵다면 평소 두 끼에 먹는 양을 세끼에 나눠 먹는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숙면하기=잠자는 동안 우리 신체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된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성장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은 키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장기 이후의 성장호르몬은 세포의 재생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들이도록 돕는다. 잠을 잘 자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윤기 있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배우 이윤지(40)가 꾸준히 필라테스를 하는 근황을 전했다.지난 3일 이윤지는 자신의 SNS에 필라테스 영상을 올렸다. 영상과 함께 그는 “버티며 굴리고 조여서 늘리는 동안 시원하고 단단해지는 마법 오필완(오늘 필라테스 완료)”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윤지는 필라테스 기구 중 ‘리포머’를 활용해 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이윤지는 필라테스 영상과 사진을 꾸준히 공유해 몸매 관리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가 꾸준히 하고 있는 필라테스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특히 이윤지가 사용한 리포머는 팔이나 다리로 기구를 움직일 때 스프링의 저항을 받아 근력과 유연성, 균형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리포머는 ▲사람이 올라가서 눕거나, 앉거나 서서 동작을 할 수 있는 슬라이딩 보드 ▲운동 강도를 결정하는 스프링 ▲손이나 발을 끼우는 스트랩 ▲누웠을 때 어깨가 밀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숄더 레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리포머를 활용한 동작은 100가지가 넘어 잘 활용하면 기구 하나로 다양한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이윤지처럼 필라테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한편, 평소 한쪽으로만 하는 운동을 즐긴다면 필라테스도 함께 하는 게 좋다. 특히 골프, 테니스, 탁구 같은 편측 운동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 좌우 불균형, 좌·우측 근력의 차이를 유발하는데 이런 불균형은 부상으로 연결되기 쉽다. 운동의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으로 필라테스 운동을 하면 불균형을 주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잘못된 자세로 배우면 몸이 이상하게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검증된 전문가에게 배우고,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
-
친환경 소비 경향이 확산하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통 중인 생분해 제품들이 실제 인증 받은 것과는 다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생분해 플라스틱은 일정한 조건에서 박테리아, 조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나 분해효소 등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음식물 싱크대 거름망, 비닐봉지, 반려동물 배변 봉투, 빨대 등에 많이 사용된다.3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80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실태를 살펴본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4개 제품이 ‘자연 생분해’, ‘100% 생분해’, ‘산화 생분해’ 등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일정 조건을 갖춘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되는 생활제품에 대해 시험성적서 등으로 ‘생분해 인증’을 부여한다. 다만 생분해 제품을 별도로 수거해 퇴비화하는 시스템이 없어, 사용한 제품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즉, 생분해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시험방법에서 정의된 특정 퇴비화 조건에서 분해됨’을 확인한 결과일 뿐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시험 결과와 동일하게 분해되지 않으므로 ‘자연분해’, ‘100% 생분해’ 등을 주장할 수 없다.또 소비자원 조사 결과, 7개 제품은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 가능’ 등의 잘못된 처리 방법을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는 객관·과학적 근거 없이 포괄적인 환경성 용어나 표현을 사용하는 표시·광고를 금하고 있다. 생분해 제품은 퇴비화 조건에서 분해되는 것으로 원료의 생분해성을 근거로 자원순환 절차가 상이한 음식물쓰레기에 플라스틱 이물질을 혼합해 투기토록 표현할 수 없다.소비자들도 생분해 제품의 특성이나 처리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이 지난 7월 전국 만 20~69세의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 비율은 18.2%(91명)에 불과했다.나머지 81.8%(409명)는 “땅에 매립하면 자연 분해되거나 재활용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사용 후 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도 74.6%(373명)나 됐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관 부처와 공유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생분해 제품의 모니터링, 생분해 제품 표시·광고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표지 인증마크나 생분해 관련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사용 후에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
암 치료의 핵심은 ‘면역’에 있습니다. 의과대 해부학교수들의 말에 의하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나 암이 아닌 다른 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 여기저기에서 암 덩어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자가 생전에 자신의 몸 안에 암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몸에도 날마다 암세포가 생기지만 튼튼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잡아먹어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암 덩어리로 자라지만 면역력이 상승하면 이내 사라집니다.면역 기능을 관장하는 면역세포의 기능과 구조를 관찰해 보면 우리가 사는 사회 조직과 흡사합니다. 나라마다 국경이 있고 경찰·군인이 나라를 지키듯, 우리 몸도 피부와 면역체계가 몸을 지킵니다. 사람마다 주민등록증을 지니고 있듯 약 60조개에 달하는 세포도 신분을 나타내는 표지(MHC)가 있어 면역체계의 감시 및 보호를 받습니다.MHC는 세포 표면에서 항원을 제시해 면역계가 외부 침입자를 인식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세포의 신분증’ 역할을 합니다. 면역이 세포 신분증을 확인하고 정상 세포인 경우 “아 내 친구로구나”하고 보호하지만 암세포를 만나면 “우리 편이 아니잖아!”하고 수갑을 채웁니다.이렇듯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마치 경찰처럼 작동합니다. ‘마크로파지(대식세포)’라는 경찰이 지구대에서 끊임없이 순찰을 돌지만, 만약 적이 너무 강하면 상부사령관인 ‘T세포’에게 상황을 보고합니다. 그러면 사령부에서 비상명령을 내리고, ‘사이토카인’이라는 신호가 전국에 퍼져 해군과 공군인 ‘B세포’들이 출동합니다. B세포는 Y자 모양의 미사일(항체)을 가지고 암세포를 찾아내 공격합니다. 마지막으로, ‘킬러 T세포’라는 육군이 등장해 강력한 전투를 벌입니다. 이 T세포들은 특수 정예 부대라서 병든 세포를 수리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중에서 ‘NK세포’는 암세포를 잡는 데 아주 능숙합니다.하지만 암세포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묘하게 신분증(MHC)을 위조해 정체를 숨기고 면역 시스템을 속입니다. 이 과정에서 T세포가 “조금 이상한 것 같긴 한데, 그냥 지나가자”며 적을 놓쳐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이 현상은 ‘1형 T세포’와 ‘2형 T세포’ 간의 미묘한 세력 다툼에서 비롯됩니다. 두 세포는 각각 T세포와 B세포의 상관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서로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헷갈리게 만듭니다.이런 혼란은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몸을 방어하려고 꽃가루 같은 외부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면 알레르기가 발생하고, 내 몸의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파킨슨병, 루푸스, 베체트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는 겁니다.“방법이 없다. 될 대로 돼라”는 마음가짐은 결국 몸에 영향을 미쳐 세포가 우울해지고 포기하게 만듭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의 혼란이 이어지면 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이 혼란은 결국 마음에서 비롯됩니다.몸은 정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이 결국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몸의 면역 시스템은 마음의 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암에 걸린 사람들은 대개 암이 발생하기 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크고 작은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암을 극복하려면 몸의 병소를 치료하듯 마음의 상처도 돌봐야 합니다. “나는 괜찮아질 것이다. 나는 낫는다. 내 몸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상처 받고 고난 받은 기억들은 마음 속에서 놓아주세요.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한 식사를 챙겨 먹고 틈틈이 산책하고 혼자 깨끗하게 목욕하는 것만큼이나, 자기 자신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의사는 그저 가이드입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극복하려 하는 환자 자신의 신념과 의지입니다. 암, 마음을 풀어야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