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꽃은 봉오리부터 시작합니다 [아미랑]

    꽃은 봉오리부터 시작합니다 [아미랑]

    최근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날이 따뜻해졌네요” 혹은 “3월이 중순이 지났는데도 아직 쌀쌀하네요”와 같이 봄을 기다리거나 날씨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시나요?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는 듯합니다. 매년 같은 계절을 반복해 맞이하면서도, 우리는 그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다시 한 번 환호하고 감탄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도 늘 생동하는 변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3월이 됐을 뿐 아직 기온의 큰 변화가 없더라도, 문득 이마에 닿는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고 바람 끝에 묻어나는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는 이 미묘한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확신합니다. 당장 내일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해서 봄이 오지 않을까 봐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지요. 보이지 않아도 계절은 성실히 움직이고 있음을 믿기에, 그 시간을 여유 있게 기다려 줍니다.우리도 자연의 일부이니 몸의 회복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 역시 이 계절의 변화와 참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겪은 뒤, 우리는 종종 “빨리 좋아져야 한다”는 조급함이라는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회복은 결코 직선적인 속도가 아니라, 입체적인 밀도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나뭇가지 끝에 작은 꽃봉오리가 맺히기까지, 나무는 겨울에 깊은 뿌리 아래에서 수분을 끌어올리고 보이지 않는 내실을 다져왔을 것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도 꽃봉오리 속에서는 수천 번의 세포 분열과 준비가 있었을 것입니다.조급함 대신 ‘봄의 마음’을지금 몸의 회복이 더디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꽃봉오리’를 틔우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지나는 중일지 모릅니다.오늘 그림 그리기 과정으로 소개하려는 것은 목련의 꽃봉오리 그리기입니다. 눈이 다 녹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입춘을 맞았고,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불던 날 경칩을 지나왔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목련은 조용히 봉오리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화사한 꽃잎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그 단단한 껍질 안에는 봄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1단계 관찰하기: 솜털이 보송보송한 목련 봉오리를 떠올려 보세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외투를 입은 듯한 그 단단한 생명력을 가만히 응시해 봅니다.2단계 그리기: 종이 위에 붓이나 펜으로 목련의 봉오리를 그려봅니다. 세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 담긴 에너지를 상상하며 선을 그어 보세요.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눈을 감고 마음속에 그림 그리는 상상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3단계 인사 건네기: 완성된 그림 속 꽃봉오리에 작은 봄 인사를 건네 보세요. “너도 준비하느라 애쓰고 있구나”, “네가 꽃피우는 봄을 기다리고 있었어”, “곧 만나자, 네 덕분에 아름다운 봄이야”라고 말이죠.그 봉우리가 환하게 피어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은 그림 속 꽃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고스란히 닿을 것입니다. 무언가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그 안에서 조용히 준비되고 있는 작은 변화를 믿어주는 것. 그 믿음이야말로 우리 몸이 맞이하는 첫 번째 봄의 신호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피어나는 목련꽃을 저도 함께 기다립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3/18 09:00
  • 팔자주름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 ‘이 표정’ 지어라

    팔자주름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 ‘이 표정’ 지어라

    많이 웃으면 팔자주름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웃을 때 입 주변이 팔(八)자 모양으로 접히는 모습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웃음을 줄이면 팔자주름을 막을 수 있을까?◇팔자주름, 피부 탄력 저하가 원인웃는다고 해서 팔자주름이 더 깊어지거나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팔자주름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 볼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점점 깊어진다. 볼살을 지탱하는 유지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피부와 지방이 아래로 처지고, 이때 피부가 접히면서 주름이 생긴다.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받쳐 조직을 제자리에 유지하는 구조다. 그러나 노화와 중력의 영향으로 점차 느슨해지면서 피부가 처지고 탄력도 줄어든다. 이 밖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수분 부족, 잘못된 수면 습관 등도 팔자주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표정 억제하면 오히려 주름 생기기 쉬워웃음을 억지로 참고 표정을 잘 짓지 않으면 오히려 주름이 생기기 쉬워진다. 얼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피부를 지탱하는 힘이 줄어들어 처지기 쉽기 때문이다. 눈과 코, 입 주변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밝은 표정을 자주 짓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입꼬리를 올리는 표정은 팔자주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웃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세포 재생을 돕고 피부 건강 유지에 관여한다. 다만 눈을 과하게 치켜뜨거나 인상을 자주 쓰는 표정은 이마나 미간 주름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입 오므리는 습관·수면 자세도 영향팔자주름은 한 번 깊어지면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 속 습관을 조금만 조정해도 주름이 짙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입을 자주 오므리는 습관이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좋다. 빨대를 사용할 때 입술을 강하게 오므리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가능하면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좋지 않다. 담배를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입 주변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담배 속 유해 물질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재생을 방해해 주름 형성을 촉진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베개에 얼굴이 눌리면 이미 생긴 주름이 더 깊어질 수 있다. 가장 좋은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다.
    뷰티유예진 기자2026/03/18 08:20
  • 히알루론산부터 줄기세포까지…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 어떻게 다를까

    히알루론산부터 줄기세포까지…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 어떻게 다를까

    무릎 관절염 치료에는 ‘연골 주사’, ‘DNA 주사’, ‘줄기세포 주사’ 등 다양한 주사 치료가 사용된다.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도 자신이 무슨 주사를 맞은 것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무릎 관절염에 사용하는 주사 치료제는 종류와 작용 방식이 서로 달라 관절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히알루론산 가장 흔하게 사용… DNA·PRP 주사도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걸은 뒤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질환이 진행되면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원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며 “관절염 진행 단계와 통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는 ▲히알루론산 주사 ▲DNA(콘쥬란) 주사 ▲PRP 주사 ▲콜라겐 주사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주사 등으로 구분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흔히 ‘연골 주사’라고 불리며 관절액의 주요 성분을 보충해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DNA 주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이며, PRP 주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해 성장 인자를 활용한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연골 재생 가능성을 기대하는 치료이고, 콜라겐 주사는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을 보충해 관절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무릎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쓰는 주사가 조금씩 다르다. 관절염 1단계일 때에는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이나 체중 감량 같은 생활 습관 관리를 먼저 시도한다. 2단계에 접어들어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유지가 필요해지면, 히알루론산 주사를 가장 흔하게 쓴다. 유정수 원장은 “6개월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하는데, 큰 차도가 없으면 DNA 주사나 콜라겐 주사 등을 써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가 달라질 수 있고, 부작용이나 내성 부담이 적다.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고려한다. 이 치료는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연골 재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시술 과정이 비교적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관절 손상이 심한 4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반복 사용 시 부작용 주의흔히 ‘뼈 주사’라고 부르는 치료는 앞서 언급한 주사들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의미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조직 약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유 원장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쪼그려 앉는 자세나 장시간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고,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무릎 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 2026/03/18 07:40
  •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이 커지는 사람들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이 커지는 사람들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겉보기엔 화려한 인생이지만 마음속은 늘 비어 있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공통적으로 “누군가와 사랑을 해도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누군가와 가까워질수록 더 불안해지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관계가 무너진다고 말한다. 한 여성 환자도 그랬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외모 덕분에 늘 연애는 끊이지 않았지만 관계가 오래가지 못했다. 사랑이 시작되면 세상이 다 내 것이 된 것처럼 행복하다가도 작은 실망과 변화 하나에도 마음이 무너졌다.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줄 남자를 만나기 원했으나 번번이 실망과 좌절을 겪었다. 상대방의 연락이 늦어지거나 관심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불안과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왠지 날 버릴 것 같았어요. 그래서 늘 불안했어요.”“그래서 확인하고 의심하고 그를 시험하게 돼요.”확인하려는 행동은 점점 다툼으로 번졌고 다툼은 이별 위기로 이어졌다. 그러다 막상 상대가 떠날 것 같으면 매달리고 붙잡으며 또다시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반복은 결국 두 사람 모두를 지치게 만들었다.이러한 대인관계 패턴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다. 어린 시절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란 경우, 사랑은 위로이자 동시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사랑이 시작되면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가정환경이 안정적이진 않았어요. 어머니는 늘 우울했고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를 돌봐주지 않았어요. 결국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전 어머니를 방치한 아버지가 용서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자란 그녀는 자신과 타인, 그 누구도 믿지 않게 되었다. 두려움을 감추고 외로움은 화려함으로 포장했다. 밖에서의 화려한 삶과 사랑이 자신의 본 모습이라고 느꼈다. 그 때만이 유일하게 행복했다. 유감스럽게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 뒤엔 “나는 언제든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불안은 상대를 향한 분노로, 극단적인 감정 기복으로, 반복되는 다툼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방식이 공허함을 채우지 못하고 오히려 더 깊은 허무감만 남긴다는 점이다.이런 마음의 상태에서는 사랑이 위로가 되기보다 상처를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 쉽다. 사랑을 통해 안정감을 얻고 싶어 하지만 그 사랑을 스스로 무너뜨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그녀의 진단은 경계성 인격장애에 가깝다. 감정 기복, 불안정한 관계, 투사, 상대에 대한 이상화와 평가절하의 반복이 드러나는 환자였다. 강렬한 관계 후의 파탄과 재결합이 반복되는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도 심각했다. 어렸을 때 겪었던 어머니의 우울증과 죽음, 아버지의 정서적 학대 역시 그녀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겼다. 치료의 시작은 “왜 나는 이런 사랑을 반복하는가?”를 비난 없이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관계를 되짚어 보면서 자신이 너무 불안해서 그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허함을 타인을 통해 단번에 채우려 하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불안을 스스로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상대의 사랑은 나를 채워주는 도구가 아니다. 상대도 나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때 비로소 관계도 안정된다. 쉽지는 않겠지만 누군가를 붙잡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 떠나가더라도 무너져 버리지 않을 자신감이 쌓여야 한다. 그래야 사랑도 덜 불안하고 덜 아프며 덜 공허해진다.공허한 사랑의 반복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그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천천히 들여다볼 때 사랑은 더 이상 상처를 확인하는 시험이 아니라 함께 머물 수 있는 편안한 심리적 공간이 된다. 사랑이 불안한 사람은 사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큰 경우가 많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고 또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편안하고 안정된 자신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환자와 몇 년째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2026/03/18 07:30
  • 평소와 다른 소변 냄새… ‘이럴 땐’ 병원 가라

    평소와 다른 소변 냄새… ‘이럴 땐’ 병원 가라

    정상적인 소변은 옅은 노란색을 띠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섭취하는 식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소변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날 수 있다. ◇황화합물 생성 식품식품 속 성분이 분해되면서 황화합물로 바뀌는 음식은 소변 냄새를 짙게 만든다. 아스파라거스가 대표적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소화 과정에서 메탄티올, 디메틸설파이드 등의 화합물을 생성한다. 여기에는 스컹크 분비물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인 유황이 함유돼 있어 달걀이나 양배추가 썩는 듯한 냄새를 유발한다. 불쾌한 냄새는 보통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고 15~30분 후부터 나기 시작하며, 최대 14시간까지 지속된다. 아스파라거스 외에 마늘, 양파, 방울양배추, 카레를 많이 먹어도 소변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먹은 뒤 소변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 악취 유발 성분을 희석시켜야 한다.◇이뇨작용 유발 식품커피나 차, 알코올은 몸에서 수분을 배출하는 식품이다. 소변의 95%는 물로 구성돼 있는데, 이뇨작용이 촉진되면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이 농축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가정의학과 의사 하나 파텔 박사는 "대부분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를 맡을 수 없지만, 소변에서 수분이 제거될 경우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악취가 심해진다"고 했다. 또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등의 화학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알코올이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어 방광 내벽과 요로를 자극하면 감염 증상이 유발돼 심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이런 냄새' 나면 병원 가야 식품 섭취로 인한 소변 냄새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평소보다 짙은 소변 냄새가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을 동반하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배뇨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요의를 참기 어렵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심한 소변에 피가 비치는 경우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일 가능성이 있다.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당뇨병인 경우 소변에서 과일 향이나 단 냄새가 난다. 혈당이 높아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높아진 혈당은 신장 사구체를 손상시켜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당이 섞인 소변은 점성이 높기 때문에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단 냄새가 나거나 거품이 있는 소변을 보면서 갈증과 피로감,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좋다.
    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 2026/03/18 07:00
  • “염증·콜레스테롤 낮춰”… 매일 먹어도 좋은 우르솔산, 어디에 들었나?

    “염증·콜레스테롤 낮춰”… 매일 먹어도 좋은 우르솔산, 어디에 들었나?

    우르솔산은 사과 껍질부터 로즈마리까지 다양한 식물에 풍부한 천연 항산화 성분이다. 물에는 잘 녹지 않는 왁스 같은 흰색 고체 형태로 식물에서 주로 얻을 수 있는데, 주요 효능과 많이 든 식품을 알아본다.◇염증 없애고 지방간 막는 효과지난해 ‘독성학 전문 저널’에 발표된 ‘우르솔산의 최근 개발 동향과 잠재적 생물학적 응용’ 논문에 따르면 우르솔산은 주요 염증 신호 경로를 억제하고, 체내 항산화 효소들을 활성화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특히 항암 효과가 있어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르솔산은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질분해효소를 활성화하며 혈당 균형을 유지한다. 미국 아이오와대 동물실험연구에서 우르솔산은 근육·갈색지방 증가를 유도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비만·당뇨·지방간을 억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우르솔산이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보고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알코올성 간손상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지방 축적과 염증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심혈관계에서는 나쁜(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HDL)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한다.◇사과 껍질과 로즈메리에 풍부우르솔산 함유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사과 껍질이 대표적이다. 사과 껍질 100g당 40~90mg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과육보다 높은 수치다. 건조한 허브류에도 다량 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로즈메리와 세이지 등에 특히 많다. 크랜베리, 빌베리, 바질, 오레가노, 레몬밤 등에도 풍부하다. 사과는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요리에 로즈메리나 바질을 활용하면 우르솔산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천연 재료로 우르솔산을 흡수할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농축 보충제 형태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메스꺼움·설사·속쓰림 등의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18 06:20
  •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혈당 왜 이래?” 의사가 꼽은 ‘의외의 원인’ 3가지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혈당 왜 이래?” 의사가 꼽은 ‘의외의 원인’ 3가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의외의 요인’을 소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미르 칸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의외의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당 수치가 계속 높게 나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음식 말고 아래와 같은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스=첫 번째는 스트레스다. 아미르 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분비된다”며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인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리적 및 신체적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들은 간에서 당 생성을 늘리고 인슐린 기능을 저해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심호흡, 명상, 운동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스 요인을 근본적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수면 부족=두 번째는 수면 부족이다. 아미르 칸은 “단 하룻밤만 잠을 잘 못 자도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며 “수면 부족은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에서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호르몬=여성의 호르몬 변화도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미르 칸은 “생리 주기 후반부인 황체기에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면서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며 “폐경 전후에도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면서 혈당 변동이 커진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18 06:00
  • “먹은 다음 날 무조건 살찐다” 한혜진이 경고한 ‘이 음식’, 정체는?

    “먹은 다음 날 무조건 살찐다” 한혜진이 경고한 ‘이 음식’, 정체는?

    톱모델 한혜진(42)이 칼로리가 높다며 조심해야 할 음식으로 두쫀쿠를 꼽았다.지난 16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마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혜진은 후식으로 두쫀쿠를 준비했다. 그는 “안에 든 게 피스타치오다”라며 “견과류 먹는 것 중에 초록 색깔, 바로 그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의 엄마는 두쫀쿠 세 개를 흡입했다. 깜짝 놀란 한혜진은 “두쫀쿠를 대체 얼마나 먹는 거냐”라며 “앉은 자리에서 방금 세 개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혜진 엄마는 “내일 체중 오르는 거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그거 하나에 400~600kcal다”라고 했다.한혜진이 경고한 두쫀쿠는 실제로 살을 찌우기 쉬운 음식이다. 버터와 마시멜로가 다량 첨가되고 초콜릿,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튀긴 카다이프 면이 더해진 고열량 디저트다. 크기와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개당 400~500kcal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당과 포화지방 비중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성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쉽다. 중독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두쫀쿠를 먹은 후라면 30분 이내 운동이나 산책으로 몸을 움직이자. 국제학술지 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하체 운동을 추천한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체의 가자미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시행했을 때 식후 혈당 변동 폭이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8 05:40
  • 의사 가운 벗고 창업 “쉽지 않네”… 적자만 평균 ‘30억’

    의사 가운 벗고 창업 “쉽지 않네”… 적자만 평균 ‘30억’

    국내 의사 창업 기업들의 평균 적자 폭이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의 연구 성과가 창업·사업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4년 새 적자 폭 233% 확대… 절반이 신용등급 ‘C’ 이하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사 창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사 창업 기업의 영업손실액은 2020년 평균 9억원(185개사)에서 2024년 평균 30억원(182개)으로 적자 폭이 약 233%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평균 17억원(185개사)에서 37억원(118개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역시 2020년 평균 45억원(182개사)에서 2024년 72억원(186개사)으로 60%가량 늘긴 했으나, 적자가 불어나는 속도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다.이번 조사는 263개 의사 창업 기업(폐업 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부분 중소기업(99.2%)이었으며, 중견기업(0.8%)도 일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연구개발업이 4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17.1%), 의료용 기기 제조업(14.4%) 순이었다. 조사는 창업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2025년 기준 재무・투자 정보가 확보된 기업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보산진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본 분석은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당기순손실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기업의 신용평가등급 현황을 보면, 분석 대상 기업의 54.4%가 신용등급 C등급 이하로 나타나 재무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도가 B등급 이상인 곳은 41.8%였으며, CCC+등급이 110개로 가장 많았다.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과 대규모 자본 투입이 요구되는 업종 특성상 단기 매출・수익 창출이 어려워 재무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마크로젠부터 에임드바이오까지… 의사 창업 증가세의사 창업은 의사 면허 소지자 또는 의사과학자가 임상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을 설립하거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병원 또는 의과대학 소속 연구자까지 창업 주체에 포함된다.최근에는 병원을 떠나 창업에 전념하는 경우뿐 아니라, 병원에 소속된 상태에서 진료와 창업을 병행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 대상인 263개 기업 중 214개사(81%)가 최근 10년 사이에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대표적 국내 의사 창업 기업으로는 ▲마크로젠(서정선 회장, 분당서울대병원) ▲지니너스(박웅양 대표, 삼성서울병원) ▲에임드바이오(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온코크로스(김이랑 공동대표,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다. 이외에 ▲파인메딕스(전성우 대표, 칠곡경북대병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돈행 대표, 인하대병원) ▲엔젤로보틱스(나동욱 최고기술책임자, 세브란스병원) 등과 같은 의료기기 의사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김 연구원은 “의사 혹은 의사과학자 출신 창업자들은 기존에 없던, 혹은 변형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인력·교육·네트워크·규제 완화 등 지원 필요”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창업 기업 관계자들은 인력·교육·네트워크·규제 완화 등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인력의 경우, 인건비 지원과 전문경영인 접점·협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사에 참여한 A교수는 “국내는 R&D 인건비 비율의 제약으로 연구보조원만 인건비 지원이 되고, 직접적인 인건비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연구비의 인건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B교수는 “최근 외부 투자자들은 의사 창업 시 단독인 경우 투자를 기피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문경영인 풀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대면 기회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규제와 관련해서는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의사 창업 기업 C대표는 “의료기기라는 제도권 내에 묶여서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아야 하는 점은 외국과의 경쟁력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며 “안전성이 높은 1등급, 2등급 의료기기는 B2C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법 내에서 예외조항 등을 신설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마케팅이 가능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8 05:20
  • 식사 전? 후? 요거트 언제 먹는 게 좋은가 봤더니

    식사 전? 후? 요거트 언제 먹는 게 좋은가 봤더니

    요거트는 언제 먹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최적의 시간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 요거트를 언제 먹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이유는 프로바이오틱스 때문이다.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살아 있는 유익균인데 이게 바로 장에서 작용하는 프로바이오틱스다. 요거트를 먹는 시점, 특히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지 여부가 이 유익균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요거트를 언제 먹으면 좋을지에 대한 주장들을 하나씩 살펴본다. 우선 요거트를 식사 때 함께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음식물 때문에 위의 pH가 올라가 산성이 약해지고, 유익균이 더 안전하게 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반대로 요거트를 공복에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식사를 하면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데 이는 프로바이오틱스에도 작용해 생존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음식은 위장에서의 이동 속도를 늦춰 유익균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그만큼 사멸 가능성도 높인다.연구를 통해서는 식사 전후 언제 먹든 요거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세계 위장병학 저널’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아침 식사 30분 전 또는 30분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사람들 모두에게서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유해균이 감소했다. 요거트를 통해 단백질 섭취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운동을 끝내고 약 두 시간 이내에 먹으면 좋다. 이때 먹으면 근육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취침 전에 먹어도 밤새 근육 합성이 진행된다. 아침 식사 때 먹으면 식욕을 억제할 수 있고 혈당이 안정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는 당분을 거의 함유하지 않아 영양가가 낮은 간식을 대신할 수 있다. 열량 섭취를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며 체중 관리에도 좋다.  요거트와 어떤 음식을 함께 먹는지에 따라서 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2024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오트밀과 우유와 함께 요거트를 섭취했을 때 유익균의 생존율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오트밀과 우유가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고, 유산균의 사멸을 막는 보호막으로 작용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오트밀, 우유처럼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완두콩, 꿀, 밀 등이 있다. 해당 식품을 요거트와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18 05:00
  • “염증 잡아준다” 피부과 의사가 매일 먹는다는 ‘이 음료’, 뭘까?

    “염증 잡아준다” 피부과 의사가 매일 먹는다는 ‘이 음료’, 뭘까?

    염증은 당뇨병, 고혈압,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건강 관리에 있어 염증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지난 15일 건강 서적 ‘해독 혁명’을 출간한 최지영 피부과 전문의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그린 스무디’를 소개했다. 그는 “현대의학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치료할 수는 있지만 진짜 삶을 바꾸는 건 습관”이라며 “십자화과 채소로 만든 그린 스무디를 활용하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그린 스무디, 염증 줄이는 데 제격 그린 스무디 레시피는 간단하다. 먼저 양채추와 브로콜리를 식초로 세척한 뒤 손질한다. 손질한 재료를 아보카도와 레몬즙, 알룰로스, 물과 함께 갈아 주면 완성이다. 십자화과 채소를 기반으로 한 그린 스무디는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인체 해독 작용을 돕는다. 게다가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식이섬유와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미생물 균형을 맞추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은 전신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으로, 장벽이 손상되면 독소와 미생물이 혈류로 유입돼 만성 염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아보카도 역시 항염 효과가 있다. 바티민E와 피토스테롤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불포화 지방산 올레산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조리 방법 따라 효과 달라져 다만 그린 스무디는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 효과가 달라진다. 생채소나 삶은 채소를 쓰기보다는 ‘찌는 게’ 좋다. 최 전문의는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중요한 항염 물질이 있는데, 이게 적당히 익혀줘야 제대로 만들어진다”며 “생으로 먹으면 설포라판대신 나이트릴이라는 효과 없는 물질이 많이 만들어지고 삶으면 물로 빠져나가 버린다”고 했다. 실제로 설포라판은 전구체인 글루코라파닌이 효소와 만나 분해되면서 생성되는데, 이 과정은 채소를 손질하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생으로 먹거나 과한 열을 가하면 영양 효과가 적다. 브로콜리나 양배추는 채소의 가장 두꺼운 줄기 부분이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약 5분 찌면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설포라판 생성은 촉진하면서 수용성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섭취량은 식습관이나 체질에 따라 조절한다. 평소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던 사람은 하루에 200~300mL 섭취하면 적당하다. 반면 채소를 잘 섭취하지 않던 사람은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게 좋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면 복부 팽만, 두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최 전문의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7일간 아침에 한 잔씩 먹으면 된다”며 “김치냉장고에 두면 맛 변화가 덜하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18 04:20
  • “얼굴에 뭐 안 넣는다” 한채아가 밝힌 ‘의외의’ 미모 유지 비결은?

    “얼굴에 뭐 안 넣는다” 한채아가 밝힌 ‘의외의’ 미모 유지 비결은?

    배우 한채아(43)가 외모 관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16일 한채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한그루와 함께 쇼핑과 식사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한그루가 한채아에게 “요즘 무슨 관리 받느냐”고 묻자, 한채아는 “요즘 관리는 아름답게 늙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그루는 “내 주변에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나이 들수록 젊어지고 싶으니까 시술을 한다”며 “그런데 (한채아는) 얼굴에 무언가 집어넣고 이런 걸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그루는 “그런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예쁘다”고 했다. 이에 한채아는 “예뻐지고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걸 유지하려면 첫 번째로 내 나이를 받아들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내 나이가 45살인데 45살보다는 조금 건강하고 젊어 보이려고 해야 하는 거지, 45살인데 35살처럼 보이려고 하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한채아처럼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오히려 동안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과도하게 젊어 보이려는 집착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콜라겐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켜 오히려 실제 노화를 앞당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정서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인위적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의 경피 수분 손실 회복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태도는 신체 건강과도 연결된다.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한다. 이는 현재 상태에 맞는 운동과 식단 관리로 이어져,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성인 660명을 대상으로 23년간 노화에 대한 자기 인식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다. 그 결과,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집단이 부정적인 집단보다 평균 7.5년 더 오래 살았다. 연구팀은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삶의 의지를 강화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탄력성을 높여 혈압 조절이나 금연보다 수명 연장에 더 큰 효과를 준다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3/18 03:40
  • “15분만 써도 효과” 20kg 감량 제이제이가 강추한 ‘이 물건’, 뭐지?

    “15분만 써도 효과” 20kg 감량 제이제이가 강추한 ‘이 물건’, 뭐지?

    20kg 감량에 성공한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1)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6일 제이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폼롤러 베개로만 쓰지 말고 복부 운동해 보세요”라며 “15분 안에 끝나지만, 자극이 많이 온다”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폼롤러를 사용해 몸을 풀고 있는 제이제이의 모습이 담겼다.◇운동 전후로 하면 좋아제이제이가 추천한 폼롤러는 가볍고 단단한 원기둥 모양의 운동 도구로, 비교적 저렴하고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폼롤러 위에 풀어주고 싶은 근육을 대고 체중으로 누르면서 움직여주면 근육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과 근섬유가 자극된다. 근막은 긴장하면 근육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운동 전후에 해주면 더 좋다. 운동 전에 폼롤러를 사용해 스트레칭하면 근육의 유연성이 좋아져 운동 중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운동 후에 사용하면 근육에 쌓인 젖산 등 피로 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 지연성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피부 민감하면 주의폼롤러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 사용한다면 부드러운 ‘소프트 폼롤러’로 시작해 점차 단단한 제품으로 바꿔 가는 것이 좋다. 단단할수록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도 강해진다.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울퉁불퉁한 지압용 폼롤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폼롤러 사용 중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한 부위만 오래,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다치기 쉬운 관절, 인대 등에 사용하지 말도록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부드러운 폼롤러에 수건 등을 깔고 가볍게 문질러준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3/18 03:00
  • “성관계 중 옮길 수 있다”… 여성의 ‘이 질환’, 남성도 치료 시작

    “성관계 중 옮길 수 있다”… 여성의 ‘이 질환’, 남성도 치료 시작

    영국에서 여성에게 흔한 질환인 세균성 질염(BV)과 관련해 남성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남성이 성관계 중 여성에게 감염을 다시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12일(현지 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런던의 일부 전문의들은 재발이 반복되는 여성 환자에게 파트너 치료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성건강·HIV 전문의 샬롯-이브 쇼트 박사는 “이미 10여 명의 남성 파트너를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치료는 커플이 함께 항생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성의 경우 음경에 바르는 항생제 크림이 함께 처방되기도 한다. 아직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반복 감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쇼트 박사는 설명했다.◇여성 3명 중 1명 걸리는 질환… 재발 잦아세균성 질염은 오랫동안 여성만의 문제로 여겨져 왔다. 여성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강한 비린내와 가려움을 유발하며 불임과 조산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 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며, 향이 있는 입욕제 사용이나 질 세정, 심지어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악명 높다. 항생제 치료를 받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안에 다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의사들은 오래전부터 이 질환을 가진 여성이 남성 파트너에게서 다시 감염될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연구자들은 세균성 질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음경과 남성 요도에 존재할 수 있으며, 성관계를 통해 여성에게 다시 전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남성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파트너 치료 효과 확인… 연구 조기 종료지난해 국제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호주 모나쉬대 연구진은 재발성 세균성 질염을 가진 커플 150쌍을 추적 조사했다. 모든 여성은 항생제를 복용했지만, 남성은 절반만 치료를 받았다.그 결과 3개월 안에 파트너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연구진은 모든 커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조기에 종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쇼트 박사 같은 런던 의사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사한 변화를 이끌어냈다.◇“성병인가 아닌가”… 전문가 의견 엇갈려이번 연구는 세균성 질염을 성매개감염(STI)으로 재분류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현재 영국 성건강·HIV협회(BASHH)가 만든 공식 BV 진료 지침은 남성 파트너 치료를 권고하지 않는다.쇼트 박사는 “이 질환을 성매개감염으로 재정의하면 사람들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매개감염은 감염이 성 접촉 과정에서 파트너 사이에 전달될 수 있을 때 분류된다.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이를 성 감염이 아니라 그저 귀찮은 질환 정도로 취급해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불임, 조산, 다른 성매개감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인트조지스 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오스틴 우구마두 박사는 “이번 결과가 유망하지만 단일 연구만으로 진료 지침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인트조지스 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오스틴 우구마두 박사는 “이번 결과가 유망하지만 한 건의 연구만으로 지침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파트너 치료를 인구 전체로 확대하면 많은 사람에게 약을 투여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우구마두 박사는 또 “세균성 질염이 오랫동안 성 활동과 관련돼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형적인 성병처럼 파트너 간 직접 전파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성관계가 질환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전염이 핵심 원인은 아닐 수 있다는 의미다.런던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헤만트 바카리아 박사는 “성매개감염이라는 표현에는 낙인이 따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현재 지침에서는 성병으로 분류하지 않지만 앞으로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성의학김보미 기자2026/03/18 02:20
  • 감기에 ‘이 약’ 먹었다가 ‘온몸 발진’, 결국 사망… 70대 女, 무슨 일?

    감기에 ‘이 약’ 먹었다가 ‘온몸 발진’, 결국 사망… 70대 女, 무슨 일?

    항생제 복용 후 심각한 피부 발진 증상을 겪은 70대 여성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앨라배마 골관절 의과대학 의대생에 따르면, 76세 여성이 감기 증상으로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과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한 후 전신 발진과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와 백혈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처음 오른쪽 허벅지에 작은 붉은 점이 생겼는데, 다음 날 아침 전신으로 확산됐다”며 “2주 전 감기 증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했는데, 이후에 증상이 발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의료진은 ‘독성표피괴사융해증’으로 진단했다. 주로 약물에 대한 비정상 반응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성은 곧바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했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았다. 증상이 조금씩 호전되는 듯했지만, 결국 여성은 사망했다.독성표피괴사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부 벗겨짐, 발열, 몸살, 납작한 붉은 또는 보라색 발진, 점막의 물집과 궤양 등이 있다.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독성표피괴사융해증은 신체의 30% 이상의 피부가 벗겨진다. 대게 약물을 복용한 지 1~3주 후에 발열, 두통, 기침, 몸살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이후 피부에 변화가 나타나는데, 일부 경우에는 눈썹과 손발톱이 빠지기도 한다.그렇다고 이를 두려워 해 항생제 복용을 무조건 피하면 안 된다. 독성표피괴사융해증은 수십만 명 중 한 명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약 복용 후 전신 발진·수포·심한 가려움·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평소 스스로 복용 이력을 기록해두는 것도 좋다. 본인이 복용한 약의 이름과 시점을 수첩이나 스마트폰에 기록해 두면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의료진이 빠르게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18 01:40
  • “아내가 매일 소주 2병 마셔요” ‘아이 넷’ 아빠의 고민… 무슨 사연?

    “아내가 매일 소주 2병 마셔요” ‘아이 넷’ 아빠의 고민… 무슨 사연?

    매일 소주를 두 병씩 마시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16일 tvN STORY에 올라온 ‘이호선 상담소’ 영상에 따르면, 매일 소주를 마시는 아내가 걱정된다는 남편이 출연했다. 남편은 “술 마시느라, 외식할 때도 식사 시간이 한두 시간 길어진다”며 “매일 두 병씩 마셔 1주일에 소주를 약 5L 먹는다”고 했다. 이어 “셋째 아이가 한 살이 될 때까지는 1주일에 두 번, 많아야 세 번 정도였는데, 넷째 아이가 한 살이 되면서부터 매일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에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의 심리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아내에게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다”고 했다. 이어 “출산 후 경력 단절, 육아가 스트레스 원인으로 나왔고, 도피처가 필요해 술을 마시는 것인 것 같다”고 했다.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습관은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은 흡수될 때 대부분 소장에서 많은 양이 흡수된다. 이렇게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을 통해 몸으로 퍼져 뇌, 간, 대장 등에 영향을 미친다. 뇌에 들어간 알코올은 쾌락 중추 등을 자극해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생성과 분비를 유발해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끼게 된다. 이게 반복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이 변화돼 스트레스에 오히려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만들고, 그 상황마다 술을 찾게 해 알코올에 더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미국 터프츠 의과대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알코올은 뇌 구조 중에서 편도체, 전전두피질, 보상 시스템 등 동일한 영역을 자극한다. 해당 연구팀은 술을 자주 마시면 스트레스 상황에 음주 욕구가 더 쉽게 생기고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등 몸을 움직이는 취미 활동을 시도하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알코올 의존증 환자 175명을 6개월간 추적했더니 운동하는 날이 하루 늘 때마다 음주량이 약 4%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덴마크 남부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이미 매일 술을 마시거나, 마시지 않았을 때 불면, 손 떨림, 불안감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18 01:00
  • “암세포 없애준다” 암센터 출신 연구원, ‘이 음식’ 꼭 먹으라던데… 뭐지?

    “암세포 없애준다” 암센터 출신 연구원, ‘이 음식’ 꼭 먹으라던데… 뭐지?

    전 국립암센터 연구원이자 ‘병원 갈 일 없는 대사 혁명’ 등 다수의 책을 집필한 류은경 작가가 ‘암세포 씨를 말릴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류은경 작가는 “암 예방에 좋은 향신료로 허브류가 있다”며 “100세 이상의 장수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블루존이라는 지역의 식습관을 탐색하다 보면 야생 허브들을 차로 많이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브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며 “차나 음식에 솔솔 뿌려 먹어도 좋다”고 했다. 실제로 장수 마을로 알려진 이카리아섬의 생활양식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스 아테네대 의과대의 연구에 따르면, 이카리아 노인들은 다른 그리스 지역 주민들보다 미세 염증 수치가 낮고 혈관 건강 지표가 양호했다. 연구팀은 주민들이 즐겨 마시는 야생 허브차가 이뇨 작용과 항산화 효과를 제공해 혈압 조절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류은경 작가는 허브류 중 하나로 바질을 추천했는데, 이는 체내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만성 염증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바질을 활용해 요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기 위한 신호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신호 물질이다.또 다른 허브류로는 페퍼민트가 있다. 페퍼민트에 풍부한 멘톨 성분에는 항염 및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또 위장, 대장을 진정시켜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을 완화한다.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중 75%가 증상이 개선됐다는 이탈리아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8 00:20
  • 초가공식품이 뼈 약하게 만들어… 특히 위험한 사람 있다던데?

    초가공식품이 뼈 약하게 만들어… 특히 위험한 사람 있다던데?

    초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습관이 노년층보다 오히려 65세 미만 성인의 뼈 건강에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툴레인대와 중국 쑨얏센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16만3855명을 대상으로 약 12년간 추적 분석을 진행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56세였다. 연구팀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뼈 밀도를 측정하는 검사)을 이용해 대퇴경부, 고관절 주변, 허리뼈 등 주요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했다.식단 정보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 섭취량도 함께 분석했다. 골밀도와의 연관성은 다중 선형 회귀분석(여러 요인의 영향을 함께 고려해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는 통계 기법)으로 평가했고, 골절 위험은 콕스 회귀모형(시간 경과에 따른 질병 발생 위험을 추정하는 생존 분석 방법)을 통해 추정했다. 또 섭취량과 건강 지표 사이의 관계를 더욱 정밀하게 보기 위해 비선형 분석 기법(변수 간 관계가 곡선 형태인지 확인하는 분석 방법)도 적용했다.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은 그룹일수록 전반적으로 골밀도가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대퇴경부, 고관절 주변, 허리뼈, 전신 골밀도에서 모두 감소가 확인됐다. 일부 부위에서는 섭취량이 일정 수준까지는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하는 ‘역 U자형’ 관계도 관찰됐다.이러한 연관성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65세 미만 성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저체중군에서도 영향이 더 크게 확인됐다.또한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골절 위험도 함께 커졌다. 섭취량이 늘어날 때 고관절 골절 위험은 약 10.5%, 전체 골절 위험은 약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기간 동안 고관절 골절은 1097건, 전체 골절은 7889건 발생했다.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특히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 점은 식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17 23:40
  • ‘이 주스’ 마시면 30분 만에 혈압 뚝… 대체 뭐야?

    ‘이 주스’ 마시면 30분 만에 혈압 뚝… 대체 뭐야?

    비트 주스가 고혈압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잇따르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트에 풍부한 질산염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항산화 성분은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 주스만으로 혈압을 조절하기는 어렵다며,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혈관 넓혀주는 '비트 주스'… 섭취량은 아직 기준 없어비트 주스를 마시면 체내에서 질산염이 '산화질소'로 바뀐다. 이 물질은 혈관을 넓혀 혈류와 산소 공급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식이성 질산염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의 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비트 주스는 고혈압 환자의 보조적인 관리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혈압은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트 주스만으로 조절하기는 어렵다.비트 주스 섭취량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다. 하루 약 70mL부터 500mL(약 0.2~2컵)까지 다양한 양이 사용됐다. 효과는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섭취 후 30분에서 세 시간 사이 혈압이 낮아질 수 있지만, 이 효과는 약 10시간 내 사라질 수 있다.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신 영양학 연구'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비트 주스를 2주 이상 꾸준히 섭취했을 때 단기간 섭취보다 더 뚜렷한 혈압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유럽호흡기저널'에 발표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고농축 비트 주스를 12주간 섭취했을 때 혈압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대체로 안전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주의비트 주스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안전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함께 섭취할 경우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지럼증, 실신, 피로감,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또 비트를 먹으면 소변이나 대변이 붉게 변할 수 있는데, 이는 '비트뇨'로 불리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다만 비트에는 옥살산이 많아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 제품을 고를 때는 첨가당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당이 많은 음료를 계속 마시면 체중 증가나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질산염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발암 물질 생성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오히려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비트 주스를 혈압 관리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규칙적인 운동, 나트륨 섭취 줄이기, 가공식품 줄이기, 과일과 채소 중심 식단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함께 개선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인 영양사 애슐리 바우몰은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에 "비트 주스는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독 치료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균형 잡힌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3/17 23:00
  • “너 때문에 애간장이 다 탔다”는 말, 사실은 ‘이 질환’과 연관

    “너 때문에 애간장이 다 탔다”는 말, 사실은 ‘이 질환’과 연관

    A씨는 최근 급박한 상황에서 자녀와 통화가 되지 않아 곤란했다. 드디어 전화를 받은 아이가 무슨 일이었는지 묻자, 안심이 되면서도 순간 부아가 치밀어 “너 때문에 애간장이 다 탔다”면서 왈칵 화를 냈다.  ‘애가 타다’, ‘애간장이 타다’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고민에 걱정이 된다’, ‘몹시 안타깝고 초조하여 걱정이 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서 ‘애’는 고유어로 위장(창자)이나 쓸개 같은 내부 장기를 뜻하며, 한자어로는 ‘간장(肝腸)’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장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 과연 어떤 상황에서 느껴질까.장이 타들어갈 것 같은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는 염증성 장질환, 급성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 급성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장 관련 질환으로 타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나 원인과 증상이 각기 다르다. 염증성 장질환 원인은 유전적 소인, 서구화된 식습관,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한 비정상 면역 반응이 있다.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증상은 설사, 혈변, 복통, 체중 감소, 피로 등이 있으며, 장벽 손상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치료할 때는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며, 중증이면 수술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만 한다. 노로 바이러스, 살모넬라나 대장균 등의 세균, 기생충 감염이 주원인인 급성 장염은 오염된 음식물을 잘못 섭취하면 급성 장염이 발생한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설사와 구토, 타들어가는 듯한 복통이 있으며, 사흘 이상 지속될 경우 탈수 위험이 크다. 치료 과정 중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수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자가 치유되지만 세균성 급성 장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장 운동성 이상, 스트레스, 유당 불내증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에는 복부 경련과 타는 복통이 있으며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고 복부 팽만이 나타난다. 치료 방법으로는 식이 조절, 항경련제 투여,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다.
    기타김경림 기자2026/03/17 22:40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119
  • 12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