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수기 공모전’ 개최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수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이용한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권역센터를 통해 얻은 위로와 회복의 순간’을 주제로 한 A4 용지 2장 내외 분량(맑은 고딕, 글자 크기 11pt)의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작품은 4월 17일까지 이메일(cncsc@dkuh.co.kr), 카카오톡채널(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메시지 또는 방문 접수 받습니다. 최우수상 1인에게는 15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6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합니다. 문의는 041-550-6422로 전화하면 됩니다.인천지역암센터, 3월의 암 강좌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개최합니다. ▲특성화 운동(10일, 17일, 24일, 31일) ▲심리지지(11일, 18일) ▲차와 명상(13일) ▲림프부종 관리(25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가천대길병원 암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2-460-8487) 또는 카카오톡 채널(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강원지역암센터, 암 환자 무료 강좌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엽니다. ▲운동 프로그램(11일, 18일, 25일) ▲건강테이핑(10일) ▲원예(16일) ▲영양 교육(23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암노인센터 3층(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6층(암센터교육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강원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33-258-9038, 9201, 9273)를 통해 가능합니다.울산지역암센터, ‘황방산 맨발 걷기’ 개최울산지역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울산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황방산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3월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3월 13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신청 받습니다. 구글폼(buly.kr/GP4QSo2)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참가자에게는 음료와 간식, 기념품 등이 지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는 052-250-8006~8로 가능합니다.삼성서울병원, ‘미술을 통한 나의 마음 마주하기’ 강좌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을 통한 나의 마음 마주하기’ 강좌를 개최합니다. 매주 정해진 주제에 따라 대화하고 그림을 그리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온라인으로 60분간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3410-6619로 전화하면 됩니다.경북 영천시, 암 환자 치료비 지원경북 영천시 보건소가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암 진단일 기준 1년 이상 영천에 거주한 주민이 대상입니다. 성인 암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차상위)과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소아 암 환자의 경우, 소득·재산 조사 결과 적합한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0만원(백혈병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일반건강보험 가입자이면서 같은 해 6월까지 국가 암 검진 수검 후 만 2년 이내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에 한해 연간 2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054-339-7877로 연락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06 09:00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12년을 함께한 반려묘를 떠나보낸 뒤 일상이 무너졌다. 식사를 거르는 날이 늘었고,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직장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져 지각과 실수가 잦아졌다. A씨는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고통인데, 주변에서는 '동물인데 너무 유난 아니냐'는 말을 한다"며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더 힘들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심리적 고통인 '펫로스 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죽음은 단순한 슬픔을 넘어 우울·불안·불면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인 가구에서는 반려동물이 사실상 유일한 가족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실의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난다.◇단순한 슬픔 아냐… 뇌는 '신체 통증'처럼 반응전문가들은 펫로스를 겪는 보호자의 고통이 결코 '기분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뇌과학적으로 반려동물과의 사별은 인간 가족을 잃었을 때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반려동물 사별 시 뇌의 전대상피질 등 통증 처리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영역이 활성화된다"며 "이 부위는 신체적 통증을 느낄 때도 반응하는 곳으로, 반려동물의 상실이 실제 신체적 고통처럼 경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역시 "애도 과정에서는 후대상피질, 섬엽, 전대상피질 등 여러 뇌 네트워크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수면 장애나 식사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 기능이 무너진다면 단순한 슬픔을 넘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아일랜드 메이누스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별 경험자의 21%는 이를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꼽았다. 배우자나 형제자매의 죽음에 준하는 수준의 애도 반응이다.펫로스가 특히 복잡한 감정을 동반하는 이유는 보호자의 역할 때문이다. 조철현 교수는 "보호자는 치료와 돌봄을 책임지고 때로는 안락사 여부까지 결정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사별 이후 슬픔이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 죄책감이나 자기 비난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1인 가구에선 '상실 이후 고립'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펫로스를 경험하는 사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인 인구는 약 1546만 명으로 추산된다.반려동물 사별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도 높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에서는 반려동물과 사별한 가구의 54.7%가 펫로스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3.2%는 심각한 상실감이나 우울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비율이 높았다. 20대의 88.9%, 30대의 85.3%가 사별 이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문제는 이런 상실이 1인 가구에서는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한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정서적 지지이자 일상의 리듬을 함께 만드는 가족이다. 반려동물이 사라지면 그 관계뿐 아니라 생활 구조 자체가 동시에 무너질 수 있다.펫로스 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조지훈 원장은 "최근 상담소를 찾는 1인 가구 내담자 비율이 과거 20~30%에서 40~50%까지 늘었다"며 "반려동물과 단둘이 생활하던 경우 산책이나 급식처럼 일상을 함께하던 루틴이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집이 텅 빈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이 과정에서 공허감과 무기력, 삶의 의미 상실 같은 감정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펫로스가 특히 힘든 이유는 사회적 인식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정받지 못하는 애도'라고 설명한다. 사회적으로 정당한 슬픔으로 인정받지 못할 때 애도 과정이 억압되고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철현 교수는 "펫로스를 '유난'으로 취급하는 분위기에서는 보호자가 슬픔을 드러내기보다 숨기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고립감이 커지고 감정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의 사고사를 직접 목격했거나, 치료 과정이나 안락사 결정 이후 강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슬픔 억누르기보다 애도 과정 필요전문가들은 펫로스를 더 이상 개인의 감정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1인 가구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공공 정신건강 시스템에서 펫로스 지원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일부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하거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범 사업 수준에 머물러 있다.임명호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펫로스에 대한 표준 지침서와 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철현 교수도 "동물병원이나 장례 시설에서 사별 직후 고위험군을 선별해 지역 정신건강 자원으로 연결하는 '진료실 밖 접점'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지훈 원장은 "펫로스 지원은 동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을 위한 정신건강 개입"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로 변한 만큼 슬픔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펫로스를 겪을 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충분히 애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수면·식사 장애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출근·학업 등 일상 기능 수행이 어려워지고 ▲반복적인 죄책감이나 공황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전혀 완화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고려해야 한다.조철현 교수는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애도를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에서는 애도 중심 인지행동치료가 활용되며, 우울이나 불면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