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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지자” 말도 없이 ‘잠수 이별’… 회복 더 오래 걸린다

    “헤어지자” 말도 없이 ‘잠수 이별’… 회복 더 오래 걸린다

    헤어지자는 말에 연인이 상처를 입을까 봐 걱정돼, 직접적 이별 통보 없이 그저 연락을 끊는 것으로 이별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잠수 이별’이, 직접적인 이별 통보만큼이나 상대방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인 주립대 연구팀은 잠수 이별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별 시나리오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243명의 대학생을 모집한 다음,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테일러라는 이름의 가상 인물과 연애하면서 메시지를 주고받고, 두 번의 데이트에 성공하도록 했다. 데이트 성공 이후에 각 참여자는 테일러에게 다시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테일러로부터 각기 다른 반응이 돌아왔다. ▲만남에 응하는 긍정적 답장 ▲만남을 거절하는 직접적 통보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김 등 세 가지 상황 중 하나가 무작위로 각 참여자에게 주어진 것이다.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감정 상태, 자존감, 상대방(테일러)에 대한 애착 정도 등을 측정하고, 그들이 테일러와 다시 연결되기 위해 온라인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직접적 거절을 당한 참여자들과 잠수 이별을 당한 참여자들 모두 이별 직후에 자존감이 하락하고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잠수 이별을 당한 참여자들은 이별 후에 상대방에게 애정이 남은 정도가 직접적 이별 통보를 들은 사람들보다 큰 경향이 있었다. 이에 이들은 상대방의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등 다시 접촉하기 위한 시도를 이별 후 24시간 이내에 더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구팀은 “잠수 이별을 당한 사람도 직접적 이별 통보를 들은 사람만큼 감정이 힘들고, 상대방에 대한 애정은 잠수 이별을 당한 쪽에 더 강하게 남아 있다”며 “과거 연인에게 남은 감정이 이별 후 회복을 방해한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잠수 이별을 당한 사람들은 이별의 슬픔을 이겨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개인적 관계(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됐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5/08/01 00:03
  • 자다가 쥐나서 자꾸 깬다면, ‘이 소스’ 한 스푼 먹어보세요

    자다가 쥐나서 자꾸 깬다면, ‘이 소스’ 한 스푼 먹어보세요

    미국의 통증 치료 전문의가 자기 전 겨자 소스한 스푼을 먹으면 근육 경련이 나타나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마취과 전문의이자 통증 치료 전문의인 쿠날 수드 박사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자기 전 겨자 소스를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근육 경련 때문에 깨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그는 “겨자 소스 속 아세트산, 마그네슘, 칼륨 때문에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근육경련은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다. 수드 박사는 “특히 전해질 불균형, 말초신경병증, 신경근육질환, 순환장애 환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겨자 소스에서 신맛이 느껴지는 이유는 ‘아세트산(식초의 주성분)’때문이다. 아세트산은 입안과 식도에서 TRP 수용체(다양한 자극에 반응해 세포 내로 칼슘과 나트륨을 투과시키는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 자극이 척수 반사 경로에 작용해 과도하게 흥분한 운동신경을 억제하고 근육 경련을 완화한다. 수드 박사는 “근육 경련은 근육과 신경 세포의 연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며 “아세트산이 TRP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면 오작동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세트산은 포도당 대사를 안정시켜 밤에 혈당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돕는다. 
    푸드김예경 기자2025/07/31 23:30
  • 술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 간질환… 음식에서 ‘이것’ 빼라

    술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 간질환… 음식에서 ‘이것’ 빼라

    술을 마시지 않는 한 여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진단을 받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 나선 변화가 화제다.지난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 스완지에 사는 36세 여성 니키 내시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일 뿐, 술과는 무관하다"며 "식습관이 원인이었고, 이를 바꾸면서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음주와 관계없이 간에 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경변증은 간이 섬유화되고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상태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하지만 니키는 비만도 아니었고, 원인은 전적으로 식습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니키는 “특히 설탕 중독이 이 질환을 얻게 된 가장 큰 이유이고, 동시에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제한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녀는 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설탕 완전 배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줄이기 ▲소금 섭취 제한 ▲채소·과일 섭취량 늘리기 ▲매일 30분 운동 등의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특별한 약이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만이 답”이라고 말했다.그녀는 간기능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받았고, 동시에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도 함께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영상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공감 댓글도 이어졌다. 한 사용자는 “다른 문제로 검사를 받다가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며 “재택근무 이후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이 무너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32%에 달한다. 초기 증상은 복부 오른쪽 윗부분의 묵직한 통증, 피로감,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무기력 등이 있으며, 말기에 접어들면 황달, 피부 가려움, 다리나 복부의 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가들 역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확실한 치료 약이 아직 없으므로, 악화를 막으려면 식습관부터 바꾸라고 조언한다. 술과 가공 식품,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이 권장된다. 지중해식 식단도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 대신 물이나 차 종류를 마시는 게 좋다.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도 중요하다.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1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간질환신소영 기자2025/07/31 23:00
  • SPC 사망 사고 원인 지목된 '심야 장시간 노동', 육체·정신 모두 위협

    SPC 사망 사고 원인 지목된 '심야 장시간 노동', 육체·정신 모두 위협

    '심야 장시간 노동'이 노동자에게 건강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 장시간 노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SPC 공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SPC삼립 제빵공장을 직접 찾아가 SPC 경영진을 상대로 "나흘간 12시간씩 연속노동이 가능하냐"면서 SPC 근로 실태를 따져 물으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31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야간·교대·장시간 근무를 하는 임금근로자 6102명(15.8%)을 7개 집단으로 세분화해 이 세 가지 근무 형태를 하지 않는 임금근로자 3만2497명(84.2%)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육체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야간·교대·장시간 근무를 모두 하는 경우 2.29배 높았고, 교대·장시간 근무를 같이하는 경우에는 2.27배 높게 나타났다. 세 가지 근무 중 일부라도 하는 경우가 하지 않는 경우보다 육체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정신건강의 경우 교대·장시간 근무를 같이하는 집단이 1.9배, 야간·장시간 근무를 같이하는 집단이 1.8배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육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에 영향을 동시에 미치는 근로환경 요인은 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의 유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강도를 낮추고, 노동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해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휴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근로자의 건강 문제를 완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연구팀은 "근로 시간에 대한 제약과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할 수 있는 휴식 시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위한 지침에 노동시간의 유연성, 정당한 보상, 상사와 동료의 지지를 높이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벽 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도 야간근무의 위험성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들은 체중 감소한 비중이 70%에 달했고, 체중 감소의 폭은 최대 13kg으로 매우 컸다. 수면 불충분 호소율은 66% 정도였고, 몸이 아프지만 일했다는 비율이 63.6%였다. 58%는 새벽배송의 육체적 부담을 호소했다.연구팀은 "물류센터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이들의 이동 경로를 고려한 이동 쉼터가 필요하다"며 "주기적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매뉴얼 및 프로그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감시체계 등을 마련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07/31 22:30
  • “美, 의약품 관세 불리하지 않게 대우”… 韓 제약사에 미칠 영향은?

    “美, 의약품 관세 불리하지 않게 대우”… 韓 제약사에 미칠 영향은?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조만간 ​세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면서도,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 강화가 국내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종전 25%에서 15%까지 낮추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의약품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세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향후 2주 안에 15%를 상회하는 세율로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의약품을 15%(합의를 통해 미국이 EU에 새롭게 책정한 상호관세율) 관세 적용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 정책(관세 등)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 보다)높을 것이다”고 했다.국내 제약업계에서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협상을 통해 다른 나라와 동등하거나 더 낮게 관세를 책정할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나, 적용되는 세율에 따라서는 현지 시장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 또한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산업계 입장에서 최혜국 대우 원칙에 따라 (관세가)15%로 설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다행스러운 조치로 평가한다”면서도 “관세 부과 시 단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 약화, 생산원가 상승, 공급망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가 현지에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약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제제기술과 제조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좋은 선택지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비중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경쟁력도 확보한 상태”라며 “미국이 중국 견제 기조에서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과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와 품질,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31 22:07
  • “일회성으로 부담 없는 관계” 최근 핫하다는 ‘밍글링 투어’를 아시나요

    “일회성으로 부담 없는 관계” 최근 핫하다는 ‘밍글링 투어’를 아시나요

    최근 2030세대에서 ‘밍글링 투어’가 인기다. 밍글링 투어는 ‘어울린다(mingling)’와 ‘여행(tour)’이 합쳐진 단어로, 처음 만난 사람들과 가볍게 어울리며 함께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에서도 밍글링 투어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프리다이빙, 요가, 위스키 같은 여행 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아 친구처럼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는 지역과 상품 수를 확대했다”고 했다.밍글링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일회성 만남’이라는 점이다. 대부분 한 번의 여행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는 구조다. 밍글링 투어의 주요 대상인 2030 세대들이 깊이 있는 관계보다 자연스럽고 가벼운 만남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기도 하다.이와 관련해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밍글링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만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를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되고, 좋아하는 활동에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2030세대는 자신의 감정이나 에너지를 절약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하는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은 차라리 타인이 편한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지인들과 함께 가면 배려하고 맞춰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곽금주 교수는 “건강한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는데,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깊이 있는 관계를 맺었을 때 오는 불편감이나 부담감 등을 학습할 기회가 점차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냉소감을 강화하기도 한다. 냉소감은 사람이나 사회에 대한 신뢰가 없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말한다. 곽금주 교수는 “일회성 만남은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보다는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상호작용에 그치기 쉬워, 상대에 대한 신뢰나 애착이 형성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점점 타인에게 기대거나 마음을 여는 것보다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의심하는 등 냉소적인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전문가는 앞으로 밍글링 투어와 같은 일회성 모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곽금주 교수는 “식사 모임부터 운동, 여행까지 일회성 만남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얕은 관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그 안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리이아라 기자 2025/07/31 21:30
  • 담배 회사 타깃 된 여성·청소년... 이들에게 특히 해로운 이유

    담배 회사 타깃 된 여성·청소년... 이들에게 특히 해로운 이유

    미국 담배 회사의 ‘플레이북(Playbook, 성공사례집)’을 분석한 결과, 담배 회사가 청소년과 여성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게 확인됐다는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청소년에게는 담배에 과일이나 사탕 등 맛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여성에게는 흡연을 ‘독립적 여성의 상징’으로 포장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미국에서 확인된 담배 업계의 이런 전략이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여성과 청소년은 담배의 건강 악영향에 특히 취약한 집단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폐가 작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능이 약해 담배 속 독성 물질에 더 취약하다. 게다가 담배 속 니코틴 등의 독성 물질은 대부분 지용성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아 독성 물질이 체내에 더 쉽게 축적된다. 국제 학술지 ‘중독 저널(Journal of Addiction)’에 지난해 말 발표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에 따르면,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남자는 기대 수명이 17분, 여자는 22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때문에 조기 난소 부전(조기폐경)이 생길 수도 있다. 중국 중남대 연구팀이 약 14만 명의 영국 여성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1년에 30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난소 부전을 경험할 가능성이 50% 더 높았다. 조기 난소 부전이 생기면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며 골다공증과 동맥 경화증 등 질환에도 취약해진다.청소년은 성인보다 담배 속 니코틴 중독에 취약하다. 이에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평생 흡연자로 살 가능성이 크다. 유럽심장학회 회의(ESC Congress 2023)에서 발표된 일본 연구팀 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다. 일본 국립 병원 교토의료센터 하세가와 코지 박사 연구팀은 금연 클리닉 참가자 1382명을 대상으로 흡연 시작 연령 및 니코틴 의존도와 금연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세 전 흡연 시작 그룹은 하루 흡연량이 25개비로, 20세 이후 흡연 그룹(22개비)보다 많았다. 니코틴 의존도도 20세 이전 그룹이 20세 이후 그룹보다 높았다. 20세 이하 중에서도 특히 17세 이하에 흡연을 시작한 집단의 니코틴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몸을 위해서라면 당장에라도 금연해야 한다. 흡연과 기대 수명 사이 관계를 연구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팀은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몸에 누적되므로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더 오래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사라 잭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역학 및 건강 관리 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흡연이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정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크게 개선되고 그 효과는 거의 즉시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이해림 기자 2025/07/31 21:02
  • "26세 연하 배우와 '손깍지 데이트'" 톰 크루즈… 이보다 눈에 띄는 건 '처진 가슴'!?

    "26세 연하 배우와 '손깍지 데이트'" 톰 크루즈… 이보다 눈에 띄는 건 '처진 가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26에 연하 여배우와 '손깍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사진 속 그의 처진 가슴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9일 미국 연예 매체 TMZ는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37)가 손을 맞잡고 거리를 걷는 모습을 공개하며 "마침내 두 사람이 연애를 인정한 듯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그간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로, 앞서 16세 연상의 배우 벤 애플렉과 약 1년간 공개 연애를 하다 2021년에 결별한 바 있다.공개된 사진 속 톰 크루즈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청바지와 달라붙은 티셔츠를 입고 아르마스의 손을 잡고 있었다. 특히 나이가 들며 처진 듯한 그의 가슴이 눈길을 끌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톰 크루즈의 '가슴 변화'에 대한 누리꾼들의 언급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과 근육량 감소로 인해 가슴 부위의 처짐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톰 크루즈처럼 60대에 접어들면 피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들어 피부가 처지고 늘어져 보이기 쉽다. 이런 경우엔 팔굽혀펴기나 벤치프레스 등 규칙적인 가슴 근력 운동이 흉근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 세포 재생과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레티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C 등이 포함된 로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처진 신체 부위가 지나치게 콤플렉스가 된다면, 레이저 등 피부과 시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남성 호르몬 불균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커지면서 유방 조직이 발달하는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관리하면 미리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음주와 흡연은 남성 호르몬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피하는 게 좋다"며 "여유증은 자연 소실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7/31 20:45
  • 흘러내린 가슴 보형물… 문제는 보이지 않는 ‘캡슐’

    흘러내린 가슴 보형물… 문제는 보이지 않는 ‘캡슐’

    수술 직후에는 만족스러웠던 가슴 모양이 시간이 지나며 이상하게 변한다면, ‘캡슐’이 원인일 수 있다.우리 몸은 이물질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섬유조직을 형성해 둘러싼다. 가슴 성형 수술 후에도 보형물을 감싸는 얇은 섬유막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캡슐’이다. 캡슐은 보형물을 외부 조직과 분리하며, 제자리에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캡슐이 지나치게 얇거나 느슨하게 형성되면 문제가 생긴다. 보형물이 아래로 흘러내리거나, 가슴 외측으로 밀려나는 등의 위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두껍고 단단해지면 ‘구형구축’처럼 가슴이 딱딱해지고 형태가 변형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구형구축’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위치 변형의 핵심 원인은 ‘캡슐 약화’에 있다. 2015년 발표된 ‘capsular’ 논문에서는 기존의 베이커(Baker) 구형구축 분류법이 캡슐 약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약한 캡슐은 보형물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나 옆, 복부 방향으로 이동하게 만들며, 이에 따라 가슴이 두 겹으로 접히는 ‘더블 버블(double bubble)’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3년 이상 지난 시점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가슴 처짐도 이러한 조직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보형물의 안전성과 장기적인 조직 반응을 고려한 설계는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1년 발표된 ‘MemoryGel Breast Implants’ 논문에서는 보형물 제조사 멘토(Mentor)의 제품인 메모리젤(MemoryGel)이 10년 추적 관찰 결과 위치 이탈 발생률 1%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2023년 발표된 ‘Clinical Results of Mentor MemoryGel Xtra Breast Implants From the GLOW Clinical Trial’ 논문에서는 동사 제품인 메모리젤 엑스트라(MemoryGel Xtra)의 경우 3년간 추적 관찰 결과 0%의 위치이탈 발생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형물 선택 시 외형뿐 아니라 장기적인 조직 반응까지 고려한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에이트성형외과 김한조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환자들은 수술 후 외형이나 촉감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수술의 성패는 눈에 보이지 않는 캡슐의 상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뷰티한희준 기자2025/07/31 20:30
  • '수십 년째 불면증' 주우재, "'이것' 먹으니 꿀잠 잔다"… 대체 뭐길래?

    '수십 년째 불면증' 주우재, "'이것' 먹으니 꿀잠 잔다"… 대체 뭐길래?

    방송인 주우재(38)가 불면증 탈출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스테이씨, 가수 겸 프로듀서 라도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대화를 나누던 주우재는 수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원래 잠을 진짜 못 잤다"며 "예민해서 다음 날 촬영이 있으면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만의 비결을 소개했다. 주우재는 "몇 달 전부터 마그네슘, 함유량 낮은 멜라토닌, 칼슘, 이렇게 세 가지를 먹기 시작했다"며 "꼭 잠이 안 올 때만 먹는 게 아니라, 영양제처럼 꾸준히 복용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잠을 잘 자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을 이걸로(불면증으로) 고생했는데, 요새는 바로 잔다'고 했다. ◇칼슘·마그네슘, 신경 안정에 기여해 숙면 유도마그네슘과 칼슘은 각각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은 신경 전달을 안정시키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며,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줘 불면증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 칼슘은 멜라토닌 분비와 수면 유도에 관여하며, 근육 수축과 이완, 신경계 조절에도 중요하다. 따라서 두 가지 영양제를 모두 먹으면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복용하기보다는 두 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서울 강남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둘 다 몸에 좋은 영양제지만 같이 섭취하면 체내 흡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슘만 단독으로 먹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나 신장결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준 약사는 "칼슘·마그네슘 복합제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조합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 마그네슘이 칼슘과 상반된 작용을 하며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멜라토닌, 수면 보조제로 쓰이지만… 주의 필요멜라토닌은 생체 리듬과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다만, 일반적인 불면증보다는 시차 적응, 교대근무, 생체 리듬 교란 시 수면 리듬을 맞출 때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왕립병원 의료진은 지난 2017년 발표한 메타분석에서 "시차 적응에는 효과가 뚜렷하지만, 일반 불면증 환자에게는 개인차가 커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멜라토닌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매할 수 없다. 반면 미국에서는 건강보조식품(OTC)으로 판매 중이지만, 품질이나 함량이 불균일한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멜라토닌의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 약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기능성 멜라토닌 제품의 경우 효능이 없기 때문에 불면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멜라토닌을 복용하고 싶다면,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7/31 20:00
  •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자폐 아동 치료에 새로운 길 열릴까 [조금 느린 세계]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자폐 아동 치료에 새로운 길 열릴까 [조금 느린 세계]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과 치료가 의료계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디지털 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병원이나 치료센터에서 약물치료, 대면 심리치료, 사회기술 훈련 등을 받아야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가정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인 개입이 특히 중요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반가운 변화지만, 동시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 ‘보편적으로 쓰일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여전하다.◇게임·로봇 기반 디지털 치료제 속속 등장발달장애 아동 치료 분야에 쓰이는 디지털 치료제는 앱이나 게임 등 디지털 기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인지·언어·사회성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는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효과도 입증했다.국내 기업 마인드허브는 지적발달장애, 경계선지능, 치매, 뇌졸중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인지·언어 재활 프로그램인 ‘제니코그(Zenicog)’를 개발했다. 이는 경기도 내 AI 실증사업을 통해 2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받았다. 마인드허브 관계자는 “앱 기반 훈련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고, 아이가 무엇을 잘하고 부족한지 훈련 리포트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병원 중심 치료에서 가정 중심 재활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와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 개발도 활발하다. 디지털 치료기 전문기업 뉴다이브는 디지털 훈련 프로그램 ‘NDTx-01’을 통해 사회성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뉴다이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게임 형식으로 학교 상황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훈련하는 방식”이라며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고, 일본 후쿠이의과대학과도 일본어 버전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음성 기반 대화 기능과 인지 자극 콘텐츠를 통해 감정 이해 훈련을 돕는 AI 로봇 ‘모모(MOMO)’를 개발한 와이닷츠 역시 200여 명 이상의 자폐 아동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병원 연구도 활발… “기존 치료 한계 보완 가능”의료 현장에서도 디지털 치료제를 적극 연구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유숙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재현 교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6월 ‘NDTx-01’을 활용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10~18세 자폐 및 사회적의사소통장애 청소년 38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한 연구에서, 기존 치료에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를 병행한 그룹은 사회성, 일상생활 능력, 반복 행동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정유숙 교수는 “자폐 청소년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또래와의 소통에서 비롯되는 사회성 문제”라며 “기존에는 PEERS 같은 대면 집단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입증돼 있었지만, 거리·비용·기관 부족 등으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 진행 가능한 사회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차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도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과 협력해 자폐 아동의 문제 행동을 완화하거나 인지 발달을 돕는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을 수년 전부터 진행 중이다.◇정부도 개발 나서… 2027년 식약처 허가 목표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자폐 유병률이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한국에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지난 2월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의 빅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해당 의료기기는 자폐 스펙트럼을 포함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등 다양한 발달장애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최대 4년간 약 93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자폐 치료 분야에서 과학 기반의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한편, 디지털 치료제를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의 디지털 의료기기 허가가 필요하며, 임상연구를 통해 검증을 거쳐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제는 불면, 뇌인지재활, 호흡기 재활 등 일부 분야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정유숙 교수는 “자폐 치료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임상 근거를 확보해 처방 가능한 치료로 자리 잡으면, 시간·공간 제약 없이 반복 사용이 가능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맞춤형 개입 기대되나, 효과 입증된 도구 선택해야”전문가들은 디지털 치료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사용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교수는 “자폐의 핵심 증상인 사회적 상호작용 문제에 대해 현재까지 FDA 승인 표준 약물이 없다”며 “발달장애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제는 맞춤형 개입이 가능하고 비용 부담도 줄여주는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다. 고대구로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지수혁 전 교수는 “디지털 치료제는 뇌를 직접 바꾸는 마법 같은 장치가 아니라, 학습과 반복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내는 훈련 도구로 봐야 한다”며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출시되고 있는 초기 단계인 만큼, 검증된 제품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접근성이 큰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부모가 정확한 사용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앱을 무심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 교수는 “전문가의 확인과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디지털 치료제는 환자에게 동일한 훈련이 아닌 AI 기반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달장애 아동 치료에 효율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 뉴다이브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기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대면 치료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폐 아동·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5/07/31 19:30
  • "오른뺨 부어 병원 찾았다가" 7세 소년… 예상치 못한 '이 병' 진단, 무슨 사연?

    "오른뺨 부어 병원 찾았다가" 7세 소년… 예상치 못한 '이 병' 진단, 무슨 사연?

    오른쪽 뺨이 부어 치과를 찾은 영국의 7세 남아가 ‘버킷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버킷 림프종은 B림프구라는 백혈구의 한 종류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프레디 크레일링(7)의 부모는 아들의 오른쪽 뺨이 하루 만에 테니스 공처럼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즉시 치과에 데려갔다. 엑스레이를 찍고, 항생제를 처방받았음에도 프레디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볼이 마치 햄스터의 볼 같았다”고 말했다.다시 치과를 방문한 크레일링과 그의 부모에게 의사는 “입안 상태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종합 병원인 브룸필드 병원으로 가서 진료받길 권고했다. 그곳에서 크레일링은 더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받은 후 진단을 위해 신체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검사하는 생검을 받았다. 생검 결과가 나온 이후 그는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으로 이송, 최종적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버킷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현재 크레일링은 치료의 절반을 마친 상태이며 종양의 크기는 약 6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일링이 진단받은 버킷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한 종류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인 림프구에 생기는 암인데,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교적 규칙적으로 림프절을 따라 퍼지는 경향이 있어 예측하기 쉽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절 외에 우리 몸의 여러 장기로 불규칙하게 퍼질 수 있어 예측이 어렵고 더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특히, 3~8세의 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남아에게 더 빈번히 나타난다.버킷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엡스테인 바 바이러스(EBV)가 이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림프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도하는 능력이 있고, 여기에 ▲면역력 저하 ▲유전자 변이 ▲말라리아 등의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버킷 림프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엡스테인 바 바이러스는 모유 수유, 장난감 같은 것들을 가지고 놀다가 침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고, 식기나 컵 공유, 부모나 보호자와의 접촉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버킷 림프종은 신속하게 자라며 복부에 종종 갑작스러운 통증을 일으킨다. 이 외에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이런 악성 림프종은 항암치료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김혜리 교수는 “림프종은 혈액암이기 때문에 병든 림프구가 발생했을 때부터 림프계를 따라 전신을 돌아다닐 가능성이 크다”며 “고용량 항암제가 병합된 LMB라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LMB 치료는 소아·청소년의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강력한 항암화학요법을 뜻한다. 항암치료 후에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한다.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은 항암치료로 종양 세포를 최대한 제거한 후 떨어진 골수 기능 저하의 회복을 위해 자신의 말초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5/07/31 18:50
  • [뷰티업계 이모저모] 뷰티 디바이스 ‘EOA’, 4일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오픈​ 外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EOA’, 4일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오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EOA(이오에이)가 8월 4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EOA의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운영 기간동안 EOA는 얼굴 윤곽 라인 개선 디바이스 ‘풀쎄라 프로’, 모공 축소·탄력 케어 디바이스 ‘풀써마’ 등 대표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는 물론,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장에서 EO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100% 당첨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풀쎄라 프로’, ‘풀써마’ 등 다양한 사은품이 증정된다.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미백 기능성, 주름 개선 기능성 등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스팅 젤’ 50ml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구달,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세럼 알파’ 누적 판매량 1000만병 돌파구달의 스테디셀러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세럼 알파’가 출시 이래 전체 제품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했다.일명 ‘잡티 이별 세럼’으로 알려진 구달 청귤세럼은 출시 이후부터 인기를 얻으며, 올리브영 어워즈 6년 연속 수상과 국내외 주요 뷰티 어워즈에서 누적 총 27관왕을 차지했다.최근에는 잡티 개선 효과를 2배 높여, 잡티 착색부터 칙칙한 피부톤까지 케어해주는 ‘1주 잡티 토닝 세럼’으로 리뉴얼 출시됐다. 모공보다 2000배 작은 ‘청귤 엑소좀’을 더해 피부 흡수력을 높이고, 기능적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한편, 구달은 이번 8월 올영픽에 선정돼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알파’ 라인의 리필 기획세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럼뿐 아니라 크림, 패드 제품까지 1+1 리필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한달 간 최대 30% 할인가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스킨1004, 상반기 매출액 2820억원 돌파... 전년도 매출 달성​스킨1004가 상반기 누적 매출액 282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도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스킨1004는 올해 1월부터 6개월 만에 지난해 연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82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등 큰 실적을 거뒀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마케팅을 적극 전개한 결과다.유럽, 북남미를 중심으로 한 서구권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12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타겟 등 대규모 유통 실적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스킨1004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준오헤어, 일본 오사카·도쿄서 K-뷰티 헤어 세미나 성료준오헤어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헤어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치며 ‘K-뷰티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준오헤어는 단순 매장 오픈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와 스타일링 기법, 고객 서비스 철학을 해외 시장에 전파하기 위해 글로벌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일본 세미나는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오사카와 도쿄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준오헤어 대표 아티스트 차준우·차지연 디자이너가 참여해, 최신 K-헤어 감각과 감성, 교육 철학 등 준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스타일링 시연 후 이어진 헤어쇼 퍼포먼스에서는 기술과 예술, 그리고 고객 경험이 결합된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였다.준오헤어는 향후에도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K-뷰티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브랜드 철학을 현지화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7/31 17:11
  • 치매약 ‘레켐비’, 4년 추적 결과 발표… 효과 어땠나?

    치매약 ‘레켐비’, 4년 추적 결과 발표… 효과 어땠나?

    바이오젠은 지난 27일(현지 시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에서 ‘레켐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원섬유’와 ‘플라크’를 표적으로 하는 약이다. 레켐비의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시험 Clarity AD에서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레켐비를 2주마다 정맥 투여했다. 연구는 위약 대조·이중 맹검·병렬 그룹·무작위 연구로 진행됐으며, 478명의 환자가 4년 동안 계속 치료를 받았다.4년 추적 관찰 결과, 알츠하이머병 심각도를 평가하는 임상치매척도 박스 총점(CDR-SB)에서 인지 저하 점수가 1.75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발표한 3년 추적 결과에서 같은 점수가 1.01점 감소한 것보다 높은 결과다. 레켐비를 투여받은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BioFINDER 연구)에 비해 3년 시점에서 1.4점, 4년 시점에서 2.17점 더 감소했다.이처럼 임상치매척도 박스 총점이 기준선보다 개선된 환자는 56%였다. 69%는 총점이 개선되거나 유지됐다. 또한 18개월 시점에 관찰됐던 레켐비의 이점은 4년으로 이어진 연구에서도 그 효과가 유지됐다.인지 기능 저하 정도를 측정하는 ADAS-Cog14 척도에서는 상태가 개선되거나 유지된 환자가 51%에 달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ADCS-MCI-ADL 척도에서도 환자의 64%가 상태가 개선되거나 유지됐다.4년 동안 레켐비로 치료받은 환자에게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발생률은 초기 12개월 이후 감소했고, 4년간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동안 일정하게 유지됐다.한편, 레켐비는 2023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5월 승인돼 같은 해 11월부터 처방이 이뤄졌다. 대한치매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레켐비로 치료받은 국내 환자 수는 800명을 넘어간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31 16:59
  •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 김열 교수, 대한금연학회 회장 취임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 김열 교수, 대한금연학회 회장 취임

    국립암센터는 금연지원센터장 김열 교수가 대한금연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년이다.김열 교수는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0여년간 금연 진료와 연구를 해왔으며, 현재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과 금연지원센터장을 역임 중이다.그 간, 김열 교수는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를 통해 흡연의 건강 위험을 알리고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금연 캠페인을 선도해왔다. 또한, 2015년 중증흡연자대상 금연캠프 모델개발 연구와 시범사업을 수행하였고, 국립암센터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은 이후로 총괄팀장, 금연캠프팀장을 역임하였다. 2021년부터는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과 흡연자 금연지원을 리드하고 있으며, 장기흡연자 대상 폐암검진 권고안 개발과 국가폐암검진 도입 및 폐암검진 수검자들의 금연지원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또한, 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 정책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연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사업 진행, 대국민 금연 캠페인 참여, 금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금연 연구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 편, 담배규제정책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김열 교수는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담배 사용 환경, 특히 신종 담배의 확산에 대응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담배 규제 정책을 개발하고 담배사업법을 개정을 추진하여 청소년의 흡연예방에 앞장서겠다"며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금연학회의 사명이며, 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금연학회는 2008년 설립돼 암 예방, 만성질환 관리, 흡연 및 금연 관련 학술·임상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가정의학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간호학, 보건학, 심리상담학 등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 200여 명이 정회원으로 참여중이다. 학회는 흡연과 건강, 담배 규제 정책, 금연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학술지 발간, 금연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금연상담사 교육, 정책 연구, 학술대회 및 국제포럼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이해나 기자2025/07/31 16:52
  • “전신마비로 20년 살았는데, 자기 이름 썼다” 뇌에 ‘머스크 칩’ 이식한 여성… 무슨 일?

    “전신마비로 20년 살았는데, 자기 이름 썼다” 뇌에 ‘머스크 칩’ 이식한 여성… 무슨 일?

    20년간 전신마비 상태로 살아온 미국 30대 여성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이식한 뒤 생각만으로도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지난 28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드리 크루즈(35)는 16세 때 교통사고로 목뼈 중간의 C4, C5 척추를 다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년간 전신마비 상태로 살아온 그는 지난 26일 미국 마이애미대 보건센터에서 뉴럴링크의 ‘N1 임플란트 칩’을 뇌에 이식받았다.2016년 뉴럴링크가 개발한 N1 임플란트 칩은 지름이 23mm, 높이가 8mm의 칩이다. 머리카락보다 가는 128가닥의 실이 붙어있으며, 각 실에는 뇌파를 감지하는 전극이 달려 있다. 이 전극이 뇌의 운동 피질에 삽입돼 뉴런의 전기 신호를 감지하면 그 신호가 블루투스를 통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이를 뉴럴링크 소프트웨어가 해석해 명령으로 변환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칩은 무선 충전식 소형 배터리로 작동된다.칩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크루즈는 지난 27일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내 이름을 써봤다”는 글과 함께 컴퓨터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크루즈가 쓴 이름과 하트, 나무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졌다. 크루즈는 “검지로 왼쪽 버튼을 클릭하고, 커서가 손목을 따라 움직인다고 상상하면 된다”며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크루즈의 소식을 접한 뒤 “미래는 여기에 있다”며 “크루즈는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한편, 뉴럴링크는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9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세 명의 척수 손상 환자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환자에게 이식을 완료했다. 이들도 크루즈처럼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7/31 16:21
  • 강·바다 나갈 때 ‘뱀과 벌’ 조심하세요… 사고 7~9월에 집중 발생

    강·바다 나갈 때 ‘뱀과 벌’ 조심하세요… 사고 7~9월에 집중 발생

    최근 벌쏘임 및 뱀물림 사고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31일,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 사고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총 3664건 발생했으며, 그중 88명이 입원하고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쏘임은 7~9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으며(70.5%), 특히 12~18시 사이 낮 시간대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발생 장소로 보면, 벌쏘임은 야외·강·바다(37.5%), 도로(18.8%), 집(16.1%), 농장 및 일차 산업장(9.6%)에서 많이 발생했다. 벌에 쏘이는 신체부위는 주로 손(25.5%), 팔(17.6%), 얼굴(13.5%), 다리(12.2%) 순으로 나타났다.뱀물림 사고는 최근 5년간 726건 발생했다. 9월(24.0%)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7~8월(7월 16.3%, 8월 16.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뱀물림 사고는 입원 비율이 59.6%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뱀에 물리는 사고는 발생 장소별로 보면 야외·강·바다가 43.1%로 가장 많았고 밭과 같은 농장·일차 산업장이 27.7%로 나타났다. 집에서는 정원·마당(56.4%)에서 뱀에 물리는 경우가 많았고, 분리수거장, 창고 등의 기타 옥외공간(18.2%)에서 물리는 경우도 많았다.뱀에 주로 물리는 부위는 손(60.6%)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발(20.9%), 다리(9.3%) 순으로, 밭일 등을 할 때는 장갑, 긴바지, 장화 등의 보호복 착용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질병청은 10월까지는 벌쏘임, 뱀물림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벌집이나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7/31 15:52
  • 열심히 산책한 뒤, 다리에 울긋불긋 발진과 가려움… "왜 이런 증상이?"

    열심히 산책한 뒤, 다리에 울긋불긋 발진과 가려움… "왜 이런 증상이?"

    오랜 시간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한 후 양쪽 다리에 빨간 발진이 생긴 6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포르투갈 국립병원 세인트 앤서니 병원(Unidade Local de Saúde Santo António) 의료진은 65세 여성 교사 A씨가 전날 양쪽 다리에 피부 발진이 생겼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당뇨, 비만 등이 있어 혈당과 혈중 지질농도를 관리하는 약을 복용 중이었다. 또한 격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의료진 검사 결과, A씨 발목 위에 약 1cm 직경의 점상 병변 발진들이 있었다. A씨는 증상이 처음 생긴 후 48시간 동안 점점 악화되면서 심한 가려움증, 약간의 부종, 타는 듯한 작열감이 동반됐다고 했다. 그리고 양 다리에 발진이 생기기 직전 포르투갈 북대서양에 위치한 섬 마데이라 제도에 놀러가 휴가를 보내면서 매일 오랜 시간 산책과 하이킹을 했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따뜻한 지역으로 놀러가 휴가를 보내는 중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며, 당시엔 단지 곤충에 물린 것으로 여기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증상 관찰 등을 통해 A씨 발목에 나타난 증상을 운동유발혈관염으로 진단내렸다. 혈관염은 영향받는 주혈관의 직경에 따라 소혈관염, 중혈관염, 대혈관염으로 나뉜다. 혈관염이 생기면 혈류 흐름이 정상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산소 공급이 줄어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운동유발혈관염은 피부 소혈관에 생기는 혈관염이다. 혈관이 팽창하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서 피부에 발진, 통증,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료진은 "주로 50세 이상 여성에게 나타나며, 발목과 종아리 쪽에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스테로이드 연고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0.1% 크림'을 일주일간 하루 두 번씩 바르도록 했다. 또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다리를 되도록 위쪽으로 높이 올리고, 더위 속에서 격렬한 걷기 등 과도한 신체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10일 후 추적 검진 결과, 홍반성 발진은 모두 사라졌고 잔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운동유발혈관염은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신체 활동을 했을 때 발생한다"며 "걷기, 조깅, 장거리 달리기, 등산, 에어로빅, 보디빌딩, 골프, 수영 등을 한 후 나타날 수 있으며, A씨 사례처럼 섬이나 열대 지방을 여행하는 중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운동뿐 아니라 춤 추기, 청소하기 이후에도 운동유발혈관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의료진은 "운동유발성혈관염은 A씨 사례처럼 10~14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되지만, 증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압박 스타킹, 하지 거상 등을 화룡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8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07/31 15:40
  • 서울대병원, 혈액 검사로 소아 모야모야병 조기 진단 가능성 제시

    서울대병원, 혈액 검사로 소아 모야모야병 조기 진단 가능성 제시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주식회사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 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07/31 15:29
  • “뱃살 확실히 빠진다” 79세 선우용여, 아침마다 ‘이것’ 꼭 먹어서라는데…

    “뱃살 확실히 빠진다” 79세 선우용여, 아침마다 ‘이것’ 꼭 먹어서라는데…

    배우 선우용여(79)가 건강을 위해 평소 실천하는 운동 루틴과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40대까지는 죽을 거라는 건 생각도 안 했다”며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장을 찾은 선우용여는 옆구리, 어깨, 하체 스트레칭을 이어갔다.운동을 마친 선우용여는 트레이너와 함께 일식집을 찾았다. 선우용여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트레이너의 말에 “아침마다 삶은 달걀 두 개랑 연어를 꼭 먹는다”며 “그랬더니 뱃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트레이너는 “실제로 근육량이 일반 젊은 여성보다 많은 상태”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우리 몸의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0년간 3~5%씩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근육이 줄면 뼈나 관절에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바디메이킹 진기윤 트레이너는 “나이가 들수록 관절은 굳고, 근육은 약해지기 쉽다”며 “이로 인해 넘어지거나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이때 선우용여처럼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하면 좋다. 진기윤 트레이너는 “선우용여처럼 각 신체 부위를 스트레칭해주면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시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인의 경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근육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 트레이너는 “비교적 부상 위험이 적은 의자 스쿼트나 벽 팔굽혀펴기를 추천한다”며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단련시키고, 가슴과 팔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의자 스쿼트는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고, 벽 팔굽혀펴기는 벽을 짚고 팔을 굽혔다 펴는 동작이다.운동을 마친 후에는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자. 진기윤 트레이너는 “운동을 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데, 이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게 단백질”이라며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이 빨라지고, 일상에서 힘 빠짐없이 활동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추천하는 음식은 삶은 달걀과 두부다. 진 트레이너는 “삶은 달걀이 가장 간편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두부도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워 노년층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도 높여 과식을 막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07/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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