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경우에는 위험이 약 70%까지 증가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순천향대학교 신경과 이정윤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대사증후군과 조기 치매 발생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혈관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뿐 아니라 최근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40~60대 남녀 약 198만명을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했다. 전체 참여자의 약 25%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했으며, 진단 기준은 5가지 지표(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로 정의했다.연구 결과, 대사증후군 보유자는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12% 혈관성 치매 위험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지표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에는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은 약 7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번 연구는 체중에 관계없이 대사질환이 동반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실제로 정상 체중이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위험이 비만군보다 더 높았다. 결국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중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이민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조기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대사 건강 관리가 곧 뇌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ANN) 공식 학술지인 ‘Neurology’에도 게재된 바 있다.
-
세탁, 건조한 옷의 크기가 줄어들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입기엔 작고, 버리기엔 아까운 상황에서, 옷의 크기를 되돌릴 방법이 있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스윈번 공과대 재료공학과 니사 살림 교수는 “헤어 컨디셔너나 린스를 풀어둔 물에 담가 놓으라”고 말했다. ◇헤어 컨디셔너·린스 속 성분, 섬유 구조 풀어줘옷이 물에 젖은 채 세탁기 속에서 강한 원심력에 의해 흔들리다 보면 섬유가 수축·변형된다. 건조기의 뜨거운 열기와 회전으로 인해 옷감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섬유가 수축한다. 이에 따라 변형된 옷을 헤어 컨디셔너·린스를 푼 물에 넣으면 섬유가 부드러워져 원래 크기로 되돌아온다. 니사 살림 교수는 “헤어 컨디셔너와 린스에는 계면활성제, 실리콘, 글리세린, 유연제가 들어 있다”며 “이 성분들은 엉킨 머리카락을 푸는 것처럼 섬유 사이 결합을 느슨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때 물 온도를 주의해야 한다. 너무 높으면 섬유가 오히려 수축하고, 너무 낮으면 섬유 구조가 단단하게 뭉치게 돼 이완이 어렵다. 약 30도가 적당하다. 헤어 컨디셔너·린스를 푼 물에 옷을 푹 적신 채 10~15분 정도 놔뒀다가 깨끗한 물에 헹구고,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세탁기에 돌려 탈수한다. 이후 마른 수건 뒤에 옷을 펼치고 말아서 물기를 더 제거한다. 이제 줄어든 옷을 늘여주면 된다. 목 부분을 손으로 누르고, 섬유를 아래로 살살 당긴다. 가로로도 적당히 당겨 옷의 원래 형태를 잡는다. 니사 살림 박사는 “당기는 과정을 통해 수축된 섬유가 새로운 길이에 적응하게 되는 것이다”며 “이대로 건조대에 눕혀서 말리면 옷이 늘어난 그대로 마른다”고 했다. ◇뜨거운 온도에서 세탁·건조, 옷 딱딱하게 만들어한편, 옷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고,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저온에서 말려야 한다. 니사 살림 교수는 “면, 레이온, 니트, 울 등의 섬유는 열에 민감해 뜨거운 온도에서 세탁·건조하면 섬유 내부 결합이 변형되면서 수축하고 옷감이 딱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옷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가벼운 셔츠나 블라우스는 어깨너비에 맞는 옷걸이에 걸어 옷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니트나 울처럼 무거운 옷은 접어서 서랍에 보관해야 한다. 가벼운 옷, 무거운 옷 모두 완전히 건조된 상태로 보관해야 하며 습기가 많은 환경은 피한다. 니사 살림 교수는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옷 커버를 씌운다”며 “옷장 안에 방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넣어두면 곰팡이, 냄새, 해충으로부터 옷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
-
-
영국 한 10대 소녀의 위(胃)에서 지름 21cm에 달하는 멜론 크기만 한 머리카락 뭉치가 발견됐다.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에 거주하는 소녀 에린(14)은 지난해 11월부터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당시 에린의 어머니는 글루텐 불내증을 의심해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에린의 복통은 학교에 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심해졌고, 약 6개월 후인 지난 5월, 다시 병원을 찾았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위 속에 단단한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의료진은 이를 머리카락이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공처럼 뭉쳐 형성된 덩어리인 ‘트리코베조아(trichobezoar, 모발위석)’라고 판단했다. 이는 드물게 발생하는 소화기 이물질로, 주로 머리카락을 습관적으로 삼키는 행위 등으로 인해 생긴다.약 다섯 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에린의 위에서 지름 21cm의 거대한 머리카락 뭉치가 제거됐다. 의료진은 “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큰 크기였다”며 “수년간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머리카락이 위장을 막으면서 에린은 심각한 빈혈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다.에린의 어머니는 “딸이 머리카락을 먹는 습관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평소 에린은 머리카락을 자주 만지고 꼬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를 삼키고 있다는 사실은 수술 후 처음 알게 됐다는 것이다. 수술 후 에린은 10일간 입원해 비타민·미네랄 수액으로 영양을 보충하며 회복했다. 의료진은 “위는 당분간 늘어난 상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모발위석은 주로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삼키는 습관에서 비롯되며, 위장 내에서 소화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뭉쳐져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는 질환이다. 주로 청소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며, 스트레스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발모벽 환자의 20~30%는 머리카락을 먹는 식모증으로 연결된다”며 “성장기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고, 강박증과 유전적으로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발모벽은 아동기 발병 시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13세 이후 시작되면 만성화될 위험이 높다.모발위석이 생기면 복통,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영양결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장폐색이나 위천공,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영국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모발위석으로 소화기관이 막혀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소아·청소년이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삼키는 행동을 보일 경우, 빠르게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또한 행동이 아동기 이후까지 지속된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정동청 원장은 “외과적 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모발위석을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과 치료 또한 병행해야 한다”며 “인지행동치료(CBT)나 강박증 치료 약물 등을 활용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밤에 마시는 커피가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엘파소캠퍼스 연구팀은 초파리를 이용해 하루 중 카페인 섭취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카페인 농도의 차이, 주간 vs 야간 섭취, 수면 시간 제한 등이 포함된 다양한 조건에서 초파리의 식단에 카페인을 첨가하는 일련의 실험을 설계했다. 그런 다음 매우 강한 공기 흐름이라는 자연스럽게 불쾌한 자극에 반응하는 초파리의 움직임 억제 능력을 측정해 충동성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주간에 섭취한 카페인은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야간에 섭취한 카페인은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체내 카페인의 양이 비슷함에도 암컷 초파리가 수컷 초파리에 비해 충동적 행동을 보이는 비율이 높았다. 초파리는 인간의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이 없기에, 다른 유전자나 생리학적 요인이 암컷의 민감도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작동 원리를 밝히면, 밤 시간대의 생리적 상태나 성별 특성이 카페인의 효과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야간에 커피를 마시는 교대 근무자, 의료 종사자, 군인, 특히 여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카페인이 대사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섭취 후 두 시간 이상이 지나면 각성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카페인은 최대 12시간 동안 체내에 남아 있을 수 있어 평소 카페인 대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오후에 커피를 섭취하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 연구는 과학저널 ‘i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
20대 남성 김씨는 식사 후 곧장 드러눕는 습관이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속이 갑갑하고 쓰린 증상이 반복됐지만, 단순한 소화불량이라 여겨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쉬고 구취가 심해졌으며, 헛구역질까지 났다. 결국 내과를 찾은 그는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을 받았다.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을 포함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신트림, 속쓰림 등이다. 만성 기침, 쉰 목소리, 구취 등 다양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등으로 착각하기 쉽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는 “과거 서구에서 흔했던 질환이 이제는 한국인에게도 보편화됐다”며 “특히 공복 기간이 길어질 때 속이 불편하거나, 새벽·늦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위식도역류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정다현 교수는 “하부 식도 조임근과 횡경막으로 이루어진 항역류 장벽의 약화, 식도의 연동운동장애, 식도열공탈장, 위산 주머니, 식도 점막의 염증반응이 발생기전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일부 환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 관리가 필수다. 정다현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된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2배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과식, 고지방식, 카페인·알코올 섭취는 피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짜장면, 짬뽕, 라면, 피자, 도넛 등은 한국인에서 증상을 자주 유발하는 식품이다. 평소 밥을 먹을 때도 튀김이나 전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조리법보단 구이, 찜 등 기름 사용량이 적은 방법으로 조리해야 한다. 육류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이나 갈비 대신 담백한 살코기 위주로 선택한다. 식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고, 가벼운 산책이 도움이 된다.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위산분비억제제를 투여해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보통 8~12주 동안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분비억제제를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위식도역류질환이 맞는지 아니면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인지 감별이 필요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재발이 잦은 만성 질환의 성격을 가진다”며 “약물치료 후에도 유지 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1년 내 50~80%가 재발하는 만큼, 일정 기간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출산 후 4개월 만에 다이어트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손담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발레 열심히 한 보람이 있지요. 드디어 목표치 몸무게 완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매트 위에서 다리를 180도로 찢으며 유연성을 뽐내는 손담비의 모습이 담겼다.그는 지난달 9일 가수 케이윌 유튜브에 출연해 출산 직전 몸무게가 67kg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손담비는 “출산 후 정확히 아기 몸무게만큼만 빠졌고, 한 달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손담비가 밝힌 자신의 감량 비결은 ‘발레’였다. 발레는 예술성과 운동성을 동시에 갖춘 전신 운동으로, 팔·다리·등·복부 등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근력 운동이다. 체중과 동작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발레 수업은 한 시간에 약 250~450kcal를 소모한다. 피트니스 요소가 더해진 ‘발레핏’이나 ‘바레’ 클래스의 경우 500kcal 이상을 소모하기도 한다.발레는 바를 잡고 수행하는 동작에서는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속근육을 깊게 사용하고, 무대 중앙 등에서 수행하는 센터 동작에서는 점프 등 대근육을 활용한 동작을 통해 심폐지구력까지 향상될 수 있다. 또한 허벅지 안쪽, 골반, 허리 근육 등 평소 잘 쓰지 않던 부위도 활성화돼 출산 후 약해진 복직근과 골반저근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손끝과 발끝까지 에너지를 뻗어내는 정교한 움직임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소모를 동반하며,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발레를 시작한 이들에게 뚜렷한 변화와 체감 효과를 준다. 뉴욕 맨해튼 ‘Find Us Physical Therapy’ 소속 정수인 발레 강사는 “발레는 단순한 스트레칭을 넘어, 속근육과 코어를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전신 운동”이라며 “에너지 소모량이 높고, 자세 교정 및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어서 산후 회복과 다이어트 모두에 유익하다”고 말했다.주의할 점도 있다. 발레는 발목·허리·허벅지 등에 반복적으로 부하가 가해지는 운동인 만큼, 부상의 위험도 존재한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식이조절을 병행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출산 직후처럼 근육과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저강도 동작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 조절이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정수인 강사는 “발레를 처음 시작할 때는 자신의 체력, 유연성, 컨디션에 맞는 안전한 지도 아래 수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발레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몸을 정확히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배우 이진욱(43)이 평소 불면증 예방을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구비해두고 즐셔 마신다고 밝혔다.지난 2일 이진욱은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 출연해 ‘디카페인 아이스 라테’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커피를 좋아해 자주 마셨는데, 그게 불면증의 원인 중 하나였다”며 과거 불면증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카페인을 적게 먹으니까 불면증이 사라졌다”며 “요즘에는 콜라도 디카페인으로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제로 슈가 식품과 달리 디카페인 음료는 아직 보편화가 안 돼 구하기 어려워 항상 차에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피에는 카페인이라는 각성 효과를 가진 화학 물질이 들어간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여주는데,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 불안, 떨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카페인 성분을 제거하거나 줄인 게 디카페인 커피다. 디카페인의 접두사 ‘디(de)’는 ‘제거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서울예스병원 김정희 영양팀장은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97~99%까지 제거가 된다”며 “카페인이 100mg 이상 든 일반 커피에 반해 디카페인 커피 한 잔에는 1~7mg 정도의 카페인밖에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디카페인 커피 제조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유기용매를 이용한 용매 추출법 ▲물을 사용하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추출법이 있다. 용매 추출법은 생원두를 뜨거운 물이나 증기에 적셔 부드럽게 만든 후 염화메틸렌, 아틸아세테이트 같은 화학 물질을 사용해 카페인만 추출한다. 반면,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는 화학물질 없이 물과 활성탄 필터(유해 가스, 오염 물질 등을 흡착해 제거)만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만든다. 뜨거운 물에 담가 카페인과 다른 성분을 모두 제거한 뒤, 카페인이 제거된 용액에 새로운 원두를 넣어 추출했던 다른 성분만 재흡수시키는 원리다. 이산화탄소 추출법 역시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 상태에서 원두를 액체 이산화탄소에 노출해 카페인을 제거한다. 액체 이산화탄소는 카페인만 선택적으로 흡착하고, 원두의 맛과 풍미는 그대로 유지한다.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와 이산화탄소 추출법으로 제조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와 맛은 유사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적어 자극에 민감한 사람이나 불면을 겪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김정희 영양팀장은 “불면증, 위산 역류, 심장 두근거림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커피보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며 “커피를 좋아하는 임산부나 수유 중인 사람에게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했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음용은 피해야 한다.
-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가격대가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프리필드펜 제형 중 2.5mg·5mg 제형을 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마운자로의 국내 공급 가격은 최근 한국릴리가 마운자로의 유통을 담당할 도매 업체들과의 계약을 진행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운자로의 최초 투여 용량인 2.5mg제형의 국내 공급가는 27만8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 제품인 위고비의 최초 투여 용량인 0.25mg 제형(37만2000원)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시장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책정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환자가 병원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공급가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실제 의료기관에서 비만 치료제를 투여할 때는 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이 추가로 붙어 공급가보다 비싸게 형성된다. 위고비 또한 실제 처방 비용은 대부분 40~70만원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자로 2.5mg의 공급가를 고려할 때, 실제 처방액은 위고비 대비 저렴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용량이 더 높은 유지 용량의 경우 위고비와 비슷하거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알려진 마운자로 5mg 제형의 공급가는 36만9000원 수준이다. 위고비가 모든 용량의 가격이 동일한 점을 고려할 때, 최고 용량인 15mg 제형의 경우 위고비 대비 비싼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한국릴리 관계자는 "당사가 마운자로의 유통 가격을 직접 공개하는 것은 비밀 유지 계약으로 인해 불가능하다"며 "다만, 마운자로의 시작 용량은 경쟁 제품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하고, 유지 용량의 경우 환자 접근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으로 제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마운자로는 초기 용량으로 2.5mg을 투여하며, 4주에 한 번 용량을 증량한다. 유지 용량으로는 5mg부터 15mg까지 2.5mg 단위로 총 5개 제형이 있으며, 의료진이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직전 단계의 용량을 4주 이상 투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지 용량으로 5mg 제형을 투여한 환자가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7.5mg 제형을 거치지 않고 바로 10mg을 투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회사가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마운자로는 초기 용량과 그 다음 단계 용량 등 2가지로, 7.5mg 이상 용량 제형에 대해서는 추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이번에 들여온 품목은 2.5mg 제형과 5mg 프리필드펜 제형"이라며 "8주 뒤 환자들이 고용량 투여를 고려할 시점에 맞춰 고용량 제형을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수가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의 3.6배에 달하는 만큼 의료수가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의사 단체가 반박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소비자물가와 수가인상률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통계적 오류”라고 했다. 소비자물가는 일반 소비재의 평균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인건비, 장비 유지비 등의 비중이 높은 수가는 일반 물가보다 인상 압력이 크다는 것이다.앞서 지난 6일,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는 국회에서 개최된 ‘건강보험 재정 균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건강보험 수가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21.2%)의 3.6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독립 심의 기구인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이다.김 교수는 “1989년 건강보험 도입 이후 1990∼2023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0.1배 늘어난 반면 1인당 건강보험 급여비(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공단이 지급한 금액)는 37.4배 늘어 재정 지출이 국민 소득에 비해 3.7배 이상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또 “최근 10년간(2014~2024년) 수가는 76.4%, 진료량은 58.0% 늘어 모두 거시경제지표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의사와 병원에 지불하는 의료 서비스 가격이 비싸진 데다 환자들이 이용하는 의료 서비스의 양도 빠르게 늘면서 건보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다.그러면서 “행위별 수가제를 기반으로 하는 진료비 지불제도가 재정 불안정성과 보건의료 체계의 비효율성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상대가치 점수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불균형을 개선하고 수가 산출 모형은 GDP, 소비자 물가, 보건업 임금과 연계해 거시경제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의협은 한국의 건강보험 수가가 매우 낮은 수준에서 시작한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의협은 “수가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다는 주장은 그동안 의사들의 행위 원가를 제대로 보상하지 못했던 저수가의 기저효과를 무시한 것”이라며 “수가인상률은 절대치가 아닌 상대치이므로, 낮은 기저 수치에서는 작은 인상도 높은 증가율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행된 2024년 OECD 보고서를 확인해보더라도 의료인의 노동강도 대비 OECD 최하위권 수가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또 의협은 진료비 증가의 원인은 수가보다는 진료량 증가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검사기술 발달 등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한 진료량 증가가 의료비 증가의 핵심 원인”이라며 “특히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현재의 의료비로 지금과 같은 보장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 해도 기적적인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협은 “우리나라는 이미 낮은 의료비로 국민에게 높은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라며 “수가정상화와 의료전달체계 개편, 건강보험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근본적인 정책개선이 선행되고 난 후 미래세대의 의료환경 유지를 위한 지불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
-
-
-
배우 강소라(35)가 무려 4년 만에 라면을 먹는다고 밝혀 화제다.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아임 써니 땡큐’에서 배우 강소라, 김보미, 김민영, 개그우먼 이은지는 중국 광시성 북제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100m 높이까지 오른 이들은 컵라면을 먹으면서 북제산 여행을 마무리했다. 김보미가 “소라가 몇 년 만에 라면을 처음 먹는다더라”고 하자, 강소라는 “결혼식 끝나고 먹은 게 마지막이어서 4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라면이 없다”며 “원래도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강소라는 출산 후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 있다. 그가 4년간 안 먹었다는 라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식품일까?◇라면, 포만감 적어 과식 위험강소라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라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이로 인해 과식하게 될 수 있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라면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해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아 과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라면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라면 한 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들어 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해진다. 실제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 결과,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 컸다.◇저염 스프·곡물 면 사용 추천다이어트 중 라면이 먹고 싶다면 신선한 채소를 다양하게 추가해 비타민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노폐물 배출을 도와 라면에 많이 들어있는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닭가슴살, 삶은 달걀, 두부 같은 저지방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포만감을 높이고 근육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스프 양을 조절하거나 저염 스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면의 양을 줄이거나 곡물을 함유한 면을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 된다.
-
-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의료기관의 진출·환자유치 및 바이오헬스 제품 수출 상위국인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 국가이며, 이들 국가의 일반소비자 6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가 진행됐다.조사 내용은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각국의 인식 및 호감도, 경험률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환경 및 이용 실태,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식과 의료서비스 인식과의 상관분석 및 전년도 조사와의 시계열 분석 등이다.해외 소비자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은 화장품(1위), 의료서비스(5위), 의료기기·의약품(각 6위)로 조사됐다.한국에 대해 전반적인 호감도를 가진 응답자는 주요 이유로 ‘기술 강국 이미지’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 ‘한국 바이오 제품에 관심’의 순으로 조사됐다.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우디아라비아, UAE, 독일 등에서는 전년 대비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아울러 K-컬쳐가 의료서비스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비율도 전체 응답자의 48.6%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콘텐츠가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의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제품 중 이용 경험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한국 음식(55.6%)과 화장품(55.5%)으로 나타났으며,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 중 헬스케어 제품의 이용 경험률(32.0%)은 자동차 이용 경험률(29.8%)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UAE, 독일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 제품 및 서비스 중 1순위 선호도를 보인 품목은 가전제품으로 조사됐다.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UAE, 카자흐스탄에서 상승 경향을 보였다.한국의 의료서비스 수준 인지도는 68.1%로, 전년(64.9%) 대비 3.2%p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 호주, UAE 등이 상승을 주도한 국가로 나타났다.자국 내 한국 병원(의료시설) 이용 경험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일부 국가에서 뚜렷한 확산세를 보였으며, 한국 병원 이용 시 주요 결정 요인은 자국 병원과 차별화된 특성이 관찰됐다.공통적으로 ‘전문병원 및 의사 추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병원의 경우 ‘소셜미디어(SNS) 평가 및 이용 후기’가 2순위로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의 인지도와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를 비교한 결과,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및 중화권(중국, 대만)에서 제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과 의료서비스 모두에서 인식도가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의료서비스 관련 정보 접촉 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플랫폼은 ‘유튜브’(58.9%)이며, 이어 ‘구글’(46.4%), ‘페이스북’(23.0%), ‘인스타그램’(22.4%) 순으로 나타났다.의료서비스 관련 주요 인식 간 관계 분석에서는, 자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한국 의료서비스를 치료 목적으로 이용 할 의향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UAE 등은 자국 내 서비스 신뢰도는 낮지만 치료목적의 외국 방문 의향은 높은 국가로 확인됐다.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실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간의 비교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도출 됐다. 베트남, 몽골, 중국은 유치실적이 높은 국가이자 의료서비스 인식도 또한 높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유치실적에 비해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인식이 높아 향후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석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 및 국가별 진출 우선순위 설정, 현지화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근 엘살바도르를 여행한 50세 히스패닉계 남성이 낚시 후 오른쪽 다리에 이상 반응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벌레 유충을 발견한 사례가 해외 의학 저널에 소개됐다. 텍사스 대학교 휴스턴 건강과학 센터 피부과 의료진은 50세 남성 A씨가 오른쪽 다리에 출혈과 간헐적인 통증을 동반한 두 개의 결절(덩어리)이 생겨 피부과 클리닉을 찾았다고 밝혔다. 병변은 약 2주 전 동시에 나타났으며, 운동을 하거나 무릎을 꿇을 때 통증과 출혈이 더 심했다고 진술했다. 내원 6주 전, 그는 엘살바도르의 한 호수에서 수영과 낚시를 했다고 고백했다. 검사 결과, A씨 오른쪽 다리에 지름 2cm 크기의 홍반성 결절이 관찰됐고, 내부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확인됐다.의료진은 A씨 증상이 피부 기생충 감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국소마취 후 집게를 이용해 각 병변에서 유충을 제거했다. 남미종말파리(남미에서 발견되는 말파리) 유충이었다. 이 남성처럼 유충이 피부 안에 기생하는 경우, 국소적인 통증과 가려움증을 경험한다. 유충 감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차 세균 감염 ▲국소 림프절염(특정 부위의 림프절만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는 질환) ▲심한 통증 ▲봉와직염(피부의 진피와 피하 조직에 생기는 염증 반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유충은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완전히 회복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방충제 사용, 보호복 착용, 모기장 설치 등 기본적인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A씨와 같은 피부 유충 감염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의료진은 “특히 풍토병이 흔한 지역을 다녀온 뒤 피부 병변이 생긴 경우에는 피부 유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5일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