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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저녁 쌀쌀해졌다고 뜨거운 물에 샤워? 男에게 특히 안 좋아, 이유는

    아침저녁 쌀쌀해졌다고 뜨거운 물에 샤워? 男에게 특히 안 좋아, 이유는

    일교차가 벌어졌다. 하루를 열거나 마무리하는 작은 사치로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뜨거운 물이 신체 여러 부위에 악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다.먼저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면 피부장벽이 손상된다. 결과적으로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건조하고 가려워질 수 있다. 심하면 모공각화증(모낭 안에 각질 마개가 박혀서 피부가 닭살 모양으로 보이는 피부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섭씨 42도 이하의 물로 10~20분 이내에 샤워를 끝내야 피부에 부담이 덜 간다.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남성이라면 생식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영국 BBC 뉴스에 보도된 캐롤라이나대 연구에 의하면, 난임을 겪는 남성 11명 중 5명이 온수 사용을 중단했더니 정자 수가 491% 증가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은 "정자는 서늘한 환경에서 가장 잘 발달하는데,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습관이 생식 능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 욕실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때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을 받은 욕조에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반대로 혈압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장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숙면도 방해한다. 뜨거운 물 샤워가 자기 전 심장 대사활동을 과도하게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5/09/15 00:30
  • ‘이 자세’ 1분 못 버티면, 코어 약하다는 뜻… 단련하는 간단 동작은?

    ‘이 자세’ 1분 못 버티면, 코어 약하다는 뜻… 단련하는 간단 동작은?

    평생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코어근육은 신체 중심에 있는 근육으로, 허리·골반·​엉덩이를 연결하며 서있는 자세에서 몸을 지지하고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코어근육이 약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자세가 좋지 않거나,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코어근육을 관리·강화할 필요가 있다. 내 코어근육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 브릿지 동작을 1분씩 해보는 것이다. 대구대 체육학과 최문영 교수는 "1분을 넘기지 못한다면 코어근육이 약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요통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만큼 매일 꾸준히 버티는 시간을 늘리면 코어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만 무리하게 코어근육을 강화할 경우 오히려 허리 통증 등이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한 후 운동 방법이나 강도를 결정하는 게 좋다. ​자세한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플랭크=손바닥을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혀 몸을 지탱하는 자세다.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되도록 맞추고, 발끝을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기도록 한다. 자세가 익숙해진 후에는 다리를 한 쪽씩 올리는 동작을 하는 것도 좋다. 플랭크 운동은 엉덩이와 배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브릿지=바닥에 등과 손바닥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어깨로 몸을 받치며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이때 무릎부터 가슴이 일직선이 돼야 한다. 브릿지 운동을 주기적으로 할 경우 허리와 허벅지 힘을 기를 수 있다. 동작이 익숙해지면 이 상태에서 다리를 펴고 팔꿈치로 상체를 받쳐 올리는 ‘리버스 플랭크’를 시도해보도록 한다.사이드 플랭크=플랭크와 달리 바닥에 팔꿈치를 댄 뒤 옆으로 눕는다. 이후 발끝을 정강이 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바닥에 닿은 팔에 힘을 줘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돼야 하며, 플랭크 동작과 마찬가지로 익숙해지면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바닥에 대지 않은 반대쪽 팔은 천장을 향해 펴주도록 한다. 사이드 플랭크는 허리·골반 단련에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한희준 기자 2025/09/15 00:01
  • “이러니 말랐지…” 자이언티 하루 ‘이 만큼’만 잔다는데, 괜찮나?

    “이러니 말랐지…” 자이언티 하루 ‘이 만큼’만 잔다는데, 괜찮나?

    가수 자이언티(36)가 노화를 가속하는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1일 1식에, 운동도 안 하고, 하루에 4시간 잔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자이언티는 정희원 내과 의사와 함께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자이언티는 “학생 때나 군대에 있을 때 빼고는 하루 세 끼를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정희원 의사가 수면 시간을 묻자, 자이언티는 “서너 시간 정도 잔다”며 “평균 새벽 3~6시 사이에 잠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원 의사가 운동량을 묻자, 자이언티는 “몸을 잘 안 움직여서 운동량이 많지 않다”며 “잘 안 걷는다”고 말했다. 자이언티의 이야기를 들은 정희원 의사는 “신체 나이가 상당히 가속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이언티의 생활 습관은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줄까?◇1일 1식, 호르몬 불균형 위험자이언티가 하는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으로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1일 1식을 건강한 식사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1일 1식의 가장 큰 문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안 한다는 것이다. 호르몬 주기 등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생체 리듬이 깨져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운동, 근육 유지에 필수자이언티가 하지 않는다는 운동은 건강관리에 필수다. 운동하기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걷기 운동이라도 하는 것을 권장한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있는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꾸준히 걸으면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도움 된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충분한 수면, 식욕 조절·혈관 관리에 도움노화를 늦추려면 충분히 자는 게 중요하다. 수면 중에 뇌를 포함한 우리 몸의 모든 장기는 피로를 해소하고, 체내에 유입된 유해 물질이나 손상 세포를 없애고 복구한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수면클리닉 이철희 원장은 “잠이 부족하면 반응 속도와 주의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교통사고 위험이 많이 증가한다”며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식욕이 증가해 폭식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 속 치매 유발 물질이 늘어나 인근 뇌신경세포와 신경회로 손상도 일으킬 수 있다. 이 원장은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긴장도가 올라가 혈압이 높아지고 당 수치도 오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1일 1식으로 섭취 열량이 부족하면 결국 단 음식을 찾거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기준 하루 7~8시간은 자야 비만,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9/14 23:01
  • “살 빼는 효과 최고” 16kg 감량 김윤지, 아침마다 ‘이것’ 하는 게 비결

    “살 빼는 효과 최고” 16kg 감량 김윤지, 아침마다 ‘이것’ 하는 게 비결

    출산 후 16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가수 김윤지(36)가 다이어트에 좋은 최고의 운동으로 공복 유산소를 꼽았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게스트로 김윤지가 출연했다. 17년 지기 절친이라는 윤승아와 김윤지는 다이어트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윤지는 최근 홈트레이닝으로 관리하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 “처음부터 ‘홈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며 “굳이 헬스장에 가서 트레드밀을 타는 게 너무 싫어서 차라리 밖에 나가서 걷자 해서 공복 유산소로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지금은 공복 유산소가 아침 루틴 중 하나가 됐다는 김윤지는 “이제는 아침 공복 유산소를 하고, 집에 와서 스트레칭을 한다”며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게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복 유산소는 30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효과가 좋다”며 “공복 유산소는 최고의 효과가 있다. 공복에 해야 지방이 탄다”고 했다.김윤지처럼 아침에 운동하는 것은 살을 빼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공복에 하면 좋은 이유는 체지방 연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타기 때문이다. 특히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에서도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실제로 공복 상태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약 20%의 지방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바디컨설팅 김원태 트레이너 역시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는 시간이 바로 공복 상태”라며 “공복 상태에서는 지방이 주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다만, 공복 유산소 운동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손실의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살찌기 좋은 체질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량이 최우선 목표이거나 ▲내장지방 연소가 필요하거나 ▲근육량과 지방량이 모두 많은 사람에게 특히 적절하다.꾸준한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유산소나 근력 운동은 열심히 하지만, 스트레칭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연소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 특히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김윤지처럼 아침에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좋다. 잠을 자면서 7~8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한 뒤 움직이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14 22:00
  • 당신은 ‘살만한 삶’을 살고 있나요?

    당신은 ‘살만한 삶’을 살고 있나요?

    지난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함께 예방책을 도모해자는 취지로 제정된 날이지요. 혹시 여러분 주변에 삶이 힘들어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거나, 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이미 선택해버린 사람이 있나요? 여러분 자신은 어떤가요?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살이 아주 멀리 있는 남의 일만은 아닐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그래서 2025년도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보내며, 모두 함께 이 문제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글을 씁니다.자살 예방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자살률을 낮추면, 즉 자살을 막으면 진정한 자살 예방이라 할 수 있을까요? 흔히들 ‘죽지 못해 사는 삶’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은 아마 지구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제 진료실에서 찾아와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대다수는 ‘죽음’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단, 삶이 고통스러운데 거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즉, 핵심은 ‘죽는 상태를 경험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현생에서의 고통을 줄이고 싶다’는 것이죠.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로서도 이 점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의도와 다르게 ‘죽지못해 사는 삶’을 강요하는 꼴이 되었고, 몇몇 환자는 더 이상 제 진료실에 오지 않았습니다.자해 및 자살 행동에 대한 근거 기반의 심리치료인 변증행동치료(DBT,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개발자 마샤 리네한 박사는 ‘살만한 삶 (life worth living)’을 목표로 자살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치료법을 만들었습니다. 즉, 무조건 살아야 된다고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삶의 고통을 줄이고 행복감을 늘리는 여러 가지 작업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고통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변증행동치료를 접하면서, 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 대부분은 이를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나름의 마지막 해결책으로 여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삶이 극도로 괴로운데, 그 괴로움을 줄이기 위한 거의 모든 방식을 다 시도해봤으나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하지만 자살은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죽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말장난 같지만, 자살에 성공하니 괴로움에서 해방됐다는 사람을 만나볼 수가 없으니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삶의 고통을 조금씩이나마 줄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괴로움이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면 견딜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떨까요? 누가 옆에서 “죽지 말라,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극단적 생각이 저절로 줄어들지 않을까요? 우리의 생존 본능은 생각보다 무척 강하니까요.저는 이제 변증행동치료자로서, 죽음을 고민하는 이에게 “그래도 살아야지”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살을 포기하게 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러한 질문을 던집니다.“당신을 가장 많이 괴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이 어떻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고통이 줄어들 것 같나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에서 무엇이 바뀌면 지금보다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나요?”다양한 대답이 나옵니다. 마음이 편안한 삶,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 무언가를 성취하는 삶, 지금보다 자유로운 삶 등등. 그렇게 그 사람만의 ‘살만한 삶’을 목표로 세웁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한 길을 함께 찾아나갑니다. 먼저 자살충동위기에서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연습하고,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요인중에서 해결 가능한 것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실행합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라면, 그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 반응을 바꾸거나 현실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감정이 조절되고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면,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도 의외로 마음의 고통이 줄어들기도 합니다.동시에 삶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늘려나가는 것도 몹시 중요합니다. 인간 관계, 일, 취미 활동, 신체적 건강, 종교 등 무엇이든지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새로운 행동을 시도해보고 그 순간을 온전히 체험하는 연습을 합니다. 행복감이 올라가면 삶의 이유가 생기고 괴로움이 희석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몇몇 사람들은 정말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살만하다” “괴로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죽진 않아도 되겠다”여러분도 주변에 자살을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그래도 살아야지”라는 말보다는, “삶이 어떻게 바뀌면 좀 낫겠어?” 라는 말을 건네주시면 어떨까요?물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삶의 문제가 아니기에 그들도 수많은 문제 해결 시도와 고민 끝에 벼랑 끝까지 왔을 것입니다. 이럴 때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은 “소중한 목숨을 버리지 마” 보다는, “너의 소중한 목숨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는 거구나”라는 이해의 한 마디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색다른 해결책을 고민해주세요. 죽음을 막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관점을 살짝 바꿔 ‘살만 한 삶‘을 향하게 도와주세요. 함께 고민하면 의외로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찾아주세요.그리고 여러분 자신에게도 한 번쯤 물어보세요. 나의 ‘살만한 삶’은 어떤 것인가요?[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송혜현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원장2025/09/14 21:03
  • 부모 부부싸움 보며 자란 아이, ‘이런 문제’ 겪는다

    부모 부부싸움 보며 자란 아이, ‘이런 문제’ 겪는다

    가족 갈등이 많으면 자녀가 저녁형 생활 리듬을 갖게 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버른대 바네사 크로플리 박사 연구팀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평균 나이 9.5세의 미국 청소년 뇌 발달 추적 연구(ABCD) 참가자 341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참가자들이 9~11세, 12~13세, 13~14세일 때 수집됐다. 부모 행동 가운데 가족 갈등, 우울·불안 등 수정 가능한 요인들이 4년 뒤 청소년 수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스크린 사용과 정서 조절이 매개 역할을 하는지, 성별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는지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가족 갈등이 많으면 청소년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저녁형 생활 리듬을 갖게 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도 청소년 자녀가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전반적으로 저녁형 생활 리듬을 보이며 수면의 질도 나빠졌다.이런 부모 요인이 자녀에게 영향을 줄 때, 스마트폰·TV 같은 스크린을 오래 쓰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고, 정서 조절 능력은 주로 잠의 질에 영향을 줬다.반면, 자녀를 세심히 보살피는 부모의 태도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딸의 경우, 부모의 따뜻한 태도가 아침형 생활 리듬을 갖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높은 수준의 부모 보살핌은 더 나은 수면의 질과 연관된 반면, 가족 갈등과 부모의 정서 문제 등은 늦은 취침 시간과 수면의 질 저하 등과 관련이 있었다며, 이는 청소년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한 가족 중심 개입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 저자인 크로플리 박사는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수면 문제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청소년 수면에는 부모의 양육 방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조절 가능한 부모 관련 요인은 자녀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한 개입에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5/09/14 20:00
  • “12시간 이상 ‘이것’ 신기, 고문 수준”… 이미숙 고충 토해내, 무슨 사연?

    “12시간 이상 ‘이것’ 신기, 고문 수준”… 이미숙 고충 토해내, 무슨 사연?

    배우 이미숙(65)이 하이힐 착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이미숙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미숙은 제작발표회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의상과 구두, 메이크업을 꼼꼼히 준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행사 때 착용할 구두를 신중하게 살펴보던 그는 “이 일 자체가 엄청난 체력 소모”라며 “사람들은 화려한 모습만 보지만, 12시간 하이힐을 신고 있는 건 거의 고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행사나 촬영이 아니라면 이렇게 널브러지고 싶은 것”이라며 입고 있던 헐렁한 운동복 바지를 가리켰다.하이힐은 높은 굽 때문에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척추와 허리에 무리를 준다. 체중 대부분이 발 앞쪽에 실리면서 피로가 쉽게 쌓이고, 무릎·발목 관절 노화를 촉진한다. 그 결과, 굳은살이나 티눈 같은 작은 문제부터 질환 등으로 인한 만성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하이힐 착용으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무지외반증’이다. 이는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으로 한 해 5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고 있고, 그중 80%가 여성이다. 주요 증상은 돌출된 뼈로 인해 신발을 신을 때 압박감과 불편함, 통증이며, 심할 경우 물집·감염까지 동반된다. 통증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발가락 변형이 심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을 침범할 정도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방치하면 관절염이나 지간신경종(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되면서 두꺼워진 것)같은 합병증 위험이 크다. 강북연세병원 족부클리닉 조준 원장은 “엄지발가락 변형으로 체중이 다른 발가락에 쏠리면 과부하로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고, 신발 압박으로 신경이 눌려 발 앞쪽 저림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과 함께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발뒤꿈치에서 발바닥까지 이어진 섬유막(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하이힐이나 딱딱한 구두 착용이 주요 원인이다. 평발이나 오목발,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도 위험 요인이다. 증상은 주로 아침 기상 직후 심하게 나타난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원장은 “처음 몇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걸을수록 줄어드는 양상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족저근막염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대부분 호전된다.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밤새 근막을 이완 상태로 유지하는 보조기 착용이 도움이 된다. 부종이 심하면 소염진통제나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특별한 일이 없다면 하이힐보다는 다리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다만 꼭 신어야 한다면 하이힐을 ▲6시간 이상 연속 착용하지 않기 ▲출퇴근용으로만 활용하기 ▲실내에서는 낮은 굽 신발로 갈아 신기 ▲착용 후 마사지를 통해 발·종아리 피로를 풀어주기 등이 좋다. 특히 발을 심장보다 높게 두고 10~20분 휴식하면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척추·관절질환김예경 기자2025/09/14 18:00
  • 음식이 ‘온실가스 배출’ 주범? 남녀 비교해보니…

    음식이 ‘온실가스 배출’ 주범? 남녀 비교해보니…

    '오늘 저녁 뭐먹을까?'와 같은 일상적 질문이 실은 '지구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일 수도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모든 음식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음식이고 어떻게 생산됐느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정도는 달라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은 얼마나 온실가스를 뿜어낼까?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지연 박사는 제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3894개의 식품 품목을 수집했다. 이후 920편의 논문을 분석해 식품 시스템 기반 온실가스 배출계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분석 결과, 한국인의 1인 하루 식이 기반 온실가스 배출량은 평균 5.08kgCO₂eq였다. 그중 육류가 76%로 온실가스 배출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했다. 특히 30대 남성에서 배출량이 높았다.게다가 배출량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박사는 논문에서 "육류 자체를 적게 섭취하는 농촌 지역 사람들은 육류를 자주 섭취하더라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며 "상대적으로 육류 섭취가 많은 도시인은 육류를 자주 섭취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13% 증가했다"고 했다.단백질 공급원을 육류에서 유제품으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 모두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기 섭취는 줄일수록, 유제품과 과일 섭취는 늘릴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농촌과 도시 각각 13%, 15% 감소했다.홍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식단 기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에 주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5/09/14 17:00
  • 잘 자도 짙어지는 다크서클… 진짜 원인은 ‘이것’

    잘 자도 짙어지는 다크서클… 진짜 원인은 ‘이것’

    다크서클은 피곤하고 어두운 인상을 만든다.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크서클이 다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로 말고 다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다크서클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 정체되며 검푸르게 보여환절기에 유난히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해 코가 막히면 비강의 혈액 순환이 안 되면서 눈꺼풀 아래의 혈류가 정체된다. 이때 검붉은색을 띠는 혈액 속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다크서클처럼 검푸르게 보인다.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중이염, 천식, 수면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피하거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색소 침착으로 짙어지기도 색조 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내는 색소)의 과다 분비에 의해 눈 밑에 색소침착이 생기면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질 수 있다. 특히 진한 눈화장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지우지 않고 자면 눈 주위 색소침착이 잘 발생한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때는 글리콜릭산 성분의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좋다. 이 성분은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 개선 도움 되는 음식 섭취하기 다크서클을 완화하려면 혈액순환부터 개선해야 한다. 눈 밑 혈관과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부종이 생기는데, 이것이 겉으로는 검고 칙칙한 ‘다크서클’로 드러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충분히 자지 못해 피로하면 혈액이 잘 순환하지 못해 다크서클도 진해진다. 음주나 흡연을 일삼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는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다크서클이 옅어진단 뜻이기도 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음주나 흡연 대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따뜻한 수건과 차가운 수건을 번갈아 눈 위에 대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도움 된다.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다크서클 완화에 효과적이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브로콜리의 비타민A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가 혈액을 맑게 해 눈 밑 색소침착을 완화해 준다. 양배추 속 비타민C와 비타민K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비슷한 효과를 낸다. ▲혈당을 올려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단 음식 ▲혈관 벽을 좁게 만드는 짠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적게 먹는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14 17:00
  • 환자 없는데 어떻게 필수의료를… “행위별 수가체계 개선해야”

    환자 없는데 어떻게 필수의료를… “행위별 수가체계 개선해야”

    저출생·초고령화에 따른 지방인구 감소 상황에서 진료량을 기반으로 해온 건강보험의 행위별 수가체계는 유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는 전체 226곳 중 39.4%인 89곳에 달한다. 이중 전남은 22개 시군구 중 72.7%인 16곳, 경북은 22개 시군구 중 68.2%인 15곳 등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다.저출생·초고령화에 따라 지방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진료량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건강보험의 행위별 수가체계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돼 왔다. 행위별 수가란 진료, 검사, 수술 등의 행위마다 정해진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많이 할수록 돈을 많이 버는 구조다. 지역별 진료비 편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실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요양기관 소재지별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실적(청구건수)’을 분석한 결과, 2010년 대비 2023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건수 증가율이 경기는 42.2%, 인천은 32.2%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가 많았던 전남은 4.9%, 경북은 6.4% 등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수에 따라 수가가 적용되는 현재의 건강보험 행위별 수가제도만으로는 특히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지방에서 난이도, 위험도, 시급성, 숙련도, 진료 외 소요시간 등에 대한 보상이 미흡해 중증·응급, 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기관 운영이 힘들어질 수 있다.이에 김선민 의원은 최근,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률안은 건강보험이 행위별 수가제 외에 의료 공급·이용체계 개선 및 의료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요양급여비용을 차등지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해당 목적에 해당하는 요양급여비용은 차등·보완 지급 뿐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적 비용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김선민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상황에 맞게 행위별 수가체계 외에 다양한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중증·응급, 소아, 분만, 취약지 등에 대한 충분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14 16:00
  • [소소한 건강 상식] 대변 ‘쑤욱’ 잘 나오게 하는 자세는 바로…

    [소소한 건강 상식] 대변 ‘쑤욱’ 잘 나오게 하는 자세는 바로…

    대변이 잘 나오게 하는 자세가 있다. 바로 로뎅의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다. 대변볼 때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굽히면 대변이 잘 나온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그냥 앉아 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진다. 그러면 대변이 바깥으로 더 잘 나온다. 실제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서 로뎅의 조각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처럼 허리를 숙이고 대변을 봤을 때,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런 변화는 복압을 높여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만, 이런 자세는 직장이 막혔거나 잘 열리지 않는 '출구 폐쇄형' 변비 환자에게만 어느 정도 효과를 낸다. 심리적인 문제 등으로 생긴 변비에는 자세가 큰 효과를 내지 않는다.
    대장질환한희준 기자2025/09/14 15:30
  • 국내 닭고기·달걀 섭취량 껑충… 연령별 적절한 섭취량은?

    국내 닭고기·달걀 섭취량 껑충… 연령별 적절한 섭취량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 주요 통계 2024’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kg에서 2023년 16.2kg으로 약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달걀 소비량도 272개에서 331개로 늘어 닭고기와 달걀이 국민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아연, 히스티딘, 비타민 B군 등 면역력을 돕는 성분도 풍부하다. 달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이 고루 함유돼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특히 노른자 속 콜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 비오틴과 비타민E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농촌진흥청은 닭고기와 달걀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조리법을 제안했다.▷성장기 어린이: 달걀찜이나 달걀말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반찬이다. ‘무지개 달걀찜’은 시금치, 당근,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 달걀 푼 물(새우젓으로 간하고 우유와 다시마 육수를 넣어 잘 섞음)에 각각 섞은 뒤 순서대로 찌면 형형색색 달걀찜이 완성된다.▷식이요법(다이어트)·운동에 관심 많은 20~30대: 지방이 적은 닭고기 샐러드는 열량(칼로리) 부담 없이 포만감을 준다. ‘닭고기 양파 샐러드’는 닭 안심살을 삶아 찬물에 헹군 후 곱게 채 썰고,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양파, 겨자잎, 무순에 오일 레몬 드레싱을 뿌려 섞어주면 된다.▷고령층: 소화가 잘되는 삼계탕이나 닭고기 죽은 기력 보충과 근육 손실 예방에 좋다. ‘닭고기 죽’을 끓일 때는 먼저 닭을 삶아 뼈를 발라 준비한다. 대추, 인삼, 밤, 마늘, 표고버섯, 당근, 파프리카, 양파, 애호박 등을 사방 0.5cm로 썰어 둔다. 기본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고 죽을 끓이다가 닭고기살과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9/14 15:00
  • ‘이 과일’ 앞으로 두 달만 먹을 수 있어… 제대로 섭취하려면?

    ‘이 과일’ 앞으로 두 달만 먹을 수 있어… 제대로 섭취하려면?

    지금부터 10월까지만 달콤하고 상큼한 '생 무화과'를 즐길 수 있다. 희소성 때문인지 이 시기만 되면 생 무화과의 인기가 치솟는다.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개최된 '2025 영암무화과축제'에는 무려 5만 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다. 지금만 맛볼 수 있는 무화과, 더 건강하게 맛볼 방법을 소개한다.◇무화과, 피부·심혈관·장 건강에 좋아무화과는 그 자체로도 매우 건강한 과일이다.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있어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인 40명에게 매일 약 300g의 무화과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더니 변비 증상이 개선됐다는 전북대 연구 결과가 있다. 가장 유명한 효능은 아무래도 '노화 방지'다. 클레오파트라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무화과를 즐겨 먹었다고 알려지는데, 이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 피부염이 있는 어린이 45명에게 무화과 열매 추출물로 만든 크림을 2주간 매일 2회 바르게했더니, 표준 치료법인 '하이드로코르티손' 성분이 들어간 크림보다 피부염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화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눈,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무화과는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국제학술지 'Nutrients',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등에 관련 연구가 여러 번 게재됐었다.◇토마토·고기와 찰떡궁합무화과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첫 번째는 '껍질째' 먹는 것이다. 무화과 껍질에는 무기질,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다른 과일보다 껍질이 얇아 그대로 먹기에도 용이하다. 먹을 땐 식초, 베이킹소다 등을 물에 희석해 씻어내면 된다. 물에 씻을 때 방향은 꼭지와 입구 뚫린 부분을 위가 아닌 옆으로 가게 해야, 과육에 물이 스미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무화과와 토마토의 건강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두 과일 모두 폴리페놀이 풍부해, 같이 먹었을 때 항산화 작용이 강화된다. 또 토마토의 구연산과 무화과의 단백질 분화 효소인 피신 성분이 어우러져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 기능이 활성화된다.무화과는 오리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 칼슘, 철, 인, 비타민B·C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이 있어 오리고기 속 단백질을 분해해, 오리고기의 소화를 돕는다. 다시 말해 오리고기 속 좋은 영양 성분을 몸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먹을 때의 풍미도 무화과를 이용하면 향상된다.한편, 무화과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혈액 응고를 막는 '와파린'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무화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무화과 속 비타민K는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9/14 15:00
  •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 알고 보니 ‘의사의 독살’이었다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 알고 보니 ‘의사의 독살’이었다

    환자들을 고의로 약물에 중독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프랑스 마취과 의사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지난 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 마취과 의사’로 불린 프레데릭 페시어(53)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이날 프랑스 브장송 법원에서 시작됐다. 페시어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로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페시어의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그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수술 도중 심정지를 겪는 환자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수술 중 사망 위험이 낮은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당국은 그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수사관들은 2017년부터 8년간 환자의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기록한 ‘중대한 이상 반응’ 보고서 70건을 검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연소 피해자는 2016년 편도 수술 중 두 차례 심정지를 겪은 4세 어린이였고, 최고령 피해자는 89세 노인이었다.사건을 담당한 에티엔 만토 검사는 “페시어는 건강한 환자들을 독살해 갈등에 빚던 동료들을 곤경에 빠뜨리려 했다”며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은 늘 페시어였고 그는 항상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가 마취제 등을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보고 있다.페시에는 2017년 이후 의료 활동을 중단했다. 2023년 환자를 접촉하지 않는 조건으로 업무 복귀 승인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진료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대부분 중독 사건이 동료들의 의료 과실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죄 판결 시 페시어는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검찰 수사 과정에서 거론된 마취제와 칼륨, 과용할 경우 어떤 위험이 있을까?◇마취제, 과다 투여 시 심정지 위험검찰이 언급한 마취제는 수술 중 환자의 의식과 통증을 차단하고 근육을 이완하는 필수 약물이다. 투여량이 지나치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호흡 중추 마비’다. 우리 뇌에 위치한 호흡 중추는 호흡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마취제가 이 중추의 기능을 억제하면 호흡이 느려지거나 멈추게 된다. 이로 인해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심장 근육의 기능이 저하돼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아예 멎는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대 임상과학부와 리버즈주립대 약리·치료학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전신 마취제가 심근 수축력·혈압·심박수 등에 영향을 미치며,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심각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마취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은 마취 전 환자의 심혈관계, 호흡기계, 간·신장 기능을 꼼꼼히 살피고, 기존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 적절한 약제와 용량을 정한다. 수술 중에는 심박수·혈압·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여부를 즉시 파악한다. 이처럼 철저한 관리 덕분에 전신마취는 대체로 안전하게 시행된다. 미국마취과학회(ASA)에 따르면, 전신마취 후 사망률은 약 1만 명당 21~23명 수준으로 보고됐다.◇칼륨, 과다 사용 시 호흡근 마비되고 심실 불규칙해져페시어의 조사 과정에서 언급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심장 근육 수축 등에 관여한다. 수술 중에는 ▲혈중 칼륨 농도가 3.0mEq/L 이하일 때 ▲심방·심실성 부정맥이 나타날 때 ▲이뇨제 사용으로 저칼륨혈증이 예상될 때 등의 경우 칼륨을 투여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투여할 땐 희석해서 정맥 내 주입하고 100mEq/hr 이하 속도로 천천히 주입한다”며 “반드시 모니터링하면서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륨을 과다 투여할 경우 근력이 약해져 호흡근이 마비되고 호흡부전을 겪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심전도가 변하고 심실세동(심실이 1분이 350~600회 정도 무질서하고 불규칙적으로 수축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전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칼륨 배설을 촉진하는 이뇨제와 수액 등을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9/14 14:01
  • ‘딸 내보낸다’는 가을 햇볕, 정말 몸에 좋을까?

    ‘딸 내보낸다’는 가을 햇볕, 정말 몸에 좋을까?

    자외선은 과도하면 피부·각막 등에 유해하지만, 적절하면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해 몸에 좋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속담의 진의는 봄엔 자외선이 강하지만, 가을엔 적당하다는 뜻인 셈이다. 지금 바깥에 나가면 햇볕으로 인한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봄볕은 실제로 가을볕보다 강하다. 태양의 고도가 봄부터 여름까지 점점 높아지다가, 가을부터 겨울에 이를수록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면에 닿는 자외선량은 태양의 고도가 낮을수록 높다. 수치로도 확인됐다. 기상청이 1991년부터 2019년까지 29년간 평균 총 일사량과 자외선 지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봄철 평균 일사량은 1516.53MJ, 가을철은 평균 1040.53MJ로, 가을이 약 30% 낮았다. 일사랑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복사 에너지양을 말한다. 자외선 지수도 상당한 차이가 났다. 월평균 총 자외선지수를 보니 봄철은 6.5, 가을철은 5.2였다. 6.5는 자외선 단계상 '높음' 수준으로, 1~2시간만 피부 화상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자외선 중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자외선 A는 한여름보다도 5~6월이 가장 강하다.자외선 수치가 낮은 가을에는 피부 노화 걱정 없이 햇볕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우리 몸에는 비타민 D가 전구체 형태로 저장돼 있는데, 이 물질이 자외선을 받으면 활성 비타민 D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해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치매, 암 등 중증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기도 한다. 영국 엑시터 의대 연구 결과, 65세 이상 16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은 치매 위험이 최소 53%에서 최대 1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햇볕은 뇌도 건강하게 한다. 뇌가 햇볕을 인지하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과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이 적절하게 분비되도록 한다. 우울증을 예방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가을볕을 똑똑하게 쐬려면 몸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채,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4시 후에 야외를 거닐며 햇볕을 직접 쬔다. 아시아인은 피부에 멜라닌이 많아, 잠시 쐬는 것만으로는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없으므로 20~30분 정도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한낮에는 가을이라도 자외선이 강하므로 햇볕을 오래 쬐는 것을 주의한다. 기미나 잡티를 예방하기 위해 얼굴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등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09/14 13:00
  • “요즘 흔한 달콤한 간식”… 먹는 방법 바꾸면 암 막는 ‘수퍼 푸드’ 된다, 뭘까?

    “요즘 흔한 달콤한 간식”… 먹는 방법 바꾸면 암 막는 ‘수퍼 푸드’ 된다, 뭘까?

    고구마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강 식품이다. 포만감이 있어 주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고구마를 먹을 때 껍질을 벗기는 습관이 있다. 사실 고구마 껍질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해,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유익하다.‘Journal of Applied and Natur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고구마 껍질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다. 특히 자색 고구마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암세포 성장과 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억제하면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암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껍질 속 폴리페놀은 심장 건강을 지키고 뇌혈관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 또한 고구마 껍질에 풍부하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고구마는 껍질과 속살 모두에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는 뇌졸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구마 껍질에는 저항성 전분도 포함돼 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이 전분은 천천히 흡수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자연스럽게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또한, 고구마 껍질은 속살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훨씬 높다. 신상아 교수는 “껍질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발암물질 배출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껍질째 구운 고구마를 먹으면 배변 활동이 원활해져 장 환경이 개선되고 장 점막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소화가 약한 노인이나 위장 질환자는 질긴 섬유질이 부담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껍질을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신 교수는 “저장 과정에서 곰팡이나 농약 잔류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조리 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09/14 12:30
  • 라면 먹는데 김치를 먹지 말라고?

    라면 먹는데 김치를 먹지 말라고?

    주말에 간단하게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있다. 하지만 라면의 높은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을 생각하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다. 라면을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라면을 고를 때는 ‘건면’ 제품을 골라야 한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자연 건조한 면은 튀긴 면보다 상대적으로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다. 건면을 구입하는 게 여의치 않다면 일반 제품을 선택하되 냄비를 두 개 사용해, 한 개의 냄비에서 끓는 물에 면을 익힌 뒤 건져내 다른 끓은 물 냄비에 스프를 넣고 마저 조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서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바꿔도 좋다. 면을 먼저 끓이고 건져내 남은 국물을 따로 끓여 면을 넣는 것이다. 실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에 따르면, 해당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였을 때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면과 국물을 분리하지 않고 끓이면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한다.라면을 끓일 때 수프를 적게 넣는 것도 방법이다. 라면의 나트륨은 수프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흡수시키는 셈이다. 처음부터 수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라면에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라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일반적으로 1600mg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0~80% 수준이다. 김치 속에도 일반적으로 100g당 65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라면과 김치를 함께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셈이다.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라면에 순두부, 계란, 콩나물, 양배추 같은 토핑을 넣는 게 좋다. 채소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라면에 부족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넣어주는 게 좋다”며 “달걀 두 개 정도만 넣어도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09/14 12:00
  • “뱃살 어디?” 15kg 감량 한지혜, 군살 없는 몸매… 매일 하는 ‘이 운동’ 덕분?

    “뱃살 어디?” 15kg 감량 한지혜, 군살 없는 몸매… 매일 하는 ‘이 운동’ 덕분?

    출산 후 15kg 감량에 성공해 유지 중인 배우 한지혜(40)가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7일 한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짧은 크롭티를 입고 있는 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뱃살이 하나도 없이 11자 복근이 선명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몸매 비결이 궁금하다” “살이 왜 안 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요요 없이 꾸준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 중인 비결이 대체 뭘까?먼저 한지혜는 효과 좋은 운동으로 천국의 계단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천국의 계단을 매일 했더니 다리가 튼튼해졌다”고 했다. 실제로 천국의 계단은 일반 러닝머신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강도의 운동량을 소화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0분에 약 100~2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발바닥 전체로 계단을 지지하면서 올라가면 된다. 이때 허리는 곧게 펴고 복부에 힘을 줘야 한다.다만, 평소 과체중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과체중 환자의 경우 체중부하를 무리하게 하는 운동을 했을 때 무릎, 발목 등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연골, 인대, 힘줄 등에 손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관절염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 병원장은 “관절염 환자의 경우는 가능한 체중이 가해지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며 “무릎이나 발목에 하중을 덜 주는 수영을 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한지혜는 운동 외에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배우로서 늘 관리가 잘 되어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아침 식단으로 삶은 달걀을 꼭 먹는다고 밝혔다. 삶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고, 식욕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체력관리학회는 체중 1kg당 0.8g의 하루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는 셈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14 11:00
  • 혈액 한 방울로… ‘구인두암 발생’ 10년 전 예측 가능해진다

    혈액 한 방울로… ‘구인두암 발생’ 10년 전 예측 가능해진다

    혈액 검사만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구인두암의 발병 위험을 최대 10년 전부터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인두암은 편도, 혀 뒷부분, 연구개 등 목 안쪽 구인두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HPV 관련 구인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은 HPV 관련 구인두암 환자 28명과 같은 연령·성별의 대조군 28명이었으며, 이들의 혈액은 암 진단 약 1~10년 전 미리 채취·보관돼 있던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샘플을 활용해 HPV 전유전체(전체 유전 정보)를 정밀 분석하는 새로운 액체 생검 기법과 HPV 항체 검사를 병행했다. 액체 생검은 혈액이나 체액 속에 떠다니는 암세포 조각이나 유전 정보를 분석해 암을 진단·추적하는 검사 방법이다.그 결과, 환자 28명 중 22명의 혈액에서 암 발생 수년 전부터 ‘순환 종양 HPV DNA’가 검출됐다. 순환 종양 HPV DNA란 HPV로 생긴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DNA 조각이 혈액 속에 존재하는 것을 뜻한다. 최대 7.8년 전까지 검출할 수 있었으며, 민감도(암 환자를 제대로 찾아내는 비율)는 79%, 특이도(암이 없는 사람을 정상으로 정확히 구분하는 비율)는 100%였다. 진단 4년 이내일수록 정확도가 특히 높았고, 기존 항체 검사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대조군 28명의 혈액에서는 HPV DNA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어 추가 검증을 위해 환자와 대조군을 포함한 별도의 독립 집단 306명을 분석했다. 이 경우 민감도는 96%까지 높아졌고, 최대 10.3년 전까지 조기 발견이 가능했다.연구진은 “혈액 속 HPV DNA 검출이 단독으로, 혹은 기존 혈액 검사와 함께 활용된다면 향후 구인두암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대상자가 많지 않고, 추가로 분석된 집단의 특성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9월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유예진 기자 2025/09/14 10:00
  • ‘암 예방에 특효’인 미역… 잘못 먹으면 독으로 작용한다고?

    ‘암 예방에 특효’인 미역… 잘못 먹으면 독으로 작용한다고?

    출산 후 회복식과 암 예방 건강식으로 즐겨 먹는 미역. 하지만 잘못 먹으면 요오드와 나트륨 과잉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식이라고 무턱대고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살펴보자.미역에는 요오드, 섬유질, 후코이단이 풍부하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인 무기질로, 대사 조절과 세포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 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영양소로 평가받는다. 후코이단은 해조류에 포함된 황산화 다당류로 암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다. 문제는 과유불급이다. 요오드를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 세포가 과도하게 자극될 수 있다. 특히 미역은 해조류 중에서도 요오드 함량이 높다. 생미역 100g당 요오드 함량은 약 400~700μg이며, 건조 미역은 이보다 10배 이상 농축된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지만,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내 가스 생성, 복부팽만, 장 점막 자극을 일으킨다. 미역 요리에는 간장, 된장, 소금 등 염분이 많은 양념이 들어간다. 미역 자체에도 천연 나트륨이 있는데, 양념까지 더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쉽게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다. 과도한 염분은 위와 대장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위암과 대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역을 먹을 때는 조리 전에 30분 이상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하거나, 기름 없이 데치거나 무치는 것이 좋다.신상아 교수는 “한국인은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자주 먹기 때문에 결핍보다는 과잉 섭취 위험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질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미역 속 요오드는 표면이나 세포 외부에 있는 무기 요오드 형태가 많아, 물에 쉽게 용출된다. 세척과정에서 30~5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9/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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