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서울재활병원, 서울사회복지대상 복지부 장관상 수상

    서울재활병원이 10월 1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서울사회복지대상’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개원한 이래 보건지소 방문 진료, 노숙자 시설, 지체장애인 특수학교 우진학교 방문치료 등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회복지시설과 학교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공보건과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서울재활병원 이지선 원장은 “1998년 개원 이래 줄곧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서울재활병원 임직원들의 노고가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재활병원은 장애인의 사회복귀와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9:56
  • 어지럼증이 계속된다면 뇌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어지럼증이 계속된다면 뇌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올해 28세인 취업준비생 A씨는 두 달 전부터 어지럼증을 겪기 시작했다. 책상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고개를 휙 돌리면 어지럼증이 더욱 심해졌다. 처음에는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토익 시험을 볼 때조차 지문에 집중하기 힘들어지자 심각성을 느껴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약물을 꾸준히 복용했지만 전혀 호전이 없었고 최근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 어두운 곳에 가거나 밤거리를 걸을 때면 휘청거리고 균형을 잡을 수 없어 친구들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 주변 권유로 모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MRI 검사 결과 소뇌종양을 진단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A씨처럼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에 의해 발생한 어지럼증을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4명 중 1명이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에 속하는데, 문제는 속귀에 위치한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말초성 어지럼증과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석증 등의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중추성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의 주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뇌경색과 뇌출혈을 비롯한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이 있는데, 이러한 뇌질환은 진단 및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추성 어지럼증의 대표적 원인질환 중 하나로 뇌졸중이 있다.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약 10%의 환자들은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는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어지럼증을 보이는 뇌졸중 환자들은 초기 MRI 검사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20%에 달하며, 마비 등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뇌졸중에 비해 오진 위험이 무려 2배나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전정기관을 담당하는 신경에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말초 전정신경염 또한 뇌졸중 전조 현상과 비슷한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필요하며, MRI 같은 뇌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한 자세불안, 발음 장애,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MRI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뇌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뇌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종양이 서서히 자라면서 어지럼증과 두통을 느끼게 된다. 주로 50대에서 60대에서 많이 발병하긴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유병율도 높아지는 추세라 안심할 수 없다. 뇌졸중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반해 뇌종양은 뚜렷한 원인 및 예방책이 없어 더 무서운 질환이다. 어지럼증과 함께 종양 위치에 따라 말이 어눌해지는 등 언어장애가 나타나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조기진단을 통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게도 지속적인 만성 중추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고 영상검사도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할 기회를 놓치기 쉽다. 하지만 영상검사가 정상이더라도 눈 운동 장애가 있거나 팔과 다리를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퇴행성 뇌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미한 어지럼증일지라도 수개월간 지속된다면 자세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정윤 교수는 “어지럼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서있을 때 중심을 잡기 어려운 자세불안 증상 혹은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질환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아, 신속히 병원을 찾아 원인질환을 밝혀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 할수록 뇌가 회복될 여지가 크며, 약물과 전정운동치료를 꾸준히 실시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과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9:50
  • 한국애브비, 희귀·난치성 환자 돕기 캠페인 펼쳐

    한국애브비, 희귀·난치성 환자 돕기 캠페인 펼쳐

    한국애브비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한 전 직원 걷기 캠페인 ‘애브비 워크(AbbVie Walk)’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애브비 워크에 직원들이 올 말까지 약 3개월간 참여해 누적 걸음 수에 따라 회사 매칭금액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빅 워크(Big Walk)’ 모바일 앱을 활용해 ‘한국애브비 모음통’을 설치하고 직원들의 걷기 현황을 집계해 함께 공유한다. 직원들의 걷기를 거리 등으로 환산한 걸음 목표(2,000,000눈, 2백만눈)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기부금을 쌓아가게 된다. 또한, 직원의 꾸준한 걷기 독려를 위해 3명 이상 팀으로 참가하며 걷기왕 상위 3개팀 등을 연말 시상한다. 전사적인 캠페인인 애브비 워크는 걷기를 통한 직원 ‘건강’과 팀간 경쟁을 통한 ‘팀워크’, 환자들에 매칭기부를 통한 ‘의미’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3개월간 전사적 걷기 여정을 직원들이 즐겁게 경험하도록 독려하고 응원하고자 애브비 워크를 주도하는 이노베이션 커미티에서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애브비 걷기왕 사진 공모전을 시작으로 회사 주변 걸어가기 좋은 맛집 소개와 운동 시설 상세 정보 등도 제공한다. 한국애브비 유홍기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걷기를 통한 나눔 프로그램에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여 지난 해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며, “우리 사회 건강 관련 소외 이웃인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마음을 직원들과 생활 속에서 걷기로 실천하고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신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9:46
  • 천하절경 '日 천년 단풍'

    천하절경 '日 천년 단풍'

    가을 여행의 테마는 단연 '단풍'. 일본의 천년 고도(古都) 교토와 고베가 있는 간사이 지방은 일본 내에서도 가장 고풍스럽고 화려한 단풍 여행지로 꼽힌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단풍이 절정인 11월 26~29일, 12월 3~6일(3박 4일) '간사이 3色 힐링여행'을 두 차례 진행한다. 단풍의 바닷속을 가볍게 산책하고 온천과 전통요리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을 여행지 교토 기요미즈데라와 세계문화유산 텐류지, 일본 4대 국보급 성(城) '히코네 성'<사진>과 에도시대 명원(名園) '겐큐엔' 등을 방문하고,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과 비와호 바로 앞에 위치한 베니아유 료칸에서 머물며 고베 규(소고기)와 교토 전통 두부 요리 유도후 등 간사이 지방의 별미도 준비돼 있다. 1인 참가비 215만원(유류할증료, 가이드 경비 포함).●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여행2017/10/18 09:00
  • 가을철 영양간식 '밤', 손쉽게 껍질 벗기는 법

    가을철 영양간식 '밤', 손쉽게 껍질 벗기는 법

    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 대표 간식거리다. 탄수화물·단백질·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 밤의 효능을 알아본다. 밤은 조선 시대 '승정원일기'에 영조가 몸보신을 위해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100g 당 167kcal의 열량을 내고 탄수화물 37.1g·단백질 3.2g이 들어있다. 또 28mg의 칼슘이 들어있어 뼈의 밀도를 높여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에 취약한 폐경기 여성에게 좋다. 밤에는 비타민B1이 0.25mg 들어있는데, 이는 쌀의 4배 정도 되는 양이다. 이외에도 밤의 노란 알맹이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밤껍질이 딱딱해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밤은 0도 정도의 차가운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밤을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밤껍질을 벗길 땐, 생밤에 끓는 물을 부어 10분 정도 뒀다 손질하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
    종합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9:00
  • 핑거페인트 유해물질 검출, 기준치 최대 34배 넘어

    핑거페인트 유해물질 검출, 기준치 최대 34배 넘어

    일부 어린이용 물감인 핑거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핑거페인트 20개 제품의 유해물질 안전성 등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방부제·산도(pH)·미생물 등 안전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핑거페인트는 직접 손에 묻혀 벽·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든 물감으로, 유아용 완구로 흔히 쓰인다. 인체에 직접 닿는데다, 어린이가 사용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중 6개는 안구를 자극하거나 피부발진을 일으키는 방부제성 화학물질이 기준치의 6배에서 최대 34배까지 검출됐다. 검출된 물질 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도 포함된다. 한 개의 제품에선 기준치의 680배에 달하는 위해 미생물 수치가 확인됐다. 또 핑거페인트는 지정된 기관에서 안전성 검사를 받고 안전인증기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 중 12개 제품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10개 제품은 일반 물감인 학용품으로 안전확인 신고했으나, 실제로 핑거페인트 용도인 완구류로 판매되고 있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신고 절차상 법을 어긴 10개 제품과 KC 미인증 제품 2개를 고발한 상태다.
    종합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9:00
  • 美 총격범이 복용한 신경안정제, 부작용으로 공격성 강해질 수도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의 총격범인 스티븐 패덕이 4년 전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했던 것이 알려지며, 사건과 신경안정제 간의 관련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총격범이 복용했던 약은 바륨으로 알려졌다. 바륨은 불안장애,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환자 대부분에게 처방되는 대표적인 신경안정제다. 바륨이 불안감을 줄이는 건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GABA(가바)와 관련이 있다. 바륨을 복용하면 몸속 GABA가 활성화되는데, GABA는 불안감·우울감 등을 완화해준다. 그런데 바륨을 특정 환자가 복용하면 오히려 공격성이 짙어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바륨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하는 사람은 ▲뇌 손상이 있는 환자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있는 환자 ▲충동조절장애 환자 ▲평소에도 공격성이 강한 환자 등이다. 이런 사람이 바륨을 복용하면 GABA가 활성화되지 않고, 중추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예민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바륨을 복용하는 전체 환자 중 1% 미만에서 이런 부작용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바륨을 처방하기 전에는 의사와 환자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성격 등을 고려해야 한다. 조서은 교수는 "위험성이 있다고 바륨을 못 쓰는 건 아니지만, 처음에는 저용량만 쓰다가 필요하면 양을 서서히 늘리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바륨은 공격성 외에도, 졸림·구역감·운동장애 같은 부작용도 유발한다. 의존성이 강하므로 1~2주만 복용하는 게 좋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50
  • 블루라이트 차단 선크림 "효과 확인된 바 없다"

    블루라이트 차단 선크림 "효과 확인된 바 없다"

    '피부에 유해한 블루라이트(청색광)를 막는다'는 효과를 내세운 선크림이 최근 많이 출시됐다.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피부가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일어나는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색소가 침착됐을 때보다 오래 지속된다"며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고, 선크림이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준다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말한다.블루라이트는 자외선보다 파장이 긴 가시광선의 하나이다. 자외선은 파장이 0~380㎚이고, 블루라이트는 380~430㎚다. 가시광선이란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을 말한다. 빛은 파장이 짧을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블루라이트가 자외선보다 유해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게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임상 연구도 극소수"라고 말했다. 블루라이트를 직접 보는 기관인 눈에 있어서도 블루라이트가 유해한지에 대한 논란이 아직 많아서, 피부 유해성까지 논하기에는 무리라는 전문가 의견이 대다수다. 실제로, 대한안과학회 장지호 홍보이사는 "블루라이트가 황반변성 같은 안과 질환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블루라이트가 피부에 유해하다고 하더라도, 블루라이트 차단 선크림이 갖고 있는 한계는 많다. 신 교수는 "화장품은 약과 달라서 체계적인 임상 연구를 거쳐야만 하는 게 아니다"라며 "선크림이 어떤 방식으로 피부에 닿는 블루라이트를 막는다는 건지, 얼마나 막아준다는 건지 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 역시 "블루라이트 차단 방법이나 실효성에 대한 근거를 갖고 있는 회사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45
  • 심부전·신부전 환자, 물이 毒 돼… 과다 섭취 금물

    심부전·신부전 환자, 물이 毒 돼… 과다 섭취 금물

    물은 많이 마실수록 몸에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심부전·신부전 환자다. 이들이 물을 많이 마시면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생겨 호흡이 제대로 안 되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심부전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알아둬야 한다.◇물 과잉 섭취 시 폐에 물 고일 위험심부전으로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에서 빠져나가는 혈액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몸 구석구석에 퍼져야 할 혈액이 말단 조직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정체된다. 이때 우리 몸은 일종의 보상 기전으로 혈액량을 늘려 혈액이 온몸에 퍼지게 한다. 혈액량이 늘어난 만큼 혈관에 걸리는 압력이 높아진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이 늘고 압력은 더욱 높아진다. 모세혈관 속 수분이 이 압력에 의해 조직으로 빠져나간다. 이런 식으로 각 조직·장기에 수분이 고여 부종이 생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곳은 폐다.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폐부종이 생기면 가만히 있을 때도 숨쉬기 힘들고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콩팥 기능이 크게 저하된 신부전 환자는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다. 이 상태에서 물을 마시면 혈액량·체액량이 늘고, 결국 폐부종 위험이 커진다. 지방조직에도 물이 고여 피부가 쉽게 붓는데, 특히 다리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 이로 인해 보행이 어려워지고 피부 감염에 취약해진다.◇심부전 하루 물 8컵, 신부전은 3~5컵중증의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음식에 포함된 수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하루 8컵(1컵=200㎖) 정도가 적정량이다. 혈액투석을 받을 정도로 신부전이 심하다면 이보다 적은 3~5컵 정도 마셔야 한다.물 섭취량 조절과 함께 음식 속 염분 농도를 조절하면 폐부종을 예방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염분은 몸속에서 수분을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염분이 많을수록 수분이 배출되지 않고 몸에 남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물과 염분의 농도를 조절해 체내에 필요 이상으로 수분이 쌓이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며 "물을 마시지 못해 갈증이 심해졌다면 얼음 녹여 먹기, 레몬 같은 신 과일 먹기, 껌 씹기, 물로 입 헹구기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40
  • 무심코 넣은 안약, 녹내장·백내장 부를 수도

    무심코 넣은 안약, 녹내장·백내장 부를 수도

    환절기에는 유독 안구가 건조해져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구매할 때 성분을 확인하지 않으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실명 유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난 8일, 외신에는 홍콩의 27세 남성이 매일 인공눈물을 사용하다가 백내장에 걸린 사례가 보도됐다. 해당 남성은 지난해 일본 여행 중 눈의 피로감과 건조감이 들어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입해 반년간 매일 사용했다. 그러던 중 남성은 시야가 뿌옇게 보여 병원을 찾았고, 눈에 수분을 보충하는 인공눈물이 아닌 충혈 완화제를 장기간 사용해 부작용으로 백내장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양대구리병원 안과 강민호 교수는 "국내에서도 눈의 피로감이나 충혈 등을 호소할 때 약국에서 충혈을 완화시키는 안약을 주는 경우가 있다"며 "대부분 충혈 완화제가 눈의 불편감을 해소해주고 청량감이 드는데, 환자들이 충혈 완화제를 수시로 장기간 사용하다가 백내장이나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충혈 완화제에는 주로 네오스티그민메틸황산염 등 충혈 완화 성분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런 성분이 각막에 과도하게 침착되면 각막 독성을 유발해 각막 손상, 결막 섬유화 등이 생기고 백내장이나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민호 교수는 "충혈 완화제를 장기간 사용해 안압이 올라가는 등 부작용 증상이 생겨도 사용자가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부작용 예방을 위해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만일 장시간 컴퓨터 등을 사용하거나 건조한 대기환경 탓에 눈에 건조감이 생겼다면 약국에서 충혈 완화 성분이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민호 교수는 "인공눈물 속 방부제 역시 눈에 장기간 쌓이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하루 4~5회 정도 2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과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35
  • 완전히 새로운 응급실… 중증 감염병 의심자는 입구부터 분리

    완전히 새로운 응급실… 중증 감염병 의심자는 입구부터 분리

    지금까지 대형병원 응급실은 혼잡해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곳으로 인식됐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 등 대형병원 응급실에 대한 불신은 더 심해졌다. '병을 고치러 가서 병을 얻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달 응급진료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공사 기간 1년, 약 100억원을 들여 기존의 1520㎡(460평)이던 응급진료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인 3300㎡(1000평)로 확장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시설, 구조, 동선,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박인철 소장은 "국내 최고의 응급진료센터를 만들기 위해 설계하는 데에만 8개월이 걸렸다"며 "싱가포르·미국·유럽의 선진 병원들의 응급진료센터를 참고하고, 수십편의 논문과 책을 뒤졌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국내 응급진료센터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응급실 방문 시 38도 이상이면 문 안열려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는 입구가 3곳이 있다. 한 곳은 도보로 오는 환자, 한 곳은 구급차로 오는 환자, 다른 한 곳은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환자가 들어오는 곳이다. 도보로 오는 환자는 3개의 출입문을 통과해야 한다. 출입 구역에는 발열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환자 체온이 3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 문이 안 열리면 의료진이 해당 환자에게 메르스 같은 중증 감염병 유행 지역 방문 여부를 묻고, 방문을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문을 열어준다. 만약 중증 감염병 유행 지역에 방문한 것이 확인되면 격리실이 마련된 감염병 환자 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박인철 소장은 "메르스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발열감시 출입통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응급진료센터 안은 다양한 환자로 북적거리는 공간이라 감염에 취약하다. 일반 커튼 대신 일회용 항균 커튼을 설치했고, 감염 예방을 위한 공조 시스템도 갖췄다. 기존에 천정에서 이뤄지던 양압 공조 시스템은 공기가 돌고 돌아 병원균이 내부에서 쉽게 퍼질 가능성이 존재했다. 세브란스 응급진료센터는 천정에서 나오는 공기가 벽으로 바로 나가는 선형(liner) 내부 순환 공조 방식을 택해 내부의 병원균이 빨리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30
  • 몰카 촬영, 호기심 아닌 '관음증'… 영상 보는 것도 문제

    몰카 촬영, 호기심 아닌 '관음증'… 영상 보는 것도 문제

    직장인 황모(35)씨는 얼마전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앞에 서있던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황씨는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성들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몰카(몰래 카메라) 영상을 보게 됐고, 성인이 돼서도 밤마다 관련 사진을 찾아보곤 했다. 그러던 중 황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몰카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황씨는 "몰카가 범죄고, 들키면 처벌받는다는 사실이 머릿속에 맴돌지만 사진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황씨는 벌금과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으며, 직장에서도 쫓겨났다.
    정신질환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30
  • 암 경험자, 암 검진 수검률 낮아

    한번 암에 걸렸던 암 경험자는 2차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큰데도 암 검진 수검률은 오히려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윤영호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폐암 경험자 829명의 위암·대장암 수검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폐암 경험자의 위암 검진 수검률이 22.7%로 나와 일반인의 위암 검진 수검률인 40%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의 경우에는 폐암 경험자의 검진 수검률이 25.8%로 일반인(25%)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그쳤다.윤영호 교수는 "암 환자들은 본인이 경험했던 암종에 대한 전이와 재발에만 신경을 써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생기는 2차암 검진에는 소홀하다"며 "하지만 암 경험자는 첫 번째 암을 일으켰던 위험요인이 새로운 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암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폐암 경험자는 위암과 대장암 위험이 일반인보다 4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상민 교수는 "국민건강검진뿐 아니라 2차암 검진에도 적극적인 공공정책이 필요하다"며 "암 경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도 2차암 검진을 환자에게 적극 권고하는 등에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BMC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
    암일반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20
  • 젊은층 심장 돌연사, 과도한 스트레스·흡연이 '도화선'

    젊은층 심장 돌연사, 과도한 스트레스·흡연이 '도화선'

    지난 10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44) 감독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과거 국가대표 축구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건강했던 인물이다. 지인들은 평소 건강했던 그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 김석연 과장은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해보이던 사람도 20~40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돌연사할 수 있다"며 "조 감독 역시 운동 선수 출신이지만 동맥경화가 진행됐을 수 있고, 막중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이 혈관에 염증 유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심장 돌연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겨 한 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이다. 돌연사 전에는 급성 심정지가 생기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약 20%가 40대 이하였다. 젊은 나이에 갑자기 심장 돌연사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젊은 나이의 심장 돌연사는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급성 심근경색'이 주요 원인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 생긴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염증 같은 자극에 의해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가 뭉친 것)이 터지면서 갑자기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아버릴 위험이 있다. 더 큰 문제는 동맥경화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젊은층도 심장 돌연사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대한심장학회 회장)는 "혈관이 20~30%만 막힌 가벼운 동맥경화 상태에서도 혈관이 큰 자극을 받으면 혈전이 생기며 혈관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가벼운 동맥경화를 심장 돌연사까지 이어지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흡연'과 '스트레스'다. 김석연 과장은 "과도한 흡연은 죽상경화반에 염증을 일으켜 쉽게 터지게 한다"며 "실제 28세에 불과한 남성이 담배를 과도하게 피우다가 급성 심장마비가 생겨 서울의료원 응급실에 실려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흡연처럼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카테콜아민 등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것이 문제다. 노태호 교수는 "심장 박동이 심해지면 평소보다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한데,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는 심장에 넉넉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노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2시간 이내에 심근경색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때의 약 5배로 높다(유럽심장학회지, 2014년).젊은층 심장 돌연사는 유전성 심장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는 국내 심장 돌연사 원인의 약 35%가 유전성 심장질환이라는 조사 결과를 최근 대한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껍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특히 유전성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는 대부분 40세 이전에 생긴다.젊은층 심장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동맥경화 자체를 예방하는 게 우선이다. 평소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준 교수는 "젊은 나이라도 만성질환 검진에 소홀하면 안 된다"며 "젊다는 이유로 자만해 병 진단을 받고도 약을 먹지 않는 행위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최대한 줄여야 하고 금연은 필수다.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가족 중 50대 이전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으면 40세가 되기 전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한편,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을 3배 이상으로 높인다. 급성 심정지 환자가 생기면 주변인은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10분이 지나면 심폐소생술을 해도 의식이 잘 돌아오지 않는다. 환자의 양 젖꼭지를 기준으로 중간 부위를 5㎝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하면 된다.
    심장질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8:00
  • 파스 사용 후 손 씻어야… 눈·피부에 묻으면 통증·발진

    파스 사용 후 손 씻어야… 눈·피부에 묻으면 통증·발진

    파스(경피흡수제)를 피부에 붙이거나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파스에 함유된 케토프로펜(케토톱)이나 피록시캄(트러스트), 록소프로펜(록소나) 등의 소염·진통 성분이 손에 남아 있다가 눈이나 구강에 묻으면 피부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 김병주 약사(참약사약국)는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나 조부모들은 파스를 사용한 후에 손을 꼭 닦아야 한다"면서 "피부가 여리고 약한 아이들은 파스 성분이 묻는 것만으로도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스 중에서도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 등이 들어간 핫파스를 사용했다면 꼭 손을 닦는 것이 좋겠다. 이들 성분은 뜨거운 자극으로 피부 모공이 열리게 해 주성분인 소염진통제를 피부 안으로 침투시킨다. 그래서 해당 성분이 눈이나 코 등 점막에 닿으면, 따갑고 쓰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김병주 약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붙이는 파스는 손에 잘 안 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붙이거나 떼내는 과정에서 파스에 발라져 있는 성분이 손에 쉽게 묻는다"며 "파스 성분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고추나 양파를 만진 것만큼이나 따갑고 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를 붙이거나 바른 뒤에는 해당 부위에 온찜질기나 핫팩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 자극이 심해져서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기타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7:45
  • "초기 당뇨황반부종 환자, 치료 후 시력 예측 가능해져"

    "초기 당뇨황반부종 환자, 치료 후 시력 예측 가능해져"

    "대표적인 당뇨병 눈 합병증인 당뇨황반부종 환자는 앞으로 치료 결과를 예측해 실명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국내 망막질환 권위자이자 미국황반학회 정회원인 건국대병원 안과 김형찬〈사진〉 교수의 말이다. 당뇨황반부종은 당뇨병 환자에게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주된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 탓에 눈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관 속에 있던 혈장이나 지질 등이 황반(시세포가 밀집한 부위)으로 흘러나와 시각세포를 손상시킨다. ▲시력저하 ▲사물이 휘어져 보임 ▲검은 점 등이 시야를 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김형찬 교수는 "당뇨황반부종은 일반적으로 항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를 우선 3개월 정도 시행하는데, 환자의 25%는 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당뇨황반부종은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실명 위험이 높아지는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 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 김형찬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 전 간단한 망막 검사만으로도 해당 환자에게 항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항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는 항내피성장인자 치료를 3개월 정도 시행한 뒤 스테로이드제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유리체 절제술) 등을 고려한다. 김형찬 교수는 당뇨황반부종 환자 80명(97안)을 대상으로 빛간섭단층촬영(시신경과 망막 단층을 촬영하는 검사)을 진행해 환자들의 망막층 내 고반사점(당뇨황반부종 환자의 망막 전층에 걸쳐 나타나는 작은 점) 개수를 확인했다. 이후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항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를 실시하고, 치료 후 최종 시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초기 당뇨황반부종 환자 중 고반사점 개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항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 후 최종 시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형찬 교수는 "치료 전 고반사점 개수가 치료 후 최종 시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고반사점 개수가 적은 환자일수록 실명 예방을 위해 초기에 항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이를 활용하면 당뇨황반부종 환자들이 시력을 보존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인 '망막(Retina)'에 게재됐으며, 김형찬 교수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40회 미국황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당뇨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7:45
  • 장기기증 환자·가족 예우 중요… 통일된 관리 체계 마련해야

    장기기증 환자·가족 예우 중요… 통일된 관리 체계 마련해야

    얼마 전, 장기기증을 한 아들의 시신을 직접 수습하면서 장기기증을 후회했다는 한 남성의 인터뷰가 보도됐다. 이를 접하고 장기이식에 몸담은 의료인으로서 곤혹스러움을 느꼈다. 보도에 따르면, 장기기증 후 시신을 장례식장까지 운반할 때 앰뷸런스에는 운전자를 제외하고 유가족 한 명이 탑승했다.국내에서 장기이식을 시행하는 병원 중 일부는 장기기증 및 구득 절차를 병원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나머지 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자관리업무협약'을 맺었는데, 뇌사자가 생겼을 때 그 병원에서 바로 장기기증이 가능하도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해당 병원으로 전문 인력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제를 돕고, 사망신고 등 행정 처리 시 동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1년간 심리 상담을 해주며, 유가족 모임 및 추모 행사 등도 연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맺지 않아서, 기증원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 맺지 않은 병원이 장기기증 환자 및 가족에게 소홀한 것은 아니다. 병원 자체적으로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철저히 시행한다. 다만 문제는 사례에서처럼 장기기증을 한 병원이 아닌 다른 곳의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식의 변수가 생겼을 때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적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장기기증에 관여하는 모든 의료진은 기증을 결심한 환자 및 가족에게 무한한 감사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장기기증의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고 동의한 가족에게 두 번 상처주고자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급박한 장기기증 진행 과정에서 미숙함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장기기증 관련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다행히도 지난 9월에 국가가 기증자 및 유족에 대해 추모·예우 사업을 실시하고자 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매년 9월 두 번째 주간을 생명 나눔 주간으로 지정,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념 행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추모 공원을 조성하고 조형물을 건립할 수도 있다. 향후에는 기증자 가족에게 사후 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국가가 장례 지원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등의 새로운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료계의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전문칼럼양재석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2017/10/18 07:30
  • [건강 서적]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외

    [건강 서적]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외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채널 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호르몬 명의로 소개된 안철우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가 호르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를 출간했다. 호르몬은 인체의 장기가 제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 젊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젊음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등 3대 호르몬을 관리하는 식습관, 운동, 생활법 등을 담은 3주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비타북스 刊, 212쪽, 1만3800원
    책/문화2017/10/18 07:15
  • "韓, 서구형 뇌경색 늘어" "쿠바, 폴리코사놀로 국가적 관리"

    "韓, 서구형 뇌경색 늘어" "쿠바, 폴리코사놀로 국가적 관리"

    뇌졸중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번 발병하면 40~60%의 환자가 마비 등 후유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뇌졸중 치료, 예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뇌졸중 전문가인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와 뇌졸중 치료 명의로 알려진 쿠바 뇌신경과학연구소 하비에르 빈센트 산체즈 로페즈 소장을 만나 뇌졸중 치료와 예방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뇌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7:00
  • 폐렴 백신, 노인·만성질환자는 두 종류 모두 맞아야

    폐렴 백신, 노인·만성질환자는 두 종류 모두 맞아야

    폐렴 위험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국내에 도입된 백신은 크게 두 가지. 95가지 폐렴 원인균(폐렴구균) 중 23가지를 예방하는 '다당질 백신'과 13가지(혹은 10가지)를 예방하는 '단백접합 백신'이다. 정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은 다당질 백신을, 영유아는 단백접합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노인은 무료 접종만으로는 부족하다. 폐렴 고위험군이라면 여기에 한 가지 백신을 추가해야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폐렴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두 번 맞아야다당질 백신은 더 넓은 범위를 예방하는 반면,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 폐렴구균이 일으키는 치명적인 합병증(균혈증·뇌수막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뛰어나지만, 정작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는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단백접합 백신은 좁은 범위를 예방하는 대신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이 장점이다. 예방률은 46%로 그리 높지 않지만, 폐렴 및 폐렴 합병증으로 이어지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게 지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그렇다면 어떤 백신을 맞는 것이 좋을까.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감염학회는 두 백신을 모두 맞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한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두 백신을 모두 맞으면 각각의 장점을 모두 얻는다"며 "특히 당뇨병·협심증·심근경색·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간경화·간염을 오래 앓은 환자, 평소 몸이 허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둘 다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단백접합 백신 먼저 맞아야 효과 커만약 두 백신을 모두 맞을 계획이라면 단백접합 백신을 먼저 맞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반대의 순서로 다당질 백신을 먼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추가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무료 접종으로 다당질 백신을 먼저 맞았더라도 단백접합 백신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65세 이전에 다당질 백신을 맞았다면 6~12개월 후 단백접합 백신, 다시 4년 후에 다당질 백신을 각 1회씩 접종하면 된다.영유아(생후 2개월~만 5세)는 노인과 달리 두 종류의 백신을 모두 맞을 필요가 없다. 정부가 무료로 지원하는 단백접합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하다. 영유아는 면역 기능이 성숙하지 않아 다당질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노인질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18 06:20
  • 4551
  • 4552
  • 4553
  • 4554
  • 4555
  • 4556
  • 4557
  • 4558
  • 4559
  • 456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