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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와우 이식술, 인지기능 낮추나?

    인공와우 이식술, 인지기능 낮추나?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사람은 인지기능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인지기능 저하가 인공와우 때문인지, 이식수술 자체로 인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벨기에 앤트워프대학병원 연구팀은 인공와우 이식술을 한 성인 61명과 비슷한 나이의 정상 청력을 가진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이식술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참가자는 모두 55세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RBANS-H 수행점수’를 사용해 이들의 인지기능을 비교했다. RBANS-H는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신경심리학적 검사의 변형된 형태로, 청각 장애인의 인지 기능을 검사하기 위해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그 결과, 인공와우 이식술을 한 참가자는 정상 청력을 가진 참가자보다 RBANS-H 수행 점수가 평균 8.8점 낮았다. 나이·성별·교육 수준 등의 요인을 배제한 결과다. 연구진은 “인공와우를 이식받은 성인이라면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추가로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이비인후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3:22
  • 목을 또 빼고 있진 않나요? 거북목 막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목을 또 빼고 있진 않나요? 거북목 막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오랫동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고개를 숙이게 된다. 거북목 증후군이 되는 것인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일자목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거북목 증후군은 정상적인 경추(목뼈)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일자 형태로 변형된 증상을 말한다. 원래 사람의 경추는 일반적으로 C자형의 곡선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목을 길게 빼고 낮은 위치의 모니터를 장시간 보거나 스마트 폰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목뼈의 모양이 C자형에서 일자모양으로 뻣뻣해지는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게 되어 목주변의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에 피로감을 유발한다. 목뼈의 C자형 커브는 스프링처럼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거북목이 생기게 되면 충격완화 능력이 떨어지며 외부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목디스크가 생기거나 경추에 퇴행성질환이 생긴다.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정강재 교수는 “장시간동안 잘못된 자세가 유지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뒷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과 피로감이 오고 경추의 변형을 초래한다”며 “특히 오랜 기간 지속되면 근육이 굳어져서 다양 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또는 목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쉽게 삐거나, 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나거나 할 수 있으며 후두부의 신경을 자극하여 긴장성 두통을 일으키는 등의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거북목이 되고 싶지 않다면 조기에 진단받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본인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편안한 자세로 선 후,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올바른 자세이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 이상 떨어지면 이미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이며 5cm 이상이면 거북목이 이미 와있는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 만약 평소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다거나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팔이 자주 저리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지럼과 구토증상이 있다면 거북목증후군 이후 목디스크로 확대된 상태로 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책상 앞에 있는 컴퓨터의 모니터 상단을 대략 눈높이에 맞도록 정도로 올리고, 모니터와의 거리는 30~45cm 유지하며 의자 뒤에 등을 붙이고 어깨는 젖히며 가슴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키보드작업 시 팔꿈치 각도가 110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이렇게 하면 모니터를 쳐다보기가 쉬워지며 목 뒷부분이 받는 힘이 한결 줄어들게 된다. 수시로 목이나 어깨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식적으로 고개를 위로 든다고 거북목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고개를 들면 오히려 아래쪽 목뼈가 서로 부딪혀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목만 치켜드는 것이 아니라 턱은 당기고 자세 전체를 바르게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잠을 잘 때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뼈가 등뼈와 일직선상에 있게 해야 한다. 높이는 누워서 근육이완이나 혈액순환이 원만하도록 수평을 이루는 6~8cm가 적당하며 베개 내용물도 면과 곡식류처럼 가급적 부드럽고 흡입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것이 좋다. 엎드린 자세는 좋지 않으며 옆으로 누운 경우에는 베개를 좀 더 높여야 한다. 정강재 교수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 폰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분에서 10분 정도 서있는 등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으로 어깨 부담을 줄이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3:21
  • 모기의 계절은 이제 시작이다…국내 첫 일본뇌염 확인

    모기의 계절은 이제 시작이다…국내 첫 일본뇌염 확인

    유례없던 더위 탓에 자취를 감췄던 모기가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국내에서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69세 여성은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설사 증상을 보였고, 상태가 악화되자 같은 달 18일 응급실을 통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어 28일까지 1~2차 검사를 받고 지난 11일 최종 일본뇌염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에 앞서서 8월 14일에는 57세 남성이 일본뇌염으로 확진됐으나, 해외감염 사례로 분류됐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7월 6일에는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그러나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적었다.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는 4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그러나 더위가 물러가고 최근 비가 많이 오면서 모기의 번식이 늘어나, 이와 관련한 모기 매개 감염병의 주의가 당부된다. 실제 일본뇌염은 무더위가 한창인 7~8월보다 9~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평균 90%이상이 발생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에 대해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동남아시아 및 일본)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 등이다.□일본뇌염 예방수칭1.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3:19
  • 다이어트 주사제 ‘삭센다’ 열풍… “효과 과장, BMI 27 이상 비만인 사람이 써야”

    다이어트 주사제 ‘삭센다’ 열풍… “효과 과장, BMI 27 이상 비만인 사람이 써야”

    배에 주사를 놓으면 살이 빠지는 신개념 다이어트 주사제 ‘삭센다(노보노디스크제약)’가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 먹는 약과 달리 주사 형태이며,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역 인근의 비만클리닉인 미다의원 김시완 원장은 “삭센다 주사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샘플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삭센다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높은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체질량지수(BMI)와 상관없이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원래 GLP-1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나오면 뇌에서는 배가 부르다고 느낀다. 포만감을 증가시키면서 식욕이 억제되도록 해 다이어트 효과를 내는 원리이다. 삭센다의 GLP-1 유사체는 GLP-1을 변형시켜서 우리 몸에 오래 머물수 있도록 만든 약이다. 김시완 원장이 “기존 다이어트 약은 향정신성 약물이 많아 불면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었는데, 삭센다는 이런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가 매일 주사를 자신의 배에 찔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소독, 약물 주입 등 환자가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많다. 가격도 비싸다. 주사기 형태의 펜 하나가 13~15만원 정도인데, 일주일 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효과가 과대 포장됐다고 지적한다. 김시완 원장은 “지금까지 먹는 약인 큐시미아가 체중 감량 효과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삭센다는 큐시미아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또한 비만 환자에게서만 효과가 검증이 됐다. 임상연구를 보면 삭센다는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그룹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질량지수 27kg/㎢ 이상부터 써볼 수 있는 약”이라고 말했다.삭센다는 주사 형태라 마치 뱃살, 팔뚝, 허벅지 등 부위별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유순집 이사장은 “약의 기전 자체가 포만감에 따른 식욕억제의 효과이기 때문에 부위 별로 살이 빠지는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또한 삭센다는 구역·구토의 부작용이 흔해 초기에 단계적 증량으로 해야 하며, 한 달 정도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3달 투여 후 5% 이상의 감량이 없으면 효과가 없는 것으로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김시완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환자가 직접 주사를 놔야 하는 불편함과 위험성, 비싼 가격 대비 기대에 못미치는 효과 등의 이유로 처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유순집 이사장은 “삭센다가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이 되고 있는데,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만 환자에 한 해 허가된 적응증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처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삭센다는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사용 시 저혈당 위험이 있으며, 18세 미만 청소년, 임산부·수유부는 사용을 하면 안 된다. 갑상선 수질암 환자도 사용하면 안 된다.
    제약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1:31
  • ADHD 환자, 파킨슨병 위험 2.4배 높아

    ADHD 환자, 파킨슨병 위험 2.4배 높아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파킨슨병 위험을 2배 이상으로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미국의 ADHD 환자 3만1769명과 건강한 15만8790명을 대상으로 ADHD와 파킨슨병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중 4960명이 ADHD 치료에 사용하는 자극제를 처방받았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인 정신적 장애, 흡연을 통제한 후 분석했다.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됐다.연구 결과, ADHD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을 앓을 확률이 2.4배 높았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을 포함해 자극제를 처방받은 ADHD 환자의 경우 비교적 젊은 나이인 21~49세에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8.6배나 컸다. 연구팀은 “ADHD 환자 10만 명 가운데 8~9명이 50세 이전에 파킨슨병을 앓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물학 (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신경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1:01
  • 코 수술 받던 대학생 사망…응급조치 적절했나 논란

    코 수술을 받던 20대 대학생이 마취상태에서 뇌사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했다. 유족 측은 제대로 된 응급처치가 되지 않았다며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8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던 대학생 이모씨(26)가 뇌사 상태 빠졌다가 지난 1일 끝내 숨진 사건과 관련, JTBC는 12일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마취 의사는 수술대에 오른 이씨를 마취했고, 갑자기 이씨의 혈압이 떨어지자 마취 의사는 목 부위를 주물렀다. 이어 집도의가 예정대로 코 수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마취 의사는 10여 분 뒤 집도의에게 수술 중단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성형외과 측은 30분 뒤 119에 신고했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이 씨는 지난 1일 끝내 숨졌다.숨진 이 씨의 가족은 의료진이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코 수술하는 의자는 팔짱 끼고 그냥 서 있고, 간호사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있었다. 죽어가는 짐승한테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집도의는 마취 의사가 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취 의사는 “응급조치는 모든 의료진이 참여해야 하는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경찰은 병원 수술실 CCTV 영상과 일지 등을 확보하고 의료진을 불러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0:29
  • 건강검진, 연말 아닌 '지금' 받아야 하는 이유

    건강검진, 연말 아닌 '지금' 받아야 하는 이유

    건강검진을 연말에 하는 연례행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말보다는 요즘 같은 가을이 건강검진을 받기에 최적기라고 강조한다. 연말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수검자가 몰려 대기시간만 길다. 영상을 판독하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조언을 해주는 의료진에게도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연말이면 몰리는 각종 모임 탓에 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금식을 하기도 어렵다. 반면 요즘 같은 시기엔 이런 단점이 없다. 대기시간이 짧은 데다 의료진으로부터 더 꼼꼼한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알아 가면 금상첨화다. 현명한 건강검진을 위해 연령별로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항목을 알아봤다.◇20·30대=가족력 살펴야20~30대는 정기 건강검진에 소홀하기 쉬운 나이다. 사실 이 시기엔 키·몸무게·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간기능 등의 기본검사만 꾸준히 받아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유방초음파 검사나 간염 검사를 추가로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피로가 심하고 소화불량이 심하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한 번쯤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단순 염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이나 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40·50대=남성은 혈관, 여성은 뼈 살펴야40~50대부터는 체계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암 발생률 1~4위를 차지하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한다. 대장암을 제외한 나머지 암은 1~2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는 5년에 한 번꼴로 권고되지만,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1년~3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이 있거나 흡연·음주이 잦은 남성은 심장의 관상동맥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관상동맥CT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10년에 한 번씩은 뇌혈관을 CT·MRI로 살펴보는 것도 추천된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사가 필수다. 유방암 검사는 X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다. 한국 여성의 경우 대부분이 치밀유방이기 때문에 X선 촬영으로는 한계가 있다. 두 가지 모두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경기에는 뼈 건강을 책임지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조기 폐경을 겪은 여성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폐경 여성이라면 골밀도 검사를 필수로 받아 골다공증에 대비해야 한다.◇60대 이후=암 검진 꼬박꼬박 받아야60대 이상에선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따라서 60대 이후로는 암 검진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위암, 대장암, 간암 발견을 위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60대부터 폐암의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므로 흡연력이나 폐암 가족력, 직업력이 있는 경우는 매년 저선량 폐CT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40~50대에 이어 꾸준히 혈관 건강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맥경화도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이 권유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권유된다. 연령에 따라 대상포진의 발병을 5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합병증인 신경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나 천식을 비롯한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꼭 접종하는 것이 좋다.◇내게 맞는 건강 검진으로 질병 예방해야아플 때 바로 병원을 가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무조건 많은 검사를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아 적당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국가에서는 연령에 따라 무료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직의 경우엔 2년에 한 번, 현장 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경우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안양국제나은병원 건강검진센터 임선미 원장은 “평소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건강과 연결이 되는 만큼 모든 연령대가 평소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에 힘쓰면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강검진을 받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철을 이용해 미리 받으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3 10:21
  • 모발 강화만? 심혈관계질환 예방도… 검은콩의 몰랐던 효능

    모발 강화만? 심혈관계질환 예방도… 검은콩의 몰랐던 효능

    두피나 모발 건강을 위해 검은콩을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검은콩을 자주 먹어야겠다.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파이토뉴트리언트심포지엄에서 일본 고베대 히토시 아시다 교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검은콩에는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아시다 교수는 "노란콩에는 거의 없는 폴리페놀이 검은콩에는 풍부하게 들었다"며 "검은콩 껍질 1g당 폴리페놀 함량은 90mg 정도다"라고 말했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일종의 방어물질로, 항산화작용 등 우리 몸에서 이로운 기능을 한다. 검은콩에는 폴리페놀 중에서도 프로시아니딘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아시다 교수가 검은콩, 포도, 사과, 감 등의 프로시아니딘 함량을 비교했는데 검은콩 100g 중 프로시아니딘이 180mg 정도 들어 있었고, 이는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프로시아니딘은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아시다 교수는 "DNA 손상을 막고 비만을 예방하며 혈당이 오르는 것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검은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칼륨도 풍부하다. 검은콩 100g에는 단백질 34.3mg, 칼륨 1539mg이 들어 있다.  레시틴이란 성분도 있는데, 레시틴은 혈관 내 지방 성분을 흡착해 배설시킨다.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9/13 08:50
  • 건강 위해 오른다?…가을철 등산, '이런 사람'은 위험해요

    건강 위해 오른다?…가을철 등산, '이런 사람'은 위험해요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다. 선선한 날씨와 단풍이 산악인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무작정 오르다보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가을철 등산을 피해야 하는 환자에 대해 알아봤다.◇심장질환등산은 그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미 심장이 좋지 않다면 등산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등산을 할 때는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 최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앓았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건강한 사람보다 크다. 이외에도 협심증, 부정맥, 심부전 같은 질병을 앓는 사람도 등산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109건에 이르는데, 그중 31%가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등반사고의 경우 심장 돌연사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가을철 사망사고 34건 중 심장 돌연사로 인한 사망은 총 2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관절질환허리가 안 좋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등산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의 경우 바위산이 많고, 바위가 아니더라도 땅 자체가 딱딱한 편이다. 이런 지면은 무릎·허리 등 관절에 충격을 준다. 산을 오를 때보단 내려올 때 체중이 더 실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을 오를 때는 체중의 2~3배, 내려올 때는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고 보고된다. 이런 이유로 무릎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관절과 연골이 손상된 환자는 무리하게 관절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오르기 적당한 산인지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스틱은 체중을 분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하지정맥류하지정맥류가 있다면 가급적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 근육을 오래 사용하면 다리 혈관이 급증하는 혈액량을 감당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늘 다리가 피곤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심하면 혈관이 굵어지면서 정맥이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혈관의 이상 증상이다. 초기일수록 간단한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족저근막염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밴드가 있다. 이를 족저근막이라고 한다. 여기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족저근막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고, 미세 손상이 발생해 결국 염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등산이나 달리기 같이 발바닥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레포츠일수록 위험하다.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가급적 등산을 피하되, 정 등산을 하고 싶다면 쿠션이 충분하고 신발 밑창이 두꺼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등산 당일 아침에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발끝을 당기는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3 08:00
  • 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 나도 위험할까?

    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 나도 위험할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컴퓨터를 오랜 시간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거북목 증후군이다. 현대인들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거북목 증후군이란일자목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거북목 증후군은 정상적인 경추(목뼈)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일자 형태로 변형된 증상을 말한다. 원래 사람의 경추는 일반적으로 C자형의 곡선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목을 길게 빼고 낮은 위치의 모니터를 장시간 보거나 스마트 폰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목뼈의 모양이 C자형에서 일자모양으로 뻣뻣해지는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게 되어 목주변의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에 피로감을 유발하게 된다. 목뼈의 C자형 커브는 스프링처럼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거북목이 생기게 되면 충격완화 능력이 떨어지며 외부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목디스크가 생기거나 경추에 퇴행성질환이 생기게 된다.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정강재 교수는 “장시간동안 잘못된 자세가 유지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뒷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과 피로감이 오고 경추의 변형을 초래한다”며 “특히 오랜 기간 지속되면 근육이 굳어져서 다양 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또는 목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쉽게 삐거나, 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나거나 할 수 있으며 후두부의 신경을 자극하여 긴장성 두통을 일으키는 등의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나는 거북목 증후군일까?거북목이 되고 싶지 않다면 조기에 진단받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본인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편안한 자세로 선 후,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올바른 자세이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 이상 떨어지면 이미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이며 5cm 이상이면 거북목이 이미 와있는 심각한 상태임을 말해준다. 만약 평소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다거나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팔이 자주 저리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지럼과 구토증상이 있다면 거북목증후군 이후 목디스크로 확대된 상태로 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거북목 증후군, 예방이 최선!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책상 앞에 있는 컴퓨터의 모니터 상단을 대략 눈높이에 맞도록 정도로 올리고, 모니터와의 거리는 30~45 cm 정도로 유지하며 의자 뒤에 등을 붙이고 어깨는 젖히며 가슴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키보드작업 시 팔꿈치 각도가 110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모니터를 쳐다보기가 쉬워지며 목 뒷부분이 받는 힘이 한결 줄어들게 된다. 수시로 목이나 어깨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의식적으로 고개를 위로 든다고 거북목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고개를 들면 오히려 아래쪽 목뼈가 서로 부딪혀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목만 치켜드는 것이 아니라 턱은 당기고 자세 전체를 바르게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잠을 잘 때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뼈가 등뼈와 일직선상에 있게 해야 한다. 높이는 누워서 근육이완이나 혈액순환이 원만하도록 수평을 이루는 6~8cm 정도가 적당하며 베개 내용물도 면과 곡식류처럼 가급적 부드럽고 흡입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것이 좋다. 엎드린 자세는 좋지 않으며 옆으로 누운 경우에는 베개를 좀 더 높여야 한다.정강재 교수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 폰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분에서 10분 정도 서있는 등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 시에는 한 번할 때 10초 이상의 스트레칭을 2-3회로 하여 경추나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8/09/13 07:00
  • "화학적 거세, 실효성 검증 안 돼" 주장

    "화학적 거세, 실효성 검증 안 돼" 주장

    성(性)충동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의 실효성이 충분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많은 사람이 약물치료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다”고 최근 그의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성충동 약물치료법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2010년 제정), 올해로 8년차가 됐다. 이 치료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증 환자 중에서 재범 위험이 크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약물 투여 및 심리치료 등의 방법으로 도착적인 성 기능을 약화 또는 정상화하는 치료다. 성충동 약물치료에 사용하는 약제는 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 감소하는 약물이다. 이런 약물치료제는 성범죄 재발을 방지함과 동시에 과도한 신체적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문제는 성충동 약물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의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창범 교수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무작위대조시험연구(RCT)가 필요하나 현재까지 실제로 진행된 연구는 거의 없다”며 “있다고 하더라도 연구 대상자 수가 매우 적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성충동 약물을 사용한 환자에게서 여러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점도 문제다. 부작용은 골다공증부터 심혈관질환, 성인병, 우울증 등으로 다양하다. 실제 국립법무병원에서 성범죄로 입원해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부작용을 호소했다. 부작용은 체중 증가, 고환크기 감소 등 경미한 부작용부터 골밀도감소, 우울증 등 중증의 부작용까지 다양했다.이에 박 교수는 “성범죄는 처벌받아야 마땅한 강력 범죄이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범죄자들이 성범죄로 인한 형벌과 더불어 약물의 부작용에 따른 고통까지 이중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충동 약물치료가 재발방지 효과는 명확하지 않은데 비해 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심각하다면 성충동약물치료는 재범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처분이 아닌 부작용의 두려움을 주는 잔인하고 비상식적인 형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6:11
  • WHO 전문가 "한국도 설탕세 도입 검토할 때"

    WHO 전문가 "한국도 설탕세 도입 검토할 때"

    “한국도 설탕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글로벌 비만정책 전문가들이 한국에 ‘설탕세’ 도입을 촉구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베리 팝킨 교수는 대한비만학회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를 찾아 이렇게 전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8개 국가의 비만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그는 최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높아지는 비만율의 원인으로 식품 제조·유통 시스템의 변화를 꼽았다.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하던 전통시장이 사라지고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역할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고도로 가공된 음식(ultra-processed food)의 판매가 늘었다는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멕시코의 경우 한해 섭취하는 열량의 58%를, 중국의 경우 29%를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상황이다. 그는 “미국·영국 등 선진국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며 “전체 식품의 3분의 2 이상이 완제품(간편식)으로, 동물성 식품과 정제 탄수화물 같은 고열량 음식”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보다 낮지만, 빠르게 가공식품 섭취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칠레, 가당음료에 과세+경고문구 도입…소비량 60% 감소그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비만정책의 사례로 칠레의 예를 들었다. 칠레는 2014년 가당음료에 과세를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뿐 아니라 전면 경고 표시(Front of package warning, FOP)를 전체 식음료를 대상으로 적용했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제품 전면에 패키지 면적의 10% 이상에 ‘위해성분 함유’ 경고를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런 규제는 실제 가당음료 섭취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섭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칠레의 경우 1인당 가당음료 섭취량이 2014년 전까지 세계 1위였지만, FOP 도입 6개월 만에 60%나 감소했다. 팝킨 교수는 “칠레에선 이 정책의 시행에 따라 블랙라벨(위해성분 경고 마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는 “가당음료와 같은 반(反)건강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소비자의 구매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지만, 공급자에게 보다 친(親)건강의 식음료를 생산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며 “실제 가당음료 과세정책이 발표되고 유예기간이 주어지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조정된 과세율에 맞게 제품을 재설계한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5:57
  • [건선Q&A⑧] 건선의 동반질환, 무엇이 있고 어떻게 관리하나요?

    [건선Q&A⑧] 건선의 동반질환, 무엇이 있고 어떻게 관리하나요?

    건선은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증상이 나타남에도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건선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건선 증상의 악화뿐만 아니라 여러 동반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과 명의에게서 건선과 동반질환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다.Q1. 건선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동반질환이나 합병증엔 무엇이 있나요?A1.  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건선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건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상경화, 심근경색, 심부전)등 여러 전신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들에 의하면, 건선 환자들의 허혈성 심장질환, 제 2형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유병률이 일반인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질환이 처음 발생한 연령이 어릴수록, 질환을 겪은 기간이 길수록, 건선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대사증후군의 동반 빈도가 증가했습니다.건선은 환자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전염성 피부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변의 형태 및 모양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사회적 편견이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건선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는 심장질환, 당뇨, 암, 우울증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비교되기도 합니다.Q2. 건선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동반질환은 무엇인가요?A2.  건선의 대표적인 동반질환 중 하나는 ‘건선 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입니다. 건선 관절염은 건선과 같은 면역 질환으로, 신체 면역이 조직을 공격하여 발생합니다. 국내의 경우 건선 환자의 9~14% 정도에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며3, 건선 증상이 나타나고 평균 12 년 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건선이 나타나기 전 건선 관절염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하고, 건선과 건선 관절염이 동시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건선 관절염 환자의 84%는 건선 관절염이 나타나기 전 건선 증상이 먼저 나타났습니다.건선 관절염은 6개월만 치료가 늦어져도 관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건선 관절염 환자 10명 중 4~6명은 영구적인 관절 손상을 겪을 수 있는데, 아직 질환 인지도가 낮아 일반적인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건선 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힘줄 주변의 붓기 혹은 통증, 손발가락이 소시지처럼 붓는 증상, 하나 이상의 관절에서 느껴지는 강직감이나 통증,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오전에 강직감과 피로감이 더 크게 나타나며 손발톱이 손이나 발에서 분리되거나 표면에 자국이 생기거나 또는 무좀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선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Q3. 건선 치료를 받으면 동반질환도 같이 좋아지나요?A3. 동반 질환이 나타났다면, 건선 치료와 별도로 동반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건선은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이 정서적 증상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건선 증상의 개선이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개선시키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약제에 따라 건선과 더불어 건선 관절염이라 강직성 척추염 등 건선의 동반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과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 교수2018/09/12 15:19
  • 적게 먹을수록 혈관도 천천히 늙는다

    적게 먹을수록 혈관도 천천히 늙는다

    소식(小食)은 장수의 비결로 알려졌다. 여기에 힘을 싣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게 먹으면 혈관 노화가 천천히 진행된다는 내용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동맥경화증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열량 섭취를 제한하고, 혈관의 노화속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금식 또는 열량이 제한되는 조건에서 혈관 노화가 더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열량 섭취가 적을 때 생성되는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 분자와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분자는 음식물 섭취가 적을 때 지방산으로부터 생성된다. 이후 혈관 안쪽의 세포분열과 증식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킨다. 또한,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는 특정 RNA와 결합해 Oct4라는 줄기세포 전사인자의 활성을 증가시킨다. Otc4는 DNA 손상으로 인한 노화에 필요한 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전사인자(Oct4)는 노화를 지연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표적일 수 있다”며 “혈관이 젊어지면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암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에 게재됐다.
    동맥경화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4:52
  • 수면장애 대학생 학점도 낮아…술만큼 악영향

    수면장애 대학생 학점도 낮아…술만큼 악영향

    수면장애가 있는 대학생은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주일 중 수면장애를 겪는 날이 하루 늘어날수록 학점 평균이 0.02점 떨어진다는 내용이다.미국 세인트토마스대 연구팀은 미국의 대학생 5만5322명을 대상으로 수면장애 정도와 학업성적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또한 이들의 약물 및 알코올 사용, 스트레스, 근무시간 등을 추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 동안 수면장애를 겪는 날이 하루 많아질수록 학점 평균은 0.02점 떨어졌다. 낙제를 할 가능성은 10% 높아졌다. 수업을 빼먹을 확률은 14% 증가했다.수면장애가 학업에 미치는 영향은 저학년일수록 심했다. 대학교 1학년 학생의 경우 수면장애가 성적이 미치는 영향은 폭음이나 약물 사용의 영향과 맞먹을 정도였다. 연구팀은 “일상적으로 잘 쉬는 사람은 항상 졸린 사람보다 학점 평균이 0.14점 높다”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대학생은 우울·불안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고, 신체 질환으로도 이어져 학업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수면건강(Sleep Health)’에 게재됐다.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4:44
  • 힙업 운동해도 엉덩이는 말랑…‘엉덩이 기억상실증’이로군요

    힙업 운동해도 엉덩이는 말랑…‘엉덩이 기억상실증’이로군요

    탄력 있는 엉덩이는 건강과 젊음의 상징이다. 많은 사람이 엉덩이를 단련하려고 ‘힙업(hip-up)’ 운동을 한다. 그러나 효과는 제각각이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처진 엉덩이가 도무지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허벅지가 터질 정도로 하체 운동을 해도 엉덩이를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기만 하다. 운동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잠시 잊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 전문가들은 이를 ‘엉덩이 기억상실증(Gluteal Amnesia)’이라고 한다. 정확히 말해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다. 엉덩이 근육은 본래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 역할을 하는 근육은 엉덩이 외에도 또 있다. 햄스트링이라고도 불리는 허벅지 뒤 근육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 길수록 엉덩이 근육 쇠퇴문제는 오랜 기간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엉덩이 근육이 아닌 허벅지 뒤 근육만 힘을 낸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운동 부족’인 사람에게 특히 흔하다. 의자에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본래 엉덩이 근육은 바른 자세에서 상체의 자세를 유지하는 데 기능을 한다. 그러나 오래 앉아 있을수록 엉덩이는 점차 그 기능을 잊는다. 허벅지 뒤 근육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특히 앉는 자세가 90도로 바르지 못하고 쇼파에 앉을 때처럼 엉덩이와 허리로 체중을 분산할 경우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진다.그러나 허벅지 뒤 근육은 엉덩이 근육만큼 고관절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지 못한다. 허벅지 뒤 근육은 근섬유가 엉덩이 근육과 다르다. 특징적으로 쉽게 뻣뻣해진다. 이로 인해 고관절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고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거나,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디스크 위험까지 높인다.◇너무 푹신한 의자 피하고 허리는 등받이에서 떼야자신이 엉덩이 기억상실증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려본다. 이때 엉덩이를 만졌을 때 딱딱하지 않다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다. 다리를 들어 올릴 수는 있지만, 허벅지 뒤 근육이 큰 역할을 하는 상태인 것이다.잠자는 엉덩이 근육을 깨우기 위해선 하체 운동을 할 때 엉덩이를 의식해야 한다. 똑같이 스쿼트를 하더라도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뺀 상태로 하면 허벅지 근육뿐 아니라 엉덩이 근육까지 단련된다. 엎드린 상태로 힙업 운동을 한다면, 다리를 쭉 펴지 말고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들어 올려야 엉덩이에 힘이 더 들어간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선 허벅지 뒤쪽 근육이 힘을 최대한으로 쓰지 못하게 되므로, 그만큼 엉덩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누운 상태로 무릎을 90도로 굽혀 발바닥이 바닥에 닿게 한 뒤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동작도 엉덩이 근육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평소 오래 앉는 직업이라면 바른 자세가 필수다. 너무 푹신한 의자보다는 조금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가 좋다. 허리를 등받이에 지나치게 기대면 체중이 허리로 분산되며 엉덩이 근육이 기억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엉덩이를 최대한 등받이 쪽으로 붙이고, 허리는 등받이에서 뗀 채로 곧게 세워야 한다. 40~50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까치발로 서는 것도 좋다. 이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지 의식을 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피트니스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3:35
  • 인공수정 vs 시험관아기, 임신성공률 차이는?

    인공수정 vs 시험관아기, 임신성공률 차이는?

    국내 난임 환자 수는 22만명에 달한다. 의학적으로 난임은 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나도 임신하지 못했을 때를 말한다. 난임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병원에선 여성의 경우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나팔관 조영술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다. 남성은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의 수, 운동성, 기형 여부를 평가한다.난임 시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약물치료, 인공수정, 시헌관아기 등이다.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고 임신을 시도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우선 배란일에 맞춰 임신을 시도하도록 한다. 여성이 배란이 잘 안 되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면 배란유도제를 처방해 배란이 많이 되도록 한다.그다음 시도하는 게 인공수정이다. 인공수정은 처리된 정자를 자궁 안에 직접 넣어주는 것이고 이후의 과정은 자연임신과정과 같다. 정자 처리를 하면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할 수 있고, 직접 가느다란 관으로 자궁 속에 정자를 넣어줘 자궁 입구를 통과할 때 정자가 죽는 것을 막는다. 난자에 가는 정자 수가 많아져서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보통 12~15% 정도다.시험관아기 시술은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실패한 뒤에 시도한다. 하지만 ▲여성이 나이가 많거나 ▲나팔관이 모두 막혔거나 ▲자궁내막증이 심하거나 ▲정자 가임력이 많이 저하됐을 때는 시험관아기 시술부터 바로 시도할 수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성의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수정 과정을 몸 밖에서 인위적으로 이뤄지게 해 임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먼저 여성이 10~14일 동안 매일 배란유도제를 맞다가 적절한 시기에 난자를 채취한다. 남성의 정액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골라낸다. 이후 배양관에서 수정키고 2~5일 동안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해 임신이 되게 하는 방법이다. 시험관 아기의 임신 성공률은 30% 내외다.한편, 룰라 출신 배우 김지현이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험관 4차째"라며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임신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0:43
  • 유전자형 관계없이 8주 만에 C형 간염 99% 치료

    유전자형 관계없이 8주 만에 C형 간염 99% 치료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 ‘끝판왕’이 등장했다.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99%의 치료효과는 내는 데다, 치료 기간 역시 기존에 비해 4주나 단축됐다. 애브비의 ‘마비렛’이다.한국애브비는 12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8주 치료가 가능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기존 치료제의 경우 1~6형에 따른 유전자형마다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됐다. 이런 이유로 범유전자형인 마비렛은 출시 전부터 의료계와 제약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치료 기간 역시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를 기준으로 기존 12주에서 8주로 1개월가량 단축됐다.만성 C형간염은 혈액 매개 감염 질환으로 한국인 약 30만명이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최대 85%인 약 25만명이 아직 검진이나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보고 있다. 마비렛은 한국을 포함한 총 27개국에서 C형간염 유전자형 1~6형 및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거나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성인 환자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개 이상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한간학회는 이를 토대로 만성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8주 치료 가능 치료제로 등재했다.1~6형의 모든 유전자형 환자를 포함한 마비렛 허가 임상을 통합 분석한 결과에선 치료성공률이 99%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마비렛은 8주까지 짧아진 치료 기간과 폭넓은 치료 가능 환자군, 높은 완치율 등 여러 강점이 있다”며 “모든 유전자형에서 리바비린을 병용하지 않고, 유전자형이나 내성 검사가 필요 없으며, 바이러스 카피 숫자나 간 섬유화 정도와 상관없이 사용 가능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C형간염의 절반에 해당하는 유전자형 2형 치료에 리바비린을 병용하지 않아 환자 고통은 줄이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최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환자 및 진료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 없는 범유전자형 치료제를 권고하고 있는데, 마비렛이 치료 옵션으로 추가돼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애브비 의학부 원용균 부장은 “모든 유전자형의 환자와 모든 단계의 만성 신장질환 환자 등 그동안 허가된 치료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됐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C형간염을 완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약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0:42
  • 만성질환자에겐 또 다른 고비 ‘추석’…현명하게 나려면?

    만성질환자에겐 또 다른 고비 ‘추석’…현명하게 나려면?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또 다른 고비일 수 있다. 명절 음식 중에는 고열량 음식이 많아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당뇨병 환자, 복숭아·포도·감 보다 사과·배당뇨병 환자는 떡,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가 높은 과일, 식혜 등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에서 신속히 단순 당으로 대사되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잉여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돼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과일은 같은 양이라도 과일마다 혈당 상승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복숭아, 포도, 감보다 사과, 배처럼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뿐 아니라 아무리 당 지수가 낮더라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칼로리가 과도하게 섭취될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혈압 환자, 조림보다 구이고혈압 환자의 경우 과음·과식을 피하고 특히 염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명절 음식을 가급적 싱겁게 조리하고, 지방 함량을 줄이려고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 안전정보'에서는, 나트륨을 줄인 명절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조리 방법을 조림보다는 구이 위주로 하고 나물류는 볶음보다는 데친 후 먹기 직전에 양념을 무쳐 상에 내놓는 것이 좋다고 했다. 국물 음식은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끓고 있는 조리 중간보다는 상에 올리기 직전에 간을 보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 적은 양을 덜어 천천히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임도선 단장(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은 “추석 연휴 동안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는 당이나 나트륨 함량 등을 고려하여 음식 섭취에 더 주의해야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0:25
  • 분당서울대 변석수 교수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출간

    분당서울대 변석수 교수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와우라이프 刊, 170쪽)를 출간했다.신장암은 국내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 발견이 늦어지면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신장암은 예방이나 진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수술을 진행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배를 열고 수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구멍을 뚫어 수술할 것인지, 혹은 신장을 모두 떼어낼 것인지, 아니면 종양이 생긴 부분만 떼어낼 것인지에 따라 회복과 예후, 그리고 수술 이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변석수 교수는 이러한 신장암에 대해서 쉽고 정확한 지침을 주고자 의학 전문서적이 아닌 신장암만을 주제로 하는 일반서적을 펴냈다. 인터넷의 발달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의학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사실 어떤 것이 정답에 가까운지 일반인들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신장암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해답을 공유하고자 자료를 모아 책으로 기획했다. 책에는 신장암 수술만 1000례 이상을 집도하면서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 또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 암인지’,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은 있는지’에 대해 보다 쉽고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고심한 흔적들이 여실히 녹아있다. 평소 신장암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신장암에 대해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며, 반대로 신장암에 대해 궁금해 했던 사람들은 실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 가족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과 회복과정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으로 전달하는 독자 타깃형·맞춤형 도서다.
    건강서적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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