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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성모병원,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 예측 모델 개발

    은평성모병원,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 예측 모델 개발

    은평성모병원과 숭실대 공동 연구팀이 복부대동맥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393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다.복부대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률이 8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현재는 65세 이상 남성 흡연자 중심으로만 선별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여성, 비흡연자, 60세 미만 환자군은 검진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조형진 교수, 황정기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복부대동맥류 위험 예측 모델의 개발 및 유효성 확인: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약 10년간 한국인 393만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기본 임상 정보만으로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예측력이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했다.연구팀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423만4415명 중 기존 환자와 불완전한 데이터를 제외한 393만7535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무작위로 70%는 모델 개발군, 30%는 검증군으로 배정하고 평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개발군 6514명(2.36%)과 검증군 2836명(2.40%)이 새롭게 복부대동맥류를 진단받았음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팀은 연령, 성별, 비만,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만성신장질환, 심뇌혈관질환 등 10가지 요인을 주요 변수로 삼아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그리고 이 요인들을 점수화해 개인별 5년 내 복부대동맥류 발생 가능성을 계산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구축했으며, 실제 80% 이상의 정확도로 환자의 위험을 구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이번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도 확인됐다. 고령, 남성,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신장질환은 복부대동맥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드러났지만, 당뇨병 환자는 오히려 복부대동맥류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저자 황정기 교수는 “이번 모델은 기존 선별 기준에서 배제되던 환자군까지 포함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맞춤형 검진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복부대동맥류로 인한 돌연사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동맥경화김서희 기자2025/09/23 11:23
  • 고령 환자 콜레스테롤 관리, “고강도 스타틴보다 ‘이 방법’이 안전”

    고령 환자 콜레스테롤 관리, “고강도 스타틴보다 ‘이 방법’이 안전”

    국내 연구팀이 고령 환자에게 안전한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관리 요법을 입증·제시했다. 고강도 스타틴보다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을 활용할 때 더 안전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 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수인 고령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 대신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혈관 벽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 등 중증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어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악화하는 핵심 요인이다.일반적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고강도 스타틴 요법이 권장된다. 하지만 고령 환자는 고강도 스타틴 치료로 근육 관련 부작용, 혈당 상승 위험 등을 겪을 수 있다. 홍순준 교수팀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강도 스타틴(로수바스타틴 5mg)과 에제티미브(10mg) 병용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전국 11개 의료기관에서 70세 이상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자 561명을 6개월간 추적·관찰했다. 실험 참가자로는 ▲병용 요법을 받은 환자 279명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282명이 포함됐다.연구 결과, 두 치료의 효과는 동등했다. 두 치료군 모두에서 약 70% 이상에서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인 70mg/dL 미만을 달성했다. 부작용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군이 더 높았다. 병용 요법을 받은 환자군은 근육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0.7%이었지만,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 환자군은 5.7%로 나타났다. 당뇨병 발생률도 병용 요법 환자군에서는 7.1%였지만,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에서는 15.9%로 더 높았다.홍순준 교수는 “고령 환자에게서의 부작용 발생 위험성은 치료 전략 결정에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이라며 “이번 연구는 고령 환자들에게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 방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고 했다.함께 연구를 진행한 차정준 교수는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은 고령 환자의 콜레스테롤 관리뿐만 아니라 당뇨병 발생 위험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동맥경화이슬비 기자2024/12/26 21:00
  •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있다면, 말초혈관 혈액 순환도 생각해야 해"

    동맥경화증으로 주요 혈관이 좁아져 있다면 말초혈관은 더 순환이 안 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건국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김준석 센터장은 "말초혈관과 모세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것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동맥경화증을 앓을 가능성이 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 환자는 말초혈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우리 몸에서는 하루에 돌연변이 세포를 포함한 '비정형 이상세포'가 1만 개 이상씩 만들어졌다가 면역세포에 의해 제거된다. 그러나 말초혈관이나 모세혈관 등이 막혀있다면 면역세포들이 이상세포들을 제거하려고 찾아가는 데 문제가 생긴다.이상세포들이 제거되지 못하고 자라난다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아스피린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 등 혈액순환 개선 약들이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보고들이 많이 있다"며 "그 이유가 연구되고 있는데, 말초혈관·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한 가지 요인이라고 여겨진다"고 했다. 이어 "물론 암 발생이 억제된다고 해서 아무나 아스피린,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만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성인병이 있는 환자들은 주치의와 상담하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동맥경화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3/10/25 09:57
  • 따뜻한 ‘이것’ 한 잔, 동맥경화증 예방 효과

    따뜻한 ‘이것’ 한 잔, 동맥경화증 예방 효과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계속되는 요즘,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코코아는 추위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코코아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플라바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예방해코코아 주성분인 플라바놀은 대표적 항산화 물질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예방 효과가 있다. 플라바놀이 산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 암과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코코아를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1.1~1.7mmHg, 맥파 속도는 0.08~0.13m/s만큼 감소했다는 영국 서리대 연구 결과도 있다. 플라바놀은 뇌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어 기억력장애가 있는 조기 치매 환자에게도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코아는 눈의 망막 기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코코아에 풍부한 항염증·항암·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 등을 포함하는 폴리페놀이 혈관 내피와 대뇌 혈류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코코아 음료를 마신 그룹의 낮 시력이 0.04 log MAR(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 0에 가까울수록 시력이 좋다는 뜻) 이상 개선됐다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서대 연구 결과도 있다.달콤한 코코아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한다. 코코아의 단맛은 엔도르핀 분비를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날려준다.◇운동 전 섭취하면 운동 효과 높아져운동 전 먹는 코코아는 운동 효과를 높여주기도 한다. 코코아 속 플라바놀 성분이 몸속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소 흡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 들수록 산소 소비가 증가하기에 운동하는 중년에게 더 도움이 된다.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바놀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산소 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약 40초에서 34초로 줄었다는 영국 리버풀호프대·리버풀존무어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다만, 플라바놀의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70% 이상의 카카오 함유률을 가진 다크 초콜릿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동맥경화김서희 기자2023/09/13 11:30
  • LDL콜레스테롤 적신호… 음식 원인 아닌 경우도 많다

    LDL콜레스테롤 적신호… 음식 원인 아닌 경우도 많다

    건강 검진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LDL콜레스테롤은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데,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우유, 지방이 있는 육류, 동물성 지방 제품 등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만 줄이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단순 음식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식단 개선 노력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식후 눕기, 끼니 거르기, 폭식 피해야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특정 음식을 안 먹는 것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음식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다. LDL콜레스테롤은 음식 외에도 가족력,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원발성 원인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만성간질환 등의 기저질환, 약물복용, 임신 등의 이차성 원인 등으로 나타난다. 이차성 원인이라면 해당 원인을 해결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좋아진다. 그러나 원발성 원인이라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먼저 기름진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경우 외에도 폭식 후 다음날 굶거나 식사량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끼니를 거르는 경우 등 불규칙적인 식습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릴 수 있다. 굶거나 평소보다 적게 섭취하면 우리 몸은 밤과 비슷한 상태로 인식해 당 흡수를 늘리고, 간에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음식으로 영양소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미리 콜레스테롤을 저장하고 체지방을 늘리는 것이다. 식사를 다하고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는 행동 역시 마찬가지다.◇하루 세끼 골고루 섭취, 운동 필수규칙적인 식습관의 핵심은 하루 섭취 칼로리를 생각해 아침, 점심, 저녁 3식에 골고루 영양소를 분배하는 것이다. 부족한 영양소는 식사 사이 2회 정도 우유, 과일 등의 종류로 200kcal가 넘지 않는 선에서 섭취해야 한다. 식품 구입 시에는 원재료와 영양표시를 확인해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살코기,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과 섬유소 섭취를 늘린다. 절주와 운동도 필수다. 주 4~5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계획하도록 한다.
    동맥경화이채리 기자2023/08/20 05:00
  • '만병의 근원' 혈압·콜레스테롤 잡기 "건강 습관 만드세요"

    고혈압은 세계적으로 사망에 미치는 기여도 1위의 질환이다. 세계 사망 원인 1위와 2위는 각각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인데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추정 유병자는 1200만명에 이른다. 이는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29%에 해당하는 비율이다.콜레스테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혈압과 함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 그런데 콜레스테롤은 혈압에 영향을 준다.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플라크가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은 더욱 큰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내야 하고 혈압은 높아진다. 따라서, 혈압 조절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하는 데에는 특별한 비법이 없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기본이다. 짜고 기름진 음식 섭취는 자제하고, 섭취 칼로리가 소비 칼로리보다 높지 않게 비만 관리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도 잊어선 안된다.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혈압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중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다.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높으면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한다. 약물 복용을 하더라도 생활습관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동맥경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3/16 09:02
  • [소소한 건강상식] 실내서도 얼음장 같은 발, 동맥경화 때문일 수 있어

    [소소한 건강상식] 실내서도 얼음장 같은 발, 동맥경화 때문일 수 있어

    겨울철이지만 따뜻한 실내에서도 유독 발이 시리다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잘 때 양말을 신고 잔다는 경우도 있다. 유독 시린 발, 이유가 뭘까.60세 이상 고령이면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먼저 동맥경화를 의심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동맥경화는 팔보다는 다리 쪽 혈관에 잘 생긴다"며 "팔은 혈관이 막히면 혈액이 측부 혈관으로 우회해 흐를 수 있지만, 다리 쪽은 측부 혈관이 팔보다 덜 발달해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액 순환이 안 되면서 시린 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리 혈관의 동맥경화는 발목 혈압을 재보면 알 수 있다. 발목 혈압이 팔 혈압의 90%에 못 미치면 동맥경화를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일 수도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발 시림 외에도 저림, 무감각 등의 이상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젊은 층이라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여성에게 많으며, 유병률이 성인 여성의 20%까지 보고될 정도로 흔하다.
    동맥경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14 05:00
  • 혈관 속에 숨은 '은둔의 살인마'… 기름진 것만 찾는 당신 노린다

    혈관 속에 숨은 '은둔의 살인마'… 기름진 것만 찾는 당신 노린다

    기름이 쌓여 혈관을 막는 동맥경화. 그중 고약한 종류가 있다. 심각한 증상이 생길 때까지 숨어 지내며, 온몸에서 나타나는 '취약성 경화반(불안정성 동맥경화반)'이다. 일반 초음파 검사론 잡아내기도 어렵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취약성 경화반은 존재 자체가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잘 터지고, 안 보이고 '은둔형 경화반'보통 기름과 염증이 뭉쳐서 생긴 동맥경화반은 혈관 안쪽부터 쌓인다. 겉에는 이를 감싸는 막이 형성돼 접시 모양으로 크기가 점점 커진다. 경화반은 성분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크게 안정형과 불안정형이 있다. 김병극 교수는 "안정형은 안쪽에 기름기가 적고, 막이 두꺼워 잘 깨지지 않는다"며 "반대로 취약성 경화반 같은 불안정형은 내부에 지질 성분, 염증 반응으로 인해 막이 얇게 형성되고, 쉽게 터진다"고 말했다.
    동맥경화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2/11 09:08
  • "동맥경화 있으면 치매 위험 60% 높아" 연구결과

    "동맥경화 있으면 치매 위험 60% 높아" 연구결과

    동맥경화가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평균 나이 78세인 노인 356명을 대상으로 동맥경화와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 모든 참가자는 치매가 없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맥파 속도(PWV)를 분석했다. PWV는 동맥이 경직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그 결과, PWV가 높은 참가자는 PWV가 낮은 참가자에 비해 치매가 발생활 확률이 60% 높았다. 연구에 참가한 레이첼 맥키 박사는 "동맥이 뻣뻣해짐에 따라 심장에서 혈액을 펌프로 올리는 능력이 줄고, 증가한 맥동이 뇌에 전달돼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뇌 손상에 기여한다"고 말했다.동맥경화는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하는데, 연구 결과는 동맥경화 환자는 치료를 통해 치매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어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 's Disease)'에 게재됐다.
    동맥경화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10/17 13:40
  • 적게 먹을수록 혈관도 천천히 늙는다

    적게 먹을수록 혈관도 천천히 늙는다

    소식(小食)은 장수의 비결로 알려졌다. 여기에 힘을 싣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게 먹으면 혈관 노화가 천천히 진행된다는 내용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동맥경화증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열량 섭취를 제한하고, 혈관의 노화속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금식 또는 열량이 제한되는 조건에서 혈관 노화가 더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열량 섭취가 적을 때 생성되는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 분자와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분자는 음식물 섭취가 적을 때 지방산으로부터 생성된다. 이후 혈관 안쪽의 세포분열과 증식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킨다. 또한,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는 특정 RNA와 결합해 Oct4라는 줄기세포 전사인자의 활성을 증가시킨다. Otc4는 DNA 손상으로 인한 노화에 필요한 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전사인자(Oct4)는 노화를 지연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표적일 수 있다”며 “혈관이 젊어지면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암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에 게재됐다.
    동맥경화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2 14:52
  •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낮춰라?  HDL<좋은 콜레스테롤> 낮으면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 위험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낮춰라? HDL<좋은 콜레스테롤> 낮으면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 위험

    매년 오늘,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민들에게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제정한 날이다.콜레스테롤은 18세기 말 한 프랑스 화학자가 사람의 담석에서 추출해 발견했다. 콜레스테롤은 그리스어로 담즙을 의미하는 '콜레(chole)'와 고체를 뜻하는 '스테로스(steros)'가 합성돼 만들어진 단어이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필요한 지질이지만, 60~70년 전부터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건강의 적(敵)으로 간주돼 왔다. 1950년대에 미네소타대학 안셀 키즈 교수가 포화지방 섭취와 그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가 심장병 발병과 연관이 깊다는 것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마케팅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구호가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비만의 주범이며 해로우니 무조건 낮춰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두 얼굴의 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고, 성호르몬과 비타민D의 재료가 된다. 담즙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하다. 세균 독소를 중화시키고 염증으로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그러나 너무 많으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바로 LDL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혈액을 타고 세포로 공급되기 위해서 지단백질에 쌓여서 이동한다. 지단백질은 밀도에 따라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고밀도 지단백질(HDL)로 나뉜다. LDL은 간에서 합성한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 곳곳의 세포에 전달하는 주된 콜레스테롤 수송체이지만, 혈액에서 산화되기 쉽다. 산화된 LDL은 혈관 내피세포에 침투하고 쌓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LDL도 크기에 따라 a형(정상 크기)과 b형(작은 크기)으로 두 종류가 있고, b형 LDL이 산화가 잘 되며 혈관에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더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반면, HDL은 세포에서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간으로 되돌려 배설되도록 한다. 혈중에 남아도는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LDL의 산화를 막는 등 혈액 안에서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HDL콜레스테롤 낮으면 각종 질병 위험콜레스테롤은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체내 적절한 양이 있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적을수록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조경현 교수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150㎎/㎗ 이하로 너무 낮으면 영아 사망률 증가, 영양실조 등 후진국형 사망률이 증가하고, 우울증·정신장애·폭력·자살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양생의원 정윤섭 원장은 "각종 연구에서 총 콜레스테롤이 200~240㎎/㎗일 때 사망률이 가장 낮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보다 낮거나 높으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U자 모양의 역학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총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이다. HDL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는 남자 40㎎/㎗ 이상 여자 50㎎/㎗ 이상이다. 조경현 교수는 "HDL콜레스테롤은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부족하면 당뇨병·동맥경화·종양뿐만 아니라 치매·뇌졸중 등 뇌질환과 여드름·건선 등 피부질환, 난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HDL콜레스테롤이 많고 기능이 건강한 사람은 오래 산다. 2010년 발표된 100세 장수인들의 연구에서 장수인들의 HDL콜레스테롤은 84㎎/㎗로 크게 높았다.◇콜레스테롤 든 음식, 큰 영향 없어콜레스테롤이 높아질 것을 두려워하고 많은 사람이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계란 노른자, 새우, 오징어를 먹을 때 걱정을 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복잡한 구조를 가진 물질이라 장을 통해 쉽게 흡수되지 않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우리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80% 정도는 간에서 합성한 것이고 나머지 20% 정도만 음식 등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2015년 2월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는 '건강한 사람은 계란 같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DGAC는 식품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를 300㎎(계란 한 개당 215~275㎎ 함유)으로 제한했는데,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한 것이다.콜레스테롤이 든 음식보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동시에 많이 든 음식(소머리국밥, 돼지국밥 처럼 동물의 뇌·간·콩팥·위 등이 든 음식)과 트랜스지방이 든 음식(튀김, 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이 콜레스테롤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다. 매주 5일,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자.
    동맥경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09/04 09:07
  • '좋은 콜레스테롤(HDL)' 높여 동맥경화 치료하는 길 열려

    '좋은 콜레스테롤(HDL)' 높여 동맥경화 치료하는 길 열려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새 길이 열렸다. 동맥경화증이란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동맥 안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 지금껏 동맥경화증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법으로 치료해왔지만 근육에 문제를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약리학 교실 김승환 교수팀이 최근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단백질(LXR 단백질)로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LXR 단백질은 간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치료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면 중성지방 합성이 늘어나 지방간을 일으키는 부작용 탓에 신약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김승환 교수팀은 연구 과정에서 LXR 단백질의 중성지방 합성 경로에 관여하는 TRAP80 단백질을 최초로 규명, 이 단백질을 제어함으로 LXR 단백질의 부작용 경로만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 교수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꼬리정맥주사를 이용해 한 그룹에는 TRAP80 단백질 억제 바이러스를 고용량으로 투여한 후, LXR 단백질 활성제 50㎎/kg을 투여한 반면, 다른 그룹에는 LXR 단백질 활성제 50㎎/kg만 투여했다. 1주 후 관찰한 결과 LXR 단백질만 투여한 그룹에서는 HDL 콜레스테롤 증가와 더불어 간 조직 중성지방이 3배, 혈중 중성지방이 2배로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TRAP80 단백질을 억제한 바이러스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부작용 없이 HDL 콜레스테롤이 66mg/dL에서 92mg/dL로 40% 이상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기술이 임상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HDL 콜레스테롤을 높임으로써 LDL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 기술은 신약개발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승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약리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의 주된 성과는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지니는 단일 물질의 두 가지 대사경로를 분리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로만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동맥경화증 외에도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 전문 학회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내년 1월 인쇄본으로도 출판돼 주목할 만한 연구를 소개하는 'JCI Impact'에 별도로 연구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동맥경화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4/12/02 14:54
  • 뚱뚱하면 혈당 혈압 정상이어도 심장질환 위험

    뚱뚱하면 혈당 혈압 정상이어도 심장질환 위험

    비만인 사람은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다는 국내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유승호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비만과 정상체중 그룹으로 나눠 관상동맥칼슘수치를 비교했더니 비만인 사람들의 관상동맥칼슘수치비율이 정상체중인 사람들보다 2.26배 더 높았다. 관상동맥칼슘수치는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지표로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언젠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유 교수는 "비만조직에서 나오는 다양한 염증물질들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뚱뚱한 사람은 심장질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동맥경화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4/05/05 16:00
  • 딱딱한 혈관도 당뇨약으로 말랑하게 만들 수 있어?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원인과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것은 혈관에 칼슘이 쌓인 결과인데,  이제까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조현주 박사-조현재 교수)은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의 원인이며,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 내 PPARγ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혈관 석회화를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는 혈관 내 칼슘 침착을 촉진하는 조골세포(뼈의 형성 표면에 배열되어 뼈를 만드는 세포로 세포 밖으로 골질(骨質)을 분비하고 스스로는 골질에 싸여 골세포로 변함)나  칼슘 침착을 억제하는 파골세포(뼈를 녹이는 세포로 석회화한 연골과 골조직을 녹임)로 분화되기 전 단계의 세포로 골수에서 만들어 진다. 혈관 석회화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균형으로 조절된다. 김효수 교수팀은 실험용 생쥐의 동맥에서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를 분리한 후 줄기세포 표지자(Sca-1)와 항체(PDGFRa)의 유무(有無)에 따라 4 종류로 나누었다. 그 후 4 종류의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를 특정 실험 환경에서 배양한 후 혈관 내 칼슘을 분해하는 파골 세포로 얼마나 많이 분화 되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 줄기세포 표지자만 발현하는 전구세포(Sca-1+/PDGFRa-)만이 파골세포로 분화됐다. 혈관 내 칼슘 분해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팀은 전구세포에 현재 임상적으로 허가돼 있는 당뇨병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했다. 그 결과 전구세포가 칼슘을 분해하는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250% 이상 촉진됐다. 연구팀은 또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전구세포를 주입한 그룹(실험군1)과  같은 세포를 주입하고 당뇨병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한 그룹(실험군2)으로 나눈 후 CT 촬영을 해 혈관 내 석회화의 크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가 실험군1에 비해 칼슘 침착에 의한 석회화 크기가 2배 이상 작아졌다. 실험군1에서는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조골세포와 파골세포로 분화됐고, 조골세포에 의해 혈관에 쌓인 칼슘이 증가한 반면, 실험군2에서는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PPARγ의 활성화로 인해 대부분 파골세포로 분화돼 혈관에 쌓인 칼슘이 분해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골수로부터 유래된 특정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를 조절하는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으며, 당뇨병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하면 동맥경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효수 교수는 “Sca-1표지자만 발현된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 양 방향으로 분화가 가능하며, 특정 약물에 의해 조골세포 대신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촉진됨을 증명했다” 며 “이것은 혈관 석회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동맥경화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3/04/10 16:31
  • 걸을 때 쥐가 난 듯 아픈 다리, 말초혈관 이상 신호

    걸을 때 쥐가 난 듯 아픈 다리, 말초혈관 이상 신호

    동맥경화가 있었던 자영업자 유모(65·서울 강남구)씨는 작년 겨울, 갑자기 오른쪽 다리와 발이 아팠다. 쥐가 난 것처럼 심하게 저리고 쥐어 짜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참을 수 없었다. 급히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혈압을 쟀더니 팔에서 잰 혈압 보다 약간 높아야 할 발목이 오히려 낮았다.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한 의료진은 CT조영술을 통해 오른쪽 다리 혈관이 혈전(핏덩어리) 때문에 거의 막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시 두 가지 조치가 취해졌다. 흉부외과에서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이어 심장내과가 스텐트(혈관이 좁아지지 않게 혈관 벽을 지지하는 망) 삽입술을 시행했다.◇겨울철 늘어나는 말초혈관질환팔과 다리 쪽 혈관을 말초혈관이라고 하는데, 이게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말초혈관질환이다.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 벽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혈관을 막을 때 생긴다. 이로 인한 통증은 주로 골반 아래 쪽 다리 혈관 부위에 나타난다. 팔 쪽은 혈관이 막혀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는 "겨울에는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동맥경화 환자의 경우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 벽이 약해지고 혈전도 잘 생기기 때문에 겨울철 말초혈관질환 환자의 수는 다른 계절의 1.5배 정도로 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겨울엔 실내 걷기로 자가진단걷기를 하면 쉴 때보다 에너지가 더 소모되므로 혈액이 더 공급돼야 한다. 하지만 말초혈관이 좁으면 심장에서 피를 많이 보내도 다리 쪽 말초혈관 끝까지 혈액이 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걸을 때는 심하게 쥐가 난 것과 같은 통증, 저림이 느껴지다가 쉬면 괜찮아지는 '간헐적 하지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조직이 썩기 때문에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동맥경화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26 09:13
  • [여성 건강] 여성 흡연자, 남성보다 동맥경화 잘 걸려

    [여성 건강] 여성 흡연자, 남성보다 동맥경화 잘 걸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흡연 남성보다 동맥혈관이 훨씬 많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은 유럽 남성 1694명과 여성 1893명을 대상으로 흡연량과 경동맥 벽의 두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에서 나와 목 부분을 지나가는 동맥이다.그 결과, 경동맥의 두께를 나타내는 '동맥경화지수'와 평생 흡연량의 관계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높았다. 일일 흡연량이 동맥경화 진행에 미치는 영향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5배 더 받았다.하루 한 갑 반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팔다리 동맥경화'인 말초동맥질환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45세 이상 미국 여성 3만8825명을 대상으로 12.7년간 조사한 결과, 담배를 하루 15개비 이상 피우는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10배 높게 나타났다.  
    동맥경화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1/09/14 09:03
  • 채소·과일 많이 먹은 아이가커서도 동맥경화 위험 적어

    채소·과일 많이 먹은 아이가커서도 동맥경화 위험 적어

    어릴 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성인이 된 뒤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카 카호넨 핀란드 탐페레대학병원 임상생리학과 교수팀은 어린 시절 식생활이 성인이 된 후 동맥에 미치는 영향을 3~18세의 소아와 청소년 1622명을 대상으로 27년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어릴 때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은 사람은 성인이 된 뒤 혈관의 경직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맥의 맥파전달속도(PWV)로 혈관의 경직도를 파악했는데, 과일·채소를 적게 먹은 그룹이 많이 먹은 그룹보다 맥파전달속도가 평균 6% 더 빨랐다.
    동맥경화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12/15 08:33
  • 양팔 혈압차 20㎜Hg 이상이면 '동맥경화증' 의심하세요

    양팔 혈압차 20㎜Hg 이상이면 '동맥경화증' 의심하세요

    고혈압이 있는 김모(42·경기 용인시)씨는 최근 병원에서 혈압을 잰 뒤 오른팔의 혈압이 왼팔보다 30㎜Hg 정도 낮게 나왔다. 정밀 검사 결과, 김씨는 동맥경화증 진단을 받았다.김씨처럼 양팔의 혈압을 측정해 한쪽 팔의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상 차이가 나면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오미경 강릉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정상인도 양팔 혈압이 2~4㎜Hg 정도 차이날 수 있지만, 혈압이 20㎜Hg 정도 차이나면 말초혈관이 좁아졌다는 신호"라고 말했다.동맥경화증은 혈관 안쪽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의 지름이 급격히 좁아지고, 그 결과 혈액순환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만약 몸의 오른쪽에 분포한 혈관 중 일부가 좁아지면 오른팔의 혈압이 왼팔보다 떨어진다. 권태연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양팔의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차이가 나면 CT 혈관조영술이나 혈관초음파 검사 같은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가족 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혈압을 측정할 때 양팔의 혈압을 동시에 측정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이런 검사만으로도 동맥경화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미경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의 약 10%가 양팔의 혈압에 차이가 있다. 이들은 동맥경화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권태연 교수는 "평소 한 쪽 손이 저리거나 두 손을 맞잡을 때 한 쪽 손이 심하게 차가운 사람, 한 쪽 팔의 근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람도 양팔의 혈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양팔의 혈압을 비교하면 동맥질환의 하나인 베세트병도 진단할 수 있다. 베세트병은 혈관 염증으로 혈관 내부가 두꺼워져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혈압은 긴장한 정도처럼 심리상태나 호흡,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양팔의 혈압을 측정하면 의미가 없다. 오미경 교수는 "양팔을 수평으로 들고 동시에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맥경화이준덕 헬스조선 기자2010/02/09 16:11
  • 증상 없는 질환 '복부대동맥류' 경보령

    증상 없는 질환 '복부대동맥류' 경보령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가장 큰 혈관인 복부대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복부대동맥류)이 급증하고 있다. 복부대동맥류란 평소의 대동맥(직경 2㎝ 안팎)보다 50%(1㎝) 이상 부풀어 오른 것으로, 이 곳이 파열되면 사망 위험이 9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 파열 환자는 2000년 103명에서 2008년에는 612명으로, 6배 늘었다.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혈관클리닉 박호철 교수는 "복부대동맥류의 유병률은 50세부터 급격히 증가한다"며 "60세 이상의 약 5%가 복부대동맥류를 가진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복부대동맥류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 '유전' '성별'이 꼽힌다.
    동맥경화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9/07/07 16:43
  • [헬스 편집실] 완벽한 건강관리…  담배 앞에서 무너지다

    [헬스 편집실] 완벽한 건강관리… 담배 앞에서 무너지다

    최근 가깝게 지내는 한 대학 선배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뇌로 올라가는 경(목)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빨리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의사 말이 양쪽 경동맥이 많이 손상되고 막혀 있어 금속 그물망을 끼워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시술이나 아예 혈관 교체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수화기로 전해지는 목소리지만 선배가 얼마나 다급하고 불안해 하는지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이 선배, 건강 관리 하나만은 정말 철저히 해온 분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헬스클럽에 다니며 거의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 체중과 건강 관리를 위해 술도 철저하게 자제해 왔고, 비타민 등 영양제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한 갑 정도 담배를 피우는 것만 빼면 '완벽한' 건강관리를 해 왔던 것이지요."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말짱 헛일이니 빨리 담배부터 끊으라"고 저는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정도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건강관리를 하는 편이며, 매년 건강검진을 받지만 현재 특별한 문제가 없으며, 유일한 낙인 담배까지 끊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나쁜 줄은 알지만 '아직은' 담배를 끊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선배의 변(辯)이었습니다. 그런 그도 폐암만은 걱정이 됐는지 정기적으로 저선량 CT 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선배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장 찜찜한 폐암은 매년 CT 검사로 위안을 삼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가 정상이니 동맥경화증 걱정도 하지 않았던 것 같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니, 담배 하나 정도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담배는 약 4000가지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폐암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말초 혈관에서부터 뇌혈관이나 심장혈관 같은 중요한 혈관까지 온 몸 혈관을 헐게 만듭니다. 발가락 절단, 심장마비, 뇌졸중이 그 결과입니다. 그 밖에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자궁암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특히 여성에겐 월경불순, 수태 기능의 저하, 조산아 및 기형아 출산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권력이다'는 CF 카피가 유행할 정도로 요즘 피부에 관한 관심이 큰데, 피부의 가장 큰 적이 바로 자외선과 흡연입니다. 이처럼 세상에 그 어떤 독성물질도 담배처럼 광범위한 폐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담배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극독입니다.매일 몸 속에 그 독을 채워 넣으면서 건강을 위한답시고 식탁에만 앉으면 이건 이래서 몸에 해롭고 저건 저래서 몸에 해롭다고 까탈스럽게 구는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마치 사약을 들이키며 비위생적인 그릇을 불평하는 꼴이 아닐까요? 우리 주위엔 그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다시 한번 금연에 도전하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동맥경화임호준 Health편집장2008/0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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