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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마다 심해지는 마른기침… 혹시 천식?

    밤마다 심해지는 마른기침… 혹시 천식?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도 과민 반응으로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 등 감기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마른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감기와 다른 ‘천식’, 기관지 만성 염증으로 기도 과민 반응천식은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 등 유전적 요인 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음) 등이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알레르기 등 기저질환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감기와는 기전과 치료가 다른 질환”이라며 “기관지 염증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기도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감기처럼 일주일 내 자연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천식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는 ‘야간 기침’이다. 낮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잠자리에 들거나 새벽 시간에 기침이 반복돼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이외에도 감기가 나은 뒤 마른기침이 4주 이상 계속되거나 찬 공기, 운동 등으로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된다.◇증상 좋아졌다고 흡입기 중단 금물, ‘꾸준히’ 관리해야천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손경희 교수는 “천식을 자주 걸리는 감기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게 되면 기도 구조가 변하는 ‘기도 재형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도 벽이 두꺼워지거나 통로가 좁아져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약제, 염증을 조절하는 경구 약물, 중증 천식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염증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손경희 교수는 “환자마다 천식을 유발하는 자극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 항원을 확인해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천식은 치료와 관리 여부에 따라 호전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혈당 관리처럼 ‘꾸준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환경 요인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어 꽃가루 노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선글라스 착용 및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25 10:50
  • 36년 만에 ‘헌혈 간기능 검사’ 폐지 추진… 혈액 낭비 줄어들까

    36년 만에 ‘헌혈 간기능 검사’ 폐지 추진… 혈액 낭비 줄어들까

    그동안 혈액 낭비 요인으로 지적돼온 헌혈 간기능 검사(ALT검사)가 36년 만에 폐지될 전망이다.2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5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현행 시행규칙은 혈액원이 채혈할 때 간기능 검사, B형·C형간염 검사, 매독 검사, 후천성면역결핍증 검사 등을 실시해 혈액의 적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1990년부터 실시해온 건데,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혈액 적격 여부 검사에서 간기능 검사가 폐지된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에 간기능 검사를 제외하도록 권고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약 20년 전 이미 이 검사를 폐지했다.복지부는 민감도가 높은 B형·C형 핵산증폭검사(NAT검사) 도입에 따라 간기능 검사의 필요성이 줄어든 점을 폐지 배경으로 꼽았다.간기능 검사를 하면서 버려지는 혈액량이 많다는 점도 이번 개정의 이유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폐기된 혈액은 약 2억cc에 달하고, 이 가운데 32.2%인 약 19만 유닛(1회 헌혈용 포장 단위)이 간기능 검사 때문에 버려졌다.혈액 수급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검사가 폐지되면 불필요한 혈액 폐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헌혈자 수는 18만5117명으로, 1년 전(20만1592명)보다 8.2% 감소했다. 전날 기준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1150유닛으로, 1일 소요량(5052유닛)을 고려하면 약 4.2일분에 해당한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이면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첫 단계인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3/25 10:48
  • “동안 비결일까” 박보영 먹는 ‘이 음식’, 대표적 항산화 식품

    “동안 비결일까” 박보영 먹는 ‘이 음식’, 대표적 항산화 식품

    배우 박보영이 하와이에서 아사이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박보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보영은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그래놀라가 토핑으로 올라간 아사이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보영이 하와이에서 먹은 아사이볼은 열량이 낮고 한 번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최근 ‘간편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아사이 퓌레에 과일과 견과류, 꿀 등을 토핑으로 얹어 만든다. 먼저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당과 뇌 건강 관리에도 좋다.함께 재료로 활용되는 블루베리와 딸기, 바나나도 영양 효과가 우수하다. 블루베리는 아사이베리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체내 세포와 지방, 단백질 등을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한다. 딸기는 비타민C와 엘라직산 함량이 높다. 딸기 8개면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분히 채울 정도다. 엘라직산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 B6,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좋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형성을 돕는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우울감, 무기력감,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다만 체중 조절 중이라면 재료 중 그래놀라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래놀라는 퀴노아, 아마란스 등 곡물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고 꿀을 버무려 구운 음식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30g)의 열량이 120~200kcal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25 10:44
  • 8시간 잤는데도 이토록 피곤한 이유

    8시간 잤는데도 이토록 피곤한 이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권고량을 지켰는데도 여전히 피곤하다면 수면 시간이 아니라 수면 질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유타주 임상 심리학자·행동 과학자 웬디 트록셀 박사는 ‘폭스뉴스’에 “수면 양과 질 사이에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며 “7~8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아침마다 멍하다면 수면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점검할 때다”라고 말했다. 트록셀 박사는 현대인의 수면 질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 ▲알코올·카페인 섭취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 ▲영양 질 낮은 식사를 꼽았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하고 알코올은 수면 생리활동에 악영향을 미쳐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고 총 수면 시간을 감소시킨다. 밤 시간대 전자기기 사용은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를 저해해 수면 리듬을 방해한다. 실제로 21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면 질과 양이 모두 저하된다는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 결과도 있다. 과식을 하거나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식사를 하면 수면 질이 떨어진다. 소화기관으로 혈류와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트록셀 박사는 “저녁 시간에는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채소, 통 곡물, 양질의 단백질 등으로 구성하는 게 수면 질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취침 전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트록셀 박사는 특히 취침 전 세 시간을 수면 준비 시간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시간대에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수면 깊이와 연속성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면을 준비하는 시간에는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수면 질이 높아진다”며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등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본인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트록셀 박사는 “수면 질이 높으면 수면 시간이 꼭 7~9시간이 아니더라도 피로가 충분히 해소된다”며 “평소 수면 시간에서 15분 정도씩 조정하며 몸에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보고 더 건강한 수면-각성 리듬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6/03/25 10:40
  • 주1회 ‘이 행동’, 치매 위험 낮춘다

    주1회 ‘이 행동’, 치매 위험 낮춘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습관이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과학대 다니 유카코 교수팀은 일본노인종단연구에 참여한 지역사회 거주 성인 1만978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 요리 빈도와 치매 발생 간의 관계를 6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공적 장기요양보험 자료를 활용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수준의 인지 기능 저하를 치매 발생 지표로 정의했다.또 기준 조사에서 요리 빈도와 요리 능력을 평가했다. 이후 연령, 소득,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요리 빈도가 높은 집단(주 1회 이상)과 낮은 집단(주 1회 미만)을 비교했다. 분석에는 사망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통계 모델을 사용했다.분석 결과, 집에서 요리를 주 1회 이상 하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약 23%, 여성에서 약 27% 낮았다. 특히 요리 능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 경우 치매 위험이 약 6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요리는 식재료를 고르고 손질하며 순서를 계획하는 등 다양한 인지 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행동”이라며 “고령자가 일상에서 요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지난 24일 게재됐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3/25 10:39
  • 초미숙아 생존율,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2배 이상 차이

    초미숙아 생존율,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2배 이상 차이

    생존 한계인 임신 나이 22~23주에 태어난 초미숙아의 생존율이 의료진 숙련도와 적극적인 치료 시스템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가원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신생아네트워크에 등록된 임신나이 22~23주 초미숙아 919명을 대상으로 기관의 치료 수준에 따른 생존율과 예후를 분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평가했다.먼저 연구팀은 신생아 치료 수준에 따라 A그룹(낮은 수준의 센터)과 B그룹(높은 수준의 센터)으로 분류하고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상대적으로 의료 역량이 높은 그룹(B그룹)의 생존율은 64.9%에 달했으나, 그렇지 못한 그룹(A그룹)은 29.3%에 그쳐 2.2배의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주목할 점은 두 그룹 간의 고빈도 인공호흡기, 질소 흡입기 등 첨단 의료 장비의 보유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는 대부분 센터가 장비는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대신 인적 자원의 차이가 생존율을 결정지었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 기관들은 신생아 전문의 수, 야간 근무 의사 수, 간호사 수, 신생아 전문 간호사 수 등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의료진의 적극적인 개입 여부 또한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존율이 높은 상급 기관에서는 산전 스테로이드, 산전 항생제 투여, 아이에게는 출생 직후 폐계면활성제 투여 등 적극적인 조치가 일반 기관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시행됐다.전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미숙아를 살리는 핵심 동력이 숙련된 의료 인력 및 적극적인 치료 시스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생존 한계에 있는 아기들의 생존율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해서는 장비 지원을 넘어 신생아 전문의와 간호 인력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고위험 산모가 적기에 최적의 인력을 갖춘 병원으로 전원 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오상훈 기자 2026/03/25 10:38
  • 노바티스, 시노베이션 차세대 치료제 인수… 유방암 파이프라인 강화

    노바티스, 시노베이션 차세대 치료제 인수… 유방암 파이프라인 강화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가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 확보를 위해 미국 시노베이션 테라퓨틱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노바티스는 최근 시노베이션 완전 자회사인 피카베이션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범 돌연변이 선택적 PI3Kα 억제제인 'SNV4818'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계약 조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선급금으로 20억 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 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총거래 규모는 30억 달러다.주요 자산인 SNV4818은 현재 임상 1/2상 단계에 있는 경구용 약물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과 기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SNV4818은 암세포의 변이된 PI3Kα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고 정상 세포의 야생형 PI3Kα는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PI3Kα 억제제는 변이형과 야생형을 모두 차단해 내약성 문제로 투여 유지가 어려웠으나 SNV4818은 부작용을 줄이고 일관된 투약이 가능하도록 해 내약성을 개선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노바티스 개발 부문 슈리람 아라디예 사장은 "변이된 PI3Kα는 유방암 주요 유발 요인이지만 효과적인 억제와 내약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SNV4818은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개선된 내약성과 지속적인 이익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노바티스는 SNV4818이 CDK 억제제 및 내분비 요법과 병용 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5 10:28
  • 삼성서울병원, 유럽 최대 암 네트워크와 ‘환자자기평가결과’ 개발 협력

    삼성서울병원, 유럽 최대 암 네트워크와 ‘환자자기평가결과’ 개발 협력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럽 최대 암 연구 네트워크인 ‘EORTC’와 환자자기평가결과(PRO) 관련 한국 공식 협력 기관으로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EORTC가 PRO를 단일 핵심 주제로 아시아 국가와 공식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EORTC 한국형 PRO 도구의 표준화·질관리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 경험과 삶의 질을 치료 성과의 핵심 요소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환자 중심 진료 방향과 PRO 기반 연구 역량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유럽 암 연구의 방향성과 부합하여 EORTC와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EORTC는 1962년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EORTC는 전 세계 60여 개국과 수백 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암환자 삶의 질 및 환자중심성과 연구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제시해 온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PRO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하는 지표로, 메스꺼움, 통증, 피로, 불안, 우울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과 일상생활 기능 변화 등 환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건강 상태를 객관적·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치료 계획 수립과 치료 효과 평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PRO의 효용성과 중요성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글로벌 암 연구에서 세계 흐름을 함께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고 국제 공동 연구에서 한국병원의 역할과 발언권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김희철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암 PRO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기관인 EORTC와의 MOU는 한국의 연구 역량은 물론, 환자 중심 진료의 질과 의료 수준 전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상징적 협업”라며 “한국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PRO에서 시작한 이번 협력을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 의료가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약 개발과 임상 연구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25 10:24
  • “방사선 부작용 우려해 적게 쏘면 10년 뒤 재발 위험”

    “방사선 부작용 우려해 적게 쏘면 10년 뒤 재발 위험”

    시신경 주변에 생긴 양성 수막종을 치료할 때, 시신경 손상이 우려돼 방사선을 적게 쏘면 10년 뒤 오히려 종양이 다시 자라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시신경 인접 양성 수막종은 시신경 2mm 이내로 바짝 붙어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전상돌기, 안장결절, 시신경집, 해면정맥동 등에서 발생한다. 감마나이프 같은 정위방사선수술이 효과적이지만, 종양이 시신경과 맞닿아 있다 보니 방사선 탓에 시신경이 망가지는 부작용(방사선 유발 시신경병증) 위험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의료진은 시력을 보호하고자 종양 일부에 방사선을 쏘지 않거나 선량을 줄이는 보수적인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인 치료가 10년 뒤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부족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이은정 교수팀은 시신경 인접 양성 수막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단일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고 10년 이상을 장기 추적 관찰 후 분석했다.분석 결과, 연구 대상 환자들의 평균 종양 크기(체적)는 4.8cm³였으며 종양에 조사된 평균 방사선량은 12.7Gy였다. 특히 시신경 보호를 위해 종양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방사선 치료 범위에서 제외하면서, 종양 전체를 덮는 방사선 조사 범위는 평균 7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들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후 5년 무진행 생존율은 90%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종양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10년에는 70%, 15년에는 43%로 나타나 장기적으로는 종양 진행이 발생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수막종 특성상 성장 속도가 느려 치료 실패(재발)가 평균 107개월(약 9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지연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약 3분의 1은 수술 후 10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발생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종양이 다시 자라난 위치다. 재발한 종양 대부분은 과거 수술 당시 시신경 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방사선을 덜 쏘았던 바로 그 부위에서 발생했다.우려했던 방사선 부작용(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이 떨어진 환자는 장기 추적 기간 동안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추적 중 시력이 저하된 환자 2명(9.1%)은 모두 부작용을 피하려고 남겨두었던 종양이 각각 103개월, 116개월 뒤에 다시 자라나 시신경을 압박한 것이 원인이었다. 부작용을 피하려고 방사선을 줄인 선택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종양 재발과 시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셈이다.다변량 Cox 회귀분석 결과, 장기적인 종양 조절과 유의하게 연관된 요인은 종양에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하는 ‘종양 커버리지’ 확보로 확인됐다(위험비 0.96). 특히, 종양 크기의 최소 81% 이상 부위에 커버리지를 달성한 경우 장기 종양 조절률이 유의하게 향상됐다(위험비 0.10). 이와 함께 종양에 실제 전달되는 최소선량 지표(D98%)가 9Gy 이상인 경우 무진행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신경 인접 수막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 성적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시신경과 맞닿은 대형 종양은 방사선을 여러 번 나누어 쏘는 다분획(저분할) 방사선수술을 통해 시력 보존과 종양 억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백선하 교수는 “방사선 유발 시신경병증을 우려하여 시신경 근처 종양 부위의 방사선량을 줄이는 기존 접근법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종양 재발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따라서 종양에 대한 적절한 커버리지와 충분한 선량을 확보하는 것이 종양 조절과 시신경 보호 모두에 핵심적”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2026/03/25 10:16
  • 머리 이틀에 한 번 감으면 덜 빠진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머리 이틀에 한 번 감으면 덜 빠진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탈모를 겪고 있다는 뜻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두피 건강을 둘러싼 속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이면 머리가 덜 빠진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모가 걱정돼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일 필요는 없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 때문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 수명을 다해 빠질 준비가 끝난 휴지기 모발이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뿐이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은 “탈모 때문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는 것은 손을 씻을 때 더러운 물이 나온다고 해서 손을 씻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며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탈모가 심해진다”고 했다.김진오 원장에 따르면, 머리를 감는 주기에 정답은 없다. 다만 두피가 쾌적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보통 하루에 한 번, 건성이나 민감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이 적당하다. 지성 두피라면 하루 1~2회 감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유분기가 많아 모공이 막히거나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깨끗하게 세정하기 위해 두피에 지나치게 자극을 가하면 오히려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다. 탈모 샴푸와 일반 샴푸 중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진오 원장은 “탈모 샴푸는 머리를 새로 나게 하는 치료제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다”고 했다. 일반 샴푸가 단순 세정에 집중하는 반면, 탈모 샴푸는 두피 염증을 가라앉히고 모근이 잘 버틸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샴푸는 씻겨 나가는 것이므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머리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감는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 손상을 유발한다. 손톱을 세워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날 위험이 있으므로 지문을 이용해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낸다. 두피와 머리카락에 샴푸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 뒤, 찬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바짝 건조한다. 두피가 습하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5 10:00
  • 혈당 관리 지칠 때… ‘이렇게’ 마음 관리를[밀당365]

    혈당 관리 지칠 때… ‘이렇게’ 마음 관리를[밀당365]

    마음 건강도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혈당을 평생 관리해야하는 만큼,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치지 않고 꾸준히 치료와 생활습관 조절에 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무기력함이 지속돼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의 사연 짚어봅니다.<궁금해요!>“당뇨 약 꾸준히 복용하며 관리 중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혈당이 내려가서인지 심리적인 요인인지 약을 복용하고 나면 힘이 없고 나른한 느낌이 들고 무기력해져서 거의 누워만 지내게 되네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지 대처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Q. 반복되는 혈당 관리에 무기력해지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조언_고정해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저혈당 여부 확인하고 2주 넘게 반복되면 병원 내원을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기력감과 함께 식은땀, 떨림, 심장 두근거림, 심한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면 혈당을 측정해 70 이하인지 확인하세요. 70 이하라면 즉시 당분을 섭취해 혈당을 높여야 합니다. 저혈당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무기력감이 2주 이상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피로감이 계속되며 ▲수면 변화,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며 ▲손발 저림이나 감각 이상 등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혈당을 틈틈이 측정해 기록한 뒤 내원해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빈혈, 비타민B12·비타민D 부족,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복용 중인 약제가 설폰요소제 계열이거나 인슐린일 경우 저혈당 반응이 잘 나타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용량 조절이나 약 종류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한편,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아 정신 건강 관리도 무척 중요한데요. 질환 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심하다면 의료진과 상담하거나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관리도 마음 건강에 이로운데요. 가벼운 걷기나 근력 운동을 하면 혈당 조절과 기분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영양 관리 측면에서는 비타민B12, 비타민D 섭취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메트포르민 계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비타민B12 결핍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기력 저하, 우울감,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도 피로감, 기분 저하 등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12는 ▲생선 ▲조개류 ▲유제품 ▲달걀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D는 ▲등 푸른 생선 ▲버섯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운동하며 마음 관리하세요!
    당뇨최지우 기자2026/03/25 09:00
  • ‘음성’ 판정의 역설… 대장 내시경을 미루지 말아야 할 이유 [아미랑]

    ‘음성’ 판정의 역설… 대장 내시경을 미루지 말아야 할 이유 [아미랑]

    병실에서 마주한 중년 남성의 침묵은 무거웠다. 정기적으로 국가 암 검진을 챙겨왔고 대변 검사에서도 아무런 징후가 없었기에, 그의 대장암 확진은 믿기 힘든 불운처럼 보였다. “나라에서 하는 검사를 거르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느냐”는 원망 섞인 질문에 필자는 해 줄 말이 없었다. 현행 시스템의 빈틈을 메우지 못한 전문가로서의 부채감이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기 때문이다.현재 우리 사회의 대장암 1차 방어선은 분변잠혈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대변에 묻어 나오는 피를 단서로 암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장의 악성 종양이 언제나 출혈을 동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암이 고개를 드는 순간에도 피가 나지 않는다면 검사지는 어김없이 ‘깨끗하다’라는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는 병이 존재함에도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는, 이른바 ‘가짜 음성’의 덫이다.가장 위험한 상황은 이 ‘정상’이라는 통보가 주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국가가 공인한 성적표를 받은 국민은 자신의 장 내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며, 정작 가장 확실한 조기 발견 수단인 내시경 검사를 후순위로 미룬다. 집단의 통계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효율적 선별 방식이, 역설적으로 개개인에게는 암을 키우는 방관의 구실이 되는 셈이다.대장암은 다행히도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씨앗’인 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하면 발병 자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장벽을 샅샅이 훑으며 그 즉시 화근을 제거하는 방법은 내시경이 유일하다.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이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혹은 ‘대변 검사면 충분하다’는 오해 때문에 골든타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장년층에 접어들었다면 분변 검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반드시 내시경을 통해 내부 상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한정된 자원을 배분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의 보편적 선별 검사를 고수하는 논리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의료의 본질은 비용 대비 효율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에 있다. 다행히 정부는 현재의 50세 이상 대상 매년 분변잠혈검사 실시 후, 양성 판정 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는 선별 검사 구조에서 2028년부터는 45~74세를 대상으로 10년 주기 대장내시경 검진 방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기까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결국 각성된 예방 의지뿐이다. 국가 검진은 건강을 위한 ‘기초 가이드’일 뿐, 당신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최종 보증서’가 아니다. 배변 양상의 변화나 설명되지 않는 체중 저하가 느껴진다면 검사 결과를 과신하지 말고 즉각 정밀 검사에 나서야 한다.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후회의 눈물은 언제나 뒤늦다.‘괜찮겠지’라는 안일함보다는 ‘혹시 모르니’라는 신중함이 평온한 일상을 지속시키는 가장 강력한 면역력이다.오늘 저녁, 부모님과 배우자에게 건네는 안부의 주제를 바꿔보자. “우리 이번 기회에 내시경 예약 한번 해볼까?”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6/03/25 09:00
  • 물만 담아 마셨는데… 텀블러, 매번 세척해야 해?

    물만 담아 마셨는데… 텀블러, 매번 세척해야 해?

    물만 담아 마셨을 뿐인데도 텀블러를 매번 세척해야 할까. 번거로워도 설거지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텀블러 내벽에 세균막이 생겼을 수 있다.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구는 것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다.대부분 미생물은 물병 표면 같은 곳에 48시간 내로 바이오필름을 형성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액체나 고체 표면에 달라붙어 번식하며 막 모양의 군집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군집을 구성하는 박테리아의 종류에 따라 몸에 해로울 수도, 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65~80%의 인체 감염이 카테터나 인공 심박동기 그리고 인공 심장 판막 같은 의료 장비에 생긴 바이오필름에 의해 일어났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가 있다. 물병이나 텀블러도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니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사용 가능한 물병에서 화장실 시트보다 최대 4만 배 많은 세균이 발견됐다. 부엌 싱크대보다는 2배, 반려동물용 물그릇보다는 14배 많았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세 개의 물병의 표면을 면봉으로 훑어 발견되는 균의 종류도 파악했다. 그 결과, 그람음성균과 바실러스균이 확인됐다. 그람음성균은 인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생제 내성이 높은 편이다. 바실러스균 일부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물병이 쉽게 균에 오염되는 이유는 사람의 입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입을 대고 물을 마신 순간부터 균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세제와 수세미를 이용해 텀블러를 설거지하는 것이 좋다. 바이오필름을 물리적으로 말끔히 제거하려면 수세미로 물병 표면을 문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거지한 후엔 완전히 건조시키고, 주에 한 번은 뜨거운 물에 소독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3/25 08:42
  • “아침에 꼭 먹어라”… 11kg 감량 안선영의 첫 끼, 뭘까?

    “아침에 꼭 먹어라”… 11kg 감량 안선영의 첫 끼, 뭘까?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안선영(49)이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첫 끼는 무가당 요거트에 비건프로틴”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안선영의 아침으로 보이는 요거트 사진이 담겼다.안선영이 아침으로 먹는 요거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염증 완화와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국 요크대 연구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요거트 섭취는 체지방과 허리둘레 감소, 비만·복부 비만 위험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예방에도 좋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요거트 종류에 상관없이 1주일에 두 번 이상 요거트를 섭취한 참가자는 비피도박테리움-양성 근위부(오른쪽) 대장암 발병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요거트는 무가당을 선택하자.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당분이 낮아 아침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시킨다. 또 안선영처럼 요거트에 비건프로틴을 더하면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 포만감이나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25 08:20
  • 89세 영양학 교수의 長壽 세끼는?

    89세 영양학 교수의 長壽 세끼는?

    고령의 영양학 교수가 자신의 삼시세끼를 공개했다. 89세의 마리온 네슬은 뉴욕대학교 영양학·식품학·공중보건학 명예교수로 미국 NBC 계열 프로그램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언급하며 주요 식단을 공개했다. 네슬 교수는 “인공 성분이 들어간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가능한 한 식물성 식품을 자주 섭취하며, 모든 것을 적당히 먹는 것이 식사 원칙이다”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네슬 교수는 흔히 생각하는 ‘아침 식사’ 대신 오전 11시에 첫 끼니를 시작한다. 시간에 맞춰 먹는 게 아니라 배가 고플 때 먹기 때문이다. 아침으로는 주로 통밀시리얼과 과일을 먹는다. 특히 선호하는 건 통밀만 들어간 작은 크기의 슈레디드 위트 시리얼이다. 여기에 베리류를 추가해 먹는다.▶점심=점심으로는 샌드위치를 먹는다. 전반적으로 식물성 음식의 비중을 높여 샌드위치 내용물을 구성한다. 단순당인 흰 빵보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인 통밀 빵을 사용하는 등 건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한다. ▶저녁=저녁엔 샐러드를 주로 먹는다. 잎채소, 당근, 피망,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포도, 사과, 배, 멜론과 같은 전분이 적은 채소와 신선한 과일로 샐러드 한 접시를 구성한다. 여기에 닭고기, 두부, 콩을 넣어 저지방 단백질을 보충한다.   ▶간식=여러 토핑을 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네슬 교수의 간식이다. 오레오 쿠키도 먹고, 올리브유에 튀긴 뒤 로즈마리를 곁들인 감자칩도 먹는다. 감자칩은 트랜스 지방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할 것 같지만 양을 조절하면 괜찮다고 네슬 교수는 말한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노력하는 네슬 교수는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고, 대신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린다. 외출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계단으로 이동한다. 또한 외식을 피하지 않는 대신 과식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5 07:40
  • 초등생 딸에 ‘담배’ 건넨 30대 엄마,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

    초등생 딸에 ‘담배’ 건넨 30대 엄마,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

    초등학생 딸에게 전자담배를 건넨 30대 여성이 입건됐다.지난 23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초등학생 딸에게 전자담배를 피우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채널A가 공개한 현장 CCTV 영상에서 A씨는 어린 자녀 3명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마주 앉아 초등학생 딸에게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었고, 딸이 손을 내밀자 전자담배를 건네줬다. 딸은 전자담배를 받아 빨아들인 뒤 바로 옆 동생 얼굴에 연기를 내뿜었고, 미취학 동생에게도 전자담배를 건넸다. 이때 A씨는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시민단체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자담배도 담배다. 냄새가 덜하고 연기가 적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증기는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 미세 입자와 화학 물질이 결합된 복합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전자담배 사용자의 소변을 분석한 결과, 63종의 독성 화합물과 40종의 발암성 대사산물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은 전자담배에 노출되면 성인보다 더 큰 악영향을 받는다. 성장 과정에 있는 어린이는 장기와 신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니코틴과 같은 유해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뇌는 20대 초반까지 발달이 이어지는데, 이 시기에 니코틴에 노출되면 신경세포 간 연결에 영향을 미쳐 주의력 저하나 학습 능력 저하, 감정 조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호흡기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어린이는 폐와 심혈관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전자담배 에어로졸 속 미세 입자와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걸러내기 어렵다. 이로 인해 유해 물질이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폐 기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성인보다 호흡수가 빠르고 체중 대비 공기 흡입량이 많아 동일한 환경에서도 더 많은 유해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발달 중인 폐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해 천식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니코틴 중독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져 성인이 된 후 금연하기가 훨씬 어렵고, 향후 일반 담배를 피울 확률 또한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세계 흡연실태보고서’를 통해 전자담배와 유사 기구를 이용하는 아동은 담배 제품을 사용할 확률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3/25 07:00
  • ‘20kg 감량’ 소유, 운동 후 ‘이것’ 꼭 한다는데… 지방 태운다고?

    ‘20kg 감량’ 소유, 운동 후 ‘이것’ 꼭 한다는데… 지방 태운다고?

    2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소유(34)가 운동 후 자신만의 회복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면 아이스 배스에서 2분을 버틴 후 다시 사우나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콜드 플런지와 사우나를 번갈아 3~4회 반복한다고 밝혔다.소유가 실천 중인 ‘콜드 플런지’는 몸을 매우 차가운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 연구팀도 차가운 물 온도가 부기 감소와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근력 운동 후 콜드 플런지를 실시하면 근육 손상으로 인한 염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신체는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아디포넥틴’을 활성화한다. 아디포넥틴은 체내 갈색지방의 활동을 촉진하는데, 갈색지방은 자체적으로 열을 내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특성이 있어 지방 연소에 도움을 준다.또한 소유처럼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차가운 물에서 바로 섭씨 50도 이상의 사우나로 이동하면 혈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직전의 냉기 노출로 수축해 있던 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순환 펌핑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전신에 산소 전달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근육 이완과 정신적 안정까지 유도할 수 있다. 만약 집에 욕조가 없거나 목욕탕을 자주 이용하기 어렵다면, 따뜻한 샤워 후 마지막에 짧게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다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게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는 혈압 변동과 심장 부담을 초래한다. 심장 질환자, 중증 천식·편두통 환자, 임산부 등은 해선 안 된다. 심혈관과 자율신경계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가해져 신체적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5 06:20
  • “반 개만으로 혈당 뚝”… 매일 먹으라는 흔한 ‘이 음식’

    “반 개만으로 혈당 뚝”… 매일 먹으라는 흔한 ‘이 음식’

    양파가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 설명이 나왔다.내과 전문의 김지은 원장은 유튜브 채널 ‘내과전문의 닥터케이 Dr.K’를 통해 양파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소개했다. 양파는 수분 함량이 약 90%에 달하며, 단백질·탄수화물과 함께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 여러 미네랄을 고루 함유한 식품이다.양파 특유의 알싸한 향을 내는 알리신은 비타민 B1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회복에 기여한다. 또 체내 일산화질소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 형성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김지은 원장은 “알리신은 신경 안정 작용도 있어 머리맡에 양파를 두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양파에 들어 있는 황화알릴 성분은 세포를 보호하고 감염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특히 세균이 형성하는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입안에 바이오필름이 생기면 면역 저하나 장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아나 입안이 이로 인해 노랗거나 까맣게 변한 경우 양파 섭취가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양파 속 펙틴과 퀘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한다. 펙틴은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퀘르세틴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혈관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환자가 12주간 양파를 섭취한 결과,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평균 8.7%, 총 콜레스테롤은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완화와 상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유익하다. 양파에 함유된 크롬은 인슐린 작용을 보조해 포도당이 세포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세브란스병원 연구에서는 고혈당 쥐에 양파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혈당이 약 19% 감소한 결과도 보고됐다.양파는 섭취 방법에 따라 영양 성분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알리신은 열에 약해 생으로 먹을 때 효능을 더 잘 얻을 수 있다. 다만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생양파는 자극이 될 수 있어 익혀 먹는 것이 권장된다. 김지은 원장은 “하루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반 개에서 한 개 정도면 충분하다”며 “즙 형태 제품은 당 함량이 높을 수 있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또 양파에는 100g당 약 141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칼륨이 콩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부정맥이나 근육 이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5 06:00
  • “아침에 꼭 해라” 백지연, 중년 이후 삶 달라진다며 추천… 뭐지?

    “아침에 꼭 해라” 백지연, 중년 이후 삶 달라진다며 추천… 뭐지?

    방송인 백지연(61)이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소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아침 루틴, 중년 이후의 삶이 달라집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연은 아침 산책을 나간 후 “모닝 루틴이 나의 하루를 결정한다”며 미라클 모닝 관련 책을 읽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중 하나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지연은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너무 현격한 차이가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면서 내 머리를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력, 집중력 향상 등에 매우 중요하다”며 “고강도 운동보다는 매일 실천 가능한 활동을 추천한다”고 했다.실제로 아침 운동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이른 아침 운동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 후 뇌 혈류 증가와 신경전달물질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설명됐다. 신체 건강에도 이롭다. 미국 메사추세츠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올 오브 어스’ 연구 프로그램을 활용해 1만4489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과 비만 발병률 또한 각각 30%, 35%씩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은 21%, 18%씩 낮게 나타났다.다만 고혈압 환자는 아침 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뇌출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아침 운동이 끝나면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몸에 젖산이 쌓여 하루 종일 피곤하거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3/25 05:40
  • “염증 억제하는 효과 탁월”… 흔한 ‘이 채소’ 먹어볼까?

    “염증 억제하는 효과 탁월”… 흔한 ‘이 채소’ 먹어볼까?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능력은 자연스럽게 저하돼 체내 염증이 많아지고 혈당·혈압 관리가 어려워진다. 이럴 때 양배추를 먹어보자. 미국 공인 영양사 제인 레버리치에 따르면, 양배추는 섬유질, 항산화 물질, 미네랄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어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의 주요 효능을 살펴봤다.◇체내 염증 억제체내 대사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과다해지면 세포를 공격해 유전자를 변형시킨다. 사이토카인 등 염증 물질을 분비해 만성 염증도 유발된다. 염증 물질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 면역계를 교란하고, 암, 비만, 당뇨, 치매, 피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한다. 양배추는 비타민 C, 비타민 E, 플라보노이드, 글루코시놀레이트 등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줄여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학술지 ‘증거 기반 보완대체의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로 생존력이 낮아진 심근세포를 양배추 추출물에 노출시킨 결과, 에너지 생산 등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예방돼 세포 사멸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양배추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혈당 수치 개선혈당 수치가 요동치면 생체 리듬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인슐린 민감도에 영향을 줘 신진대사에 변화가 생긴다. 양배추는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낮으면서 섬유질이 풍부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양배추 100g에는 2.5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혈당을 조절하고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도록 한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 심혈관 건강 및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설포라판 성분도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춘다. 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몸속에서 설포라판으로 분해돼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간이 포도당을 지나치게 생성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혈액순환 촉진 양배추에는 칼륨과 비타민 K가 들어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과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에 관여한다. 특히 양배추 잎 2장을 먹으면 비타민 K 하루 필요량의 92%가 충족된다. 설포라판 성분 역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한다. 실제로 설포라판이 뇌졸중을 유발하는 유해한 혈전 형성을 줄이고, 혈전 용해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적양배추에는 검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도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 이렇게 먹어야양배추는 섬유질 함량이 높아 가스나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익혀 먹으면 이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양배추를 4~7분간 찌면 글루코시놀레이트 손실 없이 조리가 가능하다. 학술지 ‘음식’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를 스팀으로 조리할 때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97%까지 보존된 반면, 오래 끓이거나 볶으면 최대 70%까지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양배추를 과하게 먹어선 안 된다. 양배추에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 양배추를 1주일에 2~3번, 1컵(150g) 정도 먹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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