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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설사와 복통으로 하루 100번 가까이 화장실을 오가다 크론병을 진단받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본에 거주하는 사스 파르사드(45)는 축구 코치와 헬스 트레이닝을 즐기던 건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30세 무렵, 갑작스러운 복부 경련과 함께 참기 어려운 배변 신호를 느끼기 시작했다.그는 이를 단순한 식중독으로 여겼지만, 10일이 지나도 통증은 지속됐고 오히려 악화됐다. 하루 100번 이상 화장실을 드나들 정도로 설사가 반복됐고, 출혈과 통증까지 동반됐다. 이후 2년 동안 체중은 15kg이나 감소했고, 밤새 화장실을 오가느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이어졌다. 그는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긴 기다림 끝에 받은 정밀 검사 결과는 크론병이었다. 의사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며, 향후 장 절제 수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식단과 생활 습관을 전면적으로 바꿨다. 닭고기, 계란, 요구르트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음식 위주로 식사를 구성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 수면 관리 등을 병행했다. 그 결과 현재는 결혼해 가정을 꾸릴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파르사드는 “내가 크론병 완치 방법을 찾은 것은 아니고, 나에게 효과 있는 방법이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현재 삶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할 수 있으며, 주로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15~35세 젊은 층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크론병 환자수는 3만3238명으로 2013년에 비해 약 2.1배 늘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 등 서양식 식사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크론병은 현대 의학으로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로 증상이 거의 없는 관해 상태를 유지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크론병 관리는 약물 치료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 기본이며, 저지방·저섬유소 식단과 함께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당뇨병, 고지혈증처럼 식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환과 달리, 크론병은 특정 음식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환은 아니다. 다만 활동성 염증이 있는 시기에는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많은 육류와 유제품,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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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가 전자담배를 나눠 피운 뒤 뇌수막염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영국 노리치에 거주하는 시안 앨더튼(20)은 18세였던 2024년, 생애 처음으로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했다. 이후 이틀 뒤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악화됐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 다음날에는 극심한 갈증을 느껴 비정상적으로 많은 물을 마셨고, 전신 통증과 근육 강직 증상까지 나타났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가족은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정밀 검사 결과, 의료진은 앨더튼을 뇌수막염으로 진단했다. 의료진은 염증을 억제하고 장기 손상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혼수상태를 유도한 뒤 집중 치료를 실시했다. 당시 의료진은 가족에게 향후 24시간이 고비이며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의료진은 앨더튼이 클럽에서 타인과 전자담배를 공유하거나 키스하는 과정에서 뇌수막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앨더튼 역시 “그날 밤 여러 사람과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했다”고 말했다.다행히 그는 집중 치료 끝에 의식을 회복했고, 추가 검사에서도 영구적인 뇌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앨더튼은 “이후 외출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며 “전자담배를 완전히 끊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과는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결핵균, 곰팡이균 등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심한 두통이며, 증상이 진행되면 의식 저하나 경련,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1~2일 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반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세균성 뇌수막염에 비해 치명도가 낮으며, 면역 기능이 정상인 경우 1주일 내외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 상용화된 백신은 없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주요 원인균은 수막구균, 폐렴구균, Hi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로, 관련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영유아는 필수 예방접종 대상이며, 성인도 면역저하자나 고위험군이라면 접종이 필요하다.뇌수막염은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키스처럼 직접 접촉하거나, 전자담배나 컵, 식기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클럽이나 기숙사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는 전파 위험이 더 커진다. 외출 후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최근 영국 켄트주에서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뇌수막염 20건이 집단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중 11명은 지역 나이트클럽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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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나 자위를 통해 규칙적으로 사정하는 것이 정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자를 몸속에 너무 오래 저장해두면 기능이 떨어지고, 임신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등은 약 5만5000명이 참여한 115개 인간 연구와,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한 56개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정자는 만들어진 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질이 떨어진다. 일부는 죽고, 일부는 손상되면서 전체적인 기능이 감소한다. 연구진은 "정자는 생성과 노화, 사멸이 동시에 일어나는 집단"이라고 했다.특히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으면 정자의 DNA 손상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운동성과 생존율은 낮아졌다. 이런 변화는 수정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배아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이는 정자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정자는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고, 손상을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도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몸속에 오래 머물수록 기능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결과는 시험관 아기 시술(IVF)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액 검사를 하기 전 2~7일 금욕을 권장하고 있지만, 연구진은 7일은 다소 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채취 전 48시간 이내에 사정한 경우 임신 성공률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한편, 정자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미세플라스틱'도 주목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남성의 정액과 여성의 난포액 절반 이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플라스틱 용기나 합성 섬유 등 일상에서 접하는 물질이 원인으로 추정된다.아직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생식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동물 실험에서는 염증, 활성산소 증가, DNA 손상, 호르몬 교란 등이 나타난 바 있다.연구진은 "규칙적인 사정은 남성의 생식 건강에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무조건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자를 지나치게 오래 체내에 머물게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보 B'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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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42)이 자신만의 일상 관리법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이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태어나서 44년 동안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골프, 강아지 산책, 집안일, 헬스, 사우나 등으로 하루를 빈틈없이 보낸다”며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늘려 몸 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이어트는 건강하고, 천천히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이특처럼 일상에서 자주 움직이면 에너지 소비가 늘고, 스트레스나 과식 충동을 막을 수 있다. 또 가벼운 신체 활동이라도 자주 반복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이특이 언급한 산책은 대표적인 체중 관리 활동이다. 국립공원공단의 12주 걷기 프로그램 조사에 따르면, 주 2~3회 이상 약 12km를 걸은 참가자들은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일 역시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빗자루·대걸레·진공청소기로 한 시간 동안 바닥을 청소하면 약 2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는 진공청소기 30분 청소 시 약 119kcal, 손으로 30분 쓸고 닦을 경우 180kcal가 소모된다고 제시했다. 먼지 털기도 30분에 50kcal를 소모할 수 있는데, 팔과 어깨를 많이 써 근육 강화에도 도움 된다. 발목·손목에 모래주머니를 착용하면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골프도 운동 강도가 낮아 보이지만 충분한 건강 효과를 가진다. 미국 뉴욕의 공인 체력 컨디셔닝 전문가 에드 패럴은 “골프 스윙은 어깨와 몸의 유연성, 체중 이동에 따른 균형감각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 국제학술지 ‘비엠제이(BMJ)’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도보로 18홀을 친 골퍼가 노르딕 워킹이나 일반 걷기를 한 사람보다 혈당·지질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헬스를 병행하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화할 수 있다.이특의 조언처럼 다이어트는 건강한 방법으로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2020년 6월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도 체중 감량 폭이 동일하더라도 ‘점진적 감량’이 ‘빠른 감량’보다 체지방량과 체지방률을 더 많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감량은 면역력 저하, 신진대사 둔화, 전해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도 동반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주당 0.5~1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일상 속 활동량과 운동량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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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극심한 두통이 나타났을 때, ‘잠깐 참으면 되겠지’ 생각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는 두통에서 말하는 ‘갑작스러움’의 의미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두통과 달리 갑작스러운 두통은 방금 전까지 전혀 통증이 없다가 수분 내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두통을 흔히 ‘벼락두통’이라 하며, 환자들은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양상의 두통이 단순 긴장성 두통이 아닌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혈관 박리·뇌정맥 혈전증 등 중대한 뇌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박홍균 교수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벼락두통은 대부분 참기 어려운 강도로 나타난다”면서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말했다.두통이 있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도 있다. 두통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시야 이상,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위험하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순 두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발열, 목 경직,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야 하며, 외상 이후 발생한 두통이나 50세 이후 처음 생긴 두통도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편 두통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 시원한 느낌이 좋아 목을 과도하게 꺾는 습관은 혈관 박리를 유발할 수 있어 안 하는 게 좋다.박홍균 교수는 “두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평소와 다른 갑작스러운 두통이 발생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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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판 육포 제품은 맛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간식이나 운동 후 보충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가공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웰빙 전문 매체 ‘Health’는 공인 영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판 육포의 장단점을 소개했다.◇단백질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육포는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건조·가공해 만들며, 최근에는 칠면조나 연어 등을 활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0g 한 봉지를 섭취하면 약 12~13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으며, 칼로리는 100kcal 수준으로 단백질 함량 대비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원재료인 소고기의 영양소가 농축돼 있어 철분, 칼륨, 비타민 B군, 아연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 레바논밸리대 영양학과 모건 워커 교수는 “육포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냉장 보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단백질 간식”이라며 “코티지 치즈나 그릭 요거트 등 상온 보관이 어려운 고단백 식품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가공 제품의 특성상 주의 필요시판 육포는 가공 중 일반적으로 염장·건조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감미료와 방부제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공인 영양사 한나 앤더슨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육포는 염장, 건조 또는 소금 첨가와 같은 방법을 통해 보존되기 때문에 가공육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가공육은 과다 섭취 시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저가 제품에는 아질산나트륨 등 방부제나 인공 보존제가 포함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하루 약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수제 육포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 과정에서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고, 보존제가 없어 상온 보관 시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건강하게 먹으려면 성분표 확인모든 육포가 동일한 위험성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한나 앤더슨은 “베이컨이나 일부 가공육은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등 방부제를 많이 포함하지만, 일부 고품질 육포는 최소한의 가공과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재료 목록이 간결하고 간단하며, 첨가당이 최소화되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인공 방부제 같은 화학 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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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그리 맛있지 않지만, 건강 때문에 꾸준히 소비된다. 기왕 먹을 것이라면 영양소를 극대화하는 조리법을 택하는 게 어떨까.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들었다. 국내외 연구 결과, 설포라판은 유방암, 전립선암에서 특이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질환에서 뇌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다.2018년 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썬 다음에 90분간 가만히 뒀다가 요리하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브로콜리를 썰면 그 속의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물질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와 반응해 설포라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더 짧은 시간을 실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브로콜리를 잘게 썰고 30분가량만 둬도 설포라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열은 설포라판을 만드는 미로시나아제 효소를 비활성화하므로 브로콜리를 삶거나 튀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신 생것으로 먹거나 스팀에 5분가량 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브로콜리를 썬 다음 내버려두는 것이 번거롭다면, 요리할 때 냉동 브로콜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이 십자화과 농산물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함량을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브로콜리 100g 기준으로 생브로콜리에는 2.07mg, 냉동 브로콜리에는 7.23mg의 설포라판이 들어 있었다. 브로콜리가 싫은 사람은 다른 채소도 괜찮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4.33mg, 무에는 5.17mg, 무순에는 9.79mg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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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4만 명이 낙뢰로 부상을 입고, 이 중 약 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사람이 평생 낙뢰에 맞을 확률은 매우 희귀하지만, 맞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미러는 번개를 네 번 맞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미국의 게리 레이놀즈는 약 20년 전 첫 낙뢰 사고를 겪은 이후 지금까지 총 네 번의 낙뢰를 경험했다. 그는 “첫 사고 이후 몇 달 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이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간단한 일도 이전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그의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사고 이후 불과 11개월 뒤, 그는 새벽에 잠에서 깬 뒤 열려 있던 침실 창문 앞에 서 있다가 두 번째 낙뢰를 맞았다. 당시 손의 절반이 즉시 붉게 변했고, 흉터가 남았다. 이전 치료비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빠르게 악화돼 어지럼증과 악력 저하가 이어졌고, 작업 중 전기톱을 제대로 잡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이후에도 낙뢰 사고는 반복됐다. 2016년에는 산악지대 자택에서, 2022년에는 손주들과 함께 TV를 보던 중 다시 낙뢰를 맞았다. 그는 “번개가 나를 찾아다니는 살아있는 존재 같다”며 극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했다.낙뢰 피해로 인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는 낙뢰 이후 신경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뜨거운 물체에 닿아도 알아채지 못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됐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이 전혀 나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또 다른 생존자 역시 낙뢰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해 더운 환경에서도 땀이 나지 않았고, 만성 피로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났다.낙뢰는 순간적으로 수천만 볼트 이상의 전압과 고열을 발생시켜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낙뢰를 직접 맞아 인체를 통과할 경우 호흡과 심장이 멈춰 즉사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심정지, 뇌 손상, 심각한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강한 빛과 폭발음으로 인해 시력 저하나 고막 손상도 나타날 수 있다. 낙뢰에 직접 맞지 않더라도 주변 지면으로 전류가 퍼져나가거나, 근처 물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낙뢰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낙뢰의 70% 이상이 6~8월 여름철에 집중되며,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낙뢰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후 변화로 대기 불안정이 심화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 최소 444명이 낙뢰로 사망했으며, 매년 약 400명이 낙뢰를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900명 이상이 낙뢰로 목숨을 잃었다.소방청 생활안전정보에 따르면 낙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에서는 낮은 지대로 이동하거나 건물 내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돌출된 바위나 높은 나무, 물이 고인 장소 등 낙뢰가 떨어지기 쉽고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장소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한다. 실내에서도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만큼 흐르는 물이나 금속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창문이나 문, 현관, 콘크리트 벽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 외출 전에는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해 위험에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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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울긋불긋해지거나 평소보다 건조하고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피부는 온도·습도·자외선·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 유수분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자외선과 황사·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피부 자극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건성 피부는 주름이 도드라지고,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 증가로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건성·지성 모두 ‘보습’이 기본환절기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 특히 악건성 피부는 각질층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하얗게 들뜨고 거칠어지기 쉽다. 평소보다 보습제를 1.5~2배 정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독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날에는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거나, 수분감과 유분감이 모두 풍부한 악건성 피부용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쌓인 각질이 원인일 수 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2~3분 정도 얼굴에 올려두면 각질이 부드러워져 제거가 쉬워진다.마스크팩도 간편한 보습 방법이다. 팩은 화장품의 일종으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1일 1팩’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성 피부 역시 보습이 필요하다. 번들거림 때문에 보습을 소홀히 하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는 피지 분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겉은 기름지고 속은 건조한 ‘속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독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엔 클렌징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 화장품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유발해 피부를 망가트릴 수 있다. 물 세안만으로는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해야 한다.다만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딥클렌징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천연 보습 인자까지 함께 제거되기 때문이다. 세안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이중 세안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딥클렌징은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습관 역시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을 방해해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세안 시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 보습 유지를 위해 물은 하루 2L(8컵)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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