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있는 얼굴 원하면, ‘엉덩이’를 관리하라고?

입력 2026.05.16 09:01
엉덩이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굴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피부 탄력을 관리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서 엉덩이처럼 근육의 크기가 큰 곳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태헌 원장은 SNS를 통해 “시술이나 화장품도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젊음의 엔진은 얼굴이 아닌 엉덩이에 있다”고 말했다.

노화는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콜라겐 감소, 만성 염증, 대사 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피부에는 탄력 저하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주목되는 개념이 ‘마이오카인’이다. 마이오카인은 근육이 수축할 때 분비되는 생리활성 물질로, 일종의 항노화 신호 역할을 한다. 특히 엉덩이 근육은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으로, 이 부위를 단련할수록 마이오카인 분비가 활성화된다. 김태헌 원장은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 내용을 언급하면서 “엉덩이 근육을 잘 관리할수록 항노화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돼 장기적으로는 피부 탄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면거상은 처진 피부를 당기는 것이고, 그 상태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는 개인에게 달려 있다”며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 발달에 효과가 좋은 스쿼트를 권했다. 스쿼트는 엉덩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루 20회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횟수를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이 과도하게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올바르게 앉는 자세를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맨몸으로 스쿼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케틀벨이나 짐볼, 페트병 등 무게가 나가는 중량기구를 들고 하면 스쿼트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미 무릎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엔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