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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 이혜준 교수, 비만대사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중앙대병원 이혜준 교수, 비만대사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가 최근 열린 ‘2025 비만대사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SICOM 2025)’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이혜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증 정신질환자의 약물로 인한 체중증가 가능성과 비만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우울증, 조울병, 조현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신약물 복용에 따른 체중 증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비만 예방·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는 환자 맞춤형 AI 알고리즘 개발의 첫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혜준 교수는 “AI 알고리즘이 치료계획 수립 단계부터 최적의 정신약물과 비만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체중 관리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암 등 중대한 합병증 예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12/10 09:53
  • “확 달라졌네” 영화 ‘스파이’ 맥카시, 43kg 감량 근황 공개… 모습 보니?

    “확 달라졌네” 영화 ‘스파이’ 맥카시, 43kg 감량 근황 공개… 모습 보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8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최근 맥카시는 NBC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를 통해 약 43kg을 감량한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맥카시는 비만 치료제 ‘오젬픽’ 투여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맥카시가 소셜미디어에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올리자,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오젬픽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것이 발단이 됐다. 다만 실제 사용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오젬픽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다. 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뇌의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이에 따라 식사량이 줄어든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만큼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오젬픽이 다이어트 용도로 활용되는 이유다. 사람에 따라 ▲설사 ▲소화불량 ▲위장장애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전문가 상담 후에 복용해야 한다. 한편, 맥카시는 과거에도 다이어트를 통해 약 33kg을 감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유동식 다이어트’를 통해 감량한 사실을 전하며 “다시는 그런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동식은 노인이나 환자 등 소화가 어려운 사람이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묽게 만든 음식이다. 이에 유동식만 먹는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단기간 체중을 감량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소화 기능 저하 ▲영양 불균형 ▲폭식 ▲요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10 09:30
  • “잠 푹 잤더니 당뇨병·콩팥병 위험 줄었다”… 얼마나 자야 해?

    “잠 푹 잤더니 당뇨병·콩팥병 위험 줄었다”… 얼마나 자야 해?

    당뇨병이 생기면 혈관이 손상되며 심장·콩팥 질환도 생기기 쉬워진다. 몸에 좋다는 온갖 건강식품을 챙겨 먹기 전에, 하루 7~8시간 잠부터 푹 자는 것이 우선이다. 잠만 잘 자도 심장·콩팥 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37만 5837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특성과 심장·콩팥·대사 건강 사이 관계를 분석했다. 수면 지속 시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정도, 낮잠 시간, 불면증과 코골이 유무 등이 수면 특성에 포함됐다.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는 13.68년간 추적 조사됐다.분석 결과, 잠을 푹 자는 사람들은 심장·콩팥·대사 질환을 앓게 될 위험이 수면이 불량한 사람들보다 30% 낮았다. 생애 첫 심장·콩팥·대사 질환이 생긴 사람이라도 잠을 잘 자는 경우 다른 합병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30% 적었다. 이는 이미 질환이 생긴 후라도 충분히 숙면하는 것이 향후 건강 관리에 이로움을 보여준다.잠을 잘 자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연구 기간에 사망할 위험도 21% 낮았다. 다양한 질환 중에서도 숙면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특히 컸다. 이는 수면 부족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임으로써 당뇨병 등 대사 질환 발생 위험을 키운다는 선행 연구 결과들과도 어우러진다. 연구팀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 생긴 우울과 불안이 이러한 건강 부담을 키웠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우울과 불안은 생애 처음으로 심장·콩팥·대사 질환이 발생할 위험의 16.48%, 사망할 위험의 25.17%와 관련이 있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수면 건강(Sleep Health)’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12/10 09:03
  • 몸과 마음을 흔드는 ‘호흡’에서 치유가 시작됩니다[아미랑]

    몸과 마음을 흔드는 ‘호흡’에서 치유가 시작됩니다[아미랑]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한 의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제 글을 읽고 심신의학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암은 몸만 치료해서는 충분하지 않으며 마음까지 다뤄야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암이 폐에서 뇌로 전이된 상태였고 정식 프로그램까지 한 달이 남아 있었지만 간곡한 요청에 짧은 일정으로 호흡 훈련을 지도했습니다. 그는 절박한 상황에도 배운 호흡을 꾸준히 실천했고 세 달 뒤 마음의 긴장이 줄고 통증이 완화됐다고 전해왔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다시 의료진으로 돌아가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최근에는 성폭력 피해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고통 받던 청년을 만났습니다. 입안과 피부에 사마귀가 생겨 치료를 수차례 받았지만 오히려 악화되었고 효과적인 약이 없다는 말에 절망감이 깊어져갔습니다. 자궁경부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걱정도 컸습니다. 이때 그는 심신의학을 만나게 됐고 마찬가지로 호흡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두 달 후 그는 호흡에 집중하는 연습을 통해 잠을 잘 자게 되고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위 두 사례는 마음과 몸이 동시에 흔들릴 때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염증 반응을 높이고 면역력을 약화시키지만 이완과 안정은 자율신경계 균형을 되찾는 등 신체 회복력을 높입니다.호흡은 누구나 갖고 태어난 기본적이고 안전한 치유 도구입니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었다가 더 길게 내쉬어보세요. 복부가 서서히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호흡에 집중할수록 몸의 긴장이 풀리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여기에 가벼운 진동을 동반한 호흡은 이완 효과를 높여줍니다. 입을 다물고 배꼽 아래 단전에서 소리를 끌어올리며 ‘엄~’하고 길게 내뱉어 보세요. 소리가 입이 아닌 머리, 가슴, 몸 전체로 울리는 느낌이 들 겁니다. 두세 달 꾸준히 반복하면 호흡 리듬이 안정되면서 경직된 근육이 이완되고 신체 감각에 집중하게 되면서 불안, 통증이 감소합니다.일상 속 작은 신호를 통해 호흡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 것도 좋습니다. 승강기 거울 앞에서,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을 볼 때마다 ‘엄~’하며 호흡하는 것은 긴장 상태의 몸을 조금씩 풀어주고 복잡해진 마음을 다독여 줍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흔들어 깨우는 작은 실천이 조금씩 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 겁니다.
    암일반기고자=김종성 목사·심신의학 전문가2025/12/10 08:51
  • 똑같은 밥 먹는데, 왜 아침과 저녁의 혈당 다를까요?[밀당365]

    똑같은 밥 먹는데, 왜 아침과 저녁의 혈당 다를까요?[밀당365]

    우리 몸은 낮에는 에너지를 쓰고 밤에는 저장하는 생체리듬을 따릅니다. 아침에 활성화된 신진대사도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아침, 저녁을 같은 메뉴로 먹어도 혈당 수치가 차이가 납니다. 저녁에 먹는 밥만 유독 혈당 스파이크가 생깁니다. 식사량과 탄수화물 함량을 줄여야 할까요?”Q. 같은 음식 먹어도 아침, 저녁 혈당 다른 이유가 뭘까요?<조언_이은영 일산백병원 영양부장>A. 생체리듬 상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영양소 구성 조금 바꿔보세요저녁은 하루 중 인슐린 감수성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더 쉽게 오릅니다. 생체리듬에 따라 아침에는 근육의 포도당 사용률이 높고 인슐린 감수성도 좋지만 저녁에는 코르티솔, 성장호르몬 등 분비되는 호르몬 패턴이 바뀌면서 인슐린이 잘 듣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정상 체중 성인의 저녁 인슐린 감수성이 아침보다 34~54%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혈당 상승이 반복된다면 탄수화물이나 전체 식사량을 조절하기보다 단백질, 섬유질, 불포화지방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야간 저혈당 위험이 있으며 수면 중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무작정 적게 먹기보다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 식사 구성이 중요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이나 통밀 빵에 생선, 두부, 닭 가슴살 등 단백질을 곁들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견과류 등을 함께 먹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식사 시간도 점검해 보세요. 식사 시간이 늦을수록 혈중 멜라토닌 수치가 상승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저하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가급적 오후 7시 전, 최소 취침 두세 시간 전에는 마무리해야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돕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2/10 08:41
  • 멈추란다고 멈춰지지 않는 자해, 가장 강력한 치료제는?

    멈추란다고 멈춰지지 않는 자해, 가장 강력한 치료제는?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자해는 마음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느낄 때 선택하는 극단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그 행동은 파괴를 향한 길이 아니라 오히려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절박한 외침인 경우가 많다. 한 조사에 의하면 성인의 비자살적 자해 경험률은 12.6%, 청소년의 자해 경험률은 약 22.8%에 이를 정도로 우려할 수준이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자해는 유행처럼 번지거나 일시적인 충동이 아니라 감정 조절 회로가 붕괴되고 신경생물학적 기능이 손상된 결과일 수 있다.  자해는 정신역동학적 관점에서 여러 의미를 가진다. 슬픔과 분노를 말로 담을 수조차 없을 때 자해를 통해 감정을 분출한다. 혹은 스스로를 탓하고 벌하려는 내면의 목소리가 자해를 부추기기도 한다. “나는 벌을 받아야 해”라는 잘못된 믿음이 자해를 일으킨다.  혼란스럽고 공허한 마음속에서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되기도 한다. 통증은 감정이 무뎌진 사람에게는 오히려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해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는 요청이기도 하다. “나를 좀 도와 달라”는 외침은 자해의 상처 위에 또렷이 새겨진다. 이러한 의미들은 모두 관계의 상처와 연결되어 있다. 버려질까 두려우면서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욕구가 자해라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정신생물학적으로는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편도체 활성 과다, 전전두엽 억제 기능 저하, 세로토닌계 이상 등과 연관된다.진료실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죽을 마음은 없었어요. 그냥 지금의 이 고통과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떻게든 멈추게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자해를 하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자해가 삶을 포기하려는 행동이라기보다 살고 싶어서 버틸 수단을 찾는 흔적임을 보여준다.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내가 통증을 만들고 조절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일시적으로 안정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러나 자해는 결코 감정을 다루는 건강한 방법이 아니다. 자살 시도와는 구분되어야 하며 두 행동은 목적과 의미가 다르다. 자살은 “내 삶을 끝내겠다”는 의도인 반면, 자해는 “지금의 힘든 감정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그 경계는 생각보다 얇아 자해가 반복되거나 고통이 누적되면 자살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치료의 핵심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수용과 ‘힘들지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동시에 인정하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 때 찬물에 손을 적시거나 짧은 산책을 하거나 호흡을 조절해서 감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 “힘들지만 행동을 잠시 멈출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연습은 충동과 행동 사이에 잠시 숨 쉴 공간을 만들어 준다. 자해는 멈추라고 해서 멈춰지지 않는다. 대신 마음을 지탱해 줄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하다. 숨겨진 상처와 갈등을 찾아보고 억눌린 분노와 버려질까 두려운 마음과 스스로를 탓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다음 단계로 자해 대신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처 받는 상황을 무조건 회피하기보다 힘들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감정은 더 이상 상처를 통해서 말하지 않아도 된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찰 수 있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이 “나는 너를 믿는다”고 지지해주고 비난 대신 공감을 해주는 것이 강력한 치료제로 작용한다. 관계는 때로 상처를 만들지만 반대로 치유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위기 시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그리고 의료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자해가 너무 심할 때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 불안, 충동성을 조절하는 약물은 자해 충동을 감소시키고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행동으로 즉시 이어지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준다. 평소에는 예민해진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무력감에 빠져들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자해 치료는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관계 속에서 지지를 확인하고, 감정을 다루는 힘을 기를 때 작은 변화들이 서서히 쌓여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그 때 비로소 몸이 대신 말해야 했던 아픔들은 다시 표현의 언어로 돌아와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게 된다.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2025/12/10 07:30
  • 추운 날 더 맛있는 숭늉… 밥보다 건강할까?

    추운 날 더 맛있는 숭늉… 밥보다 건강할까?

    살을 에는 날카로운 바람이 부는 완연한 겨울이다. 이때 뜨거운 숭늉 한 입이면 목이 사르르 녹는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느낌만큼 건강에도 좋을까?건강에 더 좋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이 커 과식도 막는다. 숭늉에 들어가는 누룽지는 밥을 지은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친다. 전분은 식으면서 소화 효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저항전분'으로 구조가 바뀐다. 저항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마치 식이섬유처럼 작용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실제 백미의 혈당지수(GI)는 86인데, 누룽지는 72로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팀 추정치다.소화가 천천히 되는만큼 포만감도 오래 지속시켜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숭늉 형태로 먹으면 부피가 수분으로 인해 부피가 늘어나 포만감이 더 커진다.숭늉의 건강 효과를 높이려면 누룽지 재료, 조리법 등을 조금 바꾸는 게 좋다. 누룽지 재료를 백미 대신 곤약, 귀리, 현미 등으로 바꿔각각 6:3:1 혹은 6:2:2 정도로 조절해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누룽지로 만들 기 전 한숨 식히는 것은 필수다.다만 누룽지를 만들 때 밥을 너무 오래 가열하면, 발암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 누룽지 가열시간이 길어질수록 아크릴아마이드도 증가하므로 너무 오래 가열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경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누룽지 제조 시 5분 이내로 가열하는 게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누룽지를 만들 때는 무쇠솥을 활용하는 게 좋다. 철분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인하대 의대 연구팀이 주철로 된 무쇠솥과 알루미늄 재질의 양은 냄비로 숭늉을 만든 후, 각 물에 있는 철분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평균 철분 농도가 무쇠솥 숭늉은 10.94mg/L, 양은 냄비 숭늉은 0mg/L였다. 연구팀은 조리에서 나온 철분이 인체에서 활용되는지 세포 속 헴산화효소 활성화를 확인했다. 무쇠솥에서 나온 철분은 생체에 이용돼 헴산화효소 활성도를 높였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2/10 06:30
  • 왠지 몸살 올 것 같을 때, 의사들은 마늘을 ‘이렇게’ 먹는다

    왠지 몸살 올 것 같을 때, 의사들은 마늘을 ‘이렇게’ 먹는다

    미국의 유명 건강 팟캐스트 진행자가 수백 명의 의사를 인터뷰하고 얻은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웨일스 온라인에는 몸이 좋지 않을 때 실천하면 좋은 몇 가지 방법들이 소개됐다.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매주 ‘The Liz Moody Podcast’를 진행하는 리즈 무디는 “세계 최고의 의사 수백 명을 인터뷰해서 그들이 아플 때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애초에 아프지 않도록 어떻게 예방하는지 알려주겠다”며 유명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건강 관리 비법 몇 가지를 소개했다. 리즈가 소개한 각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마늘 섭취하기=마늘을 먹으면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즈는 리즈는 “많은 의사가 아플 것 같거나, 실제로 아플 때 마늘을 사용했다”며 “마늘을 잘게 자르거나 갈아서 약 10분 동안 그대로 둬, 마늘의 알리신(Allicin) 성분이 활성화된 후 생으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늘은 감기나 염증 증상을 완화 및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에는 매콤한 맛과 향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는데, 알리신은 체내에서 세균의 단백질을 분해해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수행한다. 실제로 2014년에 발표된 서호주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감기 위험이 64% 적었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감기 지속 기간이 70% 짧았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 역시 마늘이 감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인체 실험을 시행한 결과 마늘을 먹은 그룹에는 체내 대식세포나 T세포, B세포와 같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등이 활성화되고 감기 등의 질병에 걸리는 질병 발현 일수도 크게 줄었다. ▶생강 섭취하기=생강을 먹으면 증상을 초기에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즈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한 거의 모든 의사가 생강을 최고의 치료법으로 언급했다”며 생강을 추천했다. 그에 따르면 한 의사는 “40년 넘게 처음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따뜻한 물에 신선한 생강즙을 넣어 마셨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생강은 감기 바이러스나 폐렴,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균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생강에서 나는 매운맛의 근원인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은 티푸스와 콜레라균에 강한 살균 작용을 해 감기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은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을 돕고 구토를 멈추게 하거나 위의 기를 열어 소화 흡수를 돕는 효과도 있다. ▶장 건강 관리하기=장 건강을 개선하면 인체 회복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즈는 “장내 미생물총이나 장벽이 손상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면역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는 섬유질, 특히 부티르산을 생성하는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약 70%가 분포하고 있을 정도로 면역력과 직결되는 기관이다. 장 건강이 무너지면 질병 회복이 더디고, 영양 및 배설 기능이 떨어져 증상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소화가 잘 되는 미음이나 죽, 유산균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유제품이나 발효식품,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 곡류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유제품이나 해조류 등과 같이 먹을 때 부작용이 발생하는 약도 있으니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게 좋다. 한편, 리즈가 언급한 부티르산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곡류가 장에서 발효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염증을 완화하고 장 건강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2025/12/10 05:40
  • ‘이 색깔’ 바나나, 섬유질 적어… 대신 심혈관 건강에 좋다던데?

    ‘이 색깔’ 바나나, 섬유질 적어… 대신 심혈관 건강에 좋다던데?

    바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다. 그러나 숙성 단계에 따라 영양소와 건강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가 소개한 숙성 단계별 특징을 정리했다.◇녹색 바나나, 저항성 전분·혈당 관리에 강점녹색 바나나는 덜 익어 선호도는 낮지만, 저항성 전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영국 뉴캐슬대 존 매서스 교수는 “저항성 전분이 상부 위장관암 위험을 낮추며, 이러한 효과가 최대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녹색 바나나는 장 기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섬유질도 풍부하며, 바나나 한 개에는 약 3g의 섬유질이 포함된다. ◇노란 바나나, 소화 쉬워지고 칼륨·항산화 성분 증가숙성된 노란 바나나는 소화가 쉽고 칼륨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20㎎의 칼륨이 들어 있어 성인 권장량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숙성 과정에서 비타민B6와 항산화 물질이 증가해 면역 기능과 신진대사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숙성되면서 저항성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돼, 녹색 바나나에 비해 혈당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숙성된 바나나의 당 함량은 보통 15g 안팎으로 녹색 바나나보다 2~3g 정도 많다. ◇갈색 바나나, 당분·항산화제 ↑ 섬유질·비타민C ↓갈색 반점이 생기고 부드러워진 바나나는 가장 달고 소화가 잘된다. 이 단계에서는 당분과 항산화 성분이 늘어나는 반면, 섬유질과 비타민C는 감소한다. 미국 영양사 아만다 사우세다는 “노란 바나나에는 비타민C가 약 14㎎ 들어 있지만, 지나치게 익은 갈색 바나나는 10㎎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그러나 갈색 바나나는 엽산이 조금 더 많아 세포 성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뉴저지 척추지압사 수지 슐먼 박사는 “갈색 바나나는 일부 영양소가 줄어도 칼륨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여전히 좋은 식품”이라고 했다. 한편, 바나나의 숙성 상태에 따라 섭취 시 유의해야 할 점도 다르다. 녹색 바나나는 소화가 느려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다. 노란 바나나와 갈색 바나나는 숙성되면서 당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처럼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이와 별개로 바나나는 숙성과 무관하게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이 권장하는 하루 허용 범위 안에서 섭취해야 한다.
    푸드유예진 기자2025/12/10 05:00
  • ‘25kg 감량’ 풍자, 다이어트 비결… 아침에 ‘이것’ 두 알 먹는다

    ‘25kg 감량’ 풍자, 다이어트 비결… 아침에 ‘이것’ 두 알 먹는다

    25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방송인 풍자(37)가 아침을 꼭 챙겨 먹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8일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캠핑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풍자는 아침에 일어나 “아무리 바빠도 아침은 챙겨 먹고 나가려 한다”며 “감독님이 주신 달걀을 먹겠다”고 말했다.직접 달걀 두 알을 삶은 풍자는 “캠핑을 하고 한 2kg은 쪘을 것 같다”며 “오늘부터라도 식단을 가볍게 먹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을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며 “그래야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을 안 하게 된다”고 말했다.풍자가 말한 것처럼 아침은 꼭 챙겨 먹는 게 좋다.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오후 시간대 불필요한 간식이나 과식, 폭식을 예방한다. 특히 전날 저녁 식사 후 아침을 거르고 바로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면 과식하기 쉽다.실제로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을 거른 사람에게 고열량 음식을 보여줬을 때 저열량 음식을 보여줬을 때와 달리 뇌의 반응이 활성화됐고, 점심을 제공했을 때 아침을 먹은 날보다 50kcal 정도 더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심을 많이 먹으면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지는데, 밤늦게 먹은 음식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잠이 들면 숙면이 어렵고 속이 불편해져 또다시 아침을 거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아침 식단으로 삶은 달걀은 좋은 선택지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포만감이 커 과식을 예방한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다이어트 중이라면 물에 삶거나 구워먹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달걀 한 개는 ▲열량 77kcal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고 구운 달걀 한 개는 ▲열량 73kcal ▲탄수화물 0.38g ▲단백질 6.26g ▲지방 4.95g이다.달걀이 싫다면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칼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포만감이 오래가며 균형 잡힌 혈당과 에너지 수준을 유지한다. 그릭 요거트 156g에는 단백질이 16.1g, 칼슘 173mg이 들어 있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플레인 그릭 요거트를 고르고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을 한 줌 뿌려 먹으면 된다. 베리류를 곁들여 먹으면 요거트에 건강한 단맛을 더하면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2/10 04:20
  •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고? 못 자면 빨리 죽는다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고? 못 자면 빨리 죽는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기대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여러 지역의 평균 기대 수명을 조사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은 수면 습관·생활 방식·건강 설문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분석 결과, 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일수록 기대 수명이 낮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수면 부족이 기대수명 예측에 있어서 식습관, 운동, 외로움 등 다른 생활 요인보다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흡연을 제외하면, 수면이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행동 요인 중 하나였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앤드류 맥힐 박사는 "수면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수명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연결돼있을 줄은 몰랐다"며 "가능하면 매일 7~9시간 잠을 자는 것이 건강과 장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잠을 적게 자는 국가 중 하나다. 대한수면연구학회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8% 낮았다. 많은 국민이 만성적인 '잠 부족'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제때 잠을 자기 어렵다면, 먼저 수면 위생을 개선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실천법에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 유지 ▲낮 동안 40분가량의 유산소 운동 ▲침실 내 빛·소음 차단 ▲잠들기 1시간 전 전자기기 사용 중단 등이 있다. 이런 노력에도 개선이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LEEP Advances'에 지난 8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5/12/10 02:40
  • 다른 건 몰라도… ‘이 음식’ 먹었다면 1분 안에 양치해야

    다른 건 몰라도… ‘이 음식’ 먹었다면 1분 안에 양치해야

    잠자리에 들기 전, 귀찮아서 양치질을 건너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젤리를 먹었다면 아무리 귀찮아도 ‘당장’ 칫솔을 집어들어야 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젤리의 ‘음식물 충치 유발 지수’는 48점이다. 캐러멜(38점), 과자(27점), 초콜릿(15점), 청량음료(10)보다 높다.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잘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젤리가 이에 들러붙는 성질이 있어 치아 곳곳에 찌꺼기를 남기기 때문이다. 치아에 식품이 오래 붙어있을수록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번식이 활성화된다.젤리를 먹었다면 꼭 1분 이내로 양치질하자. 충치가 잘 생기는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사이를 칫솔로 꼼꼼히 닦고, 양치질은 최소 2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권장하는 ‘표준 잇몸 양치법(변형 바스법)’대로 닦을 것이 권장된다. 칫솔을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댄 뒤 제자리에서 5~10회 가볍게 손을 떨어 진동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손목을 이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 닦으면 된다.단맛 나는 간식을 먹고 싶다면, 젤리 같은 가공식품보다는 생과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 딸기와 사과는 충치 유발 지수가 각각 6, 10 정도로 그나마 낮다. 씹을 때 섬유질이 치아를 스치며 잔여 음식물로 인한 충치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덕이다.물론, 생과일을 먹었대서 양치질을 건너뛰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양치질에 소홀해서 생긴 잇몸병이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1.17배 ▲심혈관계 질환이 2배 ▲당뇨가 6배 ▲골다공증이 1.7배 ▲치매가 2.8배 ▲폐렴이 4.2배 더 잘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치아일반이해림 기자2025/12/10 02:03
  • 단 음식 먹고 양치 못할 때, ‘이것’ 한 조각을… “충치 위험 확 줄어”

    단 음식 먹고 양치 못할 때, ‘이것’ 한 조각을… “충치 위험 확 줄어”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에는 단 음식을 먹을 일이 많다. 케이크, 사탕, 초콜릿, 와인 등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치아 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크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한 치과의사가 음식을 먹은 뒤 ‘치즈’ 한 조각을 먹으면 치아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리버풀에코에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 소개됐다. 영국 런던에 있는 화이트 덴탈의 수석 치과의사 디파 초프라는 “디저트를 섭취하고 치즈 한 조각을 먹으면 산을 중화하고 당이 함유된 간식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치즈를 연말 간식으로 추천했다. 이어 그는 “치즈가 입안 산도를 높여 타액 생성을 촉진하고, 에나멜질을 강화하는 칼슘과 인산염을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말일까? 치즈가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치즈는 칼슘, 인, 단백질이 풍부해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 치아에는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 물질인 에나멜이 있는데, 칼슘과 인이 에나멜을 강화하며 치즈의 카제인 단백질이 치아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한다. 카제인 단백질은 치즈의 핵심 성분으로, 손상된 법랑질을 재광화를 촉진하거나 유해균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는 것도 방지한다. 또한, 치즈를 먹으면 구강 내 침 분비가 늘어, 구강 산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강 산도는 치아 건강의 핵심 지표로 중성에 가까울수록 좋다. 정상적인 구강 산도는 pH 6.2에서 7 사이인데, pH 5.5 이하로 떨어지면 ▲치아 법랑질 손상 ▲구강 내 유해균 증식 ▲충치 발생 위험 증가 ▲잇몸 질환 위험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거나 식후 양치질을 통해 정상적인 구강 산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치즈를 섭취하면 치즈에 풍부한 단백질과 미네랄 성분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침샘이 활성화돼 구강 내 산도를 정상 수치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3년 일반치과학 저널(General Dentistry journal)에 게재된 ‘유제품 섭취 후 체내 치태 pH’에 따르면, 연구팀이 다양한 유제품 섭취 후 대부분 구강 산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지만, 특히 치즈를 섭취한 그룹의 구강 산도가 우유나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당시 연구진은 “치즈는 이번 연구에 활용된 유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항충치 특성을 가진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5/12/10 01:20
  • 집에 흔히 두는 물건인데… ‘독성’ 띄는 6가지, 뭘까?

    집에 흔히 두는 물건인데… ‘독성’ 띄는 6가지, 뭘까?

    PFAS(과불화화합물)는 혈류를 타고 몸속에 축적되면 면역력 저하, 간 손상, 심한 경우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이 뽑은 ‘흔한 가정 내 PFAS 노출원’에 대해 알아본다.◇프라이팬일부 프라이팬에는 PFAS가 포함돼 있으며 팬이 과열되거나 깨지면 코팅재에서 음식으로 PFAS가 침투할 수 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원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는 “세라믹이나 PTFE(폴리테트라플루오 로에틸렌) 코팅이 되어있는 프라이팬은 제조 과정에서 PFAS가 활용된다”며 “‘PFAS 프리’, ‘PTFE 프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골라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화장품지속력이 좋은 파운데이션, 방수 마스카라, 립스틱, 자외선 차단제 등은 PFAS가 포함돼 있다. 영국 예방 의료 전문가 사빈 도나이 박사는 “화장품 속 PFAS는 흡수력이 높아 자주 사용할수록 피부를 통해 PFAS가 침투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제품 성분명에 ‘플루오르’가 쓰여 있거나 방수, 얼룩 방지 등의 기능성이 과도하게 강조된 제품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레깅스레깅스 등 기능성 스포츠 의류도 주의해야 한다. 땀 흡수를 막고 통기성이 좋은 대부분의 기능성 의류는 PFAS 방수 코팅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 결과, 의류에 포함된 PFAS가 땀과 만나면 피부에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PFAS를 규제하기 시작하며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는 국가 내에서 의류 제작에 PFAS 사용이 금지됐다. 국내에는 아직 PFAS에 대한 규제가 없어 가급적 ‘PFAS-프리’, ‘PFC-프리’표기가 되어있는 의류를 고르는 게 좋다. ◇화장지흔히 쓰는 화장지에도 PFAS가 포함될 수 있다. 일부 제지업체가 목재를 펄츠로 전환할 때 PFAS를 첨가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PFAS 프리 화장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카펫PFAS는 카펫, 러그 등의 제작과정에도 쓰이는데 직물 특성상 공기 중으로 쉽게 퍼져 체내 유입 위험을 높인다. PFAS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최대한 카펫이 깔려있는 바닥과 청소기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실내 먼지실내에 쌓인 먼지에도 PFAS가 섞여있을 위험이 있다. 미국 예일대 연구 결과, PFAS가 집안 먼지를 비롯해 거의 모든 표면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됐다. 특히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는 아이들에게 더 위험하다. 도나이 박사는 “아이들은 바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기어 다니거나 손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PFAS 노출 위험이 크다”며 “방을 자주 환기하고 HEPA(고효율 미립자) 필터 청소기를 활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5/12/10 00:40
  • “덩어리가 위 꽉 막고 있어”… 20대 女, ‘이것’ 먹었던 게 화근

    “덩어리가 위 꽉 막고 있어”… 20대 女, ‘이것’ 먹었던 게 화근

    학습 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의 위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맨체스터 로열 올덤 병원 대장항문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9세 여성이 위루관 막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위루관은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울 때 영양을 넣어주기 위해 복부를 통해 직접 위에 연결한 관을 말한다. 이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의료진은 위루관의 위치와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했다. 여성이 학습 장애를 겪고 있는 만큼 진찰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내시경 검사 결과, 주방 수세미를 닮은 거대한 이물질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진행했고, 새로운 위루관으로 교체했다.제거한 이물질의 정체는 모발 위석(입으로 삼킨 머리카락 등이 위에서 뭉쳐 만들어진 덩어리)이었다. 의료진은 “머리카락을 무의식적으로 먹는 행위는 특정 정신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나 천공 등이 발생한 늦은 시점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다행히 사례 여성은 큰 합병증 없이 제거 수술 후 퇴원했다.모발 위석은 주로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삼키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위장 내에서 소화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뭉쳐져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는 질환이다. 주로 스트레스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모발 위석이 생기면 복통,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영양결핍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장폐색이나 위 천공,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아나 청소년이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삼키는 행동을 보일 경우, 빠르게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또한 행동이 아동기 이후까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8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2/10 00:00
  • 아직 4세인데, 영어학원 다니려 시험을? 이제 법으로 막는다

    아직 4세인데, 영어학원 다니려 시험을? 이제 법으로 막는다

    속칭 ‘4세·7세 고시’로 불리는 유아들의 영어 학원 입학시험을 금지하는 학원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에는 유아(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의 어린이)를 모집할 때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의 설립·운영자가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선발 시험을 치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추가됐다.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등록 말소 등의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시행 시기는 공포 후 6개월 뒤다.다만 개정안 원안에는 입학 후 수준별 배정 등을 위한 시험도 금지 대상에 포함됐지만, 이날 통과한 수정안에는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 교육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 관찰 면담 방식의 진단적 성격 평가는 가능하게 내용이 조정됐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법안 통과 직후 “영유아기의 과도한 조기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조기 사교육은 영유아 발달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학계에 따르면 7세 이전의 영유아 시기에는 사교육이 아닌, 다양한 오감 활동을 통해 신체, 인지, 사회정서 등의 영역이 골고루 발달되어야 하는 중요한 때다. 이때 학습에 치중된 교육을 받으면 뇌에 '인지적 과부하'가 오고, 그때만 기를 수 있는 인성과 가치관 정립이 제대로 안 이뤄질 수 있다. 소아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하루 네 시간 이하의 사교육을 받은 초등생은 약 10%가, 하루 네 시간이 넘는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30%가 우울 증상을 보였다는 한림대성심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5/12/09 23:20
  • "음식만으로 충족 안 돼" 치매 위험 낮추는 영양소, 뭔지 봤더니?

    "음식만으로 충족 안 돼" 치매 위험 낮추는 영양소, 뭔지 봤더니?

    전세계 인구 네 명 중 세 명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관련된 핵심 영양소인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을 250mg 이상으로 제시했다.영국 사우스햄튼 의대, 노리치 이스트 앵글리아대 의대 등 공동연구팀은 장쇄 오메가-3인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이 유익한 영양성분이라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지만, 국가별 권장량과 섭취량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정량적 섭취 권장섭취량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식량농업기구(FAO)와 구글 등의 검색으로 100개 국의 116개 문서를 분석했고, 기준을 충족한 42개의 기술과학 문서의 근거를 바탕으로 권장 섭취량을 파악했다. 해당 문서의 71%는 생애별 정량적 식이 섭취 권장량을 제시했다.그 결과, 성인은 EPA와 DHA를 합쳐 하루 250mg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는 DHA를 100~200mg 추가로 섭취하는 게 좋다.반면, 전 세계 인구의 76%가 해당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연구팀은 "국제적으로 오메가-3 식이 섭취 권장량을 설정하고, 권장 목표를 충족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양은 음식만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일부 집단에서는 보충제 섭취가 권장된다"고 했다. EPA와 DHA는 심혈관 질환 위험, 조산아 출산률을 낮추고, 시각·인지 기능과 면역 기능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EPA와 DHA 함유유지는 혈중 중성지질·혈행·기억력·건조한 눈을 개선할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오메가-3는 특히 치매 종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 예방과도 관련이 있다. 알츠하이머협회 저널에 지난 8월 게시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여성은 건강한 여성보다 뚜렷하게 오메가-3 수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연구팀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오메가3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인지기능 중 집행기능이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청어, 꽁치 등 등푸른생선, 호두, 들기름, 아몬드, 달걀 등이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tion Research Reviews'에 최근 게재 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2/09 22:40
  • 고혈압 약 복용하고, 뜨끈한 국물 자주 먹으면… 혈압 어떻게 될까?

    고혈압 약 복용하고, 뜨끈한 국물 자주 먹으면… 혈압 어떻게 될까?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압이 평소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추위와 실내외 온도 차, 추위로 인한 활동력 감소, 과도한 나트륨 섭취 등이 혈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특별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는데도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고혈압 환자라면 특히 겨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겨울철 혈관 수축,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날씨가 추워지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자연스레 혈압이 오른다. 실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고혈압 환자 진료는 12월에 가장 많았다. 혈압이 상승해도 고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이 다시 떨어지니 괜찮은 게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약만 믿고 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 강하제를 통한 약물요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험인자를 일상생활에서 제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혈압약을 복용하니까 나쁜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해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압에도 변화가 적지 않게 생긴다"며 "약물요법은 생활요법에 추가되는 치료로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요법을 통해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으니, 고혈압약만 믿고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여름에는 혈관이 늘어나고 더위에 의한 탈수가 겹치면서 혈압이 내려가는데, 이때 고혈압약을 줄이면 다시 추워지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짠 국물 섭취 줄이고 운동 필수고혈압 개선을 위해 생활 속에서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염분 줄이기’다. 전문가들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6g 이하로 권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15~25g으로 권고량의 4~6배에 달한다. 특히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을 자주 찾게 되는데, 국물요리는 메뉴 특성상 염분(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소금을 줄이면서 음식이 싱거워 먹기 힘들다면 국물 섭취부터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끼 국물 한 컵(200mL)을 덜 마시면 하루 소금 섭취량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운동 역시 필수적이다. 손일석 교수는 "춥다고 실내에서 꼼짝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혈압이 더 오르고, 체중이 늘면서 혈당도 오르고, 쇠약해지면서 근력이 떨어져 낙상 위험은 커진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한낮처럼 기온이 올라 있는 시간대에 가벼운 걷기, 산책, 기구 운동 등을 권한다. 만약 새벽 운동이 습관이라면 아침 식사 후나 오후로 시간을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눈·비로 미끄러운 날에는 낙상 위험을 고려해 실내 자전거·체조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어야 한다.한편,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적극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자체로는 증상이 없지만,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높은 혈압은 심장에 부담이 되고, 이를 견디기 위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되며 심부전 상태로 진행된다. 높은 압력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콩팥병, 망막 출혈에 의한 시력장애도 생길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12/09 22:10
  • 근육 유지하면서 지방 태우는 ‘먹는 약’ 나올까… 안전성 확인해 보니?

    근육 유지하면서 지방 태우는 ‘먹는 약’ 나올까… 안전성 확인해 보니?

    식욕을 그대로 유지하고, 근육량을 보존하면서 지방 연소와 혈당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경구제(먹는 약)가 신약 후보로 등장했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스톡홀름대 분자생물학과 연구진은 새로운 '지방 연소형'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안전성을 전임상시험과 임상 1상 단계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최근 게재됐다.대표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을 모방한 약물이다. 약을 쓰면 지방을 중심으로 체중이 확실하게 줄어들지만, 체중이 빠지는 과정에서 근육이 함께 손실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최근 프랑스 루앙대병원 연구를 통해 이 우려에 대한 정면 반박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근육 감소를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약물을 처방하는 의료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근육량 감소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어 체중 감량이 불리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식욕 저하와 위장관 부작용 문제 또한 줄곧 제기돼 왔다.이번에 연구진이 발견한 약물은 GLP-1 제제처럼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떨어뜨리는 기전이 아니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대신 골격근 내부에서 직접 대사 활동을 유도하며, 이를 통해 지방을 태워 대사를 개선하고 혈당을 낮춘다. '베타2 작용제'의 심장 과자극 반응을 피하도록 신호 경로를 조절해, 근육 기능에 도움이 되는 효과만 유도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동물 모델의 전임상시험에서는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보존, 혈당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개발은 스웨덴 제약사 아트로지가 주도하고 있다.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48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약성(환자들이 약물 투여를 중단하지 않고 잘 견딜 수 있는 정도)도 준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분자생물학과 토레 벵트손 교수는 "근육은 비만·2형 당뇨병 모두에서 중요하며, 근육량은 수명과도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근육량 감소 없이 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임상 2상 시험은 개발사 아트로지의 주도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약물의 2형 당뇨병·비만 치료 효과를 더 자세히 확인할 계획이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GLP-1 치료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었던 근육량 보존·위장관 부작용 최소화를 이뤄내거나, GLP-1 약물과 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연구팀은 작용 방식이 GLP-1과 달라 병용 요법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셰인 C. 라이트 교수는 "이 약물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치료법으로,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환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건강한 체중 감량을 촉진할 수 있고, 먹는 약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2/09 22:03
  • 나이 드니 역해진 ‘몸 냄새’… ‘이곳’ 깨끗이 씻으면 덜 난다

    나이 드니 역해진 ‘몸 냄새’… ‘이곳’ 깨끗이 씻으면 덜 난다

    깨끗하게 씻어도 피부에서 독특한 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일 수 있다.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노인 케어 업체 ‘얼웨이즈 베스트 케어’에 따르면, 40대 이후 피부에서 ‘노넨알(2-Nonenal)’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면서 풀 냄새나 기름 냄새와 유사한 체취가 나타날 수 있다. 노넨알은 나이가 들며 피지 성분이 산화해 생성되는 물질로, 젊은 시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중년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땀과 피지 분비가 달라지고 피부 미생물 균형과 보습력이 저하된다. 여기에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향이 강한 음식의 분해가 지연되고, 항생제·항우울제 등 약물이 장내 세균이나 간 대사에 영향을 줘 체취 변화가 생길 수 있다.노화로 인한 체취는 생활습관을 조금만 관리해도 개선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배꼽·귀 뒤·겨드랑이·사타구니·발가락 사이처럼 땀이 쉽게 차는 부위를 꼼꼼히 씻어야 한다. 목욕 후에는 피부와 머리카락의 습기를 완전히 말리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베갯잇·이불·의류는 햇볕에 말려 살균 효과를 높이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향이 강한 제품보다 순한 약산성 보습제와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체취 변화는 대부분 이러한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다만 냄새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형태로 지속될 경우에는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당뇨병 악화 시 과일 향 같은 냄새가 날 수 있고, 신부전은 암모니아 냄새, 간 기능 저하는 단내·금속성 냄새가 동반되기도 한다. 평소와 다른 체취가 지속된다면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1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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