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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13kg을 감량한 가수 손담비(42)가 남편과 함께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배달 음식을 줄이기 위해서 카레를 만들어 보았다”며 “남편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달 음식 대신 손담비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카레가 담겼다. 손담비가 절제 중이라는 배달 음식에는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품이 많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결국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혈당지수가 높은 것도 문제다. 혈당지수는 섭취한 음식물의 탄수화물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것이다. 숫자가 클수록 혈당이 빠르게 오른다. 70 이상을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하는데, 치킨, 피자, 햄버거, 짜장면 등 대표적인 배달 음식은 모두 고혈당 식품에 속한다. 특히 밤에 야식으로 배달 음식을 먹는 건 더 위험하다.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식욕이 강해져 살이 쉽게 찌기 때문이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배달 음식을 꼭 시켜 먹고 싶다면 연어회나 타코 등을 추천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연어는 100g당 120kcal,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저탄수, 고단백 식품이다. 타코는 토르티야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멕시코 전통 음식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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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크고 작은 트라우마 사건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개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트라우마 치료 분야는 미지의 영역이 많다. 이처럼 예측 어려운 재난과 사회적 사건이 점점 많아지고 트라우마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때, 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가 알아야 할 10가지 근거중심 치료법’이 담긴 신간을 출간했다.방수영 교수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언어발달 지연,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소아청소년 발달클리닉을 맡은 전문의다. 또한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특임이사, 을지대학교 을지정신의과학센터 센터장을 겸직하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분야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방 교수는 “치료자들이 트라우마 질환을 진단하고 평가하며 치료할 때 도움이 되고자 출간했다”며 “과학적 근거와 더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트라우마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적 통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신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뿐만 아니라 임상심리학자,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 간호사 및 다양한 환경에서 트라우마 생존자와 함께 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치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근거 중심의 치료법을 총망라했다.신간을 통해 ▲외상성 스트레스 기본원칙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 관련 질환 ▲심리치료 ▲공존 질환의 치료 ▲특수한 대상군의 치료 ▲특별한 치료 방식 ▲약물치료 등 섹션을 세분화해 최신 심리학 및 사회학 이론은 물론 역학, 정신병리학, 신경생물학적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는 “치료자들이 누구를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는 도서”라며 “환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돕는 과정에서 치료가 벽에 부딪히고 어려움을 느낄 때, 이 책이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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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59)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지난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분간 심정지를 겪고 기적처럼 돌아온 김수용! 김숙·임형준의 응급처치부터 긴박했던 당시 상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예고편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는 김수용은 쓰러졌던 날 아침부터 가슴이 뻐근했다며 “아내가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아니다. 근육통이다’라며 파스를 붙였다”고 말했다.김수용은 “의식을 잃기 전의 기억에 대해 임형준씨와 인사를 한 것까지가 내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혀가 말려서 김숙씨가 기도가 안 막히도록 혀를 잡아당겼다더라”며 “임형준씨는 비상으로 갖고 있던 응급혈관확장제를 내 입에 밀어 넣었다”고 했다. 이어 김수용은 “제세동기를 7번이나 해도 (심박이) 돌아오지 않았다더라”며 “회복이 안 된다고 생각해 영안실로 향했었다”고 했다.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 해당 혈관이 공급하던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주로 동맥경화반이 갑자기 파열돼 혈액이 응고되면서 발생한다. 드물게 관상동맥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색전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는 발생 위험이 높다.급성 심근경색은 대부분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현하지만,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은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또는 통증이 가슴에만 국한되지 않고 팔 안쪽, 어깨, 목, 턱, 등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또한 호흡곤란, 피로감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해 예측하기 어렵다.임형준이 응급조치로 사용한 혈관확장제는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전신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이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임형준은 변이형 협심증을 앓았다고 밝힌 바 있어, 응급혈관확장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한편, 김숙은 기도 확보를 위해 김수용의 혀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의식을 잃은 환자의 혀가 쳐져 있는 상태라면 혀가 기도를 막을 수 있다”며 “머리를 옆으로 돌려 혀 위치를 정리하고, 산소가 통하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근경색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한 경우, 즉시 신고를 하고 심장 마사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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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병원, ‘배양 PRP’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 임신 성공률 향상 마리아병원 임상 연구팀이 자가혈에서 얻은 PRP(혈소판풍부혈장, Platelet-rich plasma)를 배양액에 첨가해 배아를 배양한 '배양 PRP' 기술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의 임신율이 일반 배양액을 사용한 환자 대비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이 연구는 3번 이상(평균 4.4회) 착상에 실패한 반복 착상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시행됐다. PRP 배양군 77명과 일반 배양군 124명을 비교했으며, PRP 배양군은 난자 채취 당일 환자 본인의 혈액도 채취한 후 특수 처리한 PRP를 배양액에 첨가해 3일간 배양 후 이식해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PRP 배양군의 임상 임신율은 33.8%로, 대조군 18.5% 대비 약 1.8배 높은 임신 성공률을 확인했다. 배아 착상률은 각각 14.9%, 8.7%, 임신 유지율은 각각 24.7%, 11.3%로 PRP 배양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PRP 배양군과 대조군을 출산까지 추적한 결과, 기형아 출생 보고 사례는 없었다. 또한, 신생아 체중과 재태주수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희귀질환 진단, 단일 유전자에서 NGS 시대로 전환다우바이오메디카가 최근 열린 대한진단유전학회 2025년 제9차 ELSI-희귀질환진단 심포지엄에 참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심포지엄 발표에 따르면 희귀질환은 원인 유전자가 매우 다양해 단일 유전자 검사만으로는 진단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의료기관에서 한 번의 검사로 수백 개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분석이 주요 진단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학회 기간 다우바이오메디카와 일루미나는 신생아 유전체 스크리닝이 기존 신생아 검사 방식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보여준 호주 ‘베이비스크린(BabyScreen) 플러스’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신생아의 1.6%에서 고위험 유전적 신호가 확인, 가족 구성원의 추가 검사와 조기 치료로 이어졌다.다우바이오메디카는 정밀 진단 의료기기를 국내에 도입해 허가 영업 마케팅 및 임상 지원을 제공하는 체외 진단 전문 기업이다. 현재 NGS 검사 기업 일루미나의 공식 파트너사다..■바이오컨버전스, 화순전남대병원과 정밀 의학 공동 연구 업무 협약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화순전남대병원과 정밀 의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환자 기반 임상 정보와 오가노이드 분석 데이터를 통합해 항암제 반응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초기 연구 단계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임상 기반 연구 자원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오가노이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연계해, 암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과 항암 타깃 발굴 등 정밀 의학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암환자 조직·임상 정보 제공과 연구 참여 동의 절차 등 임상 기반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생산 및 분석과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역량을 통해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보스톤사이언티픽, 임직원 주도 지역사회 나눔 실천글로벌 메디테크 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임직원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올 한해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 기금 지원 ▲자선 달리기 통한 아동 의료비 후원 ▲스템(STEM,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역 사회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 5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애리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총괄 대표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지향하는 돌봄의 가치는 가족과 의료진, 환자를 넘어 지역 사회와 우리 이웃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지역 사회에 직접 참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필립스, RSNA 2025서 세계 최초 헬륨 프리 3.0T MR 플랫폼 공개헬스테크 기업 로열 필립스(Royal Philips, 필립스)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 2025)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고사양 헬륨 프리 MR 3.0T ‘블루실 호라이즌(BlueSeal Horizon) 플랫폼’과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Spectral Detector CT) 등을 처음 공개했다.필립스 ‘블루실 호라이즌’은 세계 최초로 고사양 완전 밀봉형 마그넷을 기반으로 헬륨 사용량을 최소화한 3.0T MR 시스템이다. 약 7L의 헬륨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배기관(Quench Pipe) 설치가 필요 없다. 필립스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 시스템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AI가 촬영부터 영상 재구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최적화해, 이미지 노이즈를 줄이고 영상의 품질을 향상한다. 한 번만 스캔해도 일반 CT 영상뿐 아니라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다양한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RSNA 2025에서 소개된 필립스의 솔루션과 심포지엄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필립스 RSN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째깍악어, 돌봄 AI 개인화 콘텐츠 추천 엔진 공개커넥팅더닷츠가 운영하는 아이 돌봄 플랫폼 째깍악어가 아동의 특성과 부모 요구 사항을 반영해 돌봄 교사에게 맞춤형 놀이를 자동 추천하는 돌봄특화 AI ‘케어 인텔리전스(Care Intelligence)’ 개인화 콘텐츠 추천 엔진을 8일 공식 출시했다.이 엔진은 돌봄 신청이 접수되면 동의 연령과 성향, 선호 활동, 부모 요청 사항 등을 분석해 세 가지 개인화 놀이안을 자동 추천한다. 각 콘텐츠에는 ▲아이의 성향에 맞춘 놀이방법 ▲발달 영역에 맞춘 기대 효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대화 스크립트 ▲난이도 조절 팁 ▲ 형제·친구와 함께하는 그룹 놀이 방법 ▲갈등·불안 상황 대처 가이드 등이 포함돼 교사가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엔진은 째깍악어가 지난 9년 동안 플랫폼과 오프라인 센터에서 축적해 온 방대한 돌봄 데이터, 돌봄 노트, 교사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단신이해림 기자2025/12/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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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A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넘기다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느낌의 문구가 있는 생동성 시험 광고를 보고 링크에 들어갔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그제야 스토리 광고에는 없었던 부작용 등 설명이 나와 있었다. 그는 “마침 시간도 있었고 ‘돈벌이’ 용으로 생각해 링크에 들어갔지만, 막상 정보를 보니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노트북 사고 싶은데 생동성 시험 참여해서 살까?’, ‘시험 한 번 참여하면 여행비 벌 수 있잖아!’ 최근 SNS에서 이처럼 생동성 시험 참여를 단순한 ‘고수익 알바’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동성 시험 참여자를 모집하는 광고지만, 위험성·부작용 정보 없이 보상만 강조하는 형태가 많아 우려가 제기된다.생동성 시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은 특허가 만료된 기존 약과 제네릭(복제) 의약품이 체내에서 동일하게 작용하는지 검증하는 시험이다. 신약 임상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혈액 채취·의약품 투여 등 의료 행위가 포함되는 만큼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보상 금액만 보고 참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고수익 아르바이트’처럼 금전적 보상만을 내세운 광고는 경계해야 하며, 시험 내용·안전성·부작용 설명 등 세부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모든 시험용 의약품은 잠재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발표한 유의 사항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시 부작용 등 위험성에 관한 정보 없이, 참여 보상 금액 등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부적절한 광고로 인해 임상시험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왜곡되고, 대상자 안전 등 사회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식약처가 제시한 부적절한 모집 절차 사례로는 ▲추천자에게 수당·상품권 지급 ▲‘고수익 알바’ 문구로 시험 대상자 유인 ▲위험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보상 금액 위주 안내 등이다. SNS에서 흔히 보이는 ‘단기 고수익 보장’ 광고는 위 사례들에 비춰볼 때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SNS 광고만 보고 금액에 혹해 덜컥 참여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보상 금액보다는 ▲구체적인 일정 ▲약의 목적 및 기전 ▲발생 가능한 부작용 등 필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가 운영하는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과 같은 공공 플랫폼을 통해 시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 생동성 시험 참여 경험이 있는 20대 남성 B 씨는 “SNS 광고뿐 아니라 임상·생동성 시험 참여 정보를 모아둔 페이지에 들어가 상세 정보를 보고 참여를 신청했었다”며 “시험별로 사례비와 함께 구체적인 정보와 부작용 등이 상세히 기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해당 시험이 병원 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심사를 거쳐 승인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참여자의 권리와 안전을 독립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참여 중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불이익도 없다. 연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도 중단될 수 있다. 정상적인 시험기관은 응급 상황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알리고 치료받아야 한다. 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으로 상해가 생긴 경우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도 사전 설명을 통해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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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는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부위도 다양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거나 경험해 본 흔한 시술이 됐다. 특히 남성의 수염 제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국내 한 피부과 조사에서 2018년 남성 수염 레이저 제모가 전체 제모 시술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의 피부 상태나 레이저 강도에 따라 물집, 화상, 흉터, 색소 침착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레이저 제모 후 화상을 입은 30대 남성 A씨의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A씨는 지난 2022년 얼굴(인중·아래턱) 레이저 제모를 위해 B병원을 찾았고, 이후 1·2·3차 시술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문제는 약 13개월 뒤 받은 4차 시술이었다. 시술 직후 얼굴에 붉고 노랗게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나 연고 처방을 받았다. 4일 뒤에는 인중 두 곳과 턱 한 곳에 두꺼운 딱지가 생겼다. B병원을 다시 찾아 재생 레이저와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약 10개월 뒤 다른 병원에서 해당 부위가 켈로이드(비대성 흉터)로 진단됐다. A씨는 부적절한 시술과 사후 관리 부족으로 흉터가 발생했다며 의료분쟁조정을 신청했다.◇병원 "강도 낮췄고, 충분한 조치 시행" vs 감정 결과 "적극적으로 처치했어야"B병원은 "4차 시술 강도를 이전보다 낮게 했고, 냉찜질과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후 다섯 차례 치료로 상태가 상당히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의료중재원 감정위원회는 "1~4차 시술 기록을 검토한 결과 시술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4차 시술 당시 화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시술 직후 '붉고 노랗게 올라옴', '제모 후 화상' 등의 기록이 있는 만큼, B병원이 화상 여부를 더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초기에 충분한 냉각과 감염 예방·소독 등의 처치를 했어야 한다고 봤다. 화상은 초기에 대응할수록 흉터를 줄일 수 있는데, A씨의 경우 치료 시작이 늦어져 인중과 입 주변에 흉터가 남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이에 조정위원회는 B병원이 A씨에게 65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양측 합의를 권고했고, 양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여 조정이 성립됐다.◇레이저 제모, 부작용 발생하면 즉시 병원 방문해야레이저 제모는 레이저 빛이 털의 색소(멜라닌)와 모근을 가열해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성장기 털에서는 모낭이 파괴되어 영구에 가까운 제모 효과가 나타나지만, 퇴행기·휴지기 털은 효과가 작아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 보통 4~7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해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는다.레이저 제모는 비교적 간편한 시술이지만, 털의 굵기와 밀도, 피부톤에 따라 레이저 강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남성 수염은 털이 굵고 밀도가 높아 레이저 강도를 강하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강도가 너무 낮으면 제모 효과가 약하고, 반대로 너무 높으면 물집·부종·화상 등이 생길 수 있다.제모 전에는 최소 4주간 털을 뽑지 말아야 하며, 면도를 하더라도 1~1.5mm 정도 털 길이를 남겨 레이저가 제대로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햇볕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색소 침착을 예방해야 하며, 물집이나 강한 붉어짐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여러 차례 시술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는 시술인 만큼 병원 선택과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아 흉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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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원진서(41)가 아나필락시스 증후군으로 응급실 신세를 졌다.지난 9일 원진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 일요일, 해산물 잘못 먹어서 결혼 1주일 만에 아나필락시스로 응급실”이라는 멘트와 함께 환자복을 입고 수액을 맞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항상 아빠랑 가던 응급실을 이젠 보호자가 바뀌어서 (윤정수) 오빠랑”이라며 “아프지 말아야겠다, 더 건강해야겠다”라고 했다.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노출된 후 전신에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발되는 원인 항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음식물(땅콩, 새우, 우유, 계란 등), 약물(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벌레 물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운동, 특정 온도, 라텍스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원인 항원에 노출된 후 대부분 3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 두통, 구토, 복통, 두드러기, 소양증 등을 겪는다. 증상이 악화하면 호흡 곤란이나 저혈압으로 이어지는 아나필락시스다.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되면 에피네프린을 투여해 치료한다. 즉시 치료하면 보통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회복되지만,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본인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된 음식이나 약물을 섭취하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아나필락시스의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환자는 급성기 회복 후에도 후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원인 물질에 다시 노출돼 재발할 위험이 있다.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아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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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김지미(85)가 미국에서 별세했다. 최근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체력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고인은 덕성여고 재학 시절 1957년 김기영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데뷔 이듬해 멜로드라마 ‘별아 내 가슴에’(1958)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대종상 등을 수십 차례 받은 바 있다. 한편, 고인이 앓았다는 대상포진의 경우 노인에게 위험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인데,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감각 신경절로 이동해 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등 다양한 피부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킨다. 성인의 90% 이상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보통 나이가 들거나 몸이 지치고 피로한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재활성화된다.대상포진이 위험한 것은 합병증이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치료 이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피부에 발진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신경통이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생긴 신경통은 치료도 잘되지 않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만 50세 이상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대상포진 백신은 여러 연구를 통해 노인에서 그 효과가 매우 높고, 비용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판별된 바 있다. 대상포진을 앓은 적 없는 65세 이상 노인 3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3.1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대상포진 발생률이 51% 감소했다. 50~59세 69.8%, 60~69세 64%, 70~79세는 42%, 80세 이상 18% 감소 효과가 있었다. 대상포진을 앓아도 증상이 약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후유증 발생도 최대 7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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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화상, 치매, 암, 심장·뇌혈관 질환 등과 같이 중증이거나 난치성으로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 산정특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5~10% 수준으로 낮춰주는 정책으로, 중증난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하지만 산정특례는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유한한 재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문의 확진 요건의 불균형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새로 지정된 산정특례 질환의 경우 해당 분야 전문의의 확진이 있어야 제도가 적용되지만, 기존 산정특례 질환은 여전히 일반의나 타과 전문의도 산정특례 개시와 연장(재등록)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중증난치 질환에서 비전문가의 개시나 연장이 허용되는 비효율적 구조이며, 결과적으로 한정된 재원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산정특례 개시 권한을 각 질환의 전문의, 즉 전문가에게만 부여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첫 번째는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활용이다. 과거 어떤 질환이 새롭게 산정특례 대상 질환으로 지정되면, 이후 발생률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개시 권한을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만 부여하면 이런 불필요한 등록을 방지하고, 재원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두 번째는 혜택의 균형 회복이다. 현재 일부 환자들은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정특례를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혈청검사 양성 환자만 등록이 가능하며, 혈청 음성인 환자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더라도 등록이 불가능하다. 전문가에게만 산정특례 여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진단 정확도가 높아지고, 불필요한 등록이 줄어들면서 확보한 재원을 이런 환자들에게 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 번째는 재원 운용의 유연성 확보다. 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관해다. 즉 약물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질병 활성도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인데, 전문가가 질병의 활성도를 면밀히 평가해 관해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산정특례를 중단하고, 재활성화 시 다시 개시하도록 조정한다면 재원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네 번째는 중복 혜택의 방지다. 요즘은 많은 환자들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많다. 특히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특성상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산정특례를 개시하거나 연장할 경우 해당 질환과 무관한 증상까지 산정특례혜택을 받을 위험이 있다.이러한 여러 이점을 종합해 볼 때, 산정특례 혜택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정특례의 개시와 연장 권한을 해당 질환의 전문의에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의 경우, 여전히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도 산정특례 개시와 연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앞으로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되는 질환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제도적 허점은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단지 류마티스 질환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모든 질환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산정특례와 관련한 권한을 갖는 것이 제도의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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