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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트 윈슬렛 “‘뚱뚱한 역 맡으라’는 폭언 들어”… 전성기 외모 어떤지 보니?

    케이트 윈슬렛 “‘뚱뚱한 역 맡으라’는 폭언 들어”… 전성기 외모 어떤지 보니?

    영화 ‘타이타닉’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50)이 어린 시절 외모에 대해 들었던 상처를 털어놨다.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윈슬렛은 전날 영국 BBC 라디오4 ‘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에 출연해 “과거 한 연기 선생님으로부터 ‘연예계에 진출하려면 뚱뚱한 여자 역할에나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아역 에이전트를 구하던 시기였다”며 “그때 저는 약간 통통한 체형이었는데, 한 선생님이 ‘네가 커리어를 쌓으려면 뚱뚱한 여자 역할을 기꺼이 맡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윈슬렛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은 정말 끔찍하다”며 “지금의 내 모습을 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외모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그는 영화 산업 전반에 만연한 외모 중심적 시선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감독 데뷔작 ‘굿바이 준’을 준비 중인 윈슬렛은 “영화계에서 여성에게 던지는 말 가운데 여전히 고쳐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남성에게는 하지 않을 말을 여성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지적했다.자연스러운 노화를 지향하며 성형 시술을 받지 않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손이 늙어가는 모습”이라며 “손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들 중에는 70세가 넘은 이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여성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외모보다 삶의 가치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윈슬렛의 지적처럼 타인과의 외모 비교를 넘어 집착과 강박으로 빠지면 문제가 된다. 이러한 상태를 ‘외모 강박증(신체변형장애)’라고 하는데, 이 환자들은 정상적인 용모를 가졌음에도 자신의 외모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사소한 신체적 특성에 집착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울·강박장애와 유전적 공통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체변형장애는 우울·강박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다, 이와 관련한 가족력이 있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면 역동적 정신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진짜 문제’가 드러나고, 이에 대한 치료가 시작된다. 치료 동안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혼자 어렵다면 주변에서 이끌어주는 게 좋다. 취미 활동이나 종교 생활 등을 시작해 외모로 쏠렸던 집중력을 분산한다. 성형 수술을 하겠단 결심은 잠시라도 미뤄둔다. 내가 왜 이렇게 외모에 집착하는지, 본인 마음을 점검하는 게 우선이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25 23:00
  • 피임약 먹었더니 의외의 효과… ‘이것’ 위험 낮아져

    피임약 먹었더니 의외의 효과… ‘이것’ 위험 낮아져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리 불순·무월경·난임 등을 유발한다.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며, 비만·당뇨병·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자궁내막 증식증으로 이어졌을 때 방치할 경우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는 남성호르몬 농도를 낮추고 월경 주기를 조절하고자 종종 먹는 피임약을 처방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피임약에 함유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호르몬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혈당·혈압을 높이거나, 지방이 쌓이는 양상을 좋지 않은 쪽으로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피임약을 복용하면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과체중 여성은 심장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아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피임약과 병용하곤 한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아누자 도크라스 교수팀은 BMI(체질량 지수) 25 이상 48 이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 240명을 세 집단으로 나눴다. 연구 시작 전 참가자들의 전체 대사질환 유병률은 31%였다. 세 집단에는 각각 피임약, 2형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또는 두 약 모두를 24주간 제공했다.그 결과, 세 집단의 대사질환 유병률이 연구 시작 시점보다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피임약을 복용한 집단은 체중·허리둘레·복부 지방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메트포르민만 복용하는 경우 대사질환 위험을 낮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설사를 비롯한 위장관 부작용이 나타났다.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먹거나 또는 피임약과 병용한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을 거르는 경우도 많았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피임약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의 수를 조절하고 부작용을 완화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만, 정신 건강과 심장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포함한 추가적인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연구를 주도한 도크라스 교수는 "경구 피임약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관리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1차 치료법으로, 이번 연구 결과 덕분에 의료진은 고위험 환자에게도 단독 처방을 할 수 있다"며 "환자들은 피임약이 감정 개선에 도움이 됐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부인과질환정준엽 기자2025/12/25 22:07
  • 추위와 함께 찾아온 우울한 마음… ‘한약’ 먹어도 괜찮을까?

    추위와 함께 찾아온 우울한 마음… ‘한약’ 먹어도 괜찮을까?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20년 83만7808명에서 2024년 110만9300명으로 약 30% 이상 늘었다. 특히 일조량이 줄고,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계절 변화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쉽게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단순 우울감이겠지 넘기다간 생체리듬 무너진다겨울은 낮이 짧고 밤이 길어지는 계절로, 일조량 감소와 함께 활동량이 줄어들기 쉽다. 이로 인해 수면 리듬과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면서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난다. 겨울이 되면서 외출을 꺼리게 되고 잠이 과도하게 늘어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일반적으로 봄·여름에는 기분이 안정적인 반면, 가을과 겨울에는 밤이 길어지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감이 심해지기 쉽다. 감정 변화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우울한 기분이 하루 대부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기분 저하가 아닌 우울증으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우울 증상은 대개 수면과 식사, 활동량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식욕이 줄거나 반대로 과식하게 되는 등 생활 전반의 리듬이 먼저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평소 흥미를 느끼던 일에 대한 관심이 줄고, 외출이나 대인관계를 점점 피하게 되면서 활동량도 감소한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 신체적 피로와 무기력감이 누적된다. 생각은 많아지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우울과 불안이 서로 영향을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우울 증상은 마음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수면·식사·활동 등 생활 리듬 전반이 함께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일상 리듬을 회복하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우울증 복합적 증상, 심신 균형 맞추는 한약 처방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와 걱정이 지속되면서 우울과 불안이 겹친 상태를 심신의 균형이 약해진 상태로 보고, 이를 ‘심비양허(心脾兩虛)’로 설명한다. 이처럼 생각과 감정의 부담이 커질수록 수면과 식사, 활동 리듬 전반이 함께 흔들리기 쉬워 우울 증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 경우 증상의 양상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치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불안·불면·식욕 저하 등 복합적인 증상 완화를 돕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귀비탕(歸脾湯)은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이나 업무 부담이 큰 사람에게 자주 사용된다. 우울, 불안, 불면, 식욕 저하, 소화불량 등 복합적인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불안이 반복될 때는 증상에 따라 계지가용골모려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등 안정 작용을 고려한 한약 처방이 활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겨울철 우울 증상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체 활동을 통한 생활 리듬 회복이다.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움직임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피로와 무기력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정한 활동은 수면과 식사 리듬을 회복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될 수 있다.정선용 교수는 “걷기처럼 가벼운 운동이 몸의 감각을 깨우고 일상 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이 부담될 수 있는 만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2/25 21:01
  • 션 “러닝, 단순 붐이라고 생각 안 해”… 건강에 얼마나 좋길래?

    션 “러닝, 단순 붐이라고 생각 안 해”… 건강에 얼마나 좋길래?

    가수 션이 최근 불고 있는 ‘러닝 열풍’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러닝 붐은 언제 꺼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션은 러닝 열풍에 대해 “단순한 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러닝이 일상생활 속에 녹아 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션은 연예게 대표 ‘러너’로, 지난 11월에는 1년 만에 세계 7대 마라톤을 모두 완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실제 국내 러닝 문화 확산은 여러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조깅·달리기 경험률이 2021년 23%에서 2023년 32%로 증가했다. 대한육상연맹 또한 “전국 러닝 동호회와 크루 모임이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러닝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과 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30분간 달리면 300~500kcal를 소모할 수 있으며, 운동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대사율이 높게 유지돼 칼로리 추가 소모가 가능하다. 특히 러닝은 속도와 거리 조절이 용이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장비·장소 제약이 적어 꾸준히 이어가기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러닝을 하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도파민’과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주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은 머릿속을 맑아지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사라지게 하는데, 이 상태를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러너스 하이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30분 이상 달려 심박 수가 분당 120회 이상 될 때 경험한다.다만, 러닝은 무릎·발목·고관절에 반복적인 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러닝화 착용과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초보자는 빠른 속도로 달리기보다 일정한 페이스 유지와 호흡 안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러닝이 처음이라면 2~3km를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천천히 달리며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안전하다.러닝 후 통증이 발생·지속될 때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무릎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열감 등이 동반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과 치료는 통증이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5/12/25 20:00
  • 美 심장 전문의 “주 2회 배꼽 빠지게 웃어라”… 무슨 효과 내길래?

    美 심장 전문의 “주 2회 배꼽 빠지게 웃어라”… 무슨 효과 내길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의식적으로 웃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심장 전문의인 마이클 밀러 교수는 환자들에게 “일주일에 최소 3~5일간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최소 2~5일은 배꼽이 빠질 정도로 마음껏 웃으라”고 말했다.밀러 교수는 1990년대부터 웃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코미디 영화를 보여준 뒤 분석한 결과, 웃음은 뇌에서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 기능에 이로운 화학물질 생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물질인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해 혈압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작용이 복합적으로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며,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 역할도 한다. 밀러 교수는 “크게 웃고 나면 몸이 굉장히 이완되고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며 “마치 진통제를 맞은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필라델피아 재향군인병원에서 웃음 치료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의도적으로 웃는 ‘강제 웃음’ 역시 자발적인 웃음과 유사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독일 예나대 의학심리학과의 제니 로젠달 연구원은 웃음 관련 연구 45편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 웃음을 유도하는 치료가 혈당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만성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고령층에서 신체 활동성과 전반적인 기분을 개선하는 데 두드러졌다.그렇다면 일상에서 웃음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눈을 맞춘 채 1분간 “하”라는 소리를 반복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들이마시고 웃기’가 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두 손을 가슴에 올린 뒤 3초간 숨을 참았다가, 내쉬는 동시에 두 손을 앞으로 뻗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방식이다.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던 의사 마단 카타리아 박사는 “중요한 건 억지로 웃으려는 게 아니다”라며 “웃음 근육을 깨우고 마음속 억제와 부끄러움을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 나오는 진짜 웃음은 아이처럼 조건 없는, 순수한 웃음”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12/25 19:00
  •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에 받았다는 약, 사망 사례 있다”는 주장 나와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에 받았다는 약, 사망 사례 있다”는 주장 나와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44·본명 김미경)이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다이어트약을 받아 복용했다는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직 약사가 해당 약물이 마약류에 해당한다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어떤약사'에 게재된 영상에서 박지인 약사는 "입짧은 햇님 관련 기사에 나온 약을 보자마자 어떤 조합인지 알았다"며 "녹차 추출물, 이른바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이뇨제, 카페인과 진통제가 섞인 약, 항우울제, 간장약, 위장약 조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안전성 문제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 조합"이라고 했다.박 약사는 과거 해당 조합의 약을 과다 처방받아 복용한 뒤 사망한 환자가 있었다는 사례도 전했다. 그는 "근무 약사 시절, 통통한 여성분이 이 조합을 1주일에 두 세트씩, 6~7차례 처방받아 갔었다"며 "(이후) 약국에 경찰이 찾아왔는데, 그 환자가 사망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기록을 전부 가져간 것을 보면 이 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5/12/25 18:00
  • '트랜스포머' 마크 월버그, 50대에도 배 안 나오는 이유… '이 식단' 덕분

    '트랜스포머' 마크 월버그, 50대에도 배 안 나오는 이유… '이 식단' 덕분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54)가 아침 단백질 섭취 습관을 통해 탄탄한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각) 마크 월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똑같은 아침을 먹지만 매일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멘트와 함께 자신이 아침 식사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월버그는 “오전 7시, 이제 아침을 먹으려고 한다”며 달걀 세 개를 삶았다. 이어 스크램블드에그와 칠면조 고기, 레몬과 블루베리를 곁들인 연어 요리를 보여주며 “매일 똑같은 것을 먹는다”고 말했다.마크 월버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운동 후 7시에 아침을 먹는 철저한 루틴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식사에서도 당, 탄수화물 대신 통달걀과 지방이 적은 칠면조 고기를 중심으로 한 고단백 식단을 통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유지하는 고단백 식단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고단백 식단은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을 주고 근육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총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열 발생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으로, 격렬한 신체 활동 후 근육 회복·성장을 돕는다.특히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와 팔다리 근육의 감소를 막는 효과가 있어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맥길대, 셔브룩대 의과대학, 몬트리올대 공동연구팀은 67~84세 노인 1741명을 대상으로 3년간 신체 활동 능력과 단백질 섭취 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단백질 섭취가 고르게 분포될수록 추적 기간 내내 더 높은 근력 점수를 보였다. 혈당 조절과 혈압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백질은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단백질로 인해 늘어난 근육량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관리를 돕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 기여한다. 단백질과 함께 식이섬유를 먹고, 저염식을 병행하면 더 큰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성인(30~49세)의 권장 섭취량’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65g, 여성은 50g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평균적으로 체중 1kg당 1g 섭취를 기준으로 잡고, 운동량이 많거나 노년층이라면 체중 1kg당 약 1.2~1.5g까지 늘려 섭취하는 것이 좋다.다만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우리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활동량과 체중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 불량, 칼슘 배출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 분해 시 생성되는 질소 노폐물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2025/12/25 17:02
  • 고소영 즐긴다는 ‘이 간식’, 방심하고 먹다간 살찐다… 뭘까?

    고소영 즐긴다는 ‘이 간식’, 방심하고 먹다간 살찐다… 뭘까?

    배우 고소영(53)이 최애 간식으로 ‘고구마 말랭이’를 소개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는 ‘얘들아 부산에서 이거 먹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고소영은 “오늘 부산으로 출장을 간다”며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 가기 위해 기차에 탑승한 고소영은 가방에서 고구마 말랭이가 든 지퍼백을 꺼내더니 “오늘도 먹는 중”이라며 최애 간식을 소개했다. 이어 고소영은 “맛있다”며 일행에게도 말랭이를 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소영이 먹은 고구마 말랭이는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식이섬유, 복합 탄수화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고구마로 만들어 다른 간식보다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얄라핀 성분이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한다. 다만, 고구마 말랭이는 건강 효과가 생고구마보다 덜하다. 건조 과정에서 비타민C와 같은 일부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구마 내 수분이 감소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단순당 비율이 높아진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갈증, 허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혈당스파이크가 빈번히 일어나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는데 혈당 변동이 심하면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해 췌장이 무리하게 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포만감이 덜 느껴져 과식할 위험도 크다. 고구마 말랭이의 열량은 100g당 약 312kcal로 생고구마(147kcal)의 약 두 배다.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과자 등 간식을 조금 섭취할 때보다 살이 찔 수 있다. 고구마 말랭이를 먹을 때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1회에 30~50g만 먹는 게 좋다. 섭취 전 제품 뒷면을 보고 설탕이나 시럽, 착향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가공 과정에서 설탕이나 시럽 등이 첨가된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열량이 높다. 또한, 고구마를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말랭이 형태로 먹기보다는 삶거나 찐 고구마를 먹는 게 좋다. 삶은 고구마는 생고구마와 혈당지수가 비슷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2/25 16:02
  • “곡소리 나지만, 효과 최고” 32kg 감량 홍지민… 비결은 ‘이 운동’, 뭘까?

    “곡소리 나지만, 효과 최고” 32kg 감량 홍지민… 비결은 ‘이 운동’, 뭘까?

    32kg 감량 후 유지 중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52)이 꾸준히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최근 홍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곡소리 내면서 운동했습니다”라며 “필라테스는 사랑이고 힐링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필라테스 기구에 엎드려 있는 홍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너무 일정이 많아 바쁘지만 그럴수록 더 운동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오늘입니다”라고 전했다.홍지민이 말한 것처럼 체력을 기르고 기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케리 스튜어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운동생리학 교수는 “체력을 기르려면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한 주에 150분 이상 하는 게 좋다”며 “특히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면 정상 체중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홍지민이 선택한 운동인 필라테스는 몸매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메리마운트대와 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필라테스 수업을 들은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정신 건강에도 좋다.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정신적 불안과 우울감 해소, 심리적 안정을 갖게 해준다.다만, 필라테스는 잘못된 자세로 배우면 몸이 이상하게 변형될 수 있다. 검증된 전문가에게 배우고, 처음부터 무리해서는 안 된다. 물리치료사 자격증과 필라테스 지도사 자격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배우면 더 좋다. 의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개인에 맞는 동작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2/25 15:00
  • ‘짧게 많이’ 걷기보다… 연속으로 ‘이 정도’ 걸으면 심혈관질환 감소

    ‘짧게 많이’ 걷기보다… 연속으로 ‘이 정도’ 걸으면 심혈관질환 감소

    신체활동량이 많지 않더라도 걷는 방식만 바꿔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총 걸음 수보다 ‘어떻게 걷느냐’가 장기적인 건강 예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스페인 유럽대 마드리드 스포츠과학과 보르하 델 포소 크루스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2세 성인 3만3560명을 대상으로 보행 패턴과 장기 건강 결과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하루 걸음 수 중앙값은 5165보였으며, 모두 일반적으로 ‘저활동군’에 해당하는 집단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연속 보행 시간에 따라 ▲5분 미만 ▲5분 이상~10분 미만 ▲10분 이상~15분 미만 ▲15분 이상 네 그룹으로 나눈 뒤, 평균 9.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연속 보행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 위험은 단계적으로 감소했다. 보행 대부분이 5분 미만인 집단의 전체 사망 위험은 평균 4.36%였으나, 5~10분 보행 중심 집단에서는 1.83%로 낮아졌다. 10~15분 연속 보행 집단의 사망 위험은 0.84%였고, 15분 이상 지속적으로 걷는 집단에서는 0.80%로 가장 낮았다.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5분 미만 보행 집단에서 13.03%였으나, 5~10분 보행 집단에서는 11.09%로 감소했다. 10~15분 연속 보행 집단에서는 7.71%로 더 낮아졌다. 특히 하루 5000보 미만을 걷는 매우 비활동적인 성인에서는 총 걸음 수와 무관하게, 보행을 한 번에 길게 유지할수록 사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걷기의 ‘양’뿐 아니라 ‘구조’와 ‘패턴’ 역시 공중보건 전략에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함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하루 걸음 수 목표를 크게 늘리지 않더라도, 짧은 이동을 반복하는 대신 일정 시간 이상 의도적으로 걷는 보행 습관만으로도 건강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2/25 14:00
  • 브라이언, “입 냄새 싫어서 연애 안 해”… 유독 심한 아침 냄새 없애려면?

    브라이언, “입 냄새 싫어서 연애 안 해”… 유독 심한 아침 냄새 없애려면?

    가수 브라이언(44)이 입 냄새 때문에 연애를 안 한다고 밝혔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청소 용품을 사는데 2억 원 가까이 썼다고 고백했다. 그는 위생에 예민해 남이 쓴 숟가락을 다시 찌개에 넣는 것을 허용하지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날 진행을 맡은 이상민은 브라이언에게 넓은 집에 혼자 살면 외롭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전혀 안 외롭다”며 “저는 옆에서 누가 같이 자면 눈치가 보여서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 입 냄새도 너무 싫다”며 “혼자 살면 그런 거 신경 쓸 일이 전혀 없지 않냐”고 말했다.아침에 유독 입 냄새가 심한 이유는 수면 중 침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침은 입안을 세척하고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자정 작용을 한다. 자는 동안 입안이 건조해지면 중성 상태였던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며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 된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구강 건조가 심해져 냄새가 더 강해진다.특히 양치를 꼼꼼히 해도 입냄새가 난다면, 양치 방법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치아 사이에 낀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이것이 부패하며 냄새가 나는 경우다. 혀의 뒷부분에 하얗게 쌓이는 설태도 세균이 밀집된 곳으로, 단백질을 분해해 악취를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아침 입 냄새를 잡는 방법은 없을까? 양치질할 때 단순히 치아 표면을 닦는 것을 넘어 구석구석 세균을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우선 칫솔질을 할 때는 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선에 칫솔모를 45도 각도로 대고 쓸어내리며 닦는 것이 좋다. 치아의 겉면뿐 아니라 안쪽 면도 꼼꼼히 닦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실이나 치간 칫솔의 사용이다.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60% 정도밖에 제거하지 못한다. 또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한편, 양치 후 치약을 완전히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치약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입에 남으면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양치 후에 입을 헹굴 때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이 좋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20대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물의 온도에 따른 치태 제거와 구취 감소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치약의 세정 성분은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에 더 잘 녹아 따뜻한 물로 헹군 그룹이 치태 제거와 구취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25 13:01
  • 비행기 기내 공기, 안전할까…유독가스·초미세 먼지 ‘경고’

    비행기 기내 공기, 안전할까…유독가스·초미세 먼지 ‘경고’

    비행기를 탄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 공기질이 매우 안 좋고 유독 가스도 생각보다 흔하게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한 냄새 난다면 맡지 말아야비행기 객실에서 타는 기름 냄새, 더러운 양말 냄새 등을 맡았다면, 유독 가스가 누출된 것일 수 있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매체에서 비행기 객실에 누출된 유독 가스를 마시고 신경학·심장학적 증상을 보고한 승무원의 사례를 보도했다. 아메리칸 항공 조종사였던 론 웨일랜드(54)는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2016년 악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말이 어눌해졌다. 2017년 6월 운동 신경 질환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을 진단받았다.유족은 웨일랜드씨가 비행기 내부에서 유독 가스에 노출된 게 질환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증상이 악화하기 두 달 전 엔진 오일 냄새가 심하게 나 비행을 중단한 적이 있고,  정비 중에 엔진을 가동했을 때 기내에 안개가 자욱하게 꼈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해당 주장을 부인했지만, 2022년 비공개 금액으로 합의했다. 2015년 스프릿 항공 조종사 제임스 앤더버그(53)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앤더버그씨는 비행기에서 악취가 난다고 반복적으로 보고했으나 묵살됐고, 곧 구토·떨림·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사망 후 부검 결과 심장 염증이 발견됐으나, 검시관은 유독 가스 역할을 확인하거나 배제할 수 없다며 불명확 판정을 내렸다. 실제 지난 2020년 비행기 객실에 유독가스가 생각보다 흔하게 유입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청(FAA)에 제출된 보고서, 공항 응급치료 기록, 항공사 내부 정비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엔진을 통해 주입되는 공기에 엔진오일이 간혹 스며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 엔진은 외부 공기를 흡입한 후 압축해 객실로 보내는데, 엔진 밀봉에 결함이 있으면 엔진오일이 공기로 누출될 수 있는 셈이다. 고온의 엔진 오일에는 인산트리크레질(TCP), 일산화탄소 등 유독 성분이 함유돼 있다. 그간 드물게 일어나는 사고고, 가스양도 건강을 심하게 해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NASA 보고서에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62건의 객실 가스누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NASA  보고서가 자발적 신고를 토대로 작성돼, 실제 시고 사례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연구를 통해 밝혔다.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유해 가스 발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오염 물질 농도가 낮고 객실 공기는 건강 기준을 충족한다고 주장한다. 보잉은 데일리메일에 "대기질 평가, 공기 정화, 대기 질 센서 기술 평가, 대기질 표준 개발 등 업계의 다양한 노력에 참여하고 지원해왔다"고 했다.◇이·착륙할 때 초미세먼지 급증 비행기 객실에 초미세먼지 함량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유해물질로, 호흡기, 심혈관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12월호에 게재된 연구에서 프랑스 파리시테대 연구팀은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편의 객실 공기질 측정 결과,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할 때 객실 내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객실 앞줄의 빈 좌석이나 비행기 앞쪽 주방 구역에서, 승객이 탑승하고 하차할 때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행기가 지상에 머물 때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구에서 승객을 태울 때는 2만2000개/cm³, 이륙 전 활주 중에는 약 2만1000개/cm³로 측정됐다. 이는 WHO 기준치의 평균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열린 탑승구나 에어컨을 통해 오염된 외부 공기가 기내로 들어온 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후 비행기가 상공을 날 때는 유입되는 외부 공기가 비교적 깨끗해 초미세먼지가 감소했다. 다시 공항으로 착륙할 때는 초미세먼지 함량이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비행기 대한항공은 HEPA 필터 등으로 기내 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 도입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12/25 12:00
  • 롤러코스터 타면 신장결석 빠진다던데… 사실일까?

    롤러코스터 타면 신장결석 빠진다던데… 사실일까?

    신장 결석은 소변 안에 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어 신장 내부에서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진 덩어리로, 대부분 증상이 없다. 하지만 요관(신장과 방광 사이의 통로)을 따라 이동하며 길을 막으면 옆구리나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신장 결석이 롤러코스터를 탑승하면 제거되기도 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있다.미국 미시간 주립대 데이비드 워팅거 교수팀은 한 환자의 경험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롤러코스터를 타면 신장결석 배출 효과가 발생하는지 실험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환자는 롤러코스터를 즐겨 탔는데, 탈 때마다 신장결석이 하나씩 배출돼 총 세 번 배출했다고 보고했다. 워팅거 교수는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실제 인간의 신장을 정밀하게 모사한 3D 프린팅 모델을 제작해 신장 결석 3개와 소변을 채워 넣고 롤러코스터에 총 20회 탑승시켰다.실험 결과, 롤러코스터의 진동과 가속도가 결석을 요도로 밀어내는 데 효과를 보였다. 앞좌석에 탑승했을 때는 약 16.7% 배출에 성공했고, 뒷좌석에 탑승했을 때는 약 63.9% 배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뒷좌석이 원심력과 진동이 더 강해 성공률이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일 때만 이 방식으로 배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정골의학회보에 게재됐으며, 연구를 진행한 워팅거 박사는 ‘괴짜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2023년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은 이 연구를 접하고 실행에 옮겨 화제가 됐다. 평소 신장결석을 앓았던 그는 연구 결과에 따라 맨 뒷줄에 앉아 총 두 번 롤러코스터를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롤러코스터 탑승 후 자신의 신장결석이 배출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로 그의 신장에서 결석이 제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유사한 사례도 존재한다.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일생을 다룬 책 ‘Resilient Reformer: The Life and Thought of Martin Luther’에 따르면, 1737년 루터는 심각한 신장결석 발작이 발생해 일주일간 소변을 전혀 보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해 유언을 남기고 고향으로 향했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 험해 그가 탄 마차가 매우 덜컹거렸고, 루터는 마차를 탄 지 2시간 만에 엄청난 양의 소변을 배출했다.마르틴 루터는 이 현상을 종교적으로 해석했지만, 미국 신장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Nephr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마차 내부의 지속적인 흔들림과 진동이 루터의 결석을 방광으로 내려가도록 촉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신장결석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신체에 충격을 가해 결석을 깨뜨려 배출을 유도한다. 롤러코스터 탑승도 신체에 물리적 힘을 가해 결석 배출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이 치료법과 원리가 유사하다. 다만 요관의 크기보다 큰 결석은 오히려 요관에 끼여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롤러코스터를 통한 치료법은 권장되지 않는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기타최소라 기자2025/12/25 11:30
  • 치매 투병 브루스 윌리스, ‘뇌’ 기증 결정했다… 대체 왜?

    치매 투병 브루스 윌리스, ‘뇌’ 기증 결정했다… 대체 왜?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이 그의 사후에 뇌를 기증하기로 했다.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뇌 연구를 위해 브루스 윌리스의 사후 뇌를 기증하겠다”며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두측두엽 치매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브루스 윌리스는 24시간 전문 돌봄을 받으며 지내고 있으며, 자신이 배우였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해진다.전두측두엽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은 사후 부검을 통해 진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정확하다. 환자가 보이는 증상이나 뇌 영상을 보고 생전에 진단하는 것과 사후에 뇌를 직접 보고 진단하는 것에 아직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이에 사후에 ‘뇌은행’에 뇌를 기증하면,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루이소체 치매나 전두측두엽 치매처럼 생전 진단이 어려운 질환일수록 사후 뇌조직 연구가 절실한 상태다.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이 현재 95%의 정확도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뇌 기증 덕분이라고 알려졌다.현재 국내에서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인체유래물 은행 허가를 받은 12개 기관이 뇌 연구 자원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한국뇌은행, 가톨릭대,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인제대,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명지병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뇌 기증 희망자로부터 뇌 조직과 관련 자원을 기증받아 이를 보존·관리하며,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누구나 살아있을 때 뇌 기증을 미리 신청할 수 있다. 병원 코디네이터와 상담 후 동의서를 작성하면 ‘뇌 기증 희망등록증’이 발급되며, 등록은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 매년 약 300명이 뇌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한다. 다만,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려면 ▲사후 24시간 내 부검 가능 여부 ▲심한 외상성 손상이나 뇌사 판정이 아닐 것 ▲보호자 동의 확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증자가 사망하면 전문 부검팀이 부검을 진행하며, 기증된 뇌는 익명성과 윤리적 절차를 지켜 보관·활용된다. 시신은 본래 모습으로 복원해 유가족에게 인도한다.한편, 브루스 윌리스가 앓는 전두측두엽 치매는 주로 50~65세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퇴행성 치매다. 기억력 저하보다 성격 변화, 감정 둔화, 언어 기능 저하 등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 결과, 한국인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충동적인 언행을 참지 못하는 ‘탈억제’ 증상을 서양인 환자보다 비교적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기억장애, 우울증, 공감 능력 저하, 강박적 사고 등의 증상은 서양인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2025/12/25 11:03
  • “돈이 1등 아니었다”… 한국인이 꼽은 ‘행복의 조건’은?

    “돈이 1등 아니었다”… 한국인이 꼽은 ‘행복의 조건’은?

    가족과의 따뜻한 대화,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처럼 일상의 소소한 순간이 한국인들이 느끼는 행복의 핵심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맥도날드는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한 ‘행복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행복’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가족’(26.2%)이었다. 이어 건강(6%), 편안함(5.2%) 등이 언급됐으나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누구와 함께 할 때 행복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가족(58.1%)이 연인·파트너(19.0%), 친구(12.2%) 등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응답자들은 일상의 행복감이 삶의 전반적인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77.9%)는 데 공감했다. 특히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수다 떨 때’(27.6%),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15.4%), ‘충분한 휴식을 취할 때’(13.7%) 등이 꼽혔다.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중요한 교류의 장으로 인식됐다. 응답자들은 집에서의 식사(55.5%)보다 밖에서의 식사(72.4%)를 선호했다. 함께 식사하는 이유로는 ‘즐거운 분위기 공유’(29.1%)와 ‘대화를 통한 친밀감 형성’(25.2%)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나눔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5.2%가 기부나 봉사 등 나눔 활동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53.1%는 이러한 나눔이 개인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사회공헌이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1.2%,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기업의 제품이라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절반(50.0%)을 차지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5/12/25 10:30
  • 겨울 별미 과메기… ‘이런’ 사람 먹었다간, 관절에 악영향

    겨울 별미 과메기… ‘이런’ 사람 먹었다간, 관절에 악영향

    겨울이 깊어질수록 과메기를 찾는 발길도 늘어난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전국 곳곳의 유명 식당을 찾거나 산지 직송 주문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메기는 냉동 상태의 꽁치나 청어를 겨울 바닷바람에 내걸어 얼고 녹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말린 식품이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과메기의 건강 효과와 섭취 시 유의할 점을 짚어본다.◇오메가3 풍부… 심혈관 건강·노화 관리에 도움과메기에는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생꽁치나 생청어보다 과메기로 만들었을 때 오메가3 함량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건조와 숙성 과정에서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과메기 100g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약 4.29g으로, 꽁치의 평균 함량인 2.05g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여 혈압 관리와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과메기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내는 핵산 역시 숙성 과정에서 생성된다. 핵산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체력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이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과메기를 먹을 때 미역이나 김, 마늘을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생미역에 많은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 술을 마실 때도 안주로 과메기를 선택하면 아스파라긴 성분 덕분에 속이 비교적 편안하고 급격한 취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통풍 있다면 주의… 보관 관리도 중요과메기를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통풍' 환자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관절과 연골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메기에 함유된 퓨린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 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통풍 병력이 있다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과메기는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 껍질이 은빛을 띠고 살은 짙은 갈색이며 윤기가 돌고 탄탄한 것이 비교적 신선한 제품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 특성상 산패가 빠르므로 구매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남은 과메기는 공기를 차단해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신소영 기자2025/12/25 10:03
  • 살 찌던 아이들, TV·스마트폰 대신 ‘이것’ 시키니 변화 생겼다… 뭘까?

    살 찌던 아이들, TV·스마트폰 대신 ‘이것’ 시키니 변화 생겼다… 뭘까?

    TV·스마트폰 사용률 증가와 신체활동량 감소로 아동 비만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놀이 중심의 개입이 아동 건강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최근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 증가 등으로 아동의 좌식 생활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교육부의 ‘2024년 학생 건강검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군 학생 비율은 2019년 25.8%에서 2024년 29.3%로 5년 새 3.5%p 증가했다. 이는 비만군은 과체중과 비만을 합친 수치다.이에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2018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방과 후 돌봄 환경을 활용해 놀이형 신체활동과 영양·식생활 교육을 제공하는 아동비만 예방 사업이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올해 사업에는 전국 160개 보건소와 257개 초등학교, 174개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아동 수는 약 88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 전후 신체계측과 설문조사가 모두 완료된 약 5200명을 대상으로 성과 분석이 이뤄졌다.분석 결과, 참여 아동의 비만군 비율과 체질량지수, 신체활동 실천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군 비율은 28.9%에서 26.7%로 2.2%p 감소했다. 체질량지수(BMI) 역시 평균 17.58kg/㎡에서 17.54kg/㎡로 0.04kg/㎡ 줄었다. 단기간 변화지만, 체중 증가 속도를 늦추고 관리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신체활동 실천 수준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을 실천하는 아동 비율은 33.8%에서 44.5%로 10.7%p 증가했다. 반대로 하루 1시간 이상 TV 시청이나 컴퓨터·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은 50.1%에서 41.3%로 8.8%p 감소했다. 좌식 생활이 줄고 활동량이 늘어난 것이다.운동행동변화단계 점수도 3.50점에서 3.96점으로 0.46점 상승했다. 이는 아동이 운동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준비 단계에 머무르던 상태에서, 실제 실천이나 유지 단계로 이동했음을 뜻한다.식생활 행태 역시 개선됐다. 채소·과일 섭취, 규칙적인 식사, 건강 간식 선택 등을 종합한 건강식생활 실천 점수는 평균 74.2점에서 80.0점으로 5.8점으로 올랐다. 놀이형 영양교육을 통해 아동이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다는 의미다.참여 아동의 종합 만족도는 91.4점으로 나타났으며, 프로그램의 즐거움은 92.0점, 재참여 의향은 90.8점, 건강에 도움이 된 정도는 91.5점을 기록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보건소 등 관계자 만족도 역시 평균 92.5점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 사업을 통해 아동비만 예방을 단기 체중 관리가 아닌 생활습관 형성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학교 수업 외 시간에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습관을 개선하도록 유도해 장기적인 건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아동·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동비만예방사업의 지속적인 확산과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초등 중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아동비만예방관리 프로그램 매체를 확대개정하여 내년 상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5/12/25 09:30
  • 인공 자궁에 배아 이식 성공… 불임 해법 될까?

    인공 자궁에 배아 이식 성공… 불임 해법 될까?

    영국 연구진이 사람의 자궁 내막과 유사한 인공 자궁 내막을 만들어 초기 단계의 배아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개발로 이어질 경우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영국 케임브리지바브라함연구소 피터 러그건 교수팀은 임신 초기 몇 주 동안 배아와 자궁 내막 사이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상호작용을 파악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보통 수정 후 일주일이 지나면 착상(발달 중인 배아가 자궁벽에 부착돼 자리를 잡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임신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지만, 직접 관찰하기가 어려워 실제 과정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정보는 50여년 전 시행된 자궁적출술 연구에서 알려진 내용들이다.연구진은 인공 자궁 내막을 만들고자 샘플을 기증한 건강한 여성들로부터 자궁 조직을 얻었다. 자궁 조직에서 기질 세포(자궁 내막에 구조적 지지대를 제공하는 세포)와 상피 세포(내막 표면을 형성하는 세포)를 분리한 뒤 하이드로겔이라는 물질을 사용해 기질 세포를 캡슐 형태로 만든 후, 그 위에 상피 세포를 올려 자궁 내막 모형을 완성했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받은 부부들로부터 초기 단계의 배아를 기증받아 인공 자궁 내막에 이식을 시도했다.그 결과, 배아의 미세한 세포 덩어리가 자궁 내막에 부착·착상됐다. 임신 테스트에서 양성일 때 검출되는 호르몬인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과 기타 임신 관련 물질의 분비도 증가했다.연구진은 연구 목적에 한해 법적으로 허용되는 기간인 수정 후 최대 14일 동안 배아의 성장을 관찰하고, 배아가 인공 자궁 내막에 착상된 부위에서 오고 가는 분자 신호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배아는 태반의 성장에 관여하는 다른 세포들을 형성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추가 실험을 통해 착상 후 태반 형성이 시작될 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연구를 주도한 러그건 교수는 "모든 배아의 절반이 착상에 실패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기 어려웠다"며 "기존에는 임신 중 매우 중요한 초기 단계의 단편적인 모습만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많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2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임신정준엽 기자2025/12/25 09:03
  • “노화 늦추고, 살도 빠져” 고현정이 딸기에 뿌린 ‘이것’, 정체는?

    “노화 늦추고, 살도 빠져” 고현정이 딸기에 뿌린 ‘이것’, 정체는?

    배우 고현정(54)이 겨울철 과일인 딸기를 먹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3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겨울 딸기”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현정이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딸기가 그릇에 담겼다. 또 고현정은 딸기 위에 올리브오일과 꿀을 부어 먹었다.고현정은 평소에도 올리브오일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달걀 프라이 위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기도 했다. 고현정이 좋아하는 올리브오일,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오일은 노화를 막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올리브오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의 생성과 분해의 불균형으로 발생)를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오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 혈관, 세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올리브오일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올레산이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또한 올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 미국심장학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을 하루 두 스푼(약 7g) 섭취할 때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폐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도 낮아진다.다만 건강에 좋은 올리브오일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2테이블스푼이다.한편,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또 딸기에는 심장병 발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또는 염증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딸기의 빨간색이 진할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핀란드 쿠오피오대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를 섭취한 그룹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했고, 혈압과 혈소판 기능이 개선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5 08:30
  • 印 남성, 구강암 발생 많아… 이유 뭐였을까?

    印 남성, 구강암 발생 많아… 이유 뭐였을까?

    구강암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매년 약 14만3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약 8만 명이 사망한다. 인도 남성 10만 명당 발병률은 15명에 육박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인도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볼과 입술 안쪽을 덮는 연분홍색 점막에 생기는 협점막암으로, 5년 생존율은 43%에 불과하다.인도 호미 바바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인도인의 구강암 발생 원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0~2021년 인도 5개 연구기관에서 협점막암으로 확진된 환자 1803명과, 무작위로 선정한 비환자 대조군 1903명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참여자 대부분은 35~54세였으며, 환자의 약 46%는 25~45세 젊은 층이었다.연구팀은 맥주·위스키·보드카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술 11종과, 아퐁(apong)·마후아(mahua) 등 지역 전통주 30종에 대해 음주 기간·빈도·종류를 조사했다. 씹는 담배 등 무연 담배 사용 여부와 기간도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암 환자 중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81명으로, 대조군(481명)보다 현저히 높았다. 구강암 발병률과 음주의 연관성은 주류의 종류에 따라 달라졌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일반 주류를 마시는 경우 구강암 위험은 72%, 전통주를 마시는 경우에는 87%까지 높아졌다.  하루 한 잔 수준의 음주도 구강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특히 지역에서 직접 빚은 전통주를 마실 경우 위험이 가장 컸다.음주와 함께 씹는 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협점막암 위험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진은 인도 전체 협점막암의 62%가 이 두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산했다.전통주가 더 위험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전통주는 제조 과정에서 메탄올,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독성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들 술 대부분이 비공식·비규제 환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구강암 위험에 있어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음주와 담배 사용을 예방하는 공중보건 정책만으로도 협점막암을 상당 부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5/1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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