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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혈관은 장수의 필수 조건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높아야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HDL 높아야 혈관 건강해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충분하게 있어야 혈관이 건강하다.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분해하기 때문이다.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LDL 130mg/dl 이하, HDL 60mg/dl 이상, 중성 지방 150mg/dl 이하일 때 정상 범위로 본다. HDL콜레스테롤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속 HDL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는 연구가 있다. 그리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방법으로 식품 섭취도 중요하다.◇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아보카도=’숲속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는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콜레스레롤은 낮추는 단일불포화 지방산의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미네랄·건강한 지방·식이섬유가 모두 심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보카도를 먹은 그룹의 LDL콜레스테롤이 13.5 mg/dl 감소했다.▶올리브유=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올리브에 함유된 지방의 약 77%는 올레산으로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은 높여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스페인 파블로엘레알대 연구팀이 62명의 노인에게 6주 동안 매일 50ml의 올리브유를 투여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항산화 기능이 향상됐다. 또한, 올리브유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오페놀도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샐러드에 뿌려 과일·채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여준다.▶양파=양파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음식이다. 양파 속 퀘르세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 미국 A&M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한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이 30% 증가했다. 또한, 양파에서 톡 쏘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유화아릴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 수치를 감소시킨다. 한편, 양파의 영양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양파를 손질할 때 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칼질을 낸 다음 잘게 써는 것이 좋다. 양파 조직 세포를 파괴해야 알리신 등 영양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참마=참마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줘 혈관 건강에 좋다. 참마를 자르거나 갈면 나오는 끈적끈적한 하얀 물질의 폴리코사놀 뮤신 때문이다. 뮤신이라는 점액질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위궤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마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연꽃 씨를 말린 연자육과 현미, 메주콩을 함께 갈아 마죽으로 끓여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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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유독 심해지는 여드름과 주름, 모공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비타민 A크림이 인기를 끈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비타민 A크림은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과 광노화(미세주름, 과색소 침착 및 거친 피부)완화에 효과에 사용하는 약으로 허가를 받을 만큼 여드름과 주름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좋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겐 비타민 A크림이 피부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 크림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를 알아두자.◇극건성·예민 피부는 피해야비타민 A크림은 각질 형성 세포의 분열속도를 증진시켜 피부재생을 촉진하고, 진피의 콜라겐 합성을 증가해 주름과 피부결, 여드름을 개선한다. 모공주위의 과각화를 교정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기능을 통해 모공크기 감소 효과도 있다. 그 때문에 피부가 약하고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사람은 비타민 A크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비타민 A크림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며 "피부가 많이 건조하고 예민한 경우, 홍조가 심한 경우, 비타민A크림 사용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타민 A크림이 효과가 있는 사람은 여드름이 있는 경우, 피지분비가 많으면서 모공이 확장된 경우, 주름 개선을 원하는 경우다"며 "적응증에 해당하는 사람이 꾸준히 수개월~수년간 비타민 A크림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필링제·여드름약·비타민 C성분 자제하고 보습 신경써야비타민 A크림을 부작용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화장품도 신경 써서 사용해야 한다. 비타민 A 크림은 트레티노인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홍반, 피부 박리, 가려움, 작열감, 자극, 따가움, 건조함 등 다양한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기에 피부 자극을 가중하는 제품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박귀영 교수는 "필링성분인 AHA, BHA 등과 비타민C 성분 등은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자극 유발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다만 이러한 성분도 함량이 낮고, 다른 보습제와 함께 사용한다면 자극 없이 병행이 가능하기도 하다"며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점차 양을 늘려 자극이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그 외에도 여드름 치료제나 알코올이 든 화장품도 있어 비타민 A크림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러한 성분들 역시 피부를 자극해 기존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살리실산, 과산화벤조일 등 다른 여드름 치료제를 병용하고 있거나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코르티코이트(스테로이드) 성분의 외용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비타민 A 크림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예지 약사는 "비타민 A 크림을 사용할 땐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보습과 자외선차단제 사용에 특히 신경 써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의사에게 처방받지 않은 비타민 A크림은 모두 화장품이다. 효능·효과가 확실한 비타민 A 크림은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뿐이다. 즉, 드럭스토어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비타민 A 제품은 화장품이라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화장품은 의약품과 달리 비타민 A 함량이 매우 낮고, 의약품만큼 엄격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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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은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한다. 생리 기간에는 심리적, 신체적 컨디션이 떨어지는 탓에 운동을 해도 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생리 중 운동, 과연 해도 좋을까?생리 중 운동은 불안과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 변화와 통증을 줄여준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통증이나 불안 등을 줄여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진통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생리량이 많은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운동이 불쾌감만 유발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날도 적당한 운동이 오히려 기분이 안정되게 돕는다. 생리 중에는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가벼운 근력운동 ▲요가나 필라테스 등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경련, 유방 압박,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생리 중에는 평소보다 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릴렉신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도 높은 근력운동이나 부상 위험이 있는 격한 스포츠는 무릎, 허리 관절, 고관절 등에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구나무서기,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도 생리 중엔 피하는 게 좋다. 생리혈이 나오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자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편, 생리 중 운동을 하면 생리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운동으로 자궁 내 혈액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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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날음식이나 평소 먹지 않던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먹고 나면 설사를 하곤 한다. 먹은 음식에 문제가 없어도 먹는 약 또는 특정 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설사를 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설사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의학적으로 설사는 하루 3번 이상, 평소보다 배변이 잦거나 하루 250g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3~4번 이상 설사를 하지만 전체 배변량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엔 ‘가성 설사’라고 한다. 복부팽만감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직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을 때 이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설사는 구체적인 양상에 따라 크게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구분된다. 급성 설사는 설사가 보통 2주 이내 지속하는 것으로,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설사가 원인이다.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약물, 항생제와 연관된 설사가 대표적이며, 구토, 발열,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만성 설사는 4주 이상 지속되며 원인이 다양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가장 흔하고, 복용 중인 약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기전에 따라서는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염증성 설사로도 나눌 수 있다. 삼투성 설사는 장관 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고삼투성 물질이 수분을 장관 내로 끌어오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삼투성 설사의 대표적 원인은 약물이다. 특히 변비약 중 고삼투성 물질을 사용하는 약제들이 적지 않다. 변비약이 아니어도 제조과정에서 이 같은 성분들을 섞어 사용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 삼투성 설사는 유발 물질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며, 금식하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분비성 설사는 세균에 의한 독소, 담즙산, 지방산, 자극성 설사제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장 점막의 구조적 손상 없이 장내 수분이 과다 분비되는 것이 원인으로, 콜레라 독소에 의한 설사가 대표적이다. 분비성 설사는 삼투성 설사와 달리 금식을 해도 설사가 지속된다.염증성 설사는 장에 구조적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염증성 장질환, 즉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허혈성 장질환이나 방사선 장염도 염증성 설사에 포함된다. 특히 크론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서 혈변 혹은 점액변이 있거나 3개월 이상 복통,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설사를 감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급성·만성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급성일 경우 탈수를 막아주는 수액 요법으로 대부분 해결되는 반면,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일 경우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감별 진단에는 혈액 쪼는 대변 검사, 바이러스·세균 검출 검사 등이 시행된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 “최근에는 대변 속 ‘칼프로텍틴’이라는 단백질 수치를 통해 염증성 설사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감별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대장내시경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 만성·염증성 장염을 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변, 점액변, 체중 감소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 다른 면역 질환이 있는 환자가 설사할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게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설사 치료는 전해질 이상을 교정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증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급성 설사의 경우 감염성 설사가 흔하므로 손 씻기와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날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도 최소화해야 한다. 만성 설사는 약물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제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지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고성준 교수는 “변은 건강 이상의 척도다. 대장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설사를 악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하고, 가급적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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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휴가철에는 깊은 물 속으로 다이빙하는 등 과격한 수상레저를 즐기곤 한다. 이때 수면과 귀 부위 강한 마찰이 생기는 등 귀 밖과 안에 큰 압력 차이가 생기면 고막이 찢어져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물놀이 중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고막은 외이와 중이 경계에 있는 타원형 막이다. 직경 9mm, 두께 0.1mm 정도로 매우 얇다. 연약하지만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중이를 방어하고,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한다. 역할이 막중한 탓에 고막이 찢어지면 통증은 물론 출혈, 청력 저하, 이명, 어지럼증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이땐 물놀이를 당장 그만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안전하다. 병원에 가기 전에는 최대한 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오염물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고막은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크다. 병원에서 검이경을 통해 고막 상태를 확인하고 항생제를 처방받은 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 된다.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도 힘껏 풀면 안 된다. 코를 세게 풀면 귀로 공기가 새면서 고막이 붙지 않거나 콧속 분비물이 귓속으로 유입될 수 있다. 하루에 약 0.05mm씩 재생돼 한 달이면 뚫린 고막이 막힌다.다만, 찢어진 정도가 심하거나 이차 감염이 동반됐다면 자연치유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고막이 찢어진 부위가 고막이완부에 있거나 ▲고막이 50% 이상 찢어졌거나 ▲이소골연결에 손상을 입었거나 ▲외림프 유출 징후가 있거나 ▲중이강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면 바로 수술받아야 한다. 이명이나 난청이 심하다면 인조 고막을 천공 부위에 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2개월이 지났는데도, 고막천공이 이어진다면 수술(고막성형술)해야 한다. 귀 주변에서 지방, 근막이나 연골막 등을 조금 떼어내 고막의 찢어진 부분을 메어준다. 수술은 보통 귓구멍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한편, 물놀이 당시 고막이 찢어지지 않았더라도 물놀이 중에 귀에 오염된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이 들어갔다면 염증이 유발돼 고름이 많아지면서 차후 고막이 찢어질 수 있다. 휴가를 다녀온 후 귀가 아프면서 진물이 나온다면 고막이 찢어졌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땐 대부분 천공 크기가 작아 염증이 가라앉으면 저절로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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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은 6개월간 채식하면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수치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채식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총 187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9건의 연구 데이터를 메타 분석한 것이다. 메타분석이란 특정 연구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별 연구결과를 수집한 뒤 통계적으로 재분석하는 연구다.모든 연구 참여자는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었다. 4건의 연구는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고, 7건의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 초점을 맞췄다. 9건의 연구는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2가지 이상 가진 환자가 대상이었다.분석 결과, 6개월간의 채식은 평균적으로 체중은 3.4kg, 당화혈색소(헤모글로빈A1c)는 0.25%,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6.8mg/dL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관된 체중 감소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관찰됐다. 다양한 채식 중에서도 락토오보(유제품 및 달걀은 포함하는 채식)가 저밀도 콜레스테를 수치를 가장 많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단이 완벽한 채식은 아니었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일부 참가자들의 채식 도시락에는 정제 탄수화물, 경화유, 고과당 옥수수 시럽, 인공 감미료 등이 포함됐다. 다만 연구팀은 채식이 체중, 혈당,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경향성은 분명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심혈관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 데 있어 약물 요법의 효과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문을 검토한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의 코니 디크만은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망 원인 1위”이라며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현재의 지식을 뒷받침하는 연구”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저널(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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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강렬한 햇볕에도 산행을 마다하지 않는 등산 마니아들이 있다. 햇볕에 달궈진 연회색의 화강암반을 밟으며 날래게 이동하고, 절정을 맞이한 수목들의 초록에 매혹된다. 극기 훈련하듯, 열과 더위가 만들어낸 극한의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을 때 생겨나는 즐거움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예고 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포함해 위험 요인이 넘쳐나는 여름 산행이다. 산에 오르더라도 챙길 건 챙기고, 피할 건 피해야 한다. ◇밝은색 등산복과 짧은 옷은 피한다화려한 색상의 밝은 옷은 피하는 게 좋다. 밝은색 옷을 입고 있으면 벌레들이 달라붙는다. 헤어스프레이, 향수도 같은 이유로 피한다. 반소매, 반바지보다 공기가 잘 통하는 긴 팔 셔츠와 긴 바지를 입는 게 좋다. 긴 옷을 입어야 수시로 달라붙는 모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우거진 넝쿨로 뒤덮인 계곡을 지날 때, 나뭇가지들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다. 반소매에 토시도 괜찮다. 등산을 시작할 때 모기퇴치제를 미리 바르고, 휴대용 모기약도 지참한다. ◇산행 중 설마 맥주와 막걸리?갈증을 해소하겠다고 맥주와 막걸리 등 도수 낮은 술을 음료수 대용으로 은밀하게 챙겨가는 등산객도 있다. ‘한잔 정도인데 뭘…’ 할 게 아니다. 등산 중 음주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고가 아니어도 피로도를 높인다. 등산을 하는 동안엔 근육을 많이 사용해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는데, 근육 피로를 회복하려면 소모된 글리코겐을 보충해야 한다. 그런데 알코올이 글리코겐 보충을 방해한다. 등산 중 음주는 여러모로 최악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강한 햇볕을 피하려고 계곡 산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산 위의 날씨는 지상과 달리 수시로 변한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나기도 한다. 또 계곡 산행이 아니어도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배낭이 젖을 수 있다. 갖고 다니기 편한 비옷 하나 정도는 비상용으로 상비하는 게 좋다. ◇물은 충분하게 준비해야 한다여름 산행 땐 땀이 물 흐르듯 흐른다. 그런데 땀은 대부분 물이고, 그 안엔 나트륨, 염소, 칼륨이 미량으로 들었다. 땀을 흘리는 건 물과 함께 미네랄을 잃는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 몸은 시련을 예감한다. 산행 시간은 같더라도 봄·가을 때보다 많은 양의 물을 준비해야 한다. 물과 나트륨이 평소보다 많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갑자기 피로해지고, 숨이 가빠지면서 어지러워질 수 있다. 열탈진이다. 충분한 물과 함께 비상 상황을 대비해 소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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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만에 물 2리터를 마신 미국 여성이 수분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 여행 중 심한 갈증을 느낀 여성은 갑작스럽게 많은 물을 마시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초 35세 미국 여성 애슐리 서머스가 수분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인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서머스는 갈증을 풀기 위해 물을 마신 뒤 탈수 증상과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했다. 당시 그는 약 20분 만에 물 500mL 4병, 총 2리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서머스는 차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은 곧바로 그를 지역 병원으로 데려갔으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서머스는 뇌가 부어오르고 체내 수분 양이 과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그에게 ‘수분 중독’ 진단을 내렸다. 수분 중독이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신장이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혈액 나트륨 농도가 옅어지면서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한다. 심하면 뇌부종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서머스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가족은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수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하루 적정 섭취량에 맞게 마셔야 한다. 시간당 1리터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하다면 전해질 음료나 염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수분 중독 의심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전해질 음료를 통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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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운동만큼 질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도 드물다. 하지만 관절염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오히려 운동이 건강을 해치진 않을까 걱정한다. 운동 과정에서 관절을 많이 사용하고, 중량 운동을 하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관절염·고혈압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은 없을까?◇관절염 환자, 안 움직이면 증상 악화관절염 환자는 운동하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알려졌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 통증과 뻣뻣함 때문에 앉아있거나 활동을 피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가만히 있기보다는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염이 있을 때 움직이지 않으면 허벅지 대퇴부 근력이 많이 퇴화되고, 무릎을 잡아주는 힘 또한 약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오히려 관절에 무리 가지 않는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하루 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유산소나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 힘들다면 더 적은 강도와 시간으로 시작해 점차 늘리면 된다. 운동 중에서도 가장 쉬운 운동은 바로 걷기다. 처음 시작할 때 너무 힘들다면 수영장을 이용해 물속에서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관절염이 심하다면 등산, 달리기, 점프 등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더라도 내려갈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게 좋다.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운동도 자제한다.◇고혈압 환자, 걷기 또는 달리기 적합고혈압 환자는 조금만 움직여도 혈압이 쉽게 상승한다. 이런 이유로 고혈압 환자는 아령이나 역기 같은 근력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 무거운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중량 운동보다는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와 같은 단순하면서도 동적인, 전신 운동을 해야 혈압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은 무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벼운 운동 기구를 15~20회 정도 반복해 들어 올리는 중량 운동은 괜찮다. 기구를 들어 올릴 때는 숨을 참지 말고 내쉬는 등 호흡을 조절하면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가벼운 중량 운동이라도 반드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해야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다만, 고혈압 치료제를 먹고 있다면 운동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일부 고혈압약은 운동 중 몸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베타차단제가 있다. 이 약물은 운동할 때 심박수 반응을 억제하고 운동 능력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베타차단제는 저혈당 인지 능력을 감소시켜 정상 혈당의 회복을 지연하며, 체온 조절에도 영향을 준다. 이 외에도 알파차단제, 칼슘 이온 차단제, 혈관확장제 등은 운동 중 갑작스러운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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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으로 의료지원에 나선다.의협 이필수회장 일행은 4일 전북 부안군 '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긴급 방문했다. 이필수 회장 일행은 한동수 잼버리병원장,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과 만나 의료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빠르면 5일부터 야영장 내 의협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라북도의사회도 공동 참여한다.이필수 회장은 "159개국 4만3000명이 대한민국을 찾아온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여가부, 행안부, 전북도 등 행사 주관부처들은 물론 보건복지부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우선 상임진들과 전북의사회 회원들로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으며, 의료인력이 더 필요하면 회원들을 모집해 잼버리 의료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필수 회장은 "이곳 잼버리 현장에선 특히 탈수 환자들이 많아서 긴급히 수액을 투여해야 하는 상황이 다발하고 있어 해당 증상 발현 시 빠른 대처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그밖에 햇빛 알러지로 인한 두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 벌레물림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증상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까지 잼버리대회 야영지 내에서 온열질환자만 500명 이상, 그리고 다른 벌레물림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1000여 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온열질환이란 높은 기온과 습도 등에 신체가 노출되었을 때, 체내 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탈수, 열경련, 열사병 등의 온열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심할 경우 의식 저하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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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민 로션은 다들 한 번쯤 써본 적이 있다. 벌레 물린 곳이나, 수두 병변이 돋아난 곳에 흔히 바르기 때문이다. 진정과 피부 회복에 도움되는 성분이 들었대서, 얼굴 여드름 관리에 칼라민 로션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약국 뷰티템’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정말 여드름 관리에 효과적인 걸까?◇칼라민 로션, 땀띠·짓무른 곳 바르는 게 주용도그린제약, 퍼슨, 제이케이제약 등의 회사에서 제조하는 칼라민 로션은 의약외품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개선할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인체에 약하게 작용하거나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제품을 ‘의약외품’이라 한다. 제조사가 달라도 제품 성분은 거의 같다. 앞서 언급한 칼라민 로션(100mL)들엔 ▲칼라민 8g ▲산화아연 8g ▲수산화칼슘·벤토나이트마그마·글리세린 등의 첨가제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이외에 제이케이제약의 칼라민로션엔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퍼슨의 칼라민 로션엔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등의 보존제가 첨가됐다.칼라민 로션의 핵심 성분은 칼라민과 산화아연이다. 칼라민은 산화아연(징크옥사이드)과 탄산아연(징크카보네이트)을 분홍빛의 산화철(페릭옥사이드)과 혼합한 것으로 ▲피부 진정 ▲가려움 완화 ▲햇빛 차단 등의 역할을 한다.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에 대한 항생 효과를 띤다고도 알려졌다. 산화아연은 경증 피부자극이나 기저귀 발진, 갈라진 피부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연화에 효과적이다. 이에 땀띠가 생겼거나 짓무른 곳, 벌레 물린 곳, 습진에 발라 가려움을 완화하는 게 칼라민 로션의 주용도다.◇여드름 관리에 사용? “근본적 치료법 아냐”여드름이 생긴 곳에 칼라민 로션을 찍어 발라도 여드름 완화 효과가 크진 않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여드름은 모낭이 각질이나 피지 분비량이 과도해 모공이 막힐 때 발생한다”며 “칼라민 로션이 소염 작용을 하고, 과다 분비된 피지를 약간 흡수하긴 하지만 여드름 발생 원인 자체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칼라민 로션에 들어간 몇몇 성분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을뿐더러, 칼라민 로션보다 여드름에 효과적인 제품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시약사회 구현지 학술이사(약사)는 “여드름에 칼라민 로션이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하나,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엔 칼라민 로션이 언급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발진, 발적, 가려움,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칼라민 로션의 카올린 성분이 피지를 흡착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드름에도 사용할 순 있으나, 압출한 여드름엔 쓰지 말아야 한다”며 “오히려 첨가제로 들어가는 파라옥시벤조산 등의 성분 탓에 피부에 자극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여드름 관리에 추천하는 성분은 따로 있다. 유화정 교수는 “과산화벤조일, 클린다마이신, 레티노익산(산화 레티놀) 등 여드름에 발랐을 때 효과적인 다른 성분이 많이 알려졌으므로 칼라민 로션을 일차적인 치료제로 사용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나노팜의 ‘벤지드로션’, 태극제약 ‘파티마겔’ 등에 들어간 과산화벤조일 성분이 경증 여드름에 일차적으로 권고되는 약물”이라며 “피지선에 있는 세균의 단백질을 산화해 혐기성 세균의 수와 유리지방산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과도하게 바르면 피부 지나치게 건조해져평소 바르는 로션에 칼라민 로션이나 칼라민 파우더를 약간 희석해, 피부 진정용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한때 해외에서 칼라민 로션을 화장 전에 발라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드는 ‘프라이머’ 용도로 쓰는 유행이 일기도 했었다. 전문가들은 이 역시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피부가 건조해지는데다, 파우더를 물에 갠 듯한 칼라민 로션 특성상 바르고 나면 얼굴에 분홍색 침전물이 남을 수 있어서다. 백진옥 교수는 “칼라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써오던 성분이고, 성분 자체가 위험하진 않다”며 “다만,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특성이 있어 과도하게 바르면 피부가 메말라 장벽이 손상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유화정 교수는 “피부 표면에 칼라민 파우더 덩어리가 오래 남아있으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덩어리가 말라붙어 있으면 바로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심한 여드름은 집에서 관리하는 ‘홈케어’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받는 게 좋다. 유화정 교수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화이트헤드가 많거나, 피부 안으로 곪는 여드름이 있으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병원에 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백진옥 교수는 “피지선이 적고 연한 볼에 여드름이 생기면 흉터가 생기기 쉬우니 볼 여드름이 있을 땐 병원에 오는 게 좋다”며 “특히 여드름의 붉은기는 흉터의 전조라 볼 수 있으므로 내원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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